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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순천 낙안읍성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설 연휴, 전통의 결을 따라 걷는 여행은 어떨까. 전남 순천의 낙안읍성이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설맞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조선시대 읍성의 원형이 비교적 온전히 남아 있는 이곳에서 소원을 적고 달집에 매다는 체험이 연휴 내내 이어진다.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과거로 잠시 걸음을 옮기는 시간이다. 올해 설 프로그램은 정월대보름 행사와 연계한 ‘낙안에 묶은 소망, 보름달 아래 하늘로 띄우다’가 중심이다. 방문객은 소원지에 한 해의 바람을 적어 놀이마당에 설치된 달집에 달 수 있다. 이 소원지는 3월 2일 정월대보름 행사 때 달집과 함께 태워지며 안녕과 소원성취를 기원한다. 설과 대보름을 잇는 상징적 의식이다. 낙안읍성은 15세기 초 왜구 침입에 대비해 축조된 평지 읍성으로, 성곽과 관아, 초가집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 돌담길을 따라 걷다 보면 옛 생활상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성문을 지나 객사와 동헌을 둘러보고, 마을 안 고택과 장독대를 마주하는 동선은 짧지만 깊다. 명절을 맞아 제기차기와 윷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도 더해져 아이들에게는 살아 있는 역사 교실이 된다. 인근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에서는 15일부터 18일까지 복주머니 만들기, ‘12지신을 찾아라’, 전통놀이 체험, 소원 빌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물관은 우리 문자와 목판 인쇄 문화, 전통 생활문화를 다루는 공간으로, 체험을 통해 유물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다. 읍성과 박물관을 잇는 동선은 도보로 이동 가능해 가족 나들이에 적합하다. 설 연휴인 16일부터 18일까지는 한복을 착용한 방문객에게 무료 입장 혜택이 주어진다. 색동저고리와 도포 자락이 성곽 아래를 오가면 공간의 분위기는 한층 짙어진다.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다. 겨울 햇살 아래 성곽 위를 걷다 보면, 한 해의 시작을 다짐하는 시간이 된다. 순천시는 낙안읍성을 비롯해 주요 관광시설을 정상 운영하며 안전 관리에도 힘쓸 계획이다. 설 연휴 동안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여행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풍경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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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순천 낙안읍성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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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오천그린광장, 닷새간 명절 놀이터로 변신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명절이면 텅 비던 도심 광장이 설 연휴를 맞아 다시 사람들로 채워진다. 전남 순천시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오천그린광장에서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 ‘설馬, 이래도 안올쿠?’를 운영한다. 이동보다 머묾을 선택하는 명절 풍경 속에서, 광장을 무대로 한 체류형 프로그램이 시민과 귀성객을 맞는다. 행사는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진다. 현장 참여형 프로그램이 중심이다. 대형볼 체험과 에어볼 레크레이션은 아이들의 웃음을 이끌어내고, 제기차기와 윷놀이 같은 전통놀이는 세대 간 경계를 허문다. 두쫀쿠 만들기 체험과 신년 운세 뽑기 코너도 마련돼 명절의 정취를 더한다. 광장 한편에는 지역 소상공인과 연계한 소규모 플리마켓이 선다. 수공예품과 간단한 먹거리를 판매하며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머무를 수 있는 쉼 공간도 조성된다. 돗자리를 펴고 앉아 공연을 관람하거나 가족과 대화를 나누는 풍경은 과거 마을 잔치를 떠올리게 한다. 오천그린광장은 최근 순천 도심 재생의 중심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근 동천과 연결된 산책로, 카페와 상점이 모인 생활권과 맞닿아 있어 접근성이 좋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원도심 창작예술촌에 자리한 몰랑하우스 순천도 정상 운영된다. 인기 캐릭터를 주제로 한 전시·체험 공간으로, 광장 프로그램과 연계해 도심 방문 동선을 넓힌다. 명절 연휴에 도심을 찾는 시민이 늘면서 지방 도시들도 광장을 활용한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추세다. 순천 역시 일상 속에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 조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관광지 중심의 방문형 이벤트를 넘어, 시민이 자연스럽게 머무는 생활형 문화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행사 관계자는 “명절 기간 도심 광장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열려 있는 공간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명절은 집 안에서만 보내는 시간이 아니다. 오천그린광장에서 펼쳐질 닷새간의 풍경은 설 연휴를 조금 더 가볍고 유연하게 만든다. 가족과 함께 걷고, 놀이를 즐기고, 잠시 쉬어가는 시간. 설날의 또 다른 풍경이 광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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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오천그린광장, 닷새간 명절 놀이터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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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체류형 명절여행으로 초대하다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차례를 마치자마자 고속도로로 향하던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이동보다 머묾, 방문보다 체류를 택하는 이들이 늘면서 ‘체류형 명절여행’이 새로운 명절 문화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전남 순천시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설 황금연휴 동안 도심과 자연, 전통 공간을 잇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은 설 연휴 동안 ‘복 받아 GARDEN’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원 동원 일대에서는 키링과 방향제 만들기 체험, 마술쇼와 버블쇼가 이어지고, 호수정원과 시크릿 어드벤처 구역에는 겨울 포토존이 조성된다. 마지막 날에는 국가정원에서 순천만습지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활용한 ‘윷놀이 런’이 열린다. 팀별 미션을 수행하며 달리는 펀런 형식으로, 정원을 단순 관람 공간이 아닌 참여형 무대로 확장한다. 도심 속 쉼터인 오천그린광장에서는 ‘설마, 이래도 안 올쿠?’를 주제로 버스킹과 마술 공연, 제기차기 체험, 대형볼 체험 등이 펼쳐진다. 이글루형 돔 텐트가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이 머물며 쉬어갈 수 있다. 전통놀이와 플리마켓이 어우러진 광장은 명절의 활기를 더한다. 조선시대 마을의 원형을 간직한 낙안읍성에서는 ‘낙안에 묶은 소망’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성곽과 초가집 사이를 거닐며 소망을 적고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시간은 과거로 떠나는 작은 여행과 같다. 인근 뿌리깊은나무박물관에서도 복주머니 만들기와 12지신 찾기 체험이 이어진다. 순천만습지는 겨울철 대표 월동지다. 갈대밭과 S자형 수로 위로 흑두루미가 날아오르는 장면은 설 연휴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흑두루미 해설 프로그램과 소원 리본 달기 체험이 마련돼 생태 공간에서 새해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차분한 산책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더없이 어울리는 코스다. 1960~80년대 골목 풍경을 재현한 순천드라마촬영장도 설맞이 공연과 전통놀이 체험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달동네 썰매 체험과 소원지 쓰기, 가족 체험존이 운영되며 반려견 동반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연휴 기간 순천시는 주요 관광시설을 정상 운영하고, 한복을 착용한 방문객에게 무료 입장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원도심에서는 문화도시 사업과 연계한 광장 행사도 열린다. 명절은 빠르게 지나가지만, 머무른 시간은 오래 남는다. 순천의 설 연휴는 바쁘게 이동하는 대신 한곳에 머물며 쉬어가는 선택을 제안한다. 갈대 사이를 스치는 바람, 성곽 위를 비추는 겨울 햇살, 정원 길을 달리는 발걸음이 모여 새해의 첫 장을 연다. 올 설, 순천은 ‘어디로 갈까’보다 ‘어디에 머물까’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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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체류형 명절여행으로 초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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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금둔사 ‘납월 홍매’ 꽃망울 터뜨린 희귀 매화
-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남도의 봄은 언제나 한 발 먼저 온다. 전남 순천 낙안면 금전산 서쪽 기슭, 고즈넉한 산사에 분홍빛 기운이 번지기 시작했다. 매서운 한파가 채 가시지 않은 시기, 금둔사 경내에서 ‘납월 홍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리며 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금둔사의 홍매는 음력 12월, 이른바 ‘납월’에 피는 희귀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 매화보다 1~2개월 이르게 개화해 남도 봄소식의 전령사로 불린다. 선홍빛 꽃잎이 기와지붕과 어우러지면 산사는 한층 깊은 색을 띤다. 차가운 공기를 가르며 번지는 매화 향은 계절의 문턱을 넘어섰음을 알리는 신호다. 이곳 매화는 한국불교 태고종 제20세 종정을 지낸 지허 큰스님이 가꾼 120여 그루의 홍매·백매·청매에서 비롯됐다. 오랜 세월 정성으로 보살핀 나무들은 겨울 끝자락에서 가장 먼저 꽃을 올린다. 설 연휴를 지나 2월 말이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매년 전국의 사진작가와 상춘객들이 이 시기를 맞춰 찾는 이유다. 금둔사는 단순한 꽃 명소에 그치지 않는다. 후백제 시기 ‘동림사’로 창건된 선종 사찰로, 사자산문을 개창한 철감국사의 제자 징효대사 절중이 터를 닦은 유서 깊은 도량이다. 전남 동부지역에 선종을 전파한 중심 사찰로 역사적 의미가 깊다. 경내에는 보물로 지정된 금둔사지 삼층석탑과 석조불비상이 남아 있어 매화와 함께 문화유산을 감상할 수 있다. 석탑의 단정한 비례와 겨울 하늘 아래 피어난 매화는 묘한 대비를 이룬다. 최근 순천시는 문화유산 보존과 관람 환경 개선을 위해 정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삼층석탑으로 향하는 진입 교량을 보수하고 범종루 단청을 손보는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봄맞이 방문객이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동선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금둔사는 낙안읍성과도 가까워 함께 둘러보기 좋다. 읍성의 돌담길을 걷고, 산사로 올라 매화를 마주하면 순천의 봄을 한층 깊이 느낄 수 있다. 번잡한 도심을 벗어나 산길을 오르면, 바람에 흔들리는 꽃잎 사이로 햇살이 내려앉는다. 겨울을 견딘 나무가 가장 먼저 피워 올린 꽃은 인내와 고결함의 상징처럼 보인다. 봄은 늘 조용히 시작된다. 금둔사의 납월 홍매는 그 시작을 가장 먼저 알리는 존재다. 추위를 뚫고 피어난 꽃 한 송이가 새 계절의 희망을 전한다. 순천 금전산 자락에서 만나는 이른 매화는 올봄을 기다리는 이들에게 가장 따뜻한 초대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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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경기 설 연휴 여행지 5선, 말발굽 소리부터 설원과 실내 눈축제까지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설날은 한 해의 문을 여는 시간이다. 차례상 너머로 안부를 묻고, 오랜만에 모인 가족과 눈을 맞추는 계절. 2026년 첫 연휴를 맞아 멀리 떠나기 부담스럽다면 수도권에서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경기도 여행지가 대안이 된다. 경기관광공사는 붉은 말의 해를 맞아 활기찬 기운을 전하는 승마장부터 설원을 가르는 리조트, 아이들과 즐기는 실내 눈놀이터까지 고루 모았다. ◈초대형 원형돔의 압도감, 안산 베르아델 승마클럽 대부도 끝자락에 자리한 베르아델 승마클럽은 거대한 원형 실내마장이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수 유리 천장을 통해 자연광이 스며들어 한겨울에도 따스한 분위기를 만든다. 야외 잔디 마장에서는 말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끝자락으로 이어진 길은 바다 산책로로 연결된다. 체험 승마부터 초·중급 레슨까지 선택 폭이 넓고, 캠핑장과 20인 수용 게스트하우스를 갖춰 1박2일 일정도 가능하다. 말과 바다, 숙박이 한 동선에 묶이는 점이 장점이다. 주소: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부흥로 376 전화: 032-882-2255 운영시간: 06:00~21:00(매주 월요일 휴무/설연휴기간: 16일 영업, 17일 당일 휴무) 이용요금: 일반초급레슨 30분 70,000원(레슨비 10,000원), 초급~고급 45분 90,000~100,000원(레슨비 20,000~40,000원), 체험 승마 10분 30,000원, 20분 50,000원 홈페이지: http://www.horseride.co.kr ◈설원을 가르는 겨울, 광주 곤지암리조트 해발 579m 노고봉 자락의 곤지암리조트는 수도권 대표 스키장으로 꼽힌다. 9개 슬로프가 난이도별로 이어지고, 최장 코스는 1km가 넘는다. 입문자를 위한 전용 코스와 눈썰매장도 갖춰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다. 해질 무렵 조명이 켜지면 설원이 은빛으로 빛난다. 귀가길에는 곤지암 일대의 소머리국밥 한 그릇이 제격이다. 차가운 공기를 마신 뒤 들이키는 뜨끈한 국물은 설 연휴의 피로를 풀어준다. 주소: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도척윗로 278 전화: 1661-8787 이용시간: 09:00~24:00(설 명절 08:00~24:00) 이용요금: 리프트 2시간 주중 72,000원, 주말 87,000원, 4시간 주중 81,000원 주말 96,000원, 6시간 주중 87,000원, 주말 105,000원 홈페이지: https://www.konjiamresort.co.kr ◈말과 걷는 1km, 화성 궁평캠프 화성 서신면의 궁평캠프는 어린이 체험 승마로 이름났다. 마방마다 말의 이름과 성격이 적힌 메모가 붙어 있어 아이들이 동물을 친구처럼 느끼게 한다. 포니와 함께 약 1km 산책로를 걷는 프로그램은 특히 인기다. 승마 뒤에는 2층 카페에서 벽화를 감상하며 쉬어가기 좋다. 말과의 교감, 예술 감상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주소: 경기도 화성시 만세구 서신면 궁평항로 1206 전화: 070-8828-1111 운영시간: 10:00~18:00(매주 화요일 휴무/설 연휴 영업) 이용요금: 승마체험 30분 50,000원, 일반기승 1회 90,000원, 10회 800,000원, 유소년승마 4회 250,000원, 8회 450,000원, 직장인 승마 4회 300,000원, 8회 500,000원 홈페이지: https://www.instagram.com/gp.camp ◈서울서 50분, 양평 골든쌔들 승마클럽 산으로 둘러싸인 언덕 위 골든쌔들 승마클럽은 조망이 탁 트였다. 국제 규격 실내마장과 야외마장을 갖춰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다. 초보자를 위한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승마 뒤에는 풀빌라나 노천탕이 있는 캠핑장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능선을 바라보며 몸을 녹이는 시간은 겨울 여행의 묘미다. 주소: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경강로 2960 전화: 031-774-1566 운영시간: 08:00~18:00(토, 일 ~17:00, 매주 월요일 휴무/17일 오전 휴무) 이용요금: 승마체험 20분 50,000원, 성인쿠폰회원 5회 350,000원, 유소년쿠폰회원 5회 275,000원(레슨비 회당 20,000원 별도) 홈페이지: http://www.goldensaddle.kr ◈도심 속 한겨울, 고양 원마운트 스노우파크 일산 한류월드의 원마운트 스노우파크는 계절과 무관하게 눈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실내 테마파크다. 아이스레이크에서 썰매와 스케이트를 타고, 산타마을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남긴다. 날씨 영향을 받지 않아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에게 편리하다.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한류월드로 300 전화: 1566-2232 운영시간: 주중 10:00~18:00(주말 ~20:00) 이용요금: 종일권 60,000원, 오후권 45,000원 홈페이지: https://onemount.co.kr 설 연휴는 길지 않다. 그래서 이동이 짧고 선택지가 다양한 경기도가 더욱 매력적이다. 말의 숨결을 가까이서 느끼거나, 설원을 가르며 속도를 즐기거나, 도심에서 눈을 만지는 하루. 붉은 말의 해, 가족과 함께 힘차게 한 해를 출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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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경기 설 연휴 여행지 5선, 말발굽 소리부터 설원과 실내 눈축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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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린 오리엔탈, 이집트 대확장...룩소르·아스완 역사적 호텔 인수
-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세계적 호텔 그룹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이 이집트에서 브랜드 확장에 나섰다. 룩소르와 아스완의 상징적 호텔 두 곳의 경영권을 인수하고, 전면 개보수를 거쳐 2027년 재개관한다. 여기에 그룹 최초의 럭셔리 리버 크루즈를 더해 나일강 유역을 하나의 여정으로 묶겠다는 구상이다. 재탄생하는 호텔은 만다린 오리엔탈 윈터 팰리스, 룩소르와 만다린 오리엔탈 올드 카타락트, 아스완이다. 윈터 팰리스는 룩소르 신전 인근에 자리한 유서 깊은 건물로, 유럽 귀족과 예술가들이 머물던 공간으로 알려졌다. 고대 이집트의 수도였던 룩소르의 문화유산과 현대적 디자인을 결합해 2027년 7월 새 단장을 마친다. 아스완의 올드 카타락트 역시 나일강을 내려다보는 테라스로 유명하다. 19세기 말 개관 이후 수많은 여행자가 머물렀고, 소설가 아가사 크리스티가 ‘나일강의 죽음’을 집필한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이 호텔은 올해 5월부터 운영과 개보수를 병행해 룩소르와 동시에 브랜드 재개관할 예정이다. 이번 확장의 핵심은 ‘만다린 오리엔탈 나일 크루즈’다. 이집트 현지의 가라나 그룹과 협력해 기획한 이 크루즈는 룩소르와 아스완을 오가며 3·4·7박 일정으로 운영된다. 전 객실을 스위트룸으로 구성하고, 3개의 다이닝 공간과 웰니스 시설을 갖췄다. 나일강을 따라 이동하며 신전과 유적을 감상하는 일정은 이집트 여행의 고전적 코스다. 호텔 숙박과 크루즈를 하나의 브랜드 경험으로 연결해 고급 체류형 상품을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이집트는 최근 문화유산 복원과 관광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다. 카이로의 대이집트박물관 개관 준비와 함께 룩소르·아스완을 잇는 나일강 크루즈 수요도 꾸준하다. 만다린 오리엔탈은 2027년 카이로 신규 호텔 개관까지 더해, 도착부터 출발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엔드투엔드’ 럭셔리 여정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그룹은 두바이, 비엔나, 마요르카 등지에서 신규 호텔을 선보이며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이다. 프라이빗 숙소 컬렉션 ‘익셉셔널 홈즈’도 전 세계 35개 이상으로 늘렸다. 이집트 프로젝트는 그 연장선에 있다. 나일강은 수천 년 동안 문명을 품어왔다. 그 강 위에 현대적 럭셔리를 더한 여정이 준비되고 있다. 룩소르의 신전과 아스완의 석양, 카이로의 도시 풍경을 잇는 하나의 길. 2027년, 이집트 여행의 지도가 다시 그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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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린 오리엔탈, 이집트 대확장...룩소르·아스완 역사적 호텔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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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시안, 2년 연속 ‘한국 10대’ 이름 올리다
-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국내 골프리조트 브랜드 엘리시안 CC가 ‘한국 10대 골프장’ 평가에서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엘리시안 강촌 CC가 ‘2024 한국 10대 회원제 골프장’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는 엘리시안 제주 CC가 ‘2025 한국 10대 골프리조트’로 평가받았다. 시상식은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한국 10대 골프장’은 골프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 등 80명의 심사위원단이 코스 설계, 유지관리 수준, 클럽하우스 시설, 종사자 전문성,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단순 인기 투표가 아니라 운영 전반의 완성도를 검증하는 절차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엘리시안 CC는 강원 춘천의 엘리시안 강촌 CC 27홀과 제주 애월의 엘리시안 제주 CC 36홀을 합쳐 총 54홀을 운영한다. 강촌은 북한강과 산자락을 끼고 흐르는 지형을 살린 레이아웃으로 알려져 있다. 동계 휴장 이후 재개장한 강촌 CC는 겨울철에도 그린 잔디가 얼지 않도록 보온막 설치와 통풍 작업을 병행하며 관리에 집중해 왔다. 골프장 품질의 핵심으로 꼽히는 그린 상태를 유지하는 데 공을 들였다는 평가다. 이번에 골프리조트 부문에 선정된 엘리시안 제주 CC는 입구부터 제주 특유의 수림과 바람을 체감하게 한다. 넓은 부지 위에 조성된 36홀은 홀 간 간섭을 최소화해 독립성을 확보했다. 각 홀의 전략적 난이도가 분명하고, 제주의 오름과 숲을 배경으로 설계 의도가 뚜렷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바다를 향해 열리는 페어웨이와 남쪽 숲의 수목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든다. 코스 관리 역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주 특유의 기후는 잔디 관리가 까다롭지만, 잔디 밀도와 그린의 균일도가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캐디 서비스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거리 안내와 코스 공략 정보 제공은 물론, 골퍼의 비거리와 플레이 성향을 빠르게 파악해 클럽 선택을 돕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식음 서비스 역시 메뉴 구성과 품질 면에서 만족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제주는 사계절 골프가 가능한 지역으로 국내외 골퍼들의 방문이 꾸준하다. 엘리시안 제주 CC는 리조트형 숙박시설과 연계해 체류형 골프 관광을 확대해 왔다. 단순 라운딩을 넘어 가족 동반 휴식과 여행을 결합한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골프장은 코스의 아름다움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잔디 한 포기, 응대 한마디가 브랜드를 만든다. 엘리시안 CC의 2년 연속 선정은 기본을 지키는 관리와 서비스가 쌓아 올린 결과라는 평가다. 제주 바람을 가르는 36홀 위에서, 또 하나의 기준이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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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시안, 2년 연속 ‘한국 10대’ 이름 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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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지역관광 안테나숍’ 새 단장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서울 도심에서 강원 산골의 향기와 제주 바다의 바람, 전북 한옥마을의 정취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시청 인근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 자리한 ‘지역관광 안테나숍’이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지난해 9월 문을 연 이 복합공간이 2026년을 맞아 참여 지역을 확대하고 콘텐츠를 대폭 보강했다. 안테나숍은 전국 지자체의 관광자원과 지역 브랜드를 도심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홍보·체험·판매 공간이다. 지하 1층 전시관과 지상 1층 굿즈숍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기존 강원·경북·안동·전남·제주·충남에 더해 경기와 전북이 새롭게 합류해 총 8개 지자체가 참여한다. 수도권의 접근성과 전통문화, 미식 자원을 동시에 보여주겠다는 구상이다. 지하 전시관은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형 콘텐츠로 꾸며졌다. ‘팔도 쎈-스 아뜰리에’에서는 지역 특산물 향과 질감을 직접 느낄 수 있고, ‘팔도 사운드 스케이프’에서는 풍경 영상과 현장의 소리를 통해 여행지 분위기를 재현한다. ‘팔도 백패킹 라운지’는 알고리즘 기반 여행지 추천 서비스를 제공해 방문객의 관심사에 맞는 코스를 제안한다. 짧은 체류 시간에도 지역의 정서를 체감하도록 설계됐다. 1층 굿즈숍은 수수료 부담을 줄인 상생 마켓 형태다. 서울 대표 굿즈와 함께 경북 성주참외잼, 전남 김부각, 강원 다래주스, 보령 머드솝 등 지역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올해는 경기·전북 참여에 맞춰 라인업을 재정비하고, ‘지역굿즈 공모전’ 수상품 기획전과 테마별 프로모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단순한 기념품 판매를 넘어 지역 판로 확대의 시험대가 되고 있다. 개관 4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은 13만 명을 넘어섰다. 외국인 관광객도 1만 명 이상 찾았다. “잠깐 들렀는데 여행 기분이 난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서울 관광을 지역으로 확장하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는 옥상 공간인 서울마루를 활용한 합동형 지자체 팝업도 열린다. 4월과 10월에는 여러 지역이 함께 참여해 대표 축제와 체험 콘텐츠를 소개한다. 점심시간을 활용한 힐링 요가, 북 피크닉, 30분 원데이 클래스 등 틈새 프로그램도 운영해 직장인과 시민의 발길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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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지역관광 안테나숍’ 새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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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한국관광공사, ‘2026 청소년 교육여행 지원’ 2월 13일~3월 27일 모집
-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6 청소년 교육여행 지원’ 사업 참여 학교를 2월 13일부터 3월 27일까지 모집한다. 교실을 벗어난 현장 체험을 통해 청소년의 여행 기회를 넓히겠다는 취지다. 이번 사업은 전국 최대 1만1천 명의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한다. 지원 유형은 일반 학교를 위한 ‘교과 연계형’과 특수학교를 위한 ‘문화관광 체험형’으로 나뉜다. 교육과정과 연계된 체험학습을 활성화하고, 장애 청소년의 이동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과 연계형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부터 중·고등학생까지 9천 명이 대상이다. 선정된 학교는 1인당 4만5천 원 내외의 경비를 지원받아 11월까지 현장 체험학습을 운영하면 된다. 지원금은 입장료와 체험비, 차량 임차료 등 학교 실정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역사 유적지 탐방이나 생태 체험, 지역 문화유산 답사 등 교과 내용과 연결된 프로그램이 가능하다. 특수학교(학급)를 위한 문화관광 체험형은 9세부터 24세까지의 학생과 교사 2천 명을 지원한다. 인솔자 기준을 완화해 이동과 안전을 고려했고, 지원 규모도 확대했다. 당일 여행은 1인당 6만 원, 1박2일은 최대 20만 원 내외를 지원해 보다 안정적인 체험 환경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교육여행은 단순한 수학여행을 넘어 진로 탐색과 지역 이해를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변화하고 있다. 지방 소도시의 박물관과 체험시설, 농촌·어촌 마을 등이 새로운 교육 공간으로 주목받는다. 지역 관광 활성화와도 맞닿는 정책이라는 평가다. 참여 신청은 학교 또는 학급 단위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열린관광 ‘모두의 여행’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은 유형별·지역별 선착순으로 진행돼 조기 마감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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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한국관광공사, ‘2026 청소년 교육여행 지원’ 2월 13일~3월 27일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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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8일 곡성창작소 온(ON)서 팝업스토어 운영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전남 곡성군이 지역 어르신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상품을 선보인다. 곡성군은 3월 5일부터 8일까지 곡성읍 행정복지센터 인근 곡성창작소 온에서 ‘시니어 굿즈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60~70대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상품 제작 교육의 결과물을 공개하는 자리다. 머그컵과 냄비받침, 도자기 접시 등 일상에서 쓰이는 생활형 제품이 전시된다. 단순 판매가 아닌 참여형 방식으로 진행되는 점이 특징이다. 제품을 만든 어르신이 직접 제작 과정을 설명하고, 상품에 담긴 이야기를 방문객과 나눈다. 곡성은 장미축제로 널리 알려진 지역이다. 섬진강과 기차마을, 장미공원 등 관광 자원이 풍부하다. 최근에는 로컬 브랜드를 강화하는 사업을 통해 지역 고유 자산을 콘텐츠로 확장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도 행정안전부 로컬브랜딩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농촌 지역에서 어르신의 경험과 기술을 지역 상품으로 연결하겠다는 취지다. 행사 기간 중 7일과 8일에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시니어 제작 화분에 곡성에서 재배한 장미를 심는 ‘장미 화분 심기 체험’과 지역 옹기 작가와 함께 흙을 빚어 나만의 상품을 만드는 ‘옹기 만들기 체험’이 운영된다. 참가비는 5천 원이며, 사전 신청과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어울려 결과물을 만드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체험 콘텐츠로 자리할 전망이다. 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니어 굿즈의 시장성을 점검하고, 향후 로컬브랜드 창작 거점 프로그램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단순한 교육 사업을 넘어, 지역 경제와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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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8일 곡성창작소 온(ON)서 팝업스토어 운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