• 최종편집 2024-04-2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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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영매화 김미경 작가(사진)가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작품과 시를 기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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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작가의 작품 [목어]는 끊임없는 수행과 새로운 탄생이다. 다 비우고 다시 태어나는 새로운 삶이다. 목어의 의미는 중국 당나라 백장스님이 정리한 선원 생활 규범인 백장청규에 제시돼 있다. “물고기는 밤낮으로 눈을 감지 않으므로 수행자로 하여금 자지 않고 도를 닦으라는 뜻으로 목어를 만들었다고 하며, 이것을 두드려 수행자의 잠을 쫓고 정신이 혼미한 수행자를 경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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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작가 (사진=김미경 작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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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의 속성을, 잠을 자지 않고 공부에 열중하는, 이른바 불면면학(不眠勉學) ”하는 수도자의 자세에 비유한 것으로서, 수행자들에게 항상 깨어 있으라, 즉 잠시도 마음을 나태하게 가지지 말고, 유혹에도 빠지지 말고, 깨달음을 얻는 일에만 모든 생각을 집중하라는 경계의 의미로 물고기 문양을 사용하는 것이다

 

김미경 작가의 시 [목어]에서도 '마지막 비브라토의 울림은/ 다 빠져나간 물 위에/ 더욱 힘찬 소리 내는구나' 로 비어 있음을 강조한다. 

 

작가는 나를 비워내야 더 크고 강하게 성장할 수 있음을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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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작가 작품 [목어]...부처님오신날 맞아 '비우고 다시 태어나는 새로운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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