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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박종화 교수와의 대화, 암 진단의 새로운 지평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게놈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박종화 교수는 최근 제노시스 바이오연구소와 협업으로 액체 생검 기술을 통한 암 진단 방법의 혁신적 연구를 하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조직 생검에 비해 부담이 적고, 암의 정확한 진단 및 치료 과정 모니터링이 가능해진다고 한다. 특히, 이 기술은 암의 조기 발견을 가능하게 하여 치료 성공률을 크게 높일 수 있으며, 환자의 삶의 질 유지에도 기여할 것이 예상된다. 박종화 교수는 현재 연구 단계에 있으며, 임상 적용을 위해서는 대규모 임상 시험을 통한 정확도와 안정성의 입증, 의료계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노시스바이오연구소에서 자문위원으로 일하고 있는 박상철 교수와 제노시스 암예측클리닉 김정용 원장 그리고 박종화 교수와 연구팀은 암 진단과 치료의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음은 박종화 교수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교수님, 오늘 이야기할 주제는 암 진단과 관련된 혁신적인 연구에 대한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우선, 교수님께서는 이 분야에 어떻게 관심을 가지게 되셨나요? 박종화 교수: 네, 저의 연구는 모두 과학자들과 현대 생물학의 기초가 되는 과학적 원리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암 진단과 관련하여, 우리는 환자가 암에 걸렸는지, 걸렸다면 어떤 단계에 있는지 정확히 알아내야 합니다. 이는 치료의 효과를 측정하고, 필요한 경우 치료 방법을 조정하는 데 중요합니다. 이 연구에 있어서 에피제네틱스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에피제네틱스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박종화 교수: 물론입니다. 에피제네틱스는 DNA의 변화 없이 유전자의 활성화 상태를 조절하는 연구 분야입니다. 쌍둥이 쥐의 연구를 예로 들면, 동일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외형이나 건강 상태가 다르게 나타납니다. 이는 유전자 자체가 아니라, 유전자의 표현을 조절하는 메틸기 같은 요소들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연구가 암 진단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박종화 교수: 우리의 연구는 혈액 속의 종양 DNA를 분석하여 암을 진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특히, 암 세포는 특정한 메틸화 패턴을 가지고 있어, 이를 통해 암의 존재 여부와 종류를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개발된 액체 생검 기술을 통해, 혈액만으로도 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액체 생검 기술은 어떤 기술인가요? 박종화 교수: 이 기술은 혈액 샘플을 통해 종양 DNA의 메틸화 패턴을 분석합니다. 과거에는 특정 메틸화 패턴을 검출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지만, 최신 기술을 통해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비침습적 방법으로 암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의 효과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접근 방식이 암 치료에 어떤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나요? 박종화 교수: 이러한 기술의 진보는 암 치료 분야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암 진단 방법은 대부분 조직 생검에 의존해 왔습니다. 이는 환자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으며, 때로는 조직 샘플링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액체 생검 기술을 통해, 우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욱 정확하고 신속하게 암을 진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기술은 환자가 치료 과정에서 암의 발전 상황을 정밀하게 모니터링 할 수 있게 해줍니다. 교수님의 연구가 앞으로 암 치료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십니까? 박종화 교수: 제노시스바이오연구소의 박상철 교수님과 제노시스 암예측클리닉의 김정용 원장님 그리고 저희 연구팀은 암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치료 과정을 개선하여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진단 기술의 발전은 암의 조기 발견을 가능하게 하며, 조기 발견은 암의 치료 성공률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비침습적인 진단 방법은 환자의 부담을 줄이고, 치료 과정에서 환자의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연구가 실제 임상에 적용되기까지 어떤 과정이 필요한가요? 박종화 교수: 현재는 이 기술이 연구 단계에 있으며, 임상 적용을 위해서는 여러 단계의 검증 과정이 필요합니다. 우선, 대규모 임상 시험을 통해 이 기술의 정확도와 안정성을 입증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술이 실제 임상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합니다. 제노시스 바이오연구와 저희 팀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암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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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24-03-18
  • [인터뷰] 제노시스바이오연구소 이승재 대표이사...암 예방과 암예측을 통한 치료 혁명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암을 미리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다면 암으로 인한 막대한 치료비용과 시간 등을 절약하고 건강하게 장수하는 일이 가능해 진다. 개인은 말할 것도 없고 국가적으로도 암을 예방할 수 있다면 엄청난 경제적 낭비와 인력손실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암을 정복하는 최우선 과제는 암을 예방하는 일이 될 것이다. 제노시스 바이오연구소는 이렇게 우리정부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암예측과 암예방을 연구하는데 올인하는 기업이다. 이 연구소의 이승재 대표를 만나서 제노시스바이오연구소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으며 암예측과 암예방을 위한 연구가 어느정도 진행되었는지 직접 들어보았다. (다음은 이승재 대표이사와의 1문 1답 전문) 대표님. 제노시스 바이오연구소는 어떤 연구를 하는 곳입니까? [이승재 대표] 전세계 과학자와 의료인들이 암을 예방하는 연구에 몰두하고 있지만 제노시스바이오연구소는 암 예방과 예측을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로 유전자 및 게놈 검사를 통해 개인의 유전적 특성을 분석하고, 암과 관련된 유전적 위험 요인을 조사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조기 진단을 통해 암 발병을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제노시스 바이오연구소에서 암예방과 암예측을 연구하는 연구진은 어떻게 됩니까? [이승재 대표] 네, 현재 박종화 교수님, 박상철 교수님, 그리고 김정용 원장님의 협업을 통해 제노시스바이오연구소는 암 예방 및 치료 프로토콜을 연구 및 개발 중입니다. 이를 통해 앞서 말씀드린 개인 맞춤형 치료 및 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암으로부터 환자를 보호하고, 사전에 질병을 예측하여 조기에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박종화 교수님이 연구소에서 하시는 일은 주로 무엇입니까? [이승재 대표] 제노시스바이오연구소에서 박종화 교수님은 게놈검사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주로 간편한 혈액검사를 통해 개인의 유전자 정보와 건강 상태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예방 및 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의 연구는 개인의 게놈 정보를 분석하여 암 발생 위험을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예방 전략을 수립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박상철 교수님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이승재 대표] 박상철 교수님은 장수와 노화 연구의 권위자로서, 제노시스바이오연구소에서 노화 과정과 암 발생 간의 연관성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박 교수님의 연구는 암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과 영양 섭취 방안을 개발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장수와 건강한 노화를 지원하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제노시스바이오연구소에서는 박 교수님의 연구 결과를 활용하여 건강 기능 식품과 치료약을 개발하고, 임상에 적용하여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암예측 클리닉 김정용 원장님은 어떤 일을 하십니까? [이승재 대표] 김정용 원장은 암전문으로서 제노시스바이오연구소에서 암 환자를 위한 항암 치료 전략 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김 원장은 암의 종류와 단계에 따른 맞춤형 치료 방안을 연구하며, 개인의 유전적 특성을 고려한 표적 치료와 면역 치료의 효과를 최적화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환자와 방문 예정인 잠재고객들은 제노시스바이오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어떻게 신뢰할 수 있을까요? [이승재 대표] 환자와 이용 예정인 고객들께서는 제노시스바이오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신뢰할 수 있는 이유는 우리 연구소가 세계적 권위자인 박종화 교수님과 박상철 교수님의 지도 아래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우리의 연구와 개발에 참여하여 고품질의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또한 김정용 원장님과의 협력을 통해 실제 환자들에게 직접 적용되어 검증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환자들의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제노시스바이오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통해 어떻게 환자들의 치료 및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이승재 대표] 우리 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통해 환자들은 개인 맞춤형 치료 및 예방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전자 및 게놈 분석을 통해 개인의 유전적 특성과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암과 관련된 유전적 위험 요인을 조사하여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또한 장수 및 노화 연구 결과를 활용하여 건강 기능 식품과 치료약을 개발하여 환자들의 치료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환자들은 질병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파악하여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에는 조기에 치료를 받아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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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3
  • [인터뷰] 대부도의 새로운 별, 더헤븐 리조트...김민정 총괄기획이사와의 대화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초겨울의 바다, 그곳에서 바람은 자신의 힘을 과시하듯 세차게 불어옵니다. 하지만 그 바람조차도 자연의 아름다움 앞에서는 무력해집니다. 바로 그 순간, 시간이 마법을 부리듯, 옅은 핑크색 노을이 점차 짙은 핏빛으로 변해갑니다. 이 장면은 단순한 일몰이 아니라, 마치 자연이 그려내는 살아있는 그림과도 같습니다. 더헤븐 리조트를 둘러싼 그린은 이 노을빛 아래에서 더욱 선명하게 빛나며, 초록과 빨강의 조화는 보는 이로 하여금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 순간, 리조트의 풍경은 단순한 자연의 일부가 아니라, 마치 예술작품처럼 느껴집니다. 노을이 그린과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색의 조화는, 마치 자연이 우리에게 선물하는 시간과 같습니다. 이곳에서 시간은 더디게 흐르는 듯합니다. 노을이 점점 깊어가는 것을 바라보며, 일상의 소란과 걱정들이 잠시 멈추는 듯합니다. 더헤븐 리조트의 이 특별한 순간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조화를 통해 우리에게 진정한 휴식과 평온을 선사합니다. 대한민국 대부도의 심장부에 위치한 7성급 더헤븐 리조트는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지속 가능한 관광과 문화의 교차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김민정 총괄기획이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리조트의 경영 철학, 공간 기획, 그리고 대부도의 베이스캠프이자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서의 구상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김민정 이사는 '혁신과 지속 가능성'을 리조트의 핵심 경영 철학으로 꼽았습니다. 더헤븐 리조트는 단순한 휴양지가 아닌, 지속 가능한 관광과 문화의 교차점을 추구하며, 이 철학은 리조트의 모든 서비스와 운영에 반영되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 이사는 공간기획자로서 '자연과의 조화'와 '현대적 편안함'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 두 가지 요소가 리조트의 독특한 매력을 창출한다고 말합니다. 더헤븐 리조트의 특징에 대해 김 이사는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라는 위치적 상징성"을 강조했습니다.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도심에서 벗어나 싱그러운 골프코스와 서해 바다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것이 더헤븐 리조트만의 특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가치 위에 머무르다"는 슬로건 아래, 럭셔리한 객실 컨디션과 부대시설을 통해 고객들에게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제부도와 서해안 관광의 베이스캠프로서의 강점에 대해, 김 이사는 더헤븐 리조트의 지정학적 위치를 강조했습니다. "물론 제일 중요한건 더헤븐리조트를 꼼꼼히 둘러보는 것입니다. 혹시 산티에고 순례길 같은 산책로와 골프장 초입에 위치한 방주교회를 그냥 지나치지않았나 묻고 싶습니다. 세계적인 제일동포 건축가 이타미 준의 2011년 유작으로 물 위에 떠 있는 방주를 형상화 한 건축물입니다. 많은 분들이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방주교회는 관광지로 인식하고 있지만 대부도의 방주교회는 잘 알지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2024년부터는 리브랜딩 프로젝트를 통해 방문해주시는 고객분들께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 목표입니다. 질문에 대한 답으로 들어가 서해안 관광의 베이스캠프로의 강점은 당연히 지정학적 위치입니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인 대부도에 위치한 더헤븐리조트의 서쪽으로는 선재도, 영흥도로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해 있으며 서해안 라인을 따라 바다를 끼고 달리다 제부도를 지나 시화방조제길을 오르면 아산과 당진까지 해안선을 따라 달릴 수 있는 드라이브코스이기도 합니다." 복합리조트로서의 차별점에 대해 김 이사는 "고퀄리티의 다양한 서비스"를 첫 번째 차별점으로 꼽았습니다. 골프리조트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적절한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더헤븐 리조트의 서비스 철학입니다. 겨울 이벤트에 대해서는, 올해 여름 리조트로서 첫 영업을 시작한 만큼, 하드웨어적인 셀렉션보다는 감성적인 삶과 휴식에 초점을 맞춘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올유캔드링크와인" 콘셉트의 이벤트와 "드로잉 스튜디오 온기"의 출시 등을 앞두고 있어,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명품 숙소로서의 발전 전략에 대해 김 이사는 "고유한 문화 경험"과 "최상의 서비스 품질"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략은 국내외 고객들에게 더헤븐만의 독특한 매력을 전달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또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 가능한 관광"과 "혁신적인 고객 경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러한 혁신은 리조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세계적인 명성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지속 가능한 경영과 미래 전략에 대해서는 "환경 친화적인 운영"과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주요 전략으로 내세웠습니다. 이러한 조치들은 리조트의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민정 이사는 대부도의 주요 관광지를 더헤븐 리조트와 연결하여 소개했습니다. 대부해솔길은 아름다운 해변과 숲길로 유명하며, 구봉도 낙조전망대에서는 환상적인 일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선재도 목섬은 그림 같은 풍경과 조용한 해변으로 유명하고, 탄도항과 누에섬은 신선한 해산물과 아름다운 해변을 제공합니다. 바다향기테마파크는 다양한 해양 생물과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이러한 명소들은 더헤븐 리조트가 대부도의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인터뷰 마지막 질문으로 더헤븐 리조트의 2024년에 대해 미리 들어보았습니다. 2024년 더헤븐 리조트에 대한 목표와 비전에 대해 김 이사는 "호텔운영에 관심을 가지고 마케팅, 홍보, 브랜딩과 현장운영까지 직접 참여한 것 자체가 이제 6개월 남짓이라 여전히 부족한 것이 많고 계획이란 단어를 쓰기에도 보족함이 많은 걸 알기에 부끄럽기도 합니다 . 다만 흔들리지않고 올곧게 이끌고 나가려는 부분은 '가치위에 머무르다'는 슬로건의 진정성을 고객의 경험을 통해 알리는 일입니다. 이 일이 조금이라도 손에 익으면 바지락 칼국수와 조개구이만으로 회자되던 대부도를 서해의 짙은 노을을 바라보며 그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더헤븐리조트 전과 후로 나눌 수 있는 리마크를 만들고 싶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김민정 총괄기획이사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더헤븐 리조트가 대부도의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서,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반영한 프로그램과 다양한 문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콘텐츠는 지역사회와 리조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더헤븐 리조트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와 독특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며, 각각의 방문을 특별한 추억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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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0
  • 은퇴자의 꿈을 실현하는 여행...작은별여행사, 한동철 대표의 '우아한 여행'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작은별여행사의 한동철 대표는 최근 논현동에서 역삼동으로 사무실을 확장 이전했다. 이번 이전은 코로나19로 인한 비상경영의 마침표를 찍고, 2024년 여행업계의 정상화를 향한 첫걸음으로 해석된다. 한 대표는 이번 확장 이전이 여행 상품 개발과 인력 증원의 필요성에 의해 추진되었다고 밝혔다. "24시간이 부족하다"는 그의 말에서는 여행업계의 빠른 회복과 함께, 작은별여행사의 새로운 도약을 향한 열정이 느껴진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한동철 대표로부터 ‘작은별여행사’의 어른을 위한 우아한 여행이 무엇인지 자세히 들어보았다. 작은별여행사는 은퇴한 베이비부머 세대에게 맞춤형 여행을 제공하는 전문 여행사로, '어른들의 우아한 여행'이라는 콘셉트를 내세우며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 한동철 대표는 30대에 보시를 제일 많이 한다는 미얀마를 여행하면서 영감을 받아 이 나라의 아름다움을 한국에 소개하고자 여행사를 창업했다. 그후 실패와 성공을 거듭하며 현재는 남미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2014년부터 남미여행을 기획하면서 배낭여행사와 겹치지 않게 주 타겟층을 60대 어른들로 잡고, 어른들에게 어울리는 일정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산경험을 덜 할수 있게 쿠스코(3000미터)에서 숙박하지 않고, 우루밤바(2700미터)에서 연박을 하며 1일투어로 마추피추를 다녀오는 일정은 그때만해도 시도되지 않던 마추피추 일정이었습니다. 2년여간 남미여행을 기획하면서 나온 저희들의 슬로건이 바로 ‘어른들의 우아한여행’이었습니다.” 이렇게 작은별여행사는 60세 이후 은퇴자들이 대부분인 고객의 체력과 편안함을 고려하여 일정을 구성한다. 연박을 통해 대도시에서의 휴식을 보장하고, 장거리 이동과 야간버스 이동을 피하는 것이 한 대표의 전략이다. 고객들의 여행 경험을 최우선으로 두는 것이 작은별여행사의 철학이다. “주 고객은 은퇴하신 60세 이상의 어른들입니다. 일정을 짧게하면, 찍고찍고 다녀야 하므로 어른들이 힘들어 할 수 있습니다. 이분들의 체력을 배려해야 해서 일정은 너무 짧지도 길지도 않게 하려고 신경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요 대도시에서는 연박내지 3박을 하며 숙박을 길게 잡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장거리 이동을 피하고, 절대로 야간버스 이동은 하지 않는다는 기준을 잡고 모든 상품을 운영중에 있습니다.” 작은별여행사는 '세미패키지' 방식을 통해 여행자들의 자유로운 여행을 가능하게 하며, '노쇼핑, 노옵션' 정책으로 고객들에게 순수한 여행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이러한 정책은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재구매로 이어지는 높은 비율을 자랑한다. "일부 자유일정을 할수 없는 몽골이나 이집트처럼 설명을 꼭 필요한 지역들의 경우엔 풀패키지로 진행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저희는 ‘세미패키지’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인솔자와 동행하며 자유롭게 먹고싶은 것을 먹을수 있게 식당안내를 하고, 할거리들을 추천투어 리스트로 제공하여 강제옵션이 아닌 자유롭게 선택 하실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우리는 여행할 시간도 부족합니다’라는 문구로 쇼핑센터를 들어가야 하는 저가 패키지는 피하고 있습니다. 현지 랜드사의 지상비 및 호텔비도 절대 후불로 하지 않고, 미리 선납하여 협력업체들과 안정적으로 행사를 꾸려가고 있구요. 노옵션이라는건 노’강제옵션’을 말하는데요 지상비를 제대로 주기 때문에 굳이 현지에서 옵션을 별도로 팔아야하는 압박도 없게 하였으며 가이드와 더불어 모든 여행스탭들은 오로지 손님들의 여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러한 여행방식은 손님들의 기억에 남고 재구매로 이어지는 고객님들의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특별한 여행을 구현하기 위해, 작은별여행사는 60세 이상의 고객들이 또래와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여행을 기획한다. 아르헨티나에서의 아사도 파티와 같은 이벤트는 그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어린왕자의 '소행성 B612'는 각자의 꿈을 실현하는 여행으로, 고객들이 자신만의 특별한 여행지를 발견하도록 지원하고 격려해준다. "저희 여행사의 이름과 어울리게 어린왕자의 소행성 B612는 여행자 각자의 마음속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여행자들이 꿈꾸는 곳을 개척하고, ‘참 좋았다’는 한마디를 해주시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B612로 가고자 하는 꿈이 바로 어른들의 우아한 여행을 만들어가는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미상품을 진행하던 중 기억에 남는 일은 우유니 소금사막에서의 태극기 타프 아래 식사와 고산지대에서의 누룽지 제공 등이 있다. 이러한 세심한 배려는 고객들에게 '어른들의 우아한 여행'을 실현하는 작은별여행사만의 서비스이다. "우유니 소금사막에 대형 태극기 타프를 설치하여 그늘을 만들고, 그 아래 멋지게 식사 테이블을 만들어 잊을 수 없는 점심을 준비하고, 4000미터 고산에서 힘드실 때 아침에 든든하게 누룽지를 내어드리는 것이 말로는 쉬웠지만, 모든 팀들에게 똑같이 구현을 해내야 함으로 현지 사람들을 교육하는건 쉽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많은 팀들의 행사를 하면서 숙달되어 잘 해내고 있어 너무 뿌듯합니다. 이 외에도 파타고니아 트레킹을 떠날 때, 빙하투어를 갈 때 김밥을 주문하여 드실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 또한 작은별 스탭들만이 챙길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인 것 같습니다. 이런 하나하나의 노력들이 모여 어른들의 우아한 여행을 만들어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한 대표는 인터뷰를 정리하면서 ”2024년부터는 모든 여행상품을 정상적으로 출발일을 오픈하고 가까운 중국 운남/사천을 비롯하여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등 테마여행 상품들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여행사의 주요 고객인 58년~60년 어른들이 은퇴하는 2026년까지 특수지역 여행업계를 선도하여 손님들에게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며 ”구체적으로는 단일여행사 남미여행 송출 2000명시대를 열고자 모든 직원들이 올시즌 1200명의 남미여행을 잘 치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동철 대표의 철학과 작은별여행사의 미래 지향점은 단순한 여행의 경험을 넘어서, 은퇴자들에게 새로운 삶의 장을 열어주는 꿈의 여정을 제공하는 것이다. '어른들의 우아한 여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그들이 세계 곳곳에서 새로운 우정과 추억을 만들며,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여행을 기획하는 작은별여행사의 노력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여행업계의 정상화를 위해 사무실 확장과 인력 증원에 힘쓰는 한동철 대표의 열정은, 이 여행사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어가길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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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2
  • [인터뷰] 최영근 라페루즈 대표..."울릉도에서 차이를 느끼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내가 3대입니다. 할아버지때부터 손자까지 울릉도에서 살고 있으니 저희 집안이 울릉도에 정착한지 벌써 150년은 된듯 합니다.” 리조트 라페루즈의 최영근 대표를 만나 울릉도에서 성공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라페루즈가 직영하는 통나무 라온 카페에서 만난 최 대표는 햇빛을 가리는 챙 넓은 등산모자를 쓰고 일을 하다 온 차림이었다. “이 더위에 밖에서 일을 하신 거에요?” “네, 매일 조금씩 바깥에서 소일거리 삼아 풀도 뽑고 땅도 고르고, 잔디보수도 하고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농사꾼이죠. 하하하” 자리에 앉은 최 대표가 인사를 건네며 소탈하게 웃었다. 바다의 영토도 대한민국 땅입니다 “라페루즈 리조트가 이렇게 높은 산꼭대기에 있는 줄 몰랐습니다. 리조트는 언제 공사를 시작했는지, 공사중 어려움은 없었는지 궁금합니다.” “처음엔 전혀 관심이 없었어요. 그런데 군청에 있는 후배가 개발촉진지구에 선정되면 500억의 국비를 받을 수 있다고 도와달라는 말에 한 번 해보자고 했지요. 그런데 막상 신청을 해보니 울릉도는 땅이 작아서 해당사항이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내가 바다도 땅이나 마찬가지 아니냐고 되물었죠. 울릉도와 독도가 존재하기 때문에 동해의 우리 영토가 살아 있는 것 아닙니까?” 최 대표는 바다도 엄연히 대한민국의 영토이기 때문에 울릉도를 다른 육지와 똑같이 측정해서는 안된다고 항변했다. 그는 해양 영토도 우리의 땅인데 울릉도라는 섬만 보는 것은 잘못되었다는 주장이었다. “그렇게 얘기하니 경북도 관계자가 일리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좀 기다려달라 중앙에 보고하고 답을 듣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얼마 지난 후에 울릉도가 개발촉진지구에 선정되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정부에서 500억의 예산이 내려왔고 울릉도는 낙후된 지역을 개발하고 도로를 내는 등 이전보다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리조트 건설은 그때까지 전혀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군청에 있던 후배가 다시 한 번 요청을 하더군요. 인연이 되려고 그랬나봅니다. 지금 생각하니 돈도 없었고 리조트를 세워야겠다는 생각도 없던 나에게 찾아 온 기회였으니까요. 결국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최 대표는 주저하지 않았다. 추산일가를 일으켜 세운 저력과 뚝심으로 돌산 중턱 해발 340m에 1만 8000평의 부지를 깎았다. “제가 존경하는 정주영 회장님을 따라서 1년동안 밀어 붙였습니다. 돌산을 깎아서 잔디를 깔고 건물을 올렸습니다. 그렇게 공사 시작 1년만인 2015년에 오픈을 하게 된 것이죠.” 자신감이 넘치는 목소리로 천천히 당시를 회상하며 얘기하던 최 대표가 잠시 카페 아래쪽에 있는 푸른 잔디구장을 바라보았다.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혼자가 아니었기에 가능했어요. 아들도 많이 도와줬고요. 그때 군대 갔다가 온 아들이 복학 준비하고 있었는데 내가 리조트 만들자고 해서 데려왔습니다. 아들에게 전공을 살려서 멋진 리조트를 하나 만들어보자고 했더니 선뜻 울릉도로 건너왔습니다. 벌써 9년이 되어 가네요.” 최 대표는 독도가 보이는 산 중턱 위에 7동의 객실을 짓고 후에 패밀리동을 추가했다. 그밖에 세미나실과 카페, 식당 등 부대시설 및 편의시설을 더 만들었다. “전체 1만8000평의 부지에 1만3000평을 개발했고 남은 5000여평도 객실과 편의시설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라페루즈라는 리조트 이름은 누가 지었냐고 물어보았다. “추산일가도 그랬지만 라페루즈도 친구가 지어주었습니다. 처음엔 생뚱맞아서 안쓰려고 했는데 친구가 그러더군요. 울릉도가 곧 세계적인 섬이 될 것인데 자잘한 이름 가지고는 돋보이지 않을 것이라고요. 그래서 고민을 했는데 ‘라페루즈’라는 프랑스 선장이 울릉도를 발견했듯이 나도 라페루즈 못지않게 새로운 울릉도의 역사를 써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라페루즈’라는 이름을 쓰기로 한 것이죠.” 최 대표는 “라페루즈가 1785년 국왕 루이16세의 명을 받아 선원 220명과 배 2척을 이끌고 태평양 탐험에 나서기 위해 브레스트항을 출발하여 1787년 울릉도를 발견하고 최초로 서방세계에 알린 인물이다”고 소개했다. “라페루즈 리조트는 ‘La perouse’ 백작의 개척과 도전정신을 이어 리조트 라페루즈라는 이름으로 70여 개의 객실, 3개 동의 훼밀리룸, 정규규격의 잔디야구장, 기업연수나 단체행사를 위한 세미나실, 캠프파이어 및 바비큐 장, 식당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리조트형 관광호텔입니다.” 날고 싶었던 꿈을 위그 선으로 실현하다 “라페루즈의 전 객실이 동남쪽을 바라보도록 설계되어 멋진 동해의 해돋이를 한반도에서는 제일 먼저 맞이할 수 있으며 맑은 날은 우리 땅 독도를 가시권에 두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최 대표는 라페루즈 리조트의 객실 창을 바다로 향하게 했다. 우리 땅 독도를 볼 수 있게 하기위해서였다. 울릉도에서 맑은 날 독도를 볼 수 있는 리조트는 라페루즈가 유일하다. "어릴 때 꿈이 울릉도를 날아서 육지까지 가는 것이었어요. 아시겠지만 지금까지 울릉도는 배로만 왕래를 해야했습니다. 나뿐만 아니라 울릉도 주민들은 모두 날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만큼 배로 육지를 나가는 일이 힘들었거든요. 바다 날씨가 조금만 안좋아도 발이 묶여버리니까 위급시에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최영근 대표는 울릉도 주민의 꿈이자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위그선을 제작하는 업체를 찾아갔고 지금은 ㈜위그코리아의 대표를 맡고 있다. "지금 위그코리아는 wig선을 운항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위그선은 단순한 해상운송수단이 아닙니다. 세계 최초의 상업운항 위그선으로 편하고, 안전하고 빠른 도서 주민들의 발이 될 것입니다." 리조트에서 생소한 위그선으로 화제가 옮겨왔다. 최 대표는 울릉도에서 나고 자라며 항상 나는 꿈을 꾸었다고 한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비행기에 관심이 갔고 지금의 위그선이 울릉도에 꼭 필요한 운송매체 임을 한눈에 알아봤다. "위그선은 구 소련이 개발한, 비행기를 닮은 모양에, 바다 위를 1미터 정도 떠서 고속으로 이동할 수 있는 선박 또는 항공기입니다. 비행기처럼 날지만 1990년대 후반 국제해사기구(IMO)에 의해 선박으로 분류됐습니다. 국제해사기구는 바다에서 고도 150m 이하로 움직이는 기기를 모두 선박으로 분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그선이 이동하는 원리는 지면효과를 이용하는 것인데 여기서 지면효과란 항공기의 날개가 지면 또는 수면가까이 비행할 때, 날개와 지면사이에 공기가 갇혀 압력이 높아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즉, 날개의 익단와류의 강도가 작아지며 유도항력이 감소하고 양력이 증가하는 현상을 말하죠. 비행기 형체의 기체가 해면에 닿을락말락한 높이로 날고 있으며 비행체와 해면 사이에는 비행체 상부보다 상대적으로 짙고 밀도가 높은 공기가 끼워져 강한 에어 쿠션 효과가 생기고 이 효과에 의해 양력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지면효과를 이용한 비행체는 하늘을 나는 동일한 형상의 비행체에 비하여 더 큰 양항비를 가질 수 있어서, 비행성능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고공을 나는 비행기처럼 높이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이륙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가 절약되고 연료비가 적게 들면서도 배 등 수상을 운항하는 운행체에 비하여 획기적으로 빠르게 비행이 가능합니다." 2009년 ㈜위그코리아를 설립하고 2010년에는 포항에서 울릉도와 독도까지 시범비행에 성공했다. 그 후 2017년엔 아론선박과 M80 위그선 20척 계약을 체결했다. 최 대표의 불도저 같은 열정과 추진력은 어릴적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그로 인해 울릉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날아서 육지를 오가는 일이 가능해지게 된 것이다. "위그선은 공항이나 활주로가 필요없습니다. 기존 항만시설을 이용하기 때문에 공항 건설 시간과 비용이 필요 없습니다. 또한 일반 선박 대비 80% 연료를 절감하고 운송 속도는 2~3배 빠르며 비행장이 불필요 합니다." 최 대표의 말을 들으면서 위그선은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차세대 이동수단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그선은 곧 포항과 울릉을 오가는 정기선이 될 것입니다. 포항이나 부산에서 1시간이면 울릉도에 갈 수 있습니다. 위그선은 10m 높이의 높은 파도에서도 운항할 수 있고 흔들림이 없어 배멀미도 없습니다. 공항 시설이 필요없고 기존 부두 시설만으로 위그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는 위그선을 개발하는데 고속선박 기술이 3분의 2, 항공기술이 3분의 1 정도의 비율을 차지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기존의 선박은 시속 90킬로미터 속도가 한계였는데, 위그선은 시속 50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고 한다. 연료비도 기존 항공기의 절반 수준이다. 또한 비행 고도가 낮아서 비상시 여객 안전 확보에도 유리하다는 여러 장점이 있다. 최 대표의 얘길 듣다보니 하루 전에 본 울릉공항 활주로 공사현장이 떠올랐다. 250만 년전 생성된 울릉도의 해안절경 중 하나였던 가두봉이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되고 있는 현장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 만약 위그선이 10년 전에 도입이 되었더라면 울릉공항 건설로 인한 환경파괴와 해안절경 중 하나인 가두봉이 사라지지 않았을까? "위그선이 비행기를 대체할 수는 없지만 일정부분 역할을 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적어도 울릉주민들에게는 포항과 부산 또는 동해를 통해 빠르고 편하게 육지로 갈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니까요. 위그선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서 울릉-포항, 울릉-부산, 울릉-묵호, 울릉-속초 등 여러 정기노선을 개발해 운영한다면 국내외 관광객들도 울릉도에 더 자주 들어올 수 있지 않을까요?" 수면비행선박으로 분류되는 위그선의 비행시범은 이번 제4회 섬의 날 행사 개막식에서 메인행사로 진행된다. "울릉도에서 역사이래 최초의 국가행사인 섬의 날 행사가 개최된다고 하는데 가만 있을수가 없었습니다. 개막식에 참석하는 장관과 고위직 공무원, 해외 대사들과 국내 28개 지자체 단체장 그리고 수많은 국내외 여행자들에게 위그선의 멋진 비행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최영근 대표는 라페루즈 리조트와 위그코리아를 통해 미래의 울릉도를 준비하고 있었다. "사업가는 미래를 보는 눈이 있어야 합니다. 적어도 10년 아니 50년은 내다봐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 혼자 잘사는 사업이 아니라 모두 함께 잘사는 사업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라페루즈 리조트를 만들면서 가장 공을 들인 것이 바로 잔디야구장입니다. 국게규격에 맞는 야구장에서는 평상시 울릉도 주민들의 놀이터가 됩니다." 최 대표는 자신의 소신대로 라페루즈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었다. 운동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울릉도에서 학생들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잔디구장을 무료로 제공했고 마을 주민들에게는 쉽터와 산책장소 그리고 어르신들에게는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게이트볼이나 골프연습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제 위그선을 통해서 최 대표는 자신의 꿈이자 울릉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날아서 육지를 오갈 수 있게 되었다. 평지 모노레일과 드론택시 등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바꿔야 울릉도의 친환경 사업은 무엇이냐고 물어보았다. "내가 위그선을 하는 이유도 울릉도의 환경과 생태를 보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26년 울릉공항이 개통되면 해외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입니다. 그때 지금처럼 수많은 공사로 파괴되거나 없어진 울릉도를 본다면 어떻겠습니까? 거기다 휘발유와 경유 등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들이 울릉도를 달린다면 그들의 눈에 울릉도가 600종이 넘는 생물이 사는 생태 섬의 모습으로 비칠까요?" 최 대표는 이제부터라도 세계적인 섬 울릉도에 맞게 준비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울릉도를 더 이상 파괴하지말고 보존하려면 수많은 자동차를 소형 전기차나 평지를 달리는 모노레일 등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울릉도는 세계적인 트레킹코스를 만들 수 있고 울릉도의 숲은 단위면적 당 가장 많은 종을 갖고 있기에 최고의 생태체험을 할수 있습니다. 또한 바다에서 보는 기암괴석도 국내외 여행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합니다. 이렇게 엄청난 자원을 갖고 있는 울릉도를 제대로 보존하고 알리기 위해서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바꾸는 일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야 울릉도에 와서 차이를 느끼고 간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는 평지를 달리는 모노레일과 드론택시 등으로 지금의 자동차를 대체한다면 울릉도는 매연과 먼지로부터 안전해지고 소음없는 힐링여행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최영근 대표가 바라고 그리는 울릉도는 어떤 섬일까? "가능한 울릉도를 찾아오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차이를 느끼고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와보니 역시 오길 잘했다는 소리를 듣는 것이 울릉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바람입니다. 환경파괴나 공해가 없는 정말 하늘이 주신 신비의 섬 그대로 보존되고 대대손손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섬이 되어서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울릉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인터뷰를 마치자 최 대표는 아직 마무리 하지 못한 잡초를 제거해야 한다면서 일어섰다. 그의 뒷모습이 노을을 받아 빨갛게 번지는 바다처럼 멋지고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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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30
  • [인터뷰] 남한권 울릉군수...2. 울릉공항으로 100만 관광객 시대 엽니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지난 7월 19일 울릉군청 군수실에서 남한권 군수를 만나 '제4회 섬의 날' 개막식 행사와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서 직접 들어보았다. 남 군수와의 인터뷰 두 번째 주제인 울릉공항과 주요 현안 문제에 대해서 소개한다. (다음은 남한권 군수와의 일문일답 전문 이다.) 울릉공항 공사현장에 가봤습니다. 가두봉 정상이 사라진 자리에 암석을 파헤치고 실어나르기 위해 포크레인, 덤프트럭 등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현재 어느정도 공사가 진행되었고 공사 완료 후 울릉도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무엇인가요? "네, 현재 7, 8시간 걸리는 서울-울릉 간 이동 시간을 1시간으로 줄여줄 울릉공항 건설이 공정률 32% 수준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2026년 상반기에는 김포공항에서 90인승 항공기로 울릉공항에 착륙, 독도까지 둘러보고 귀가할 수 있는 당일관광, 울릉관광의 새 지평을 열어줄 공항이 탄생하게 됩니다. 울릉공항이 개통되면 관광객이 지금의 50만에서 약 2배인 1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이 예상되고 관광수입도 지금보다 100억 이상 증가한 200억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 네, 군수님 말씀처럼 울릉공항 완공 후에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급증하게 되고 관광수입도 증가할 것입니다. 하지만 울릉도의 자생식물 등 보호생물의 파괴나 환경오염 등에 대한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문제는 어떻게 대처하실 계획인지 궁금합니다. "울릉도는 독도와 함께 국가지질공원이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유력 후보지 중 한 곳입니다. 따라서 울릉도와 독도에 들어오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생태관광에 주력하도록 홍보할 것입니다. 그래서 전기차 도입과 쓰레기 되가져가기 운동, 무분별한 개발이나 공사 등을 줄이고 지속적인 울릉지역 생태보존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울릉공항 활주로 매립을 위해 해안 절경 중 하나인 가두봉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발전에 힘쓰겠다고 하신 군수님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1980년대부터 수차례 추진되어 온 울릉공항은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다가 2020년 착공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 중에는 천혜의 절경인 울릉도를 훼손해야 한다는 어려움도 있었는데, 개발과 보존의 동행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한 끝에 험준한 울릉도의 지형 특성상 가장 적합한 곳이 사동항을 공항과 연계하는 것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판단 되어 환경영향평가 등을 완료한 후 현 위치에 착공되었습니다. 울릉공항은 오랜 세월 교통의 불모지에서 불편을 겪던 울릉군민이 오랫동안 염원해 오던 숙원사업입니다. 울릉공항의 건설은 육지에서 울릉으로의 접근성을 높여 많은 관광객이 울릉을 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100만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중인 울릉도는 인프라 구축을 위한 개발이 불가피합니다. 이러한 개발을 함에 있어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을 위해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며, 자연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울릉만의 특색 있는 관광섬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5월 초에 포항 경주 공항에서 울릉도까지 시범비행을 하셨는데 비행 소감과 3년 후 울릉공항이 개항하게 되면 가장 시급한 문제가 무엇입니까? "네. 지난 5월 16일 경주공항에서 브라질 엠브레어사의 소형비행기를 타고 약 1시간 가량 비행했습니다. 앞서 방송사 인터뷰에서도 밝혔지만 울릉도 군민의 한 사람으로 30년만의 숙원사업이 결실을 맺는다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고 꿈만 같습니다. 울릉공항에 취항하는 비행기는 당초 50인승에서 92인승이나 140인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활주로의 길이가 관건인데 이부분은 관계기관과 협의해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울릉공항에 비행기가 취항하게 되면 가장 큰 문제는 숙박입니다. 이제 공항 개항까지 3년 남았습니다. 그 전에 기본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그중에 가장 큰 문제가 숙소 문제입니다. 그 부분을 집중해서 해결토록 노력하겠습니다" 숙박이나 식당의 문제도 시급하지만 해외 관광객이 유입되면 외국인 관광안내를 위한 인프라도 확충되어야 합니다. 여기에 대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네, 울릉공항을 이용해 외국 관광객이 대거 들어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외국인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원스톱 스마트 앱을 개발해 관광명소는 물론, 항공, 차량, 선박, 숙박, 식당, 해양레저, 특산품 구매, 트레킹 코스, 기타 울릉도 체험 등 모든 분야에 대해 활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서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이제 곧 시작하는 '제4회 섬의 날' 홍보가 많이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KBS아트비전에서 홍보를 전담한다고 들었는데, 지금 울릉도 섬의 날 홍보가 제대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십니까? "네, 제4회 섬의 날이 대한민국 최초로 육지가 아닌 섬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이번 섬의날 행사는 큰 의미를 갖습니다. 홍보는 다소 아쉬운 면이 없지 않지만 울릉도의 여러 축제가 섬의 날 행사 앞뒤로 배치되어 있기때문에 8월은 울릉도 축제의 연속선상에 있다고 보시면됩니다. 특히, 섬의 날 행사가 끝나고 이어서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오징어축제를 진행합니다. 섬의 날 시작 전인 7월 28일~29일은 제34회 울릉해변가요제가 울릉청년단 주관으로 개최됩니다. 가요제는 울릉주민 뿐만 아니라 울릉도를 찾아온 관광객들도 참가 하실수 있습니다. 울릉도 저동항 일원에서 개최는 해변가요제는 푸짐한 상품을 내걸고 아마추어들이 경연의 장을 필치며 인기 연예인 들의 축하공연과 신나는 불꽃이 여름밤 하늘을 뜨겁게 달굴 것입니다. 그리고 8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대한불교 진각종 회당문화축제가 개최됩니다. 특히, 축제 기간 중 울릉항, 도동항(유동적)일원에서 회당 독도아리랑문화축제가 대한불교진각종 주최, 주관으로 개최됩니다. 축제는 유명 인기가수 및 연예인 다수가 출연합니다. 섬의 날이 끝나는 11일 이후에는 울릉도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8월 14~15일 제78주년 광복절 태권도 퍼포먼스가 개최되고 이어 8월 16일부터는 울릉도 최대 여름축제인 21회 오징어축제가 저동항 특설무대 등 울릉도 일원에서 열립니다." 끝으로 울릉도를 세계적인 섬으로 만들기 위한 군수님의 구상은 어떤 것입니까? "울릉도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보물섬입니다. 대한민국 동쪽 끝에 위치해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영토이고 희귀 식물과 생물이 661종이나 살고 있는 생태자원이 풍부한 곳입니다. 따라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생태관광섬으로 홍보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공항이 개통하기 전에 단계적으로 친환경자동차와 자전거 일주가 가능하고 쓰레기 없는 섬만들기,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등재된 해외 섬들과의 교류를 통해 지속적인 생태관광이 가능한 울릉도를 만들겠습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리스의 산토리니처럼 울릉도만의 색을 입히고 울릉도만의 먹거리와 콘텐츠로 세계인의 찬사를 받을 수 있는 명품 섬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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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24
  • [인터뷰] 울릉군 남한권 군수...‘제4회 섬의 날’ 개막식 행사 지금 소개합니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그동안 베일에 쌓였던 '제4회 섬의 날' 울릉도 행사의 개막식과 만찬 등 주요 프로그램이 마침내 윤곽을 드러냈다. 8월 8일부터 8월 11일까지 신비의 섬 울릉도에서 개최되는 섬의 날 국가행사의 개막식과 주요 프로그램을 알아보기 위해 트래블아이는 7월 19일 남한권 군수를 만나 자세한 내용을 들어보았다. (다음은 남한권 군수와의 1:1 인터뷰 전문을 2회에 걸쳐 나누어 소개한다.) 1. ‘제4회 섬의 날’ 개막식 주요 행사와 프로그램은? 2. 울릉공항 공사를 비롯한 울릉도 주요 프로젝트는? 안녕하세요. 군수님. 지난해 울릉도·독도 팸투어 이후 1년 만에 또 뵙습니다. 그동안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사업과 보름 앞으로 다가온 ‘제4회 섬의 날’ 국가행사 주요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네, 울릉도에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8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개최되는 '제4회 섬의 날‘ 국가행사는 기존 육지에서 진행한 섬의 날과는 달리 대한민국 최초로 울릉도라는 섬에서 ’섬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는 데 큰 의미를 가집니다. 울릉도는 잘 아시다시피 천혜의 자연풍광을 담고 있는 화산섬으로 세계 어떤 명소에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보물섬입니다. 이렇게 울릉도는 전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섬으로 이번 ’섬의 날‘ 행사를 통해 더욱 많은 나라의 사람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개막식에 선보이게 되는 '너새 너와' 재현은 울릉도 문화단체가 1년전부터 준비하고 연습해 온 울릉도 전통집짓기 공연입니다. 며칠 전 마지막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저도 기대가 큽니다. 그리고 개막식이 끝나고 만찬은 선상에서 진행합니다. 한국해양대학교의 한바다호 선상에서 국내 28개 지자체 단체장들과 장·차관 등 정부 주요인사는 물론 각국 해외 대사들과 귀빈들이 대거 참석해 ’제4회 섬의 날‘을 축하하는 만찬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만찬에는 특별히 이탈리아 국제슬로푸드협회 생물다양성재단에서 '맛의 방주(Ark of Taste)'로 지정한 울릉도 7대 별미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8일 저녁 만찬에 선보일 울릉도 7대 별미는 ’섬말라리, 칡소, 옥수수엿청주, 홍감자, 손꽁치, 긴잎돌김, 물엉컹퀴 등입니다. 그밖의 주요 행사로는 한국섬진흥원과 공동으로 라페루즈 리조트에서 국내외 섬 관련 학자들을 모시고 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 개막식 공연과 만찬을 비롯해 학술대회까지 정말 많은 준비를 해오셨는데 일반 군민들이나 울릉도를 방문한 여행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무엇입니까? “울릉군에서는 섬의 날 기간에 울릉도를 찾은 국내외 여행자들을 위해서 독도4D체험, 그리고 오징어축제와 연결되어 다양한 울릉도의 문화유산을 보고 느끼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사동항에서 개최되는 '제4회 섬의 날' 행사는 지역 최초·최대 이벤트로 구성했습니다. 울릉군 최대 규모인 2천명이 참석하는 개막식 식전행사에는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있고 개막식에는 위그선 시범비행, 너새너와 일궈 재현공연을 식후행사에는 유명가수인 하현우, 강혜연 공연과 저동항 촛대바위에서 야간 불꽃·레이저 쇼(한화 불꽃팀)를 진행합니다. 또한 부대체험행사는 울릉도의 삶과 문화를 복원하고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명하며 울릉도 역사·생태의 특별함을 경험할 수 있는 행사로 앞서 말씀드린 너새너와(전통 집짓기 놀이) 복원, 떼배(전통어업 어선) 체험, 이규원 검찰사(울릉 개척령 반포) 옛길 걷기, 백섬백길 걷기, 독도박물관 생활사 사진전 및 영상 특별전시회(독도박물관), 나만의 컬러링 아트북 만들기 체험(독도박물관), 느린 우체통 보내기 체험(수토역사전시관), 테라리움 만들기 체험(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전통 섬 그림책 만들기 체험(안용복기념관), 제4회 섬의 날 프로그램 체험 및 스탬프투어(사동, 도동, 저동 등에서 프로그램 체험), 울릉군 문화예술단체 및 전국 버스커들 공연(도동항여객선터미널 옥상), 울릉공항 등 미래의 울릉도를 홍보하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울릉도 최초로 진행하는 국가 행사로서 '제4회 섬의 날'은 '섬이 그리는 대한민국'이란 주제에 걸맞게 섬의 존재와 가치가 그려가는 대한민국의 영토, 생태, 문화, 역사, 관광 등을 보여줌으로써 섬은 소중하고 중요한 존재임을 표현할 것입니다." (다음회에 남한권 군수와의 인터뷰 두번째 주제인 울릉공항 건설등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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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20
  • [인터뷰] 예몸의원 제노시스 암예측클리닉 자문위원 박상철 교수...이제는 장수 2.0 시대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예몸의원 제노시스 암예측클리닉(원장 정채홍)에서 박상철(74) 연구석좌교수(전남대)를 만났다. 박 교수는 4월 초 새로 문을 연 예몸의원 암예측클리닉의 자문위원이다. 장수와 노화 그리고 웰에이징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해 온 박 교수는 국내외에서 알아주는 노화연구의 일인자이다. 우리나라 100세 어르신 400여명을 직접 만나 얻은 결과물을 국제학술지에 기고하고, 국제학계에 보고해 우리나라의 전통식단과 가족제도가 장수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박 교수는 인터뷰를 시작하면서 “게놈을 통한 유전자 검사로 미리 암과 질환을 예측하고 치료하는 게 가능해졌고, 노인의 활동성을 늘리는 기계, 소식 효과를 내는 약물, 퇴행 세포를 대체하는 줄기세포 등 바이오 의료 기술로 수명을 늘리는 장수 2.0 시대로 가고 있다”며 “이제는 물리적 수명 연장을 넘어 정신적으로 얼마나 행복하게 늙느냐가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상철 석좌교수와 1문 1답 전문) 100세 시대 연구 계기와 목적이 궁금합니다. “서울대에서 오랫동안 노화에 대해 연구를 했습니다. 30년 넘게 연구하면서 생명체를 구성하는 분자가 어떻게 움직이는가, 병이 나거나 암이 생기거나 노화가 되면 어떻게 달라지나, 늙고 병들면 그걸로 죽는 것인가? 이런 의문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인간의 신체기능이 떨어지는 걸 보고 100세면 어떤 상태일까 궁금했습니다. 말도 안통하고 겨우 목숨만 부지하고 있지 않을까 상상했으나 직접 만나본 100세 이상에 해당되는 250명은 상상과 달랐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마지막 순간까지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지게를 진 분, 친구를 만나러 산을 넘는 분, 낮에는 밭에서 일하고 밤에는 한학을 공부한 분이 계셨습니다. 일본의 한 교수는 은퇴한 뒤 한글을 배워 저와 한국말로 대화했고, 90세에 중국말을 배워 중국에서 특강을 하기도 했습니다. 100세 시대 연구는 이렇게 노화의 비밀을 밝히는 동시에 노화를 극복하는 법을 아는 것입니다. 노화를 밝히기 위해 과거에 중요한 실험을 했습니다. 젊은 쥐와 늙은 쥐의 복강에 화학적 약품을 처리해 간, 신장의 손상을 유도한 결과 놀라운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당연히 늙은 개체가 손상이 잘 올 것이라고 했지만 그렇지 않았어요. 젊은 쥐의 간세포는 죽어가는 숫자가 늘어나는데 늙은 쥐의 간세포는 그렇지 않고 외부의 저항에 더 강한 저항력과 생존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노화가 생명체의 생존 연장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말해주었던 것입니다. 다시 말해 늙는다는 게 죽음에 이르는 길이 아니고 환경적 자극에 의해 살아남기 위해 생체가 적응해가는 과정이다는 것이죠.” 비타민 C가 노화를 극복하거나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지요? “내가 비타민C를 연구한 것은 1976년도부터입니다. 비타민C는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라이너스·폴림」박사에 의해 감기의 예방 및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학설이 제기된이래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비타민C의 주요한 결핍증상은 괴혈병이지만 감기뿐 아니라 혈관강화, 암의 예방과 항암작용 등 갖가지 효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1982년에 서울대의대에서 이기녕 교수와 함께 비타민C는 가장 강력한 발암물질의 하나인 니트로소아민의 체내합성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혔고 암의 예방효과가 있음을 규명한 바 있습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비타민C 1일 섭취량의 범위를 30~100mg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성인 남녀의 비타민C 평균 필요량은 75mg/일이며, 권장섭취량은 100mg/일입니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하루 50mg에서 200mg 섭취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타민 C를 하루 1000mg 이상, 고 용량으로 섭취할 경우 개인에 따라서 삼투성 설사, 위장장애, 오심, 구토, 신결석 형성 등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비타민C 보충제를 섭취 할 경우 하루 상한 섭취량인 2000mg 이상을 넘지 않도록 하며, 특히 신장기능이 떨어지거나 투석을 하는 경우, 위장관 기능이 약해진 경우라면 1000mg을 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비타민C의 항산화, 항암 효과는 보충제로 섭취하는 것보다 채소와 과일에 다양하게 함유된 항산화 물질, 식이섬유 등을 함께 섭취했을 때 효과가 더 크므로 다양한 채소를 포함하여 골고루 식사하고, 하루 1회 이상 과일을 섭취 하시면 좋겠습니다.” 교수님이 주장하시는 월에이징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본래적인 안티에이징(Antiaging)은 나이듦의 영향을 예방하거나, 진행 속도를 느리게 하거나, 이전의 상태로 되돌려 수명을 연장해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런 안티에이징이 항노화, 노화방지의 측면을 부각시키기 위해 상업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내가 주장하는 웰에이징은 오용되지 않은 안티에이징의 본래적인 의미와 맞닿아 있습니다. 근본적인 차이점은 노화를 바라보는 시각입니다. 노화를 적대시하지 않고 외면과 내면을 동시에 강조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내가 직접 발로 뛰며 연구했던 100세 장수인 250명의 삶과 경험을 통해 입증됩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을 웰빙(Wellbeing, 참살이)이라고 한다면 사람답게 늙는 것은 웰에이징(Wellaging, 참늙기)이고, 사람답게 죽는 것은 바로 웰다잉(Welldying, 참죽음)입니다. 생명의 노정을 억지로 인위적인 방법을 통해 거스르는 행위는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웰에이징이란 결국 자연에 순응하며 삶의 가치를 극대화시켜 가는 자기 혁신의 과정입니다. 우리의 삶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일상생활을 조금씩 조금씩 고쳐가는 것, 그것이 참늙기의 시작입니다.” 성공적인 웰에이징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나이가 들어가면 미각과 소화 기능은 물론 몸에 필요한 영양분도 바뀌기 때문에 식생활도 달라져야 합니다. 해산물과 채소, 발효 식품 등 건강에 좋은 음식을 가려 먹고 고기는 삶아서 먹는 등 균형 있는 식단이 중요합니다. 절제된 식사를 기본으로 위장 관계 질환을 예방하고 췌장에 무리를 주지 않기 위해서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식습관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여기서 강조되는 것이 바로 수분입니다. 수분의 건조는 세포 노화와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의학박사 이시하라 유우미는 젊음과 건강을 지키려면 세포 속 수분을 유지하고 체열(36.5℃ 이상의 체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몸을 따뜻하게 만드는 음식을 섭취하고 신장 기능을 강화해 세포 속으로 신선한 수분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웰에이징에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이 적당한 신체 활동입니다. 체열을 높이려면 근력 운동을 해야 하고 적당한 유산소 운동은 긍정적인 사고를 위해서도 필수적입니다. 꾸준한 신체 활동을 위해서도 일은 꼭 필요합니다. 은퇴 후 일을 놓으면 몸은 편해도 우울증이나 노여움이 많아집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 보람 있는 일을 찾아 삶의 현장에서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고 열정적으로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행복한 관계는 건강하게 살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부부, 가족, 이웃, 친구와 함께 삶의 기쁨을 나누고 즐거움을 느끼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장수하는 사람들 주변에는 사람이 끊이지 않습니다. 친구가 많으면 노년의 외로움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남성 보다 여성의 기대 수명이 높은 이유 중 하나는 여성들은 계모임, 종교 모임, 취미 모임 등 관계지향형 삶의 태도를 중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이 바로 마음 관리입니다. 하버드대 심리학 교수 엘렌 랭거는 젊음을 유지하는 것은 마음의 상태임을 실험을 통해 증명했습니다. 75세 이상 노인들을 20년전 환경에서 살게 하고 실험이 끝난 뒤 신체 나이를 측정했더니 실험 전보다 7~10년씩 젊어졌습니다. 마음이 늙으면 몸도 늙는다는 이야기입니다. 흔히들 나이가 들면 ‘노욕(老慾)’이 생긴다고 합니다. 모든 것을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기 고집을 부리다가 화를 내는 것은 노화를 촉진하는 지름길입니다. 이처럼 나이에 얽매이지 않고 매사에 낙천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호기심을 갖고 끊임없이 배우고 생각하며 ‘나이 듦’을 삶의 종착역이 아닌 과정으로 즐겁게 받아들이는 것. 그것이 바로 성공하는 웰에이징의 핵심입니다.“ 게놈을 통한 유전자 검사법으로 노화를 늦추고 치료할 수 있을까요? ”장수와 관련된 유전자가 수명에 25% 정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75%는 생활 방식에 의해 장수가 결정된다는 의미입니다. 노인의 활동성을 늘리는 기계, 소식 효과를 내는 약물, 퇴행 세포를 대체하는 줄기세포 등 바이오 의료 기술로 수명을 늘리는 장수 2.0 시대로 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물리적 수명 연장을 넘어 정신적으로 얼마나 행복하게 늙느냐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여기서 예몸의원 제노시스 암예측클리닉에서 박종화 교수님이 자문하고 있는 게놈을 통한 유전자 검사법으로 노화와 관련된 질환을 예측하고 표적치료를 함으로써 노화를 늦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게놈에 기반을 둔 유전자검사법은 노화를 극복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인 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내가 항상 강조하는 100세 시대 장수인은 스스로 살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주위의 얘기만 듣고 자신의 삶을 결정하지 말고 스스로 주인공인 삶을 사는게 중요하고 환경변화에 적응해야 됩니다. 새로운 유전자검사법이나 암치료 프로그램을 받아들이는 것도 자신의 의지와 결정이 중요합니다. 삶은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이라는 생물학적 당위의 산물입니다. 노화라는 생물학적 현상도 죽음에 이르는 전 단계 과정이 아니라 생명체가 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단계의 일환이며, 죽음에 대한 저항적 속성을 가지고 있음을 유념해야 합니다. 생체 내 모든 조직들은 사용하지 않으면 위축되고 퇴행해 버리는 악순환에 빠져든다는 점을 인지하고 나이가 들수록 보다 활발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아무리 나이가 들었다고 해도 삶의 주체는 나일 수밖에 없습니다. 남이 나를 대신 살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100세 건강을 위해 지켜야 할 원칙이 있습니까? “제가 주장하는 건강장수 행동강령의 기본원칙인 강령은 매우 단순합니다. 바로 '하자, 주자, 배우자'라는 세 가지 강령입니다. 나이가 들어서 사람들은 행동의 제약을 크게 받게 됩니다. 우선적으로 사회적인 제약입니다. 나이에 따른 제한, 정년퇴직을 비롯한 각종 사회적 연령한계 제도가 활동범주 행동패턴을 크게 제한합니다. 그러나 더 큰 제약은 자신 스스로에 의한 굴레입니다. "나이가 들었는데…" "무슨 이 나이에…" "차라리 가만히 있는 것이 낫지" 등등의 자기폄하적 사고에 의한 망설임과 주저함 그리고 자기포기적인 사고가 팽배해 스스로 한계를 설정하는 일이 흔합니다. 강령은 이러한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전제조건입니다.” 예몸의원 제노시스 암예측클리닉의 자문위원인 박상철 석좌교수는 인터뷰를 마치면서 노화를 극복하고 장수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바로 “몸을 움직이고, 규칙적인 생활하고, 절제하고, 마음을 쏟고,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나이 탓하지 말고, 남의 탓하지 말자, 함께 어울리자"고 강조했다. 박상철(74) 전남대 연구석좌교수는 국내외에서 알아주는 노화연구의 일인자이다. 노화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노화를 제어하는 인자를 연구해 노화를 극복할 수 있는 과학적 가능성을 제시하는 등의 업적을 인정받아 권위 있는 국제노년학‧노인의학협회(IAGG) 회장상, 국민훈장모란장, 올해의 과학자상 등을 수상했다. 박 교수는 서울대 의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30여년 간 서울대 의대 생화학과 교수를 지냈다. 박상철 한림원 의약학부 종신회원(전남대학교 석좌교수)이기도 하다. 문의: 제노시스 암예측클리닉 http://www.genosi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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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8
  • [인터뷰] 담양 한울요양병원 이지헌 원장...“제노시스 암예측클리닉 통해 딸이 걷는 모습 보고 싶어요”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둘째 딸이 유방암 4기가 되었을 때 제노시스 암 예측클리닉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든 암환자 가족들이 그렇듯이 딸이 나을 수만 있다면 뭐든지 하고 싶은 심정이었어요. 하지만 제가 의사이고 그것도 암환자 전문 요양병원 원장인데 딸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대학병원에서의 치료를 더 이상 기대하지 못하고제가 딸을 데리고 1년간 할 수 있는 모든 치료를 했던 것 같아요. 제가 침술도 국제면허가 있고 자연요법도 공부했기 때문에 딸이 좋아질 수 있는 모든 것은 다했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호전이 안 되니까 참 답답했습니다.” 이지헌 원장은 제주에 내려간 딸이 암4기 판정을 받고 자신의 요양병원에 입원한 후 약 1년간 치료한 과정을 얘기하면서 잠시 창밖을 바라보면서 생각에 잠겼다. “그러다 올해 3월 서울에 있는 ‘제노시스 암 예측클리닉’에서 연락을 받고 기대 반 호기심 반으로 설명을 들었습니다. 특히, 예몸 의원 정채홍 원장이 직접 암 예측클리닉의 면역 증강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회복되었다는 기사(https://traveli.net/news/view.php?no=6245)를 보고 놀랐습니다. 박종화 교수처럼 세계적인 게놈학자가 개발한 유전자 검사법을 활용해 암을 치료한다고 하는 것 역시 믿음이 갔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했던 면역력 증강요법과 비슷하지만 프로토콜에 있어서 정확도와 개인에게 특화된 맞춤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해볼 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원장은 40년간 환자를 진료하고 치료한 의사로서 제노시스 암 예측클리닉의 암 치료 프로그램을 듣는 순간 어느 정도 가능성을 알았다고 말했다. “환자의 건강한 세포를 1000배이상 증식해서 아픈 부위에 집중적으로 주사하고 관리하게 되면 새살이 돋듯 암세포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건강한 세포가 나오기 때문에 유방암 4기에 뇌와 척추까지 전이된 딸도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이 원장은 제노시스 암 예측클리닉의 암 치료요법을 딸에게 시행하게 되었다. 3월부터 매주 4회 비타민c와 맟춤형 프로토콜 치료를 통해 면역증강주사를 맞았습니다. 한 달에 총 16회 4월까지 총 32회에 걸쳐 맞았고 자가면역을 배양하여 주1회씩 6회을 맞은 딸은 치료 두달 만에 욕창이 거의 사라졌고 휠체어를 타고 산책을 하게 되었다. 식사량도 많아지면서 혈색도 좋아졌다. “둘째 딸이 평소에도 활력이 많은 아이였어요. 그래서 건강에 대해 너무나 자신했던 것 같아요. 제주도에 내려가서도 스스로 암을 이겨내겠다고 오름을 날마다 두 시간씩 오르고 운동도 열심히 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의사 남편을 따라서 제주도에 내려간 딸이 그곳에 적응을 하지 못한 것 같아요. 마음을 못 붙이니까 스트레스가 많았고 그러다 유방암이 재발된상태에서 코로나 예방 주사를 맞은 게 결정적으로 면역력을 저하시키고 암 전이가 빠르게 진행된 것 같습니다.대학병원에서도 포기한 딸을 우리 요양병원에서 온갖 방법을 다해 치료하고 있었지만, 이번에 제노시스 암 예측클리닉의 치료를 받고나서 상태가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이지헌 원장 옆에 있던 채명희 이사장(백암의료재단)이 딸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채 이사장은 “큰 딸과는 반대로 둘째 딸은 자기주장이 무척 강해서 자신이 암에 걸린 것조차 인정을 하기 싫었던 것같다”고 회상했다. “첫째 딸도 유방암에 걸렸었는데 초기에 의사의 권고와 병원의 치료를 잘 받았어요. 음식도 조절하고 무리한 운동이나 스트레스에도 주의하면서 자기관리를 잘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둘째 는 여러 가지 상황이 안 좋았어요. 갑자기 주거환경도 바뀌고 무리하게 운동하고 치료나 음식조절도 충분히 하지 못하고 그러다 결정적으로 학교에서 코로나 예방주사를 맞고 온몸에 암세포가 전이되었다고 생각해요.” 채 이사장은 둘째 딸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너무나 힘들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그래도 제 딸이 이렇게 치료를 받고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을 보니까 기쁘고 희망이 생겼어요. 이제 1년 후에는 스스로 걷고 뛰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식을 가진 부모로서 당연한 희망이고 바람이었다. 이 원장은 딸의 이전 치료과정을 간단하게 설명했다. “딸이 첫째를 낳고 가슴통증을 호소했어요. 병원에서 초음파검사를 했는데 가슴멍울이 발견되었고 조직검사를 했는데 유방암4기 진단을 받은 것입니다. 서울대병원에서 표적치료를 했고 다행히 암세포가 사라졌어요. 그 후 제주도로 이사를 했는데 딸이 적응을 못했는지 다시 암이 재발했고2021년 4월 재발된 상태에서코로나 백신주사로상태가 걷잡을 수 없이 되었지요. 전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 더 이상 치료가 안 되어 제가 데려와 치료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약 1년 동안 하체마비와 욕창으로 움직이지 못하다가 이번에 제노시스 암 예측클리닉의 면역치료로 상태가 좋아졌어요.” 이 원장은 앞으로 1년 동안 면역치료를 받고 딸이 스스로 걷고 뛸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게 없다고 말했다. “제가 노래하는 것을 너무나 좋아해서 오랫동안 CBS 합창단으로 있었어요. 암이란 것이 유전자나 환경적인 요인도 있지만 개인의 심리적인 요소도 크게 작용하는 것입니다. 특히 스트레스가 치명적이죠. 노래는 수많은 스트레스를 없애주는 치료약입니다. 저는 노래를 부르면서 정신건강을 지켜왔어요. 지금도 그리운 금강산이나 두만강을 부르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곤 합니다.” 이 원장은 암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 스트레스라면서 좋은 약이나 건강식이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필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암환자라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해소를 잘하는 사람일수록 빨리 낫습니다. 스트레스를 원천봉쇄할 수는 없겠지만 명상이나 생활 스포츠 등으로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방법을 개발하는 게 중요해요 저처럼 노래를 좋아하면 열심히 노래도 부르고 좋은 음악도 많이 들으면 분명히 면역력이 높아져서 암 치료나 항암치료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원장은 제노시스 암 예측클리닉의 면역요법 역시 건강한 자기세포를 1000배나 증식해서 치료에 사용하는 것이라 결국 암세포를 죽이는 것은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포인트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지헌 원장은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오랫동안 진료해 오다 침술과 자연치료요법에 관심을 갖게 되어 국제 침술면허를 취득해 현재는 양방과 한방을 모두 사용해 암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취미는 노래 부르기와 농사짓기인데 농사는 30년 전부터 친환경 자연농법으로 직접 농사를 짓는다고 한다. 조선대 정치학 박사인 채명희 이사장은 지방자치에 관심이 많아서 광주광역시 동구 의원과 의장을 역임하는 등 호남에서 큰 활동을 하고 있다. 문의: 제노시스 암예측클리닉 http://www.genosi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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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6
  • 박종화 교수, 예몸의원 제노시스 암예측클리닉 자문위원 인터뷰...“나의 꿈은 극노화, 즉 모든 인간이 늙지 않는 것입니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서울특별시 중구에 위치한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살림터 2층 ON스튜디오에서 아주 특별한 강연이 있었다. 강연은 게놈연구 전문가인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박종화 교수의 ‘게놈정보 이용한 극질병 극노화’에 관한 주제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박 교수는 강연을 통해 ‘왜 유전체(게놈)와 노화인가? 게놈혁명과 게놈 기본권, 유전체연구, 생명이란, 극노화’ 등에 대해 심도 깊은 발표를 했다. ‘노화는 질병으로 치료의 대상일뿐’이라고 강조한 박 교수를 강연이 끝난 후 자문병원인 예몸의원 제노시스 암예측클리닉에서 만나 궁금한 점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다음은 박종화 교수와의 일문일답 전문) 예몸의원 제노시스 암예측 클리닉에서 게놈에 기반을 둔 유전자검사 기존 검사와 어떤 점이 다른가요? 먼저 게놈은 한 개체의 모든 유전정보를 뜻하며, 유전자(진핵생물의 경우 엑손+인트론)와 유전자가 아닌 부분(반복 서열 등을 포함)을 모두 포함한 총 염기서열입니다. 즉, 인간의 설계도와 같은 것입니다. 우리 몸의 DNA에는 23개의 염색체가 있습니다. 그런데 염색체 중 하나가 잘못되면 다운증후군과 같은 희귀질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즉, 2~3만개의 유전자와 이 유전자(Gene)를 이루는 30억개의 염기 (Base)를 모두 유전체 또는 게놈이라고 부릅니다. 타 병원에서 하는 유전자검사는 이미 유전질환을 진단하는 다양한 유전자 검사로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게놈을 통한 유전자 검사는 기존 유전자 검사에서 빠진 부분까지 검사하기 때문에 더욱 정확합니다. 한마디로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부모님, 할아버지, 할머니 등 가족력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게놈을 통한 유전자 검사는 가족력을 통해 특정 유전자만 선별해 분석하는 단일유전자 검사나, 수십~수백개 유전자를 검사하는 패널 검사를 포함합니다. 헐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받았던 BRCA(브라카) 검사가 대표적인 패널형 유전자 검사입니다. 안젤리나 졸리는 이 검사로 유방암을 일으키는 브라카 유전자에 변이가 있다는 것을 확인해, 유방절제술을 받았습니다. 37세의 나이에 위암으로 사망한 우리나라 여배우 장진영 씨도 만약 미리 게놈에 기반을 둔 유전자 검사를 받았다면 더 조심하고, 조기진단과 예방을 해서, 그렇게 일찍 죽지 않았을 수도 있었습니다. 예몸의원 암예측클리닉에서는 무엇보다 정밀한 유전자 분석과 환경인자분석을 통해 미리 암과 희귀 질환의 발병위험도를 예측하고 이에 대한 치료를 통해 수치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티브잡스가 췌장암에 걸리고 약 10억원을 들여서, 자신의 게놈을 해독을 했었는데, 안타깝게도, 너무 늦게 했습니다. 5년 정도만 일찍 게놈검사를 했고, 그것에 맞춘 선천적 암 위험도 예측, 게놈전체에서 찾아진 표적치료, 동반진단형 항암제 투여, 건강관리, 혈액을 통한 암의 재발 모니터링을 주기적으로 했었으면, 지금도 살아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게놈 검사로 암예방과 암환자 이력추적 검사 등을 하는 것이 암치료에 얼마나 중요합니까? 앞서 장진영씨를 예로 든 것처럼 암환자는 발생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검사를 해야 합니다. 이미 암이 진행중인 상황이면 항암치료를 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비용과 시간 그리고 고통이 수반됩니다. 제노시스 암예측클리닉은 게놈을 통한 유전자 검사로 미리 개인의 가장 취약한 곳을 예측하고 이에 맞는 진단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암발병을 더 조기에 할 수 있습니다. 암환자 이력추적 역시 가족력이나 환경요인 등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검사를 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암환자를 제노시스 암예측클리닉에서 어떻게 회복시키는 것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물론 모든 분을 다 낫게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게놈 검사를 통해 표적 암치료를 할 수 있고 선천적으로 타고난 질환이나 취약한 부분을 검사를 통해 찾아 낼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정확한 치료를 할 수가 있습니다. 즉, 암예측클리닉에서는 게놈을 통한 유전자검사로 개인마다 정확한 맞춤검사와 맞춤진단 그리고 맞춤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암 상태가 호전된 후에도 수시로 모니터링을 통해 암 재발 징후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습니다. 그만큼 추적검사시스템은 암의 재발을 막는데 중요합니다. 발병률이 높은 대장암 역시 조기진단과 모니터링을 통해 혈액검사만으로도 추적검사가 가능합니다. 게놈검사로 암예측 외에 어떤 질환을 예방할 수 있나요? 만성질환과 희귀질환을 모두 예측해 할수 있습니다. 만성질환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질환으로 암, 순환기계질환, 만성 호흡기질환, 당뇨병 등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앓고 계시는 고혈압, 고지혈증도 포함됩니다. 희귀질환은 환자 발생수가 매우 적은 모든 질환을 통틀어 말합니다. 개개의 질환 별 환자 수는 소수이지만 질환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여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7700여종 이상의 희귀질환이 확인되고 있으며, 의학의 발전에 따라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희귀질환의 80%는 유전자의 변이로 인해 발생하는 유전 질환이며 환자의 50%는 소아 환자입니다. 향후 게놈을 통한 의학적 성과는 어떻게 예측하시는지요? 항노화 또는 인간수명 연장에 대해. 제가 고등학교때부터 세운 게놈 연구의 최종목표가 늙지 않는 것 즉, 노화예방입니다. 노화는 만병의 근원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극노화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정밀의료(개개인의 정밀하고 궁극적인 게놈 정보에 기반한 유전, 환경, 생활습관 등의 다양성을 고려해 질병의 조기예측, 조기진단, 예방 및 맞춤치료를 수행하는 혁신적 의료 형태를 뜻한다.)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러한 정밀의료는 데이터의 표준화 작업을 거쳐 국가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작업을 구축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공공의료복지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우리나라는 현재 정부가 100만명의 유전정보 수집을 목표로 하는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게놈 해독은 인지의 주체가 되는 정보처리체가 자신의 존재를 피드백으로 파악해 분석, 예측, 조절까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개개인의 게놈정보은 개개인의 고유한 권리이자 자산입니다. 하지만 많은 부분에서, 아직 조심스럽다 보니, 규제가 따르는 현실이고 이는 극노화로 가는 길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앞으로 게놈과 임상정보를 개인이 직접 관리하는 미래가 올 것이고, 게놈 연구의 궁극점은 대중화된 극노화에 있습니다. 극노화란? 제가 하는 연구는 게놈 분석을 통한 암 정복과 ‘극(克) 노화’가 연구의 주된 방향입니다. 극노화, 즉 노화 극복이란 ‘늙는 것을 막아낸다’는 뜻의 ‘항(抗)노화’뿐 아니라, 노화를 정지시키는 정노화와, 젊어진다는 뜻의 ‘역(逆)노화’를 합친 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게놈 정보를 분석하고 진단해 몸에 맞게 생활습관을 바로 잡고, 운동을 하고 영양제를 보충하면 노화를 지연 시킬 수 있습니다. 역노화는 무슨 공상과학(SF) 같은 얘기냐고 하겠지만, 유전자 편집이나, 후성유전자 편집을 통해 늙은 세포가 젊어지도록 유도하고, 너무 늙은 세포는 없애는 식으로 이미 노화가 제어되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습니다. 노화정지와 암정복은 언제쯤 가능할가요? 미국 모더나사의 mRNA 백신도 노화를 조절하는 것과 같은 원리로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내 계산으론 2042년쯤 되면 노화를 멈추는 기술이 일반인에게도 이용되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암 정복 역시 mRNA를 이용해 면역 항암 치료제를 만들어내면 가능합니다. 앞으로 수년안에 인류는 암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미래는 암정복과 함께 극노화가 이루어져 사고만 안 나면 죽지 않는 세상을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입니다. 인간의 삶 자체와, 삶에 대한 시각이 큰 변혁을 이룰 것입니다.이런 세상이 오면 헬스산업뿐 아니라 만화와 같이 ‘자살산업’ 같은 것도 생겨날 수 있을 것입니다. 인간세포의 재생 횟수는 평균 70회입니다. 줄기세포는 재생이 계속되는데 나이가 들면 이 줄기세포가 고갈이 됩니다. 돌아가신 분을 부검해보면 줄기세포가 거의 남아있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전공학을 통해 줄기세포가 계속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우리 몸의 세포가 재생할 수 있도록 해주면 됩니다. 여기서 방해물이 암입니다. 노화와 암은 동전의 양면입니다. 세포가 재생하다가 돌연변이를 일으키면 그게 암이 됩니다. 이런 암과 노화를 더 효율적으로 연구할려면, 개개인의 게놈정보들이 더 많이 과학자에게 제공이 되야합니다. 게놈 2.0은 무엇인가요? 앞으로, 각자 자기에 맞는 면역 치료제를 신속하게 사용할수 있는 신약을 과학자들이 빨리 개발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인류는 지금 게놈 2.0시대로 들어섰습니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게놈을 해독해 DNA 돌연변이를 잡아내고, 예측, 진단, 치료를 하는 게 1.0이라면, DNA를 넘어서 RNA, epi DNA, 단백질의 변화까지 조절하는 게 2.0입니다. 노화 극복의 열쇠가 여기에 있습니다. 박종화 교수는 게놈 혁명을 통해 “향후 50년 내에 인류는 극노화 기술을 완전히 확보하게 될 것이고 일반인도 노화를 정복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세상은 지금처럼 늙는 것에 대한 고민이 아니라 죽는 것에 대한 고민을 더 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하며 “노화를 극복한 인간들이 건강하게 자신의 꿈을 이루면서 인류전체와 자연과 지구를 위한 상호공생적 존재가 되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박종화 교수는 - 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 - 현 예몸의원 제노시스 암예측클리닉 자문위원 - 현 재단법인 게놈연구재단 이사장 - 전 (주)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 소장 - 전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KOBIC) 센터장 - 영국 캐브리지 MRC센터 생정보학 그룹리더 - 미국 하버드대 의대 Postdoc - 영국 캠브리지대 생정보학 박사 진단사업 - 한국인 최초 인간게놈지도 완성 - 최대의 한국인 게놈사업 추진(게놈코리아, 울산만명게놈 사업) 범아시아 인 간게놈 사업 - 세계 최초 호랑이, 고래, 표범 게놈표준분석 - 대한민국 국민 표준 게놈지도(KOREF) 완성 - 세계 최초 여성게놈 해독/실험/분석/ 및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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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2

실시간 인터뷰 기사

  • [인터뷰] 박종화 교수와의 대화, 암 진단의 새로운 지평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게놈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박종화 교수는 최근 제노시스 바이오연구소와 협업으로 액체 생검 기술을 통한 암 진단 방법의 혁신적 연구를 하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조직 생검에 비해 부담이 적고, 암의 정확한 진단 및 치료 과정 모니터링이 가능해진다고 한다. 특히, 이 기술은 암의 조기 발견을 가능하게 하여 치료 성공률을 크게 높일 수 있으며, 환자의 삶의 질 유지에도 기여할 것이 예상된다. 박종화 교수는 현재 연구 단계에 있으며, 임상 적용을 위해서는 대규모 임상 시험을 통한 정확도와 안정성의 입증, 의료계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노시스바이오연구소에서 자문위원으로 일하고 있는 박상철 교수와 제노시스 암예측클리닉 김정용 원장 그리고 박종화 교수와 연구팀은 암 진단과 치료의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음은 박종화 교수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교수님, 오늘 이야기할 주제는 암 진단과 관련된 혁신적인 연구에 대한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우선, 교수님께서는 이 분야에 어떻게 관심을 가지게 되셨나요? 박종화 교수: 네, 저의 연구는 모두 과학자들과 현대 생물학의 기초가 되는 과학적 원리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암 진단과 관련하여, 우리는 환자가 암에 걸렸는지, 걸렸다면 어떤 단계에 있는지 정확히 알아내야 합니다. 이는 치료의 효과를 측정하고, 필요한 경우 치료 방법을 조정하는 데 중요합니다. 이 연구에 있어서 에피제네틱스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에피제네틱스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박종화 교수: 물론입니다. 에피제네틱스는 DNA의 변화 없이 유전자의 활성화 상태를 조절하는 연구 분야입니다. 쌍둥이 쥐의 연구를 예로 들면, 동일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외형이나 건강 상태가 다르게 나타납니다. 이는 유전자 자체가 아니라, 유전자의 표현을 조절하는 메틸기 같은 요소들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연구가 암 진단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박종화 교수: 우리의 연구는 혈액 속의 종양 DNA를 분석하여 암을 진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특히, 암 세포는 특정한 메틸화 패턴을 가지고 있어, 이를 통해 암의 존재 여부와 종류를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개발된 액체 생검 기술을 통해, 혈액만으로도 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액체 생검 기술은 어떤 기술인가요? 박종화 교수: 이 기술은 혈액 샘플을 통해 종양 DNA의 메틸화 패턴을 분석합니다. 과거에는 특정 메틸화 패턴을 검출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지만, 최신 기술을 통해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비침습적 방법으로 암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의 효과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접근 방식이 암 치료에 어떤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나요? 박종화 교수: 이러한 기술의 진보는 암 치료 분야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암 진단 방법은 대부분 조직 생검에 의존해 왔습니다. 이는 환자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으며, 때로는 조직 샘플링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액체 생검 기술을 통해, 우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욱 정확하고 신속하게 암을 진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기술은 환자가 치료 과정에서 암의 발전 상황을 정밀하게 모니터링 할 수 있게 해줍니다. 교수님의 연구가 앞으로 암 치료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십니까? 박종화 교수: 제노시스바이오연구소의 박상철 교수님과 제노시스 암예측클리닉의 김정용 원장님 그리고 저희 연구팀은 암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치료 과정을 개선하여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진단 기술의 발전은 암의 조기 발견을 가능하게 하며, 조기 발견은 암의 치료 성공률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비침습적인 진단 방법은 환자의 부담을 줄이고, 치료 과정에서 환자의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연구가 실제 임상에 적용되기까지 어떤 과정이 필요한가요? 박종화 교수: 현재는 이 기술이 연구 단계에 있으며, 임상 적용을 위해서는 여러 단계의 검증 과정이 필요합니다. 우선, 대규모 임상 시험을 통해 이 기술의 정확도와 안정성을 입증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술이 실제 임상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합니다. 제노시스 바이오연구와 저희 팀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암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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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제노시스바이오연구소 이승재 대표이사...암 예방과 암예측을 통한 치료 혁명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암을 미리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다면 암으로 인한 막대한 치료비용과 시간 등을 절약하고 건강하게 장수하는 일이 가능해 진다. 개인은 말할 것도 없고 국가적으로도 암을 예방할 수 있다면 엄청난 경제적 낭비와 인력손실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암을 정복하는 최우선 과제는 암을 예방하는 일이 될 것이다. 제노시스 바이오연구소는 이렇게 우리정부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암예측과 암예방을 연구하는데 올인하는 기업이다. 이 연구소의 이승재 대표를 만나서 제노시스바이오연구소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으며 암예측과 암예방을 위한 연구가 어느정도 진행되었는지 직접 들어보았다. (다음은 이승재 대표이사와의 1문 1답 전문) 대표님. 제노시스 바이오연구소는 어떤 연구를 하는 곳입니까? [이승재 대표] 전세계 과학자와 의료인들이 암을 예방하는 연구에 몰두하고 있지만 제노시스바이오연구소는 암 예방과 예측을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로 유전자 및 게놈 검사를 통해 개인의 유전적 특성을 분석하고, 암과 관련된 유전적 위험 요인을 조사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조기 진단을 통해 암 발병을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제노시스 바이오연구소에서 암예방과 암예측을 연구하는 연구진은 어떻게 됩니까? [이승재 대표] 네, 현재 박종화 교수님, 박상철 교수님, 그리고 김정용 원장님의 협업을 통해 제노시스바이오연구소는 암 예방 및 치료 프로토콜을 연구 및 개발 중입니다. 이를 통해 앞서 말씀드린 개인 맞춤형 치료 및 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암으로부터 환자를 보호하고, 사전에 질병을 예측하여 조기에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박종화 교수님이 연구소에서 하시는 일은 주로 무엇입니까? [이승재 대표] 제노시스바이오연구소에서 박종화 교수님은 게놈검사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주로 간편한 혈액검사를 통해 개인의 유전자 정보와 건강 상태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예방 및 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의 연구는 개인의 게놈 정보를 분석하여 암 발생 위험을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예방 전략을 수립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박상철 교수님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이승재 대표] 박상철 교수님은 장수와 노화 연구의 권위자로서, 제노시스바이오연구소에서 노화 과정과 암 발생 간의 연관성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박 교수님의 연구는 암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과 영양 섭취 방안을 개발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장수와 건강한 노화를 지원하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제노시스바이오연구소에서는 박 교수님의 연구 결과를 활용하여 건강 기능 식품과 치료약을 개발하고, 임상에 적용하여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암예측 클리닉 김정용 원장님은 어떤 일을 하십니까? [이승재 대표] 김정용 원장은 암전문으로서 제노시스바이오연구소에서 암 환자를 위한 항암 치료 전략 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김 원장은 암의 종류와 단계에 따른 맞춤형 치료 방안을 연구하며, 개인의 유전적 특성을 고려한 표적 치료와 면역 치료의 효과를 최적화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환자와 방문 예정인 잠재고객들은 제노시스바이오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어떻게 신뢰할 수 있을까요? [이승재 대표] 환자와 이용 예정인 고객들께서는 제노시스바이오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신뢰할 수 있는 이유는 우리 연구소가 세계적 권위자인 박종화 교수님과 박상철 교수님의 지도 아래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우리의 연구와 개발에 참여하여 고품질의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또한 김정용 원장님과의 협력을 통해 실제 환자들에게 직접 적용되어 검증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환자들의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제노시스바이오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통해 어떻게 환자들의 치료 및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이승재 대표] 우리 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통해 환자들은 개인 맞춤형 치료 및 예방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전자 및 게놈 분석을 통해 개인의 유전적 특성과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암과 관련된 유전적 위험 요인을 조사하여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또한 장수 및 노화 연구 결과를 활용하여 건강 기능 식품과 치료약을 개발하여 환자들의 치료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환자들은 질병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파악하여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에는 조기에 치료를 받아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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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3
  • [인터뷰] 대부도의 새로운 별, 더헤븐 리조트...김민정 총괄기획이사와의 대화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초겨울의 바다, 그곳에서 바람은 자신의 힘을 과시하듯 세차게 불어옵니다. 하지만 그 바람조차도 자연의 아름다움 앞에서는 무력해집니다. 바로 그 순간, 시간이 마법을 부리듯, 옅은 핑크색 노을이 점차 짙은 핏빛으로 변해갑니다. 이 장면은 단순한 일몰이 아니라, 마치 자연이 그려내는 살아있는 그림과도 같습니다. 더헤븐 리조트를 둘러싼 그린은 이 노을빛 아래에서 더욱 선명하게 빛나며, 초록과 빨강의 조화는 보는 이로 하여금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 순간, 리조트의 풍경은 단순한 자연의 일부가 아니라, 마치 예술작품처럼 느껴집니다. 노을이 그린과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색의 조화는, 마치 자연이 우리에게 선물하는 시간과 같습니다. 이곳에서 시간은 더디게 흐르는 듯합니다. 노을이 점점 깊어가는 것을 바라보며, 일상의 소란과 걱정들이 잠시 멈추는 듯합니다. 더헤븐 리조트의 이 특별한 순간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조화를 통해 우리에게 진정한 휴식과 평온을 선사합니다. 대한민국 대부도의 심장부에 위치한 7성급 더헤븐 리조트는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지속 가능한 관광과 문화의 교차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김민정 총괄기획이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리조트의 경영 철학, 공간 기획, 그리고 대부도의 베이스캠프이자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서의 구상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김민정 이사는 '혁신과 지속 가능성'을 리조트의 핵심 경영 철학으로 꼽았습니다. 더헤븐 리조트는 단순한 휴양지가 아닌, 지속 가능한 관광과 문화의 교차점을 추구하며, 이 철학은 리조트의 모든 서비스와 운영에 반영되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 이사는 공간기획자로서 '자연과의 조화'와 '현대적 편안함'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 두 가지 요소가 리조트의 독특한 매력을 창출한다고 말합니다. 더헤븐 리조트의 특징에 대해 김 이사는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라는 위치적 상징성"을 강조했습니다.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도심에서 벗어나 싱그러운 골프코스와 서해 바다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것이 더헤븐 리조트만의 특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가치 위에 머무르다"는 슬로건 아래, 럭셔리한 객실 컨디션과 부대시설을 통해 고객들에게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제부도와 서해안 관광의 베이스캠프로서의 강점에 대해, 김 이사는 더헤븐 리조트의 지정학적 위치를 강조했습니다. "물론 제일 중요한건 더헤븐리조트를 꼼꼼히 둘러보는 것입니다. 혹시 산티에고 순례길 같은 산책로와 골프장 초입에 위치한 방주교회를 그냥 지나치지않았나 묻고 싶습니다. 세계적인 제일동포 건축가 이타미 준의 2011년 유작으로 물 위에 떠 있는 방주를 형상화 한 건축물입니다. 많은 분들이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방주교회는 관광지로 인식하고 있지만 대부도의 방주교회는 잘 알지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2024년부터는 리브랜딩 프로젝트를 통해 방문해주시는 고객분들께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 목표입니다. 질문에 대한 답으로 들어가 서해안 관광의 베이스캠프로의 강점은 당연히 지정학적 위치입니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인 대부도에 위치한 더헤븐리조트의 서쪽으로는 선재도, 영흥도로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해 있으며 서해안 라인을 따라 바다를 끼고 달리다 제부도를 지나 시화방조제길을 오르면 아산과 당진까지 해안선을 따라 달릴 수 있는 드라이브코스이기도 합니다." 복합리조트로서의 차별점에 대해 김 이사는 "고퀄리티의 다양한 서비스"를 첫 번째 차별점으로 꼽았습니다. 골프리조트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적절한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더헤븐 리조트의 서비스 철학입니다. 겨울 이벤트에 대해서는, 올해 여름 리조트로서 첫 영업을 시작한 만큼, 하드웨어적인 셀렉션보다는 감성적인 삶과 휴식에 초점을 맞춘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올유캔드링크와인" 콘셉트의 이벤트와 "드로잉 스튜디오 온기"의 출시 등을 앞두고 있어,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명품 숙소로서의 발전 전략에 대해 김 이사는 "고유한 문화 경험"과 "최상의 서비스 품질"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략은 국내외 고객들에게 더헤븐만의 독특한 매력을 전달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또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 가능한 관광"과 "혁신적인 고객 경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러한 혁신은 리조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세계적인 명성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지속 가능한 경영과 미래 전략에 대해서는 "환경 친화적인 운영"과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주요 전략으로 내세웠습니다. 이러한 조치들은 리조트의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민정 이사는 대부도의 주요 관광지를 더헤븐 리조트와 연결하여 소개했습니다. 대부해솔길은 아름다운 해변과 숲길로 유명하며, 구봉도 낙조전망대에서는 환상적인 일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선재도 목섬은 그림 같은 풍경과 조용한 해변으로 유명하고, 탄도항과 누에섬은 신선한 해산물과 아름다운 해변을 제공합니다. 바다향기테마파크는 다양한 해양 생물과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이러한 명소들은 더헤븐 리조트가 대부도의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인터뷰 마지막 질문으로 더헤븐 리조트의 2024년에 대해 미리 들어보았습니다. 2024년 더헤븐 리조트에 대한 목표와 비전에 대해 김 이사는 "호텔운영에 관심을 가지고 마케팅, 홍보, 브랜딩과 현장운영까지 직접 참여한 것 자체가 이제 6개월 남짓이라 여전히 부족한 것이 많고 계획이란 단어를 쓰기에도 보족함이 많은 걸 알기에 부끄럽기도 합니다 . 다만 흔들리지않고 올곧게 이끌고 나가려는 부분은 '가치위에 머무르다'는 슬로건의 진정성을 고객의 경험을 통해 알리는 일입니다. 이 일이 조금이라도 손에 익으면 바지락 칼국수와 조개구이만으로 회자되던 대부도를 서해의 짙은 노을을 바라보며 그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더헤븐리조트 전과 후로 나눌 수 있는 리마크를 만들고 싶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김민정 총괄기획이사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더헤븐 리조트가 대부도의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서,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반영한 프로그램과 다양한 문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콘텐츠는 지역사회와 리조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더헤븐 리조트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와 독특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며, 각각의 방문을 특별한 추억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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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0
  • 은퇴자의 꿈을 실현하는 여행...작은별여행사, 한동철 대표의 '우아한 여행'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작은별여행사의 한동철 대표는 최근 논현동에서 역삼동으로 사무실을 확장 이전했다. 이번 이전은 코로나19로 인한 비상경영의 마침표를 찍고, 2024년 여행업계의 정상화를 향한 첫걸음으로 해석된다. 한 대표는 이번 확장 이전이 여행 상품 개발과 인력 증원의 필요성에 의해 추진되었다고 밝혔다. "24시간이 부족하다"는 그의 말에서는 여행업계의 빠른 회복과 함께, 작은별여행사의 새로운 도약을 향한 열정이 느껴진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한동철 대표로부터 ‘작은별여행사’의 어른을 위한 우아한 여행이 무엇인지 자세히 들어보았다. 작은별여행사는 은퇴한 베이비부머 세대에게 맞춤형 여행을 제공하는 전문 여행사로, '어른들의 우아한 여행'이라는 콘셉트를 내세우며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 한동철 대표는 30대에 보시를 제일 많이 한다는 미얀마를 여행하면서 영감을 받아 이 나라의 아름다움을 한국에 소개하고자 여행사를 창업했다. 그후 실패와 성공을 거듭하며 현재는 남미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2014년부터 남미여행을 기획하면서 배낭여행사와 겹치지 않게 주 타겟층을 60대 어른들로 잡고, 어른들에게 어울리는 일정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산경험을 덜 할수 있게 쿠스코(3000미터)에서 숙박하지 않고, 우루밤바(2700미터)에서 연박을 하며 1일투어로 마추피추를 다녀오는 일정은 그때만해도 시도되지 않던 마추피추 일정이었습니다. 2년여간 남미여행을 기획하면서 나온 저희들의 슬로건이 바로 ‘어른들의 우아한여행’이었습니다.” 이렇게 작은별여행사는 60세 이후 은퇴자들이 대부분인 고객의 체력과 편안함을 고려하여 일정을 구성한다. 연박을 통해 대도시에서의 휴식을 보장하고, 장거리 이동과 야간버스 이동을 피하는 것이 한 대표의 전략이다. 고객들의 여행 경험을 최우선으로 두는 것이 작은별여행사의 철학이다. “주 고객은 은퇴하신 60세 이상의 어른들입니다. 일정을 짧게하면, 찍고찍고 다녀야 하므로 어른들이 힘들어 할 수 있습니다. 이분들의 체력을 배려해야 해서 일정은 너무 짧지도 길지도 않게 하려고 신경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요 대도시에서는 연박내지 3박을 하며 숙박을 길게 잡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장거리 이동을 피하고, 절대로 야간버스 이동은 하지 않는다는 기준을 잡고 모든 상품을 운영중에 있습니다.” 작은별여행사는 '세미패키지' 방식을 통해 여행자들의 자유로운 여행을 가능하게 하며, '노쇼핑, 노옵션' 정책으로 고객들에게 순수한 여행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이러한 정책은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재구매로 이어지는 높은 비율을 자랑한다. "일부 자유일정을 할수 없는 몽골이나 이집트처럼 설명을 꼭 필요한 지역들의 경우엔 풀패키지로 진행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저희는 ‘세미패키지’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인솔자와 동행하며 자유롭게 먹고싶은 것을 먹을수 있게 식당안내를 하고, 할거리들을 추천투어 리스트로 제공하여 강제옵션이 아닌 자유롭게 선택 하실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우리는 여행할 시간도 부족합니다’라는 문구로 쇼핑센터를 들어가야 하는 저가 패키지는 피하고 있습니다. 현지 랜드사의 지상비 및 호텔비도 절대 후불로 하지 않고, 미리 선납하여 협력업체들과 안정적으로 행사를 꾸려가고 있구요. 노옵션이라는건 노’강제옵션’을 말하는데요 지상비를 제대로 주기 때문에 굳이 현지에서 옵션을 별도로 팔아야하는 압박도 없게 하였으며 가이드와 더불어 모든 여행스탭들은 오로지 손님들의 여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러한 여행방식은 손님들의 기억에 남고 재구매로 이어지는 고객님들의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특별한 여행을 구현하기 위해, 작은별여행사는 60세 이상의 고객들이 또래와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여행을 기획한다. 아르헨티나에서의 아사도 파티와 같은 이벤트는 그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어린왕자의 '소행성 B612'는 각자의 꿈을 실현하는 여행으로, 고객들이 자신만의 특별한 여행지를 발견하도록 지원하고 격려해준다. "저희 여행사의 이름과 어울리게 어린왕자의 소행성 B612는 여행자 각자의 마음속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여행자들이 꿈꾸는 곳을 개척하고, ‘참 좋았다’는 한마디를 해주시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B612로 가고자 하는 꿈이 바로 어른들의 우아한 여행을 만들어가는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미상품을 진행하던 중 기억에 남는 일은 우유니 소금사막에서의 태극기 타프 아래 식사와 고산지대에서의 누룽지 제공 등이 있다. 이러한 세심한 배려는 고객들에게 '어른들의 우아한 여행'을 실현하는 작은별여행사만의 서비스이다. "우유니 소금사막에 대형 태극기 타프를 설치하여 그늘을 만들고, 그 아래 멋지게 식사 테이블을 만들어 잊을 수 없는 점심을 준비하고, 4000미터 고산에서 힘드실 때 아침에 든든하게 누룽지를 내어드리는 것이 말로는 쉬웠지만, 모든 팀들에게 똑같이 구현을 해내야 함으로 현지 사람들을 교육하는건 쉽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많은 팀들의 행사를 하면서 숙달되어 잘 해내고 있어 너무 뿌듯합니다. 이 외에도 파타고니아 트레킹을 떠날 때, 빙하투어를 갈 때 김밥을 주문하여 드실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 또한 작은별 스탭들만이 챙길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인 것 같습니다. 이런 하나하나의 노력들이 모여 어른들의 우아한 여행을 만들어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한 대표는 인터뷰를 정리하면서 ”2024년부터는 모든 여행상품을 정상적으로 출발일을 오픈하고 가까운 중국 운남/사천을 비롯하여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등 테마여행 상품들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여행사의 주요 고객인 58년~60년 어른들이 은퇴하는 2026년까지 특수지역 여행업계를 선도하여 손님들에게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며 ”구체적으로는 단일여행사 남미여행 송출 2000명시대를 열고자 모든 직원들이 올시즌 1200명의 남미여행을 잘 치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동철 대표의 철학과 작은별여행사의 미래 지향점은 단순한 여행의 경험을 넘어서, 은퇴자들에게 새로운 삶의 장을 열어주는 꿈의 여정을 제공하는 것이다. '어른들의 우아한 여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그들이 세계 곳곳에서 새로운 우정과 추억을 만들며,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여행을 기획하는 작은별여행사의 노력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여행업계의 정상화를 위해 사무실 확장과 인력 증원에 힘쓰는 한동철 대표의 열정은, 이 여행사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어가길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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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2
  • [인터뷰] 최영근 라페루즈 대표..."울릉도에서 차이를 느끼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내가 3대입니다. 할아버지때부터 손자까지 울릉도에서 살고 있으니 저희 집안이 울릉도에 정착한지 벌써 150년은 된듯 합니다.” 리조트 라페루즈의 최영근 대표를 만나 울릉도에서 성공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라페루즈가 직영하는 통나무 라온 카페에서 만난 최 대표는 햇빛을 가리는 챙 넓은 등산모자를 쓰고 일을 하다 온 차림이었다. “이 더위에 밖에서 일을 하신 거에요?” “네, 매일 조금씩 바깥에서 소일거리 삼아 풀도 뽑고 땅도 고르고, 잔디보수도 하고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농사꾼이죠. 하하하” 자리에 앉은 최 대표가 인사를 건네며 소탈하게 웃었다. 바다의 영토도 대한민국 땅입니다 “라페루즈 리조트가 이렇게 높은 산꼭대기에 있는 줄 몰랐습니다. 리조트는 언제 공사를 시작했는지, 공사중 어려움은 없었는지 궁금합니다.” “처음엔 전혀 관심이 없었어요. 그런데 군청에 있는 후배가 개발촉진지구에 선정되면 500억의 국비를 받을 수 있다고 도와달라는 말에 한 번 해보자고 했지요. 그런데 막상 신청을 해보니 울릉도는 땅이 작아서 해당사항이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내가 바다도 땅이나 마찬가지 아니냐고 되물었죠. 울릉도와 독도가 존재하기 때문에 동해의 우리 영토가 살아 있는 것 아닙니까?” 최 대표는 바다도 엄연히 대한민국의 영토이기 때문에 울릉도를 다른 육지와 똑같이 측정해서는 안된다고 항변했다. 그는 해양 영토도 우리의 땅인데 울릉도라는 섬만 보는 것은 잘못되었다는 주장이었다. “그렇게 얘기하니 경북도 관계자가 일리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좀 기다려달라 중앙에 보고하고 답을 듣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얼마 지난 후에 울릉도가 개발촉진지구에 선정되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정부에서 500억의 예산이 내려왔고 울릉도는 낙후된 지역을 개발하고 도로를 내는 등 이전보다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리조트 건설은 그때까지 전혀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군청에 있던 후배가 다시 한 번 요청을 하더군요. 인연이 되려고 그랬나봅니다. 지금 생각하니 돈도 없었고 리조트를 세워야겠다는 생각도 없던 나에게 찾아 온 기회였으니까요. 결국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최 대표는 주저하지 않았다. 추산일가를 일으켜 세운 저력과 뚝심으로 돌산 중턱 해발 340m에 1만 8000평의 부지를 깎았다. “제가 존경하는 정주영 회장님을 따라서 1년동안 밀어 붙였습니다. 돌산을 깎아서 잔디를 깔고 건물을 올렸습니다. 그렇게 공사 시작 1년만인 2015년에 오픈을 하게 된 것이죠.” 자신감이 넘치는 목소리로 천천히 당시를 회상하며 얘기하던 최 대표가 잠시 카페 아래쪽에 있는 푸른 잔디구장을 바라보았다.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혼자가 아니었기에 가능했어요. 아들도 많이 도와줬고요. 그때 군대 갔다가 온 아들이 복학 준비하고 있었는데 내가 리조트 만들자고 해서 데려왔습니다. 아들에게 전공을 살려서 멋진 리조트를 하나 만들어보자고 했더니 선뜻 울릉도로 건너왔습니다. 벌써 9년이 되어 가네요.” 최 대표는 독도가 보이는 산 중턱 위에 7동의 객실을 짓고 후에 패밀리동을 추가했다. 그밖에 세미나실과 카페, 식당 등 부대시설 및 편의시설을 더 만들었다. “전체 1만8000평의 부지에 1만3000평을 개발했고 남은 5000여평도 객실과 편의시설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라페루즈라는 리조트 이름은 누가 지었냐고 물어보았다. “추산일가도 그랬지만 라페루즈도 친구가 지어주었습니다. 처음엔 생뚱맞아서 안쓰려고 했는데 친구가 그러더군요. 울릉도가 곧 세계적인 섬이 될 것인데 자잘한 이름 가지고는 돋보이지 않을 것이라고요. 그래서 고민을 했는데 ‘라페루즈’라는 프랑스 선장이 울릉도를 발견했듯이 나도 라페루즈 못지않게 새로운 울릉도의 역사를 써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라페루즈’라는 이름을 쓰기로 한 것이죠.” 최 대표는 “라페루즈가 1785년 국왕 루이16세의 명을 받아 선원 220명과 배 2척을 이끌고 태평양 탐험에 나서기 위해 브레스트항을 출발하여 1787년 울릉도를 발견하고 최초로 서방세계에 알린 인물이다”고 소개했다. “라페루즈 리조트는 ‘La perouse’ 백작의 개척과 도전정신을 이어 리조트 라페루즈라는 이름으로 70여 개의 객실, 3개 동의 훼밀리룸, 정규규격의 잔디야구장, 기업연수나 단체행사를 위한 세미나실, 캠프파이어 및 바비큐 장, 식당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리조트형 관광호텔입니다.” 날고 싶었던 꿈을 위그 선으로 실현하다 “라페루즈의 전 객실이 동남쪽을 바라보도록 설계되어 멋진 동해의 해돋이를 한반도에서는 제일 먼저 맞이할 수 있으며 맑은 날은 우리 땅 독도를 가시권에 두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최 대표는 라페루즈 리조트의 객실 창을 바다로 향하게 했다. 우리 땅 독도를 볼 수 있게 하기위해서였다. 울릉도에서 맑은 날 독도를 볼 수 있는 리조트는 라페루즈가 유일하다. "어릴 때 꿈이 울릉도를 날아서 육지까지 가는 것이었어요. 아시겠지만 지금까지 울릉도는 배로만 왕래를 해야했습니다. 나뿐만 아니라 울릉도 주민들은 모두 날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만큼 배로 육지를 나가는 일이 힘들었거든요. 바다 날씨가 조금만 안좋아도 발이 묶여버리니까 위급시에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최영근 대표는 울릉도 주민의 꿈이자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위그선을 제작하는 업체를 찾아갔고 지금은 ㈜위그코리아의 대표를 맡고 있다. "지금 위그코리아는 wig선을 운항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위그선은 단순한 해상운송수단이 아닙니다. 세계 최초의 상업운항 위그선으로 편하고, 안전하고 빠른 도서 주민들의 발이 될 것입니다." 리조트에서 생소한 위그선으로 화제가 옮겨왔다. 최 대표는 울릉도에서 나고 자라며 항상 나는 꿈을 꾸었다고 한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비행기에 관심이 갔고 지금의 위그선이 울릉도에 꼭 필요한 운송매체 임을 한눈에 알아봤다. "위그선은 구 소련이 개발한, 비행기를 닮은 모양에, 바다 위를 1미터 정도 떠서 고속으로 이동할 수 있는 선박 또는 항공기입니다. 비행기처럼 날지만 1990년대 후반 국제해사기구(IMO)에 의해 선박으로 분류됐습니다. 국제해사기구는 바다에서 고도 150m 이하로 움직이는 기기를 모두 선박으로 분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그선이 이동하는 원리는 지면효과를 이용하는 것인데 여기서 지면효과란 항공기의 날개가 지면 또는 수면가까이 비행할 때, 날개와 지면사이에 공기가 갇혀 압력이 높아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즉, 날개의 익단와류의 강도가 작아지며 유도항력이 감소하고 양력이 증가하는 현상을 말하죠. 비행기 형체의 기체가 해면에 닿을락말락한 높이로 날고 있으며 비행체와 해면 사이에는 비행체 상부보다 상대적으로 짙고 밀도가 높은 공기가 끼워져 강한 에어 쿠션 효과가 생기고 이 효과에 의해 양력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지면효과를 이용한 비행체는 하늘을 나는 동일한 형상의 비행체에 비하여 더 큰 양항비를 가질 수 있어서, 비행성능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고공을 나는 비행기처럼 높이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이륙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가 절약되고 연료비가 적게 들면서도 배 등 수상을 운항하는 운행체에 비하여 획기적으로 빠르게 비행이 가능합니다." 2009년 ㈜위그코리아를 설립하고 2010년에는 포항에서 울릉도와 독도까지 시범비행에 성공했다. 그 후 2017년엔 아론선박과 M80 위그선 20척 계약을 체결했다. 최 대표의 불도저 같은 열정과 추진력은 어릴적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그로 인해 울릉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날아서 육지를 오가는 일이 가능해지게 된 것이다. "위그선은 공항이나 활주로가 필요없습니다. 기존 항만시설을 이용하기 때문에 공항 건설 시간과 비용이 필요 없습니다. 또한 일반 선박 대비 80% 연료를 절감하고 운송 속도는 2~3배 빠르며 비행장이 불필요 합니다." 최 대표의 말을 들으면서 위그선은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차세대 이동수단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그선은 곧 포항과 울릉을 오가는 정기선이 될 것입니다. 포항이나 부산에서 1시간이면 울릉도에 갈 수 있습니다. 위그선은 10m 높이의 높은 파도에서도 운항할 수 있고 흔들림이 없어 배멀미도 없습니다. 공항 시설이 필요없고 기존 부두 시설만으로 위그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는 위그선을 개발하는데 고속선박 기술이 3분의 2, 항공기술이 3분의 1 정도의 비율을 차지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기존의 선박은 시속 90킬로미터 속도가 한계였는데, 위그선은 시속 50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고 한다. 연료비도 기존 항공기의 절반 수준이다. 또한 비행 고도가 낮아서 비상시 여객 안전 확보에도 유리하다는 여러 장점이 있다. 최 대표의 얘길 듣다보니 하루 전에 본 울릉공항 활주로 공사현장이 떠올랐다. 250만 년전 생성된 울릉도의 해안절경 중 하나였던 가두봉이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되고 있는 현장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 만약 위그선이 10년 전에 도입이 되었더라면 울릉공항 건설로 인한 환경파괴와 해안절경 중 하나인 가두봉이 사라지지 않았을까? "위그선이 비행기를 대체할 수는 없지만 일정부분 역할을 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적어도 울릉주민들에게는 포항과 부산 또는 동해를 통해 빠르고 편하게 육지로 갈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니까요. 위그선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서 울릉-포항, 울릉-부산, 울릉-묵호, 울릉-속초 등 여러 정기노선을 개발해 운영한다면 국내외 관광객들도 울릉도에 더 자주 들어올 수 있지 않을까요?" 수면비행선박으로 분류되는 위그선의 비행시범은 이번 제4회 섬의 날 행사 개막식에서 메인행사로 진행된다. "울릉도에서 역사이래 최초의 국가행사인 섬의 날 행사가 개최된다고 하는데 가만 있을수가 없었습니다. 개막식에 참석하는 장관과 고위직 공무원, 해외 대사들과 국내 28개 지자체 단체장 그리고 수많은 국내외 여행자들에게 위그선의 멋진 비행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최영근 대표는 라페루즈 리조트와 위그코리아를 통해 미래의 울릉도를 준비하고 있었다. "사업가는 미래를 보는 눈이 있어야 합니다. 적어도 10년 아니 50년은 내다봐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 혼자 잘사는 사업이 아니라 모두 함께 잘사는 사업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라페루즈 리조트를 만들면서 가장 공을 들인 것이 바로 잔디야구장입니다. 국게규격에 맞는 야구장에서는 평상시 울릉도 주민들의 놀이터가 됩니다." 최 대표는 자신의 소신대로 라페루즈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었다. 운동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울릉도에서 학생들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잔디구장을 무료로 제공했고 마을 주민들에게는 쉽터와 산책장소 그리고 어르신들에게는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게이트볼이나 골프연습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제 위그선을 통해서 최 대표는 자신의 꿈이자 울릉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날아서 육지를 오갈 수 있게 되었다. 평지 모노레일과 드론택시 등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바꿔야 울릉도의 친환경 사업은 무엇이냐고 물어보았다. "내가 위그선을 하는 이유도 울릉도의 환경과 생태를 보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26년 울릉공항이 개통되면 해외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입니다. 그때 지금처럼 수많은 공사로 파괴되거나 없어진 울릉도를 본다면 어떻겠습니까? 거기다 휘발유와 경유 등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들이 울릉도를 달린다면 그들의 눈에 울릉도가 600종이 넘는 생물이 사는 생태 섬의 모습으로 비칠까요?" 최 대표는 이제부터라도 세계적인 섬 울릉도에 맞게 준비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울릉도를 더 이상 파괴하지말고 보존하려면 수많은 자동차를 소형 전기차나 평지를 달리는 모노레일 등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울릉도는 세계적인 트레킹코스를 만들 수 있고 울릉도의 숲은 단위면적 당 가장 많은 종을 갖고 있기에 최고의 생태체험을 할수 있습니다. 또한 바다에서 보는 기암괴석도 국내외 여행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합니다. 이렇게 엄청난 자원을 갖고 있는 울릉도를 제대로 보존하고 알리기 위해서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바꾸는 일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야 울릉도에 와서 차이를 느끼고 간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는 평지를 달리는 모노레일과 드론택시 등으로 지금의 자동차를 대체한다면 울릉도는 매연과 먼지로부터 안전해지고 소음없는 힐링여행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최영근 대표가 바라고 그리는 울릉도는 어떤 섬일까? "가능한 울릉도를 찾아오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차이를 느끼고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와보니 역시 오길 잘했다는 소리를 듣는 것이 울릉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바람입니다. 환경파괴나 공해가 없는 정말 하늘이 주신 신비의 섬 그대로 보존되고 대대손손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섬이 되어서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울릉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인터뷰를 마치자 최 대표는 아직 마무리 하지 못한 잡초를 제거해야 한다면서 일어섰다. 그의 뒷모습이 노을을 받아 빨갛게 번지는 바다처럼 멋지고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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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30
  • [인터뷰] 남한권 울릉군수...2. 울릉공항으로 100만 관광객 시대 엽니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지난 7월 19일 울릉군청 군수실에서 남한권 군수를 만나 '제4회 섬의 날' 개막식 행사와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서 직접 들어보았다. 남 군수와의 인터뷰 두 번째 주제인 울릉공항과 주요 현안 문제에 대해서 소개한다. (다음은 남한권 군수와의 일문일답 전문 이다.) 울릉공항 공사현장에 가봤습니다. 가두봉 정상이 사라진 자리에 암석을 파헤치고 실어나르기 위해 포크레인, 덤프트럭 등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현재 어느정도 공사가 진행되었고 공사 완료 후 울릉도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무엇인가요? "네, 현재 7, 8시간 걸리는 서울-울릉 간 이동 시간을 1시간으로 줄여줄 울릉공항 건설이 공정률 32% 수준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2026년 상반기에는 김포공항에서 90인승 항공기로 울릉공항에 착륙, 독도까지 둘러보고 귀가할 수 있는 당일관광, 울릉관광의 새 지평을 열어줄 공항이 탄생하게 됩니다. 울릉공항이 개통되면 관광객이 지금의 50만에서 약 2배인 1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이 예상되고 관광수입도 지금보다 100억 이상 증가한 200억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 네, 군수님 말씀처럼 울릉공항 완공 후에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급증하게 되고 관광수입도 증가할 것입니다. 하지만 울릉도의 자생식물 등 보호생물의 파괴나 환경오염 등에 대한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문제는 어떻게 대처하실 계획인지 궁금합니다. "울릉도는 독도와 함께 국가지질공원이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유력 후보지 중 한 곳입니다. 따라서 울릉도와 독도에 들어오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생태관광에 주력하도록 홍보할 것입니다. 그래서 전기차 도입과 쓰레기 되가져가기 운동, 무분별한 개발이나 공사 등을 줄이고 지속적인 울릉지역 생태보존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울릉공항 활주로 매립을 위해 해안 절경 중 하나인 가두봉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발전에 힘쓰겠다고 하신 군수님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1980년대부터 수차례 추진되어 온 울릉공항은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다가 2020년 착공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 중에는 천혜의 절경인 울릉도를 훼손해야 한다는 어려움도 있었는데, 개발과 보존의 동행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한 끝에 험준한 울릉도의 지형 특성상 가장 적합한 곳이 사동항을 공항과 연계하는 것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판단 되어 환경영향평가 등을 완료한 후 현 위치에 착공되었습니다. 울릉공항은 오랜 세월 교통의 불모지에서 불편을 겪던 울릉군민이 오랫동안 염원해 오던 숙원사업입니다. 울릉공항의 건설은 육지에서 울릉으로의 접근성을 높여 많은 관광객이 울릉을 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100만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중인 울릉도는 인프라 구축을 위한 개발이 불가피합니다. 이러한 개발을 함에 있어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을 위해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며, 자연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울릉만의 특색 있는 관광섬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5월 초에 포항 경주 공항에서 울릉도까지 시범비행을 하셨는데 비행 소감과 3년 후 울릉공항이 개항하게 되면 가장 시급한 문제가 무엇입니까? "네. 지난 5월 16일 경주공항에서 브라질 엠브레어사의 소형비행기를 타고 약 1시간 가량 비행했습니다. 앞서 방송사 인터뷰에서도 밝혔지만 울릉도 군민의 한 사람으로 30년만의 숙원사업이 결실을 맺는다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고 꿈만 같습니다. 울릉공항에 취항하는 비행기는 당초 50인승에서 92인승이나 140인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활주로의 길이가 관건인데 이부분은 관계기관과 협의해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울릉공항에 비행기가 취항하게 되면 가장 큰 문제는 숙박입니다. 이제 공항 개항까지 3년 남았습니다. 그 전에 기본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그중에 가장 큰 문제가 숙소 문제입니다. 그 부분을 집중해서 해결토록 노력하겠습니다" 숙박이나 식당의 문제도 시급하지만 해외 관광객이 유입되면 외국인 관광안내를 위한 인프라도 확충되어야 합니다. 여기에 대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네, 울릉공항을 이용해 외국 관광객이 대거 들어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외국인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원스톱 스마트 앱을 개발해 관광명소는 물론, 항공, 차량, 선박, 숙박, 식당, 해양레저, 특산품 구매, 트레킹 코스, 기타 울릉도 체험 등 모든 분야에 대해 활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서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이제 곧 시작하는 '제4회 섬의 날' 홍보가 많이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KBS아트비전에서 홍보를 전담한다고 들었는데, 지금 울릉도 섬의 날 홍보가 제대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십니까? "네, 제4회 섬의 날이 대한민국 최초로 육지가 아닌 섬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이번 섬의날 행사는 큰 의미를 갖습니다. 홍보는 다소 아쉬운 면이 없지 않지만 울릉도의 여러 축제가 섬의 날 행사 앞뒤로 배치되어 있기때문에 8월은 울릉도 축제의 연속선상에 있다고 보시면됩니다. 특히, 섬의 날 행사가 끝나고 이어서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오징어축제를 진행합니다. 섬의 날 시작 전인 7월 28일~29일은 제34회 울릉해변가요제가 울릉청년단 주관으로 개최됩니다. 가요제는 울릉주민 뿐만 아니라 울릉도를 찾아온 관광객들도 참가 하실수 있습니다. 울릉도 저동항 일원에서 개최는 해변가요제는 푸짐한 상품을 내걸고 아마추어들이 경연의 장을 필치며 인기 연예인 들의 축하공연과 신나는 불꽃이 여름밤 하늘을 뜨겁게 달굴 것입니다. 그리고 8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대한불교 진각종 회당문화축제가 개최됩니다. 특히, 축제 기간 중 울릉항, 도동항(유동적)일원에서 회당 독도아리랑문화축제가 대한불교진각종 주최, 주관으로 개최됩니다. 축제는 유명 인기가수 및 연예인 다수가 출연합니다. 섬의 날이 끝나는 11일 이후에는 울릉도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8월 14~15일 제78주년 광복절 태권도 퍼포먼스가 개최되고 이어 8월 16일부터는 울릉도 최대 여름축제인 21회 오징어축제가 저동항 특설무대 등 울릉도 일원에서 열립니다." 끝으로 울릉도를 세계적인 섬으로 만들기 위한 군수님의 구상은 어떤 것입니까? "울릉도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보물섬입니다. 대한민국 동쪽 끝에 위치해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영토이고 희귀 식물과 생물이 661종이나 살고 있는 생태자원이 풍부한 곳입니다. 따라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생태관광섬으로 홍보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공항이 개통하기 전에 단계적으로 친환경자동차와 자전거 일주가 가능하고 쓰레기 없는 섬만들기,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등재된 해외 섬들과의 교류를 통해 지속적인 생태관광이 가능한 울릉도를 만들겠습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리스의 산토리니처럼 울릉도만의 색을 입히고 울릉도만의 먹거리와 콘텐츠로 세계인의 찬사를 받을 수 있는 명품 섬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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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24
  • [인터뷰] 울릉군 남한권 군수...‘제4회 섬의 날’ 개막식 행사 지금 소개합니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그동안 베일에 쌓였던 '제4회 섬의 날' 울릉도 행사의 개막식과 만찬 등 주요 프로그램이 마침내 윤곽을 드러냈다. 8월 8일부터 8월 11일까지 신비의 섬 울릉도에서 개최되는 섬의 날 국가행사의 개막식과 주요 프로그램을 알아보기 위해 트래블아이는 7월 19일 남한권 군수를 만나 자세한 내용을 들어보았다. (다음은 남한권 군수와의 1:1 인터뷰 전문을 2회에 걸쳐 나누어 소개한다.) 1. ‘제4회 섬의 날’ 개막식 주요 행사와 프로그램은? 2. 울릉공항 공사를 비롯한 울릉도 주요 프로젝트는? 안녕하세요. 군수님. 지난해 울릉도·독도 팸투어 이후 1년 만에 또 뵙습니다. 그동안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사업과 보름 앞으로 다가온 ‘제4회 섬의 날’ 국가행사 주요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네, 울릉도에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8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개최되는 '제4회 섬의 날‘ 국가행사는 기존 육지에서 진행한 섬의 날과는 달리 대한민국 최초로 울릉도라는 섬에서 ’섬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는 데 큰 의미를 가집니다. 울릉도는 잘 아시다시피 천혜의 자연풍광을 담고 있는 화산섬으로 세계 어떤 명소에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보물섬입니다. 이렇게 울릉도는 전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섬으로 이번 ’섬의 날‘ 행사를 통해 더욱 많은 나라의 사람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개막식에 선보이게 되는 '너새 너와' 재현은 울릉도 문화단체가 1년전부터 준비하고 연습해 온 울릉도 전통집짓기 공연입니다. 며칠 전 마지막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저도 기대가 큽니다. 그리고 개막식이 끝나고 만찬은 선상에서 진행합니다. 한국해양대학교의 한바다호 선상에서 국내 28개 지자체 단체장들과 장·차관 등 정부 주요인사는 물론 각국 해외 대사들과 귀빈들이 대거 참석해 ’제4회 섬의 날‘을 축하하는 만찬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만찬에는 특별히 이탈리아 국제슬로푸드협회 생물다양성재단에서 '맛의 방주(Ark of Taste)'로 지정한 울릉도 7대 별미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8일 저녁 만찬에 선보일 울릉도 7대 별미는 ’섬말라리, 칡소, 옥수수엿청주, 홍감자, 손꽁치, 긴잎돌김, 물엉컹퀴 등입니다. 그밖의 주요 행사로는 한국섬진흥원과 공동으로 라페루즈 리조트에서 국내외 섬 관련 학자들을 모시고 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 개막식 공연과 만찬을 비롯해 학술대회까지 정말 많은 준비를 해오셨는데 일반 군민들이나 울릉도를 방문한 여행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무엇입니까? “울릉군에서는 섬의 날 기간에 울릉도를 찾은 국내외 여행자들을 위해서 독도4D체험, 그리고 오징어축제와 연결되어 다양한 울릉도의 문화유산을 보고 느끼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사동항에서 개최되는 '제4회 섬의 날' 행사는 지역 최초·최대 이벤트로 구성했습니다. 울릉군 최대 규모인 2천명이 참석하는 개막식 식전행사에는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있고 개막식에는 위그선 시범비행, 너새너와 일궈 재현공연을 식후행사에는 유명가수인 하현우, 강혜연 공연과 저동항 촛대바위에서 야간 불꽃·레이저 쇼(한화 불꽃팀)를 진행합니다. 또한 부대체험행사는 울릉도의 삶과 문화를 복원하고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명하며 울릉도 역사·생태의 특별함을 경험할 수 있는 행사로 앞서 말씀드린 너새너와(전통 집짓기 놀이) 복원, 떼배(전통어업 어선) 체험, 이규원 검찰사(울릉 개척령 반포) 옛길 걷기, 백섬백길 걷기, 독도박물관 생활사 사진전 및 영상 특별전시회(독도박물관), 나만의 컬러링 아트북 만들기 체험(독도박물관), 느린 우체통 보내기 체험(수토역사전시관), 테라리움 만들기 체험(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전통 섬 그림책 만들기 체험(안용복기념관), 제4회 섬의 날 프로그램 체험 및 스탬프투어(사동, 도동, 저동 등에서 프로그램 체험), 울릉군 문화예술단체 및 전국 버스커들 공연(도동항여객선터미널 옥상), 울릉공항 등 미래의 울릉도를 홍보하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울릉도 최초로 진행하는 국가 행사로서 '제4회 섬의 날'은 '섬이 그리는 대한민국'이란 주제에 걸맞게 섬의 존재와 가치가 그려가는 대한민국의 영토, 생태, 문화, 역사, 관광 등을 보여줌으로써 섬은 소중하고 중요한 존재임을 표현할 것입니다." (다음회에 남한권 군수와의 인터뷰 두번째 주제인 울릉공항 건설등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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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20
  • [인터뷰] 예몸의원 제노시스 암예측클리닉 자문위원 박상철 교수...이제는 장수 2.0 시대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예몸의원 제노시스 암예측클리닉(원장 정채홍)에서 박상철(74) 연구석좌교수(전남대)를 만났다. 박 교수는 4월 초 새로 문을 연 예몸의원 암예측클리닉의 자문위원이다. 장수와 노화 그리고 웰에이징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해 온 박 교수는 국내외에서 알아주는 노화연구의 일인자이다. 우리나라 100세 어르신 400여명을 직접 만나 얻은 결과물을 국제학술지에 기고하고, 국제학계에 보고해 우리나라의 전통식단과 가족제도가 장수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박 교수는 인터뷰를 시작하면서 “게놈을 통한 유전자 검사로 미리 암과 질환을 예측하고 치료하는 게 가능해졌고, 노인의 활동성을 늘리는 기계, 소식 효과를 내는 약물, 퇴행 세포를 대체하는 줄기세포 등 바이오 의료 기술로 수명을 늘리는 장수 2.0 시대로 가고 있다”며 “이제는 물리적 수명 연장을 넘어 정신적으로 얼마나 행복하게 늙느냐가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상철 석좌교수와 1문 1답 전문) 100세 시대 연구 계기와 목적이 궁금합니다. “서울대에서 오랫동안 노화에 대해 연구를 했습니다. 30년 넘게 연구하면서 생명체를 구성하는 분자가 어떻게 움직이는가, 병이 나거나 암이 생기거나 노화가 되면 어떻게 달라지나, 늙고 병들면 그걸로 죽는 것인가? 이런 의문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인간의 신체기능이 떨어지는 걸 보고 100세면 어떤 상태일까 궁금했습니다. 말도 안통하고 겨우 목숨만 부지하고 있지 않을까 상상했으나 직접 만나본 100세 이상에 해당되는 250명은 상상과 달랐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마지막 순간까지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지게를 진 분, 친구를 만나러 산을 넘는 분, 낮에는 밭에서 일하고 밤에는 한학을 공부한 분이 계셨습니다. 일본의 한 교수는 은퇴한 뒤 한글을 배워 저와 한국말로 대화했고, 90세에 중국말을 배워 중국에서 특강을 하기도 했습니다. 100세 시대 연구는 이렇게 노화의 비밀을 밝히는 동시에 노화를 극복하는 법을 아는 것입니다. 노화를 밝히기 위해 과거에 중요한 실험을 했습니다. 젊은 쥐와 늙은 쥐의 복강에 화학적 약품을 처리해 간, 신장의 손상을 유도한 결과 놀라운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당연히 늙은 개체가 손상이 잘 올 것이라고 했지만 그렇지 않았어요. 젊은 쥐의 간세포는 죽어가는 숫자가 늘어나는데 늙은 쥐의 간세포는 그렇지 않고 외부의 저항에 더 강한 저항력과 생존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노화가 생명체의 생존 연장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말해주었던 것입니다. 다시 말해 늙는다는 게 죽음에 이르는 길이 아니고 환경적 자극에 의해 살아남기 위해 생체가 적응해가는 과정이다는 것이죠.” 비타민 C가 노화를 극복하거나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지요? “내가 비타민C를 연구한 것은 1976년도부터입니다. 비타민C는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라이너스·폴림」박사에 의해 감기의 예방 및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학설이 제기된이래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비타민C의 주요한 결핍증상은 괴혈병이지만 감기뿐 아니라 혈관강화, 암의 예방과 항암작용 등 갖가지 효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1982년에 서울대의대에서 이기녕 교수와 함께 비타민C는 가장 강력한 발암물질의 하나인 니트로소아민의 체내합성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혔고 암의 예방효과가 있음을 규명한 바 있습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비타민C 1일 섭취량의 범위를 30~100mg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성인 남녀의 비타민C 평균 필요량은 75mg/일이며, 권장섭취량은 100mg/일입니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하루 50mg에서 200mg 섭취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타민 C를 하루 1000mg 이상, 고 용량으로 섭취할 경우 개인에 따라서 삼투성 설사, 위장장애, 오심, 구토, 신결석 형성 등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비타민C 보충제를 섭취 할 경우 하루 상한 섭취량인 2000mg 이상을 넘지 않도록 하며, 특히 신장기능이 떨어지거나 투석을 하는 경우, 위장관 기능이 약해진 경우라면 1000mg을 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비타민C의 항산화, 항암 효과는 보충제로 섭취하는 것보다 채소와 과일에 다양하게 함유된 항산화 물질, 식이섬유 등을 함께 섭취했을 때 효과가 더 크므로 다양한 채소를 포함하여 골고루 식사하고, 하루 1회 이상 과일을 섭취 하시면 좋겠습니다.” 교수님이 주장하시는 월에이징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본래적인 안티에이징(Antiaging)은 나이듦의 영향을 예방하거나, 진행 속도를 느리게 하거나, 이전의 상태로 되돌려 수명을 연장해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런 안티에이징이 항노화, 노화방지의 측면을 부각시키기 위해 상업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내가 주장하는 웰에이징은 오용되지 않은 안티에이징의 본래적인 의미와 맞닿아 있습니다. 근본적인 차이점은 노화를 바라보는 시각입니다. 노화를 적대시하지 않고 외면과 내면을 동시에 강조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내가 직접 발로 뛰며 연구했던 100세 장수인 250명의 삶과 경험을 통해 입증됩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을 웰빙(Wellbeing, 참살이)이라고 한다면 사람답게 늙는 것은 웰에이징(Wellaging, 참늙기)이고, 사람답게 죽는 것은 바로 웰다잉(Welldying, 참죽음)입니다. 생명의 노정을 억지로 인위적인 방법을 통해 거스르는 행위는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웰에이징이란 결국 자연에 순응하며 삶의 가치를 극대화시켜 가는 자기 혁신의 과정입니다. 우리의 삶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일상생활을 조금씩 조금씩 고쳐가는 것, 그것이 참늙기의 시작입니다.” 성공적인 웰에이징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나이가 들어가면 미각과 소화 기능은 물론 몸에 필요한 영양분도 바뀌기 때문에 식생활도 달라져야 합니다. 해산물과 채소, 발효 식품 등 건강에 좋은 음식을 가려 먹고 고기는 삶아서 먹는 등 균형 있는 식단이 중요합니다. 절제된 식사를 기본으로 위장 관계 질환을 예방하고 췌장에 무리를 주지 않기 위해서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식습관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여기서 강조되는 것이 바로 수분입니다. 수분의 건조는 세포 노화와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의학박사 이시하라 유우미는 젊음과 건강을 지키려면 세포 속 수분을 유지하고 체열(36.5℃ 이상의 체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몸을 따뜻하게 만드는 음식을 섭취하고 신장 기능을 강화해 세포 속으로 신선한 수분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웰에이징에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이 적당한 신체 활동입니다. 체열을 높이려면 근력 운동을 해야 하고 적당한 유산소 운동은 긍정적인 사고를 위해서도 필수적입니다. 꾸준한 신체 활동을 위해서도 일은 꼭 필요합니다. 은퇴 후 일을 놓으면 몸은 편해도 우울증이나 노여움이 많아집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 보람 있는 일을 찾아 삶의 현장에서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고 열정적으로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행복한 관계는 건강하게 살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부부, 가족, 이웃, 친구와 함께 삶의 기쁨을 나누고 즐거움을 느끼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장수하는 사람들 주변에는 사람이 끊이지 않습니다. 친구가 많으면 노년의 외로움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남성 보다 여성의 기대 수명이 높은 이유 중 하나는 여성들은 계모임, 종교 모임, 취미 모임 등 관계지향형 삶의 태도를 중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이 바로 마음 관리입니다. 하버드대 심리학 교수 엘렌 랭거는 젊음을 유지하는 것은 마음의 상태임을 실험을 통해 증명했습니다. 75세 이상 노인들을 20년전 환경에서 살게 하고 실험이 끝난 뒤 신체 나이를 측정했더니 실험 전보다 7~10년씩 젊어졌습니다. 마음이 늙으면 몸도 늙는다는 이야기입니다. 흔히들 나이가 들면 ‘노욕(老慾)’이 생긴다고 합니다. 모든 것을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기 고집을 부리다가 화를 내는 것은 노화를 촉진하는 지름길입니다. 이처럼 나이에 얽매이지 않고 매사에 낙천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호기심을 갖고 끊임없이 배우고 생각하며 ‘나이 듦’을 삶의 종착역이 아닌 과정으로 즐겁게 받아들이는 것. 그것이 바로 성공하는 웰에이징의 핵심입니다.“ 게놈을 통한 유전자 검사법으로 노화를 늦추고 치료할 수 있을까요? ”장수와 관련된 유전자가 수명에 25% 정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75%는 생활 방식에 의해 장수가 결정된다는 의미입니다. 노인의 활동성을 늘리는 기계, 소식 효과를 내는 약물, 퇴행 세포를 대체하는 줄기세포 등 바이오 의료 기술로 수명을 늘리는 장수 2.0 시대로 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물리적 수명 연장을 넘어 정신적으로 얼마나 행복하게 늙느냐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여기서 예몸의원 제노시스 암예측클리닉에서 박종화 교수님이 자문하고 있는 게놈을 통한 유전자 검사법으로 노화와 관련된 질환을 예측하고 표적치료를 함으로써 노화를 늦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게놈에 기반을 둔 유전자검사법은 노화를 극복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인 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내가 항상 강조하는 100세 시대 장수인은 스스로 살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주위의 얘기만 듣고 자신의 삶을 결정하지 말고 스스로 주인공인 삶을 사는게 중요하고 환경변화에 적응해야 됩니다. 새로운 유전자검사법이나 암치료 프로그램을 받아들이는 것도 자신의 의지와 결정이 중요합니다. 삶은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이라는 생물학적 당위의 산물입니다. 노화라는 생물학적 현상도 죽음에 이르는 전 단계 과정이 아니라 생명체가 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단계의 일환이며, 죽음에 대한 저항적 속성을 가지고 있음을 유념해야 합니다. 생체 내 모든 조직들은 사용하지 않으면 위축되고 퇴행해 버리는 악순환에 빠져든다는 점을 인지하고 나이가 들수록 보다 활발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아무리 나이가 들었다고 해도 삶의 주체는 나일 수밖에 없습니다. 남이 나를 대신 살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100세 건강을 위해 지켜야 할 원칙이 있습니까? “제가 주장하는 건강장수 행동강령의 기본원칙인 강령은 매우 단순합니다. 바로 '하자, 주자, 배우자'라는 세 가지 강령입니다. 나이가 들어서 사람들은 행동의 제약을 크게 받게 됩니다. 우선적으로 사회적인 제약입니다. 나이에 따른 제한, 정년퇴직을 비롯한 각종 사회적 연령한계 제도가 활동범주 행동패턴을 크게 제한합니다. 그러나 더 큰 제약은 자신 스스로에 의한 굴레입니다. "나이가 들었는데…" "무슨 이 나이에…" "차라리 가만히 있는 것이 낫지" 등등의 자기폄하적 사고에 의한 망설임과 주저함 그리고 자기포기적인 사고가 팽배해 스스로 한계를 설정하는 일이 흔합니다. 강령은 이러한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전제조건입니다.” 예몸의원 제노시스 암예측클리닉의 자문위원인 박상철 석좌교수는 인터뷰를 마치면서 노화를 극복하고 장수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바로 “몸을 움직이고, 규칙적인 생활하고, 절제하고, 마음을 쏟고,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나이 탓하지 말고, 남의 탓하지 말자, 함께 어울리자"고 강조했다. 박상철(74) 전남대 연구석좌교수는 국내외에서 알아주는 노화연구의 일인자이다. 노화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노화를 제어하는 인자를 연구해 노화를 극복할 수 있는 과학적 가능성을 제시하는 등의 업적을 인정받아 권위 있는 국제노년학‧노인의학협회(IAGG) 회장상, 국민훈장모란장, 올해의 과학자상 등을 수상했다. 박 교수는 서울대 의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30여년 간 서울대 의대 생화학과 교수를 지냈다. 박상철 한림원 의약학부 종신회원(전남대학교 석좌교수)이기도 하다. 문의: 제노시스 암예측클리닉 http://www.genosi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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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8
  • [인터뷰] 담양 한울요양병원 이지헌 원장...“제노시스 암예측클리닉 통해 딸이 걷는 모습 보고 싶어요”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둘째 딸이 유방암 4기가 되었을 때 제노시스 암 예측클리닉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든 암환자 가족들이 그렇듯이 딸이 나을 수만 있다면 뭐든지 하고 싶은 심정이었어요. 하지만 제가 의사이고 그것도 암환자 전문 요양병원 원장인데 딸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대학병원에서의 치료를 더 이상 기대하지 못하고제가 딸을 데리고 1년간 할 수 있는 모든 치료를 했던 것 같아요. 제가 침술도 국제면허가 있고 자연요법도 공부했기 때문에 딸이 좋아질 수 있는 모든 것은 다했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호전이 안 되니까 참 답답했습니다.” 이지헌 원장은 제주에 내려간 딸이 암4기 판정을 받고 자신의 요양병원에 입원한 후 약 1년간 치료한 과정을 얘기하면서 잠시 창밖을 바라보면서 생각에 잠겼다. “그러다 올해 3월 서울에 있는 ‘제노시스 암 예측클리닉’에서 연락을 받고 기대 반 호기심 반으로 설명을 들었습니다. 특히, 예몸 의원 정채홍 원장이 직접 암 예측클리닉의 면역 증강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회복되었다는 기사(https://traveli.net/news/view.php?no=6245)를 보고 놀랐습니다. 박종화 교수처럼 세계적인 게놈학자가 개발한 유전자 검사법을 활용해 암을 치료한다고 하는 것 역시 믿음이 갔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했던 면역력 증강요법과 비슷하지만 프로토콜에 있어서 정확도와 개인에게 특화된 맞춤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해볼 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원장은 40년간 환자를 진료하고 치료한 의사로서 제노시스 암 예측클리닉의 암 치료 프로그램을 듣는 순간 어느 정도 가능성을 알았다고 말했다. “환자의 건강한 세포를 1000배이상 증식해서 아픈 부위에 집중적으로 주사하고 관리하게 되면 새살이 돋듯 암세포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건강한 세포가 나오기 때문에 유방암 4기에 뇌와 척추까지 전이된 딸도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이 원장은 제노시스 암 예측클리닉의 암 치료요법을 딸에게 시행하게 되었다. 3월부터 매주 4회 비타민c와 맟춤형 프로토콜 치료를 통해 면역증강주사를 맞았습니다. 한 달에 총 16회 4월까지 총 32회에 걸쳐 맞았고 자가면역을 배양하여 주1회씩 6회을 맞은 딸은 치료 두달 만에 욕창이 거의 사라졌고 휠체어를 타고 산책을 하게 되었다. 식사량도 많아지면서 혈색도 좋아졌다. “둘째 딸이 평소에도 활력이 많은 아이였어요. 그래서 건강에 대해 너무나 자신했던 것 같아요. 제주도에 내려가서도 스스로 암을 이겨내겠다고 오름을 날마다 두 시간씩 오르고 운동도 열심히 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의사 남편을 따라서 제주도에 내려간 딸이 그곳에 적응을 하지 못한 것 같아요. 마음을 못 붙이니까 스트레스가 많았고 그러다 유방암이 재발된상태에서 코로나 예방 주사를 맞은 게 결정적으로 면역력을 저하시키고 암 전이가 빠르게 진행된 것 같습니다.대학병원에서도 포기한 딸을 우리 요양병원에서 온갖 방법을 다해 치료하고 있었지만, 이번에 제노시스 암 예측클리닉의 치료를 받고나서 상태가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이지헌 원장 옆에 있던 채명희 이사장(백암의료재단)이 딸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채 이사장은 “큰 딸과는 반대로 둘째 딸은 자기주장이 무척 강해서 자신이 암에 걸린 것조차 인정을 하기 싫었던 것같다”고 회상했다. “첫째 딸도 유방암에 걸렸었는데 초기에 의사의 권고와 병원의 치료를 잘 받았어요. 음식도 조절하고 무리한 운동이나 스트레스에도 주의하면서 자기관리를 잘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둘째 는 여러 가지 상황이 안 좋았어요. 갑자기 주거환경도 바뀌고 무리하게 운동하고 치료나 음식조절도 충분히 하지 못하고 그러다 결정적으로 학교에서 코로나 예방주사를 맞고 온몸에 암세포가 전이되었다고 생각해요.” 채 이사장은 둘째 딸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너무나 힘들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그래도 제 딸이 이렇게 치료를 받고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을 보니까 기쁘고 희망이 생겼어요. 이제 1년 후에는 스스로 걷고 뛰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식을 가진 부모로서 당연한 희망이고 바람이었다. 이 원장은 딸의 이전 치료과정을 간단하게 설명했다. “딸이 첫째를 낳고 가슴통증을 호소했어요. 병원에서 초음파검사를 했는데 가슴멍울이 발견되었고 조직검사를 했는데 유방암4기 진단을 받은 것입니다. 서울대병원에서 표적치료를 했고 다행히 암세포가 사라졌어요. 그 후 제주도로 이사를 했는데 딸이 적응을 못했는지 다시 암이 재발했고2021년 4월 재발된 상태에서코로나 백신주사로상태가 걷잡을 수 없이 되었지요. 전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 더 이상 치료가 안 되어 제가 데려와 치료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약 1년 동안 하체마비와 욕창으로 움직이지 못하다가 이번에 제노시스 암 예측클리닉의 면역치료로 상태가 좋아졌어요.” 이 원장은 앞으로 1년 동안 면역치료를 받고 딸이 스스로 걷고 뛸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게 없다고 말했다. “제가 노래하는 것을 너무나 좋아해서 오랫동안 CBS 합창단으로 있었어요. 암이란 것이 유전자나 환경적인 요인도 있지만 개인의 심리적인 요소도 크게 작용하는 것입니다. 특히 스트레스가 치명적이죠. 노래는 수많은 스트레스를 없애주는 치료약입니다. 저는 노래를 부르면서 정신건강을 지켜왔어요. 지금도 그리운 금강산이나 두만강을 부르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곤 합니다.” 이 원장은 암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 스트레스라면서 좋은 약이나 건강식이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필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암환자라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해소를 잘하는 사람일수록 빨리 낫습니다. 스트레스를 원천봉쇄할 수는 없겠지만 명상이나 생활 스포츠 등으로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방법을 개발하는 게 중요해요 저처럼 노래를 좋아하면 열심히 노래도 부르고 좋은 음악도 많이 들으면 분명히 면역력이 높아져서 암 치료나 항암치료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원장은 제노시스 암 예측클리닉의 면역요법 역시 건강한 자기세포를 1000배나 증식해서 치료에 사용하는 것이라 결국 암세포를 죽이는 것은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포인트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지헌 원장은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오랫동안 진료해 오다 침술과 자연치료요법에 관심을 갖게 되어 국제 침술면허를 취득해 현재는 양방과 한방을 모두 사용해 암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취미는 노래 부르기와 농사짓기인데 농사는 30년 전부터 친환경 자연농법으로 직접 농사를 짓는다고 한다. 조선대 정치학 박사인 채명희 이사장은 지방자치에 관심이 많아서 광주광역시 동구 의원과 의장을 역임하는 등 호남에서 큰 활동을 하고 있다. 문의: 제노시스 암예측클리닉 http://www.genosi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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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6
  • 박종화 교수, 예몸의원 제노시스 암예측클리닉 자문위원 인터뷰...“나의 꿈은 극노화, 즉 모든 인간이 늙지 않는 것입니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서울특별시 중구에 위치한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살림터 2층 ON스튜디오에서 아주 특별한 강연이 있었다. 강연은 게놈연구 전문가인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박종화 교수의 ‘게놈정보 이용한 극질병 극노화’에 관한 주제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박 교수는 강연을 통해 ‘왜 유전체(게놈)와 노화인가? 게놈혁명과 게놈 기본권, 유전체연구, 생명이란, 극노화’ 등에 대해 심도 깊은 발표를 했다. ‘노화는 질병으로 치료의 대상일뿐’이라고 강조한 박 교수를 강연이 끝난 후 자문병원인 예몸의원 제노시스 암예측클리닉에서 만나 궁금한 점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다음은 박종화 교수와의 일문일답 전문) 예몸의원 제노시스 암예측 클리닉에서 게놈에 기반을 둔 유전자검사 기존 검사와 어떤 점이 다른가요? 먼저 게놈은 한 개체의 모든 유전정보를 뜻하며, 유전자(진핵생물의 경우 엑손+인트론)와 유전자가 아닌 부분(반복 서열 등을 포함)을 모두 포함한 총 염기서열입니다. 즉, 인간의 설계도와 같은 것입니다. 우리 몸의 DNA에는 23개의 염색체가 있습니다. 그런데 염색체 중 하나가 잘못되면 다운증후군과 같은 희귀질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즉, 2~3만개의 유전자와 이 유전자(Gene)를 이루는 30억개의 염기 (Base)를 모두 유전체 또는 게놈이라고 부릅니다. 타 병원에서 하는 유전자검사는 이미 유전질환을 진단하는 다양한 유전자 검사로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게놈을 통한 유전자 검사는 기존 유전자 검사에서 빠진 부분까지 검사하기 때문에 더욱 정확합니다. 한마디로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부모님, 할아버지, 할머니 등 가족력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게놈을 통한 유전자 검사는 가족력을 통해 특정 유전자만 선별해 분석하는 단일유전자 검사나, 수십~수백개 유전자를 검사하는 패널 검사를 포함합니다. 헐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받았던 BRCA(브라카) 검사가 대표적인 패널형 유전자 검사입니다. 안젤리나 졸리는 이 검사로 유방암을 일으키는 브라카 유전자에 변이가 있다는 것을 확인해, 유방절제술을 받았습니다. 37세의 나이에 위암으로 사망한 우리나라 여배우 장진영 씨도 만약 미리 게놈에 기반을 둔 유전자 검사를 받았다면 더 조심하고, 조기진단과 예방을 해서, 그렇게 일찍 죽지 않았을 수도 있었습니다. 예몸의원 암예측클리닉에서는 무엇보다 정밀한 유전자 분석과 환경인자분석을 통해 미리 암과 희귀 질환의 발병위험도를 예측하고 이에 대한 치료를 통해 수치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티브잡스가 췌장암에 걸리고 약 10억원을 들여서, 자신의 게놈을 해독을 했었는데, 안타깝게도, 너무 늦게 했습니다. 5년 정도만 일찍 게놈검사를 했고, 그것에 맞춘 선천적 암 위험도 예측, 게놈전체에서 찾아진 표적치료, 동반진단형 항암제 투여, 건강관리, 혈액을 통한 암의 재발 모니터링을 주기적으로 했었으면, 지금도 살아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게놈 검사로 암예방과 암환자 이력추적 검사 등을 하는 것이 암치료에 얼마나 중요합니까? 앞서 장진영씨를 예로 든 것처럼 암환자는 발생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검사를 해야 합니다. 이미 암이 진행중인 상황이면 항암치료를 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비용과 시간 그리고 고통이 수반됩니다. 제노시스 암예측클리닉은 게놈을 통한 유전자 검사로 미리 개인의 가장 취약한 곳을 예측하고 이에 맞는 진단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암발병을 더 조기에 할 수 있습니다. 암환자 이력추적 역시 가족력이나 환경요인 등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검사를 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암환자를 제노시스 암예측클리닉에서 어떻게 회복시키는 것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물론 모든 분을 다 낫게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게놈 검사를 통해 표적 암치료를 할 수 있고 선천적으로 타고난 질환이나 취약한 부분을 검사를 통해 찾아 낼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정확한 치료를 할 수가 있습니다. 즉, 암예측클리닉에서는 게놈을 통한 유전자검사로 개인마다 정확한 맞춤검사와 맞춤진단 그리고 맞춤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암 상태가 호전된 후에도 수시로 모니터링을 통해 암 재발 징후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습니다. 그만큼 추적검사시스템은 암의 재발을 막는데 중요합니다. 발병률이 높은 대장암 역시 조기진단과 모니터링을 통해 혈액검사만으로도 추적검사가 가능합니다. 게놈검사로 암예측 외에 어떤 질환을 예방할 수 있나요? 만성질환과 희귀질환을 모두 예측해 할수 있습니다. 만성질환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질환으로 암, 순환기계질환, 만성 호흡기질환, 당뇨병 등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앓고 계시는 고혈압, 고지혈증도 포함됩니다. 희귀질환은 환자 발생수가 매우 적은 모든 질환을 통틀어 말합니다. 개개의 질환 별 환자 수는 소수이지만 질환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여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7700여종 이상의 희귀질환이 확인되고 있으며, 의학의 발전에 따라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희귀질환의 80%는 유전자의 변이로 인해 발생하는 유전 질환이며 환자의 50%는 소아 환자입니다. 향후 게놈을 통한 의학적 성과는 어떻게 예측하시는지요? 항노화 또는 인간수명 연장에 대해. 제가 고등학교때부터 세운 게놈 연구의 최종목표가 늙지 않는 것 즉, 노화예방입니다. 노화는 만병의 근원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극노화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정밀의료(개개인의 정밀하고 궁극적인 게놈 정보에 기반한 유전, 환경, 생활습관 등의 다양성을 고려해 질병의 조기예측, 조기진단, 예방 및 맞춤치료를 수행하는 혁신적 의료 형태를 뜻한다.)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러한 정밀의료는 데이터의 표준화 작업을 거쳐 국가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작업을 구축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공공의료복지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우리나라는 현재 정부가 100만명의 유전정보 수집을 목표로 하는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게놈 해독은 인지의 주체가 되는 정보처리체가 자신의 존재를 피드백으로 파악해 분석, 예측, 조절까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개개인의 게놈정보은 개개인의 고유한 권리이자 자산입니다. 하지만 많은 부분에서, 아직 조심스럽다 보니, 규제가 따르는 현실이고 이는 극노화로 가는 길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앞으로 게놈과 임상정보를 개인이 직접 관리하는 미래가 올 것이고, 게놈 연구의 궁극점은 대중화된 극노화에 있습니다. 극노화란? 제가 하는 연구는 게놈 분석을 통한 암 정복과 ‘극(克) 노화’가 연구의 주된 방향입니다. 극노화, 즉 노화 극복이란 ‘늙는 것을 막아낸다’는 뜻의 ‘항(抗)노화’뿐 아니라, 노화를 정지시키는 정노화와, 젊어진다는 뜻의 ‘역(逆)노화’를 합친 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게놈 정보를 분석하고 진단해 몸에 맞게 생활습관을 바로 잡고, 운동을 하고 영양제를 보충하면 노화를 지연 시킬 수 있습니다. 역노화는 무슨 공상과학(SF) 같은 얘기냐고 하겠지만, 유전자 편집이나, 후성유전자 편집을 통해 늙은 세포가 젊어지도록 유도하고, 너무 늙은 세포는 없애는 식으로 이미 노화가 제어되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습니다. 노화정지와 암정복은 언제쯤 가능할가요? 미국 모더나사의 mRNA 백신도 노화를 조절하는 것과 같은 원리로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내 계산으론 2042년쯤 되면 노화를 멈추는 기술이 일반인에게도 이용되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암 정복 역시 mRNA를 이용해 면역 항암 치료제를 만들어내면 가능합니다. 앞으로 수년안에 인류는 암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미래는 암정복과 함께 극노화가 이루어져 사고만 안 나면 죽지 않는 세상을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입니다. 인간의 삶 자체와, 삶에 대한 시각이 큰 변혁을 이룰 것입니다.이런 세상이 오면 헬스산업뿐 아니라 만화와 같이 ‘자살산업’ 같은 것도 생겨날 수 있을 것입니다. 인간세포의 재생 횟수는 평균 70회입니다. 줄기세포는 재생이 계속되는데 나이가 들면 이 줄기세포가 고갈이 됩니다. 돌아가신 분을 부검해보면 줄기세포가 거의 남아있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전공학을 통해 줄기세포가 계속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우리 몸의 세포가 재생할 수 있도록 해주면 됩니다. 여기서 방해물이 암입니다. 노화와 암은 동전의 양면입니다. 세포가 재생하다가 돌연변이를 일으키면 그게 암이 됩니다. 이런 암과 노화를 더 효율적으로 연구할려면, 개개인의 게놈정보들이 더 많이 과학자에게 제공이 되야합니다. 게놈 2.0은 무엇인가요? 앞으로, 각자 자기에 맞는 면역 치료제를 신속하게 사용할수 있는 신약을 과학자들이 빨리 개발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인류는 지금 게놈 2.0시대로 들어섰습니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게놈을 해독해 DNA 돌연변이를 잡아내고, 예측, 진단, 치료를 하는 게 1.0이라면, DNA를 넘어서 RNA, epi DNA, 단백질의 변화까지 조절하는 게 2.0입니다. 노화 극복의 열쇠가 여기에 있습니다. 박종화 교수는 게놈 혁명을 통해 “향후 50년 내에 인류는 극노화 기술을 완전히 확보하게 될 것이고 일반인도 노화를 정복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세상은 지금처럼 늙는 것에 대한 고민이 아니라 죽는 것에 대한 고민을 더 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하며 “노화를 극복한 인간들이 건강하게 자신의 꿈을 이루면서 인류전체와 자연과 지구를 위한 상호공생적 존재가 되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박종화 교수는 - 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 - 현 예몸의원 제노시스 암예측클리닉 자문위원 - 현 재단법인 게놈연구재단 이사장 - 전 (주)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 소장 - 전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KOBIC) 센터장 - 영국 캐브리지 MRC센터 생정보학 그룹리더 - 미국 하버드대 의대 Postdoc - 영국 캠브리지대 생정보학 박사 진단사업 - 한국인 최초 인간게놈지도 완성 - 최대의 한국인 게놈사업 추진(게놈코리아, 울산만명게놈 사업) 범아시아 인 간게놈 사업 - 세계 최초 호랑이, 고래, 표범 게놈표준분석 - 대한민국 국민 표준 게놈지도(KOREF) 완성 - 세계 최초 여성게놈 해독/실험/분석/ 및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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