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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서울윈터페스타...겨울밤이 가장 빛나는 순간, 서울이 동화가 된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서울의 겨울이 다시 한 번 빛으로 깨어났다. 청계천을 따라 흐르는 전통 한지 등과 미디어아트, 광화문광장을 가득 채운 산타마을 콘셉트의 크리스마스 마켓까지. ‘2025 서울빛초롱축제’와 ‘2025 광화문 마켓’이 12일 동시에 막을 올리며 서울 도심은 한 달 가까이 거대한 겨울 축제장으로 변신했다. 서울윈터페스타 통합개막식과 함께 시작된 이번 축제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걷고 머무는 ‘도시형 겨울 축제’의 현재를 보여주고 있다. 어둠이 내려앉은 광화문광장에 하나둘 불이 켜지자, 광장은 순식간에 다른 얼굴을 드러냈다.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의 대표 겨울 축제 ‘서울윈터페스타’ 통합개막식이 시작되자 시민들의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무대 앞으로 모였다. 두꺼운 외투를 여민 채 아이 손을 잡은 가족, 카메라를 든 연인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뒤섞이며 광장은 이미 축제의 일부가 됐다. 개막식 무대에 오른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의 겨울은 이제 추위가 아니라, 빛과 이야기로 기억되는 계절이 됐다”며 “광화문과 청계천, 도시 곳곳에서 펼쳐지는 서울윈터페스타가 시민과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빛의 풍경 속에서 각자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이자, 광장 곳곳에서 박수가 이어졌다. 짧지만 또렷한 인사말은 서울 겨울축제의 방향을 압축적으로 보여줬다. 이날 무대에서는 시민합창단과 뮤지컬 배우들이 함께한 공연이 이어졌다. 180여 명의 시민이 만들어낸 합창은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묘한 온기를 만들어냈고, 광장을 가로지르는 퍼레이드가 시작되자 관람객들은 자연스럽게 동선을 따라 움직였다. 공연이 끝난 뒤 점등 퍼포먼스가 펼쳐지자 광화문광장과 주변 건물 외벽, 대형 전광판까지 동시에 빛을 밝히며 도심 한복판에 장관이 연출됐다. 광화문광장의 열기를 뒤로하고 청계천으로 발길을 옮기자 분위기는 또 한 번 달라졌다. 서울빛초롱축제가 펼쳐진 청계천 일대에는 전통 한지공예로 제작된 등이 물길을 따라 이어졌다. 조선시대 궁중의 모습부터 근현대 서민들의 생활상을 재현한 작품까지, 빛으로 만든 장면들이 차례로 등장했다. 화려함보다는 섬세함이 먼저 눈에 들어왔고, 물 위에 반사된 불빛은 청계천 특유의 잔잔한 흐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시민들은 걸음을 늦추고 하나하나 작품 앞에 멈춰 섰다. 외국인 관광객들 역시 “마치 한국의 역사 속을 걷는 느낌”이라며 연신 사진을 남겼다. 한지 특유의 질감과 따뜻한 색감은 LED 조명과는 다른 인상을 남기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서울의 겨울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다시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오면 또 다른 축제가 펼쳐진다. ‘겨울동화 속 산타마을’을 콘셉트로 한 2025 광화문 마켓은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광화문광장은 산타마을 입구, 놀이광장, 마켓 빌리지 등 세 개의 테마 공간으로 나뉘어 관람객을 맞는다. 중심에는 높이 15미터에 달하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서 있고, 올해 처음 선보인 루돌프 회전목마가 광장의 분위기를 완성한다. 호두까기 인형의 집, 진저브레드 쿠키 하우스, 네 컷 사진 포토부스 등 10여 개의 포토존 앞에서는 자연스럽게 줄이 늘어섰다. 특히 크리스마스 주간에는 산타클로스와의 기념 촬영, 시즌 한정 선물 이벤트가 이어져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광화문 마켓은 세 개의 시즌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방문 시기마다 다른 소상공인 구성과 판매 품목을 선보인다. 단순한 판매 공간이 아니라, 머물며 즐기는 도심형 축제 공간이라는 점이 분명히 드러난다. 현장에서 만난 독일 베를린 출신 관광객 안나 슈미트 씨는 “독일에도 크리스마스 마켓이 많지만, 서울은 도시 전체가 하나의 무대처럼 느껴진다”며 “전통적인 분위기와 현대적인 연출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서 색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머무는 공간’이라면, 서울의 윈터페스타는 ‘걷고 움직이며 즐기는 축제’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광화문 마켓에는 글로벌 브랜드 협업 공간도 마련됐다. 각 브랜드의 정체성을 살린 체험형 콘텐츠와 이벤트는 마켓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이러한 구성은 광화문 마켓이 단순한 연말 행사에서 벗어나, 서울의 겨울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서울윈터페스타는 광화문광장과 청계천을 넘어 서울 전역을 하나의 축제 무대로 엮는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걷고, 체험하는 방식은 세대와 국적을 자연스럽게 아우른다. 시끌벅적한 광화문광장의 열기와 청계천의 차분한 빛이 공존하는 풍경은, 서울 겨울축제가 지향하는 방향을 분명히 드러낸다. 빛으로 시작해 사람으로 완성되는 축제.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 마켓, 그리고 서울윈터페스타는 서울의 겨울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낸다. 걷는 순간마다 다른 장면이 펼쳐지고, 머무는 시간만큼 기억이 쌓인다. 올겨울, 서울은 다시 한 번 가장 따뜻한 방식으로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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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겨울, 빛으로 열다…‘서울윈터페스타’ 화려한 개막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의 대표 겨울축제 ‘서울윈터페스타’ 통합개막식에 참석하며 도심 한복판을 겨울 빛으로 물들였다. 오 시장은 12일 오후 7시 30분, 광화문광장 육조마당 인근 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서울의 겨울을 여는 공식 출발을 알렸다. 서울윈터페스타는 매년 겨울 서울 전역을 하나의 축제 무대로 엮는 대규모 계절 축제로, 올해는 광화문광장과 청계천, 서울광장,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보신각, 우이천 등 6곳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단순히 구경하는 축제를 넘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도심 곳곳이 공연장과 전시장, 놀이 공간으로 변신하며 세대와 국적을 아우르는 겨울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날 개막식 무대에서는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180여 명의 서울시민합창단이 만들어낸 웅장한 하모니가 울려 퍼졌다. 합창단과 출연진이 함께한 합동 공연은 ‘함께 만드는 축제’라는 서울윈터페스타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현장을 찾은 시민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차가운 겨울 공기 속에서도 공연장은 따뜻한 연대와 설렘으로 가득 찼다. 오 시장은 시민 대표들과 함께 광화문 미디어파사드와 대형 옥외전광판 점등 행사에 참여하며 서울의 겨울밤을 본격적으로 밝혔다. 화려한 빛과 영상이 어우러진 미디어아트는 광화문 일대를 거대한 캔버스로 바꾸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오 시장은 광화문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광화문 마켓’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청계천의 ‘서울빛초롱축제’를 차례로 둘러보며 현장 운영 상황을 살폈다. 오 시장은 “광화문광장의 미디어아트와 크리스마스 마켓, 서울광장의 스케이트장, 청계천의 빛초롱축제 등 서울 전역에서 다채로운 겨울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24일 동안 이어지는 서울윈터페스타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서울의 겨울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윈터페스타는 연말연시 도심 관광과 야간 문화 활성화를 이끄는 서울의 대표 겨울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빛과 음악, 공연과 체험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겨울의 서울을 가장 생동감 있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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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의 사막이 깨어난다… 돌아온 미쉐린, 라스베이거스를 다시 빛내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라스베이거스 관광청이 사우스웨스트 지역 최초의 미쉐린 가이드가 공식 발간된다고 발표하며, 미국 서부 미식 지도가 대대적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네바다·아리조나·뉴멕시코·유타 등 4개 주를 아우르는 이번 에디션은 라스베이거스를 중심으로 역동적으로 성장해온 지역 미식 문화를 본격 조명하게 된다. 미국 사우스웨스트 지역에 새로운 미식의 기준이 세워진다. 라스베이거스 관광청은 지난 7일 “미쉐린 가이드 사우스웨스트 에디션이 공식 발간된다”고 밝히며, 17년 만에 미쉐린이 라스베이거스에 귀환한 사실만으로도 현지 미식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이번 신규 가이드는 네바다·아리조나·뉴멕시코·유타 등 미국 남서부 4개 주를 모두 포함하는 첫 공식 에디션이다. 미쉐린은 그동안 뉴욕, 캘리포니아, 시카고 등 주요 도시 중심으로 평가를 진행해 왔으나, 이번 발간을 통해 광활한 사우스웨스트 지역의 개성 있는 다이닝 문화를 세계 무대에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2009년 이후 17년 만의 라스베이거스 재등장은 이 도시가 얼마나 빠르게, 그리고 깊숙이 미식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는지를 방증한다. 라스베이거스는 카지노와 엔터테인먼트의 도시라는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 파인 다이닝부터 글로벌 퀴진, 로컬 셰프들의 실험적 레스토랑까지 폭넓은 음식 문화를 이루며 미국 서부 미식 트렌드를 선도해 왔다. 실제로 지난 15년 사이 라스베이거스에는 전 세계 유명 셰프들이 몰려들며 스트립을 중심으로 새로운 다이닝 벨트가 형성됐다. 미쉐린 심사단 역시 최근 수개월간 각 도시의 레스토랑을 직접 방문하며 평가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브 힐 라스베이거스 관광청장은 “이번 발표는 라스베이거스의 미식 성장사를 보여줄 결정적 순간”이라며 “도시가 가진 창의성과 야심, 세계 정상급 셰프들의 활약이 이번 가이드를 통해 더욱 빛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그는 “라스베이거스는 엔터테인먼트뿐 아니라 ‘먹는 즐거움’으로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9년 마지막으로 발간된 라스베이거스 미쉐린 가이드에서는 총 17곳의 레스토랑이 별을 획득하며 도시의 미식 수준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사우스웨스트 에디션은 그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한 현지 미식 생태계를 공식적으로 재평가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관계자들은 “라스베이거스가 미국 서부 미식 허브로 완전히 자리 잡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공식 레스토랑 리스트는 내년 열리는 시상식에서 최초 공개된다. 미국 서부의 광활한 풍경과 다채로운 식문화가 어떤 별의 지도를 그려낼지, 전 세계 미식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년 만에 돌아온 미쉐린의 관심은 라스베이거스의 미래를 새롭게 비춘다. 도시의 불빛 위로 다시 한 번 미식의 별이 뜨고 있으며, 사우스웨스트 전역의 매력적인 레스토랑들이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기대감이 고조된다. 여행과 미식이 만나는 지점에서, 라스베이거스는 다시 한 번 세계인의 ‘미식 여행지’로 자리매김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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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순간, 서울이 열린다… 외국인 러너 사로잡는 ‘서울마라톤 관광 시대’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동아일보와 손잡고 ‘서울마라톤’을 글로벌 스포츠 관광 콘텐츠로 육성한다. 세계육상연맹 플래티넘 라벨을 획득한 아시아 대표 마라톤 대회를 기반으로, 해외 러너들의 ‘K-러닝 투어’ 수요를 확대하기 위한 협력이 본격화된다.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는 12일 공사 서울센터에서 동아일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서울마라톤과 연계한 외국인 참가자 유치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러닝 인구에 발맞춰, 한국을 찾는 스포츠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늘리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서울마라톤은 2026년이면 96회를 맞는 국내 최고(最古) 마라톤으로, 1931년 동아일보가 창설한 이후 역사를 이어온 아시아 대표 국제대회다. 올해 대회 또한 세계육상연맹의 ‘플래티넘 라벨’을 유지하며 국제적 위상을 확고히 했다. 보스턴·런던·베를린 등 세계 주요 마라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공사와 동아일보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 마라토너 대상 참가 상품 개발, 글로벌 스포츠 관광 캠페인, 해외 유명 마라톤 참가자 대상 현지 홍보 등 다양한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외국인에게 가장 어려웠던 참가권 확보 절차를 간소화하고, 숙박·교통을 결합한 ‘K-러닝 패키지’ 출시도 논의하고 있어 해외 러너에게 더욱 매력적인 환경이 마련될 전망이다. 세계 러닝 시장은 MZ세대를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일본, 대만, 유럽 주요 도시에서는 마라톤과 여행을 결합한 ‘러닝 투어’가 하나의 관광 패턴으로 자리잡았다. 서울시도 최근 ‘하프 마라톤 관광 패스’ 도입을 검토하며, 스포츠·관광 융합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공사 김종훈 국제관광본부장 직무대리는 “서울마라톤은 아시아 최고 수준의 국제대회로, 외국인 참가자 확대를 통해 스포츠 관광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러너들이 참가권 확보부터 여행 정보까지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K-마라톤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관계자는 “유서 깊은 서울마라톤이 세계 러너들에게 ‘한 번 꼭 뛰어보고 싶은 도시 레이스’가 되도록 글로벌 홍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울마라톤이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도시 브랜드와 관광 활성화를 견인하는 ‘K-러닝 허브’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관광공사의 해외 네트워크가 더해지며, 2027년 대회에는 동남아·유럽 등지의 마라톤 동호인 단체 참가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도 점쳐진다. 서울마라톤은 이제 국내 대회를 넘어 글로벌 러너들이 한겨울 한국을 찾게 만드는 관광 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와 동아일보의 협력이 본격화되면서, 서울의 거리를 달리는 경험이 ‘K-컬처 여행’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잡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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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명문家가 깨어나다…포천에서 만나는 ‘대구 서씨’ 300년의 시간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포천이 지닌 깊은 역사와 인문정신을 새롭게 조명하는 전시가 문을 열었다. 포천시는 11일 포천문화원 대강당에서 2025년 포천역사문화관 기획전시 ‘포천의 명문가, 대구 서씨’ 개막식을 열고, 지역을 대표한 사대부 가문의 삶과 흔적을 시민에게 처음으로 공개했다. 국가 보물로 지정된 초상화를 비롯한 귀중한 자료들이 한자리에 모이며 포천 문화의 뿌리를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본문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포천에 정착해 학문과 정치 양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대구 서씨 가문을 집중 조명하는 첫 기획전이다. 포천역사문화관이 2026년 개관을 앞두고 선보이는 사전 기획전 성격을 갖고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전시는 내년 4월 30일까지 약 5개월간 이어진다. 대구 서씨 가문은 고려 말 대구에서 활동하다 조선 초 중앙 정계 진출과 혼인을 계기로 포천에 터를 잡았다. 이후 300여 년 동안 세 명의 정승과 한 명의 대제학을 배출하며 조선 사회의 핵심 가문으로 성장했다. 조선 후기 사대부 가문의 정체성과 포천 지역 문화의 상호작용을 살펴볼 수 있는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품은 2016년 국가 보물로 지정된 서경우·서문중 초상화다. 예술성과 역사성을 두루 갖춘 작품으로 평가받지만 그동안 대중에 공개된 적은 거의 없었다. 두 초상화는 조선 후기 사대부의 인물 표현 방식, 복식과 초상화 기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시민과 만난다. 전시장에는 규장각과 대구서씨 종중이 대여·기탁한 족보, 간찰, 가문의 주요 문헌 등 15점의 유물도 함께 전시됐다. 가문의 혈연 구조를 기록한 족보를 비롯해 관직 생활에서 주고받은 간찰은 대구 서씨 가문이 어떤 네트워크 속에서 조선 사회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는지 보여준다. 관직 기록, 문집 자료, 시대별 생활 유물은 당시 사대부 가문의 학문적 태도와 일상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포천시는 이번 전시가 단순히 지역 명문가를 소개하는 수준을 넘어, 포천의 정체성을 구성해 온 근본적 문화자원을 되짚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포천은 조선시대부터 경기 북부의 전략적 요충지였으며, 주변 지역과 학문·정치적으로 활발히 교류한 만큼 다양한 문화·역사적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대구 서씨 가문은 그 중심에 자리한 가문 가운데 하나다. 전시장 구성은 관람객이 가문의 이동 경로와 시대적 역할을 따라가며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초기 정착 과정과 정치적 성취를 보여주는 1부, 가문의 학문적 전통과 인문정신을 담은 2부, 후대에 남긴 유산을 살펴보는 3부로 나뉜다. 초상화와 서책뿐 아니라 디지털 안내 콘텐츠도 더해져 젊은 세대가 가문의 역사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포천시 관계자는 “대구 서씨 가문은 포천의 정신문화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며 “보물 초상화의 첫 공개는 포천 문화유산의 품격을 널리 알리는 상징적 순간”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이어 “이번 전시는 포천시립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을 환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이 일상적으로 문화유산을 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마무리 한 가문이 걸어온 300년의 시간은 곧 한 지역의 역사이기도 하다. ‘포천의 명문가, 대구 서씨’ 전시는 잊혀 가던 기록을 다시 꺼내 지역 문화의 깊이를 확인하는 자리다. 국가 보물이 처음으로 시민 앞에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포천이 가진 문화적 잠재력과 앞으로의 박물관 비전까지 함께 보여준다. 조선의 명문가를 따라가는 이번 여정은 겨울철 포천을 찾는 여행자에게도 뜻깊은 문화 체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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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겨울의 서울, 세계가 주목하는 두 빛의 축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서울의 겨울 축제가 한층 더 깊고 풍성해졌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12월 12일부터 31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2025 광화문 마켓’을 개최하고, 같은 날부터 청계천·우이천 일대에서는 글로벌 예술문화축제로 성장한 ‘서울빛초롱축제’를 연다. 두 행사는 ‘겨울의 서울’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세계적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올해 서울빛초롱축제가 국제 시상식 ‘심볼 크리에이티브 어워즈 2025’에서 축제 부문 동상을 수상한 데 이어, 서울은 트립어드바이저가 발표한 ‘2025 나홀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1위’, 글로벌 트래지스 어워드 ‘4년 연속 글로벌 MZ세대가 가장 사랑한 도시’ 등 국제 무대에서 굵직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도시 경쟁력이 한 단계 도약한 것이다. ◈ 광화문광장 전체가 ‘겨울동화 마을’로 올해로 4회째인 ‘2025 광화문 마켓’은 유럽형 크리스마스 타운을 모티브로 광장을 ‘겨울동화 속 산타마을’로 재구성한다. 지난해 164만 명이 방문하며 서울 겨울 관광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은 데 이어, 올해는 공간 구성과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장했다. 광화문광장은 ▲산타마을 입구 ▲놀이광장 ▲마켓 빌리지 등 3개 테마로 꾸며진다. 가장 눈길을 끄는 랜드마크는 15m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새롭게 등장한 ‘루돌프 회전목마’다. 회전목마 주변에는 호두까기 인형, 진저브레드 쿠키 하우스, 곰돌이 사진관 등 10여 개의 포토존이 조성된다. 연인·가족 단위 방문객이 크리스마스 감성을 충분히 느끼도록 구성했다. 특히 크리스마스 주간(12.21~25)에는 시즌 한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산타클로스와의 기념 촬영, 크리스마스 요정들의 깜짝 선물 이벤트 등 어린이와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예년보다 강화됐다. 소상공인을 위한 판매존도 확대된다. 마켓은 시즌별로 3회 교체 운영해 총 100여 팀의 소상공인이 참여하며, 매 시즌마다 다른 브랜드와 상품을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약 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만큼 올해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글로벌 브랜드 합류…서울 겨울 관광의 격을 높이다 2025 광화문 마켓은 글로벌 브랜드의 참여로 한층 세련된 도시 축제의 면모를 갖췄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신작 <아바타: 불과 재>의 공간을 실제로 구현한 체험존을 선보인다. 판도라 행성의 ‘재의 부족’ 테마를 기반으로 한 미디어아트형 공간은 국내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영국 헤리티지 브랜드 바버(Barbour)는 크리스마스 애니메이션 ‘월리스와 그로밋’ 테마존을 꾸미고, 방문객이 직접 집 모형을 색칠하는 참여형 콘텐츠를 운영한다. 네스프레소(Nespresso)는 한정 커피 시음과 발매 기념 포토트리를 선보이며 연말의 감성을 더한다. 서울관광재단은 “상업적 마켓을 넘어, 체류형 콘텐츠 중심의 도심 축제로 발전시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광화문 마켓이 단순한 소비가 아닌 ‘경험의 축제’로 변모하고 있다는 평가다. ◈328만 명이 찾은 ‘서울빛초롱축제’,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다 광화문 마켓과 함께 서울의 겨울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축제, ‘서울빛초롱축제’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12월 12일부터 2026년 1월 4일까지 청계천과 우이천을 연결하는 대규모 야간 예술축제를 선보인다. 올해 축제는 ‘빛이 흐르는 도시, 서울의 겨울’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빛 조형물을 선보이며, 도심 속 겨울 야간 문화를 한층 풍요롭게 만들 예정이다. 서울빛초롱축제는 최근 국제 시상식에서 축제 부문 동상을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인지도를 높였지만, 올해 행사는 그 수상 성과보다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감동’에 방점을 찍는다. 재단은 “서울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겨울밤의 즐거움을 공감할 수 있도록 도시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빛 전시관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청계천, 전통과 기술이 만나는 ‘빛의 물길’ 청계천 구간은 ‘전통의 흐름’을 상징하는 전통 한지 등을 중심으로 꾸며졌다. 2009년 시작된 원형을 유지하면서도, 올해는 미디어아트적 요소를 대폭 강화했다. 물결 따라 이어지는 등(燈) 조형물은 청계천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따라 배치되며, 주변 빛 반사면과 어울려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든다. 특히 관람객의 동선이 집중되는 모전교~장통교 사이 구간에는 서울의 옛 정취를 형상화한 전통 조형물이 연출된다. 조선시대의 궁중 연회 장면, 한옥 창호 패턴을 활용한 미디어 조형물, 세화·단청을 모티브로 한 등 작품 등 한국적 색채가 짙게 녹아 있다. 전통미와 현대적 조형미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구성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서울의 문화적 깊이를 보여주는 대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또 올해는 조명 제작 방식도 한층 정교해졌다. LED 광원의 밝기와 색온도를 미세 조정해 물결 위에서 흔들리는 빛의 감성을 살리고, 조형물 표면에는 풍향·습도에 따른 자동 반응 시스템을 적용했다. 움직임에 따라 색감이 미묘하게 바뀌는 등 살아 있는 듯한 효과를 연출한다. 우이천, 가족이 즐기는 ‘참여형 빛 테마존’ 올해 새롭게 강화된 구간인 우이천은 ‘가족형 빛 축제’로 기획됐다. 청계천이 전통·예술 중심이라면, 우이천은 ‘참여·놀이·사진’에 맞춰 구성한 체험형 공간이다. 빛 터널, 대형 포토 프레임, 아이들이 직접 버튼을 눌러 조명을 변화시키는 인터랙티브 조형물이 연이어 설치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의 체류 시간이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특히 주말 밤에는 아이들과 함께 빛을 따라 걷는 ‘빛초롱 패밀리로드’가 운영되며, 특정 지점에서는 관람객 동작에 반응하는 음성·조명 설치물이 작동해 생동감을 더한다. 이처럼 축제장은 단순히 작품을 보는 공간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빛의 한 부분이 되는 경험형 구조로 변화했다. 도심 곳곳이 연결되는 ‘야간 관광 동선’ 서울관광재단은 올해 빛초롱축제를 광화문광장, 서울도서관 앞, 세종문화회관 야외 공간 등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야간 관광 루트로 확대했다. 광화문 일대에서 ‘광화문 마켓’을 즐긴 뒤 청계천으로 이어지는 방문객 흐름이 예상되며, 서울 중심부 전체가 겨울 야간 관광 특화 공간으로 꾸며질 전망이다. 재단 측은 “빛초롱축제는 단순히 청계천을 꾸미는 행사에 그치지 않고, 서울 곳곳을 연결하는 야간 관광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서울의 밤이 지닌 매력을 전 세계에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관광객 모두가 참여하는 ‘열린 축제’ 올해 축제에서는 시민 참여 콘텐츠도 강화됐다. 사전 공모로 선정된 시민 아티스트 작품이 일부 구간에 전시되며, 지역 학교와 협업한 ‘청소년 빛 조형물 프로젝트’도 함께 선보인다. 또 온라인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이 직접 채운 메시지가 조형물 일부에 투영되는 ‘라이브라이트 플랫폼’도 운영된다. 관람객이 남긴 글귀가 실시간으로 빛조형 속에 반영되는 방식으로 큰 호응이 예상된다. “매년 와도 새로운 축제”…글로벌 겨울축제로 확장 예고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울빛초롱축제는 전통을 지키면서도 기술과 예술을 결합해 매년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되고 있다”며 “서울의 겨울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계절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혁신적인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서울빛초롱축제는 글로벌 이벤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메가 페스티벌로 성장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해외 도시와의 공동 전시·해외 순회 프로젝트도 검토 중이다. 서울의 겨울 브랜드가 세계 도시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광화문 마켓의 동화 같은 풍경, 서울빛초롱축제의 빛 예술이 더해지며 서울은 이제 ‘겨울을 디자인하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두 축제가 만들어낼 풍경은 한국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으며, 그 행보는 세계의 관심 속에서 더욱 빛을 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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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처럼 챙기는 ‘서울 트래블킷’…도심 속 여행이 더 따뜻해진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지난 11일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종로복지재단과 손잡고 저소득 아동·청소년 가족의 여행 경험 확대를 위한 특별한 전달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재단의 사회공헌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민·관 협력 프로그램의 하나로, 여행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에게 여행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경제적 이유와 환경적 제약으로 문화·여행 활동에 제약을 받는 가족들이 적지 않다는 점은 공공 영역에서의 지원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정서적 회복과 가족 간 유대 형성에 도움이 되는 여행 경험은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보장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재단은 종로복지재단과 협력해 이번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했다. 전달식에서는 서울관광재단이 현대트랜시스와 함께 제작한 친환경 여행굿즈 패키지 50세트(약 1,500만 원 상당)를 관내 저소득 아동·청소년 가족 및 자립준비 청소년들에게 나눠줬다. 패키지에는 샤코슈백, 카드지갑, 러기지 네임택, 여행용 파우치 등 일상과 여행에서 사용하기 좋은 실용 아이템이 담겼다. 특히 이번 굿즈는 자동차 부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품질 가죽 자투리를 재활용해 제작된 친환경 제품으로, 자원 재활용과 공공성, 실용성을 동시에 고려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굿즈로 기획됐다. 현대트랜시스는 단순 굿즈 제공을 넘어 기부금 1,000만 원을 추가로 후원하며 취약계층 여행 지원 사업에 힘을 보탰다. 이처럼 기업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공공 브랜드와 협업해 사회적 환원 체계를 구축한 점은 이번 활동의 중요한 의미 중 하나로 평가된다. 기업의 참여는 여행 경험 확대뿐 아니라 사회공헌 문화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 측은 앞으로도 사회적 취지에 공감하는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여행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여행 기회를 얻기 힘든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서울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재단은 같은 맥락에서 폭력 피해 가정을 지원하는 ‘빅트리’의 동계 캠프 운영을 위해 서울굿즈 패키지 100세트(약 1,200만 원 상당)를 기부한 바 있다. 빅트리는 경찰청 인가를 받은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폭력 피해 가정을 대상으로 매년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서울관광재단의 노력은 단순 관광 홍보를 넘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여행의 권리를 확대하는 데 집중돼 있다. 재단이 운영하는 서울 공식 기념품 브랜드 ‘서울굿즈’는 최근 아티스트 협업 제품과 시그니처 라인 등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이며 도시 브랜딩과 사회공헌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현재 현대트랜시스와 협업해 제작한 친환경 여행 굿즈는 11일부터 서울굿즈 공식 판매처인 ‘서울마이소울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패키지는 실용성과 디자인을 겸비해 여행 준비는 물론 일상에서도 유용하게 활용 가능해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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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다시 뜨다… 2026 관광 대전환을 향한 ‘현장 마케팅의 힘’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2025년 한 해 동안의 관광객 유치 성과와 2026년 추진 방향을 공유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수도권 관광전문기자들을 초청해 제주 관광의 변화 흐름을 짚고, 팬데믹 이후 달라진 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한 자리다. 올해 부진했던 상반기 흐름을 뒤집고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끌어올린 배경으로는 현장 중심 마케팅이 꼽혔다. 11일 서울 광화문 HJ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수도권 언론매체 대상 제주관광 설명회’에는 30여 명의 관광전문기자가 참석했다. 도와 협회는 2025년 관광 실적 분석과 함께 2026년의 핵심 전략을 발표하며 “제주 관광의 대전환은 이미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올해 11월 기준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1,061만 명.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이는 상반기 저조한 흐름 때문이며 10월 이후부터 뚜렷한 회복세가 나타났다. 특히 단체관광객 대상으로 한 ‘탐나는전’ 유형별 지원, 뱃길 단체관광 인센티브, 도외 초·중·고 수학여행단 유치 지원 등은 실제 방문 수요로 이어지며 반등의 주요 동력으로 평가됐다. 전국 12개 지역 교육청을 돌며 진행한 순회 마케팅, 6개 도시의 대규모 현장 홍보, 1만여 명이 참가한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까지—관광객을 직접 만나 소통한 ‘현장성’은 제주 관광의 체질을 바꾼 요소로 꼽힌다. 현장에서의 체감형 홍보가 여행 선택 기준을 바꾸고, 지역 관광산업에도 실질적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설명이다. 외국인 관광시장에서도 성과가 드러났다. 해외 직항 도시를 중심으로 펼친 공동·개별 세일즈 마케팅이 실효성을 거두며 외국인 입도객이 전년 대비 17.2% 증가했다. 중국·일본·동남아 관광단체와의 민간 우호협약 체결도 잇따르며 코로나19로 단절됐던 해외 네트워크 회복이 본격화됐다. 최근 제주-동남아 노선 확대, 일본 젊은 층의 개별여행 증가, 중국 단체관광 재개 등이 맞물리며 내년 성장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협회는 2026년 핵심 전략으로 전국순회 로드홍보 확대, ‘찾아가는 제주관광안내소’ 신설, 테마여행의 확장을 제시했다. 특히 음식·자연·문화 동선을 결합한 ‘제주 미식로드’ 조성은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상공인 경제에도 긍정적 파급효과를 기대하는 사업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뜨거운 ‘미식 여행’ 트렌드에 발맞춘 결정으로, 제주 고유 식재료와 로컬 스토리를 결합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강동훈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장은 “올해 확인된 성과는 제주가 ‘현장에서 답을 찾은 해’였다는 의미”라며 “2026년에는 관광객 유형을 더욱 세분화해 맞춤형 홍보를 전개하고, 제주 방문 수요를 안정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 제주 관광은 회복을 넘어 새로운 전환점을 향하고 있다. 단순한 홍보가 아니라, 여행객의 일상 속으로 직접 들어가는 ‘현장 중심 전략’이 제주 관광의 경쟁력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변화의 흐름을 선제적으로 읽어낸 제주가 내년에는 어떤 새로운 여행 이야기를 펼칠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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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행의 새로운 스테이 스폿, “2025 우수 민박 10選” 공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민박업협회가 ‘2025년 한국 민박업 우수 숙소’ 10곳을 선정하며, 국내 숙박 트렌드의 새로운 흐름을 제시했다. 전통 한옥에서 바다 조망 스테이까지 지역 고유의 매력을 담은 숙소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한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의 취향을 세심하게 반영했다는 평가다.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는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25 한국 민박업 우수 숙소’ 시상식을 열고 최종 선정된 10개 숙소를 공개했다. 이번 선정은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과 한옥체험업 운영 시설을 중심으로 서류 심사와 전문위원단 현장평가를 거쳐 이뤄졌다. 현장 평가는 ▲숙소 인프라 ▲고객 서비스와 의사소통 역량 ▲시설 고유 매력 ▲안전·위생 준수 여부 등을 종합 검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사 관계자는 “숙소의 하드웨어뿐 아니라 운영자의 호스피탤리티, 방문객과의 소통 능력 등이 중요하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최종 명단에는 국내산 소나무와 황토로 지어진 전통 가옥 ‘가영당 한옥문화 스테이’, 바다를 품은 ‘씨사이드 클라우드’, 동대문 일대가 내려다보이는 마을 속 숙소 ‘하이얀’ 등 지역성과 개성을 살린 공간들이 포함됐다. 한국 특유의 생활문화·미학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외 관광객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이들 우수 숙소를 한국관광통합플랫폼 ‘VISITKOREA(visitkorea.or.kr)’를 통해 전 세계에 소개한다. 콘텐츠는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총 8개 언어로 번역돼 게시되며, 특히 최근 증가하는 K-컬처 팬들의 관심을 고려해 지역 여행 코스와 결합한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제작된다. 플랫폼 내 ‘K-Stay’ 페이지 강화도 추진 중이다. 유한순 쇼핑숙박팀장은 “해외 관광객들이 한류 콘텐츠를 통해 한국의 공간·문화에 더욱 친숙해진 만큼, 로컬 감성을 지닌 민박 숙소에 대한 수요가 계속 커지고 있다”며 “공사는 내년에도 우수 숙소 발굴을 확대해 K-스테이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민박업 운영자의 서비스 역량을 높이기 위한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만 전국 운영자 및 예비 창업자 1,209명을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안전·위생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현장에 배포했다. 공사 측은 “숙박업 환경의 기본 체질을 강화해야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가 구축된다”며 민박업계의 품질 고도화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번 수상 숙소 10곳은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한국 여행의 감성과 지역 이야기를 담아내는 ‘로컬 게스트하우스’의 역할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관광업계에서도 “민박업의 경쟁력은 결국 사람과 공간의 이야기에서 나온다”며 이번 선정 결과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국관광공사는 K-컬처 확산과 함께 커지고 있는 숙박 수요 변화에 맞춰 민박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전통과 현대,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이번 우수 숙소 10곳은 한국 여행의 새로운 스테이 경험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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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롱 베이의 뉴 럭셔리, 알라카르테 호텔... 한국 여행객 맞춤 상품 본격화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베트남 하롱 베이의 신축 럭셔리 호텔 ‘알라카르테 호텔(A La Carte Ha Long)’이 한국 여행객을 위한 새로운 프리미엄 상품 개발에 속도를 낸다. 2025년 11월 11일, 여행사 지에어(G-Air)가 알라카르테 호텔의 한국 시장 단독 총판(GSA) 계약을 체결하며 호텔의 전담 판매·유통·마케팅을 맡게 됐다. 이를 통해 한국 소비자 취향에 맞춘 객실 패키지와 가족·골프·휴양형 상품 등이 다양하게 등장할 전망이다. 알라카르테 호텔은 하롱 베이 혼가이 신시가지에 자리한 대규모 럭셔리 호텔로, 오션뷰와 도심 접근성을 동시에 갖춘 입지가 강점이다. Sun World, 마리나 단지, 대형 쇼핑몰 등 주요 관광 인프라가 도보권에 있어 여행객들이 이동의 번거로움 없이 하롱의 핵심 명소를 즐길 수 있다. 호텔 객실 대부분이 베이뷰로 설계돼 탁 트인 파노라마 전망이 여행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다. 주방·거실이 갖춰진 모던한 인테리어의 객실 구성은 가족 단위와 장기 체류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객실 규모는 총 714실로, 하롱 베이 지역에서 보기 드문 ‘대형 럭셔리 체류형 호텔’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호텔은 부대시설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다. 40층 루프탑에는 탁월한 뷰의 인피니티 풀이 자리해 하롱 베이를 내려다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사계절 온수풀 시스템을 갖춘 2층 실내 풀과 키즈풀도 가족여행객에게 매력적인 요소다. 여기에 ‘Kid’s Oasis’라는 대규모 키즈 플레이존까지 더해지며 아동 친화적 시설을 갖춘 호텔로 평가받고 있다. 호텔 앞에는 소라 비치(SORA BEACH)가 펼쳐져 있어 도심형 호텔임에도 해변 접근성을 누릴 수 있다. 1층에는 시그니처 커피를 선보이는 Cà Phê 60º, 아이스크림 전문 KEM LAB, 슈퍼마켓 등이 입점해 있어 외출 없이도 식사·장보기·디저트까지 모두 해결 가능한 편리한 구조를 갖췄다. 레스토랑과 라운지도 다양해 미식 경험을 중요시하는 여행자에게도 만족도가 높다. 비즈니스 수요에 대응하는 시설 역시 탄탄하다. 대형 연회장과 중·소형 회의실을 갖추고 있어 기업 행사, 인센티브 투어 유치에도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여행 패턴이 다양해지는 최근 트렌드 속에서 호텔이 가족·레저·비즈니스 전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점은 큰 경쟁력이 된다. 지에어는 이번 총판 계약을 기반으로 하이퐁–하롱 일대를 ‘복합 프리미엄 여행지’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크루즈·골프·워터파크를 결합한 복합 레저 상품 개발이 이미 추진 중이며, 알라카르테 호텔과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하롱 베이는 최근 한국 여행객의 재방문율이 높아지고 있는 지역으로, 차별화된 고급 여행 상품에 대한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에어 관계자는 “한국 여행객의 취향과 여행 패턴을 반영한 프리미엄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하이퐁–하롱 지역을 새로운 럭셔리 여행 허브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밝혔다. 하롱 베이에서의 여행 경험이 점점 진화하고 있다. 자연 경관을 감상하는 시대에서 벗어나, 호텔·레저·미식·가족 콘텐츠를 모두 아우르는 ‘머무는 여행’이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알라카르테 호텔은 그 중심에 서 있다. 한국 여행객에게도 새로운 선택지가 된 지금, 하롱 베이는 또 한 번 여행지의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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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14만 원 문화여행’의 기회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고양특례시가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은 시민들에게 지원금 사용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누리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된 정부 지원 제도로, 개인당 연간 14만 원이 주어진다. 다만 사용기한이 올해 12월 31일로 명확하게 정해져 있어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이월되지 않고 모두 소멸된다. 고양시는 특히 3만 원 미만 미사용자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3만 원 이상을 사용해야만 2025년 지원금 자동 재충전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2026년 2월로 예정된 발급 기간에 다시 신청해야 하며, 이때는 선착순으로 지원금이 지급된다. 지원금이 단순 복지 혜택을 넘어 문화 생활의 접근성을 넓히는 성격을 가진 만큼, 제때 사용하지 않아 혜택이 사라지는 사례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문화누리카드의 활용 범위는 광범위하다. 영화관과 공연장을 비롯해 도서·음반 구매, 관광지 입장, 스포츠 관람, 숙박·교통 등 전국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고속·시외버스와 철도 승차권도 구매할 수 있어 단순 문화 소비를 넘어 ‘문화 기반 여행’을 즐기는 수단으로도 적합하다. 최근에는 카페·지역서점·지역박물관 등 MZ세대가 즐기는 소규모 문화공간에서도 사용 가능해 젊은 층의 이용률도 높아지고 있다. 고양시는 연말이 다가올수록 잔액 확인 없이 지나치는 이용자가 늘어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문화활동 패턴이 크게 변하면서 상대적으로 체류형 소비가 줄어든 탓도 있지만, 지원 대상자가 고령층·저소득층 등 다양한 여건에 놓여 있어 안내의 필요성이 더욱 크기 때문이다. 시는 문화누리카드를 통한 지역 문화 소비가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파급효과를 남긴다고 설명한다. 특히 고양아람누리·고양어울림누리 등 지역 대표 공연장과 영화관, 박물관, 관광지에서도 꾸준히 카드 이용이 증가하며 지역 문화 생태계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북부권에서 열리는 문화행사와 연계한 이용 캠페인도 확대되고 있어, 문화누리카드의 활용 폭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지원금이 남아 있는 이용자가 의외로 많다”며 “미사용 금액은 연말에 전액 소멸되니 잔액을 꼭 확인하고 남은 금액을 마지막까지 잘 활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3만 원 이상 사용해야 자동 재충전이 가능하다는 점도 반드시 기억해 달라”고 덧붙였다. 남은 한 달, 14만 원의 문화여행이 열려 있다. 한 편의 영화, 오래 미뤄둔 독서, 가까운 도시로의 소풍, 혹은 겨울 스포츠 관람까지—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문화누리카드는 연말을 풍요롭게 만드는 가장 확실한 문화 여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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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20일 화천 선등거리, 점등식 준비 완료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루돌프 썰매 대신 산천어등이 겨울밤을 수놓는 강원 화천군에서, '2026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 시즌의 화려한 시작을 알리는 '선등거리 점등식'이 오는 20일 막을 올린다. 이번 점등식은 단순한 불빛 축제를 넘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겨울밤의 추억을 선사하며 화천산천어축제의 대장정을 알리는 중요한 신호탄이 될 예정이다. 얼음 낚시의 짜릿함을 기다리는 설렘과 함께, 오색찬란한 산천어등 아래에서 펼쳐질 축제의 서막에 벌써부터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화천군은 오는 20일 오후 6시 화천읍 중앙로 일대에서 선등거리 점등식을 개최한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후 5시 20분부터 화천읍 서화산 다목적 광장에서는 '실내 얼음조각 광장' 개장을 알리는 타빙식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한껏 달굴 예정이다. 선등거리에는 지난 1년간 화천지역 어르신들이 손수 제작한 형형색색의 산천어등과 수만 개의 LED 조명이 설치되어 화려한 밤하늘을 연출한다. 카운트다운과 함께 일제히 불을 밝힌 산천어등이 빛을 발하면, 겨울밤의 낭만을 더해줄 화려한 축하 공연이 뒤따른다. 특히 올해는 인기가수 조성모와 김종서가 출연해 신나는 무대를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어서 점등식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첫선을 보이는 '실내 얼음조각 광장'은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난달 입국한 하얼빈 주재 빙설문화발전 유한공사 기술진들이 심혈을 기울여 조각한 세계 유명 건축물과 각종 조형물들을 만날 수 있는 이곳은 총면적 1,700㎡에 달하며, 8,500여 개 이상의 얼음조각이 사용되는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한다. 중국 하얼빈 빙설문화발전유한공사는 세계적인 수준의 빙설 조각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매년 화천산천어축제 실내 얼음조각 광장을 통해 환상적인 얼음 예술 작품을 선보여 왔다. 거대한 얼음 조형물들이 뿜어내는 영롱한 빛은 방문객들에게 이색적인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실내 얼음조각 광장은 개장일인 20일에 한해 무료로 개방될 예정이니, 놓치지 말고 방문하여 이 특별한 기회를 누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화천산천어축제는 강원도 화천군 화천천 일원에서 매년 겨울 개최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다. 2003년 1회 개최 이후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글로벌 축제로 성장했다. 특히 맑고 깨끗한 1급수에서만 산다는 산천어를 얼음낚시, 루어낚시, 맨손 잡기 등을 통해 직접 잡는 짜릿한 경험은 물론, 눈썰매, 스케이트, 봅슬레이 등 다양한 겨울 레포츠를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밤에는 아름다운 선등거리를 거닐며 환상적인 야경을 만끽할 수 있어 '낮과 밤이 모두 즐거운 축제'로 유명하다. 한편, 화천군은 점등식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하여 20일 오후 4시부터 행사가 종료될 때까지 화천읍 시가지 구간에서 교통 통제를 실시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1년 동안 화천산천어축제를 기다려주신 관광객들을 위해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로 내년 1월에 찾아뵙겠다"고 말하며 성공적인 축제 개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2026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는 내년 1월 10일부터 2월 1일까지 23일간 화천천과 화천읍 일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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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서울윈터페스타...겨울밤이 가장 빛나는 순간, 서울이 동화가 된다
-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서울의 겨울이 다시 한 번 빛으로 깨어났다. 청계천을 따라 흐르는 전통 한지 등과 미디어아트, 광화문광장을 가득 채운 산타마을 콘셉트의 크리스마스 마켓까지. ‘2025 서울빛초롱축제’와 ‘2025 광화문 마켓’이 12일 동시에 막을 올리며 서울 도심은 한 달 가까이 거대한 겨울 축제장으로 변신했다. 서울윈터페스타 통합개막식과 함께 시작된 이번 축제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걷고 머무는 ‘도시형 겨울 축제’의 현재를 보여주고 있다. 어둠이 내려앉은 광화문광장에 하나둘 불이 켜지자, 광장은 순식간에 다른 얼굴을 드러냈다.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의 대표 겨울 축제 ‘서울윈터페스타’ 통합개막식이 시작되자 시민들의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무대 앞으로 모였다. 두꺼운 외투를 여민 채 아이 손을 잡은 가족, 카메라를 든 연인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뒤섞이며 광장은 이미 축제의 일부가 됐다. 개막식 무대에 오른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의 겨울은 이제 추위가 아니라, 빛과 이야기로 기억되는 계절이 됐다”며 “광화문과 청계천, 도시 곳곳에서 펼쳐지는 서울윈터페스타가 시민과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빛의 풍경 속에서 각자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이자, 광장 곳곳에서 박수가 이어졌다. 짧지만 또렷한 인사말은 서울 겨울축제의 방향을 압축적으로 보여줬다. 이날 무대에서는 시민합창단과 뮤지컬 배우들이 함께한 공연이 이어졌다. 180여 명의 시민이 만들어낸 합창은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묘한 온기를 만들어냈고, 광장을 가로지르는 퍼레이드가 시작되자 관람객들은 자연스럽게 동선을 따라 움직였다. 공연이 끝난 뒤 점등 퍼포먼스가 펼쳐지자 광화문광장과 주변 건물 외벽, 대형 전광판까지 동시에 빛을 밝히며 도심 한복판에 장관이 연출됐다. 광화문광장의 열기를 뒤로하고 청계천으로 발길을 옮기자 분위기는 또 한 번 달라졌다. 서울빛초롱축제가 펼쳐진 청계천 일대에는 전통 한지공예로 제작된 등이 물길을 따라 이어졌다. 조선시대 궁중의 모습부터 근현대 서민들의 생활상을 재현한 작품까지, 빛으로 만든 장면들이 차례로 등장했다. 화려함보다는 섬세함이 먼저 눈에 들어왔고, 물 위에 반사된 불빛은 청계천 특유의 잔잔한 흐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시민들은 걸음을 늦추고 하나하나 작품 앞에 멈춰 섰다. 외국인 관광객들 역시 “마치 한국의 역사 속을 걷는 느낌”이라며 연신 사진을 남겼다. 한지 특유의 질감과 따뜻한 색감은 LED 조명과는 다른 인상을 남기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서울의 겨울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다시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오면 또 다른 축제가 펼쳐진다. ‘겨울동화 속 산타마을’을 콘셉트로 한 2025 광화문 마켓은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광화문광장은 산타마을 입구, 놀이광장, 마켓 빌리지 등 세 개의 테마 공간으로 나뉘어 관람객을 맞는다. 중심에는 높이 15미터에 달하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서 있고, 올해 처음 선보인 루돌프 회전목마가 광장의 분위기를 완성한다. 호두까기 인형의 집, 진저브레드 쿠키 하우스, 네 컷 사진 포토부스 등 10여 개의 포토존 앞에서는 자연스럽게 줄이 늘어섰다. 특히 크리스마스 주간에는 산타클로스와의 기념 촬영, 시즌 한정 선물 이벤트가 이어져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광화문 마켓은 세 개의 시즌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방문 시기마다 다른 소상공인 구성과 판매 품목을 선보인다. 단순한 판매 공간이 아니라, 머물며 즐기는 도심형 축제 공간이라는 점이 분명히 드러난다. 현장에서 만난 독일 베를린 출신 관광객 안나 슈미트 씨는 “독일에도 크리스마스 마켓이 많지만, 서울은 도시 전체가 하나의 무대처럼 느껴진다”며 “전통적인 분위기와 현대적인 연출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서 색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머무는 공간’이라면, 서울의 윈터페스타는 ‘걷고 움직이며 즐기는 축제’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광화문 마켓에는 글로벌 브랜드 협업 공간도 마련됐다. 각 브랜드의 정체성을 살린 체험형 콘텐츠와 이벤트는 마켓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이러한 구성은 광화문 마켓이 단순한 연말 행사에서 벗어나, 서울의 겨울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서울윈터페스타는 광화문광장과 청계천을 넘어 서울 전역을 하나의 축제 무대로 엮는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걷고, 체험하는 방식은 세대와 국적을 자연스럽게 아우른다. 시끌벅적한 광화문광장의 열기와 청계천의 차분한 빛이 공존하는 풍경은, 서울 겨울축제가 지향하는 방향을 분명히 드러낸다. 빛으로 시작해 사람으로 완성되는 축제.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 마켓, 그리고 서울윈터페스타는 서울의 겨울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낸다. 걷는 순간마다 다른 장면이 펼쳐지고, 머무는 시간만큼 기억이 쌓인다. 올겨울, 서울은 다시 한 번 가장 따뜻한 방식으로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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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서울윈터페스타...겨울밤이 가장 빛나는 순간, 서울이 동화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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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겨울, 빛으로 열다…‘서울윈터페스타’ 화려한 개막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의 대표 겨울축제 ‘서울윈터페스타’ 통합개막식에 참석하며 도심 한복판을 겨울 빛으로 물들였다. 오 시장은 12일 오후 7시 30분, 광화문광장 육조마당 인근 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서울의 겨울을 여는 공식 출발을 알렸다. 서울윈터페스타는 매년 겨울 서울 전역을 하나의 축제 무대로 엮는 대규모 계절 축제로, 올해는 광화문광장과 청계천, 서울광장,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보신각, 우이천 등 6곳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단순히 구경하는 축제를 넘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도심 곳곳이 공연장과 전시장, 놀이 공간으로 변신하며 세대와 국적을 아우르는 겨울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날 개막식 무대에서는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180여 명의 서울시민합창단이 만들어낸 웅장한 하모니가 울려 퍼졌다. 합창단과 출연진이 함께한 합동 공연은 ‘함께 만드는 축제’라는 서울윈터페스타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현장을 찾은 시민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차가운 겨울 공기 속에서도 공연장은 따뜻한 연대와 설렘으로 가득 찼다. 오 시장은 시민 대표들과 함께 광화문 미디어파사드와 대형 옥외전광판 점등 행사에 참여하며 서울의 겨울밤을 본격적으로 밝혔다. 화려한 빛과 영상이 어우러진 미디어아트는 광화문 일대를 거대한 캔버스로 바꾸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오 시장은 광화문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광화문 마켓’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청계천의 ‘서울빛초롱축제’를 차례로 둘러보며 현장 운영 상황을 살폈다. 오 시장은 “광화문광장의 미디어아트와 크리스마스 마켓, 서울광장의 스케이트장, 청계천의 빛초롱축제 등 서울 전역에서 다채로운 겨울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24일 동안 이어지는 서울윈터페스타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서울의 겨울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윈터페스타는 연말연시 도심 관광과 야간 문화 활성화를 이끄는 서울의 대표 겨울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빛과 음악, 공연과 체험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겨울의 서울을 가장 생동감 있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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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겨울, 빛으로 열다…‘서울윈터페스타’ 화려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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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의 사막이 깨어난다… 돌아온 미쉐린, 라스베이거스를 다시 빛내다”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라스베이거스 관광청이 사우스웨스트 지역 최초의 미쉐린 가이드가 공식 발간된다고 발표하며, 미국 서부 미식 지도가 대대적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네바다·아리조나·뉴멕시코·유타 등 4개 주를 아우르는 이번 에디션은 라스베이거스를 중심으로 역동적으로 성장해온 지역 미식 문화를 본격 조명하게 된다. 미국 사우스웨스트 지역에 새로운 미식의 기준이 세워진다. 라스베이거스 관광청은 지난 7일 “미쉐린 가이드 사우스웨스트 에디션이 공식 발간된다”고 밝히며, 17년 만에 미쉐린이 라스베이거스에 귀환한 사실만으로도 현지 미식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이번 신규 가이드는 네바다·아리조나·뉴멕시코·유타 등 미국 남서부 4개 주를 모두 포함하는 첫 공식 에디션이다. 미쉐린은 그동안 뉴욕, 캘리포니아, 시카고 등 주요 도시 중심으로 평가를 진행해 왔으나, 이번 발간을 통해 광활한 사우스웨스트 지역의 개성 있는 다이닝 문화를 세계 무대에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2009년 이후 17년 만의 라스베이거스 재등장은 이 도시가 얼마나 빠르게, 그리고 깊숙이 미식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는지를 방증한다. 라스베이거스는 카지노와 엔터테인먼트의 도시라는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 파인 다이닝부터 글로벌 퀴진, 로컬 셰프들의 실험적 레스토랑까지 폭넓은 음식 문화를 이루며 미국 서부 미식 트렌드를 선도해 왔다. 실제로 지난 15년 사이 라스베이거스에는 전 세계 유명 셰프들이 몰려들며 스트립을 중심으로 새로운 다이닝 벨트가 형성됐다. 미쉐린 심사단 역시 최근 수개월간 각 도시의 레스토랑을 직접 방문하며 평가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브 힐 라스베이거스 관광청장은 “이번 발표는 라스베이거스의 미식 성장사를 보여줄 결정적 순간”이라며 “도시가 가진 창의성과 야심, 세계 정상급 셰프들의 활약이 이번 가이드를 통해 더욱 빛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그는 “라스베이거스는 엔터테인먼트뿐 아니라 ‘먹는 즐거움’으로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9년 마지막으로 발간된 라스베이거스 미쉐린 가이드에서는 총 17곳의 레스토랑이 별을 획득하며 도시의 미식 수준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사우스웨스트 에디션은 그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한 현지 미식 생태계를 공식적으로 재평가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관계자들은 “라스베이거스가 미국 서부 미식 허브로 완전히 자리 잡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공식 레스토랑 리스트는 내년 열리는 시상식에서 최초 공개된다. 미국 서부의 광활한 풍경과 다채로운 식문화가 어떤 별의 지도를 그려낼지, 전 세계 미식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년 만에 돌아온 미쉐린의 관심은 라스베이거스의 미래를 새롭게 비춘다. 도시의 불빛 위로 다시 한 번 미식의 별이 뜨고 있으며, 사우스웨스트 전역의 매력적인 레스토랑들이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기대감이 고조된다. 여행과 미식이 만나는 지점에서, 라스베이거스는 다시 한 번 세계인의 ‘미식 여행지’로 자리매김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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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의 사막이 깨어난다… 돌아온 미쉐린, 라스베이거스를 다시 빛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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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순간, 서울이 열린다… 외국인 러너 사로잡는 ‘서울마라톤 관광 시대’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동아일보와 손잡고 ‘서울마라톤’을 글로벌 스포츠 관광 콘텐츠로 육성한다. 세계육상연맹 플래티넘 라벨을 획득한 아시아 대표 마라톤 대회를 기반으로, 해외 러너들의 ‘K-러닝 투어’ 수요를 확대하기 위한 협력이 본격화된다.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는 12일 공사 서울센터에서 동아일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서울마라톤과 연계한 외국인 참가자 유치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러닝 인구에 발맞춰, 한국을 찾는 스포츠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늘리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서울마라톤은 2026년이면 96회를 맞는 국내 최고(最古) 마라톤으로, 1931년 동아일보가 창설한 이후 역사를 이어온 아시아 대표 국제대회다. 올해 대회 또한 세계육상연맹의 ‘플래티넘 라벨’을 유지하며 국제적 위상을 확고히 했다. 보스턴·런던·베를린 등 세계 주요 마라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공사와 동아일보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 마라토너 대상 참가 상품 개발, 글로벌 스포츠 관광 캠페인, 해외 유명 마라톤 참가자 대상 현지 홍보 등 다양한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외국인에게 가장 어려웠던 참가권 확보 절차를 간소화하고, 숙박·교통을 결합한 ‘K-러닝 패키지’ 출시도 논의하고 있어 해외 러너에게 더욱 매력적인 환경이 마련될 전망이다. 세계 러닝 시장은 MZ세대를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일본, 대만, 유럽 주요 도시에서는 마라톤과 여행을 결합한 ‘러닝 투어’가 하나의 관광 패턴으로 자리잡았다. 서울시도 최근 ‘하프 마라톤 관광 패스’ 도입을 검토하며, 스포츠·관광 융합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공사 김종훈 국제관광본부장 직무대리는 “서울마라톤은 아시아 최고 수준의 국제대회로, 외국인 참가자 확대를 통해 스포츠 관광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러너들이 참가권 확보부터 여행 정보까지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K-마라톤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관계자는 “유서 깊은 서울마라톤이 세계 러너들에게 ‘한 번 꼭 뛰어보고 싶은 도시 레이스’가 되도록 글로벌 홍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울마라톤이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도시 브랜드와 관광 활성화를 견인하는 ‘K-러닝 허브’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관광공사의 해외 네트워크가 더해지며, 2027년 대회에는 동남아·유럽 등지의 마라톤 동호인 단체 참가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도 점쳐진다. 서울마라톤은 이제 국내 대회를 넘어 글로벌 러너들이 한겨울 한국을 찾게 만드는 관광 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와 동아일보의 협력이 본격화되면서, 서울의 거리를 달리는 경험이 ‘K-컬처 여행’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잡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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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순간, 서울이 열린다… 외국인 러너 사로잡는 ‘서울마라톤 관광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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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명문家가 깨어나다…포천에서 만나는 ‘대구 서씨’ 300년의 시간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포천이 지닌 깊은 역사와 인문정신을 새롭게 조명하는 전시가 문을 열었다. 포천시는 11일 포천문화원 대강당에서 2025년 포천역사문화관 기획전시 ‘포천의 명문가, 대구 서씨’ 개막식을 열고, 지역을 대표한 사대부 가문의 삶과 흔적을 시민에게 처음으로 공개했다. 국가 보물로 지정된 초상화를 비롯한 귀중한 자료들이 한자리에 모이며 포천 문화의 뿌리를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본문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포천에 정착해 학문과 정치 양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대구 서씨 가문을 집중 조명하는 첫 기획전이다. 포천역사문화관이 2026년 개관을 앞두고 선보이는 사전 기획전 성격을 갖고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전시는 내년 4월 30일까지 약 5개월간 이어진다. 대구 서씨 가문은 고려 말 대구에서 활동하다 조선 초 중앙 정계 진출과 혼인을 계기로 포천에 터를 잡았다. 이후 300여 년 동안 세 명의 정승과 한 명의 대제학을 배출하며 조선 사회의 핵심 가문으로 성장했다. 조선 후기 사대부 가문의 정체성과 포천 지역 문화의 상호작용을 살펴볼 수 있는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품은 2016년 국가 보물로 지정된 서경우·서문중 초상화다. 예술성과 역사성을 두루 갖춘 작품으로 평가받지만 그동안 대중에 공개된 적은 거의 없었다. 두 초상화는 조선 후기 사대부의 인물 표현 방식, 복식과 초상화 기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시민과 만난다. 전시장에는 규장각과 대구서씨 종중이 대여·기탁한 족보, 간찰, 가문의 주요 문헌 등 15점의 유물도 함께 전시됐다. 가문의 혈연 구조를 기록한 족보를 비롯해 관직 생활에서 주고받은 간찰은 대구 서씨 가문이 어떤 네트워크 속에서 조선 사회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는지 보여준다. 관직 기록, 문집 자료, 시대별 생활 유물은 당시 사대부 가문의 학문적 태도와 일상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포천시는 이번 전시가 단순히 지역 명문가를 소개하는 수준을 넘어, 포천의 정체성을 구성해 온 근본적 문화자원을 되짚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포천은 조선시대부터 경기 북부의 전략적 요충지였으며, 주변 지역과 학문·정치적으로 활발히 교류한 만큼 다양한 문화·역사적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대구 서씨 가문은 그 중심에 자리한 가문 가운데 하나다. 전시장 구성은 관람객이 가문의 이동 경로와 시대적 역할을 따라가며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초기 정착 과정과 정치적 성취를 보여주는 1부, 가문의 학문적 전통과 인문정신을 담은 2부, 후대에 남긴 유산을 살펴보는 3부로 나뉜다. 초상화와 서책뿐 아니라 디지털 안내 콘텐츠도 더해져 젊은 세대가 가문의 역사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포천시 관계자는 “대구 서씨 가문은 포천의 정신문화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며 “보물 초상화의 첫 공개는 포천 문화유산의 품격을 널리 알리는 상징적 순간”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이어 “이번 전시는 포천시립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을 환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이 일상적으로 문화유산을 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마무리 한 가문이 걸어온 300년의 시간은 곧 한 지역의 역사이기도 하다. ‘포천의 명문가, 대구 서씨’ 전시는 잊혀 가던 기록을 다시 꺼내 지역 문화의 깊이를 확인하는 자리다. 국가 보물이 처음으로 시민 앞에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포천이 가진 문화적 잠재력과 앞으로의 박물관 비전까지 함께 보여준다. 조선의 명문가를 따라가는 이번 여정은 겨울철 포천을 찾는 여행자에게도 뜻깊은 문화 체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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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명문家가 깨어나다…포천에서 만나는 ‘대구 서씨’ 300년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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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겨울의 서울, 세계가 주목하는 두 빛의 축제
-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서울의 겨울 축제가 한층 더 깊고 풍성해졌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12월 12일부터 31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2025 광화문 마켓’을 개최하고, 같은 날부터 청계천·우이천 일대에서는 글로벌 예술문화축제로 성장한 ‘서울빛초롱축제’를 연다. 두 행사는 ‘겨울의 서울’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세계적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올해 서울빛초롱축제가 국제 시상식 ‘심볼 크리에이티브 어워즈 2025’에서 축제 부문 동상을 수상한 데 이어, 서울은 트립어드바이저가 발표한 ‘2025 나홀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1위’, 글로벌 트래지스 어워드 ‘4년 연속 글로벌 MZ세대가 가장 사랑한 도시’ 등 국제 무대에서 굵직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도시 경쟁력이 한 단계 도약한 것이다. ◈ 광화문광장 전체가 ‘겨울동화 마을’로 올해로 4회째인 ‘2025 광화문 마켓’은 유럽형 크리스마스 타운을 모티브로 광장을 ‘겨울동화 속 산타마을’로 재구성한다. 지난해 164만 명이 방문하며 서울 겨울 관광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은 데 이어, 올해는 공간 구성과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장했다. 광화문광장은 ▲산타마을 입구 ▲놀이광장 ▲마켓 빌리지 등 3개 테마로 꾸며진다. 가장 눈길을 끄는 랜드마크는 15m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새롭게 등장한 ‘루돌프 회전목마’다. 회전목마 주변에는 호두까기 인형, 진저브레드 쿠키 하우스, 곰돌이 사진관 등 10여 개의 포토존이 조성된다. 연인·가족 단위 방문객이 크리스마스 감성을 충분히 느끼도록 구성했다. 특히 크리스마스 주간(12.21~25)에는 시즌 한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산타클로스와의 기념 촬영, 크리스마스 요정들의 깜짝 선물 이벤트 등 어린이와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예년보다 강화됐다. 소상공인을 위한 판매존도 확대된다. 마켓은 시즌별로 3회 교체 운영해 총 100여 팀의 소상공인이 참여하며, 매 시즌마다 다른 브랜드와 상품을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약 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만큼 올해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글로벌 브랜드 합류…서울 겨울 관광의 격을 높이다 2025 광화문 마켓은 글로벌 브랜드의 참여로 한층 세련된 도시 축제의 면모를 갖췄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신작 <아바타: 불과 재>의 공간을 실제로 구현한 체험존을 선보인다. 판도라 행성의 ‘재의 부족’ 테마를 기반으로 한 미디어아트형 공간은 국내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영국 헤리티지 브랜드 바버(Barbour)는 크리스마스 애니메이션 ‘월리스와 그로밋’ 테마존을 꾸미고, 방문객이 직접 집 모형을 색칠하는 참여형 콘텐츠를 운영한다. 네스프레소(Nespresso)는 한정 커피 시음과 발매 기념 포토트리를 선보이며 연말의 감성을 더한다. 서울관광재단은 “상업적 마켓을 넘어, 체류형 콘텐츠 중심의 도심 축제로 발전시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광화문 마켓이 단순한 소비가 아닌 ‘경험의 축제’로 변모하고 있다는 평가다. ◈328만 명이 찾은 ‘서울빛초롱축제’,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다 광화문 마켓과 함께 서울의 겨울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축제, ‘서울빛초롱축제’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12월 12일부터 2026년 1월 4일까지 청계천과 우이천을 연결하는 대규모 야간 예술축제를 선보인다. 올해 축제는 ‘빛이 흐르는 도시, 서울의 겨울’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빛 조형물을 선보이며, 도심 속 겨울 야간 문화를 한층 풍요롭게 만들 예정이다. 서울빛초롱축제는 최근 국제 시상식에서 축제 부문 동상을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인지도를 높였지만, 올해 행사는 그 수상 성과보다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감동’에 방점을 찍는다. 재단은 “서울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겨울밤의 즐거움을 공감할 수 있도록 도시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빛 전시관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청계천, 전통과 기술이 만나는 ‘빛의 물길’ 청계천 구간은 ‘전통의 흐름’을 상징하는 전통 한지 등을 중심으로 꾸며졌다. 2009년 시작된 원형을 유지하면서도, 올해는 미디어아트적 요소를 대폭 강화했다. 물결 따라 이어지는 등(燈) 조형물은 청계천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따라 배치되며, 주변 빛 반사면과 어울려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든다. 특히 관람객의 동선이 집중되는 모전교~장통교 사이 구간에는 서울의 옛 정취를 형상화한 전통 조형물이 연출된다. 조선시대의 궁중 연회 장면, 한옥 창호 패턴을 활용한 미디어 조형물, 세화·단청을 모티브로 한 등 작품 등 한국적 색채가 짙게 녹아 있다. 전통미와 현대적 조형미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구성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서울의 문화적 깊이를 보여주는 대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또 올해는 조명 제작 방식도 한층 정교해졌다. LED 광원의 밝기와 색온도를 미세 조정해 물결 위에서 흔들리는 빛의 감성을 살리고, 조형물 표면에는 풍향·습도에 따른 자동 반응 시스템을 적용했다. 움직임에 따라 색감이 미묘하게 바뀌는 등 살아 있는 듯한 효과를 연출한다. 우이천, 가족이 즐기는 ‘참여형 빛 테마존’ 올해 새롭게 강화된 구간인 우이천은 ‘가족형 빛 축제’로 기획됐다. 청계천이 전통·예술 중심이라면, 우이천은 ‘참여·놀이·사진’에 맞춰 구성한 체험형 공간이다. 빛 터널, 대형 포토 프레임, 아이들이 직접 버튼을 눌러 조명을 변화시키는 인터랙티브 조형물이 연이어 설치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의 체류 시간이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특히 주말 밤에는 아이들과 함께 빛을 따라 걷는 ‘빛초롱 패밀리로드’가 운영되며, 특정 지점에서는 관람객 동작에 반응하는 음성·조명 설치물이 작동해 생동감을 더한다. 이처럼 축제장은 단순히 작품을 보는 공간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빛의 한 부분이 되는 경험형 구조로 변화했다. 도심 곳곳이 연결되는 ‘야간 관광 동선’ 서울관광재단은 올해 빛초롱축제를 광화문광장, 서울도서관 앞, 세종문화회관 야외 공간 등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야간 관광 루트로 확대했다. 광화문 일대에서 ‘광화문 마켓’을 즐긴 뒤 청계천으로 이어지는 방문객 흐름이 예상되며, 서울 중심부 전체가 겨울 야간 관광 특화 공간으로 꾸며질 전망이다. 재단 측은 “빛초롱축제는 단순히 청계천을 꾸미는 행사에 그치지 않고, 서울 곳곳을 연결하는 야간 관광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서울의 밤이 지닌 매력을 전 세계에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관광객 모두가 참여하는 ‘열린 축제’ 올해 축제에서는 시민 참여 콘텐츠도 강화됐다. 사전 공모로 선정된 시민 아티스트 작품이 일부 구간에 전시되며, 지역 학교와 협업한 ‘청소년 빛 조형물 프로젝트’도 함께 선보인다. 또 온라인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이 직접 채운 메시지가 조형물 일부에 투영되는 ‘라이브라이트 플랫폼’도 운영된다. 관람객이 남긴 글귀가 실시간으로 빛조형 속에 반영되는 방식으로 큰 호응이 예상된다. “매년 와도 새로운 축제”…글로벌 겨울축제로 확장 예고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울빛초롱축제는 전통을 지키면서도 기술과 예술을 결합해 매년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되고 있다”며 “서울의 겨울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계절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혁신적인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서울빛초롱축제는 글로벌 이벤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메가 페스티벌로 성장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해외 도시와의 공동 전시·해외 순회 프로젝트도 검토 중이다. 서울의 겨울 브랜드가 세계 도시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광화문 마켓의 동화 같은 풍경, 서울빛초롱축제의 빛 예술이 더해지며 서울은 이제 ‘겨울을 디자인하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두 축제가 만들어낼 풍경은 한국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으며, 그 행보는 세계의 관심 속에서 더욱 빛을 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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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겨울의 서울, 세계가 주목하는 두 빛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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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처럼 챙기는 ‘서울 트래블킷’…도심 속 여행이 더 따뜻해진다
-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지난 11일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종로복지재단과 손잡고 저소득 아동·청소년 가족의 여행 경험 확대를 위한 특별한 전달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재단의 사회공헌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민·관 협력 프로그램의 하나로, 여행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에게 여행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경제적 이유와 환경적 제약으로 문화·여행 활동에 제약을 받는 가족들이 적지 않다는 점은 공공 영역에서의 지원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정서적 회복과 가족 간 유대 형성에 도움이 되는 여행 경험은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보장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재단은 종로복지재단과 협력해 이번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했다. 전달식에서는 서울관광재단이 현대트랜시스와 함께 제작한 친환경 여행굿즈 패키지 50세트(약 1,500만 원 상당)를 관내 저소득 아동·청소년 가족 및 자립준비 청소년들에게 나눠줬다. 패키지에는 샤코슈백, 카드지갑, 러기지 네임택, 여행용 파우치 등 일상과 여행에서 사용하기 좋은 실용 아이템이 담겼다. 특히 이번 굿즈는 자동차 부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품질 가죽 자투리를 재활용해 제작된 친환경 제품으로, 자원 재활용과 공공성, 실용성을 동시에 고려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굿즈로 기획됐다. 현대트랜시스는 단순 굿즈 제공을 넘어 기부금 1,000만 원을 추가로 후원하며 취약계층 여행 지원 사업에 힘을 보탰다. 이처럼 기업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공공 브랜드와 협업해 사회적 환원 체계를 구축한 점은 이번 활동의 중요한 의미 중 하나로 평가된다. 기업의 참여는 여행 경험 확대뿐 아니라 사회공헌 문화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 측은 앞으로도 사회적 취지에 공감하는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여행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여행 기회를 얻기 힘든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서울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재단은 같은 맥락에서 폭력 피해 가정을 지원하는 ‘빅트리’의 동계 캠프 운영을 위해 서울굿즈 패키지 100세트(약 1,200만 원 상당)를 기부한 바 있다. 빅트리는 경찰청 인가를 받은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폭력 피해 가정을 대상으로 매년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서울관광재단의 노력은 단순 관광 홍보를 넘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여행의 권리를 확대하는 데 집중돼 있다. 재단이 운영하는 서울 공식 기념품 브랜드 ‘서울굿즈’는 최근 아티스트 협업 제품과 시그니처 라인 등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이며 도시 브랜딩과 사회공헌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현재 현대트랜시스와 협업해 제작한 친환경 여행 굿즈는 11일부터 서울굿즈 공식 판매처인 ‘서울마이소울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패키지는 실용성과 디자인을 겸비해 여행 준비는 물론 일상에서도 유용하게 활용 가능해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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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처럼 챙기는 ‘서울 트래블킷’…도심 속 여행이 더 따뜻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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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다시 뜨다… 2026 관광 대전환을 향한 ‘현장 마케팅의 힘’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2025년 한 해 동안의 관광객 유치 성과와 2026년 추진 방향을 공유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수도권 관광전문기자들을 초청해 제주 관광의 변화 흐름을 짚고, 팬데믹 이후 달라진 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한 자리다. 올해 부진했던 상반기 흐름을 뒤집고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끌어올린 배경으로는 현장 중심 마케팅이 꼽혔다. 11일 서울 광화문 HJ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수도권 언론매체 대상 제주관광 설명회’에는 30여 명의 관광전문기자가 참석했다. 도와 협회는 2025년 관광 실적 분석과 함께 2026년의 핵심 전략을 발표하며 “제주 관광의 대전환은 이미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올해 11월 기준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1,061만 명.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이는 상반기 저조한 흐름 때문이며 10월 이후부터 뚜렷한 회복세가 나타났다. 특히 단체관광객 대상으로 한 ‘탐나는전’ 유형별 지원, 뱃길 단체관광 인센티브, 도외 초·중·고 수학여행단 유치 지원 등은 실제 방문 수요로 이어지며 반등의 주요 동력으로 평가됐다. 전국 12개 지역 교육청을 돌며 진행한 순회 마케팅, 6개 도시의 대규모 현장 홍보, 1만여 명이 참가한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까지—관광객을 직접 만나 소통한 ‘현장성’은 제주 관광의 체질을 바꾼 요소로 꼽힌다. 현장에서의 체감형 홍보가 여행 선택 기준을 바꾸고, 지역 관광산업에도 실질적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설명이다. 외국인 관광시장에서도 성과가 드러났다. 해외 직항 도시를 중심으로 펼친 공동·개별 세일즈 마케팅이 실효성을 거두며 외국인 입도객이 전년 대비 17.2% 증가했다. 중국·일본·동남아 관광단체와의 민간 우호협약 체결도 잇따르며 코로나19로 단절됐던 해외 네트워크 회복이 본격화됐다. 최근 제주-동남아 노선 확대, 일본 젊은 층의 개별여행 증가, 중국 단체관광 재개 등이 맞물리며 내년 성장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협회는 2026년 핵심 전략으로 전국순회 로드홍보 확대, ‘찾아가는 제주관광안내소’ 신설, 테마여행의 확장을 제시했다. 특히 음식·자연·문화 동선을 결합한 ‘제주 미식로드’ 조성은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상공인 경제에도 긍정적 파급효과를 기대하는 사업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뜨거운 ‘미식 여행’ 트렌드에 발맞춘 결정으로, 제주 고유 식재료와 로컬 스토리를 결합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강동훈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장은 “올해 확인된 성과는 제주가 ‘현장에서 답을 찾은 해’였다는 의미”라며 “2026년에는 관광객 유형을 더욱 세분화해 맞춤형 홍보를 전개하고, 제주 방문 수요를 안정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 제주 관광은 회복을 넘어 새로운 전환점을 향하고 있다. 단순한 홍보가 아니라, 여행객의 일상 속으로 직접 들어가는 ‘현장 중심 전략’이 제주 관광의 경쟁력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변화의 흐름을 선제적으로 읽어낸 제주가 내년에는 어떤 새로운 여행 이야기를 펼칠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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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다시 뜨다… 2026 관광 대전환을 향한 ‘현장 마케팅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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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행의 새로운 스테이 스폿, “2025 우수 민박 10選” 공개
-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민박업협회가 ‘2025년 한국 민박업 우수 숙소’ 10곳을 선정하며, 국내 숙박 트렌드의 새로운 흐름을 제시했다. 전통 한옥에서 바다 조망 스테이까지 지역 고유의 매력을 담은 숙소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한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의 취향을 세심하게 반영했다는 평가다.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는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25 한국 민박업 우수 숙소’ 시상식을 열고 최종 선정된 10개 숙소를 공개했다. 이번 선정은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과 한옥체험업 운영 시설을 중심으로 서류 심사와 전문위원단 현장평가를 거쳐 이뤄졌다. 현장 평가는 ▲숙소 인프라 ▲고객 서비스와 의사소통 역량 ▲시설 고유 매력 ▲안전·위생 준수 여부 등을 종합 검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사 관계자는 “숙소의 하드웨어뿐 아니라 운영자의 호스피탤리티, 방문객과의 소통 능력 등이 중요하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최종 명단에는 국내산 소나무와 황토로 지어진 전통 가옥 ‘가영당 한옥문화 스테이’, 바다를 품은 ‘씨사이드 클라우드’, 동대문 일대가 내려다보이는 마을 속 숙소 ‘하이얀’ 등 지역성과 개성을 살린 공간들이 포함됐다. 한국 특유의 생활문화·미학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외 관광객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이들 우수 숙소를 한국관광통합플랫폼 ‘VISITKOREA(visitkorea.or.kr)’를 통해 전 세계에 소개한다. 콘텐츠는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총 8개 언어로 번역돼 게시되며, 특히 최근 증가하는 K-컬처 팬들의 관심을 고려해 지역 여행 코스와 결합한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제작된다. 플랫폼 내 ‘K-Stay’ 페이지 강화도 추진 중이다. 유한순 쇼핑숙박팀장은 “해외 관광객들이 한류 콘텐츠를 통해 한국의 공간·문화에 더욱 친숙해진 만큼, 로컬 감성을 지닌 민박 숙소에 대한 수요가 계속 커지고 있다”며 “공사는 내년에도 우수 숙소 발굴을 확대해 K-스테이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민박업 운영자의 서비스 역량을 높이기 위한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만 전국 운영자 및 예비 창업자 1,209명을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안전·위생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현장에 배포했다. 공사 측은 “숙박업 환경의 기본 체질을 강화해야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가 구축된다”며 민박업계의 품질 고도화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번 수상 숙소 10곳은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한국 여행의 감성과 지역 이야기를 담아내는 ‘로컬 게스트하우스’의 역할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관광업계에서도 “민박업의 경쟁력은 결국 사람과 공간의 이야기에서 나온다”며 이번 선정 결과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국관광공사는 K-컬처 확산과 함께 커지고 있는 숙박 수요 변화에 맞춰 민박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전통과 현대,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이번 우수 숙소 10곳은 한국 여행의 새로운 스테이 경험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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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행의 새로운 스테이 스폿, “2025 우수 민박 10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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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롱 베이의 뉴 럭셔리, 알라카르테 호텔... 한국 여행객 맞춤 상품 본격화
-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베트남 하롱 베이의 신축 럭셔리 호텔 ‘알라카르테 호텔(A La Carte Ha Long)’이 한국 여행객을 위한 새로운 프리미엄 상품 개발에 속도를 낸다. 2025년 11월 11일, 여행사 지에어(G-Air)가 알라카르테 호텔의 한국 시장 단독 총판(GSA) 계약을 체결하며 호텔의 전담 판매·유통·마케팅을 맡게 됐다. 이를 통해 한국 소비자 취향에 맞춘 객실 패키지와 가족·골프·휴양형 상품 등이 다양하게 등장할 전망이다. 알라카르테 호텔은 하롱 베이 혼가이 신시가지에 자리한 대규모 럭셔리 호텔로, 오션뷰와 도심 접근성을 동시에 갖춘 입지가 강점이다. Sun World, 마리나 단지, 대형 쇼핑몰 등 주요 관광 인프라가 도보권에 있어 여행객들이 이동의 번거로움 없이 하롱의 핵심 명소를 즐길 수 있다. 호텔 객실 대부분이 베이뷰로 설계돼 탁 트인 파노라마 전망이 여행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다. 주방·거실이 갖춰진 모던한 인테리어의 객실 구성은 가족 단위와 장기 체류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객실 규모는 총 714실로, 하롱 베이 지역에서 보기 드문 ‘대형 럭셔리 체류형 호텔’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호텔은 부대시설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다. 40층 루프탑에는 탁월한 뷰의 인피니티 풀이 자리해 하롱 베이를 내려다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사계절 온수풀 시스템을 갖춘 2층 실내 풀과 키즈풀도 가족여행객에게 매력적인 요소다. 여기에 ‘Kid’s Oasis’라는 대규모 키즈 플레이존까지 더해지며 아동 친화적 시설을 갖춘 호텔로 평가받고 있다. 호텔 앞에는 소라 비치(SORA BEACH)가 펼쳐져 있어 도심형 호텔임에도 해변 접근성을 누릴 수 있다. 1층에는 시그니처 커피를 선보이는 Cà Phê 60º, 아이스크림 전문 KEM LAB, 슈퍼마켓 등이 입점해 있어 외출 없이도 식사·장보기·디저트까지 모두 해결 가능한 편리한 구조를 갖췄다. 레스토랑과 라운지도 다양해 미식 경험을 중요시하는 여행자에게도 만족도가 높다. 비즈니스 수요에 대응하는 시설 역시 탄탄하다. 대형 연회장과 중·소형 회의실을 갖추고 있어 기업 행사, 인센티브 투어 유치에도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여행 패턴이 다양해지는 최근 트렌드 속에서 호텔이 가족·레저·비즈니스 전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점은 큰 경쟁력이 된다. 지에어는 이번 총판 계약을 기반으로 하이퐁–하롱 일대를 ‘복합 프리미엄 여행지’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크루즈·골프·워터파크를 결합한 복합 레저 상품 개발이 이미 추진 중이며, 알라카르테 호텔과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하롱 베이는 최근 한국 여행객의 재방문율이 높아지고 있는 지역으로, 차별화된 고급 여행 상품에 대한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에어 관계자는 “한국 여행객의 취향과 여행 패턴을 반영한 프리미엄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하이퐁–하롱 지역을 새로운 럭셔리 여행 허브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밝혔다. 하롱 베이에서의 여행 경험이 점점 진화하고 있다. 자연 경관을 감상하는 시대에서 벗어나, 호텔·레저·미식·가족 콘텐츠를 모두 아우르는 ‘머무는 여행’이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알라카르테 호텔은 그 중심에 서 있다. 한국 여행객에게도 새로운 선택지가 된 지금, 하롱 베이는 또 한 번 여행지의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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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롱 베이의 뉴 럭셔리, 알라카르테 호텔... 한국 여행객 맞춤 상품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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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서울윈터페스타...겨울밤이 가장 빛나는 순간, 서울이 동화가 된다
-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서울의 겨울이 다시 한 번 빛으로 깨어났다. 청계천을 따라 흐르는 전통 한지 등과 미디어아트, 광화문광장을 가득 채운 산타마을 콘셉트의 크리스마스 마켓까지. ‘2025 서울빛초롱축제’와 ‘2025 광화문 마켓’이 12일 동시에 막을 올리며 서울 도심은 한 달 가까이 거대한 겨울 축제장으로 변신했다. 서울윈터페스타 통합개막식과 함께 시작된 이번 축제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걷고 머무는 ‘도시형 겨울 축제’의 현재를 보여주고 있다. 어둠이 내려앉은 광화문광장에 하나둘 불이 켜지자, 광장은 순식간에 다른 얼굴을 드러냈다.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의 대표 겨울 축제 ‘서울윈터페스타’ 통합개막식이 시작되자 시민들의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무대 앞으로 모였다. 두꺼운 외투를 여민 채 아이 손을 잡은 가족, 카메라를 든 연인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뒤섞이며 광장은 이미 축제의 일부가 됐다. 개막식 무대에 오른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의 겨울은 이제 추위가 아니라, 빛과 이야기로 기억되는 계절이 됐다”며 “광화문과 청계천, 도시 곳곳에서 펼쳐지는 서울윈터페스타가 시민과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빛의 풍경 속에서 각자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이자, 광장 곳곳에서 박수가 이어졌다. 짧지만 또렷한 인사말은 서울 겨울축제의 방향을 압축적으로 보여줬다. 이날 무대에서는 시민합창단과 뮤지컬 배우들이 함께한 공연이 이어졌다. 180여 명의 시민이 만들어낸 합창은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묘한 온기를 만들어냈고, 광장을 가로지르는 퍼레이드가 시작되자 관람객들은 자연스럽게 동선을 따라 움직였다. 공연이 끝난 뒤 점등 퍼포먼스가 펼쳐지자 광화문광장과 주변 건물 외벽, 대형 전광판까지 동시에 빛을 밝히며 도심 한복판에 장관이 연출됐다. 광화문광장의 열기를 뒤로하고 청계천으로 발길을 옮기자 분위기는 또 한 번 달라졌다. 서울빛초롱축제가 펼쳐진 청계천 일대에는 전통 한지공예로 제작된 등이 물길을 따라 이어졌다. 조선시대 궁중의 모습부터 근현대 서민들의 생활상을 재현한 작품까지, 빛으로 만든 장면들이 차례로 등장했다. 화려함보다는 섬세함이 먼저 눈에 들어왔고, 물 위에 반사된 불빛은 청계천 특유의 잔잔한 흐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시민들은 걸음을 늦추고 하나하나 작품 앞에 멈춰 섰다. 외국인 관광객들 역시 “마치 한국의 역사 속을 걷는 느낌”이라며 연신 사진을 남겼다. 한지 특유의 질감과 따뜻한 색감은 LED 조명과는 다른 인상을 남기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서울의 겨울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다시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오면 또 다른 축제가 펼쳐진다. ‘겨울동화 속 산타마을’을 콘셉트로 한 2025 광화문 마켓은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광화문광장은 산타마을 입구, 놀이광장, 마켓 빌리지 등 세 개의 테마 공간으로 나뉘어 관람객을 맞는다. 중심에는 높이 15미터에 달하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서 있고, 올해 처음 선보인 루돌프 회전목마가 광장의 분위기를 완성한다. 호두까기 인형의 집, 진저브레드 쿠키 하우스, 네 컷 사진 포토부스 등 10여 개의 포토존 앞에서는 자연스럽게 줄이 늘어섰다. 특히 크리스마스 주간에는 산타클로스와의 기념 촬영, 시즌 한정 선물 이벤트가 이어져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광화문 마켓은 세 개의 시즌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방문 시기마다 다른 소상공인 구성과 판매 품목을 선보인다. 단순한 판매 공간이 아니라, 머물며 즐기는 도심형 축제 공간이라는 점이 분명히 드러난다. 현장에서 만난 독일 베를린 출신 관광객 안나 슈미트 씨는 “독일에도 크리스마스 마켓이 많지만, 서울은 도시 전체가 하나의 무대처럼 느껴진다”며 “전통적인 분위기와 현대적인 연출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서 색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머무는 공간’이라면, 서울의 윈터페스타는 ‘걷고 움직이며 즐기는 축제’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광화문 마켓에는 글로벌 브랜드 협업 공간도 마련됐다. 각 브랜드의 정체성을 살린 체험형 콘텐츠와 이벤트는 마켓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이러한 구성은 광화문 마켓이 단순한 연말 행사에서 벗어나, 서울의 겨울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서울윈터페스타는 광화문광장과 청계천을 넘어 서울 전역을 하나의 축제 무대로 엮는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걷고, 체험하는 방식은 세대와 국적을 자연스럽게 아우른다. 시끌벅적한 광화문광장의 열기와 청계천의 차분한 빛이 공존하는 풍경은, 서울 겨울축제가 지향하는 방향을 분명히 드러낸다. 빛으로 시작해 사람으로 완성되는 축제.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 마켓, 그리고 서울윈터페스타는 서울의 겨울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낸다. 걷는 순간마다 다른 장면이 펼쳐지고, 머무는 시간만큼 기억이 쌓인다. 올겨울, 서울은 다시 한 번 가장 따뜻한 방식으로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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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서울윈터페스타...겨울밤이 가장 빛나는 순간, 서울이 동화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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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겨울, 빛으로 열다…‘서울윈터페스타’ 화려한 개막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의 대표 겨울축제 ‘서울윈터페스타’ 통합개막식에 참석하며 도심 한복판을 겨울 빛으로 물들였다. 오 시장은 12일 오후 7시 30분, 광화문광장 육조마당 인근 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서울의 겨울을 여는 공식 출발을 알렸다. 서울윈터페스타는 매년 겨울 서울 전역을 하나의 축제 무대로 엮는 대규모 계절 축제로, 올해는 광화문광장과 청계천, 서울광장,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보신각, 우이천 등 6곳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단순히 구경하는 축제를 넘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도심 곳곳이 공연장과 전시장, 놀이 공간으로 변신하며 세대와 국적을 아우르는 겨울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날 개막식 무대에서는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180여 명의 서울시민합창단이 만들어낸 웅장한 하모니가 울려 퍼졌다. 합창단과 출연진이 함께한 합동 공연은 ‘함께 만드는 축제’라는 서울윈터페스타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현장을 찾은 시민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차가운 겨울 공기 속에서도 공연장은 따뜻한 연대와 설렘으로 가득 찼다. 오 시장은 시민 대표들과 함께 광화문 미디어파사드와 대형 옥외전광판 점등 행사에 참여하며 서울의 겨울밤을 본격적으로 밝혔다. 화려한 빛과 영상이 어우러진 미디어아트는 광화문 일대를 거대한 캔버스로 바꾸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오 시장은 광화문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광화문 마켓’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청계천의 ‘서울빛초롱축제’를 차례로 둘러보며 현장 운영 상황을 살폈다. 오 시장은 “광화문광장의 미디어아트와 크리스마스 마켓, 서울광장의 스케이트장, 청계천의 빛초롱축제 등 서울 전역에서 다채로운 겨울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24일 동안 이어지는 서울윈터페스타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서울의 겨울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윈터페스타는 연말연시 도심 관광과 야간 문화 활성화를 이끄는 서울의 대표 겨울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빛과 음악, 공연과 체험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겨울의 서울을 가장 생동감 있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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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겨울, 빛으로 열다…‘서울윈터페스타’ 화려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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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의 사막이 깨어난다… 돌아온 미쉐린, 라스베이거스를 다시 빛내다”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라스베이거스 관광청이 사우스웨스트 지역 최초의 미쉐린 가이드가 공식 발간된다고 발표하며, 미국 서부 미식 지도가 대대적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네바다·아리조나·뉴멕시코·유타 등 4개 주를 아우르는 이번 에디션은 라스베이거스를 중심으로 역동적으로 성장해온 지역 미식 문화를 본격 조명하게 된다. 미국 사우스웨스트 지역에 새로운 미식의 기준이 세워진다. 라스베이거스 관광청은 지난 7일 “미쉐린 가이드 사우스웨스트 에디션이 공식 발간된다”고 밝히며, 17년 만에 미쉐린이 라스베이거스에 귀환한 사실만으로도 현지 미식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이번 신규 가이드는 네바다·아리조나·뉴멕시코·유타 등 미국 남서부 4개 주를 모두 포함하는 첫 공식 에디션이다. 미쉐린은 그동안 뉴욕, 캘리포니아, 시카고 등 주요 도시 중심으로 평가를 진행해 왔으나, 이번 발간을 통해 광활한 사우스웨스트 지역의 개성 있는 다이닝 문화를 세계 무대에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2009년 이후 17년 만의 라스베이거스 재등장은 이 도시가 얼마나 빠르게, 그리고 깊숙이 미식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는지를 방증한다. 라스베이거스는 카지노와 엔터테인먼트의 도시라는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 파인 다이닝부터 글로벌 퀴진, 로컬 셰프들의 실험적 레스토랑까지 폭넓은 음식 문화를 이루며 미국 서부 미식 트렌드를 선도해 왔다. 실제로 지난 15년 사이 라스베이거스에는 전 세계 유명 셰프들이 몰려들며 스트립을 중심으로 새로운 다이닝 벨트가 형성됐다. 미쉐린 심사단 역시 최근 수개월간 각 도시의 레스토랑을 직접 방문하며 평가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브 힐 라스베이거스 관광청장은 “이번 발표는 라스베이거스의 미식 성장사를 보여줄 결정적 순간”이라며 “도시가 가진 창의성과 야심, 세계 정상급 셰프들의 활약이 이번 가이드를 통해 더욱 빛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그는 “라스베이거스는 엔터테인먼트뿐 아니라 ‘먹는 즐거움’으로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9년 마지막으로 발간된 라스베이거스 미쉐린 가이드에서는 총 17곳의 레스토랑이 별을 획득하며 도시의 미식 수준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사우스웨스트 에디션은 그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한 현지 미식 생태계를 공식적으로 재평가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관계자들은 “라스베이거스가 미국 서부 미식 허브로 완전히 자리 잡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공식 레스토랑 리스트는 내년 열리는 시상식에서 최초 공개된다. 미국 서부의 광활한 풍경과 다채로운 식문화가 어떤 별의 지도를 그려낼지, 전 세계 미식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년 만에 돌아온 미쉐린의 관심은 라스베이거스의 미래를 새롭게 비춘다. 도시의 불빛 위로 다시 한 번 미식의 별이 뜨고 있으며, 사우스웨스트 전역의 매력적인 레스토랑들이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기대감이 고조된다. 여행과 미식이 만나는 지점에서, 라스베이거스는 다시 한 번 세계인의 ‘미식 여행지’로 자리매김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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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의 사막이 깨어난다… 돌아온 미쉐린, 라스베이거스를 다시 빛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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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순간, 서울이 열린다… 외국인 러너 사로잡는 ‘서울마라톤 관광 시대’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동아일보와 손잡고 ‘서울마라톤’을 글로벌 스포츠 관광 콘텐츠로 육성한다. 세계육상연맹 플래티넘 라벨을 획득한 아시아 대표 마라톤 대회를 기반으로, 해외 러너들의 ‘K-러닝 투어’ 수요를 확대하기 위한 협력이 본격화된다.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는 12일 공사 서울센터에서 동아일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서울마라톤과 연계한 외국인 참가자 유치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러닝 인구에 발맞춰, 한국을 찾는 스포츠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늘리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서울마라톤은 2026년이면 96회를 맞는 국내 최고(最古) 마라톤으로, 1931년 동아일보가 창설한 이후 역사를 이어온 아시아 대표 국제대회다. 올해 대회 또한 세계육상연맹의 ‘플래티넘 라벨’을 유지하며 국제적 위상을 확고히 했다. 보스턴·런던·베를린 등 세계 주요 마라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공사와 동아일보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 마라토너 대상 참가 상품 개발, 글로벌 스포츠 관광 캠페인, 해외 유명 마라톤 참가자 대상 현지 홍보 등 다양한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외국인에게 가장 어려웠던 참가권 확보 절차를 간소화하고, 숙박·교통을 결합한 ‘K-러닝 패키지’ 출시도 논의하고 있어 해외 러너에게 더욱 매력적인 환경이 마련될 전망이다. 세계 러닝 시장은 MZ세대를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일본, 대만, 유럽 주요 도시에서는 마라톤과 여행을 결합한 ‘러닝 투어’가 하나의 관광 패턴으로 자리잡았다. 서울시도 최근 ‘하프 마라톤 관광 패스’ 도입을 검토하며, 스포츠·관광 융합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공사 김종훈 국제관광본부장 직무대리는 “서울마라톤은 아시아 최고 수준의 국제대회로, 외국인 참가자 확대를 통해 스포츠 관광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러너들이 참가권 확보부터 여행 정보까지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K-마라톤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관계자는 “유서 깊은 서울마라톤이 세계 러너들에게 ‘한 번 꼭 뛰어보고 싶은 도시 레이스’가 되도록 글로벌 홍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울마라톤이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도시 브랜드와 관광 활성화를 견인하는 ‘K-러닝 허브’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관광공사의 해외 네트워크가 더해지며, 2027년 대회에는 동남아·유럽 등지의 마라톤 동호인 단체 참가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도 점쳐진다. 서울마라톤은 이제 국내 대회를 넘어 글로벌 러너들이 한겨울 한국을 찾게 만드는 관광 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와 동아일보의 협력이 본격화되면서, 서울의 거리를 달리는 경험이 ‘K-컬처 여행’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잡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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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순간, 서울이 열린다… 외국인 러너 사로잡는 ‘서울마라톤 관광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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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명문家가 깨어나다…포천에서 만나는 ‘대구 서씨’ 300년의 시간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포천이 지닌 깊은 역사와 인문정신을 새롭게 조명하는 전시가 문을 열었다. 포천시는 11일 포천문화원 대강당에서 2025년 포천역사문화관 기획전시 ‘포천의 명문가, 대구 서씨’ 개막식을 열고, 지역을 대표한 사대부 가문의 삶과 흔적을 시민에게 처음으로 공개했다. 국가 보물로 지정된 초상화를 비롯한 귀중한 자료들이 한자리에 모이며 포천 문화의 뿌리를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본문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포천에 정착해 학문과 정치 양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대구 서씨 가문을 집중 조명하는 첫 기획전이다. 포천역사문화관이 2026년 개관을 앞두고 선보이는 사전 기획전 성격을 갖고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전시는 내년 4월 30일까지 약 5개월간 이어진다. 대구 서씨 가문은 고려 말 대구에서 활동하다 조선 초 중앙 정계 진출과 혼인을 계기로 포천에 터를 잡았다. 이후 300여 년 동안 세 명의 정승과 한 명의 대제학을 배출하며 조선 사회의 핵심 가문으로 성장했다. 조선 후기 사대부 가문의 정체성과 포천 지역 문화의 상호작용을 살펴볼 수 있는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품은 2016년 국가 보물로 지정된 서경우·서문중 초상화다. 예술성과 역사성을 두루 갖춘 작품으로 평가받지만 그동안 대중에 공개된 적은 거의 없었다. 두 초상화는 조선 후기 사대부의 인물 표현 방식, 복식과 초상화 기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시민과 만난다. 전시장에는 규장각과 대구서씨 종중이 대여·기탁한 족보, 간찰, 가문의 주요 문헌 등 15점의 유물도 함께 전시됐다. 가문의 혈연 구조를 기록한 족보를 비롯해 관직 생활에서 주고받은 간찰은 대구 서씨 가문이 어떤 네트워크 속에서 조선 사회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는지 보여준다. 관직 기록, 문집 자료, 시대별 생활 유물은 당시 사대부 가문의 학문적 태도와 일상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포천시는 이번 전시가 단순히 지역 명문가를 소개하는 수준을 넘어, 포천의 정체성을 구성해 온 근본적 문화자원을 되짚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포천은 조선시대부터 경기 북부의 전략적 요충지였으며, 주변 지역과 학문·정치적으로 활발히 교류한 만큼 다양한 문화·역사적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대구 서씨 가문은 그 중심에 자리한 가문 가운데 하나다. 전시장 구성은 관람객이 가문의 이동 경로와 시대적 역할을 따라가며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초기 정착 과정과 정치적 성취를 보여주는 1부, 가문의 학문적 전통과 인문정신을 담은 2부, 후대에 남긴 유산을 살펴보는 3부로 나뉜다. 초상화와 서책뿐 아니라 디지털 안내 콘텐츠도 더해져 젊은 세대가 가문의 역사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포천시 관계자는 “대구 서씨 가문은 포천의 정신문화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며 “보물 초상화의 첫 공개는 포천 문화유산의 품격을 널리 알리는 상징적 순간”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이어 “이번 전시는 포천시립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을 환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이 일상적으로 문화유산을 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마무리 한 가문이 걸어온 300년의 시간은 곧 한 지역의 역사이기도 하다. ‘포천의 명문가, 대구 서씨’ 전시는 잊혀 가던 기록을 다시 꺼내 지역 문화의 깊이를 확인하는 자리다. 국가 보물이 처음으로 시민 앞에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포천이 가진 문화적 잠재력과 앞으로의 박물관 비전까지 함께 보여준다. 조선의 명문가를 따라가는 이번 여정은 겨울철 포천을 찾는 여행자에게도 뜻깊은 문화 체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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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명문家가 깨어나다…포천에서 만나는 ‘대구 서씨’ 300년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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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겨울의 서울, 세계가 주목하는 두 빛의 축제
-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서울의 겨울 축제가 한층 더 깊고 풍성해졌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12월 12일부터 31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2025 광화문 마켓’을 개최하고, 같은 날부터 청계천·우이천 일대에서는 글로벌 예술문화축제로 성장한 ‘서울빛초롱축제’를 연다. 두 행사는 ‘겨울의 서울’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세계적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올해 서울빛초롱축제가 국제 시상식 ‘심볼 크리에이티브 어워즈 2025’에서 축제 부문 동상을 수상한 데 이어, 서울은 트립어드바이저가 발표한 ‘2025 나홀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1위’, 글로벌 트래지스 어워드 ‘4년 연속 글로벌 MZ세대가 가장 사랑한 도시’ 등 국제 무대에서 굵직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도시 경쟁력이 한 단계 도약한 것이다. ◈ 광화문광장 전체가 ‘겨울동화 마을’로 올해로 4회째인 ‘2025 광화문 마켓’은 유럽형 크리스마스 타운을 모티브로 광장을 ‘겨울동화 속 산타마을’로 재구성한다. 지난해 164만 명이 방문하며 서울 겨울 관광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은 데 이어, 올해는 공간 구성과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장했다. 광화문광장은 ▲산타마을 입구 ▲놀이광장 ▲마켓 빌리지 등 3개 테마로 꾸며진다. 가장 눈길을 끄는 랜드마크는 15m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새롭게 등장한 ‘루돌프 회전목마’다. 회전목마 주변에는 호두까기 인형, 진저브레드 쿠키 하우스, 곰돌이 사진관 등 10여 개의 포토존이 조성된다. 연인·가족 단위 방문객이 크리스마스 감성을 충분히 느끼도록 구성했다. 특히 크리스마스 주간(12.21~25)에는 시즌 한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산타클로스와의 기념 촬영, 크리스마스 요정들의 깜짝 선물 이벤트 등 어린이와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예년보다 강화됐다. 소상공인을 위한 판매존도 확대된다. 마켓은 시즌별로 3회 교체 운영해 총 100여 팀의 소상공인이 참여하며, 매 시즌마다 다른 브랜드와 상품을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약 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만큼 올해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글로벌 브랜드 합류…서울 겨울 관광의 격을 높이다 2025 광화문 마켓은 글로벌 브랜드의 참여로 한층 세련된 도시 축제의 면모를 갖췄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신작 <아바타: 불과 재>의 공간을 실제로 구현한 체험존을 선보인다. 판도라 행성의 ‘재의 부족’ 테마를 기반으로 한 미디어아트형 공간은 국내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영국 헤리티지 브랜드 바버(Barbour)는 크리스마스 애니메이션 ‘월리스와 그로밋’ 테마존을 꾸미고, 방문객이 직접 집 모형을 색칠하는 참여형 콘텐츠를 운영한다. 네스프레소(Nespresso)는 한정 커피 시음과 발매 기념 포토트리를 선보이며 연말의 감성을 더한다. 서울관광재단은 “상업적 마켓을 넘어, 체류형 콘텐츠 중심의 도심 축제로 발전시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광화문 마켓이 단순한 소비가 아닌 ‘경험의 축제’로 변모하고 있다는 평가다. ◈328만 명이 찾은 ‘서울빛초롱축제’,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다 광화문 마켓과 함께 서울의 겨울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축제, ‘서울빛초롱축제’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12월 12일부터 2026년 1월 4일까지 청계천과 우이천을 연결하는 대규모 야간 예술축제를 선보인다. 올해 축제는 ‘빛이 흐르는 도시, 서울의 겨울’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빛 조형물을 선보이며, 도심 속 겨울 야간 문화를 한층 풍요롭게 만들 예정이다. 서울빛초롱축제는 최근 국제 시상식에서 축제 부문 동상을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인지도를 높였지만, 올해 행사는 그 수상 성과보다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감동’에 방점을 찍는다. 재단은 “서울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겨울밤의 즐거움을 공감할 수 있도록 도시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빛 전시관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청계천, 전통과 기술이 만나는 ‘빛의 물길’ 청계천 구간은 ‘전통의 흐름’을 상징하는 전통 한지 등을 중심으로 꾸며졌다. 2009년 시작된 원형을 유지하면서도, 올해는 미디어아트적 요소를 대폭 강화했다. 물결 따라 이어지는 등(燈) 조형물은 청계천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따라 배치되며, 주변 빛 반사면과 어울려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든다. 특히 관람객의 동선이 집중되는 모전교~장통교 사이 구간에는 서울의 옛 정취를 형상화한 전통 조형물이 연출된다. 조선시대의 궁중 연회 장면, 한옥 창호 패턴을 활용한 미디어 조형물, 세화·단청을 모티브로 한 등 작품 등 한국적 색채가 짙게 녹아 있다. 전통미와 현대적 조형미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구성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서울의 문화적 깊이를 보여주는 대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또 올해는 조명 제작 방식도 한층 정교해졌다. LED 광원의 밝기와 색온도를 미세 조정해 물결 위에서 흔들리는 빛의 감성을 살리고, 조형물 표면에는 풍향·습도에 따른 자동 반응 시스템을 적용했다. 움직임에 따라 색감이 미묘하게 바뀌는 등 살아 있는 듯한 효과를 연출한다. 우이천, 가족이 즐기는 ‘참여형 빛 테마존’ 올해 새롭게 강화된 구간인 우이천은 ‘가족형 빛 축제’로 기획됐다. 청계천이 전통·예술 중심이라면, 우이천은 ‘참여·놀이·사진’에 맞춰 구성한 체험형 공간이다. 빛 터널, 대형 포토 프레임, 아이들이 직접 버튼을 눌러 조명을 변화시키는 인터랙티브 조형물이 연이어 설치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의 체류 시간이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특히 주말 밤에는 아이들과 함께 빛을 따라 걷는 ‘빛초롱 패밀리로드’가 운영되며, 특정 지점에서는 관람객 동작에 반응하는 음성·조명 설치물이 작동해 생동감을 더한다. 이처럼 축제장은 단순히 작품을 보는 공간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빛의 한 부분이 되는 경험형 구조로 변화했다. 도심 곳곳이 연결되는 ‘야간 관광 동선’ 서울관광재단은 올해 빛초롱축제를 광화문광장, 서울도서관 앞, 세종문화회관 야외 공간 등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야간 관광 루트로 확대했다. 광화문 일대에서 ‘광화문 마켓’을 즐긴 뒤 청계천으로 이어지는 방문객 흐름이 예상되며, 서울 중심부 전체가 겨울 야간 관광 특화 공간으로 꾸며질 전망이다. 재단 측은 “빛초롱축제는 단순히 청계천을 꾸미는 행사에 그치지 않고, 서울 곳곳을 연결하는 야간 관광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서울의 밤이 지닌 매력을 전 세계에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관광객 모두가 참여하는 ‘열린 축제’ 올해 축제에서는 시민 참여 콘텐츠도 강화됐다. 사전 공모로 선정된 시민 아티스트 작품이 일부 구간에 전시되며, 지역 학교와 협업한 ‘청소년 빛 조형물 프로젝트’도 함께 선보인다. 또 온라인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이 직접 채운 메시지가 조형물 일부에 투영되는 ‘라이브라이트 플랫폼’도 운영된다. 관람객이 남긴 글귀가 실시간으로 빛조형 속에 반영되는 방식으로 큰 호응이 예상된다. “매년 와도 새로운 축제”…글로벌 겨울축제로 확장 예고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울빛초롱축제는 전통을 지키면서도 기술과 예술을 결합해 매년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되고 있다”며 “서울의 겨울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계절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혁신적인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서울빛초롱축제는 글로벌 이벤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메가 페스티벌로 성장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해외 도시와의 공동 전시·해외 순회 프로젝트도 검토 중이다. 서울의 겨울 브랜드가 세계 도시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광화문 마켓의 동화 같은 풍경, 서울빛초롱축제의 빛 예술이 더해지며 서울은 이제 ‘겨울을 디자인하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두 축제가 만들어낼 풍경은 한국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으며, 그 행보는 세계의 관심 속에서 더욱 빛을 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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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겨울의 서울, 세계가 주목하는 두 빛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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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처럼 챙기는 ‘서울 트래블킷’…도심 속 여행이 더 따뜻해진다
-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지난 11일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종로복지재단과 손잡고 저소득 아동·청소년 가족의 여행 경험 확대를 위한 특별한 전달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재단의 사회공헌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민·관 협력 프로그램의 하나로, 여행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에게 여행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경제적 이유와 환경적 제약으로 문화·여행 활동에 제약을 받는 가족들이 적지 않다는 점은 공공 영역에서의 지원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정서적 회복과 가족 간 유대 형성에 도움이 되는 여행 경험은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보장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재단은 종로복지재단과 협력해 이번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했다. 전달식에서는 서울관광재단이 현대트랜시스와 함께 제작한 친환경 여행굿즈 패키지 50세트(약 1,500만 원 상당)를 관내 저소득 아동·청소년 가족 및 자립준비 청소년들에게 나눠줬다. 패키지에는 샤코슈백, 카드지갑, 러기지 네임택, 여행용 파우치 등 일상과 여행에서 사용하기 좋은 실용 아이템이 담겼다. 특히 이번 굿즈는 자동차 부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품질 가죽 자투리를 재활용해 제작된 친환경 제품으로, 자원 재활용과 공공성, 실용성을 동시에 고려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굿즈로 기획됐다. 현대트랜시스는 단순 굿즈 제공을 넘어 기부금 1,000만 원을 추가로 후원하며 취약계층 여행 지원 사업에 힘을 보탰다. 이처럼 기업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공공 브랜드와 협업해 사회적 환원 체계를 구축한 점은 이번 활동의 중요한 의미 중 하나로 평가된다. 기업의 참여는 여행 경험 확대뿐 아니라 사회공헌 문화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 측은 앞으로도 사회적 취지에 공감하는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여행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여행 기회를 얻기 힘든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서울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재단은 같은 맥락에서 폭력 피해 가정을 지원하는 ‘빅트리’의 동계 캠프 운영을 위해 서울굿즈 패키지 100세트(약 1,200만 원 상당)를 기부한 바 있다. 빅트리는 경찰청 인가를 받은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폭력 피해 가정을 대상으로 매년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서울관광재단의 노력은 단순 관광 홍보를 넘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여행의 권리를 확대하는 데 집중돼 있다. 재단이 운영하는 서울 공식 기념품 브랜드 ‘서울굿즈’는 최근 아티스트 협업 제품과 시그니처 라인 등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이며 도시 브랜딩과 사회공헌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현재 현대트랜시스와 협업해 제작한 친환경 여행 굿즈는 11일부터 서울굿즈 공식 판매처인 ‘서울마이소울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패키지는 실용성과 디자인을 겸비해 여행 준비는 물론 일상에서도 유용하게 활용 가능해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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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처럼 챙기는 ‘서울 트래블킷’…도심 속 여행이 더 따뜻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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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다시 뜨다… 2026 관광 대전환을 향한 ‘현장 마케팅의 힘’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2025년 한 해 동안의 관광객 유치 성과와 2026년 추진 방향을 공유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수도권 관광전문기자들을 초청해 제주 관광의 변화 흐름을 짚고, 팬데믹 이후 달라진 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한 자리다. 올해 부진했던 상반기 흐름을 뒤집고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끌어올린 배경으로는 현장 중심 마케팅이 꼽혔다. 11일 서울 광화문 HJ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수도권 언론매체 대상 제주관광 설명회’에는 30여 명의 관광전문기자가 참석했다. 도와 협회는 2025년 관광 실적 분석과 함께 2026년의 핵심 전략을 발표하며 “제주 관광의 대전환은 이미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올해 11월 기준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1,061만 명.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이는 상반기 저조한 흐름 때문이며 10월 이후부터 뚜렷한 회복세가 나타났다. 특히 단체관광객 대상으로 한 ‘탐나는전’ 유형별 지원, 뱃길 단체관광 인센티브, 도외 초·중·고 수학여행단 유치 지원 등은 실제 방문 수요로 이어지며 반등의 주요 동력으로 평가됐다. 전국 12개 지역 교육청을 돌며 진행한 순회 마케팅, 6개 도시의 대규모 현장 홍보, 1만여 명이 참가한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까지—관광객을 직접 만나 소통한 ‘현장성’은 제주 관광의 체질을 바꾼 요소로 꼽힌다. 현장에서의 체감형 홍보가 여행 선택 기준을 바꾸고, 지역 관광산업에도 실질적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설명이다. 외국인 관광시장에서도 성과가 드러났다. 해외 직항 도시를 중심으로 펼친 공동·개별 세일즈 마케팅이 실효성을 거두며 외국인 입도객이 전년 대비 17.2% 증가했다. 중국·일본·동남아 관광단체와의 민간 우호협약 체결도 잇따르며 코로나19로 단절됐던 해외 네트워크 회복이 본격화됐다. 최근 제주-동남아 노선 확대, 일본 젊은 층의 개별여행 증가, 중국 단체관광 재개 등이 맞물리며 내년 성장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협회는 2026년 핵심 전략으로 전국순회 로드홍보 확대, ‘찾아가는 제주관광안내소’ 신설, 테마여행의 확장을 제시했다. 특히 음식·자연·문화 동선을 결합한 ‘제주 미식로드’ 조성은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상공인 경제에도 긍정적 파급효과를 기대하는 사업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뜨거운 ‘미식 여행’ 트렌드에 발맞춘 결정으로, 제주 고유 식재료와 로컬 스토리를 결합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강동훈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장은 “올해 확인된 성과는 제주가 ‘현장에서 답을 찾은 해’였다는 의미”라며 “2026년에는 관광객 유형을 더욱 세분화해 맞춤형 홍보를 전개하고, 제주 방문 수요를 안정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 제주 관광은 회복을 넘어 새로운 전환점을 향하고 있다. 단순한 홍보가 아니라, 여행객의 일상 속으로 직접 들어가는 ‘현장 중심 전략’이 제주 관광의 경쟁력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변화의 흐름을 선제적으로 읽어낸 제주가 내년에는 어떤 새로운 여행 이야기를 펼칠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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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다시 뜨다… 2026 관광 대전환을 향한 ‘현장 마케팅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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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행의 새로운 스테이 스폿, “2025 우수 민박 10選” 공개
-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민박업협회가 ‘2025년 한국 민박업 우수 숙소’ 10곳을 선정하며, 국내 숙박 트렌드의 새로운 흐름을 제시했다. 전통 한옥에서 바다 조망 스테이까지 지역 고유의 매력을 담은 숙소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한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의 취향을 세심하게 반영했다는 평가다.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는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25 한국 민박업 우수 숙소’ 시상식을 열고 최종 선정된 10개 숙소를 공개했다. 이번 선정은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과 한옥체험업 운영 시설을 중심으로 서류 심사와 전문위원단 현장평가를 거쳐 이뤄졌다. 현장 평가는 ▲숙소 인프라 ▲고객 서비스와 의사소통 역량 ▲시설 고유 매력 ▲안전·위생 준수 여부 등을 종합 검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사 관계자는 “숙소의 하드웨어뿐 아니라 운영자의 호스피탤리티, 방문객과의 소통 능력 등이 중요하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최종 명단에는 국내산 소나무와 황토로 지어진 전통 가옥 ‘가영당 한옥문화 스테이’, 바다를 품은 ‘씨사이드 클라우드’, 동대문 일대가 내려다보이는 마을 속 숙소 ‘하이얀’ 등 지역성과 개성을 살린 공간들이 포함됐다. 한국 특유의 생활문화·미학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외 관광객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이들 우수 숙소를 한국관광통합플랫폼 ‘VISITKOREA(visitkorea.or.kr)’를 통해 전 세계에 소개한다. 콘텐츠는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총 8개 언어로 번역돼 게시되며, 특히 최근 증가하는 K-컬처 팬들의 관심을 고려해 지역 여행 코스와 결합한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제작된다. 플랫폼 내 ‘K-Stay’ 페이지 강화도 추진 중이다. 유한순 쇼핑숙박팀장은 “해외 관광객들이 한류 콘텐츠를 통해 한국의 공간·문화에 더욱 친숙해진 만큼, 로컬 감성을 지닌 민박 숙소에 대한 수요가 계속 커지고 있다”며 “공사는 내년에도 우수 숙소 발굴을 확대해 K-스테이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민박업 운영자의 서비스 역량을 높이기 위한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만 전국 운영자 및 예비 창업자 1,209명을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안전·위생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현장에 배포했다. 공사 측은 “숙박업 환경의 기본 체질을 강화해야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가 구축된다”며 민박업계의 품질 고도화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번 수상 숙소 10곳은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한국 여행의 감성과 지역 이야기를 담아내는 ‘로컬 게스트하우스’의 역할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관광업계에서도 “민박업의 경쟁력은 결국 사람과 공간의 이야기에서 나온다”며 이번 선정 결과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국관광공사는 K-컬처 확산과 함께 커지고 있는 숙박 수요 변화에 맞춰 민박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전통과 현대,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이번 우수 숙소 10곳은 한국 여행의 새로운 스테이 경험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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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행의 새로운 스테이 스폿, “2025 우수 민박 10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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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롱 베이의 뉴 럭셔리, 알라카르테 호텔... 한국 여행객 맞춤 상품 본격화
-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베트남 하롱 베이의 신축 럭셔리 호텔 ‘알라카르테 호텔(A La Carte Ha Long)’이 한국 여행객을 위한 새로운 프리미엄 상품 개발에 속도를 낸다. 2025년 11월 11일, 여행사 지에어(G-Air)가 알라카르테 호텔의 한국 시장 단독 총판(GSA) 계약을 체결하며 호텔의 전담 판매·유통·마케팅을 맡게 됐다. 이를 통해 한국 소비자 취향에 맞춘 객실 패키지와 가족·골프·휴양형 상품 등이 다양하게 등장할 전망이다. 알라카르테 호텔은 하롱 베이 혼가이 신시가지에 자리한 대규모 럭셔리 호텔로, 오션뷰와 도심 접근성을 동시에 갖춘 입지가 강점이다. Sun World, 마리나 단지, 대형 쇼핑몰 등 주요 관광 인프라가 도보권에 있어 여행객들이 이동의 번거로움 없이 하롱의 핵심 명소를 즐길 수 있다. 호텔 객실 대부분이 베이뷰로 설계돼 탁 트인 파노라마 전망이 여행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다. 주방·거실이 갖춰진 모던한 인테리어의 객실 구성은 가족 단위와 장기 체류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객실 규모는 총 714실로, 하롱 베이 지역에서 보기 드문 ‘대형 럭셔리 체류형 호텔’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호텔은 부대시설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다. 40층 루프탑에는 탁월한 뷰의 인피니티 풀이 자리해 하롱 베이를 내려다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사계절 온수풀 시스템을 갖춘 2층 실내 풀과 키즈풀도 가족여행객에게 매력적인 요소다. 여기에 ‘Kid’s Oasis’라는 대규모 키즈 플레이존까지 더해지며 아동 친화적 시설을 갖춘 호텔로 평가받고 있다. 호텔 앞에는 소라 비치(SORA BEACH)가 펼쳐져 있어 도심형 호텔임에도 해변 접근성을 누릴 수 있다. 1층에는 시그니처 커피를 선보이는 Cà Phê 60º, 아이스크림 전문 KEM LAB, 슈퍼마켓 등이 입점해 있어 외출 없이도 식사·장보기·디저트까지 모두 해결 가능한 편리한 구조를 갖췄다. 레스토랑과 라운지도 다양해 미식 경험을 중요시하는 여행자에게도 만족도가 높다. 비즈니스 수요에 대응하는 시설 역시 탄탄하다. 대형 연회장과 중·소형 회의실을 갖추고 있어 기업 행사, 인센티브 투어 유치에도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여행 패턴이 다양해지는 최근 트렌드 속에서 호텔이 가족·레저·비즈니스 전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점은 큰 경쟁력이 된다. 지에어는 이번 총판 계약을 기반으로 하이퐁–하롱 일대를 ‘복합 프리미엄 여행지’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크루즈·골프·워터파크를 결합한 복합 레저 상품 개발이 이미 추진 중이며, 알라카르테 호텔과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하롱 베이는 최근 한국 여행객의 재방문율이 높아지고 있는 지역으로, 차별화된 고급 여행 상품에 대한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에어 관계자는 “한국 여행객의 취향과 여행 패턴을 반영한 프리미엄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하이퐁–하롱 지역을 새로운 럭셔리 여행 허브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밝혔다. 하롱 베이에서의 여행 경험이 점점 진화하고 있다. 자연 경관을 감상하는 시대에서 벗어나, 호텔·레저·미식·가족 콘텐츠를 모두 아우르는 ‘머무는 여행’이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알라카르테 호텔은 그 중심에 서 있다. 한국 여행객에게도 새로운 선택지가 된 지금, 하롱 베이는 또 한 번 여행지의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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