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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종합 검색결과

  • 연말 감성 풀충전, 홍콩 하버시티에 켜진 사랑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홍콩의 대표 쇼핑몰 하버시티가 올 연말, 사랑과 따뜻한 감성을 테마로 한 아트 프로젝트로 겨울 분위기를 채운다. 전 세계 200만 명 이상의 팬을 보유한 태국 인기 일러스트 듀오 ‘선대 키즈(Sundae Kids)’와 협업한 《스레즈 오브 러브(Threads of Love)》가 오는 11월 29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열린다. 쇼핑과 예술, 연말 감성이 어우러진 하버시티의 겨울 풍경이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선대 키즈는 아티스트 커플 포이시안과 카빈이 결성한 일러스트 듀오로, 일상의 사랑과 관계를 4~6컷 만화 형식으로 풀어내며 아시아 전역에서 큰 공감을 얻어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들의 따뜻한 시선을 대형 인스톨레이션과 전시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의 중심에는 거대한 분홍빛 선물 하우스 《디스 이즈 포 유(This is for You)》가 자리한다. 관람객은 신작 대형 아크릴 회화 4점과 축제 분위기를 담은 12점의 일러스트를 감상할 수 있다. 복도형 전시 공간인 ‘윈터 오브 러브 갤러리’에서는 선대 키즈 특유의 감성적인 스토리텔링이 이어진다. 하버시티 곳곳에는 4미터 높이의 ‘클라우드 키스드’ 크리스마스트리와 사진 명소로 꾸며진 ‘V-러브’ 벤치가 설치됐다. ‘포스트 유어 하트’ 우체통 이벤트를 통해 방문객들은 메시지를 남기며 연말의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다. 한정판 굿즈를 만날 수 있는 팝업 스토어도 운영돼 기념품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스레즈 오브 러브》는 화려함보다 공감과 연결에 초점을 맞춘 연말 프로젝트다. 하버시티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예술과 나눔이 공존하는 겨울 풍경을 완성했다. 쇼핑을 넘어 감성을 여행하는 공간, 홍콩의 연말은 지금 하버시티에서 가장 따뜻하다.
    • 여행종합
    • 테마여행
    2025-12-13
  • [최치선의 포토에세이] 다낭 바나힐, 구름 위를 걷는 듯한 황금손다리의 오후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바나힐 정상에 도착하자마자, 사람들의 시선이 한 방향으로 쏠렸다. 하늘을 향해 거대한 손 두 개가 떠받치고 있는 황금빛 다리. 사진으로만 보던 ‘골든 브릿지’가 눈앞에 펼쳐지는 순간, 그 크기와 존재감은 상상을 훨씬 뛰어넘었다. 구름이 낮게 깔린 날이면 다리 전체가 공중에 떠 있는 듯 보인다고 한다. 실제로 난간에 손을 올려보니 바람이 산 능선을 건너와 손끝을 스친다. 이곳이 왜 세계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 명소’로 불리는지 단번에 느껴졌다. 황금손다리는 2018년 개장 이후 베트남의 상징적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길이 150m의 보행자 전용 다리는 바나힐 정원과 전망대, 테마가든을 이어주는 순환 동선의 중심이 된다. 하지만 이 다리를 특별하게 만드는 건 ‘기능’이 아니라 ‘감성’이다. 마치 세월 속에 묻힌 신의 손이 땅 위로 부드럽게 떠오른 듯한 조형미, 그리고 그 손 위를 여행자가 천천히 걸어가는 시간. 그 순간만큼은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세상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풍경 한가운데 놓인 기분이 든다. 참 흥미롭다. 수천 명의 발걸음이 오가는 여행지에서 오히려 고요가 더 크게 들린다는 것이. 해가 서쪽으로 기울기 시작할 때 다리는 금빛으로 물들고, 사람들의 그림자가 길게 늘어진다. 나는 그 장면을 한참 바라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스쳤다. 여행이란 결국 ‘나를 다른 높이에서 바라보는 일’이 아닐까. 황금손다리 위에서 바람은 조금 더 자유롭게 불고, 마음은 조금 더 멀리 걸어간다. 돌아오는 케이블카에 몸을 싣고 아래를 내려다보니, 다리는 다시 산자락 속으로 조용히 가라앉아 있었다. 마치 모든 풍경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듯한 여운. 그래서 이곳의 기억은 더 오래 마음에 남는다. 황금으로 빛나는 다리를 걸었지만, 진짜 빛은 그 위에서 잠시 쉬어간 나의 사색이었음을 깨달으며 케이블카는 천천히 내려갔다.
    • 여행종합
    • 해외여행
    2025-12-12
  • 세계 5대 갯벌의 귀환…12월,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앞둔 서산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충남 서산 가로림만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 해양 생태관광 허브로 도약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서산시는 이달 말 가로림만이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지정될 예정이라고 밝히며, 갯벌 보전과 생태관광을 결합한 지속 가능한 지역 전략에 속도가 붙고 있다. 점박이물범과 흰발농게가 살아 숨 쉬는 생태의 보고가 새로운 국가 브랜드로 자리 잡게 되는 셈이다. 국가해양생태공원은 국가와 지자체가 주도해 해양자원의 생태·경관·학술·경제적 가치를 보전하고 지속 가능한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정되는 구역이다. 전남 무안·신안, 여자만, 경북 호미반도와 함께 가로림만이 새롭게 포함될 예정이며, 서산시는 “가로림만의 생태적 위상과 잠재력이 국가적으로 인정받는 중요한 계기”라고 설명했다. 서산 가로림만은 한반도 대표 갯벌 중에서도 ‘세계 5대 갯벌’로 꼽힐 만큼 생태적 가치를 갖춘 해역이다. 국내 최대의 천혜 자연만으로 손꼽히며, 거머리말 군락지와 흰발농게, 점박이물범 등 다양한 보호종이 서식하는 곳이다. 2016년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꾸준히 보전 관리가 이뤄지고 있으며, 최근엔 국제 학술 조사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의 해양생태계 부양 능력’을 갖춘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은 서산시에 여러 면에서 이점을 가져온다. 우선 국비 지원이 우선적으로 확보돼 해양 보전 사업과 생태관광 기반 구축이 탄력을 받는다. 또한 서산시와 충남도가 추진 중인 1,200억 원 규모의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서산시는 지난 몇 년간 가로림만 보전과 활용을 동시에 꾀하기 위한 제도 개선과 사업 발굴에 많은 역량을 투입해 왔다. 2022년에는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해 해양생태계법 개정을 이끌며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후 대통령·도지사 공약에 반영되는 등 정책적 우선순위가 높아졌으나, 지난해 타당성 재조사에서는 근소한 점수 차로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서산시는 포기하지 않았다. 지난해 7월 충남도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사업 지속 의지를 천명했고, 전담 조직 신설, 민·관 협력 체계 구축, 해양수산부·국회 방문 등 전략적 노력을 이어 왔다. 그 결과 가로림만의 필요성과 가치가 다시 부각되면서 이번 지정까지 이어지게 됐다. 가로림만의 잠재력은 생태관광 자원에도 있다. 갯벌을 따라 펼쳐지는 생태길, 지역 어민과 함께 체험하는 바다 양식 프로그램, 철새 탐사 등 다양한 생태 콘텐츠가 이미 검토 단계에 있다. 서산시는 내년 예타 대응과 병행해 ▲가로림만 서산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국가정원 기반 조성 ▲갯벌 생태길 확충 등 연계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자연유산 등재는 가로림만의 브랜드 가치를 국제적으로 확장시키는 핵심 과제로 꼽힌다. 유네스코 자연유산 등재를 위해서는 생태적 완전성, 보전관리 체계, 국제적 비교 우의 등이 요구되며, 가로림만은 이미 이러한 조건을 상당 부분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서산시 관계자는 “가로림만은 생태와 경관, 해양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대한민국의 대표 생태 자원”이라며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이 확정되면 보전·연구·관광을 아우르는 글로벌 해양 생태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 가로림만이 품은 풍경은 바다를 넘어 생태의 미래를 보여준다. 보호종이 돌아오고 해양생태계가 회복된 이곳이 이제 국가해양생태공원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다. 서산시가 추진 중인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생태관광 사업이 본격화되면, 가로림만은 한국을 대표하는 해양 생태 여행지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25-12-12
  • [최치선의 포토에세이] 동궁과 월지, 빛이 머무는 자리에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어둠이 고요히 내려앉은 시간, 동궁과 월지는 빛으로 스스로를 깨웠다. 낮에는 보이지 않던 궁성의 선들이 물 위에서 부드럽게 흔들리고, 천 년 전 신라의 숨결이 그 잔물결 사이로 조용히 스며 나왔다. 첨성대와 대릉원에서 이어지던 여행의 여운이 이곳에 이르러 비로소 하나의 문장처럼 완성되는 듯했다. 황금빛 조명이 성벽을 타고 흐르며 물결 위에 두 번째 궁을 만든다. 사진 속에서 가장 먼저 시선을 붙잡는 것은 건물의 지붕이 아니라, 그 지붕이 물 속에 비친 또 하나의 세상이다. 마치 신라가 현실과 이상, 인간과 자연 사이에 놓아둔 경계선이 여전히 흔들리지 않는다는 듯, 물 위의 궁은 본래의 궁보다도 더 선명하게 제 모습을 드러낸다. 동궁과 월지는 원래 왕실의 연회와 손님을 맞아들이던 장소였다. 그 환대의 공간이 오늘은 여행자를 품고, 바람 한 점 없는 밤하늘 아래서 잔잔히 말을 건넨다. “천 년의 시간은 지나갔지만, 그 안에서 길을 잃지 말라”고. 화려함이 아니라, 오래된 고요 속에도 지켜야 할 가치가 있다는 메시지처럼 들린다. 나무들은 어둠 속에서도 서로의 자리를 잃지 않으며, 물은 그림자를 받아 안고 긴 호흡으로 숨을 고른다. 사람들은 누구도 큰 소리를 내지 않고, 이 공간을 조심스레 걷는다. 신라는 사라졌지만, 그들이 만들어 낸 미의 감각은 이렇게 밤마다 다시 태어난다. 사진 속 풍경을 오래 바라보고 있으면, 이 빛이 실은 과거의 잔광이 아니라 오늘의 우리에게 건네는 다정한 위로라는 생각이 든다. 눈부심이 아니라 고요함으로 마음을 씻어주는 위로. 그래서 동궁과 월지는 늘 경주의 밤을 가장 아름답게 만든다. 오늘의 나는 이 풍경을 사진 속에 담았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더 많은 것을 품어왔다. 빛과 어둠 사이에 오래도록 흔들리며 남아 있는 신라의 마음 같은 것. 그 여운은 아마 내일도, 그다음 날도 쉬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25-12-06
  • 서울관광재단...산과 도시를 잇는 2025 하이킹위크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도심을 벗어나 서울의 산을 오르는 외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서울관광재단과 블랙야크가 함께 기획한 연중 등산관광 프로그램이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되며, ‘K-등산’이 서울의 새로운 여행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2022년 우이동에 첫 서울 등산관광센터를 개소한 뒤, 2023년 북악산, 2024년 관악산까지 확장하며 서울의 산을 체험형 관광자원으로 소개해왔다. 등산복·등산화·스틱 등 장비 대여, 한국 산행문화 안내, 내·외국인 대상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센터는 서울 등산관광의 핵심 거점이 되고 있다. 가을 산행 성수기였던 11월 열린 ‘2025 서울 하이킹위크’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며 K-등산의 확산을 알렸다. 해당 기간 북한산점을 찾은 방문객은 전년 대비 약 396% 증가했고, 외국인은 760%나 늘어났다. 서울의 산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하려는 수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의미다. 프로그램 역시 기존의 ‘정상 산행’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백운대 일출 산행은 새벽 4시부터 시작해 도심이 깨어나기 전 서울의 능선을 바라보는 특별한 여정을 제시했다. 우이령 단풍길 트레일러닝은 외국인을 대상으로선 처음 시도된 코스로, 단풍이 물든 숲길을 달리며 서울의 계절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일몰 산행도 있으면 꼭 참여하고 싶다”, “한국적인 체험 프로그램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만족감을 전했다. 서울은 여름철 폭염과 장마에도 등산을 즐길 수 있는 선택지를 마련했다. 블랙야크 클라이밍센터의 ‘알파인돔’을 활용한 실내 스포츠 클라이밍 프로그램은 총 45명이 참여하며 사계절형 등산관광 콘텐츠 가능성을 확인했다. 10월에는 북한산·청계산 ‘블랙야크 베이스캠프’를 활용한 산행 프로그램도 운영돼, 산행 후 짐 이동 서비스, 장비 체험, 커피 세션 등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산행 문화와 인프라는 파트너십을 통해 계속 확장되고 있다. 등산객들은 서울 곳곳의 산을 계절마다 다른 방식으로 경험하고, 외국인 참가자들은 한국 특유의 ‘도심 접근형 산행’에 매료된다. 서울관광재단은 앞으로도 계절·지형·둘레길·새로운 루트를 활용한 창의적인 등산관광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서울의 산은 외국인이 서울을 찾는 이유가 되었고, K-등산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서울만의 자연 경험을 담은 프로그램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서울의 산은 더 이상 시민들만의 공간이 아니다. 이제는 세계 곳곳에서 온 여행자가 백운대의 일출을 함께 바라보고, 우이령의 숲길을 달린다. 도시의 바쁜 일상과 자연이 공존하는 이 경험은 서울 관광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
    • 여행종합
    • 테마여행
    2025-12-04
  • 한겨울, 따끈한 술 한 잔과 함께 떠나는 ‘술 맛 여행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추운 겨울밤, 포근한 온기와 함께 술 향기에 취해보는 여행은 어떨까. 수도권 인근의 양조장과 와이너리들이 단순한 술 제조를 넘어, 체험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관광지로 변모하며 여행자와 지역 주민 모두의 발걸음을 끌고 있다. 연인, 친구, 가족 누구와 함께든, 겨울 여행지로 손색없는 이곳들을 소개한다. 안산 바닷바람 와이너리 — 그랑꼬또 와이너리 대부도의 바닷바람을 타고 자란 포도로 만든 그랑꼬또 와이너리는 2025년 APEC 공식 만찬주에 선정된 ‘청수 와인’으로 알려졌다. 전시·체험 공간과 테이스팅 존으로 나뉜 내부는 방문 즉시 와인 양조의 과정을 경험하게 한다. 30여 분간 포도가 와인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따라가면서, 계절에 따라 다른 청수·로제 와인을 시음할 수 있다. 미성년자와 함께라면 와인병 꾸미기나 머그컵 만들기 체험으로도 겨울 여행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연인이나 친구, 온 가족과 함께하기 좋은 곳이다. 포천의 전통주 공간 — 산사원 원통산 남서쪽 기슭에 자리한 산사원은 전통주의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공간이다. 내부 전시장에서는 한식주(막걸리, 과실주, 증류주)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조명하고, 20여 종에 달하는 주류를 무제한 시음할 수 있다. 입장료는 4,000원이지만, 시음 후 2,000~3,000원 상당의 주류 한 병을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어 사실상 무료에 가깝다는 평가도 나온다. 시음장을 나서면 외부에는 커다란 항아리들이 즐비하게 놓인 전시 공간과 고요한 산책로가 펼쳐진다. 양조장 방문이 곧 사색과 치유의 시간이 된다. 겨울의 차가운 공기를 뚫고 술 향기와 함께 느긋한 산책을 즐기기 좋은 장소다. 가평의 모던 양조장 — 술지움 삼각형 지붕이 인상적인 술지움은 현대적인 외관과 인테리어로 ‘카페 같은 양조장’이라는 별칭이 붙는다. 내부는 와인바나 디자인 카페처럼 꾸며져 있어 막걸리 체험, 증류주 양조, 뱅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막걸리 술빵 만들기, 막걸리 비누 만들기 같은 독특한 체험은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에게도 제격이다. 알코올 체험뿐 아니라 생활 속에서 술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겨울 여행의 새로운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파주 머루 와인 & 캠핑 — 산머루농원 산머루농원은 와인 체험과 캠핑을 결합한 이색 공간이다. 머루 와인 저장고와 양조 시설을 둘러본 뒤, 직접 병에 담고 라벨을 붙이는 ‘나만의 와인 만들기’가 가능하다. 이 체험은 머루 수확기 등 특정 시기에만 가능하지만, 와인 애호가나 캠핑 마니아에게는 놓치기 아쉬운 기회다. 또한 40개 사이트로 구성된 캠핑장은 감악산의 사계절 풍경을 배경으로 한다. 낮에는 와인 체험과 와이너리 투어, 밤에는 모닥불과 별빛 아래에서 머루 와인을 나누며 겨울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겨울을 깨우는 한 모금 - 화성 배혜정도가의 유자향 막걸리 화성의 배혜정도가는 겨울 여행객에게 특별한 향을 선물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생산한 ‘호랑이 유자 생막걸리’는 경주 APEC 공식 건배주로 선정되며 국내외에서 주목받았다. 도수 5%의 부드러운 막걸리로, 잔에 가까이 대는 순간 퍼지는 상큼한 유자 향과 한 모금 머금었을 때의 달콤·산뜻한 조화가 인상적이다. 탄산감까지 더해져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양조장 내부 투어는 진행하지 않지만, 입구의 체험장에서는 막걸리 빚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3.6L 용기에 고두밥·밑술·물을 더해 1단 담금을 완성한 뒤 집에서 직접 발효를 지켜보는 방식이다. 시간이 천천히 익어가는 과정이 체험의 묘미다. 체험을 마치면 배혜정도가의 주류 4종을 시음할 수 있는데, APEC 공식 건배주인 유자 생막걸리도 포함된다. 겨울 향기를 찾아 떠나는 여행자의 발걸음을 충분히 멈춰 세울 만한 곳이다. 양평 맑은술도가- ‘겨울아이 동국이’ 양평 맑은술도가는 귀촌한 대표가 “막걸리를 빚고 싶다”는 단순한 열정 하나로 2019년 문을 열었다. 짧지 않은 손길과 성실한 시간을 쌓아온 이곳은 이제 양평을 대표하는 명품 막걸리 양조장으로 자리 잡았다. 대표 상품인 ‘겨울아이 동국이’는 이름만 들으면 사람 이름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겨울 국화’를 뜻한다. 겨울국화는 일반 국화보다 향이 깊고 농밀해 막걸리와 만나면 특유의 풍미가 살아난다. 은은하면서도 한 번 머금으면 오래 남는 향은 추운 계절과 어울리며, 맑은술도가의 막걸리 맛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겉에서 보기에는 도심의 작은 상가처럼 담백한 외관이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면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오래 숙성된 향이 스며 있는 양조장과 손님들이 직접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자리해 있다. 외형과 다른 깊이는 이곳을 방문객들이 아끼는 이유다.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의 속도로 술을 빚는 과정을 엿볼 수 있어, 겨울 여행길에 잠시 머무르기 좋은 곳이다. 이처럼 경기도 곳곳의 양조장과 와이너리는 단순한 술집이 아닌, 체험과 여행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겨울밤의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술 향기와 함께 마음을 녹이고, 누군가와 나누는 따뜻한 시간은 여행의 기억을 오래도록 남긴다. 눈 내리는 겨울, 따끈한 술 한 잔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면. 포도밭 언덕의 와인 한 모금, 항아리 가득한 전통주 향, 통나무 캠핑장 불빛 아래 머루 와인 잔. 휴대폰 카메라보다 더 깊게 남을 겨울의 추억이 기다리고 있다. 술과 여행, 그리고 사람 — 세 가지가 어우러지는 겨울 ‘슬로우 트립’을 지금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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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3
  • 메콩 속 비밀섬에서 힐링타임...베트남 ‘레거시 메콩 껀터’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베트남 남부, 메콩 델타 깊은 강물 위 작은 섬. 그곳에 지난 2025년 여름, Legacy Mekong, Can Tho, Autograph Collection(레거시 메콩 껀터, 오토그래프 컬렉션)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오토그래프 컬렉션’ 브랜드로는 베트남 내 두 번째, 글로벌 체인 Marriott International(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700번째 호텔이라는 의미 있는 이정표다. 강을 따라 배 한 척이면 도심을 벗어난 이국의 풍경이 펼쳐진다. 하우강(Hau River)을 따라 이어지는 물길, 울창한 열대 정원, 맹그로브 숲과 반얀트리 사이로 숨어 있는 방갈로와 풀빌라. 이곳은 도시의 소란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쉬게 할 수 있는, 조용하고 세심한 휴식처다. 메콩 델타 속 프라이빗 리트리트 레거시 메콩 껀터는 베트남 남부의 도시 Cần Thơ 중심가에서 차량으로 약 3시간 거리. 하지만 마지막은 배를 타고 섬으로 들어가야 한다. 이 작은 섬 Con Au Islet(껀 아우 아일렛) 위에 호텔이 자리 잡고 있어, 접근 자체가 비일상으로의 초대다. 호텔은 약 8헥타르 규모의 부지에 방갈로, 빌라, 스위트 객실을 포함해 총 60여 개의 객실을 갖췄다. 객실은 자연 채광과 메콩의 강가 전망을 살리고, 베트남 전통 가구와 현대적 감성을 접목해 여유롭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침엔 강과 정원을 따라 산책하거나, 인피니티 풀에 몸을 맡겨도 좋다. 수영장 곁의 라운지에서는 허브티와 태닝된 수건, 그리고 매일 울리는 징 소리와 함께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스파, 요가·필라테스 스튜디오, 메디테이션 파빌리온도 갖춰져 있어 몸과 마음을 동시에 다독이는 힐링 프로그램이 가능하다. 메콩의 맛과 문화, 식탁 위로 호텔 다이닝은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다. 메콩 지역 특유의 식재료로 만든 베트남 요리와 국제 요리를 두루 갖춘 레스토랑과 라운지 바가 운영된다. 여유로운 브런치부터 현지 향신료를 살린 정찬까지, 식사는 단순한 끼니를 넘어 여행의 일부가 된다. 풀사이드 카페에서 바람 따라 커피를 마시며 음악에 몸을 맡기기도 좋다. 또한, 호텔은 메콩 델타의 수상 시장, 전통 배 투어, 주변 마을 탐방 등 로컬 체험 프로그램까지 제안한다. 이곳에 머무는 동안 단순한 ‘휴양’이 아니라, 물 위 도시와 강의 일상, 델타의 생태와 사람들의 삶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메리어트의 전략, 메콩 델타의 재발견 메리어트 측은 이번 호텔 오픈이 “단순한 숫자 추가가 아니라, 주요 도시를 넘어 자연·문화가 살아 있는 신흥 여행지로의 확대”라고 설명한다. 기존 하노이, 호치민, 푸꾸옥 중심이던 베트남 내 포트폴리오에, 메콩 델타처럼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을 품음으로써 여행의 지형을 변화시키려는 전략이다. 이 호텔은 메리어트의 글로벌 멤버십 프로그램 Marriott Bonvoy와 연동되어, 전 세계 여행자에게 열려 있다. 실제 이용자 후기도 긍정적이다. “배를 타고 들어온 뒤 만나는 정원과 수영장, 그리고 풀빌라가 인상적이었다” “도심에서 멀지만 그래서 더 평온했다”는 평가가 많다. 새 시즌 여행, 메콩 델타를 눈여겨봐야 할 이유 바쁜 도시를 벗어나고 싶은 이들에게, 레거시 메콩 껀터는 훌륭한 대안이다. 강가의 정적 속에서 자연과 호흡하고, 현지의 식문화와 일상을 경험하며, 럭셔리한 서비스를 누리는 동안도 그 속에 ‘베트남 스토리’를 온전히 담을 수 있다. 메콩 델타는 더 이상 지도 속 한 점이 아니다. 그것은 여행자의 새로운 기억이 되고, 도시와는 다른 결의 여유가 흐르는 장소다. 레거시 메콩 껀터는 그 가능성을 가장 우아하게 보여주는 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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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1
  • 홍천...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으로 시작된 연말 감성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강원 홍천군이 연말을 맞아 따뜻한 ‘빛 여행’을 예고했다. 시 중심가 터미널 앞 회전교차로에 설치된 성탄 트리에 불을 밝히며, 겨울철 방문객과 주민들에게 ‘올해의 끝과 내년의 시작’을 함께 느낄 기회를 제공한다. 11월 30일 오후 5시, 홍천터미널 앞 회전교차로에서 홍천군기독교연합회 주관으로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신영재 홍천군수를 비롯해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들, 지역 목사‧신도 등 200여 명이 자리했다. 찬양과 기도, 설교와 축도로 이어진 예식이 끝난 뒤, 모두의 합창과 박수 속에 트리에 불이 켜지며 연말 분위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신 군수는 연말 인사를 통해 “이 트리가 우리 지역사회가 서로를 존중하고 아끼는 마음을 나누는 불빛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켜진 조명 아래, 거리엔 잠시 멈춰 서서 불빛을 감상하는 이들, 연인과 가족이 손잡고 걷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작년과 비교해 설치된 트리는 높이 약 9m로, 홍천읍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알려진다. 홍천은 겨울이면 스키장, 래프팅, 계곡 산책 등 다양한 자연 여행지로 이름난 곳이다. 특히 비발디파크 리조트 스키월드와 홍천강 꽁꽁축제 같은 겨울 축제는 수도권에서도 접근이 쉬워 연말·겨울 여행지로 꾸준히 주목받아 왔다. 이번 성탄 트리 점등이 더욱 의미 있는 이유는, 겨울 여행에 ‘감성 요소’를 더한다는 점이다.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잠시 머물며 찬바람 속 따뜻함을 느끼는 경험은, 단순한 자연 여행이 아닌 ‘감성 여행’으로서 홍천을 재발견하게 만든다. 올겨울, 스키와 산책, 계절 음식으로 떠나던 여행자들이라면, 밤거리의 조명과 함께 홍천 읍내를 거니는 여유를 더해볼 만하다. 터미널 인근 카페, 로컬 식당, 작은 가게들이 트리 불빛 아래 새롭게 보이면서 겨울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다. 또한 이 트리 점등은 지역 주민들에게도 의미가 깊다. 겨울 추위와 함께 찾아오는 ‘동절기 우울감’을 잠시 잊고, 이웃과 따뜻함을 나누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점등 이후, 거리 한켠에서 사진을 찍거나, 잠시 머무르는 이들의 모습이 이어졌고,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눈에 띄었다. 홍천군은 이번 점등식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거리 조명과 함께 다양한 지역 행사와 겨울 관광 콘텐츠를 연계할 계획이다. 스키장, 계곡, 숲 등 홍천의 자연과 밤의 조명이 더해지면, 단순한 여행이 아닌 ‘겨울 감성 체험’으로서의 매력을 갖게 될 전망이다. 불빛 하나가 거리를 바꾸고, 마음속 겨울을 녹인다. 이번 성탄 트리 점등은 홍천이 겨울 여행지 이상의 ‘감성 공간’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그리고 새해를 맞이하며 — 밤하늘 아래 반짝이는 조명이 당신의 발걸음을 이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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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1
  • 청양...면암 최익현 기념관, 새 역사 여행지로 뜬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충남 청양군이 지난달 말, 지역 항일 의병장 겸 유학자 면암 최익현 선생을 기리는 ‘면암 최익현 기념관’의 콘텐츠 개발을 완료하고, 2026년 1월 시범 운영을 앞두고 있다. 단순한 기념관이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과 관광객이 함께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역사 문화 공간을 추구하면서, 청양이 ‘체류형 역사여행지’로 거듭날 채비를 마쳤다. 청양군은 지난 11월 28일, 기념관 건립과 운영을 담당한 관계자 및 전문가들과 함께 최종보고회를 개최해 프로그램 구성과 통합 이미지(MI)를 최종 확정했다. 이 자리에서는 면암 최익현을 중심으로 한 7종의 교육·체험형 콘텐츠가 발표됐다. 프로그램은 연령과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설계됐다. 예컨대, 문제 해결형 활동인 ‘임금님의 비밀편지를 해독하라’는 참여자들이 조선시대 관료가 되어 가상의 편지를 풀어보는 방식이고, 창작형 ‘면암의 등불-꺼지지 않는 선비의 등불’은 선비정신을 주제로 한 창작 활동을 통해 역사와 현재를 잇는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인문학 프로그램 ‘면암의 정원-나를 가꾸는 작은 철학의 시간’은 조용히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는 시간을 제안한다. 이밖에 다양한 연령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학생, 관광객 모두에게 열린 공간이 될 전망이다. 기념관의 공간 설계도 주목된다. 단순한 전시실을 넘어, 교육체험실, 숙박동, 조경 누각, 고택과 연못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되며, 한식 목구조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와 전통미를 살려 방문 자체가 ‘느림과 사유의 여행’이 되도록 기획됐다. 이는 청양이 단순히 관광객을 ‘흘러가는 방문자’로 여기지 않고, ‘머무르며 체험하는 여행자’로 맞이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역사와 자연, 체험이 결합된 ‘인문 여행’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면암 최익현 기념관은 그 흐름을 타기에 적절한 무대다. 면암 최익현은 조선 말기를 살다간 선비이자 의병장이다. 모덕사에 모신 그의 위패와 초상, 관복 등 유품들은 이미 지역과 국가 단위 문화유산으로 남아 있다. 청양군은 이러한 유산을 바탕으로 기념관을 조성해, 단편적 추모의 공간을 넘어서 살아있는 기억과 교육의 터전으로 확장하려 하고 있다. 군은 이번 기념관이 앞으로 청양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명소이자, 후손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학습‧여행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 잊혀진 이름이 아닌, 오늘의 여행 지도로 다시 태어난 면암 최익현. 단풍 지는 논길, 천년 고택의 나무 향, 그리고 조용히 울리는 선비의 등불 아래서 오래된 가치가 새롭게 살아난다. 2026년부터 청양에서 맞이할 ‘느림과 사유의 여행’에 주목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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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1
  • [최치선의 포토에세이] 북극해의 밤, 오로라 대신 떠오른 감정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의 올드 하버에 정박한 이 배의 이름은 Amelia Rose. 씨트립스(Sea Trips Reykjavík)가 운영하는 대형 요트로, 겨울이면 수많은 여행자들이 오로라를 보기 위해 이 배에 오른다. 2024년 1월, 나 역시 그중 한 사람이었다. 아쉽게도 오로라는 끝내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북풍이 강했고, 구름은 묵직하게 뒤덮여 있었다. 갑판 위에 서서 하늘을 올려다볼 때마다, 허공에는 희미한 어둠만이 출렁거렸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실망감보다 오래 남는 감정은 기묘한 평온함이었다. 엔진의 낮은 진동 너머로 들려오던 파도의 숨결, 그리고 영하의 공기 속에서도 살아 있는 듯 귓가를 스치는 바람. 그 바람은 비록 차가웠지만, 어떤 말보다 따뜻한 위로처럼 느껴졌다. 북극해 한가운데서 나는 묘하게… 세상에서 가장 고요한 방에 들어온 사람처럼 마음의 무게가 가볍게 풀려 나갔다. Amelia Rose의 하얀 선체는 밤빛을 받아 금빛으로 반짝였고, 그 배는 마치 우리를 어딘가 새로운 세계로 데려가려는 듯 느리고 묵직하게 바다를 가르며 나아갔다. 우리가 찾던 오로라는 없었지만, 그 대신 ‘기다림’이라는 감정이 얼마나 따뜻한지 알게 된 밤이었다. 때로는 목적지보다 그곳까지 가는 과정이 더 큰 울림을 남긴다고 한다. 아이슬란드의 그 겨울밤,시간이 한 참 지나서야 나는 비로소 그 말의 진짜 뜻을 이해했다.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2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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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집] 서울윈터페스타...겨울밤이 가장 빛나는 순간, 서울이 동화가 된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서울의 겨울이 다시 한 번 빛으로 깨어났다. 청계천을 따라 흐르는 전통 한지 등과 미디어아트, 광화문광장을 가득 채운 산타마을 콘셉트의 크리스마스 마켓까지. ‘2025 서울빛초롱축제’와 ‘2025 광화문 마켓’이 12일 동시에 막을 올리며 서울 도심은 한 달 가까이 거대한 겨울 축제장으로 변신했다. 서울윈터페스타 통합개막식과 함께 시작된 이번 축제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걷고 머무는 ‘도시형 겨울 축제’의 현재를 보여주고 있다. 어둠이 내려앉은 광화문광장에 하나둘 불이 켜지자, 광장은 순식간에 다른 얼굴을 드러냈다.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의 대표 겨울 축제 ‘서울윈터페스타’ 통합개막식이 시작되자 시민들의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무대 앞으로 모였다. 두꺼운 외투를 여민 채 아이 손을 잡은 가족, 카메라를 든 연인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뒤섞이며 광장은 이미 축제의 일부가 됐다. 개막식 무대에 오른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의 겨울은 이제 추위가 아니라, 빛과 이야기로 기억되는 계절이 됐다”며 “광화문과 청계천, 도시 곳곳에서 펼쳐지는 서울윈터페스타가 시민과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빛의 풍경 속에서 각자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이자, 광장 곳곳에서 박수가 이어졌다. 짧지만 또렷한 인사말은 서울 겨울축제의 방향을 압축적으로 보여줬다. 이날 무대에서는 시민합창단과 뮤지컬 배우들이 함께한 공연이 이어졌다. 180여 명의 시민이 만들어낸 합창은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묘한 온기를 만들어냈고, 광장을 가로지르는 퍼레이드가 시작되자 관람객들은 자연스럽게 동선을 따라 움직였다. 공연이 끝난 뒤 점등 퍼포먼스가 펼쳐지자 광화문광장과 주변 건물 외벽, 대형 전광판까지 동시에 빛을 밝히며 도심 한복판에 장관이 연출됐다. 광화문광장의 열기를 뒤로하고 청계천으로 발길을 옮기자 분위기는 또 한 번 달라졌다. 서울빛초롱축제가 펼쳐진 청계천 일대에는 전통 한지공예로 제작된 등이 물길을 따라 이어졌다. 조선시대 궁중의 모습부터 근현대 서민들의 생활상을 재현한 작품까지, 빛으로 만든 장면들이 차례로 등장했다. 화려함보다는 섬세함이 먼저 눈에 들어왔고, 물 위에 반사된 불빛은 청계천 특유의 잔잔한 흐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시민들은 걸음을 늦추고 하나하나 작품 앞에 멈춰 섰다. 외국인 관광객들 역시 “마치 한국의 역사 속을 걷는 느낌”이라며 연신 사진을 남겼다. 한지 특유의 질감과 따뜻한 색감은 LED 조명과는 다른 인상을 남기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서울의 겨울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다시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오면 또 다른 축제가 펼쳐진다. ‘겨울동화 속 산타마을’을 콘셉트로 한 2025 광화문 마켓은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광화문광장은 산타마을 입구, 놀이광장, 마켓 빌리지 등 세 개의 테마 공간으로 나뉘어 관람객을 맞는다. 중심에는 높이 15미터에 달하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서 있고, 올해 처음 선보인 루돌프 회전목마가 광장의 분위기를 완성한다. 호두까기 인형의 집, 진저브레드 쿠키 하우스, 네 컷 사진 포토부스 등 10여 개의 포토존 앞에서는 자연스럽게 줄이 늘어섰다. 특히 크리스마스 주간에는 산타클로스와의 기념 촬영, 시즌 한정 선물 이벤트가 이어져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광화문 마켓은 세 개의 시즌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방문 시기마다 다른 소상공인 구성과 판매 품목을 선보인다. 단순한 판매 공간이 아니라, 머물며 즐기는 도심형 축제 공간이라는 점이 분명히 드러난다. 현장에서 만난 독일 베를린 출신 관광객 안나 슈미트 씨는 “독일에도 크리스마스 마켓이 많지만, 서울은 도시 전체가 하나의 무대처럼 느껴진다”며 “전통적인 분위기와 현대적인 연출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서 색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머무는 공간’이라면, 서울의 윈터페스타는 ‘걷고 움직이며 즐기는 축제’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광화문 마켓에는 글로벌 브랜드 협업 공간도 마련됐다. 각 브랜드의 정체성을 살린 체험형 콘텐츠와 이벤트는 마켓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이러한 구성은 광화문 마켓이 단순한 연말 행사에서 벗어나, 서울의 겨울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서울윈터페스타는 광화문광장과 청계천을 넘어 서울 전역을 하나의 축제 무대로 엮는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걷고, 체험하는 방식은 세대와 국적을 자연스럽게 아우른다. 시끌벅적한 광화문광장의 열기와 청계천의 차분한 빛이 공존하는 풍경은, 서울 겨울축제가 지향하는 방향을 분명히 드러낸다. 빛으로 시작해 사람으로 완성되는 축제.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 마켓, 그리고 서울윈터페스타는 서울의 겨울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낸다. 걷는 순간마다 다른 장면이 펼쳐지고, 머무는 시간만큼 기억이 쌓인다. 올겨울, 서울은 다시 한 번 가장 따뜻한 방식으로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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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13
  • [특집] 겨울의 서울, 세계가 주목하는 두 빛의 축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서울의 겨울 축제가 한층 더 깊고 풍성해졌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12월 12일부터 31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2025 광화문 마켓’을 개최하고, 같은 날부터 청계천·우이천 일대에서는 글로벌 예술문화축제로 성장한 ‘서울빛초롱축제’를 연다. 두 행사는 ‘겨울의 서울’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세계적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올해 서울빛초롱축제가 국제 시상식 ‘심볼 크리에이티브 어워즈 2025’에서 축제 부문 동상을 수상한 데 이어, 서울은 트립어드바이저가 발표한 ‘2025 나홀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1위’, 글로벌 트래지스 어워드 ‘4년 연속 글로벌 MZ세대가 가장 사랑한 도시’ 등 국제 무대에서 굵직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도시 경쟁력이 한 단계 도약한 것이다. ◈ 광화문광장 전체가 ‘겨울동화 마을’로 올해로 4회째인 ‘2025 광화문 마켓’은 유럽형 크리스마스 타운을 모티브로 광장을 ‘겨울동화 속 산타마을’로 재구성한다. 지난해 164만 명이 방문하며 서울 겨울 관광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은 데 이어, 올해는 공간 구성과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장했다. 광화문광장은 ▲산타마을 입구 ▲놀이광장 ▲마켓 빌리지 등 3개 테마로 꾸며진다. 가장 눈길을 끄는 랜드마크는 15m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새롭게 등장한 ‘루돌프 회전목마’다. 회전목마 주변에는 호두까기 인형, 진저브레드 쿠키 하우스, 곰돌이 사진관 등 10여 개의 포토존이 조성된다. 연인·가족 단위 방문객이 크리스마스 감성을 충분히 느끼도록 구성했다. 특히 크리스마스 주간(12.21~25)에는 시즌 한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산타클로스와의 기념 촬영, 크리스마스 요정들의 깜짝 선물 이벤트 등 어린이와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예년보다 강화됐다. 소상공인을 위한 판매존도 확대된다. 마켓은 시즌별로 3회 교체 운영해 총 100여 팀의 소상공인이 참여하며, 매 시즌마다 다른 브랜드와 상품을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약 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만큼 올해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글로벌 브랜드 합류…서울 겨울 관광의 격을 높이다 2025 광화문 마켓은 글로벌 브랜드의 참여로 한층 세련된 도시 축제의 면모를 갖췄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신작 <아바타: 불과 재>의 공간을 실제로 구현한 체험존을 선보인다. 판도라 행성의 ‘재의 부족’ 테마를 기반으로 한 미디어아트형 공간은 국내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영국 헤리티지 브랜드 바버(Barbour)는 크리스마스 애니메이션 ‘월리스와 그로밋’ 테마존을 꾸미고, 방문객이 직접 집 모형을 색칠하는 참여형 콘텐츠를 운영한다. 네스프레소(Nespresso)는 한정 커피 시음과 발매 기념 포토트리를 선보이며 연말의 감성을 더한다. 서울관광재단은 “상업적 마켓을 넘어, 체류형 콘텐츠 중심의 도심 축제로 발전시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광화문 마켓이 단순한 소비가 아닌 ‘경험의 축제’로 변모하고 있다는 평가다. ◈328만 명이 찾은 ‘서울빛초롱축제’,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다 광화문 마켓과 함께 서울의 겨울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축제, ‘서울빛초롱축제’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12월 12일부터 2026년 1월 4일까지 청계천과 우이천을 연결하는 대규모 야간 예술축제를 선보인다. 올해 축제는 ‘빛이 흐르는 도시, 서울의 겨울’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빛 조형물을 선보이며, 도심 속 겨울 야간 문화를 한층 풍요롭게 만들 예정이다. 서울빛초롱축제는 최근 국제 시상식에서 축제 부문 동상을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인지도를 높였지만, 올해 행사는 그 수상 성과보다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감동’에 방점을 찍는다. 재단은 “서울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겨울밤의 즐거움을 공감할 수 있도록 도시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빛 전시관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청계천, 전통과 기술이 만나는 ‘빛의 물길’ 청계천 구간은 ‘전통의 흐름’을 상징하는 전통 한지 등을 중심으로 꾸며졌다. 2009년 시작된 원형을 유지하면서도, 올해는 미디어아트적 요소를 대폭 강화했다. 물결 따라 이어지는 등(燈) 조형물은 청계천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따라 배치되며, 주변 빛 반사면과 어울려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든다. 특히 관람객의 동선이 집중되는 모전교~장통교 사이 구간에는 서울의 옛 정취를 형상화한 전통 조형물이 연출된다. 조선시대의 궁중 연회 장면, 한옥 창호 패턴을 활용한 미디어 조형물, 세화·단청을 모티브로 한 등 작품 등 한국적 색채가 짙게 녹아 있다. 전통미와 현대적 조형미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구성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서울의 문화적 깊이를 보여주는 대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또 올해는 조명 제작 방식도 한층 정교해졌다. LED 광원의 밝기와 색온도를 미세 조정해 물결 위에서 흔들리는 빛의 감성을 살리고, 조형물 표면에는 풍향·습도에 따른 자동 반응 시스템을 적용했다. 움직임에 따라 색감이 미묘하게 바뀌는 등 살아 있는 듯한 효과를 연출한다. 우이천, 가족이 즐기는 ‘참여형 빛 테마존’ 올해 새롭게 강화된 구간인 우이천은 ‘가족형 빛 축제’로 기획됐다. 청계천이 전통·예술 중심이라면, 우이천은 ‘참여·놀이·사진’에 맞춰 구성한 체험형 공간이다. 빛 터널, 대형 포토 프레임, 아이들이 직접 버튼을 눌러 조명을 변화시키는 인터랙티브 조형물이 연이어 설치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의 체류 시간이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특히 주말 밤에는 아이들과 함께 빛을 따라 걷는 ‘빛초롱 패밀리로드’가 운영되며, 특정 지점에서는 관람객 동작에 반응하는 음성·조명 설치물이 작동해 생동감을 더한다. 이처럼 축제장은 단순히 작품을 보는 공간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빛의 한 부분이 되는 경험형 구조로 변화했다. 도심 곳곳이 연결되는 ‘야간 관광 동선’ 서울관광재단은 올해 빛초롱축제를 광화문광장, 서울도서관 앞, 세종문화회관 야외 공간 등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야간 관광 루트로 확대했다. 광화문 일대에서 ‘광화문 마켓’을 즐긴 뒤 청계천으로 이어지는 방문객 흐름이 예상되며, 서울 중심부 전체가 겨울 야간 관광 특화 공간으로 꾸며질 전망이다. 재단 측은 “빛초롱축제는 단순히 청계천을 꾸미는 행사에 그치지 않고, 서울 곳곳을 연결하는 야간 관광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서울의 밤이 지닌 매력을 전 세계에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관광객 모두가 참여하는 ‘열린 축제’ 올해 축제에서는 시민 참여 콘텐츠도 강화됐다. 사전 공모로 선정된 시민 아티스트 작품이 일부 구간에 전시되며, 지역 학교와 협업한 ‘청소년 빛 조형물 프로젝트’도 함께 선보인다. 또 온라인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이 직접 채운 메시지가 조형물 일부에 투영되는 ‘라이브라이트 플랫폼’도 운영된다. 관람객이 남긴 글귀가 실시간으로 빛조형 속에 반영되는 방식으로 큰 호응이 예상된다. “매년 와도 새로운 축제”…글로벌 겨울축제로 확장 예고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울빛초롱축제는 전통을 지키면서도 기술과 예술을 결합해 매년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되고 있다”며 “서울의 겨울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계절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혁신적인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서울빛초롱축제는 글로벌 이벤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메가 페스티벌로 성장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해외 도시와의 공동 전시·해외 순회 프로젝트도 검토 중이다. 서울의 겨울 브랜드가 세계 도시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광화문 마켓의 동화 같은 풍경, 서울빛초롱축제의 빛 예술이 더해지며 서울은 이제 ‘겨울을 디자인하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두 축제가 만들어낼 풍경은 한국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으며, 그 행보는 세계의 관심 속에서 더욱 빛을 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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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12
  • 패션처럼 챙기는 ‘서울 트래블킷’…도심 속 여행이 더 따뜻해진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지난 11일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종로복지재단과 손잡고 저소득 아동·청소년 가족의 여행 경험 확대를 위한 특별한 전달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재단의 사회공헌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민·관 협력 프로그램의 하나로, 여행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에게 여행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경제적 이유와 환경적 제약으로 문화·여행 활동에 제약을 받는 가족들이 적지 않다는 점은 공공 영역에서의 지원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정서적 회복과 가족 간 유대 형성에 도움이 되는 여행 경험은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보장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재단은 종로복지재단과 협력해 이번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했다. 전달식에서는 서울관광재단이 현대트랜시스와 함께 제작한 친환경 여행굿즈 패키지 50세트(약 1,500만 원 상당)를 관내 저소득 아동·청소년 가족 및 자립준비 청소년들에게 나눠줬다. 패키지에는 샤코슈백, 카드지갑, 러기지 네임택, 여행용 파우치 등 일상과 여행에서 사용하기 좋은 실용 아이템이 담겼다. 특히 이번 굿즈는 자동차 부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품질 가죽 자투리를 재활용해 제작된 친환경 제품으로, 자원 재활용과 공공성, 실용성을 동시에 고려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굿즈로 기획됐다. 현대트랜시스는 단순 굿즈 제공을 넘어 기부금 1,000만 원을 추가로 후원하며 취약계층 여행 지원 사업에 힘을 보탰다. 이처럼 기업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공공 브랜드와 협업해 사회적 환원 체계를 구축한 점은 이번 활동의 중요한 의미 중 하나로 평가된다. 기업의 참여는 여행 경험 확대뿐 아니라 사회공헌 문화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 측은 앞으로도 사회적 취지에 공감하는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여행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여행 기회를 얻기 힘든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서울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재단은 같은 맥락에서 폭력 피해 가정을 지원하는 ‘빅트리’의 동계 캠프 운영을 위해 서울굿즈 패키지 100세트(약 1,200만 원 상당)를 기부한 바 있다. 빅트리는 경찰청 인가를 받은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폭력 피해 가정을 대상으로 매년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서울관광재단의 노력은 단순 관광 홍보를 넘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여행의 권리를 확대하는 데 집중돼 있다. 재단이 운영하는 서울 공식 기념품 브랜드 ‘서울굿즈’는 최근 아티스트 협업 제품과 시그니처 라인 등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이며 도시 브랜딩과 사회공헌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현재 현대트랜시스와 협업해 제작한 친환경 여행 굿즈는 11일부터 서울굿즈 공식 판매처인 ‘서울마이소울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패키지는 실용성과 디자인을 겸비해 여행 준비는 물론 일상에서도 유용하게 활용 가능해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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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12
  • 한국 여행의 새로운 스테이 스폿, “2025 우수 민박 10選” 공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민박업협회가 ‘2025년 한국 민박업 우수 숙소’ 10곳을 선정하며, 국내 숙박 트렌드의 새로운 흐름을 제시했다. 전통 한옥에서 바다 조망 스테이까지 지역 고유의 매력을 담은 숙소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한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의 취향을 세심하게 반영했다는 평가다.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는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25 한국 민박업 우수 숙소’ 시상식을 열고 최종 선정된 10개 숙소를 공개했다. 이번 선정은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과 한옥체험업 운영 시설을 중심으로 서류 심사와 전문위원단 현장평가를 거쳐 이뤄졌다. 현장 평가는 ▲숙소 인프라 ▲고객 서비스와 의사소통 역량 ▲시설 고유 매력 ▲안전·위생 준수 여부 등을 종합 검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사 관계자는 “숙소의 하드웨어뿐 아니라 운영자의 호스피탤리티, 방문객과의 소통 능력 등이 중요하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최종 명단에는 국내산 소나무와 황토로 지어진 전통 가옥 ‘가영당 한옥문화 스테이’, 바다를 품은 ‘씨사이드 클라우드’, 동대문 일대가 내려다보이는 마을 속 숙소 ‘하이얀’ 등 지역성과 개성을 살린 공간들이 포함됐다. 한국 특유의 생활문화·미학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외 관광객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이들 우수 숙소를 한국관광통합플랫폼 ‘VISITKOREA(visitkorea.or.kr)’를 통해 전 세계에 소개한다. 콘텐츠는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총 8개 언어로 번역돼 게시되며, 특히 최근 증가하는 K-컬처 팬들의 관심을 고려해 지역 여행 코스와 결합한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제작된다. 플랫폼 내 ‘K-Stay’ 페이지 강화도 추진 중이다. 유한순 쇼핑숙박팀장은 “해외 관광객들이 한류 콘텐츠를 통해 한국의 공간·문화에 더욱 친숙해진 만큼, 로컬 감성을 지닌 민박 숙소에 대한 수요가 계속 커지고 있다”며 “공사는 내년에도 우수 숙소 발굴을 확대해 K-스테이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민박업 운영자의 서비스 역량을 높이기 위한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만 전국 운영자 및 예비 창업자 1,209명을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안전·위생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현장에 배포했다. 공사 측은 “숙박업 환경의 기본 체질을 강화해야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가 구축된다”며 민박업계의 품질 고도화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번 수상 숙소 10곳은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한국 여행의 감성과 지역 이야기를 담아내는 ‘로컬 게스트하우스’의 역할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관광업계에서도 “민박업의 경쟁력은 결국 사람과 공간의 이야기에서 나온다”며 이번 선정 결과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국관광공사는 K-컬처 확산과 함께 커지고 있는 숙박 수요 변화에 맞춰 민박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전통과 현대,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이번 우수 숙소 10곳은 한국 여행의 새로운 스테이 경험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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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10
  • 하롱 베이의 뉴 럭셔리, 알라카르테 호텔... 한국 여행객 맞춤 상품 본격화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베트남 하롱 베이의 신축 럭셔리 호텔 ‘알라카르테 호텔(A La Carte Ha Long)’이 한국 여행객을 위한 새로운 프리미엄 상품 개발에 속도를 낸다. 2025년 11월 11일, 여행사 지에어(G-Air)가 알라카르테 호텔의 한국 시장 단독 총판(GSA) 계약을 체결하며 호텔의 전담 판매·유통·마케팅을 맡게 됐다. 이를 통해 한국 소비자 취향에 맞춘 객실 패키지와 가족·골프·휴양형 상품 등이 다양하게 등장할 전망이다. 알라카르테 호텔은 하롱 베이 혼가이 신시가지에 자리한 대규모 럭셔리 호텔로, 오션뷰와 도심 접근성을 동시에 갖춘 입지가 강점이다. Sun World, 마리나 단지, 대형 쇼핑몰 등 주요 관광 인프라가 도보권에 있어 여행객들이 이동의 번거로움 없이 하롱의 핵심 명소를 즐길 수 있다. 호텔 객실 대부분이 베이뷰로 설계돼 탁 트인 파노라마 전망이 여행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다. 주방·거실이 갖춰진 모던한 인테리어의 객실 구성은 가족 단위와 장기 체류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객실 규모는 총 714실로, 하롱 베이 지역에서 보기 드문 ‘대형 럭셔리 체류형 호텔’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호텔은 부대시설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다. 40층 루프탑에는 탁월한 뷰의 인피니티 풀이 자리해 하롱 베이를 내려다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사계절 온수풀 시스템을 갖춘 2층 실내 풀과 키즈풀도 가족여행객에게 매력적인 요소다. 여기에 ‘Kid’s Oasis’라는 대규모 키즈 플레이존까지 더해지며 아동 친화적 시설을 갖춘 호텔로 평가받고 있다. 호텔 앞에는 소라 비치(SORA BEACH)가 펼쳐져 있어 도심형 호텔임에도 해변 접근성을 누릴 수 있다. 1층에는 시그니처 커피를 선보이는 Cà Phê 60º, 아이스크림 전문 KEM LAB, 슈퍼마켓 등이 입점해 있어 외출 없이도 식사·장보기·디저트까지 모두 해결 가능한 편리한 구조를 갖췄다. 레스토랑과 라운지도 다양해 미식 경험을 중요시하는 여행자에게도 만족도가 높다. 비즈니스 수요에 대응하는 시설 역시 탄탄하다. 대형 연회장과 중·소형 회의실을 갖추고 있어 기업 행사, 인센티브 투어 유치에도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여행 패턴이 다양해지는 최근 트렌드 속에서 호텔이 가족·레저·비즈니스 전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점은 큰 경쟁력이 된다. 지에어는 이번 총판 계약을 기반으로 하이퐁–하롱 일대를 ‘복합 프리미엄 여행지’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크루즈·골프·워터파크를 결합한 복합 레저 상품 개발이 이미 추진 중이며, 알라카르테 호텔과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하롱 베이는 최근 한국 여행객의 재방문율이 높아지고 있는 지역으로, 차별화된 고급 여행 상품에 대한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에어 관계자는 “한국 여행객의 취향과 여행 패턴을 반영한 프리미엄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하이퐁–하롱 지역을 새로운 럭셔리 여행 허브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밝혔다. 하롱 베이에서의 여행 경험이 점점 진화하고 있다. 자연 경관을 감상하는 시대에서 벗어나, 호텔·레저·미식·가족 콘텐츠를 모두 아우르는 ‘머무는 여행’이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알라카르테 호텔은 그 중심에 서 있다. 한국 여행객에게도 새로운 선택지가 된 지금, 하롱 베이는 또 한 번 여행지의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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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10
  • 경남 문예진흥원, 'MZ 소통법'으로 벽 허물고 '新시대 문화기관' 대변신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경남의 문화예술 발전을 선도하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종부)이 지난 8일 동남아트센터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직원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며 조직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번 교육은 변화하는 문화 환경 속에서 공공기관의 역할과 직무 전문성을 강화하고, 유연하고 건강한 조직 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포석으로 마련됐다. 특히 홍보, 청렴, 소통이라는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직원들의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며, 도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된 이번 교육은 공공기관 직원으로서 갖춰야 할 세 가지 핵심 역량, 즉 '홍보 전략', '청렴 의식', 그리고 '소통 및 조직문화'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이는 단순히 의무적인 교육이 아니라, 시대적 요구와 발맞춰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지향하는 미래 가치를 공유하고 실천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었다는 평가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평소에도 '홍보·청렴·소통' 3박자를 강조하며 전 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첫 번째 강연은 현장 취재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방송 언론인이 '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이 살아있는 홍보 전략'을 주제로 진행했다. 강연자는 보도자료를 단순한 공문이 아니라 '기자를 설득하는 러브레터'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행정적 성과 수치 나열보다는 '사람'과 '캐릭터'에 주목하여 드라마틱한 사연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경남의 사회적 이슈와 문화예술 사업을 연결하고, 방송 홍보를 위한 시각적 요소를 기획하는 실질적인 노하우를 전수해 직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대중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의 정승호 강사(㈜더더교육 대표)가 '흥미진진, 감동 가득 재미있게 배우는 청렴 의식'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청렴 교육을 유쾌한 화법으로 풀어낸 정 강사는 조직 내 '부패에 대한 집단 면역'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하며, 가족과 동료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사는 것이 곧 청렴한 공직자의 길임을 일깨워 직원들의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진흥원은 매년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청렴 교육을 실시하는 등 투명하고 윤리적인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마지막 순서는 울림교육컨설팅 이승환 대표가 이끈 '소통 및 조직문화 개선 교육'이었다. 연극배우 경력을 바탕으로 감정과 상황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가진 이 대표는 게임을 통한 팀 협력 강화 활동과 갈등 해결을 위한 긍정적인 화법 진단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상호 간의 소통 방식을 되돌아보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건강하고 활기찬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실천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직원들이 창의적으로 일하고 소통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유연근무제 등을 도입하며 조직문화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김종부 진흥원장은 이번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직원들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홍보 역량을 키우고, 청렴하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다지기 위해 마련된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역량 강화를 통해 도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고,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대내외적인 소통 능력과 투명성을 확보함으로써, 지역 문화예술을 대중과 잇는 가교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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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10
  • ‘생태수도 순천’, ‘한국 건강 지수’ 호남권 1위… 전국 상위권 도약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순천시가 서울대학교 건강문화사업단과 조선일보가 지난 8일 발표한 '한국 건강 지수(Korea Health Index)' 평가에서 전국 기초단체 252곳 중 14위를 기록하며 호남권 1위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순천시가 '생태수도'를 넘어 '건강도시'로서의 면모를 입증한 것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었음을 보여준다. '한국 건강 지수'는 단순히 건강 상태를 넘어 시민들의 생활 전반에 걸친 건강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다. 전국 18세 이상 성인 1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심층 설문조사 결과와 정부 및 기초단체가 축적해 온 방대한 건강 통계를 면밀히 분석하고 종합하여 산출된다. 신체 활동 정도, 정신 건강 상태, 의료 인프라 현황, 그리고 공원 및 등산로, 산책로의 접근성 등 총 56개에 달하는 다양한 항목들을 바탕으로 도시별 건강 수준을 세밀하게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순천시는 이 같은 엄격한 평가 기준 속에서 호남권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높이 평가받았다. 순천시는 건강한 도시 환경 구현을 위해 의료 인프라 개선과 확충에 꾸준히 힘써 왔다. 현재 정신건강복지센터는 물론,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공공산후조리원 1개소와 야간 진료 편의성을 높인 달빛어린이병원 3개소가 운영 중이다. 또한 지역 심뇌혈관질환센터와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시민들의 주요 질환 예방 및 관리에 주력하고 있으며, 나아가 '지역완결형 공공의료체계' 구축과 '순천필수의료지원재단' 설립을 준비하며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은 시민들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가까이서 누릴 수 있도록 하여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도시의 자연 환경 역시 시민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조성된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는 도심 속에서 시민들이 휴식하고 치유받을 수 있는 소중한 녹지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동천과 봉화산 둘레길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걷기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로, 시민들의 신체 활동을 장려하고 정신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순천만의 효율적인 이용과 보전을 위한 시의 노력은 올해 기초지자체 최초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가입하는 성과로 이어지며, '생태도시'이자 '건강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였다. 특히 순천만습지는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생태 공간이자, 흑두루미 탐조 등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최고의 힐링 명소로 손꼽힌다. 순천시는 이러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시민들의 지속가능한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30 건강도시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 계획은 총 3,7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5대 분야 75개 세부 사업을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민 건강을 위한 체계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함으로써, 순천시는 미래형 건강도시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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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10
  • 고리타분은 옛말! 구례향교, 세대를 꿰뚫는 '인싸' 인문학 통했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조용한 산자락에 고즈넉이 자리한 구례향교에서 예상치 못한 ‘인문학 열풍’이 불었다. 고루하고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지식의 장으로 거듭난 유교아카데미가 2025년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문화재청의 후원과 성균관유교문화활성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아카데미는 총 2개의 강좌에 40여 명의 수강생이 참여하며 뜨거운 학구열을 입증했다. 이는 단순히 옛 학문을 배우는 것을 넘어, 현대인의 삶에 필요한 지혜와 통찰을 얻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는 평가다. 사업단은 매년 전국 234개 향교와 500여 개 서원 중 약 30여 곳을 선정해 유교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구례향교는 2018년부터 꾸준히 이 사업에 참여해 온 모범 사례로 꼽히며, 유림은 물론 지역민들에게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인문학 진흥과 유교문화 보급이라는 목표 아래 진행되는 강좌들은 딱딱한 이론 수업에 그치지 않고, 삶의 지혜와 교훈을 함께 나누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 왔다. 특히 2025년에는 7월부터 10월까지 10회에 걸친 기본 강좌를 운영하며 수강생들의 지적 갈증을 해소했다. 여기에 더해 사업단이 추가로 선정한 5개 향교와 서원의 심화 과정에 구례향교 또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구례향교가 유교아카데미를 내실 있게 운영해온 결과이자, 수강생들의 높은 만족도가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그 결과 구례향교는 올해 예정된 2개 과정을 모두 성공적으로 마치며 유교 인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수료식 자리에서 김한섭 전교(향교의 책임자)는 깊은 감회와 함께 수강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올해 93세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학문에 정진한 양문석 원임 전교에게 직접 수료증을 수여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김 전교는 마무리 인사를 통해 "배움에는 늙고 젊음이 없다"는 메시지를 강조하며, 논어의 한 구절인 "시시때때로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를 인용해 즐거운 학업 분위기를 만들어준 수강생들에게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그의 진심 어린 인사는 배움의 가치와 즐거움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했다. 이번 아카데미에 참여한 수강생 P씨는 6개월간의 인문학 강의를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유익한 강의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며, 내년에도 이러한 배움의 기회가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P씨는 "여성이나 젊은 세대들의 참여가 더욱 늘어나는 프로그램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실제로 성균관 유교아카데미는 청소년 인성 교육과 문화관광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형태로 확대 운영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구례향교의 노력과 맞물려 미래의 유교아카데미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김한섭 전교는 2018년부터 시작된 성균관 유교아카데미 강좌를 매년 꾸준히 운영해 온 것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치며, 앞으로도 유림은 물론 지역 사회 전체의 지적 성장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특히 향교와 서원이 지역민들에게 더욱 열린 공간으로 다가가 인문학적 교양을 함양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약속했다. 전통적인 향교가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지식과 문화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모습은 구례향교뿐 아니라 다른 지역 향교들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번 구례향교 유교아카데미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전통 문화유산이 현대 사회와 어떻게 호흡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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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10
  • [특집] 축제공화국의 그림자 ②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성장의 쇼케이스’인가 ‘도시 역량의 시험대’인가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2026년 9월, 여수는 다시 한번 국가적 주목을 받는 도시가 된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61일간 열리며, ‘세계 최초의 섬 박람회’라는 간판을 내걸었다. 행사는 돌산 진모지구를 주행사장으로, 금오도·개도·여수박람회장 등으로 이어지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30개국 참가, 200만 명 관람, 4천억 원대 경제효과라는 장밋빛 전망까지 더해지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외형의 화려함이 도시를 덮는 동안, 내부에서는 박람회가 ‘축제공화국 한국’의 구조적 문제를 적나라하게 드러낼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더욱 짙어지고 있다. 여수는 지금 두 가지 얼굴을 지닌 도시다. 해양관광과 야경이 만든 ‘성장의 도시’라는 이미지와, 그 이면에서 서서히 드러나는 관리·재정·계획의 틈새. 섬박람회를 9개월 앞둔 지금, 이 균열은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 ◈세 가지 예산의 진실...188억·676억·1,611억, 무엇이 다른가 섬박람회 예산 논란은 이미 지역사회의 핵심 이슈다. 문제는 단순히 “얼마냐”가 아니라 “어떤 범위의 예산을 말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숫자가 나온다는 점이다. 첫 번째 숫자 676억 원은 기획재정부가 승인한 ‘본사업비’다. 248억에서 시작해 428억이 추가되며 공식화된 금액으로, 전시·운영·행사 구성에 쓰이는 박람회의 본체 예산이다. 두 번째 숫자 1,611억 원은 전남도가 발표한 ‘성공개최 지원액’이다. 여기에는 본사업비뿐 아니라 도로 개설, 섬어촌문화센터 건립, 도시숲 조성, 기존 선정 사업 등 연계 인프라 사업이 대거 포함돼 있다. 사실상 “박람회를 계기로 추진하거나 묶어낸 모든 사업의 총합”이다. 이 금액이 공개되며 “초기 200억대 사업이 1600억대로 불어났다”는 비판이 나왔다. 세 번째 숫자 188억 원은 최근 여수시가 트래블아이 질의에 공식 답변한 여수시 부담분 또는 시 직접 집행분으로 확인된다. 전체 예산이 아니라 “여수시가 실제로 지출해야 하는 금액”만을 따로 묶은 수치다. 다시 말해, 박람회 총예산을 말할 때 등장하는 676억·1,611억과는 범위 자체가 완전히 다른 예산이다. 결국 세 숫자가 모두 맞지만, 모두 다른 세계를 가리킨다. 이는 독자가 혼란을 느끼는 이유이자, 행정이 예산을 설명할 때 반드시 구조적 투명성이 필요한 이유다. ◈ 분담 비율 변화… 여수시의 재정 압박은 더 커졌다 초기에는 여수시와 전남도가 5:5로 부담하는 방식이 검토됐다. 그러나 도의 지침 변경으로 구조는 여수시 70%, 전남도 30%로 확정되었다. 예산이 커질수록 여수시의 부담도 가파르게 늘어나는 구조다. 여수시는 최근 석유화학 산업 경기 침체로 지방세수가 크게 줄어든 상태다. 여수시 공무원의 말은 현실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지금은 마른 수건을 쥐어짜는 형편입니다.” 박람회 외형이 커질수록 여수시 재정은 더욱 압박받는다. 박람회가 ‘성장의 기회’가 될지 ‘부채의 그림자’가 될지는 예산 구조의 투명성과 집행 능력에 달려 있다. ◈ 간척지 진모지구… 성공의 무대인가, 리스크의 집합인가 주행사장인 진모지구는 애초부터 논란의 중심이었다. 바다를 메워 조성된 간척지로, 주택 개발이 수년째 지연될 정도로 지반 안정성과 배수 문제를 둘러싼 불신이 거듭 제기돼 왔다. 새만금 세계잼버리 파행 이후, “간척지에서 대형 국제행사를 치르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는 비판은 더욱 거세졌다. 조직위는 폭염·기후 리스크에 대비해 도시숲 조성, 그늘 및 휴게시설 확충 등을 약속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추가 시설을 덧대는 방식으로 근본적 리스크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결국 섬박람회의 성패는 진모지구가 인파와 기후 변화, 시설 안전이라는 삼중 압력을 견디느냐에 달려 있다. 시민사회 관계자의 말은 더욱 냉정하다. “잼버리 이후 국민 눈높이는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관리·안전이 검증돼야 한다’는 시대입니다.” ◈ 화려한 전시관 뒤의 현실...섬 주민은 어디에 있는가 박람회 조직위는 8개 전시관, 테마존, UAM·미디어아트·위그선 등 미래 기술 체험 프로그램을 내세우며 ‘미래형 박람회’라는 이미지를 강조한다. 요트·섬 크루즈 등 체험형 콘텐츠도 추가되면서 겉보기에는 매우 화려한 구성이다. 그러나 정작 박람회 부행사장으로 지정된 금오도·개도 등 섬 지역 주민들의 시선은 전혀 다르다. 생활 기반시설 정비는 더디게 진행되고, 박람회와 맞물려 휴양단지 개발·분양 프로젝트 속도가 빨라지면서 “행사가 끝난 뒤 섬에 남는 것이 무엇이냐” 는 근본적인 질문이 나오고 있다. 섬 주민들은 “섬을 미래 관광상품으로 내세우면서 정작 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목소리는 반영되지 않는다”고 토로한다. ◈여수는 지금 ‘세 갈래 성장 압력’이 동시에 작동한다...그러나 행정은 분절돼 있다 여수는 현재 세 가지 대형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①진남관 복원 이후의 관리 10년의 복원 끝에 재개관했지만, 해풍·습도·관람객 증가라는 조건에서 ‘복원 직후 1~3년이 가장 위험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 평가다. ② 크루즈 급증과 체류형 관광 부재 입항 크루즈는 올해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지만, 도심 연계성 부족·상권 분산·통역 인력 부족 등으로 크루즈 관광객의 1인당 소비액은 여전히 낮다. ③ 소제마을—문학적 공간과 택지개발의 충돌 한강 작가 포토존이 한순간 ‘핫플’이 되었지만, 인근 대규모 개발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문화적 정체성이 사라질 위험이 커지고 있다. 문제는 이 모두가 여수라는 한 도시에서 동시에 일어나지만, 관리 부서는 문화재·관광·항만·도시계획·안전으로 완전히 분절돼 있다는 점이다. 이 구조에서는 어느 한 부분의 균열이 도시 전체 이미지를 흔든다. ◈ 섬박람회는 ‘성장 쇼케이스’가 아니라 ‘도시 역량 시험대’ 2026년 섬박람회는 단순한 국제행사가 아니다. 한국 축제 행정이 외형 확대 중심 모델에서 벗어나 지속가능성 중심 구조로 전환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시험대다. 행사의 성공 여부는 - 섬 주민에게 무엇이 남는가?, 새로운 인프라가 지속 가능한가? 도시 관리 체계가 통합적으로 작동하는가? - 이 세 가지로 결정된다. 만약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한다면 여수는 또 하나의 ‘행사 후유증 도시’가 될 위험을 피할 수 없다. ◈ 여수의 선택은 기록될 것이다 여수는 해양·역사·야경·레저·크루즈·섬 여행을 모두 아우르는 드문 도시다. 그러나 그 잠재력이 지속 가능한 힘이 되려면, 단기 성과와 홍보가 아니라 관리와 속도 조절이 먼저다. 성공한 도시들은 관리 → 기획 → 홍보의 순서를 지켰다. 실패한 도시들은 홍보 → 유치 → 사후관리 부재를 반복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여수가 어느 길을 선택할지 전 세계 앞에 드러내게 될 것이다. 트래블아이는 예산 구조, 사업자 계약, 안전 관리, 부행사장 개발, 도시·관광 인프라의 실질적 변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보도할 예정이다. 여수가 ‘성장의 도시’로 남을지, 아니면 ‘과잉과 균열의 도시’로 회귀할지는 지금부터의 선택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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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6
  • 연말 태안 여행이 더 안전해진다… ‘태안사랑상품권’ 신뢰 지키는 특별 단속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연말 여행객이 늘어나는 태안이 지역경제의 기반인 ‘태안사랑상품권’의 건전한 유통 질서를 지키기 위해 특별 단속에 나섰다. 태안군은 12월 2일부터 20일까지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상품권 부정유통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안은 안면도 꽃지 해변, 만리포, 신두리 해안사구 등 겨울에도 찾는 관광객이 꾸준한 지역이다. 특히 연말연시가 다가오면 지역 축제와 계절별 힐링 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역 화폐 이용도 급증한다. 이번 단속은 이러한 소비 흐름 속에서 상품권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정책의 지속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됐다. 군은 경제진흥과장을 반장으로 하는 합동단속반을 운영해 가맹점의 상품권 취급 실태를 전반적으로 점검한다. 한국조폐공사의 ‘이상거래 탐지시스템(FDS)’을 활용해 부정유통 의심 거래를 선별하고, 해당 가맹점을 우선 방문해 사실관계를 확인한다. 단순 점검을 넘어 빅데이터 기반 추적 시스템을 활용한 실효성 높은 감시 체계를 갖춘 셈이다. 신고 접수 건도 단속 대상에 포함된다. 군은 ‘부정유통 신고센터’로 들어온 주민 제보의 사실관계를 조사한 뒤, 필요할 경우 즉시 현장 단속에 나선다. 현장 점검과 함께 계도 활동도 강화해 가맹점의 부주의로 발생하는 경미한 위반 사례를 줄이고 올바른 유통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중점을 둔다. 주요 단속 내용은 △물품·용역 제공 없이 상품권만 수취·환전하는 부정수취 행위 △사행산업이나 유흥업소 등 제한업종에서의 상품권 취급 △상품권 결제 거부 △현금영수증 미발행 또는 차별 대우 등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지역상품권 사용처가 늘면서 유사한 위반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태안군도 사전 대응에 나선 것이다. 단속 결과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가맹점 등록 취소, 과태료 부과, 부당이득 환수, 필요시 수사의뢰 등 강력한 조치가 뒤따른다. 경미한 경우에는 계도 중심으로 처리하되, 재발 방지를 위해 반복 모니터링을 이어갈 예정이다. 태안사랑상품권은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돕는 지역경제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모바일·카드형 상품권 도입 이후 사용자 편의성이 높아지며 젊은 여행객의 이용률도 확대됐다는 평가다. 상품권을 사용해 지역 맛집, 카페, 숙박업소를 이용하는 관광객이 늘면서 지역 상권 전반에 활력이 더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연말에는 지역 상품권 이용량이 크게 증가하는 만큼, 건전한 유통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단순한 규제 성격을 넘어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함께 지탱하는 기반을 다지는 데 의미가 있다. 여행객에게는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지역 화폐가 편의를 높여주는 수단이 되고, 소상공인에게는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 신뢰는 지역경제의 체온을 결정하는 요소이며, 이번 조치는 태안이 지속 가능한 관광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적 과정이기도 하다. 따뜻한 겨울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태안은 여전히 매력적인 목적지다. 지역 화폐의 신뢰를 지키기 위한 이번 조치는 여행의 편의를 높이고 지역 상권의 활력을 유지하는 숨은 장치이기도 하다. 작은 규칙이 지켜질 때 지역의 경제와 관광은 더욱 건강해진다. 태안의 연말은 그런 의미에서 더 단단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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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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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미식의 재발견… 메리어트 본보이 4개 레스토랑 ‘미쉐린 셀렉티드’ 영예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글로벌 여행 플랫폼 ‘메리어트 본보이’ 포트폴리오가 올해 필리핀에서 첫선을 보인 ‘미쉐린 가이드 마닐라 및 인근 지역 | 세부 2026’에서 4개 레스토랑이 ‘미쉐린 셀렉티드(MICHELIN Selected)’에 이름을 올렸다. 본보이 호텔들이 제공하는 다이닝 수준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필리핀 여행의 새로운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이번 선정이 “필리핀 전역에서 본보이가 구축해온 미식 경험의 깊이를 보여주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필리핀은 휴양·해양 액티비티 중심의 여행지가 주목받았지만, 최근 미식 트렌드가 확대되면서 스페셜티 레스토랑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첫 미쉐린 가이드 발간을 맞아 세계 미식계의 주목이 모인 가운데, 본보이 포트폴리오 내 4개 레스토랑이 선정된 것은 의미가 크다. 미쉐린 셀렉티드를 획득한 곳은 마닐라 메리어트 호텔의 크루 스테이크하우스(Cru Steakhouse)와 만 호(Man Ho), 웨스틴 마닐라의 칸타브리아 바이 셸레 곤잘레스(Cantabria by Chele Gonzalez), 쉐라톤 세부 막탄 리조트의 딥 닛케이(DIP Nikkei)다. 모두 필리핀 현지에서도 이미 ‘예약 어려운 레스토랑’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선정으로 국제적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 크루 스테이크하우스는 수상 경력을 보유한 스테이크 전문 레스토랑으로, 핸드컷 스테이크와 숙성 기법을 활용한 프리미엄 메뉴가 특징이다. 마닐라 공항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 덕분에 비즈니스 여행객들의 재방문 비율도 높다. 다양한 올드 월드·뉴 월드 와인 셀렉션을 갖추고 있어 스테이크페어링을 즐기려는 여행객에게도 호응이 크다. 만 호(Man Ho)는 메리어트의 글로벌 중식 브랜드로, 정통 광둥식 조리기법과 고급 재료를 바탕으로 한 딤섬·해산물 요리가 강점이다. 전통적 중식의 깊은 맛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 구성이 돋보이며,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현지 미식가들의 모임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웨스틴 마닐라의 칸타브리아 바이 셸레 곤잘레스는 스페인 북부 칸타브리아 지방의 풍미를 창의적으로 풀어낸 파인 캐주얼 레스토랑이다. 필리핀에서 활동하는 스타 셰프 셸레 곤잘레스가 직접 디렉팅하며, 터봇 그릴·안초비 토스트·이베리코 포크 등 대표 메뉴는 이미 현지 SNS에서 ‘필수 먹킷리스트’로 자리 잡았다. 마닐라 도심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최상층 전망도 매력 포인트다. 세부 막탄 리조트의 딥 닛케이(DIP Nikkei)는 페루와 일본의 조리법을 결합한 ‘닛케이 퀴진’을 정통으로 구현한 레스토랑이다. 세부 최초의 닛케이 전문 레스토랑으로 개장 초부터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블랙 코드 아마릴로 미소·페루비안 세비체 등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는 필리핀 현지 식문화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막탄의 오션뷰와 여유로운 공간 구성은 미식과 휴양을 동시에 즐기려는 여행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다. 브루스 윈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필리핀 총괄 총지배인은 “이번 성과는 필리핀에서 제공되는 메리어트 본보이의 다이닝 경험이 세계적 기준을 충족한다는 증거”라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여행객들이 자연·문화·미식을 아우르는 복합적 여행의 매력을 더욱 깊게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리어트 본보이는 이번 미쉐린 셀렉티드 선정을 계기로 ‘미식과 여행의 결합’을 강화한 필리핀 여행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의 여행 트렌드 역시 ‘휴양 + 미식’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어, 필리핀 미식여행 수요 또한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선정은 필리핀 미식의 저력을 다시 확인하는 장면이자, 한국 여행객에게 새로운 여행 동선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메리어트 본보이 포트폴리오의 레스토랑들이 만들어낸 미식 경험은 앞으로 필리핀 여행을 한 단계 확장시키는 핵심 요소로 자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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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12
  • 에어아시아 24주년 특가, ‘놓치면 후회’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 AirAsia가 창립 24주년을 기념하며, 전 좌석·전 노선을 대상으로 파격 할인 프로모션을 12월 1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한다. 항공권은 공식 홈페이지(airasia.com)와 모바일 앱 AirAsia MOVE에서, 회원에 한해 받을 수 있는 ‘회원 전용 특가’다. 이번 세일에서는 인천에서 출발하는 노선 항공권을 편도 기준 △쿠알라룸푸르 14만 9,000원 △코타키나발루 15만 8,000원 △방콕 16만 3,00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또한 간편 환승 노선으로는 △발리 24만 8,000원 △크라비 25만 2,000원 △푸켓 25만 2,000원 △치앙마이 25만 2,000원부터 출발한다는 안내다. 좌석 선택 시 일반석 및 ‘핫시트’를 지정하면 추가 24% 할인이 적용된다. 탑승 가능 기간은 2026년 1월 6일부터 11월 30일까지이며, 회사 측은 “24주년을 맞아 자축하는 의미로 회원들을 위한 특가 행사를 기획했다”며 “해변 휴양지부터 신규 취항지까지, 다양한 여행 계획을 세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3~2025년 사이, 에어아시아는 수차례 ‘빅세일’과 ‘올 시트 세일(All Seats, All Flights Sale)’ 등을 통해 비슷한 파격 요금을 제시해 왔다. 예컨대 2025년 연중 세일에서는 130개가 넘는 노선에 대해 국제선 편도 기준 RM136부터 할인을 제공한 바 있다. 또한 과거 직항 노선 특가로 인천–쿠알라룸푸르, 방콕, 코타키나발루 등을 편도 10만 원대부터 예약할 수 있었다. 이른바 ‘할인 특가 항공권’은 여행비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공권 가격이 낮아지며, 여행 경험 전반의 문턱을 낮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처럼 전 노선에 걸친 할인은, 기존에 비용 때문에 망설였던 여행 계획을 현실로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예를 들어 인천-쿠알라룸푸르 노선은 보통 20만 원대 후반에서 30만 원 안팎까지 갈 수 있지만, 이번 특가를 활용하면 약 15만 원 안팎에 예약이 가능해 예산 여유가 생긴다. 일반적으로 항공권이 저렴할수록 숙소나 액티비티에 예산을 더 배분할 수 있어 여행 콘텐츠의 질이 올라가는 효과도 기대된다. 비록 연중 수시로 세일을 진행해 왔지만, “전 노선·전 좌석” 수준의 대규모 할인은 드물다는 점에서 이번 이벤트는 주목할 만하다. 다만 인기 노선은 재빨리 매진될 가능성이 높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할인 기간인 12월 1일부터 7일 사이에 서둘러 예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여행지 선택 시 단순한 도시 관광을 넘어서 휴양·문화·미식 등 자신의 취향에 맞춘 플랜을 미리 짜두면, 할인 항공권 이상의 만족을 얻을 수 있다. 24주년을 맞은 에어아시아의 ‘생일 세일’은, 우리에게 “비행기표가 부담스럽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다시 떠날 수 있다’는 기회를 열어줬다. 내년 연말 여행 계획이 있다면, 이번 특가를 계기로 ‘언제 떠날지’부터 고민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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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1
  • 비엣젯 타일랜드 ‘업그레이드 플라이’...보잉 737-8 인도로 아시아 연결성 강화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비엣젯 타일랜드가 첫 보잉 737-8 항공기를 인도받으며 아시아 노선 확대와 운항 효율 개선을 향한 항공사 성장 전략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새 기재 도입은 태국 항공·관광 산업 전반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 핵심 동력으로 주목된다. 비엣젯 타일랜드는 11월 23일 첫 보잉 737-8 항공기를 인도받고, 앞으로 2028년까지 총 50대를 들여오는 대규모 기재 확충 계획을 공개했다. 이 항공기는 태국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항공시장의 회복 흐름 속에서, 노선 확대와 관광객 유입 증가에 발맞춘 전략적 판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737-8의 가장 큰 장점은 운항 가능 거리 확대다. 최대 6,570km까지 비행할 수 있어 짧은 중거리 운항에 머물던 기존 노선보다 훨씬 넓은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하다. 항공사는 내년 초 도쿄·오사카·인천 노선 신규 투입을 검토 중이며, 이를 통해 태국과 동북아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워라네이트 라프라방 비엣젯 타일랜드 CEO는 “737-8 도입은 저비용항공사(LCC)의 틀을 뛰어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연료 효율 개선과 장거리 비행 역량 확보는 항공사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전략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 도쿄·오사카·나트랑 등 아시아 핵심 도시와 태국을 더욱 촘촘하게 잇고, 태국의 항공 허브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탑승객 편의성도 주목할 만하다. 737-8에는 ‘보잉 스카이 인테리어(Boeing Sky Interior)’가 적용돼 조명, 기내 분위기, 수하물 수납 공간 등이 한층 현대적으로 개선됐다. 승객이 느끼는 기내 체감 품질이 높아져 장거리 이동에서도 피로감을 덜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환경적 이점도 크다. 새 기종에 장착된 LEAP-1B 엔진은 기존 모델보다 연료 효율을 15~20% 향상시키며, 탄소 배출량과 소음을 크게 줄인다. 지속가능항공연료(SAF)를 사용할 수 있는 구조라 향후 친환경 운항 전환에도 유리하다. 항공업계가 탄소중립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흐름을 고려하면, 737-8 도입은 비엣젯 타일랜드의 지속가능 경영을 상징하는 선택이기도 하다. 새 항공기가 가져올 변화는 항공사 내부에만 머물지 않는다. 노선 확대에 따라 태국을 찾는 관광객은 증가할 가능성이 높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태국은 팬데믹 이후 관광 산업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으로, 아시아–태평양권 여행 수요 상승세와 맞물려 항공 네트워크 확장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여행객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넓어지고 비용 부담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반가운 변화다. 저비용항공사(LCC)의 역할은 단순한 ‘싼 항공권’을 넘어, 접근성 확대와 여행 문화 활성화를 이끌어내는 구조적 역할로 확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첫 737-8 도입은 비엣젯 타일랜드가 앞으로 어떤 항공사로 변모할 것인지 보여주는 신호탄이다. 더 멀리, 더 효율적으로, 더 친환경적으로 비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만큼, 향후 몇 년간 태국발 국제선 환경은 크게 달라질 것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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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29
  • 오키나와 할레쿨라니, 겨울 맞아 온수풀·야외 사우나 운영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일본 오키나와의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5성 리조트인 ‘할레쿨라니 오키나와(Halekulani Okinawa)’가 오는 12월 1일부터 겨울 시즌 운영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리조트는 성인 전용 오션 테라스 풀을 온수풀로 전환한 ‘이터널 윈터 풀(Eternal Winter Pool)’과 바다 앞 텐트형 야외 사우나 ‘헤븐리 텐트 사우나(Heavenly Tent Sauna)’를 개장해 겨울에도 휴양과 웰니스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키나와는 겨울에도 비교적 온화한 기후를 유지하는 지역으로, 아침·저녁의 선선한 바람 속에서 따뜻한 물에 머무르기 좋은 계절이다. 리조트는 이 같은 지역의 계절 특성을 반영해 겨울 자연을 편안하게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터널 윈터 풀’은 지난해 이용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바다로 시야가 트인 오션 테라스 풀을 온수 온도로 유지해, 겨울 바다의 고요함과 따뜻한 수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석양이 지는 시간대에는 수면에 붉은 노을이 비치며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풀 옆 카바나에는 전기 히터가 비치돼 야외에서도 머무르기 편안하며, 방문객에게는 오키나와산 흑당으로 만든 웰컴 드링크가 제공된다. 비치프런트 기슭에 마련된 ‘헤븐리 텐트 사우나’도 겨울철 꾸준한 인기 프로그램이다. 핀란드식 텐트 구조로 설치돼 바다를 바라보며 사우나를 즐길 수 있고, 아로마 스팀이 적용돼 깊은 이완을 돕는다. 사우나 후에는 나고시야가지섬의 소금을 사용한 음료가 제공되며, 올해부터 만 13세 이상 고객도 이용할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할레쿨라니 오키나와는 겨울 프로그램 외에도 다섯 종류의 풀, 8개 다이닝 옵션, 스파, 전용 액티비티 등을 갖추고 있어 리조트 내에서 다양한 방식의 휴식을 누릴 수 있다. 겨울 시즌을 맞아 브랜드 아이템을 제공하는 ‘윈터 리트리트(Winter Retreat)’ 패키지도 함께 운영해 투숙객의 편의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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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26

문화/생활 검색결과

  • [고운시] 정선 장날, 바람이 시장을 메밀 향으로 흔들던 날
    정선 장날, 바람이 시장을 메밀 향으로 흔들던 날 고운 최치선 서울 사람은 모른다 장날 아침, 산골의 햇빛이 얼마나 따뜻한 목소리로 천막과 바구니를 깨우는지를 정선의 장터는 늘 누군가의 어릴 적 기억처럼 느긋하게 열리고 나물 이파리 사이로 바람이 스민다 허생원은 사라졌어도 장돌뱅이의 흥은 마술사의 손끝에서 번쩍이며 살아난다TV 속 화면으론 절대 담지 못하는 ‘지금 이 순간’의 현장감 국수 삶는 소리, 엿장수의 웃음, 아이 울음마저 장터의 리듬이 되어 한데 묶인다 할머니들은 산며느리 되어 나물을 캐고, 볕에 말리고, 바람에 털어 장날이면 손주 운동화 값을 보자기에 꼭꼭 묶어 나온다손에 쥔 산나물보다 더 신선한 건 그 얼굴에 스민 자부심, “이건 내가 키운 거여” 하는 말 속의 내력이다 꽈배기 기름 냄새와 고로케의 노릇한 빛이 바구니와 바구니 사이를 누비면 어디선가 황기 향이 돋아나 “땀 많은 사람에게 좋다오”하고 장수가 넉살 좋게 웃는다. 메밀전 굽는 철판 위에서는 하얀 연기가 춤을 춘다 막걸리 한 사발 생각나게 하는 그 춤사위 도시엔 없는 유혹이다 곤드레밥을 비비는 숟가락 소리는 산을 한 입에 우물거리는 듯하고 콧등치기국수는 생전 처음 만난 시골의 장난기 같은 맛이다낯설어도, 이상하게 정겹다 장터란 결국 타인의 삶을 한 숟가락 얻어먹는 자리니까 정선 장날엔 정직하지 않은 물건이 발붙이지 못한다 원산지 거짓이 들키면 바람보다 먼저 퇴출당한다는 말 그래서일까 장터의 나물들은 더 싱싱하고 사람들의 표정은 더 투명하다 열차가 도착해 외지인들이 몰려들면 정선은 또 여유롭게 속삭인다 “와서 보소, 우리 장이 이런디요” 그 말에 실린 자부심이 황기보다 더 깊은 약재처럼 마음을 덥힌다 서울에 돌아와도 정선 장터의 냄새는 쉽사리 지워지지 않는다 메밀전의 따뜻함, 장수의 너스레 산나물 이파리가 바람에 흔들리던 그 순간들 모두 다 가벼운 듯 무겁게 마음에 매달린다 아마도 장터란 사는 법이 단순해지는 곳 사람 마음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곳이어서 그리운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일까 정선 장날을 다녀온 사람들은 결국 다시 돌아온다 메밀 향이 바람결에 묻어 “또 오시라” 조용히 부르는 곳 그곳이 바로 정선 장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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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12
  • 순천, 말타고 '인생샷' 각! 도심 속 승마 축제, 대박 터졌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맑고 청량한 가을 하늘 아래, 순천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풍덕수변공원이 이색적인 풍경으로 물들었다.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이곳에서 펼쳐진 '제1회 순천시장배 팔마 유소년 승마대회'와 함께 진행된 '힐링승마체험'은 관람객과 참가자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며 성공적인 마무리를 알렸다. 첫 선을 보이는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도심 속에서 말이 질주하고 시민들이 직접 말과 교감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순천시가 지향하는 새로운 스포츠·여가 문화의 서막을 화려하게 열었다는 평가다. 이번 유소년 승마대회는 장애물 넘기, 말 위에서 원을 도는 권승, 느린 걸음으로 결승선에 먼저 도착하는 '거북이 달린다', 그리고 팀워크를 뽐내는 릴레이까지 총 5개 종목, 95경기로 치러지며 선수들의 기량과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순천에서 처음 열리는 승마대회임에도 불구하고 학생 승마 사업에 참여했던 관내 유소년 선수들은 물론, 전남권 승마 클럽들의 관심이 폭발적이었다. 멀리 장흥, 영광, 진도 등지에서도 미래의 승마 꿈나무들이 대거 참여하여 지역을 넘어선 승마 스포츠의 성장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선수들은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며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경기에 임했고, 각 지역에서 온 가족과 코치진의 뜨거운 응원 속에 축제의 열기는 더욱 고조됐다. 대회에 참가한 한 유소년 선수는 "평소 승마장 안에서 하던 대회에 주로 참여했는데, 이렇게 탁 트인 야외 도심공원에서 달리니 훨씬 자유롭고 활기찬 느낌이 들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순천에서 처음으로 승마대회도 열리고, 앞으로 공공승마장까지 생긴다고 하니 승마를 배우고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질 것 같아 기대가 크다"며 순천시의 승마 인프라 확충 계획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순천시가 추진 중인 '학생승마체험' 지원 사업과 '국민체육센터 말산업 체험' 같은 사업들이 꾸준히 진행되며 지역 내 승마 인구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승마 꿈나무 발굴 및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만큼이나 시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것은 바로 '힐링승마체험'이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체험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말과의 교감을 통해 얻는 치유의 시간을 만끽했다. 한 체험객은 "평소 말은 그림책에서나 보던 동물이었는데, 실제로 타보고 교감하니 말에 대한 흥미가 급증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또 다른 시민은 "도심 한복판에서 이렇게 특별한 승마체험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승마를 정식으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번 체험은 승마가 가진 특유의 매력을 알리고, 잠재적인 승마 인구를 발굴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말과 함께하는 승마는 근력, 평형감각 등 신체 발달은 물론,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감을 얻을 수 있어 전인적인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그 가치는 더욱 크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승마를 보다 가깝게 접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좋은 도심공원에서 승마 대회와 체험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승마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유소년 승마 육성, 시민 체험 프로그램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첫 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순천시장배 팔마 유소년 승마대회'와 '힐링승마체험'은 순천시가 단순한 생태수도에서 나아가 건강하고 활기찬 레포츠 도시로의 면모를 갖추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심과 자연, 그리고 스포츠가 어우러진 순천의 새로운 도전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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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10
  • 경남, 첨단 문화기술로 경험의 새 지평을 열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경계가 허물어지는 시대, 경상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종부)이 미래 문화 콘텐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과감한 도전에 나섰다.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2025 문화기술 콘텐츠 상용화 제작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주식회사 알리아스와 고은 작가 팀의 실감형 콘텐츠 실증 시연은, 기술이 문화를 만나 어떤 경이로운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며 현장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단순히 보고 듣는 것을 넘어, 직접 참여하고 교감하는 새로운 차원의 콘텐츠가 경남에서 첫선을 보인 것이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문화기술 기업의 성장 기반을 다지고,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신선하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 시장을 개척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에는 실증 단계의 2개 기업과 상용화를 앞둔 2개 기업 등 총 4개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지역 문화 콘텐츠 산업의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있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2025년에 시제품 제작 지원 사업도 운영하며, 지역 내 문화 콘텐츠 산업의 창업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생생한 현장으로 지난 3일 창원 무학 굿데이뮤지엄에서 주식회사 알리아스가 개발한 '나만의 굿데이, 무학소주 체험여행'이 대중에게 첫선을 보였다. 이 실감형 전시 콘텐츠는 관람객의 참여를 최우선으로 내세웠다. 인터랙션(상호작용) 콘텐츠 2종과 AR(증강현실) 필터를 활용한 맞춤형 콘텐츠 3종은 물론, 관람객이 직접 만든 라벨을 출력하는 시스템까지 구축하며 전시에 대한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참가자들은 가상현실 속에서 자신만의 특별한 소주 라벨을 디자인하고, AR 필터를 통해 유쾌한 기념사진을 남기는 등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는 신선한 체험 요소에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무학 관계자들 역시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는 새로운 체험 요소로서 전시 콘텐츠의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러한 기술적 시도는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선 새로운 문화적 소통 방식을 제시하며, 지역 기업과 문화기술의 성공적인 협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음 날인 4일에는 마산 시민극장 문이 열렸다. 이곳에서는 고은 작가 팀의 영화 <고도:기다리는 사람들>과 연계된 인터랙티브 전시 콘텐츠 ‘고도, 생존하라’가 첫 시연을 가졌다. 이 영화는 130cm 생존고도와 0.05%의 생존 공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인물들의 고군분투를 그린 작품으로,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시는 영화의 긴박한 설정을 그대로 옮겨와 관람객의 동작과 선택에 따라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시스템을 선보였다. 사전 신청자 18명과 관계자들이 참여한 시연은 영화의 메시지를 온몸으로 체험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체험자들은 "콘텐츠 반응성이 뛰어나고, 영화적 설정이 전시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몰입감이 엄청났다"고 입을 모았다. 이는 마케팅 및 홍보용 첨단 전시 모델로서 그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으며, 영화 개봉 전 관객들에게 영화를 더욱 깊이 있게 경험하게 하는 새로운 형태의 '프리뷰 콘텐츠'로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종부 진흥원장은 이번 시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문화기술 기반 실증은 기업의 기술 완성도와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이 산업 현장 및 유관 기관과 활발하게 협업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경남의 문화기술 콘텐츠 상용화 제작 지원 사업은 지역 기업의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실질적인 시장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개발을 넘어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처럼 경남은 혁신적인 문화기술을 통해 단순한 소비를 넘어 능동적인 경험을 창조하는 콘텐츠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 경남에서 탄생할 상상 이상의 콘텐츠들이 대한민국의 문화 지형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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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10
  • 광화문광장, ‘2025 광화문 마켓’으로 변신… 연말 도심에 크리스마스 불 밝힌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서울의 겨울을 대표하는 연말 축제 ‘2025 광화문 마켓’이 오는 12월 12일부터 31일까지 20일간 광화문광장을 환하게 밝힌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를 “머물고 즐기는 도심형 크리스마스 축제”로 자리매김시키기 위해 공간 구성과 체험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판로 지원과 야간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시작된 광화문 마켓은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찾는 서울의 대표 겨울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지난해에는 24일간 164만 명이 방문했고, 141개 소상공인 업체가 참여해 약 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재단은 올해에도 이 같은 호응을 이어가기 위해 유럽형 크리스마스 마을을 모티브로 광장을 재구성해 ‘겨울동화 속 산타마을’ 콘셉트를 도입했다. 판매 중심의 기존 마켓을 넘어 포토존, 체험존, 브랜드 협업공간을 확장해 머무르는 시간을 자연스럽게 늘릴 수 있도록 기획한 점이 특징이다. 광화문광장은 ▲산타마을 입구 ▲산타마을 놀이광장 ▲산타마을 마켓 빌리지의 세 구역으로 꾸며진다. 올해 랜드마크인 15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는 광장의 중심에서 축제 분위기를 이끈다. 여기에 올해 처음 선보이는 ‘루돌프 회전목마’가 더해져 가족과 친구, 연인 단위 방문객 모두에게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곳곳에 배치된 호두까기 인형의 집, 진저브레드 쿠키의 집, 곰돌이 사진관(네컷사진 포토부스) 등 10여 개의 테마 포토존은 광장 전체를 작은 크리스마스 마을로 연출한다. 특히 12월 21일부터 25일까지는 크리스마스 주간 특별 이벤트가 열린다. 산타클로스와의 기념 촬영, 크리스마스 요정 및 회전목마 역무원의 깜짝 선물 이벤트 등이 진행돼 방문객에게 시즌 한정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광화문 마켓은 올해도 3개 시즌으로 운영돼 방문 시기마다 서로 다른 소상공인과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시즌1(12.12.~18.) ▲시즌2(12.19.~24.) ▲시즌3(12.25.~31.)로 구성되며, 총 100여 팀의 소상공인이 참여해 겨울철 간식, 수공예품, 시즌 굿즈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사회적 기업, 지역 농가, 작가 초청 부스를 마련한 ‘산타마을 초대전’도 운영해 참여 폭을 넓혔으며, 한정판 협업 굿즈도 출시한다. 올해 마켓에서는 글로벌 브랜드 협업으로 눈길을 끄는 체험 요소도 추가됐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전 세계 팬들의 기대를 모으는 영화 <아바타: 불과 재>의 세계관을 재현한 체험존을 조성해 판도라 행성 속 ‘재의 부족’ 분위기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꾸민다. 영국 헤리티지 브랜드 바버(Barbour)는 유명 애니메이션 듀오 ‘월리스와 그로밋’을 테마로 한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하고, 방문객이 미니 집 모형을 직접 색칠해 꾸미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네스프레소(Nespresso)는 연말 무드를 담은 페스티브 트리와 함께 한정 커피 시음 이벤트를 마련해 ‘도심 속 작은 마법’을 선사한다. 길기연 대표이사는 “동화적 연출과 참여 프로그램을 강화해 이번 광화문 마켓을 더욱 완성도 높은 겨울 축제로 구성했다”며 “광화문광장이 선물하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꼭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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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3
  • 경남문화예술진흥원...‘모두를 위한 영화’ 감성 체험 여행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경남도가 후원하고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주최한 ‘2025 음성해설 작가/성우 양성과정’의 수료작 시사회가 진주와 의령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접근성 영화’의 체험 기회가 지역민을 위한 문화여행으로 재탄생한 순간이다. 지난 12일 오후 7시, 진주 롯데시네마 MBC네 5관에서는 양성과정 수강생들이 직접 참여한 단편영화 **〈단 하나의 집〉**과 〈그 여름 핫도그〉의 접근성 버전이 처음 상영됐다. 이태주 감독과의 GV(관객과의 대화) 후, 수료증 수여와 수강생들의 소감 발표가 이어져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이어 17일 오후 2시에는 의령도깨비영화관에서 시각장애인 11명과 청각장애인 1명을 초청해 같은 두 작품을 감상하고 피드백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사업은 ‘미디어센터 내일’이 주도했으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음성해설 성우와 작가 교육을 병행했다. 6월부터 8월 사이 성우 교육이, 7월부터 9월까지는 작가 교육이 진행됐고, 교육을 마친 우수 수강생들은 경남 독립 영화 두 편을 음성해설·자막 버전으로 재제작해 수료작품으로 선보였다. ‘접근성영화’란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 또는 수어가 포함된 영화를 뜻한다. 즉 장애 여부에 상관없이 영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장벽을 제거한 것이다. 이날 시사회는 단순한 영화 상영 행사를 넘어, 지역 문화의 새로운 여행 코스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진주에서는 저녁 시간대 수료생·지인 중심으로 진행되었고, 의령에서는 실제 장애인 관객을 초청해 그들의 경험을 먼저 듣고 영화에 반영했다. 이는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해 만든 콘텐츠를 지역민과 나누는 진정한 ‘로컬 문화 여행’의 형태로도 해석된다. 정현아 미디어센터 내일 사무국장은 “경남 지역에서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접근성 영상을 제작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며 “이제는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콘텐츠를 장애와 상관없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는 단지 장애인의 문화적 접근성 제고에만 있지 않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지원 아래, 지역 영상산업의 저변이 확대되고 지역민의 참여가 늘어났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김종부 진흥원장은 “앞으로도 도내 영화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각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사실 요즘 여행은 단순한 관광보다 ‘체험과 의미’가 중심이 된다. 진주와 의령은 역사만이 아니라, 지역 주민과 함께 만드는 영화라는 새로운 방식의 문화 여행지를 제안하고 있다. 음성해설이라는 기술이 지역의 스토리텔링과 결합해, 장애 여부를 넘어 모두에게 열린 감성 공간으로 거듭난 것이다. 관람객은 단순한 관람자가 아닌, 지역과 연결된 문화의 동반자가 된다. 지역 주민이 연출하고, 목소리를 입히고, 장애가 있는 이들과 함께 감상하며 소통하는 이 방식은 기존의 여행 패러다임을 부드럽게 뒤흔든다. 진주와 의령에서 열린 이번 수료작 시사회는 경남을 단순한 여행지가 아닌, 모두가 함께 만드는 문화 플랫폼으로 전환시켰다. 숨어 있던 목소리가 울려 퍼지는 공간에서, 여행은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공감의 여정으로 새롭게 디자인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의미 있는 여행이 더 많은 지역으로 확장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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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25
  • AI 융합 헬스케어 신제품 속도… 제노시스 AI 헬스케어–담음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시장 변화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는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에서 기업 간 협업이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제노시스 AI 헬스케어와 주식회사 담음이 손을 맞잡고 기술 융합 기반의 신제품 개발과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선언했다. 제노시스 AI 헬스케어(대표 이희원)와 주식회사 담음(대표 김소정)은 19일 담음 본사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사는 AI 기반 헬스케어 기술과 바이오 소재·생산 역량을 결합해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공동 연구·개발·생산하고, 국내외 시장을 목표로 상업화를 추진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 AI–바이오 융합으로 건강기능제품 시장 새 비전 제시 이번 협약의 핵심은 양사가 보유한 기술·인프라·공급망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경쟁력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데 있다. 제노시스 AI 헬스케어는 의학·약학 기반 AI 분석기술, 제노시스바이오연구소의 연구 인프라, 전문 R&D 역량을 갖추고 있다. 담음은 고품질 원료 발굴·공급망, 제조·생산 능력, 신제품 개발 현장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양 사는 이러한 장점을 결합해 ▲제품 기획 ▲성분 발굴 ▲효능 검증 ▲국내외 인허가 ▲지적재산권 확보 ▲대량 생산 ▲출시 및 해외 진출까지 전 주기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시장 수요 변화가 빠른 건강기능제품 분야에서 AI 기반 시장 분석과 소비자 니즈 예측을 통해 ‘데이터 기반 신제품 개발’을 강화하는 전략도 공감대를 이뤘다. ■ 제노시스 AI 헬스케어 “AI 기반 신제품 개발에 속도”… 담음 “실질적 의료 혁신 만들 것” 제노시스 AI 헬스케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품 개발 초기 단계에서 AI를 활용한 시장 분석과 소비자 수요 예측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신규 성분의 유효성·안정성 검증을 체계화하고, 국내외 인허가 및 지재권 확보까지 책임지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희원 대표는 “AI 기반 신기술과 담음의 연구·생산 역량이 결합하면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다”며 “공동 개발 성과는 국내외 학술지 발표와 학술대회 참가를 통해 검증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담음은 고품질 바이오 원료 공급과 품질 검증, 생산시설 운영을 포함해 원료 입고부터 완제품 출하까지 제조 전 과정을 총괄한다. 또한 제품 검사 및 시험성적서 확보까지 책임지며 상업화 단계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소정 대표는 “제노시스 AI 헬스케어의 AI 기술과 담음의 생산·운영 역량이 더해지면 의료·헬스케어 분야에서 실질적인 혁신 사례가 나올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 지분 투자로 파트너십 강화… 질병 예방·해외시장 공략까지 주식회사 담음은 제노시스 AI 헬스케어에 지분 투자도 진행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양 사는 질병 예방과 의료비 절감을 이끌 수 있는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을 공동 목표로 삼고, 지속적인 기술 교류와 R&D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나아가 AI 기술을 접목한 차별화된 화장품·건강기능식품을 통해 국내 시장은 물론 아시아·유럽 등 해외 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 업계 “AI 기반 바이오 헬스케어 협업 모델” 주목 AI 기술이 바이오 산업 전반의 혁신을 가속하는 가운데, 연구개발–생산–시장 진출까지 전 과정에서 협업하는 이번 업무협약은 업계에서도 의미 있는 모델로 평가된다. 양 사가 구축할 AI 기반 신제품 라인업이 향후 바이오 헬스케어 시장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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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21
  • 호텔 호핑과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로 즐기는 프리미엄 휴식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호텔스닷컴이 연말 겨울 여행 시즌을 맞아 연중 최대 규모의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진행한다. 2025년 11월 20일부터 12월 2일까지 열리는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국내외 수천 개 호텔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으며, 여행 가능 기간은 2026년 12월 30일까지다. 국내에서는 웨스틴 조선 서울, 히든 클리프 호텔&네이쳐 제주, 그랜드 조선 부산 등 주요 프리미엄 호텔이 참여해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서울 명동과 시청 근처에 위치한 웨스틴 조선 서울(9.4/10)은 고풍스러운 매력과 현대적 우아함을 동시에 갖춘 5성급 호텔로, 경복궁과 쇼핑 거리 접근성이 뛰어나 도심 속 품격 있는 겨울 휴식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제주 중문 해안 절벽에 자리한 히든 클리프 호텔&네이쳐(8.8/10)는 프라이빗 발코니와 인피니티 풀, 스파 시설을 갖추어 평온한 휴식을 제공한다. 주상절리와 여미지 식물원과 가까워 자연과 함께하는 겨울 여행을 계획하기에 좋다. 부산 해운대 앞 그랜드 조선 부산(9.4/10)은 세련된 인테리어와 안락한 객실, 실내외 수영장과 전용 스파를 갖춰 바다를 배경으로 한 여유로운 휴양을 즐길 수 있다. 호텔스닷컴은 올해 호텔 호핑(Hotel Hop) 트렌드에 주목했다. 설문조사 결과, 한국인 여행객의 55%가 한 여행 내 두 곳 이상의 호텔을 경험하는 것을 고려한다고 나타났다. 한 장소에 머무는 대신 이동 시간을 줄이고, 가성비와 고급 숙소를 동시에 경험하며, 다양한 호텔 스타일을 즐기려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특히 장거리 여행과 도시 여행, 가족·커플 여행에서 인기가 높았다. 올겨울 호텔 호핑 여행지로는 뉴욕, 파리, 도쿄가 주목받는다. 파리는 샹젤리제 거리와 몽마르트르 언덕, 생제르맹 카페가 이어지는 빛과 낭만의 도시다. 호텔 호핑을 통해 구역마다 다른 분위기와 겨울 축제의 불빛을 경험할 수 있다. 뉴욕에서는 록펠러 센터 크리스마스 트리와 5번가 장식이 빛나는 미드타운과 항구 전망을 갖춘 다운타운을 오가며 도시의 다채로운 매력을 즐길 수 있다. 평균 영하 3도에서 영상 6도의 기온 속에서도 겨울 도시의 에너지와 세련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도쿄는 신주쿠의 네온사인, 아사쿠사의 전통 사찰, 롯폰기의 세련된 거리까지, 현대와 전통이 조화된 도시로 호텔 호핑 여행을 즐기기에 이상적이다. 평균 기온 7도의 선선한 날씨 속, 뜨끈한 라멘과 카페 휴식, 후지산 전망까지 다양한 경험을 누릴 수 있다.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참여는 호텔스닷컴 전용 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확인 가능하며, 멤버십 회원은 VIP 액세스 숙소에서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합리적 가격과 특별한 호텔 체험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기회다. 올겨울, 호텔 호핑과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은 단순한 숙박 예약을 넘어 여행의 즐거움을 한층 높이는 도구가 된다. 도심의 세련된 호텔에서, 바다 절경을 배경으로, 혹은 해외 도시의 다채로운 공간에서 한 여행 안에 여러 호텔을 경험하며 겨울 여행의 새로운 재미를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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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18
  • [화제의 책] '노화도 설계할 수 있는 시대가 온다'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추천도서 선정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AI 헬스케어 전문 기업 제노시스(Genosys)가 출간한 『노화도 설계할 수 있는 시대가 온다』가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추천도서’로 선정됐다. 전문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한국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과학 인사이트 도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AI와 생명과학이 결합한 ‘노화 설계 시대’의 도래를 예견한 책 『노화도 설계할 수 있는 시대가 온다』가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추천도서’로 공식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박상철 박사, 권순용 박사, 강시철 박사 등 제노시스(Genosys) 소속 3인의 공동 저자가 집필한 결과물로, 도서의 학술적 깊이와 공공적 가치를 동시에 인정받은 것이다.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추천도서는 전국 공공도서관과 일반 독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권위 있는 도서 목록으로, 전문 사서들의 엄격한 심의를 통해 선정된다. 이번 선정으로 『노화도 설계할 수 있는 시대가 온다』는 공공도서관 및 대중 서점에서의 노출이 확대되며, 연구자와 독자층 모두에게 폭넓게 다가갈 전망이다. 제노시스의 헬스케어 인사이트, 국내외서 인정 박상철·권순용·강시철 박사는 AI 헬스케어, 노화 과학, 의료 기술 분야에서 다년간 연구와 실무 경험을 축적해 온 전문가다. 이들은 이번 저서를 통해 인공지능이 생명과학과 결합해 노화 과정을 예측·조절·지연시킬 수 있는 미래를 과학적으로 조망한다. 단순한 이론서가 아닌, 실제 의료 현장과 바이오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책은 ‘노화는 피할 수 없는 퇴화가 아니라, 관리와 설계를 통해 인간이 주체적으로 다룰 수 있는 현상’이라는 패러다임 전환을 제시한다. 독자들은 유전자 편집, 줄기세포 치료, 나노로봇, 노화 세포 표적 신약 등 첨단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생물학적 시계를 어떻게 되돌리고 있는지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해외 시장도 주목… 태국 명문 출판사와 번역 계약 체결 이번 도서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최근 태국의 명문 출판사 브릴리언스 후이황 퍼블리싱(Brilliance Huihuang Publishing, BHP)과 태국어판 출판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BHP는 자사 웹사이트에 ‘Our Hall of Fame’을 운영하며, 문명 발전에 기여한 학자와 작가들을 ‘명예 저자(Authors of Honor, AoH)’로 예우한다. 제노시스 공동 저자 3인 역시 이 섹션에 등재될 예정으로, 이는 한국 AI 헬스케어 연구의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상징한다. BHP 관계자는 “과학은 인류 문명의 언어이며, 이 책은 생명 연장과 인간 존엄의 경계를 사유하게 한다”며 “태국 독자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과학과 윤리, 기술과 인간의 경계를 묻다 『노화도 설계할 수 있는 시대가 온다』는 단순한 과학서가 아니다. 웨어러블 기기, AR·VR, 엑소스켈레톤, 3D 바이오프린팅, 자율주행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이 고령사회의 신체적 제약을 극복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을 탐구하는 동시에, 인간 존엄성과 윤리적 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룬다. 기술 발전이 가져올 생명 연장의 시대, 인간의 ‘삶의 의미’는 어떻게 재정의될 것인가. 저자들은 이 철학적 질문을 과학적 근거 위에 세워 차분히 풀어낸다. 제노시스 관계자는 “국립중앙도서관의 선정은 제노시스 연구진의 전문성이 공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결과”라며 “AI 헬스케어 분야의 최신 지식을 대중과 지속적으로 나누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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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13
  • 경남문화예술진흥원...‘경남 공동관’으로 떠나는 부산 인디게임 드라이브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올해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BEXCO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G-STAR 2025에서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운영하는 ‘경남글로벌게임센터’가 경남 공동관을 통해 도내 게임 기업 9곳의 최신 콘텐츠를 선보인다. 지역 여행 콘텐츠로도 연결해 볼 수 있을 만큼, ‘게임+지역+여행’의 조합이 올가을 부산행 리스트에 새롭게 오른다. 경상남도와 문화예술진흥원이 손잡고 마련한 경남 공동관은 이번 G-STAR 2025에서 PC·모바일·VR/AR 등 다양한 플랫폼 게임을 개발한 도내 우수 게임기업 9곳이 나란히 출전한다. 참가 기업 및 대표 콘텐츠는 ▲커넥트월드(댄싱스타) ▲뉴비전(핫초코&마시멜로) ▲플레이메피스토왈츠(심연의 작은 존재들) ▲젠틀슬라임(던전럼블) ▲블랜비(갈바테인 : 모험가 길드 사무소) ▲크로우선셋(아스트라 빌리지) ▲마이미 스튜디오(소울원더) ▲젤리스노우(덱랜드) ▲리얼리티메이커랩(언다잉 워: 게이트 오브 파이오니어)다. 이들 기업은 전시 부스 임차 및 장치 지원, B2B 비즈매칭, 홍보 콘텐츠 제작 및 배포, 행사 전후 팔로우업 컨설팅까지 진흥원의 밀착 지원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을 위한 경남 게임 콘텐츠 체험 부스와 현장 SNS 인증 이벤트도 준비돼 있어 ‘보고 즐기는’ 현장 체험 여행으로 자리잡았다. G-STAR 2025는 총 44개국 1,273개 국내외 게임사와 3,269개 부스 규모로 펼쳐지는 대형 쇼케이스다. 올해 슬로건은 ‘Expand Your Horizons’다. 경남 공동관이 위치한 현장은 단순히 게임 전시장이라기보다 부산 여행의 한 축으로도 작동한다. 전시장 방문 외에도 행사 전후 시간을 활용해 부산 해운대·센텀시티·광안리 등을 들르거나, 경남 지역에서 낮/밤 여행을 기획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컨대 오전엔 BEXCO에서 최신 게임 트렌드를 훑고, 오후엔 부산역 인근 카페에서 도내 게임 개발자들과의 네트워킹이나 현장 이벤트를 경험한 뒤, 저녁엔 경남 창원이나 김해 쪽으로 이동해 지역 맛집과 숙박을 연결하는 식이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지역 기반 게임 기업 육성’이 단순한 산업 정책의 틀을 넘어 여행 콘텐츠로 확장된다는 점이다. 경남글로벌게임센터는 게임 제작·유통·해외 마케팅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5월 ‘PlayX4 2025’, 9월 ‘도쿄게임쇼 2025’에 이어 G-STAR까지 연이어 참여했다. 이런 흐름은 지역 게임 산업과 관광의 접점을 만들어낸다. 즉, 여행자는 ‘게임 체험 → 현장감 있는 산업 탐방 → 지역 문화 탐색’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여정으로 유도된다. 실제로 경남 공동관 내부에는 방문객 체험 존과 이벤트 존이 마련돼 있어, 단순 관람을 넘어 직접 즐기고 인증하는 ‘인스타그램용’ 포토스팟으로도 설계됐다. 전시회 일정 외에도 방문 팁이 있다. 입장권은 온라인 사전 예매로 운영되며, 교통·주차 등 안전체계도 강화됐다. 행사 기간 오전 10시부터 2부 12시로 나누어 운영되는 등 관람객 동선 조정이 이뤄졌다. 또한 이벤트 방문 이후에는 인근 숙박이나 맛집을 검색해 밤시간대까지 여행 프로그램을 이어가는 것도 여행자로서의 가치를 높여줄 수 있다. 게임 산업이 지역관광으로 연결되는 흐름 속에서 이번 경남 공동관은 ‘게임+여행’이라는 새로운 복합 경험을 제시한다. 단순히 게임을 보러 가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이야기와 산업을 체험하고, 여행지로서의 부산·경남의 매력을 다시 발견할 수 있다. 올가을, 부산 BEXCO에서 시작되는 G-STAR 2025는 게임 팬뿐 아니라 여행자에게도 매력적인 체험 무대다. 경남 게임기업들의 도전이 담긴 공동관을 중심으로 ‘지역 + 콘텐츠 + 여행’이 어우러지는 하루를 구성해보자. 게임패드 대신 여행가방을 메고, 새로운 여행 장면을 직접 플레이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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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13

포토뉴스 검색결과

  • 연말 감성 풀충전, 홍콩 하버시티에 켜진 사랑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홍콩의 대표 쇼핑몰 하버시티가 올 연말, 사랑과 따뜻한 감성을 테마로 한 아트 프로젝트로 겨울 분위기를 채운다. 전 세계 200만 명 이상의 팬을 보유한 태국 인기 일러스트 듀오 ‘선대 키즈(Sundae Kids)’와 협업한 《스레즈 오브 러브(Threads of Love)》가 오는 11월 29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열린다. 쇼핑과 예술, 연말 감성이 어우러진 하버시티의 겨울 풍경이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선대 키즈는 아티스트 커플 포이시안과 카빈이 결성한 일러스트 듀오로, 일상의 사랑과 관계를 4~6컷 만화 형식으로 풀어내며 아시아 전역에서 큰 공감을 얻어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들의 따뜻한 시선을 대형 인스톨레이션과 전시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의 중심에는 거대한 분홍빛 선물 하우스 《디스 이즈 포 유(This is for You)》가 자리한다. 관람객은 신작 대형 아크릴 회화 4점과 축제 분위기를 담은 12점의 일러스트를 감상할 수 있다. 복도형 전시 공간인 ‘윈터 오브 러브 갤러리’에서는 선대 키즈 특유의 감성적인 스토리텔링이 이어진다. 하버시티 곳곳에는 4미터 높이의 ‘클라우드 키스드’ 크리스마스트리와 사진 명소로 꾸며진 ‘V-러브’ 벤치가 설치됐다. ‘포스트 유어 하트’ 우체통 이벤트를 통해 방문객들은 메시지를 남기며 연말의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다. 한정판 굿즈를 만날 수 있는 팝업 스토어도 운영돼 기념품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스레즈 오브 러브》는 화려함보다 공감과 연결에 초점을 맞춘 연말 프로젝트다. 하버시티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예술과 나눔이 공존하는 겨울 풍경을 완성했다. 쇼핑을 넘어 감성을 여행하는 공간, 홍콩의 연말은 지금 하버시티에서 가장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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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13
  • [특집] 서울윈터페스타...겨울밤이 가장 빛나는 순간, 서울이 동화가 된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서울의 겨울이 다시 한 번 빛으로 깨어났다. 청계천을 따라 흐르는 전통 한지 등과 미디어아트, 광화문광장을 가득 채운 산타마을 콘셉트의 크리스마스 마켓까지. ‘2025 서울빛초롱축제’와 ‘2025 광화문 마켓’이 12일 동시에 막을 올리며 서울 도심은 한 달 가까이 거대한 겨울 축제장으로 변신했다. 서울윈터페스타 통합개막식과 함께 시작된 이번 축제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걷고 머무는 ‘도시형 겨울 축제’의 현재를 보여주고 있다. 어둠이 내려앉은 광화문광장에 하나둘 불이 켜지자, 광장은 순식간에 다른 얼굴을 드러냈다.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의 대표 겨울 축제 ‘서울윈터페스타’ 통합개막식이 시작되자 시민들의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무대 앞으로 모였다. 두꺼운 외투를 여민 채 아이 손을 잡은 가족, 카메라를 든 연인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뒤섞이며 광장은 이미 축제의 일부가 됐다. 개막식 무대에 오른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의 겨울은 이제 추위가 아니라, 빛과 이야기로 기억되는 계절이 됐다”며 “광화문과 청계천, 도시 곳곳에서 펼쳐지는 서울윈터페스타가 시민과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빛의 풍경 속에서 각자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이자, 광장 곳곳에서 박수가 이어졌다. 짧지만 또렷한 인사말은 서울 겨울축제의 방향을 압축적으로 보여줬다. 이날 무대에서는 시민합창단과 뮤지컬 배우들이 함께한 공연이 이어졌다. 180여 명의 시민이 만들어낸 합창은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묘한 온기를 만들어냈고, 광장을 가로지르는 퍼레이드가 시작되자 관람객들은 자연스럽게 동선을 따라 움직였다. 공연이 끝난 뒤 점등 퍼포먼스가 펼쳐지자 광화문광장과 주변 건물 외벽, 대형 전광판까지 동시에 빛을 밝히며 도심 한복판에 장관이 연출됐다. 광화문광장의 열기를 뒤로하고 청계천으로 발길을 옮기자 분위기는 또 한 번 달라졌다. 서울빛초롱축제가 펼쳐진 청계천 일대에는 전통 한지공예로 제작된 등이 물길을 따라 이어졌다. 조선시대 궁중의 모습부터 근현대 서민들의 생활상을 재현한 작품까지, 빛으로 만든 장면들이 차례로 등장했다. 화려함보다는 섬세함이 먼저 눈에 들어왔고, 물 위에 반사된 불빛은 청계천 특유의 잔잔한 흐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시민들은 걸음을 늦추고 하나하나 작품 앞에 멈춰 섰다. 외국인 관광객들 역시 “마치 한국의 역사 속을 걷는 느낌”이라며 연신 사진을 남겼다. 한지 특유의 질감과 따뜻한 색감은 LED 조명과는 다른 인상을 남기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서울의 겨울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다시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오면 또 다른 축제가 펼쳐진다. ‘겨울동화 속 산타마을’을 콘셉트로 한 2025 광화문 마켓은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광화문광장은 산타마을 입구, 놀이광장, 마켓 빌리지 등 세 개의 테마 공간으로 나뉘어 관람객을 맞는다. 중심에는 높이 15미터에 달하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서 있고, 올해 처음 선보인 루돌프 회전목마가 광장의 분위기를 완성한다. 호두까기 인형의 집, 진저브레드 쿠키 하우스, 네 컷 사진 포토부스 등 10여 개의 포토존 앞에서는 자연스럽게 줄이 늘어섰다. 특히 크리스마스 주간에는 산타클로스와의 기념 촬영, 시즌 한정 선물 이벤트가 이어져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광화문 마켓은 세 개의 시즌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방문 시기마다 다른 소상공인 구성과 판매 품목을 선보인다. 단순한 판매 공간이 아니라, 머물며 즐기는 도심형 축제 공간이라는 점이 분명히 드러난다. 현장에서 만난 독일 베를린 출신 관광객 안나 슈미트 씨는 “독일에도 크리스마스 마켓이 많지만, 서울은 도시 전체가 하나의 무대처럼 느껴진다”며 “전통적인 분위기와 현대적인 연출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서 색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머무는 공간’이라면, 서울의 윈터페스타는 ‘걷고 움직이며 즐기는 축제’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광화문 마켓에는 글로벌 브랜드 협업 공간도 마련됐다. 각 브랜드의 정체성을 살린 체험형 콘텐츠와 이벤트는 마켓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이러한 구성은 광화문 마켓이 단순한 연말 행사에서 벗어나, 서울의 겨울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서울윈터페스타는 광화문광장과 청계천을 넘어 서울 전역을 하나의 축제 무대로 엮는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걷고, 체험하는 방식은 세대와 국적을 자연스럽게 아우른다. 시끌벅적한 광화문광장의 열기와 청계천의 차분한 빛이 공존하는 풍경은, 서울 겨울축제가 지향하는 방향을 분명히 드러낸다. 빛으로 시작해 사람으로 완성되는 축제.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 마켓, 그리고 서울윈터페스타는 서울의 겨울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낸다. 걷는 순간마다 다른 장면이 펼쳐지고, 머무는 시간만큼 기억이 쌓인다. 올겨울, 서울은 다시 한 번 가장 따뜻한 방식으로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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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집
    2025-12-13
  • [고운시] 정선 장날, 바람이 시장을 메밀 향으로 흔들던 날
    정선 장날, 바람이 시장을 메밀 향으로 흔들던 날 고운 최치선 서울 사람은 모른다 장날 아침, 산골의 햇빛이 얼마나 따뜻한 목소리로 천막과 바구니를 깨우는지를 정선의 장터는 늘 누군가의 어릴 적 기억처럼 느긋하게 열리고 나물 이파리 사이로 바람이 스민다 허생원은 사라졌어도 장돌뱅이의 흥은 마술사의 손끝에서 번쩍이며 살아난다TV 속 화면으론 절대 담지 못하는 ‘지금 이 순간’의 현장감 국수 삶는 소리, 엿장수의 웃음, 아이 울음마저 장터의 리듬이 되어 한데 묶인다 할머니들은 산며느리 되어 나물을 캐고, 볕에 말리고, 바람에 털어 장날이면 손주 운동화 값을 보자기에 꼭꼭 묶어 나온다손에 쥔 산나물보다 더 신선한 건 그 얼굴에 스민 자부심, “이건 내가 키운 거여” 하는 말 속의 내력이다 꽈배기 기름 냄새와 고로케의 노릇한 빛이 바구니와 바구니 사이를 누비면 어디선가 황기 향이 돋아나 “땀 많은 사람에게 좋다오”하고 장수가 넉살 좋게 웃는다. 메밀전 굽는 철판 위에서는 하얀 연기가 춤을 춘다 막걸리 한 사발 생각나게 하는 그 춤사위 도시엔 없는 유혹이다 곤드레밥을 비비는 숟가락 소리는 산을 한 입에 우물거리는 듯하고 콧등치기국수는 생전 처음 만난 시골의 장난기 같은 맛이다낯설어도, 이상하게 정겹다 장터란 결국 타인의 삶을 한 숟가락 얻어먹는 자리니까 정선 장날엔 정직하지 않은 물건이 발붙이지 못한다 원산지 거짓이 들키면 바람보다 먼저 퇴출당한다는 말 그래서일까 장터의 나물들은 더 싱싱하고 사람들의 표정은 더 투명하다 열차가 도착해 외지인들이 몰려들면 정선은 또 여유롭게 속삭인다 “와서 보소, 우리 장이 이런디요” 그 말에 실린 자부심이 황기보다 더 깊은 약재처럼 마음을 덥힌다 서울에 돌아와도 정선 장터의 냄새는 쉽사리 지워지지 않는다 메밀전의 따뜻함, 장수의 너스레 산나물 이파리가 바람에 흔들리던 그 순간들 모두 다 가벼운 듯 무겁게 마음에 매달린다 아마도 장터란 사는 법이 단순해지는 곳 사람 마음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곳이어서 그리운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일까 정선 장날을 다녀온 사람들은 결국 다시 돌아온다 메밀 향이 바람결에 묻어 “또 오시라” 조용히 부르는 곳 그곳이 바로 정선 장터다
    • 문화/생활
    • 시가 있는 풍경
    2025-12-12
  • [최치선의 포토에세이] 다낭 바나힐, 구름 위를 걷는 듯한 황금손다리의 오후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바나힐 정상에 도착하자마자, 사람들의 시선이 한 방향으로 쏠렸다. 하늘을 향해 거대한 손 두 개가 떠받치고 있는 황금빛 다리. 사진으로만 보던 ‘골든 브릿지’가 눈앞에 펼쳐지는 순간, 그 크기와 존재감은 상상을 훨씬 뛰어넘었다. 구름이 낮게 깔린 날이면 다리 전체가 공중에 떠 있는 듯 보인다고 한다. 실제로 난간에 손을 올려보니 바람이 산 능선을 건너와 손끝을 스친다. 이곳이 왜 세계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 명소’로 불리는지 단번에 느껴졌다. 황금손다리는 2018년 개장 이후 베트남의 상징적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길이 150m의 보행자 전용 다리는 바나힐 정원과 전망대, 테마가든을 이어주는 순환 동선의 중심이 된다. 하지만 이 다리를 특별하게 만드는 건 ‘기능’이 아니라 ‘감성’이다. 마치 세월 속에 묻힌 신의 손이 땅 위로 부드럽게 떠오른 듯한 조형미, 그리고 그 손 위를 여행자가 천천히 걸어가는 시간. 그 순간만큼은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세상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풍경 한가운데 놓인 기분이 든다. 참 흥미롭다. 수천 명의 발걸음이 오가는 여행지에서 오히려 고요가 더 크게 들린다는 것이. 해가 서쪽으로 기울기 시작할 때 다리는 금빛으로 물들고, 사람들의 그림자가 길게 늘어진다. 나는 그 장면을 한참 바라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스쳤다. 여행이란 결국 ‘나를 다른 높이에서 바라보는 일’이 아닐까. 황금손다리 위에서 바람은 조금 더 자유롭게 불고, 마음은 조금 더 멀리 걸어간다. 돌아오는 케이블카에 몸을 싣고 아래를 내려다보니, 다리는 다시 산자락 속으로 조용히 가라앉아 있었다. 마치 모든 풍경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듯한 여운. 그래서 이곳의 기억은 더 오래 마음에 남는다. 황금으로 빛나는 다리를 걸었지만, 진짜 빛은 그 위에서 잠시 쉬어간 나의 사색이었음을 깨달으며 케이블카는 천천히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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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여행
    2025-12-12
  • 세계 5대 갯벌의 귀환…12월,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앞둔 서산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충남 서산 가로림만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 해양 생태관광 허브로 도약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서산시는 이달 말 가로림만이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지정될 예정이라고 밝히며, 갯벌 보전과 생태관광을 결합한 지속 가능한 지역 전략에 속도가 붙고 있다. 점박이물범과 흰발농게가 살아 숨 쉬는 생태의 보고가 새로운 국가 브랜드로 자리 잡게 되는 셈이다. 국가해양생태공원은 국가와 지자체가 주도해 해양자원의 생태·경관·학술·경제적 가치를 보전하고 지속 가능한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정되는 구역이다. 전남 무안·신안, 여자만, 경북 호미반도와 함께 가로림만이 새롭게 포함될 예정이며, 서산시는 “가로림만의 생태적 위상과 잠재력이 국가적으로 인정받는 중요한 계기”라고 설명했다. 서산 가로림만은 한반도 대표 갯벌 중에서도 ‘세계 5대 갯벌’로 꼽힐 만큼 생태적 가치를 갖춘 해역이다. 국내 최대의 천혜 자연만으로 손꼽히며, 거머리말 군락지와 흰발농게, 점박이물범 등 다양한 보호종이 서식하는 곳이다. 2016년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꾸준히 보전 관리가 이뤄지고 있으며, 최근엔 국제 학술 조사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의 해양생태계 부양 능력’을 갖춘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은 서산시에 여러 면에서 이점을 가져온다. 우선 국비 지원이 우선적으로 확보돼 해양 보전 사업과 생태관광 기반 구축이 탄력을 받는다. 또한 서산시와 충남도가 추진 중인 1,200억 원 규모의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서산시는 지난 몇 년간 가로림만 보전과 활용을 동시에 꾀하기 위한 제도 개선과 사업 발굴에 많은 역량을 투입해 왔다. 2022년에는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해 해양생태계법 개정을 이끌며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후 대통령·도지사 공약에 반영되는 등 정책적 우선순위가 높아졌으나, 지난해 타당성 재조사에서는 근소한 점수 차로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서산시는 포기하지 않았다. 지난해 7월 충남도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사업 지속 의지를 천명했고, 전담 조직 신설, 민·관 협력 체계 구축, 해양수산부·국회 방문 등 전략적 노력을 이어 왔다. 그 결과 가로림만의 필요성과 가치가 다시 부각되면서 이번 지정까지 이어지게 됐다. 가로림만의 잠재력은 생태관광 자원에도 있다. 갯벌을 따라 펼쳐지는 생태길, 지역 어민과 함께 체험하는 바다 양식 프로그램, 철새 탐사 등 다양한 생태 콘텐츠가 이미 검토 단계에 있다. 서산시는 내년 예타 대응과 병행해 ▲가로림만 서산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국가정원 기반 조성 ▲갯벌 생태길 확충 등 연계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자연유산 등재는 가로림만의 브랜드 가치를 국제적으로 확장시키는 핵심 과제로 꼽힌다. 유네스코 자연유산 등재를 위해서는 생태적 완전성, 보전관리 체계, 국제적 비교 우의 등이 요구되며, 가로림만은 이미 이러한 조건을 상당 부분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서산시 관계자는 “가로림만은 생태와 경관, 해양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대한민국의 대표 생태 자원”이라며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이 확정되면 보전·연구·관광을 아우르는 글로벌 해양 생태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 가로림만이 품은 풍경은 바다를 넘어 생태의 미래를 보여준다. 보호종이 돌아오고 해양생태계가 회복된 이곳이 이제 국가해양생태공원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다. 서산시가 추진 중인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생태관광 사업이 본격화되면, 가로림만은 한국을 대표하는 해양 생태 여행지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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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12
  • [특집] 겨울의 서울, 세계가 주목하는 두 빛의 축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서울의 겨울 축제가 한층 더 깊고 풍성해졌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12월 12일부터 31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2025 광화문 마켓’을 개최하고, 같은 날부터 청계천·우이천 일대에서는 글로벌 예술문화축제로 성장한 ‘서울빛초롱축제’를 연다. 두 행사는 ‘겨울의 서울’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세계적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올해 서울빛초롱축제가 국제 시상식 ‘심볼 크리에이티브 어워즈 2025’에서 축제 부문 동상을 수상한 데 이어, 서울은 트립어드바이저가 발표한 ‘2025 나홀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1위’, 글로벌 트래지스 어워드 ‘4년 연속 글로벌 MZ세대가 가장 사랑한 도시’ 등 국제 무대에서 굵직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도시 경쟁력이 한 단계 도약한 것이다. ◈ 광화문광장 전체가 ‘겨울동화 마을’로 올해로 4회째인 ‘2025 광화문 마켓’은 유럽형 크리스마스 타운을 모티브로 광장을 ‘겨울동화 속 산타마을’로 재구성한다. 지난해 164만 명이 방문하며 서울 겨울 관광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은 데 이어, 올해는 공간 구성과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장했다. 광화문광장은 ▲산타마을 입구 ▲놀이광장 ▲마켓 빌리지 등 3개 테마로 꾸며진다. 가장 눈길을 끄는 랜드마크는 15m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새롭게 등장한 ‘루돌프 회전목마’다. 회전목마 주변에는 호두까기 인형, 진저브레드 쿠키 하우스, 곰돌이 사진관 등 10여 개의 포토존이 조성된다. 연인·가족 단위 방문객이 크리스마스 감성을 충분히 느끼도록 구성했다. 특히 크리스마스 주간(12.21~25)에는 시즌 한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산타클로스와의 기념 촬영, 크리스마스 요정들의 깜짝 선물 이벤트 등 어린이와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예년보다 강화됐다. 소상공인을 위한 판매존도 확대된다. 마켓은 시즌별로 3회 교체 운영해 총 100여 팀의 소상공인이 참여하며, 매 시즌마다 다른 브랜드와 상품을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약 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만큼 올해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글로벌 브랜드 합류…서울 겨울 관광의 격을 높이다 2025 광화문 마켓은 글로벌 브랜드의 참여로 한층 세련된 도시 축제의 면모를 갖췄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신작 <아바타: 불과 재>의 공간을 실제로 구현한 체험존을 선보인다. 판도라 행성의 ‘재의 부족’ 테마를 기반으로 한 미디어아트형 공간은 국내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영국 헤리티지 브랜드 바버(Barbour)는 크리스마스 애니메이션 ‘월리스와 그로밋’ 테마존을 꾸미고, 방문객이 직접 집 모형을 색칠하는 참여형 콘텐츠를 운영한다. 네스프레소(Nespresso)는 한정 커피 시음과 발매 기념 포토트리를 선보이며 연말의 감성을 더한다. 서울관광재단은 “상업적 마켓을 넘어, 체류형 콘텐츠 중심의 도심 축제로 발전시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광화문 마켓이 단순한 소비가 아닌 ‘경험의 축제’로 변모하고 있다는 평가다. ◈328만 명이 찾은 ‘서울빛초롱축제’,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다 광화문 마켓과 함께 서울의 겨울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축제, ‘서울빛초롱축제’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12월 12일부터 2026년 1월 4일까지 청계천과 우이천을 연결하는 대규모 야간 예술축제를 선보인다. 올해 축제는 ‘빛이 흐르는 도시, 서울의 겨울’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빛 조형물을 선보이며, 도심 속 겨울 야간 문화를 한층 풍요롭게 만들 예정이다. 서울빛초롱축제는 최근 국제 시상식에서 축제 부문 동상을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인지도를 높였지만, 올해 행사는 그 수상 성과보다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감동’에 방점을 찍는다. 재단은 “서울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겨울밤의 즐거움을 공감할 수 있도록 도시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빛 전시관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청계천, 전통과 기술이 만나는 ‘빛의 물길’ 청계천 구간은 ‘전통의 흐름’을 상징하는 전통 한지 등을 중심으로 꾸며졌다. 2009년 시작된 원형을 유지하면서도, 올해는 미디어아트적 요소를 대폭 강화했다. 물결 따라 이어지는 등(燈) 조형물은 청계천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따라 배치되며, 주변 빛 반사면과 어울려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든다. 특히 관람객의 동선이 집중되는 모전교~장통교 사이 구간에는 서울의 옛 정취를 형상화한 전통 조형물이 연출된다. 조선시대의 궁중 연회 장면, 한옥 창호 패턴을 활용한 미디어 조형물, 세화·단청을 모티브로 한 등 작품 등 한국적 색채가 짙게 녹아 있다. 전통미와 현대적 조형미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구성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서울의 문화적 깊이를 보여주는 대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또 올해는 조명 제작 방식도 한층 정교해졌다. LED 광원의 밝기와 색온도를 미세 조정해 물결 위에서 흔들리는 빛의 감성을 살리고, 조형물 표면에는 풍향·습도에 따른 자동 반응 시스템을 적용했다. 움직임에 따라 색감이 미묘하게 바뀌는 등 살아 있는 듯한 효과를 연출한다. 우이천, 가족이 즐기는 ‘참여형 빛 테마존’ 올해 새롭게 강화된 구간인 우이천은 ‘가족형 빛 축제’로 기획됐다. 청계천이 전통·예술 중심이라면, 우이천은 ‘참여·놀이·사진’에 맞춰 구성한 체험형 공간이다. 빛 터널, 대형 포토 프레임, 아이들이 직접 버튼을 눌러 조명을 변화시키는 인터랙티브 조형물이 연이어 설치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의 체류 시간이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특히 주말 밤에는 아이들과 함께 빛을 따라 걷는 ‘빛초롱 패밀리로드’가 운영되며, 특정 지점에서는 관람객 동작에 반응하는 음성·조명 설치물이 작동해 생동감을 더한다. 이처럼 축제장은 단순히 작품을 보는 공간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빛의 한 부분이 되는 경험형 구조로 변화했다. 도심 곳곳이 연결되는 ‘야간 관광 동선’ 서울관광재단은 올해 빛초롱축제를 광화문광장, 서울도서관 앞, 세종문화회관 야외 공간 등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야간 관광 루트로 확대했다. 광화문 일대에서 ‘광화문 마켓’을 즐긴 뒤 청계천으로 이어지는 방문객 흐름이 예상되며, 서울 중심부 전체가 겨울 야간 관광 특화 공간으로 꾸며질 전망이다. 재단 측은 “빛초롱축제는 단순히 청계천을 꾸미는 행사에 그치지 않고, 서울 곳곳을 연결하는 야간 관광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서울의 밤이 지닌 매력을 전 세계에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관광객 모두가 참여하는 ‘열린 축제’ 올해 축제에서는 시민 참여 콘텐츠도 강화됐다. 사전 공모로 선정된 시민 아티스트 작품이 일부 구간에 전시되며, 지역 학교와 협업한 ‘청소년 빛 조형물 프로젝트’도 함께 선보인다. 또 온라인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이 직접 채운 메시지가 조형물 일부에 투영되는 ‘라이브라이트 플랫폼’도 운영된다. 관람객이 남긴 글귀가 실시간으로 빛조형 속에 반영되는 방식으로 큰 호응이 예상된다. “매년 와도 새로운 축제”…글로벌 겨울축제로 확장 예고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울빛초롱축제는 전통을 지키면서도 기술과 예술을 결합해 매년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되고 있다”며 “서울의 겨울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계절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혁신적인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서울빛초롱축제는 글로벌 이벤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메가 페스티벌로 성장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해외 도시와의 공동 전시·해외 순회 프로젝트도 검토 중이다. 서울의 겨울 브랜드가 세계 도시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광화문 마켓의 동화 같은 풍경, 서울빛초롱축제의 빛 예술이 더해지며 서울은 이제 ‘겨울을 디자인하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두 축제가 만들어낼 풍경은 한국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으며, 그 행보는 세계의 관심 속에서 더욱 빛을 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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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12
  • 패션처럼 챙기는 ‘서울 트래블킷’…도심 속 여행이 더 따뜻해진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지난 11일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종로복지재단과 손잡고 저소득 아동·청소년 가족의 여행 경험 확대를 위한 특별한 전달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재단의 사회공헌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민·관 협력 프로그램의 하나로, 여행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에게 여행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경제적 이유와 환경적 제약으로 문화·여행 활동에 제약을 받는 가족들이 적지 않다는 점은 공공 영역에서의 지원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정서적 회복과 가족 간 유대 형성에 도움이 되는 여행 경험은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보장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재단은 종로복지재단과 협력해 이번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했다. 전달식에서는 서울관광재단이 현대트랜시스와 함께 제작한 친환경 여행굿즈 패키지 50세트(약 1,500만 원 상당)를 관내 저소득 아동·청소년 가족 및 자립준비 청소년들에게 나눠줬다. 패키지에는 샤코슈백, 카드지갑, 러기지 네임택, 여행용 파우치 등 일상과 여행에서 사용하기 좋은 실용 아이템이 담겼다. 특히 이번 굿즈는 자동차 부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품질 가죽 자투리를 재활용해 제작된 친환경 제품으로, 자원 재활용과 공공성, 실용성을 동시에 고려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굿즈로 기획됐다. 현대트랜시스는 단순 굿즈 제공을 넘어 기부금 1,000만 원을 추가로 후원하며 취약계층 여행 지원 사업에 힘을 보탰다. 이처럼 기업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공공 브랜드와 협업해 사회적 환원 체계를 구축한 점은 이번 활동의 중요한 의미 중 하나로 평가된다. 기업의 참여는 여행 경험 확대뿐 아니라 사회공헌 문화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 측은 앞으로도 사회적 취지에 공감하는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여행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여행 기회를 얻기 힘든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서울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재단은 같은 맥락에서 폭력 피해 가정을 지원하는 ‘빅트리’의 동계 캠프 운영을 위해 서울굿즈 패키지 100세트(약 1,200만 원 상당)를 기부한 바 있다. 빅트리는 경찰청 인가를 받은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폭력 피해 가정을 대상으로 매년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서울관광재단의 노력은 단순 관광 홍보를 넘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여행의 권리를 확대하는 데 집중돼 있다. 재단이 운영하는 서울 공식 기념품 브랜드 ‘서울굿즈’는 최근 아티스트 협업 제품과 시그니처 라인 등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이며 도시 브랜딩과 사회공헌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현재 현대트랜시스와 협업해 제작한 친환경 여행 굿즈는 11일부터 서울굿즈 공식 판매처인 ‘서울마이소울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패키지는 실용성과 디자인을 겸비해 여행 준비는 물론 일상에서도 유용하게 활용 가능해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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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12
  • 필리핀 미식의 재발견… 메리어트 본보이 4개 레스토랑 ‘미쉐린 셀렉티드’ 영예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글로벌 여행 플랫폼 ‘메리어트 본보이’ 포트폴리오가 올해 필리핀에서 첫선을 보인 ‘미쉐린 가이드 마닐라 및 인근 지역 | 세부 2026’에서 4개 레스토랑이 ‘미쉐린 셀렉티드(MICHELIN Selected)’에 이름을 올렸다. 본보이 호텔들이 제공하는 다이닝 수준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필리핀 여행의 새로운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이번 선정이 “필리핀 전역에서 본보이가 구축해온 미식 경험의 깊이를 보여주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필리핀은 휴양·해양 액티비티 중심의 여행지가 주목받았지만, 최근 미식 트렌드가 확대되면서 스페셜티 레스토랑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첫 미쉐린 가이드 발간을 맞아 세계 미식계의 주목이 모인 가운데, 본보이 포트폴리오 내 4개 레스토랑이 선정된 것은 의미가 크다. 미쉐린 셀렉티드를 획득한 곳은 마닐라 메리어트 호텔의 크루 스테이크하우스(Cru Steakhouse)와 만 호(Man Ho), 웨스틴 마닐라의 칸타브리아 바이 셸레 곤잘레스(Cantabria by Chele Gonzalez), 쉐라톤 세부 막탄 리조트의 딥 닛케이(DIP Nikkei)다. 모두 필리핀 현지에서도 이미 ‘예약 어려운 레스토랑’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선정으로 국제적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 크루 스테이크하우스는 수상 경력을 보유한 스테이크 전문 레스토랑으로, 핸드컷 스테이크와 숙성 기법을 활용한 프리미엄 메뉴가 특징이다. 마닐라 공항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 덕분에 비즈니스 여행객들의 재방문 비율도 높다. 다양한 올드 월드·뉴 월드 와인 셀렉션을 갖추고 있어 스테이크페어링을 즐기려는 여행객에게도 호응이 크다. 만 호(Man Ho)는 메리어트의 글로벌 중식 브랜드로, 정통 광둥식 조리기법과 고급 재료를 바탕으로 한 딤섬·해산물 요리가 강점이다. 전통적 중식의 깊은 맛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 구성이 돋보이며,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현지 미식가들의 모임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웨스틴 마닐라의 칸타브리아 바이 셸레 곤잘레스는 스페인 북부 칸타브리아 지방의 풍미를 창의적으로 풀어낸 파인 캐주얼 레스토랑이다. 필리핀에서 활동하는 스타 셰프 셸레 곤잘레스가 직접 디렉팅하며, 터봇 그릴·안초비 토스트·이베리코 포크 등 대표 메뉴는 이미 현지 SNS에서 ‘필수 먹킷리스트’로 자리 잡았다. 마닐라 도심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최상층 전망도 매력 포인트다. 세부 막탄 리조트의 딥 닛케이(DIP Nikkei)는 페루와 일본의 조리법을 결합한 ‘닛케이 퀴진’을 정통으로 구현한 레스토랑이다. 세부 최초의 닛케이 전문 레스토랑으로 개장 초부터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블랙 코드 아마릴로 미소·페루비안 세비체 등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는 필리핀 현지 식문화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막탄의 오션뷰와 여유로운 공간 구성은 미식과 휴양을 동시에 즐기려는 여행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다. 브루스 윈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필리핀 총괄 총지배인은 “이번 성과는 필리핀에서 제공되는 메리어트 본보이의 다이닝 경험이 세계적 기준을 충족한다는 증거”라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여행객들이 자연·문화·미식을 아우르는 복합적 여행의 매력을 더욱 깊게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리어트 본보이는 이번 미쉐린 셀렉티드 선정을 계기로 ‘미식과 여행의 결합’을 강화한 필리핀 여행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의 여행 트렌드 역시 ‘휴양 + 미식’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어, 필리핀 미식여행 수요 또한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선정은 필리핀 미식의 저력을 다시 확인하는 장면이자, 한국 여행객에게 새로운 여행 동선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메리어트 본보이 포트폴리오의 레스토랑들이 만들어낸 미식 경험은 앞으로 필리핀 여행을 한 단계 확장시키는 핵심 요소로 자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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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12
  • 한국 여행의 새로운 스테이 스폿, “2025 우수 민박 10選” 공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민박업협회가 ‘2025년 한국 민박업 우수 숙소’ 10곳을 선정하며, 국내 숙박 트렌드의 새로운 흐름을 제시했다. 전통 한옥에서 바다 조망 스테이까지 지역 고유의 매력을 담은 숙소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한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의 취향을 세심하게 반영했다는 평가다.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는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25 한국 민박업 우수 숙소’ 시상식을 열고 최종 선정된 10개 숙소를 공개했다. 이번 선정은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과 한옥체험업 운영 시설을 중심으로 서류 심사와 전문위원단 현장평가를 거쳐 이뤄졌다. 현장 평가는 ▲숙소 인프라 ▲고객 서비스와 의사소통 역량 ▲시설 고유 매력 ▲안전·위생 준수 여부 등을 종합 검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사 관계자는 “숙소의 하드웨어뿐 아니라 운영자의 호스피탤리티, 방문객과의 소통 능력 등이 중요하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최종 명단에는 국내산 소나무와 황토로 지어진 전통 가옥 ‘가영당 한옥문화 스테이’, 바다를 품은 ‘씨사이드 클라우드’, 동대문 일대가 내려다보이는 마을 속 숙소 ‘하이얀’ 등 지역성과 개성을 살린 공간들이 포함됐다. 한국 특유의 생활문화·미학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외 관광객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이들 우수 숙소를 한국관광통합플랫폼 ‘VISITKOREA(visitkorea.or.kr)’를 통해 전 세계에 소개한다. 콘텐츠는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총 8개 언어로 번역돼 게시되며, 특히 최근 증가하는 K-컬처 팬들의 관심을 고려해 지역 여행 코스와 결합한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제작된다. 플랫폼 내 ‘K-Stay’ 페이지 강화도 추진 중이다. 유한순 쇼핑숙박팀장은 “해외 관광객들이 한류 콘텐츠를 통해 한국의 공간·문화에 더욱 친숙해진 만큼, 로컬 감성을 지닌 민박 숙소에 대한 수요가 계속 커지고 있다”며 “공사는 내년에도 우수 숙소 발굴을 확대해 K-스테이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민박업 운영자의 서비스 역량을 높이기 위한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만 전국 운영자 및 예비 창업자 1,209명을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안전·위생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현장에 배포했다. 공사 측은 “숙박업 환경의 기본 체질을 강화해야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가 구축된다”며 민박업계의 품질 고도화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번 수상 숙소 10곳은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한국 여행의 감성과 지역 이야기를 담아내는 ‘로컬 게스트하우스’의 역할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관광업계에서도 “민박업의 경쟁력은 결국 사람과 공간의 이야기에서 나온다”며 이번 선정 결과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국관광공사는 K-컬처 확산과 함께 커지고 있는 숙박 수요 변화에 맞춰 민박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전통과 현대,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이번 우수 숙소 10곳은 한국 여행의 새로운 스테이 경험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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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10
  • 하롱 베이의 뉴 럭셔리, 알라카르테 호텔... 한국 여행객 맞춤 상품 본격화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베트남 하롱 베이의 신축 럭셔리 호텔 ‘알라카르테 호텔(A La Carte Ha Long)’이 한국 여행객을 위한 새로운 프리미엄 상품 개발에 속도를 낸다. 2025년 11월 11일, 여행사 지에어(G-Air)가 알라카르테 호텔의 한국 시장 단독 총판(GSA) 계약을 체결하며 호텔의 전담 판매·유통·마케팅을 맡게 됐다. 이를 통해 한국 소비자 취향에 맞춘 객실 패키지와 가족·골프·휴양형 상품 등이 다양하게 등장할 전망이다. 알라카르테 호텔은 하롱 베이 혼가이 신시가지에 자리한 대규모 럭셔리 호텔로, 오션뷰와 도심 접근성을 동시에 갖춘 입지가 강점이다. Sun World, 마리나 단지, 대형 쇼핑몰 등 주요 관광 인프라가 도보권에 있어 여행객들이 이동의 번거로움 없이 하롱의 핵심 명소를 즐길 수 있다. 호텔 객실 대부분이 베이뷰로 설계돼 탁 트인 파노라마 전망이 여행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다. 주방·거실이 갖춰진 모던한 인테리어의 객실 구성은 가족 단위와 장기 체류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객실 규모는 총 714실로, 하롱 베이 지역에서 보기 드문 ‘대형 럭셔리 체류형 호텔’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호텔은 부대시설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다. 40층 루프탑에는 탁월한 뷰의 인피니티 풀이 자리해 하롱 베이를 내려다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사계절 온수풀 시스템을 갖춘 2층 실내 풀과 키즈풀도 가족여행객에게 매력적인 요소다. 여기에 ‘Kid’s Oasis’라는 대규모 키즈 플레이존까지 더해지며 아동 친화적 시설을 갖춘 호텔로 평가받고 있다. 호텔 앞에는 소라 비치(SORA BEACH)가 펼쳐져 있어 도심형 호텔임에도 해변 접근성을 누릴 수 있다. 1층에는 시그니처 커피를 선보이는 Cà Phê 60º, 아이스크림 전문 KEM LAB, 슈퍼마켓 등이 입점해 있어 외출 없이도 식사·장보기·디저트까지 모두 해결 가능한 편리한 구조를 갖췄다. 레스토랑과 라운지도 다양해 미식 경험을 중요시하는 여행자에게도 만족도가 높다. 비즈니스 수요에 대응하는 시설 역시 탄탄하다. 대형 연회장과 중·소형 회의실을 갖추고 있어 기업 행사, 인센티브 투어 유치에도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여행 패턴이 다양해지는 최근 트렌드 속에서 호텔이 가족·레저·비즈니스 전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점은 큰 경쟁력이 된다. 지에어는 이번 총판 계약을 기반으로 하이퐁–하롱 일대를 ‘복합 프리미엄 여행지’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크루즈·골프·워터파크를 결합한 복합 레저 상품 개발이 이미 추진 중이며, 알라카르테 호텔과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하롱 베이는 최근 한국 여행객의 재방문율이 높아지고 있는 지역으로, 차별화된 고급 여행 상품에 대한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에어 관계자는 “한국 여행객의 취향과 여행 패턴을 반영한 프리미엄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하이퐁–하롱 지역을 새로운 럭셔리 여행 허브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밝혔다. 하롱 베이에서의 여행 경험이 점점 진화하고 있다. 자연 경관을 감상하는 시대에서 벗어나, 호텔·레저·미식·가족 콘텐츠를 모두 아우르는 ‘머무는 여행’이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알라카르테 호텔은 그 중심에 서 있다. 한국 여행객에게도 새로운 선택지가 된 지금, 하롱 베이는 또 한 번 여행지의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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