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3-07(토)
  • 전체메뉴보기

뉴스클릭
Home >  뉴스클릭  >  특집

실시간뉴스
  • [특집] 서울관광재단이 그린 겨울의 빛, 서울빛초롱축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12월의 광화문광장은 해가 지면 전혀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광장 중앙에 세워진 높이 15m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불을 밝히고, 인근 청계천 물길 위로는 한지로 만든 빛 조형물 수백 점이 은은한 빛을 흩뿌린다. 서울관광재단의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마켓’이 동시에 열리면서 서울 도심은 새해 초까지 이어지는 초대형 겨울 축제의 무대로 전환됐다. 특히 광화문마켓은 12월 31일 자정까지 운영되며, 연말 분위기를 더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광화문마켓과 서울빛초롱축제를 찾은 방문객은 약 108만 명으로 집계됐다. 축제는 광화문광장과 청계천, 우이천 등 서울 도심 6곳을 연결하는 ‘서울 윈터 페스타’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입장료없이 누구나 저녁 시간대에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높다. 광화문광장, ‘도심형 크리스마스 마켓’의 실험 광화문마켓은 서울 도심형 크리스마스 마켓의 성격을 분명히 보여준다. 광장은 산타마을 입구와 마켓 빌리지, 놀이광장 등으로 나뉘어 동선이 설계됐고, 대형 트리와 함께 올해 처음 선보인 루돌프 회전목마가 중심 공간을 차지한다. 이 외에도 호두까기 인형의 집, 진저브레드 쿠키 하우스, 곰돌이 사진관 등 10여 개의 포토존이 광장 곳곳에 배치됐다. 스탬프 투어를 완료하면 회전목마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크리스마스 기간에는 산타클로스와의 무료 촬영, 소원 엽서 이벤트도 진행된다. 광화문마켓에는 약 100여 팀의 소상공인이 참여했으며, 올해 입점 경쟁률은 약 7대 1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행사 기간 164만 명이 방문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역시 비슷한 수준의 유동 인구가 예상된다. 광화문 마켓은 연말 장터를 넘어, 머무는 축제 공간으로 설계됐다. 시즌별로 구성되는 소상공인 마켓과 체험 프로그램, 글로벌 브랜드 협업 콘텐츠는 방문 시기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광화문 마켓은 서울의 중심에서 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만드는 축제”라며 “판매에 그치지 않고, 체험과 이야기가 결합된 공간으로 발전시켜 서울 겨울 관광의 핵심 콘텐츠로 키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광화문광장이 가진 상징성과 개방성이 축제의 스케일을 키우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청계천과 우이천, 한지가 만든 ‘빛의 강’ 광화문마켓이 현대적인 전시와 체험 중심이라면, 서울빛초롱축제는 전통적 감성과 서사를 앞세운다. 청계천에는 53세트, 496점의 전통 한지 등과 LED 작품이 물 위에 설치됐다. 모전교에 조성된 ‘시등의 순간’은 조선시대 경복궁 건청궁에 처음 전등이 켜졌던 역사적 장면을 모티브로 삼아 관람객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올해 처음으로 전시 구간이 확장된 우이천에는 약 50여 점의 추가 작품이 설치됐다. 광통교와 광교, 장통교, 삼일교를 따라 이어지는 조명 구간은 도심 속에서도 비교적 고요한 야간 산책 환경을 제공한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전시는 포켓몬 코리아와 협업한 ‘I LOVE 잉어킹’ 조형물이다. 70m 구간에 설치된 100마리 잉어킹 포토존 앞에는 평일 저녁에도 20~30분가량 대기 줄이 형성된다. 현장에서 만난 한 20대 방문객은 “SNS에서 보고 일부러 찾아왔다”며 “청계천이 이렇게 놀이 공간처럼 느껴진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독일 베를린에서 왔다는 관광객 안나 슈미트 씨는 “유럽에도 크리스마스 마켓이 많지만, 서울은 전통과 현대를 빛으로 동시에 보여주는 방식이 인상적”이라며 “특히 한지로 만든 조형물은 다른 도시에서는 보기 어려운 장면”이라고 말했다. 서울빛초롱축제의 의미에 대해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는 “빛초롱축제는 단순한 조명 전시가 아니라, 서울의 역사와 감성을 이야기로 풀어내는 콘텐츠”라며 “빠르게 소비되는 이벤트가 아니라, 시민과 관광객이 걸으며 기억을 쌓아가는 ‘서울다운 겨울 풍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계천이라는 공간이 가진 서정성과 한지 등 특유의 따뜻함이 만나, 서울만의 겨울 정체성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관광재단은 이번 축제를 단일 행사로 보기보다, 도시 전체를 하나의 무대로 연결하는 실험으로 접근했다는 입장이다. 서울빛초롱축제는 2009년 시작돼 올해로 17회를 맞은 서울 대표 야간 축제로, 올해는 ‘나의 빛, 우리의 꿈, 서울의 마법’을 주제로 청계천과 우이천 일대에서 운영되고 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빛초롱축제는 단순한 조명 전시가 아니라 서울의 역사와 공간을 이야기로 풀어내는 콘텐츠”라며 “광화문마켓과 결합해 시민과 관광객이 걷고 머무는 방식의 겨울 축제로 확장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광화문마켓은 12월 31일까지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10시까지 운영되며, 31일에는 자정까지 연장된다. 서울빛초롱축제는 내년 1월 4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이어진다. 두 축제를 함께 관람하려면 오후 6시 이후 방문이 적합하다. 입장료와 주차비가 없는 점도 이번 축제의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다만 주말과 크리스마스 전후에는 포토존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어 평일 저녁 방문이나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된다.
    • 뉴스클릭
    • 특집
    2025-12-13
  • [특집] 겨울의 서울, 세계가 주목하는 두 빛의 축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서울의 겨울 축제가 한층 더 깊고 풍성해졌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12월 12일부터 31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2025 광화문 마켓’을 개최하고, 같은 날부터 청계천·우이천 일대에서는 글로벌 예술문화축제로 성장한 ‘서울빛초롱축제’를 연다. 두 행사는 ‘겨울의 서울’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세계적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올해 서울빛초롱축제가 국제 시상식 ‘심볼 크리에이티브 어워즈 2025’에서 축제 부문 동상을 수상한 데 이어, 서울은 트립어드바이저가 발표한 ‘2025 나홀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1위’, 글로벌 트래지스 어워드 ‘4년 연속 글로벌 MZ세대가 가장 사랑한 도시’ 등 국제 무대에서 굵직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도시 경쟁력이 한 단계 도약한 것이다. ◈ 광화문광장 전체가 ‘겨울동화 마을’로 올해로 4회째인 ‘2025 광화문 마켓’은 유럽형 크리스마스 타운을 모티브로 광장을 ‘겨울동화 속 산타마을’로 재구성한다. 지난해 164만 명이 방문하며 서울 겨울 관광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은 데 이어, 올해는 공간 구성과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장했다. 광화문광장은 ▲산타마을 입구 ▲놀이광장 ▲마켓 빌리지 등 3개 테마로 꾸며진다. 가장 눈길을 끄는 랜드마크는 15m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새롭게 등장한 ‘루돌프 회전목마’다. 회전목마 주변에는 호두까기 인형, 진저브레드 쿠키 하우스, 곰돌이 사진관 등 10여 개의 포토존이 조성된다. 연인·가족 단위 방문객이 크리스마스 감성을 충분히 느끼도록 구성했다. 특히 크리스마스 주간(12.21~25)에는 시즌 한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산타클로스와의 기념 촬영, 크리스마스 요정들의 깜짝 선물 이벤트 등 어린이와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예년보다 강화됐다. 소상공인을 위한 판매존도 확대된다. 마켓은 시즌별로 3회 교체 운영해 총 100여 팀의 소상공인이 참여하며, 매 시즌마다 다른 브랜드와 상품을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약 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만큼 올해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글로벌 브랜드 합류…서울 겨울 관광의 격을 높이다 2025 광화문 마켓은 글로벌 브랜드의 참여로 한층 세련된 도시 축제의 면모를 갖췄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신작 <아바타: 불과 재>의 공간을 실제로 구현한 체험존을 선보인다. 판도라 행성의 ‘재의 부족’ 테마를 기반으로 한 미디어아트형 공간은 국내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영국 헤리티지 브랜드 바버(Barbour)는 크리스마스 애니메이션 ‘월리스와 그로밋’ 테마존을 꾸미고, 방문객이 직접 집 모형을 색칠하는 참여형 콘텐츠를 운영한다. 네스프레소(Nespresso)는 한정 커피 시음과 발매 기념 포토트리를 선보이며 연말의 감성을 더한다. 서울관광재단은 “상업적 마켓을 넘어, 체류형 콘텐츠 중심의 도심 축제로 발전시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광화문 마켓이 단순한 소비가 아닌 ‘경험의 축제’로 변모하고 있다는 평가다. ◈328만 명이 찾은 ‘서울빛초롱축제’,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다 광화문 마켓과 함께 서울의 겨울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축제, ‘서울빛초롱축제’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12월 12일부터 2026년 1월 4일까지 청계천과 우이천을 연결하는 대규모 야간 예술축제를 선보인다. 올해 축제는 ‘빛이 흐르는 도시, 서울의 겨울’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빛 조형물을 선보이며, 도심 속 겨울 야간 문화를 한층 풍요롭게 만들 예정이다. 서울빛초롱축제는 최근 국제 시상식에서 축제 부문 동상을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인지도를 높였지만, 올해 행사는 그 수상 성과보다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감동’에 방점을 찍는다. 재단은 “서울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겨울밤의 즐거움을 공감할 수 있도록 도시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빛 전시관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청계천, 전통과 기술이 만나는 ‘빛의 물길’ 청계천 구간은 ‘전통의 흐름’을 상징하는 전통 한지 등을 중심으로 꾸며졌다. 2009년 시작된 원형을 유지하면서도, 올해는 미디어아트적 요소를 대폭 강화했다. 물결 따라 이어지는 등(燈) 조형물은 청계천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따라 배치되며, 주변 빛 반사면과 어울려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든다. 특히 관람객의 동선이 집중되는 모전교~장통교 사이 구간에는 서울의 옛 정취를 형상화한 전통 조형물이 연출된다. 조선시대의 궁중 연회 장면, 한옥 창호 패턴을 활용한 미디어 조형물, 세화·단청을 모티브로 한 등 작품 등 한국적 색채가 짙게 녹아 있다. 전통미와 현대적 조형미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구성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서울의 문화적 깊이를 보여주는 대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또 올해는 조명 제작 방식도 한층 정교해졌다. LED 광원의 밝기와 색온도를 미세 조정해 물결 위에서 흔들리는 빛의 감성을 살리고, 조형물 표면에는 풍향·습도에 따른 자동 반응 시스템을 적용했다. 움직임에 따라 색감이 미묘하게 바뀌는 등 살아 있는 듯한 효과를 연출한다. 우이천, 가족이 즐기는 ‘참여형 빛 테마존’ 올해 새롭게 강화된 구간인 우이천은 ‘가족형 빛 축제’로 기획됐다. 청계천이 전통·예술 중심이라면, 우이천은 ‘참여·놀이·사진’에 맞춰 구성한 체험형 공간이다. 빛 터널, 대형 포토 프레임, 아이들이 직접 버튼을 눌러 조명을 변화시키는 인터랙티브 조형물이 연이어 설치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의 체류 시간이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특히 주말 밤에는 아이들과 함께 빛을 따라 걷는 ‘빛초롱 패밀리로드’가 운영되며, 특정 지점에서는 관람객 동작에 반응하는 음성·조명 설치물이 작동해 생동감을 더한다. 이처럼 축제장은 단순히 작품을 보는 공간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빛의 한 부분이 되는 경험형 구조로 변화했다. 도심 곳곳이 연결되는 ‘야간 관광 동선’ 서울관광재단은 올해 빛초롱축제를 광화문광장, 서울도서관 앞, 세종문화회관 야외 공간 등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야간 관광 루트로 확대했다. 광화문 일대에서 ‘광화문 마켓’을 즐긴 뒤 청계천으로 이어지는 방문객 흐름이 예상되며, 서울 중심부 전체가 겨울 야간 관광 특화 공간으로 꾸며질 전망이다. 재단 측은 “빛초롱축제는 단순히 청계천을 꾸미는 행사에 그치지 않고, 서울 곳곳을 연결하는 야간 관광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서울의 밤이 지닌 매력을 전 세계에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관광객 모두가 참여하는 ‘열린 축제’ 올해 축제에서는 시민 참여 콘텐츠도 강화됐다. 사전 공모로 선정된 시민 아티스트 작품이 일부 구간에 전시되며, 지역 학교와 협업한 ‘청소년 빛 조형물 프로젝트’도 함께 선보인다. 또 온라인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이 직접 채운 메시지가 조형물 일부에 투영되는 ‘라이브라이트 플랫폼’도 운영된다. 관람객이 남긴 글귀가 실시간으로 빛조형 속에 반영되는 방식으로 큰 호응이 예상된다. “매년 와도 새로운 축제”…글로벌 겨울축제로 확장 예고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울빛초롱축제는 전통을 지키면서도 기술과 예술을 결합해 매년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되고 있다”며 “서울의 겨울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계절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혁신적인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서울빛초롱축제는 글로벌 이벤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메가 페스티벌로 성장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해외 도시와의 공동 전시·해외 순회 프로젝트도 검토 중이다. 서울의 겨울 브랜드가 세계 도시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광화문 마켓의 동화 같은 풍경, 서울빛초롱축제의 빛 예술이 더해지며 서울은 이제 ‘겨울을 디자인하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두 축제가 만들어낼 풍경은 한국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으며, 그 행보는 세계의 관심 속에서 더욱 빛을 낼 것이다.
    • 뉴스클릭
    • 특집
    2025-12-12
  • [특집] 축제공화국의 그림자 ②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성장의 쇼케이스’인가 ‘도시 역량의 시험대’인가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2026년 9월, 여수는 다시 한번 국가적 주목을 받는 도시가 된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61일간 열리며, ‘세계 최초의 섬 박람회’라는 간판을 내걸었다. 행사는 돌산 진모지구를 주행사장으로, 금오도·개도·여수박람회장 등으로 이어지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30개국 참가, 200만 명 관람, 4천억 원대 경제효과라는 장밋빛 전망까지 더해지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외형의 화려함이 도시를 덮는 동안, 내부에서는 박람회가 ‘축제공화국 한국’의 구조적 문제를 적나라하게 드러낼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더욱 짙어지고 있다. 여수는 지금 두 가지 얼굴을 지닌 도시다. 해양관광과 야경이 만든 ‘성장의 도시’라는 이미지와, 그 이면에서 서서히 드러나는 관리·재정·계획의 틈새. 섬박람회를 9개월 앞둔 지금, 이 균열은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 ◈세 가지 예산의 진실...188억·676억·1,611억, 무엇이 다른가 섬박람회 예산 논란은 이미 지역사회의 핵심 이슈다. 문제는 단순히 “얼마냐”가 아니라 “어떤 범위의 예산을 말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숫자가 나온다는 점이다. 첫 번째 숫자 676억 원은 기획재정부가 승인한 ‘본사업비’다. 248억에서 시작해 428억이 추가되며 공식화된 금액으로, 전시·운영·행사 구성에 쓰이는 박람회의 본체 예산이다. 두 번째 숫자 1,611억 원은 전남도가 발표한 ‘성공개최 지원액’이다. 여기에는 본사업비뿐 아니라 도로 개설, 섬어촌문화센터 건립, 도시숲 조성, 기존 선정 사업 등 연계 인프라 사업이 대거 포함돼 있다. 사실상 “박람회를 계기로 추진하거나 묶어낸 모든 사업의 총합”이다. 이 금액이 공개되며 “초기 200억대 사업이 1600억대로 불어났다”는 비판이 나왔다. 세 번째 숫자 188억 원은 최근 여수시가 트래블아이 질의에 공식 답변한 여수시 부담분 또는 시 직접 집행분으로 확인된다. 전체 예산이 아니라 “여수시가 실제로 지출해야 하는 금액”만을 따로 묶은 수치다. 다시 말해, 박람회 총예산을 말할 때 등장하는 676억·1,611억과는 범위 자체가 완전히 다른 예산이다. 결국 세 숫자가 모두 맞지만, 모두 다른 세계를 가리킨다. 이는 독자가 혼란을 느끼는 이유이자, 행정이 예산을 설명할 때 반드시 구조적 투명성이 필요한 이유다. ◈ 분담 비율 변화… 여수시의 재정 압박은 더 커졌다 초기에는 여수시와 전남도가 5:5로 부담하는 방식이 검토됐다. 그러나 도의 지침 변경으로 구조는 여수시 70%, 전남도 30%로 확정되었다. 예산이 커질수록 여수시의 부담도 가파르게 늘어나는 구조다. 여수시는 최근 석유화학 산업 경기 침체로 지방세수가 크게 줄어든 상태다. 여수시 공무원의 말은 현실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지금은 마른 수건을 쥐어짜는 형편입니다.” 박람회 외형이 커질수록 여수시 재정은 더욱 압박받는다. 박람회가 ‘성장의 기회’가 될지 ‘부채의 그림자’가 될지는 예산 구조의 투명성과 집행 능력에 달려 있다. ◈ 간척지 진모지구… 성공의 무대인가, 리스크의 집합인가 주행사장인 진모지구는 애초부터 논란의 중심이었다. 바다를 메워 조성된 간척지로, 주택 개발이 수년째 지연될 정도로 지반 안정성과 배수 문제를 둘러싼 불신이 거듭 제기돼 왔다. 새만금 세계잼버리 파행 이후, “간척지에서 대형 국제행사를 치르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는 비판은 더욱 거세졌다. 조직위는 폭염·기후 리스크에 대비해 도시숲 조성, 그늘 및 휴게시설 확충 등을 약속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추가 시설을 덧대는 방식으로 근본적 리스크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결국 섬박람회의 성패는 진모지구가 인파와 기후 변화, 시설 안전이라는 삼중 압력을 견디느냐에 달려 있다. 시민사회 관계자의 말은 더욱 냉정하다. “잼버리 이후 국민 눈높이는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관리·안전이 검증돼야 한다’는 시대입니다.” ◈ 화려한 전시관 뒤의 현실...섬 주민은 어디에 있는가 박람회 조직위는 8개 전시관, 테마존, UAM·미디어아트·위그선 등 미래 기술 체험 프로그램을 내세우며 ‘미래형 박람회’라는 이미지를 강조한다. 요트·섬 크루즈 등 체험형 콘텐츠도 추가되면서 겉보기에는 매우 화려한 구성이다. 그러나 정작 박람회 부행사장으로 지정된 금오도·개도 등 섬 지역 주민들의 시선은 전혀 다르다. 생활 기반시설 정비는 더디게 진행되고, 박람회와 맞물려 휴양단지 개발·분양 프로젝트 속도가 빨라지면서 “행사가 끝난 뒤 섬에 남는 것이 무엇이냐” 는 근본적인 질문이 나오고 있다. 섬 주민들은 “섬을 미래 관광상품으로 내세우면서 정작 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목소리는 반영되지 않는다”고 토로한다. ◈여수는 지금 ‘세 갈래 성장 압력’이 동시에 작동한다...그러나 행정은 분절돼 있다 여수는 현재 세 가지 대형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①진남관 복원 이후의 관리 10년의 복원 끝에 재개관했지만, 해풍·습도·관람객 증가라는 조건에서 ‘복원 직후 1~3년이 가장 위험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 평가다. ② 크루즈 급증과 체류형 관광 부재 입항 크루즈는 올해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지만, 도심 연계성 부족·상권 분산·통역 인력 부족 등으로 크루즈 관광객의 1인당 소비액은 여전히 낮다. ③ 소제마을—문학적 공간과 택지개발의 충돌 한강 작가 포토존이 한순간 ‘핫플’이 되었지만, 인근 대규모 개발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문화적 정체성이 사라질 위험이 커지고 있다. 문제는 이 모두가 여수라는 한 도시에서 동시에 일어나지만, 관리 부서는 문화재·관광·항만·도시계획·안전으로 완전히 분절돼 있다는 점이다. 이 구조에서는 어느 한 부분의 균열이 도시 전체 이미지를 흔든다. ◈ 섬박람회는 ‘성장 쇼케이스’가 아니라 ‘도시 역량 시험대’ 2026년 섬박람회는 단순한 국제행사가 아니다. 한국 축제 행정이 외형 확대 중심 모델에서 벗어나 지속가능성 중심 구조로 전환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시험대다. 행사의 성공 여부는 - 섬 주민에게 무엇이 남는가?, 새로운 인프라가 지속 가능한가? 도시 관리 체계가 통합적으로 작동하는가? - 이 세 가지로 결정된다. 만약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한다면 여수는 또 하나의 ‘행사 후유증 도시’가 될 위험을 피할 수 없다. ◈ 여수의 선택은 기록될 것이다 여수는 해양·역사·야경·레저·크루즈·섬 여행을 모두 아우르는 드문 도시다. 그러나 그 잠재력이 지속 가능한 힘이 되려면, 단기 성과와 홍보가 아니라 관리와 속도 조절이 먼저다. 성공한 도시들은 관리 → 기획 → 홍보의 순서를 지켰다. 실패한 도시들은 홍보 → 유치 → 사후관리 부재를 반복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여수가 어느 길을 선택할지 전 세계 앞에 드러내게 될 것이다. 트래블아이는 예산 구조, 사업자 계약, 안전 관리, 부행사장 개발, 도시·관광 인프라의 실질적 변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보도할 예정이다. 여수가 ‘성장의 도시’로 남을지, 아니면 ‘과잉과 균열의 도시’로 회귀할지는 지금부터의 선택에 달려 있다.
    • 뉴스클릭
    • 특집
    2025-12-06
  • [특집] 축제 공화국의 그림자 ①왜 한국 지자체는 매년 같은 실패를 반복하는가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가 매년 1000개가 넘는 지역축제를 열고 있다. 2019년 884개였던 지역축제는 2024년 1170개로 5년 사이 32% 늘었다. ‘축제 공화국’이라는 말이 과장이 아닌 셈이다. 하지만 축제의 숫자만 늘어날 뿐, 지역 주민과 외부 관광객의 참여율, 1인당 관광 소비액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른다. 여기에 감사원이 지자체 문화·관광 사업을 상대로 잇따라 문제를 지적하면서, 축제와 관광 인프라 사업이 지자체장의 치적 쌓기와 예산 누수의 통로가 되고 있다는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창간 15년을 맞은 여행전문매체 ‘트래블아이’는 감사원의 감사자료와 현장 취재를 토대로, 한국 관광·축제 현장의 구조적 문제를 짚는 장기 연재 ‘대한민국 관광비리·특혜 보고서’를 시작한다. 그 첫 회로, 왜 한국 지자체가 매년 같은 실패를 반복하는지, 축제와 예산 구조의 큰 그림부터 들여다본다. ◈ 43개 지자체, 1170개 축제…‘많이 여는 것이 능사’ 된 현실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 평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는 광역·기초를 합쳐 243개 지방자치단체가 존재한다. 이 가운데 상당수 지자체가 해마다 1개 이상의 대표축제를 열고, 계절별·테마별 소규모 행사까지 합치면 연간 지역축제 수는 1000개를 훌쩍 넘어선다. 축제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한 연구에 따르면 광역별 등록 지역축제 수는 2019년 884개에서 2024년 1170개로 32.35% 늘었다 같은 기간. 1억~3억 원 규모 예산을 쓰는 축제는 277개에서 366개로, 5억 원 이상 예산이 투입되는 축제도 226개에서 284개로 증가했다는 분석도 있다. 표면적인 이유는 비슷하다.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객 유치”, “지역 브랜드 제고”다. 그러나 실제 예산 구조를 들여다보면, 많은 축제가 지자체장의 임기와 선거 주기에 맞춰 기획·확대되고, 행사 실적이 곧 정치적 성과로 소비되는 구조에 놓여 있음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축제는 늘었는데…참가율·소비액은 줄었다 축제의 양적 확대와 달리, 질적 성과를 보여주는 지표는 정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최근 분석에 따르면, 전국 17개 광역단체 주민의 지역축제 참가율은 2019년에 비해 최근 몇 년 사이 9.63%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외부 방문객 비율도 50.74%에서 49.16%로 줄었다. 관광 소비 역시 감소세다. 1인당 평균 관광 소비액은 2019년 3만6200원에서 2023년 3만1600원으로 줄었다는 통계가 이를 뒷받침한다. 축제의 숫자는 늘었지만, 지역 주민은 덜 찾고 외부 관광객도 더 쓰지 않는 역설적인 상황이다. 그럼에도 축제 예산은 줄지 않는다. 오히려 “방문객이 늘었다”, “경제 파급 효과가 컸다”는 자체 평가가 반복되면서, 다음 해 예산 증액의 근거가 된다. 이 과정에서 작성되는 각종 수요예측 보고서와 경제성 분석 용역은 한국 축제 구조의 핵심 고리이자, 동시에 가장 취약한 지점이다. ◈감사원이 지적한 ‘문화·관광 재정투자’의 민낯 감사원의 2024년 ‘지방자치단체 주요 재정투자사업 추진실태’ 감사는 이 같은 구조적 문제를 상징적으로 드러낸 사례다. 감사원은 2019년 이후 완료·무산·추진 중인 지자체 문화·관광 인프라 사업 17개를 선정해 점검한 결과, 위법·부당 사항 26건을 확인했다. 그 가운데는 민간사업자에 대한 특혜성 예산 지원, 투자심사 무시, 사업성 과장, 위탁 운영 관리 부실 등이 포함됐다. 감사원은 관련 지자체 공무원 21명에 대해 징계·주의를 요구하고, 일부는 검찰 수사까지 의뢰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재정자립도 50% 미만 지자체가 전체의 94%를 넘는 상황에서 경제성이 부족한 관광·문화 사업이 무리하게 추진되며 예산 낭비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감사는 특정 지자체의 일탈이 아니라, 지방재정 투자 구조 전반에 깔린 관행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축제와 관광 인프라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이름으로 추진되지만, 실제로는 민간사업자·용역사·위탁운영사에게 이익이 돌아가고, 손실은 주민의 세금으로 메우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축제 예산은 어디로 흘러가는가 지역축제 예산의 흐름을 따라가 보면, 크게 세 갈래로 나뉜다. ① 행사 운영비(무대·장치·공연료 등) ② 홍보·마케팅비(언론·온라인 광고, 홍보물 제작 등) ③ 위탁운영·용역비(기획사·대행사·연구용역 등) 이 가운데 홍보·용역·위탁비는 정보 비대칭이 가장 큰 영역이다. 세부내역이 ‘포괄 계약’으로 묶이거나, 정산이 뒤늦게 이뤄지면서 외부에서 실질 비용을 확인하기 쉽지 않다. 지자체 담당 공무원은 잦은 순환보직으로 축제 회계 구조를 깊이 들여다볼 여유가 없고, 전문 회계 인력도 부족하다. 결국 축제가 끝난 뒤 남는 것은 “○만 명이 다녀갔다”는 보도자료와 “지역경제 파급효과 ○억 원”이라는 추정치, 그리고 누수의 흔적이 남은 예산서뿐인 경우가 적지 않다. ◈왜 매년 같은 실패가 반복되는가 전문가들은 지자체 축제와 관광 인프라 사업의 반복된 실패를 “구조적 필연”으로 본다. 짧은 공무원 보직 기간, 장기 전략 없는 단기 성과 압박, 위탁·용역 중심 운영, 불투명한 수요예측과 경제성 분석, 축제 이후 평가·환류 시스템 부재까지, 모든 요인이 겹쳐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치적 이해관계도 더해진다. 축제는 눈에 잘 보이는 행정 성과다. 도로·하수도처럼 눈에 띄지 않는 인프라보다, 화려한 불꽃놀이와 공연, 인파가 몰린 사진 한 장이 훨씬 빠르게 ‘성과’로 소비된다. 그 사이 세금의 흐름과 실질적인 지역경제 효과를 꼼꼼히 따지는 일은 뒷전으로 밀리기 쉽다. 한국은 지금, 세계적으로도 드문 ‘축제 다빈도 국가’다. 그러나 축제가 많다는 사실이 곧 관광 강국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축제를 왜, 어떻게, 누구를 위해 여는지에 대한 질문이 빠진 상태에서, 행사 숫자와 예산만 늘어난다면 지역사회는 또 한 번 같은 실패를 반복하게 된다. 트래블아이는 이번 기획을 통해 감사원의 공식 자료와 각 지자체의 예산·정산 내역, 현장 취재를 종합해 관광과 축제가 어떻게 세금과 연결되고, 주민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차례로 짚어볼 계획이다. 2편에서는 전국 지역축제의 방문객 집계 방식과 경제성 평가 구조를 집중 분석한다. “축제에 몇 만 명이 왔다”는 숫자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숫자가 다음 해 예산과 어떤 식으로 연결되는지,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파헤쳐볼 예정이다. 참고로 이번 기획시리즈는 전국 지자체(시,군,구)를 모두 포함하는 100회 분량이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관련 제보를 부탁드린다.
    • 뉴스클릭
    • 특집
    2025-12-03
  • [특집] 고창이 요새다! 세계유산 7개 품은 ‘유산 올인’ 도시의 매력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전북 고창군은 고속도로 IC를 빠져나가면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라는 대형 조형물을 마주하게 된다. 조형 하단엔 고창이 보유한 다섯 개 세계유산 엠블럼이 새겨져 있다. 이 조형물은 군청 앞에 또 하나 세워져, 지역 주민과 방문객의 인증샷 포토존이 되었다. 고창은 국내 유일하게 세계의 보물 일곱 개를 보유한 도시다. 청동기 시대 고인돌 447기(2000년 세계문화유산 지정), 판소리(2003년 인류무형문화유산), 농악(2014년 인류무형문화유산), 행정구역 전체가 생물권보전지역(2013년 지정), 고창갯벌(2021년 세계자연유산), 고창 병바위를 포함한 지역명소 13곳이 속한 지질공원(2023년 인증), 동학농민혁명 무장포고문의 세계기록유산 등이다. 이처럼 유산 지정은 시작이다. 보존과 활용이 더욱 중요하다. 고창군은 이들 유산을 기반으로 한 관광산업을 전략으로 삼아 “사람과 돈이 모이는 활력의 도시”를 그려가고 있다. ◈고인돌—사람이 돌을 세우다 고창 아산면 죽림리 일대엔 국내 최대 고인돌 밀집 지역이 펼쳐진다. “우리 동네엔 고인돌이 사방에 있었지요”라는 할머니의 기억은 이 땅이 거석문화의 중심이었음을 단적으로 말해준다.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고창 고인돌은 탁자식·바둑판식·개석식 등 다양한 형식이 공존하는 특징을 지닌다. 특히 고인돌 축조 과정을 보여주는 채석장이 남아 있어, 고대인의 돌 다룸과 기술을 엿볼 수 있는 학술적 가치 또한 높다. 고인돌을 중심으로 한 여행 코스는 박물관, 유적지 해설, 돌 모형 체험 등이 맞물려 있다. 특히 ‘고인돌 세움학교’ 프로그램은 학생과 일반인에게 유적의 역사를 강의 형태로 제공하며, 졸업장까지 수여한다. ◈갯벌—흙과 생명의 융합 고창 갯벌은 ‘모래’, ‘펄’, ‘혼합’ 갯벌이 한 지역에 공존하는 희귀한 생태·지질 자원이다. 심원면엔 혼합 갯벌, 해리면엔 모래 갯벌, 부안면엔 펄 갯벌이 각각 펼쳐져 있으며, 폭풍 퇴적체인 쉐니어(Chenier) 퇴적지형도 형성돼 있다. 이 지형은 해안 생태의 역사를 담는 증거로 지질학적으로 매우 귀중하다. 갯벌은 조개·갯지렁이·소라 등 해양생물이 사는 터전이자, 철새들의 중간 쉼터다. 고창군은 철새 ‘뿔제비갈매기’를 지역 상징새로 지정했고, 갯벌 방문이 철새 탐조 여행으로 연결되도록 프로그램화했다. ◈세계유산축전—유산과 여행을 잇는 플랫폼 고창군과 국가유산청, 전북도는 2025년 10월 2일부터 22일까지 ‘2025 세계유산축전 고창 고인돌·갯벌’을 고인돌 유적지와 갯벌 일대에서 진행한다. 축전의 주제는 “자연과 공존, 인류의 영원한 시간: 갯벌과 고인돌”이다. 이 기간 동안 약 30여 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대표적으로 ‘고인돌 세움학교’에서는 현장 강의를 통해 고인돌의 역사와 의미를 배우고 졸업장까지 받을 수 있으며, ‘고인돌 세움마당’에서는 실물 크기의 돌 모형을 옮겨 직접 축조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또 ‘갯벌 속으로 GO! GO!’ 프로그램은 트랙터를 타고 갯벌 한가운데로 들어가 공연을 관람하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하고, ‘무인도 사운드 워킹’은 갯벌 속 무인도를 탐험하며 자연의 소리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다. 이 밖에도 국제학술대회, 환경 캠페인, 전시, 유적 투어, 포토존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준비돼 세계유산의 가치를 다층적으로 만끽할 수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넷플릭스 등의 콘텐츠로 한국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시대에, 인류 문명과 자연의 위대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고창만의 세계유산 축전을 만들어 가겠다”며 “보존과 활용의 균형을 담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고창은 단순히 ‘유산이 많은 도시’가 아니다. 유산을 일상과 여행으로 녹여내는 곳이다. 고인돌이 들려주는 시간의 이야기, 갯벌이 숨 쉬는 생태의 소리, 체험과 공연이 어우러진 축전의 현장은 머물고 싶은 여행을 만든다. 10월의 고창은 유산이 살아 숨 쉬는 여행 무대다. 조형물 앞 인증샷을 시작으로, 돌과 흙이 전하는 시간의 무게를 느끼며 걷는 여행길이 당신을 기다린다.
    • 뉴스클릭
    • 특집
    2025-09-25
  • 부킹닷컴, 2025년 주목할 9대 여행 트렌드 발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부킹닷컴이 2025년 주목해야 할 9대 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 세계 33개국 2만 7000명 이상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한국인 약 1000명이 포함됐다. 조사 결과, 여행객들은 단기적인 즐거움을 넘어 장기적인 개인 성장과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였다. ◆야간 관광의 부상 조사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염과 체감온도 상승이 여행 패턴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많은 여행객이 낮보다 밤 시간대에 여행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절반의 응답자가 높은 낮 기온을 피하기 위해 밤에 관광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저녁이나 이른 아침에 활동하겠다는 응답도 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천체 관측과 같은 야간 활동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부킹닷컴은 이러한 야간 관광 선호가 단순히 더운 낮 시간을 피하려는 것뿐 아니라, 새로운 경험과 특별한 순간을 추구하는 여행객의 심리와도 연결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야간 관광은 여행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관광지 혼잡도를 낮추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2025년에는 야간 관광이 주요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장수 웰니스 여행의 부상 2025년에는 여행의 의미가 단순한 휴식을 넘어,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여정으로 진화할 전망이다. 부킹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의 49%와 글로벌 여행객의 60%가 심신의 건강을 충족시키는 ‘장수 웰니스 여행’에 관심을 보였으며, 이는 웰니스 여행의 개념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웰니스 여행은 자연 속에서 명상, 요가, 스파와 같은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과 신체적 건강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여행은 단기적인 피로 회복을 넘어, 장기적으로 활력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경험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숲에서의 산책이나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는 숙소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한편, 웰니스 여행은 지속 가능한 여행과도 밀접하게 연결된다. 친환경 숙소나 대중교통을 활용하는 여행객이 증가하고, 지역 커뮤니티와의 교류를 강조하는 여행 패턴이 부각되고 있다. 이는 여행객들이 자신만의 건강뿐만 아니라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는 여행 방식을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웰니스 여행은 건강과 환경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며 "2025년에는 웰니스 여행이 여행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트렌드는 여행자들이 단순한 관광을 넘어, 자신의 건강과 웰빙을 증진시키는 한편 지속 가능한 삶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여행의 의미를 재정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웰니스 여행은 이제 단순한 힐링을 넘어, 삶의 장기적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여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기술을 더한 책임감 있는 여행 2025년에는 인공지능(AI)과 첨단 기술이 책임감 있는 여행을 실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킹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약 40%의 여행객이 AI를 활용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여행을 계획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관광객이 적은 비혼잡 지역을 찾아 지역경제를 지원하거나, 환경적으로 덜 영향을 미치는 여행 방식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AI 기반의 여행 앱과 플랫폼은 맞춤형 추천과 경로 설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여행을 돕고 있다. 예를 들어, 여행객들이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교통수단을 선택하거나, 친환경 숙박 시설을 예약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기술은 관광객이 현지 문화와 환경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 인터랙티브 가이드를 제공하며, 여행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기술은 여행자들이 보다 책임감 있는 선택을 하도록 돕는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며, "2025년에는 AI와 기술의 발전이 여행 경험을 더욱 풍요롭고 지속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기술의 활용은 단순한 편리함을 넘어, 여행객과 지역사회, 환경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미래형 여행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상속 대신 여행: '스키(SKI) 여행'의 부상 2025년 주목해야 할 새로운 여행 트렌드 중 하나는 '스키(SKI, Spending Kids’ Inheritance) 여행'이다. 이는 부모가 자녀에게 상속을 남기는 대신, 그 돈으로 자녀와 함께 여행을 떠나며 추억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부킹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의 50%와 글로벌 응답자의 46%가 자녀에게 유산을 물려주는 대신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트렌드는 고령 세대가 자녀와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중시하고, 젊은 세대의 여행 비용을 대신 지불하려는 경향을 반영한다. 부모 세대는 물질적 유산보다 경험을 통한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러한 경험은 여행을 통해 실현되고 있다. 특히,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루즈 여행, 자연 탐방, 문화 체험 여행이 스키 여행의 대표적인 형태로 인기를 끌고 있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스키 여행은 단순히 휴가를 넘어,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고 세대 간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상속 대신 여행을 선택하는 흐름은 물질적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현대 사회의 가치를 반영하며, 새로운 가족 여행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남성 웰니스 여행: 2025년 주목할 새로운 트렌드 웰빙과 자기 계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남성 웰니스 여행'이 2025년 주목해야 할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부킹닷컴 조사에 따르면, 남성 여행객들은 정신 건강과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여행을 떠나려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개인적인 여유를 찾기 위한 혼자만의 여행뿐 아니라, 친구와 함께 하는 여행을 선호하는 비율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남성 웰니스 여행은 주로 명상, 요가, 스파와 같은 심신의 안정을 위한 활동뿐 아니라, 골프, 하이킹, 피트니스 프로그램 등 스포츠와 결합된 웰빙 경험을 제공한다. 이러한 활동은 남성들이 신체적 건강과 함께 정신적 안정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유럽의 스파 리조트나 아시아의 전통 요가 리트리트, 자연 속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지역들이 남성 웰니스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남성 여행객들이 스트레스 해소와 정신적 안정을 위해 웰니스 여행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여가를 넘어,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욕구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흐름은 남성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여행 선택지를 제공하며, 웰니스 여행이 남녀를 아우르는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액티브 시니어의 모험 여행: 베이비붐 세대의 새로운 도전 2025년에는 은퇴 후 모험을 추구하는 베이비붐 세대가 여행 시장에서 중요한 소비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부킹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이 세대의 약 1/4이 모험을 동반하는 휴가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젊은 시절의 자유분방함을 되찾고자 하는 욕구와 깊은 연관이 있다. 액티브 시니어의 모험 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선 색다른 경험을 중시한다. 하이킹, 스쿠버 다이빙, 패러글라이딩과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부터 이색적인 문화 체험, 자연 탐험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이러한 활동은 신체적 도전뿐만 아니라 심리적 만족감을 제공하며,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특히, 유럽의 알프스 하이킹 코스, 아프리카의 사파리 투어, 아시아의 열대우림 탐험과 같은 특별한 여행지가 이 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여행사들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맞춤형 패키지를 확대하고 있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액티브 시니어는 이제 단순한 휴식이 아닌 도전과 경험을 통해 삶의 새로운 장을 열고자 한다"며 "이러한 변화는 여행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트렌드는 나이와 상관없이 삶을 적극적으로 즐기려는 현대인의 태도를 반영하며, 여행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재발견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준다. ◈포용적 여행: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여행 환경 2025년에는 여행객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보다 포용적인 여행 환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부킹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신경 발달 장애를 가진 여행객의 약 절반이 여행 중 부정적인 경험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을 위한 심리안정실, 소음 차단 옵션, 맞춤형 서비스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포용적 여행은 단순히 물리적 접근성을 보장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감각 민감성을 고려한 조용한 공간 제공, 대화형 디지털 가이드, 그리고 특별한 요구를 가진 여행객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공항에서는 소음이 적은 대기 구역을 마련하고, 호텔은 조명과 소리를 조절할 수 있는 객실을 제공하는 등 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진행 중이다. 또한, 여행업계는 직원 교육을 통해 다양한 여행객의 요구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일부 관광지는 신경 발달 장애를 가진 방문객들이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VR 체험이나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포용적 여행은 단순한 접근성을 넘어, 여행의 질을 모든 이에게 동등하게 제공하려는 노력”이라며, “이러한 변화는 여행이 누구에게나 즐겁고 기억에 남는 경험이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용적 여행은 여행의 본질인 연결과 이해를 실현하며, 더 나은 글로벌 관광 문화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빈티지 쇼핑 투어: 지속 가능성과 개성을 추구하는 여행 트렌드 2025년에는 중고 매장에서의 쇼핑을 즐기는 빈티지 여행이 주목받는 트렌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부킹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약 절반의 여행객이 휴가 중 중고 매장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응답했으며, 이는 비용 절감과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이 바탕이 된 현명한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 빈티지 쇼핑 투어는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의 문화와 역사를 경험하며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도시의 빈티지 매장이나 벼룩시장, 앤티크샵 등은 독특한 분위기와 함께 희귀한 아이템을 찾으려는 여행객들에게 매력적인 장소가 된다. 또한, 빈티지 쇼핑은 지속 가능한 여행과도 연결된다.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는 대신 기존 자원을 재활용함으로써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는 기후 변화에 민감한 젊은 세대와 환경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빈티지 쇼핑 투어는 비용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에게 독특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며, “지역 경제를 지원하고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여행 형태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트렌드는 여행객들이 물질적 소유를 넘어, 경험과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는 새로운 소비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공항에서 시작되는 여행: 새로운 여행 경험의 장 2025년에는 공항이 단순히 출발지가 아닌 여행의 중요한 경험 공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부킹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의 70%와 글로벌 여행객의 60%가 독특한 경험과 시설을 제공하는 공항에 관심을 보였다. 이는 공항이 여객기 대기 공간을 넘어 여행의 첫 경험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많은 공항이 여행객의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고급 라운지, 스파 서비스, 미술 전시회, 명품 쇼핑과 같은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실내 정원, 영화관, 워터슬라이드 등을 갖추어 여행객들에게 독창적인 경험을 선사하며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공항은 지역 문화를 홍보하는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전통 음악 공연, 지역 예술품 전시, 현지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은 여행객들이 현지 문화를 첫발부터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변화는 여행의 시작을 단순히 기다림의 시간이 아닌 즐거움과 설렘으로 채워준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공항에서 시작되는 여행은 단순한 이동을 넘어선 특별한 기억을 제공한다”며, “여행객의 공항 경험을 풍부하게 만드는 서비스가 여행 트렌드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항은 이제 여행의 시작과 끝을 풍요롭게 하는 공간으로, 현대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부킹닷컴 설문조사: 2025년 여행 트렌드의 방향 제시 이번 설문조사는 부킹닷컴이 외부 기관에 의뢰해, 향후 12~24개월 내 출장 또는 여가 목적으로 여행할 계획이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27,713명이 참여했으며, 33개 국가에서 다양한 의견이 수집되었다. 한국에서는 1,004명이 응답에 참여해 국내외 여행 경향을 반영했다. 설문조사는 2024년 7월부터 8월까지 온라인으로 실시되었으며,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여행 방식과 트렌드, 그리고 지속 가능한 여행에 대한 인식 변화를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부킹닷컴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여행업계가 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에 발맞추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여행객들에게 더 풍성하고 책임감 있는 여행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2025년 여행 트렌드는 단순한 이동을 넘어, 지속 가능성과 웰빙, 그리고 새로운 경험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 뉴스클릭
    • 특집
    2025-01-06
  • ‘2023 서울 웰니스 위크(Seoul Wellness Week 2023)’ 참가기관 모집...8월 29일~ 9월11일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오는 10월 개최되는 ‘2023 서울 웰니스 위크(Seoul Wellness Week 2023)’에 참가할 웰니스 기관을 공개 모집한다. ‘2023 서울 웰니스 위크’는 10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서울숲에서 개최되며, 서울을 찾는 모든 사람의 건강한 힐링 라이프를 위해 추진된다. 요가·필라테스 등 몸의 건강부터 싱잉볼·명상 등 마음의 건강까지 모두 챙길 수 있는 다양한 부스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온라인 기획전 및 오프라인 행사로 구분하여 운영될 예정이다. 모집은 8월 29일~ 9월11일이며 2주간의 접수를 통해 약 50개 이상의 웰니스 콘텐츠를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분야는 뷰티&패션, 푸드&영양, 마음챙김&수면, 의학&건강의 총 4가지로 구분되며, 웰니스와 관련 있는 서울 소재 기관이라면 어디든 지원할 수 있다. 해당 행사는 서울숲에서의 오프라인 행사를 중심으로 추진되며, 현장 부스 운영이 불가능한 기관에 한해 ‘온라인 기획전’ 단일 참가도 별도로 선택하여 지원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 모집공고 게시판(https://url.kr/gn3wji)의 게시글을 참고하여 신청하면 된다. 접수 시 해당 행사 내 대규모 무대 프로그램을 제안하거나, ‘스마트 웰니스’ 관련 업체의 경우 가점이 부여되며, 유사한 제안이 2건 이상 접수되는 경우 먼저 접수된 건을 우선으로 심사할 계획이다. 모든 참가사는 ‘서울 웰니스 위크’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국·영문 2개 언어로 소개되며, 내부 심사를 통해 메인 무대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하는 등 시민을 대상으로 업체 홍보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10월 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개최되는 온라인 기획전의 우수 기관에는 라이브커머스 참가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황미정 서울관광재단 글로벌2팀장은 “자신의 몸과 마음을 되돌아보며 힐링하는 ‘웰니스’에 대한 관심도가 남녀노소 상관없이 높아지고 있다.”며, “모든 종류의 웰니스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서울답게, ‘서울 웰니스 위크’에 방문한 시민들이 자신만의 웰니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매력 있고 특색 있는 참가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 뉴스클릭
    • 특집
    2023-08-29
  • [전북] 완주군, 1만 명 다녀간 전국 보부상 마켓 '앙코르'...9월 9일과 10월 2일 삼례문화예술촌 개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완주군은 '제33회 전국 보부상 마켓'을 오는 9월 9일과 10일 2일간 전라북도 대표관광지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연다고 밝혔다. 지난 5월에 열렸던 전국 보부상 마켓은 주말 하루에만 1만 명이 넘는 전국의 관광객들이 다녀가 이목을 끌었다. 이번 마켓 역시 지난번과 비슷한 규모로 90개의 전국 유명 보부상 셀러들이 직접 참여해 품질 좋은 제철 먹거리와 식품, 의류, 생활소품, 잡화 등 각 지역의 먹거리와 수제품들을 판매한다. 마켓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2일간 운영되며 우천 시 자동으로 한 주 연기된다. 이외에도 음악회, 영화상영, 공연, 체험 등도 준비해 보부상 마켓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라북도 만돌린 오케스트라와 바리톤 이근화, 소프라노 류하영이 참여하는 가을 음악회(9일 3시)와 애니메이션 <캐치티니핑> 상영(10일 3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신기한 버블 매직쇼(9∼10일 2시), 공예체험 등을 준비해 가족, 연인과 함께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삼례문화예술촌 제1전시관에서 포스코 스틸리온과 함께 하는 '한국화, 계절을 그리다展'(김홍도, 정선 외), 레플리카 체험 전시, 제3전시관에서 지역작가공모전시(김선강 작가), 제4전시관에서 완주군 및 전라북도 공예품 작가가 참여한 공예품 공모전시(노병득, 여익수, 이소영, 이에녹, 진명신, 최경호, 임경문 작가)가 진행되고 있어 관람객의 문화적 소양과 즐거움을 더한다. 군은 행사 기간 동안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삼례문화예술촌 입구 진출입로 및 차 없는 거리 차량 통행을 통제한다. 주차는 삼례문화예술촌 주차장과 우석대학교 후문 앞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또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전 안전관리계획을 세워 행사기간 동안 안내요원 및 구급차량을 상시 배치하고 유관기관 등의 협조를 받아 안전한 축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전국 보부상 마켓 개최로 삼례문화예술촌의 잠재된 역량을 알리고 삼례역에 ITX-새마을호가 정차됨에 따라 수도권 관광객의 편리성과 접근성을 한층 높여 삼례문화권역에 보다 오래 머물며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며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 등 기반시설 확충 및 풍요로운 문화 프로그램 육성 등 군민들과 방문객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보부상 마켓은 지난 2018년 대전을 시작으로 1만∼2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인플루언서 보부상과 각 지역의 숨겨진 소상공인, 농부 등 성장형 보부상들이 결집해 서울, 경기, 대구, 부산, 전주 등 전국을 돌면서 일일 마켓을 펼치는 대규모 플리마켓이다. 행사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삼례문화예술촌(063-290-3862∼3)으로 문의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 뉴스클릭
    • 특집
    2023-08-28
  • [장흥군]장흥힐링테라피센터 13일 첫삽...쉼터와 문화공간 활용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전남 장흥군이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는 '장흥힐링테라피센터' 신축 기공식이 지난 13일 열렸다. 장흥힐링테라피센터는 북카페, 어린이놀이방, 동아리방, 마을방송스튜디오, 생약초 테라피실 등으로 구성된다. 본격적으로 운영이 시작되면 지역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쉼터와 문화공간으로 역할을 하게 된다. 장흥힐링테라피센터 신축은 장흥읍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지난 3월 명칭에 대한 공모 및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장흥힐링테라피센터'로 명명하고 건축허가를 받아 공사에 착수했다. 순공사비 56억 원이 소요되는 국비지원 사업이다. 센터 건물은 장흥읍 702-1번지 일원(덕인주차장 부근 행복숲 부지)에 지상 3층(연면적 1499㎡)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장흥군은 신축 건물이 장흥군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건축의 디자인과 공간구성, 조경배치 등에 공을 들일 방침이다. 특히 장애인 편의시설, 어린이 이용공간 등의 구성도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기공식에 참석한 조석훈 장흥군 부군수는 "준공까지 철저한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며 "공사 기간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용주 장흥읍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추진위원장은 "건물이 완공되게 되면 군민들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지역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뉴스클릭
    • 특집
    2023-04-19
  • 서울관광재단,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 시범서비스 제공... 24개 주요 관광지 실시간 정보 확인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서울 주요 관광지의 인구밀집도 등 실시간 관광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beta)'를 공개했다.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beta)'는 서울관광 공식 웹 사이트, 비짓서울 한국어 페이지의 '지금의 서울 >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beta)'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2021년 7월 지역별 혼잡도와 코로나19 정보를 망라한 '서울관광 안전지수' 서비스를 공개한 바 있으며, 이번에 공개된 서비스는 이를 현재 상황에 맞게 한층 보완한 것이다.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beta)'에서는 실시간 혼잡도 및 공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울 내 24개 주요 관광지의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beta)'는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를 바탕으로 광화문, 명동, 잠실, 홍대, 이태원, 강남 6개 구역의 24개 주요 관광지의 실시간 정보가 제공되며 인구밀집도의 경우 '여유, 보통, 약간 붐빔, 붐빔'의 4단계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9월 공개된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는 총 50개 지역에 대해 KT 실시간 인구 데이터, 서울시 보유 공공 빅데이터 및 타 기관의 공공데이터를 융합해 개발됐으며 서울관광재단은 개발단계부터 서울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를 준비해 왔다.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beta)'는 인구밀집도, 교통상황, 날씨정보 외에도 해당 지역 추천명소, 행사 등 관광객에 필요한 정보가 함께 제공된다.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는 24개 주요 관광지의 실시간 관광정보 외에도 관광객의 행태를 고려한 추천명소와 서울의 행사들이 함께 제공돼, 관광객들이 관심 지역의 실시간 정보와 추천명소 정보 등을 자신의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크고 직관적인 화면과 재단의 디지털 가이드 뱁이(Bae-B) 캐릭터를 사용해 친근하고 편리하게 정보 수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편, 현재 시범서비스로 운영을 시작한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beta)'를 지속해서 보완해 향후 비짓서울의 모바일 핵심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영어 등 외국어 서비스 확대, 검색엔진최적화 등의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서울시와 지속해서 협의해 서비스 품질도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권혁빈 서울관광재단 스마트관광팀장은 "엔데믹시대, 서울 방문 중인 관광객들에게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가 하나의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소셜미디어와 유튜브를 통해 서울여행에 대한 영감을 얻은 관광객들에게 웹 사이트를 통해 신뢰도 높은 서울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디지털 매체 전략을 전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뉴스클릭
    • 특집
    2023-01-11

실시간 특집 기사

  • [특집] 서울관광재단이 그린 겨울의 빛, 서울빛초롱축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12월의 광화문광장은 해가 지면 전혀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광장 중앙에 세워진 높이 15m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불을 밝히고, 인근 청계천 물길 위로는 한지로 만든 빛 조형물 수백 점이 은은한 빛을 흩뿌린다. 서울관광재단의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마켓’이 동시에 열리면서 서울 도심은 새해 초까지 이어지는 초대형 겨울 축제의 무대로 전환됐다. 특히 광화문마켓은 12월 31일 자정까지 운영되며, 연말 분위기를 더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광화문마켓과 서울빛초롱축제를 찾은 방문객은 약 108만 명으로 집계됐다. 축제는 광화문광장과 청계천, 우이천 등 서울 도심 6곳을 연결하는 ‘서울 윈터 페스타’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입장료없이 누구나 저녁 시간대에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높다. 광화문광장, ‘도심형 크리스마스 마켓’의 실험 광화문마켓은 서울 도심형 크리스마스 마켓의 성격을 분명히 보여준다. 광장은 산타마을 입구와 마켓 빌리지, 놀이광장 등으로 나뉘어 동선이 설계됐고, 대형 트리와 함께 올해 처음 선보인 루돌프 회전목마가 중심 공간을 차지한다. 이 외에도 호두까기 인형의 집, 진저브레드 쿠키 하우스, 곰돌이 사진관 등 10여 개의 포토존이 광장 곳곳에 배치됐다. 스탬프 투어를 완료하면 회전목마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크리스마스 기간에는 산타클로스와의 무료 촬영, 소원 엽서 이벤트도 진행된다. 광화문마켓에는 약 100여 팀의 소상공인이 참여했으며, 올해 입점 경쟁률은 약 7대 1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행사 기간 164만 명이 방문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역시 비슷한 수준의 유동 인구가 예상된다. 광화문 마켓은 연말 장터를 넘어, 머무는 축제 공간으로 설계됐다. 시즌별로 구성되는 소상공인 마켓과 체험 프로그램, 글로벌 브랜드 협업 콘텐츠는 방문 시기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광화문 마켓은 서울의 중심에서 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만드는 축제”라며 “판매에 그치지 않고, 체험과 이야기가 결합된 공간으로 발전시켜 서울 겨울 관광의 핵심 콘텐츠로 키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광화문광장이 가진 상징성과 개방성이 축제의 스케일을 키우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청계천과 우이천, 한지가 만든 ‘빛의 강’ 광화문마켓이 현대적인 전시와 체험 중심이라면, 서울빛초롱축제는 전통적 감성과 서사를 앞세운다. 청계천에는 53세트, 496점의 전통 한지 등과 LED 작품이 물 위에 설치됐다. 모전교에 조성된 ‘시등의 순간’은 조선시대 경복궁 건청궁에 처음 전등이 켜졌던 역사적 장면을 모티브로 삼아 관람객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올해 처음으로 전시 구간이 확장된 우이천에는 약 50여 점의 추가 작품이 설치됐다. 광통교와 광교, 장통교, 삼일교를 따라 이어지는 조명 구간은 도심 속에서도 비교적 고요한 야간 산책 환경을 제공한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전시는 포켓몬 코리아와 협업한 ‘I LOVE 잉어킹’ 조형물이다. 70m 구간에 설치된 100마리 잉어킹 포토존 앞에는 평일 저녁에도 20~30분가량 대기 줄이 형성된다. 현장에서 만난 한 20대 방문객은 “SNS에서 보고 일부러 찾아왔다”며 “청계천이 이렇게 놀이 공간처럼 느껴진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독일 베를린에서 왔다는 관광객 안나 슈미트 씨는 “유럽에도 크리스마스 마켓이 많지만, 서울은 전통과 현대를 빛으로 동시에 보여주는 방식이 인상적”이라며 “특히 한지로 만든 조형물은 다른 도시에서는 보기 어려운 장면”이라고 말했다. 서울빛초롱축제의 의미에 대해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는 “빛초롱축제는 단순한 조명 전시가 아니라, 서울의 역사와 감성을 이야기로 풀어내는 콘텐츠”라며 “빠르게 소비되는 이벤트가 아니라, 시민과 관광객이 걸으며 기억을 쌓아가는 ‘서울다운 겨울 풍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계천이라는 공간이 가진 서정성과 한지 등 특유의 따뜻함이 만나, 서울만의 겨울 정체성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관광재단은 이번 축제를 단일 행사로 보기보다, 도시 전체를 하나의 무대로 연결하는 실험으로 접근했다는 입장이다. 서울빛초롱축제는 2009년 시작돼 올해로 17회를 맞은 서울 대표 야간 축제로, 올해는 ‘나의 빛, 우리의 꿈, 서울의 마법’을 주제로 청계천과 우이천 일대에서 운영되고 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빛초롱축제는 단순한 조명 전시가 아니라 서울의 역사와 공간을 이야기로 풀어내는 콘텐츠”라며 “광화문마켓과 결합해 시민과 관광객이 걷고 머무는 방식의 겨울 축제로 확장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광화문마켓은 12월 31일까지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10시까지 운영되며, 31일에는 자정까지 연장된다. 서울빛초롱축제는 내년 1월 4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이어진다. 두 축제를 함께 관람하려면 오후 6시 이후 방문이 적합하다. 입장료와 주차비가 없는 점도 이번 축제의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다만 주말과 크리스마스 전후에는 포토존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어 평일 저녁 방문이나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된다.
    • 뉴스클릭
    • 특집
    2025-12-13
  • [특집] 겨울의 서울, 세계가 주목하는 두 빛의 축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서울의 겨울 축제가 한층 더 깊고 풍성해졌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12월 12일부터 31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2025 광화문 마켓’을 개최하고, 같은 날부터 청계천·우이천 일대에서는 글로벌 예술문화축제로 성장한 ‘서울빛초롱축제’를 연다. 두 행사는 ‘겨울의 서울’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세계적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올해 서울빛초롱축제가 국제 시상식 ‘심볼 크리에이티브 어워즈 2025’에서 축제 부문 동상을 수상한 데 이어, 서울은 트립어드바이저가 발표한 ‘2025 나홀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1위’, 글로벌 트래지스 어워드 ‘4년 연속 글로벌 MZ세대가 가장 사랑한 도시’ 등 국제 무대에서 굵직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도시 경쟁력이 한 단계 도약한 것이다. ◈ 광화문광장 전체가 ‘겨울동화 마을’로 올해로 4회째인 ‘2025 광화문 마켓’은 유럽형 크리스마스 타운을 모티브로 광장을 ‘겨울동화 속 산타마을’로 재구성한다. 지난해 164만 명이 방문하며 서울 겨울 관광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은 데 이어, 올해는 공간 구성과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장했다. 광화문광장은 ▲산타마을 입구 ▲놀이광장 ▲마켓 빌리지 등 3개 테마로 꾸며진다. 가장 눈길을 끄는 랜드마크는 15m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새롭게 등장한 ‘루돌프 회전목마’다. 회전목마 주변에는 호두까기 인형, 진저브레드 쿠키 하우스, 곰돌이 사진관 등 10여 개의 포토존이 조성된다. 연인·가족 단위 방문객이 크리스마스 감성을 충분히 느끼도록 구성했다. 특히 크리스마스 주간(12.21~25)에는 시즌 한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산타클로스와의 기념 촬영, 크리스마스 요정들의 깜짝 선물 이벤트 등 어린이와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예년보다 강화됐다. 소상공인을 위한 판매존도 확대된다. 마켓은 시즌별로 3회 교체 운영해 총 100여 팀의 소상공인이 참여하며, 매 시즌마다 다른 브랜드와 상품을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약 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만큼 올해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글로벌 브랜드 합류…서울 겨울 관광의 격을 높이다 2025 광화문 마켓은 글로벌 브랜드의 참여로 한층 세련된 도시 축제의 면모를 갖췄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신작 <아바타: 불과 재>의 공간을 실제로 구현한 체험존을 선보인다. 판도라 행성의 ‘재의 부족’ 테마를 기반으로 한 미디어아트형 공간은 국내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영국 헤리티지 브랜드 바버(Barbour)는 크리스마스 애니메이션 ‘월리스와 그로밋’ 테마존을 꾸미고, 방문객이 직접 집 모형을 색칠하는 참여형 콘텐츠를 운영한다. 네스프레소(Nespresso)는 한정 커피 시음과 발매 기념 포토트리를 선보이며 연말의 감성을 더한다. 서울관광재단은 “상업적 마켓을 넘어, 체류형 콘텐츠 중심의 도심 축제로 발전시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광화문 마켓이 단순한 소비가 아닌 ‘경험의 축제’로 변모하고 있다는 평가다. ◈328만 명이 찾은 ‘서울빛초롱축제’,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다 광화문 마켓과 함께 서울의 겨울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축제, ‘서울빛초롱축제’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12월 12일부터 2026년 1월 4일까지 청계천과 우이천을 연결하는 대규모 야간 예술축제를 선보인다. 올해 축제는 ‘빛이 흐르는 도시, 서울의 겨울’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빛 조형물을 선보이며, 도심 속 겨울 야간 문화를 한층 풍요롭게 만들 예정이다. 서울빛초롱축제는 최근 국제 시상식에서 축제 부문 동상을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인지도를 높였지만, 올해 행사는 그 수상 성과보다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감동’에 방점을 찍는다. 재단은 “서울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겨울밤의 즐거움을 공감할 수 있도록 도시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빛 전시관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청계천, 전통과 기술이 만나는 ‘빛의 물길’ 청계천 구간은 ‘전통의 흐름’을 상징하는 전통 한지 등을 중심으로 꾸며졌다. 2009년 시작된 원형을 유지하면서도, 올해는 미디어아트적 요소를 대폭 강화했다. 물결 따라 이어지는 등(燈) 조형물은 청계천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따라 배치되며, 주변 빛 반사면과 어울려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든다. 특히 관람객의 동선이 집중되는 모전교~장통교 사이 구간에는 서울의 옛 정취를 형상화한 전통 조형물이 연출된다. 조선시대의 궁중 연회 장면, 한옥 창호 패턴을 활용한 미디어 조형물, 세화·단청을 모티브로 한 등 작품 등 한국적 색채가 짙게 녹아 있다. 전통미와 현대적 조형미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구성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서울의 문화적 깊이를 보여주는 대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또 올해는 조명 제작 방식도 한층 정교해졌다. LED 광원의 밝기와 색온도를 미세 조정해 물결 위에서 흔들리는 빛의 감성을 살리고, 조형물 표면에는 풍향·습도에 따른 자동 반응 시스템을 적용했다. 움직임에 따라 색감이 미묘하게 바뀌는 등 살아 있는 듯한 효과를 연출한다. 우이천, 가족이 즐기는 ‘참여형 빛 테마존’ 올해 새롭게 강화된 구간인 우이천은 ‘가족형 빛 축제’로 기획됐다. 청계천이 전통·예술 중심이라면, 우이천은 ‘참여·놀이·사진’에 맞춰 구성한 체험형 공간이다. 빛 터널, 대형 포토 프레임, 아이들이 직접 버튼을 눌러 조명을 변화시키는 인터랙티브 조형물이 연이어 설치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의 체류 시간이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특히 주말 밤에는 아이들과 함께 빛을 따라 걷는 ‘빛초롱 패밀리로드’가 운영되며, 특정 지점에서는 관람객 동작에 반응하는 음성·조명 설치물이 작동해 생동감을 더한다. 이처럼 축제장은 단순히 작품을 보는 공간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빛의 한 부분이 되는 경험형 구조로 변화했다. 도심 곳곳이 연결되는 ‘야간 관광 동선’ 서울관광재단은 올해 빛초롱축제를 광화문광장, 서울도서관 앞, 세종문화회관 야외 공간 등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야간 관광 루트로 확대했다. 광화문 일대에서 ‘광화문 마켓’을 즐긴 뒤 청계천으로 이어지는 방문객 흐름이 예상되며, 서울 중심부 전체가 겨울 야간 관광 특화 공간으로 꾸며질 전망이다. 재단 측은 “빛초롱축제는 단순히 청계천을 꾸미는 행사에 그치지 않고, 서울 곳곳을 연결하는 야간 관광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서울의 밤이 지닌 매력을 전 세계에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관광객 모두가 참여하는 ‘열린 축제’ 올해 축제에서는 시민 참여 콘텐츠도 강화됐다. 사전 공모로 선정된 시민 아티스트 작품이 일부 구간에 전시되며, 지역 학교와 협업한 ‘청소년 빛 조형물 프로젝트’도 함께 선보인다. 또 온라인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이 직접 채운 메시지가 조형물 일부에 투영되는 ‘라이브라이트 플랫폼’도 운영된다. 관람객이 남긴 글귀가 실시간으로 빛조형 속에 반영되는 방식으로 큰 호응이 예상된다. “매년 와도 새로운 축제”…글로벌 겨울축제로 확장 예고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울빛초롱축제는 전통을 지키면서도 기술과 예술을 결합해 매년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되고 있다”며 “서울의 겨울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계절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혁신적인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서울빛초롱축제는 글로벌 이벤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메가 페스티벌로 성장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해외 도시와의 공동 전시·해외 순회 프로젝트도 검토 중이다. 서울의 겨울 브랜드가 세계 도시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광화문 마켓의 동화 같은 풍경, 서울빛초롱축제의 빛 예술이 더해지며 서울은 이제 ‘겨울을 디자인하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두 축제가 만들어낼 풍경은 한국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으며, 그 행보는 세계의 관심 속에서 더욱 빛을 낼 것이다.
    • 뉴스클릭
    • 특집
    2025-12-12
  • [특집] 축제공화국의 그림자 ②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성장의 쇼케이스’인가 ‘도시 역량의 시험대’인가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2026년 9월, 여수는 다시 한번 국가적 주목을 받는 도시가 된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61일간 열리며, ‘세계 최초의 섬 박람회’라는 간판을 내걸었다. 행사는 돌산 진모지구를 주행사장으로, 금오도·개도·여수박람회장 등으로 이어지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30개국 참가, 200만 명 관람, 4천억 원대 경제효과라는 장밋빛 전망까지 더해지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외형의 화려함이 도시를 덮는 동안, 내부에서는 박람회가 ‘축제공화국 한국’의 구조적 문제를 적나라하게 드러낼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더욱 짙어지고 있다. 여수는 지금 두 가지 얼굴을 지닌 도시다. 해양관광과 야경이 만든 ‘성장의 도시’라는 이미지와, 그 이면에서 서서히 드러나는 관리·재정·계획의 틈새. 섬박람회를 9개월 앞둔 지금, 이 균열은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 ◈세 가지 예산의 진실...188억·676억·1,611억, 무엇이 다른가 섬박람회 예산 논란은 이미 지역사회의 핵심 이슈다. 문제는 단순히 “얼마냐”가 아니라 “어떤 범위의 예산을 말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숫자가 나온다는 점이다. 첫 번째 숫자 676억 원은 기획재정부가 승인한 ‘본사업비’다. 248억에서 시작해 428억이 추가되며 공식화된 금액으로, 전시·운영·행사 구성에 쓰이는 박람회의 본체 예산이다. 두 번째 숫자 1,611억 원은 전남도가 발표한 ‘성공개최 지원액’이다. 여기에는 본사업비뿐 아니라 도로 개설, 섬어촌문화센터 건립, 도시숲 조성, 기존 선정 사업 등 연계 인프라 사업이 대거 포함돼 있다. 사실상 “박람회를 계기로 추진하거나 묶어낸 모든 사업의 총합”이다. 이 금액이 공개되며 “초기 200억대 사업이 1600억대로 불어났다”는 비판이 나왔다. 세 번째 숫자 188억 원은 최근 여수시가 트래블아이 질의에 공식 답변한 여수시 부담분 또는 시 직접 집행분으로 확인된다. 전체 예산이 아니라 “여수시가 실제로 지출해야 하는 금액”만을 따로 묶은 수치다. 다시 말해, 박람회 총예산을 말할 때 등장하는 676억·1,611억과는 범위 자체가 완전히 다른 예산이다. 결국 세 숫자가 모두 맞지만, 모두 다른 세계를 가리킨다. 이는 독자가 혼란을 느끼는 이유이자, 행정이 예산을 설명할 때 반드시 구조적 투명성이 필요한 이유다. ◈ 분담 비율 변화… 여수시의 재정 압박은 더 커졌다 초기에는 여수시와 전남도가 5:5로 부담하는 방식이 검토됐다. 그러나 도의 지침 변경으로 구조는 여수시 70%, 전남도 30%로 확정되었다. 예산이 커질수록 여수시의 부담도 가파르게 늘어나는 구조다. 여수시는 최근 석유화학 산업 경기 침체로 지방세수가 크게 줄어든 상태다. 여수시 공무원의 말은 현실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지금은 마른 수건을 쥐어짜는 형편입니다.” 박람회 외형이 커질수록 여수시 재정은 더욱 압박받는다. 박람회가 ‘성장의 기회’가 될지 ‘부채의 그림자’가 될지는 예산 구조의 투명성과 집행 능력에 달려 있다. ◈ 간척지 진모지구… 성공의 무대인가, 리스크의 집합인가 주행사장인 진모지구는 애초부터 논란의 중심이었다. 바다를 메워 조성된 간척지로, 주택 개발이 수년째 지연될 정도로 지반 안정성과 배수 문제를 둘러싼 불신이 거듭 제기돼 왔다. 새만금 세계잼버리 파행 이후, “간척지에서 대형 국제행사를 치르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는 비판은 더욱 거세졌다. 조직위는 폭염·기후 리스크에 대비해 도시숲 조성, 그늘 및 휴게시설 확충 등을 약속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추가 시설을 덧대는 방식으로 근본적 리스크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결국 섬박람회의 성패는 진모지구가 인파와 기후 변화, 시설 안전이라는 삼중 압력을 견디느냐에 달려 있다. 시민사회 관계자의 말은 더욱 냉정하다. “잼버리 이후 국민 눈높이는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관리·안전이 검증돼야 한다’는 시대입니다.” ◈ 화려한 전시관 뒤의 현실...섬 주민은 어디에 있는가 박람회 조직위는 8개 전시관, 테마존, UAM·미디어아트·위그선 등 미래 기술 체험 프로그램을 내세우며 ‘미래형 박람회’라는 이미지를 강조한다. 요트·섬 크루즈 등 체험형 콘텐츠도 추가되면서 겉보기에는 매우 화려한 구성이다. 그러나 정작 박람회 부행사장으로 지정된 금오도·개도 등 섬 지역 주민들의 시선은 전혀 다르다. 생활 기반시설 정비는 더디게 진행되고, 박람회와 맞물려 휴양단지 개발·분양 프로젝트 속도가 빨라지면서 “행사가 끝난 뒤 섬에 남는 것이 무엇이냐” 는 근본적인 질문이 나오고 있다. 섬 주민들은 “섬을 미래 관광상품으로 내세우면서 정작 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목소리는 반영되지 않는다”고 토로한다. ◈여수는 지금 ‘세 갈래 성장 압력’이 동시에 작동한다...그러나 행정은 분절돼 있다 여수는 현재 세 가지 대형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①진남관 복원 이후의 관리 10년의 복원 끝에 재개관했지만, 해풍·습도·관람객 증가라는 조건에서 ‘복원 직후 1~3년이 가장 위험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 평가다. ② 크루즈 급증과 체류형 관광 부재 입항 크루즈는 올해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지만, 도심 연계성 부족·상권 분산·통역 인력 부족 등으로 크루즈 관광객의 1인당 소비액은 여전히 낮다. ③ 소제마을—문학적 공간과 택지개발의 충돌 한강 작가 포토존이 한순간 ‘핫플’이 되었지만, 인근 대규모 개발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문화적 정체성이 사라질 위험이 커지고 있다. 문제는 이 모두가 여수라는 한 도시에서 동시에 일어나지만, 관리 부서는 문화재·관광·항만·도시계획·안전으로 완전히 분절돼 있다는 점이다. 이 구조에서는 어느 한 부분의 균열이 도시 전체 이미지를 흔든다. ◈ 섬박람회는 ‘성장 쇼케이스’가 아니라 ‘도시 역량 시험대’ 2026년 섬박람회는 단순한 국제행사가 아니다. 한국 축제 행정이 외형 확대 중심 모델에서 벗어나 지속가능성 중심 구조로 전환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시험대다. 행사의 성공 여부는 - 섬 주민에게 무엇이 남는가?, 새로운 인프라가 지속 가능한가? 도시 관리 체계가 통합적으로 작동하는가? - 이 세 가지로 결정된다. 만약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한다면 여수는 또 하나의 ‘행사 후유증 도시’가 될 위험을 피할 수 없다. ◈ 여수의 선택은 기록될 것이다 여수는 해양·역사·야경·레저·크루즈·섬 여행을 모두 아우르는 드문 도시다. 그러나 그 잠재력이 지속 가능한 힘이 되려면, 단기 성과와 홍보가 아니라 관리와 속도 조절이 먼저다. 성공한 도시들은 관리 → 기획 → 홍보의 순서를 지켰다. 실패한 도시들은 홍보 → 유치 → 사후관리 부재를 반복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여수가 어느 길을 선택할지 전 세계 앞에 드러내게 될 것이다. 트래블아이는 예산 구조, 사업자 계약, 안전 관리, 부행사장 개발, 도시·관광 인프라의 실질적 변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보도할 예정이다. 여수가 ‘성장의 도시’로 남을지, 아니면 ‘과잉과 균열의 도시’로 회귀할지는 지금부터의 선택에 달려 있다.
    • 뉴스클릭
    • 특집
    2025-12-06
  • [특집] 축제 공화국의 그림자 ①왜 한국 지자체는 매년 같은 실패를 반복하는가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가 매년 1000개가 넘는 지역축제를 열고 있다. 2019년 884개였던 지역축제는 2024년 1170개로 5년 사이 32% 늘었다. ‘축제 공화국’이라는 말이 과장이 아닌 셈이다. 하지만 축제의 숫자만 늘어날 뿐, 지역 주민과 외부 관광객의 참여율, 1인당 관광 소비액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른다. 여기에 감사원이 지자체 문화·관광 사업을 상대로 잇따라 문제를 지적하면서, 축제와 관광 인프라 사업이 지자체장의 치적 쌓기와 예산 누수의 통로가 되고 있다는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창간 15년을 맞은 여행전문매체 ‘트래블아이’는 감사원의 감사자료와 현장 취재를 토대로, 한국 관광·축제 현장의 구조적 문제를 짚는 장기 연재 ‘대한민국 관광비리·특혜 보고서’를 시작한다. 그 첫 회로, 왜 한국 지자체가 매년 같은 실패를 반복하는지, 축제와 예산 구조의 큰 그림부터 들여다본다. ◈ 43개 지자체, 1170개 축제…‘많이 여는 것이 능사’ 된 현실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 평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는 광역·기초를 합쳐 243개 지방자치단체가 존재한다. 이 가운데 상당수 지자체가 해마다 1개 이상의 대표축제를 열고, 계절별·테마별 소규모 행사까지 합치면 연간 지역축제 수는 1000개를 훌쩍 넘어선다. 축제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한 연구에 따르면 광역별 등록 지역축제 수는 2019년 884개에서 2024년 1170개로 32.35% 늘었다 같은 기간. 1억~3억 원 규모 예산을 쓰는 축제는 277개에서 366개로, 5억 원 이상 예산이 투입되는 축제도 226개에서 284개로 증가했다는 분석도 있다. 표면적인 이유는 비슷하다.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객 유치”, “지역 브랜드 제고”다. 그러나 실제 예산 구조를 들여다보면, 많은 축제가 지자체장의 임기와 선거 주기에 맞춰 기획·확대되고, 행사 실적이 곧 정치적 성과로 소비되는 구조에 놓여 있음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축제는 늘었는데…참가율·소비액은 줄었다 축제의 양적 확대와 달리, 질적 성과를 보여주는 지표는 정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최근 분석에 따르면, 전국 17개 광역단체 주민의 지역축제 참가율은 2019년에 비해 최근 몇 년 사이 9.63%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외부 방문객 비율도 50.74%에서 49.16%로 줄었다. 관광 소비 역시 감소세다. 1인당 평균 관광 소비액은 2019년 3만6200원에서 2023년 3만1600원으로 줄었다는 통계가 이를 뒷받침한다. 축제의 숫자는 늘었지만, 지역 주민은 덜 찾고 외부 관광객도 더 쓰지 않는 역설적인 상황이다. 그럼에도 축제 예산은 줄지 않는다. 오히려 “방문객이 늘었다”, “경제 파급 효과가 컸다”는 자체 평가가 반복되면서, 다음 해 예산 증액의 근거가 된다. 이 과정에서 작성되는 각종 수요예측 보고서와 경제성 분석 용역은 한국 축제 구조의 핵심 고리이자, 동시에 가장 취약한 지점이다. ◈감사원이 지적한 ‘문화·관광 재정투자’의 민낯 감사원의 2024년 ‘지방자치단체 주요 재정투자사업 추진실태’ 감사는 이 같은 구조적 문제를 상징적으로 드러낸 사례다. 감사원은 2019년 이후 완료·무산·추진 중인 지자체 문화·관광 인프라 사업 17개를 선정해 점검한 결과, 위법·부당 사항 26건을 확인했다. 그 가운데는 민간사업자에 대한 특혜성 예산 지원, 투자심사 무시, 사업성 과장, 위탁 운영 관리 부실 등이 포함됐다. 감사원은 관련 지자체 공무원 21명에 대해 징계·주의를 요구하고, 일부는 검찰 수사까지 의뢰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재정자립도 50% 미만 지자체가 전체의 94%를 넘는 상황에서 경제성이 부족한 관광·문화 사업이 무리하게 추진되며 예산 낭비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감사는 특정 지자체의 일탈이 아니라, 지방재정 투자 구조 전반에 깔린 관행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축제와 관광 인프라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이름으로 추진되지만, 실제로는 민간사업자·용역사·위탁운영사에게 이익이 돌아가고, 손실은 주민의 세금으로 메우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축제 예산은 어디로 흘러가는가 지역축제 예산의 흐름을 따라가 보면, 크게 세 갈래로 나뉜다. ① 행사 운영비(무대·장치·공연료 등) ② 홍보·마케팅비(언론·온라인 광고, 홍보물 제작 등) ③ 위탁운영·용역비(기획사·대행사·연구용역 등) 이 가운데 홍보·용역·위탁비는 정보 비대칭이 가장 큰 영역이다. 세부내역이 ‘포괄 계약’으로 묶이거나, 정산이 뒤늦게 이뤄지면서 외부에서 실질 비용을 확인하기 쉽지 않다. 지자체 담당 공무원은 잦은 순환보직으로 축제 회계 구조를 깊이 들여다볼 여유가 없고, 전문 회계 인력도 부족하다. 결국 축제가 끝난 뒤 남는 것은 “○만 명이 다녀갔다”는 보도자료와 “지역경제 파급효과 ○억 원”이라는 추정치, 그리고 누수의 흔적이 남은 예산서뿐인 경우가 적지 않다. ◈왜 매년 같은 실패가 반복되는가 전문가들은 지자체 축제와 관광 인프라 사업의 반복된 실패를 “구조적 필연”으로 본다. 짧은 공무원 보직 기간, 장기 전략 없는 단기 성과 압박, 위탁·용역 중심 운영, 불투명한 수요예측과 경제성 분석, 축제 이후 평가·환류 시스템 부재까지, 모든 요인이 겹쳐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치적 이해관계도 더해진다. 축제는 눈에 잘 보이는 행정 성과다. 도로·하수도처럼 눈에 띄지 않는 인프라보다, 화려한 불꽃놀이와 공연, 인파가 몰린 사진 한 장이 훨씬 빠르게 ‘성과’로 소비된다. 그 사이 세금의 흐름과 실질적인 지역경제 효과를 꼼꼼히 따지는 일은 뒷전으로 밀리기 쉽다. 한국은 지금, 세계적으로도 드문 ‘축제 다빈도 국가’다. 그러나 축제가 많다는 사실이 곧 관광 강국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축제를 왜, 어떻게, 누구를 위해 여는지에 대한 질문이 빠진 상태에서, 행사 숫자와 예산만 늘어난다면 지역사회는 또 한 번 같은 실패를 반복하게 된다. 트래블아이는 이번 기획을 통해 감사원의 공식 자료와 각 지자체의 예산·정산 내역, 현장 취재를 종합해 관광과 축제가 어떻게 세금과 연결되고, 주민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차례로 짚어볼 계획이다. 2편에서는 전국 지역축제의 방문객 집계 방식과 경제성 평가 구조를 집중 분석한다. “축제에 몇 만 명이 왔다”는 숫자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숫자가 다음 해 예산과 어떤 식으로 연결되는지,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파헤쳐볼 예정이다. 참고로 이번 기획시리즈는 전국 지자체(시,군,구)를 모두 포함하는 100회 분량이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관련 제보를 부탁드린다.
    • 뉴스클릭
    • 특집
    2025-12-03
  • [특집] 고창이 요새다! 세계유산 7개 품은 ‘유산 올인’ 도시의 매력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전북 고창군은 고속도로 IC를 빠져나가면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라는 대형 조형물을 마주하게 된다. 조형 하단엔 고창이 보유한 다섯 개 세계유산 엠블럼이 새겨져 있다. 이 조형물은 군청 앞에 또 하나 세워져, 지역 주민과 방문객의 인증샷 포토존이 되었다. 고창은 국내 유일하게 세계의 보물 일곱 개를 보유한 도시다. 청동기 시대 고인돌 447기(2000년 세계문화유산 지정), 판소리(2003년 인류무형문화유산), 농악(2014년 인류무형문화유산), 행정구역 전체가 생물권보전지역(2013년 지정), 고창갯벌(2021년 세계자연유산), 고창 병바위를 포함한 지역명소 13곳이 속한 지질공원(2023년 인증), 동학농민혁명 무장포고문의 세계기록유산 등이다. 이처럼 유산 지정은 시작이다. 보존과 활용이 더욱 중요하다. 고창군은 이들 유산을 기반으로 한 관광산업을 전략으로 삼아 “사람과 돈이 모이는 활력의 도시”를 그려가고 있다. ◈고인돌—사람이 돌을 세우다 고창 아산면 죽림리 일대엔 국내 최대 고인돌 밀집 지역이 펼쳐진다. “우리 동네엔 고인돌이 사방에 있었지요”라는 할머니의 기억은 이 땅이 거석문화의 중심이었음을 단적으로 말해준다.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고창 고인돌은 탁자식·바둑판식·개석식 등 다양한 형식이 공존하는 특징을 지닌다. 특히 고인돌 축조 과정을 보여주는 채석장이 남아 있어, 고대인의 돌 다룸과 기술을 엿볼 수 있는 학술적 가치 또한 높다. 고인돌을 중심으로 한 여행 코스는 박물관, 유적지 해설, 돌 모형 체험 등이 맞물려 있다. 특히 ‘고인돌 세움학교’ 프로그램은 학생과 일반인에게 유적의 역사를 강의 형태로 제공하며, 졸업장까지 수여한다. ◈갯벌—흙과 생명의 융합 고창 갯벌은 ‘모래’, ‘펄’, ‘혼합’ 갯벌이 한 지역에 공존하는 희귀한 생태·지질 자원이다. 심원면엔 혼합 갯벌, 해리면엔 모래 갯벌, 부안면엔 펄 갯벌이 각각 펼쳐져 있으며, 폭풍 퇴적체인 쉐니어(Chenier) 퇴적지형도 형성돼 있다. 이 지형은 해안 생태의 역사를 담는 증거로 지질학적으로 매우 귀중하다. 갯벌은 조개·갯지렁이·소라 등 해양생물이 사는 터전이자, 철새들의 중간 쉼터다. 고창군은 철새 ‘뿔제비갈매기’를 지역 상징새로 지정했고, 갯벌 방문이 철새 탐조 여행으로 연결되도록 프로그램화했다. ◈세계유산축전—유산과 여행을 잇는 플랫폼 고창군과 국가유산청, 전북도는 2025년 10월 2일부터 22일까지 ‘2025 세계유산축전 고창 고인돌·갯벌’을 고인돌 유적지와 갯벌 일대에서 진행한다. 축전의 주제는 “자연과 공존, 인류의 영원한 시간: 갯벌과 고인돌”이다. 이 기간 동안 약 30여 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대표적으로 ‘고인돌 세움학교’에서는 현장 강의를 통해 고인돌의 역사와 의미를 배우고 졸업장까지 받을 수 있으며, ‘고인돌 세움마당’에서는 실물 크기의 돌 모형을 옮겨 직접 축조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또 ‘갯벌 속으로 GO! GO!’ 프로그램은 트랙터를 타고 갯벌 한가운데로 들어가 공연을 관람하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하고, ‘무인도 사운드 워킹’은 갯벌 속 무인도를 탐험하며 자연의 소리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다. 이 밖에도 국제학술대회, 환경 캠페인, 전시, 유적 투어, 포토존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준비돼 세계유산의 가치를 다층적으로 만끽할 수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넷플릭스 등의 콘텐츠로 한국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시대에, 인류 문명과 자연의 위대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고창만의 세계유산 축전을 만들어 가겠다”며 “보존과 활용의 균형을 담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고창은 단순히 ‘유산이 많은 도시’가 아니다. 유산을 일상과 여행으로 녹여내는 곳이다. 고인돌이 들려주는 시간의 이야기, 갯벌이 숨 쉬는 생태의 소리, 체험과 공연이 어우러진 축전의 현장은 머물고 싶은 여행을 만든다. 10월의 고창은 유산이 살아 숨 쉬는 여행 무대다. 조형물 앞 인증샷을 시작으로, 돌과 흙이 전하는 시간의 무게를 느끼며 걷는 여행길이 당신을 기다린다.
    • 뉴스클릭
    • 특집
    2025-09-25
  • 부킹닷컴, 2025년 주목할 9대 여행 트렌드 발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부킹닷컴이 2025년 주목해야 할 9대 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 세계 33개국 2만 7000명 이상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한국인 약 1000명이 포함됐다. 조사 결과, 여행객들은 단기적인 즐거움을 넘어 장기적인 개인 성장과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였다. ◆야간 관광의 부상 조사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염과 체감온도 상승이 여행 패턴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많은 여행객이 낮보다 밤 시간대에 여행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절반의 응답자가 높은 낮 기온을 피하기 위해 밤에 관광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저녁이나 이른 아침에 활동하겠다는 응답도 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천체 관측과 같은 야간 활동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부킹닷컴은 이러한 야간 관광 선호가 단순히 더운 낮 시간을 피하려는 것뿐 아니라, 새로운 경험과 특별한 순간을 추구하는 여행객의 심리와도 연결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야간 관광은 여행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관광지 혼잡도를 낮추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2025년에는 야간 관광이 주요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장수 웰니스 여행의 부상 2025년에는 여행의 의미가 단순한 휴식을 넘어,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여정으로 진화할 전망이다. 부킹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의 49%와 글로벌 여행객의 60%가 심신의 건강을 충족시키는 ‘장수 웰니스 여행’에 관심을 보였으며, 이는 웰니스 여행의 개념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웰니스 여행은 자연 속에서 명상, 요가, 스파와 같은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과 신체적 건강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여행은 단기적인 피로 회복을 넘어, 장기적으로 활력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경험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숲에서의 산책이나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는 숙소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한편, 웰니스 여행은 지속 가능한 여행과도 밀접하게 연결된다. 친환경 숙소나 대중교통을 활용하는 여행객이 증가하고, 지역 커뮤니티와의 교류를 강조하는 여행 패턴이 부각되고 있다. 이는 여행객들이 자신만의 건강뿐만 아니라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는 여행 방식을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웰니스 여행은 건강과 환경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며 "2025년에는 웰니스 여행이 여행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트렌드는 여행자들이 단순한 관광을 넘어, 자신의 건강과 웰빙을 증진시키는 한편 지속 가능한 삶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여행의 의미를 재정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웰니스 여행은 이제 단순한 힐링을 넘어, 삶의 장기적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여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기술을 더한 책임감 있는 여행 2025년에는 인공지능(AI)과 첨단 기술이 책임감 있는 여행을 실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킹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약 40%의 여행객이 AI를 활용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여행을 계획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관광객이 적은 비혼잡 지역을 찾아 지역경제를 지원하거나, 환경적으로 덜 영향을 미치는 여행 방식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AI 기반의 여행 앱과 플랫폼은 맞춤형 추천과 경로 설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여행을 돕고 있다. 예를 들어, 여행객들이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교통수단을 선택하거나, 친환경 숙박 시설을 예약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기술은 관광객이 현지 문화와 환경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 인터랙티브 가이드를 제공하며, 여행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기술은 여행자들이 보다 책임감 있는 선택을 하도록 돕는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며, "2025년에는 AI와 기술의 발전이 여행 경험을 더욱 풍요롭고 지속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기술의 활용은 단순한 편리함을 넘어, 여행객과 지역사회, 환경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미래형 여행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상속 대신 여행: '스키(SKI) 여행'의 부상 2025년 주목해야 할 새로운 여행 트렌드 중 하나는 '스키(SKI, Spending Kids’ Inheritance) 여행'이다. 이는 부모가 자녀에게 상속을 남기는 대신, 그 돈으로 자녀와 함께 여행을 떠나며 추억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부킹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의 50%와 글로벌 응답자의 46%가 자녀에게 유산을 물려주는 대신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트렌드는 고령 세대가 자녀와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중시하고, 젊은 세대의 여행 비용을 대신 지불하려는 경향을 반영한다. 부모 세대는 물질적 유산보다 경험을 통한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러한 경험은 여행을 통해 실현되고 있다. 특히,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루즈 여행, 자연 탐방, 문화 체험 여행이 스키 여행의 대표적인 형태로 인기를 끌고 있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스키 여행은 단순히 휴가를 넘어,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고 세대 간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상속 대신 여행을 선택하는 흐름은 물질적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현대 사회의 가치를 반영하며, 새로운 가족 여행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남성 웰니스 여행: 2025년 주목할 새로운 트렌드 웰빙과 자기 계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남성 웰니스 여행'이 2025년 주목해야 할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부킹닷컴 조사에 따르면, 남성 여행객들은 정신 건강과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여행을 떠나려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개인적인 여유를 찾기 위한 혼자만의 여행뿐 아니라, 친구와 함께 하는 여행을 선호하는 비율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남성 웰니스 여행은 주로 명상, 요가, 스파와 같은 심신의 안정을 위한 활동뿐 아니라, 골프, 하이킹, 피트니스 프로그램 등 스포츠와 결합된 웰빙 경험을 제공한다. 이러한 활동은 남성들이 신체적 건강과 함께 정신적 안정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유럽의 스파 리조트나 아시아의 전통 요가 리트리트, 자연 속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지역들이 남성 웰니스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남성 여행객들이 스트레스 해소와 정신적 안정을 위해 웰니스 여행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여가를 넘어,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욕구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흐름은 남성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여행 선택지를 제공하며, 웰니스 여행이 남녀를 아우르는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액티브 시니어의 모험 여행: 베이비붐 세대의 새로운 도전 2025년에는 은퇴 후 모험을 추구하는 베이비붐 세대가 여행 시장에서 중요한 소비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부킹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이 세대의 약 1/4이 모험을 동반하는 휴가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젊은 시절의 자유분방함을 되찾고자 하는 욕구와 깊은 연관이 있다. 액티브 시니어의 모험 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선 색다른 경험을 중시한다. 하이킹, 스쿠버 다이빙, 패러글라이딩과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부터 이색적인 문화 체험, 자연 탐험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이러한 활동은 신체적 도전뿐만 아니라 심리적 만족감을 제공하며,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특히, 유럽의 알프스 하이킹 코스, 아프리카의 사파리 투어, 아시아의 열대우림 탐험과 같은 특별한 여행지가 이 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여행사들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맞춤형 패키지를 확대하고 있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액티브 시니어는 이제 단순한 휴식이 아닌 도전과 경험을 통해 삶의 새로운 장을 열고자 한다"며 "이러한 변화는 여행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트렌드는 나이와 상관없이 삶을 적극적으로 즐기려는 현대인의 태도를 반영하며, 여행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재발견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준다. ◈포용적 여행: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여행 환경 2025년에는 여행객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보다 포용적인 여행 환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부킹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신경 발달 장애를 가진 여행객의 약 절반이 여행 중 부정적인 경험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을 위한 심리안정실, 소음 차단 옵션, 맞춤형 서비스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포용적 여행은 단순히 물리적 접근성을 보장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감각 민감성을 고려한 조용한 공간 제공, 대화형 디지털 가이드, 그리고 특별한 요구를 가진 여행객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공항에서는 소음이 적은 대기 구역을 마련하고, 호텔은 조명과 소리를 조절할 수 있는 객실을 제공하는 등 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진행 중이다. 또한, 여행업계는 직원 교육을 통해 다양한 여행객의 요구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일부 관광지는 신경 발달 장애를 가진 방문객들이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VR 체험이나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포용적 여행은 단순한 접근성을 넘어, 여행의 질을 모든 이에게 동등하게 제공하려는 노력”이라며, “이러한 변화는 여행이 누구에게나 즐겁고 기억에 남는 경험이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용적 여행은 여행의 본질인 연결과 이해를 실현하며, 더 나은 글로벌 관광 문화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빈티지 쇼핑 투어: 지속 가능성과 개성을 추구하는 여행 트렌드 2025년에는 중고 매장에서의 쇼핑을 즐기는 빈티지 여행이 주목받는 트렌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부킹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약 절반의 여행객이 휴가 중 중고 매장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응답했으며, 이는 비용 절감과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이 바탕이 된 현명한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 빈티지 쇼핑 투어는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의 문화와 역사를 경험하며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도시의 빈티지 매장이나 벼룩시장, 앤티크샵 등은 독특한 분위기와 함께 희귀한 아이템을 찾으려는 여행객들에게 매력적인 장소가 된다. 또한, 빈티지 쇼핑은 지속 가능한 여행과도 연결된다.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는 대신 기존 자원을 재활용함으로써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는 기후 변화에 민감한 젊은 세대와 환경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빈티지 쇼핑 투어는 비용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에게 독특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며, “지역 경제를 지원하고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여행 형태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트렌드는 여행객들이 물질적 소유를 넘어, 경험과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는 새로운 소비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공항에서 시작되는 여행: 새로운 여행 경험의 장 2025년에는 공항이 단순히 출발지가 아닌 여행의 중요한 경험 공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부킹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의 70%와 글로벌 여행객의 60%가 독특한 경험과 시설을 제공하는 공항에 관심을 보였다. 이는 공항이 여객기 대기 공간을 넘어 여행의 첫 경험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많은 공항이 여행객의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고급 라운지, 스파 서비스, 미술 전시회, 명품 쇼핑과 같은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실내 정원, 영화관, 워터슬라이드 등을 갖추어 여행객들에게 독창적인 경험을 선사하며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공항은 지역 문화를 홍보하는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전통 음악 공연, 지역 예술품 전시, 현지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은 여행객들이 현지 문화를 첫발부터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변화는 여행의 시작을 단순히 기다림의 시간이 아닌 즐거움과 설렘으로 채워준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공항에서 시작되는 여행은 단순한 이동을 넘어선 특별한 기억을 제공한다”며, “여행객의 공항 경험을 풍부하게 만드는 서비스가 여행 트렌드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항은 이제 여행의 시작과 끝을 풍요롭게 하는 공간으로, 현대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부킹닷컴 설문조사: 2025년 여행 트렌드의 방향 제시 이번 설문조사는 부킹닷컴이 외부 기관에 의뢰해, 향후 12~24개월 내 출장 또는 여가 목적으로 여행할 계획이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27,713명이 참여했으며, 33개 국가에서 다양한 의견이 수집되었다. 한국에서는 1,004명이 응답에 참여해 국내외 여행 경향을 반영했다. 설문조사는 2024년 7월부터 8월까지 온라인으로 실시되었으며,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여행 방식과 트렌드, 그리고 지속 가능한 여행에 대한 인식 변화를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부킹닷컴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여행업계가 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에 발맞추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여행객들에게 더 풍성하고 책임감 있는 여행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2025년 여행 트렌드는 단순한 이동을 넘어, 지속 가능성과 웰빙, 그리고 새로운 경험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 뉴스클릭
    • 특집
    2025-01-06
  • ‘2023 서울 웰니스 위크(Seoul Wellness Week 2023)’ 참가기관 모집...8월 29일~ 9월11일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오는 10월 개최되는 ‘2023 서울 웰니스 위크(Seoul Wellness Week 2023)’에 참가할 웰니스 기관을 공개 모집한다. ‘2023 서울 웰니스 위크’는 10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서울숲에서 개최되며, 서울을 찾는 모든 사람의 건강한 힐링 라이프를 위해 추진된다. 요가·필라테스 등 몸의 건강부터 싱잉볼·명상 등 마음의 건강까지 모두 챙길 수 있는 다양한 부스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온라인 기획전 및 오프라인 행사로 구분하여 운영될 예정이다. 모집은 8월 29일~ 9월11일이며 2주간의 접수를 통해 약 50개 이상의 웰니스 콘텐츠를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분야는 뷰티&패션, 푸드&영양, 마음챙김&수면, 의학&건강의 총 4가지로 구분되며, 웰니스와 관련 있는 서울 소재 기관이라면 어디든 지원할 수 있다. 해당 행사는 서울숲에서의 오프라인 행사를 중심으로 추진되며, 현장 부스 운영이 불가능한 기관에 한해 ‘온라인 기획전’ 단일 참가도 별도로 선택하여 지원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 모집공고 게시판(https://url.kr/gn3wji)의 게시글을 참고하여 신청하면 된다. 접수 시 해당 행사 내 대규모 무대 프로그램을 제안하거나, ‘스마트 웰니스’ 관련 업체의 경우 가점이 부여되며, 유사한 제안이 2건 이상 접수되는 경우 먼저 접수된 건을 우선으로 심사할 계획이다. 모든 참가사는 ‘서울 웰니스 위크’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국·영문 2개 언어로 소개되며, 내부 심사를 통해 메인 무대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하는 등 시민을 대상으로 업체 홍보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10월 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개최되는 온라인 기획전의 우수 기관에는 라이브커머스 참가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황미정 서울관광재단 글로벌2팀장은 “자신의 몸과 마음을 되돌아보며 힐링하는 ‘웰니스’에 대한 관심도가 남녀노소 상관없이 높아지고 있다.”며, “모든 종류의 웰니스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서울답게, ‘서울 웰니스 위크’에 방문한 시민들이 자신만의 웰니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매력 있고 특색 있는 참가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 뉴스클릭
    • 특집
    2023-08-29
  • [전북] 완주군, 1만 명 다녀간 전국 보부상 마켓 '앙코르'...9월 9일과 10월 2일 삼례문화예술촌 개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완주군은 '제33회 전국 보부상 마켓'을 오는 9월 9일과 10일 2일간 전라북도 대표관광지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연다고 밝혔다. 지난 5월에 열렸던 전국 보부상 마켓은 주말 하루에만 1만 명이 넘는 전국의 관광객들이 다녀가 이목을 끌었다. 이번 마켓 역시 지난번과 비슷한 규모로 90개의 전국 유명 보부상 셀러들이 직접 참여해 품질 좋은 제철 먹거리와 식품, 의류, 생활소품, 잡화 등 각 지역의 먹거리와 수제품들을 판매한다. 마켓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2일간 운영되며 우천 시 자동으로 한 주 연기된다. 이외에도 음악회, 영화상영, 공연, 체험 등도 준비해 보부상 마켓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라북도 만돌린 오케스트라와 바리톤 이근화, 소프라노 류하영이 참여하는 가을 음악회(9일 3시)와 애니메이션 <캐치티니핑> 상영(10일 3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신기한 버블 매직쇼(9∼10일 2시), 공예체험 등을 준비해 가족, 연인과 함께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삼례문화예술촌 제1전시관에서 포스코 스틸리온과 함께 하는 '한국화, 계절을 그리다展'(김홍도, 정선 외), 레플리카 체험 전시, 제3전시관에서 지역작가공모전시(김선강 작가), 제4전시관에서 완주군 및 전라북도 공예품 작가가 참여한 공예품 공모전시(노병득, 여익수, 이소영, 이에녹, 진명신, 최경호, 임경문 작가)가 진행되고 있어 관람객의 문화적 소양과 즐거움을 더한다. 군은 행사 기간 동안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삼례문화예술촌 입구 진출입로 및 차 없는 거리 차량 통행을 통제한다. 주차는 삼례문화예술촌 주차장과 우석대학교 후문 앞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또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전 안전관리계획을 세워 행사기간 동안 안내요원 및 구급차량을 상시 배치하고 유관기관 등의 협조를 받아 안전한 축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전국 보부상 마켓 개최로 삼례문화예술촌의 잠재된 역량을 알리고 삼례역에 ITX-새마을호가 정차됨에 따라 수도권 관광객의 편리성과 접근성을 한층 높여 삼례문화권역에 보다 오래 머물며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며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 등 기반시설 확충 및 풍요로운 문화 프로그램 육성 등 군민들과 방문객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보부상 마켓은 지난 2018년 대전을 시작으로 1만∼2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인플루언서 보부상과 각 지역의 숨겨진 소상공인, 농부 등 성장형 보부상들이 결집해 서울, 경기, 대구, 부산, 전주 등 전국을 돌면서 일일 마켓을 펼치는 대규모 플리마켓이다. 행사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삼례문화예술촌(063-290-3862∼3)으로 문의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 뉴스클릭
    • 특집
    2023-08-28
  • [장흥군]장흥힐링테라피센터 13일 첫삽...쉼터와 문화공간 활용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전남 장흥군이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는 '장흥힐링테라피센터' 신축 기공식이 지난 13일 열렸다. 장흥힐링테라피센터는 북카페, 어린이놀이방, 동아리방, 마을방송스튜디오, 생약초 테라피실 등으로 구성된다. 본격적으로 운영이 시작되면 지역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쉼터와 문화공간으로 역할을 하게 된다. 장흥힐링테라피센터 신축은 장흥읍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지난 3월 명칭에 대한 공모 및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장흥힐링테라피센터'로 명명하고 건축허가를 받아 공사에 착수했다. 순공사비 56억 원이 소요되는 국비지원 사업이다. 센터 건물은 장흥읍 702-1번지 일원(덕인주차장 부근 행복숲 부지)에 지상 3층(연면적 1499㎡)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장흥군은 신축 건물이 장흥군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건축의 디자인과 공간구성, 조경배치 등에 공을 들일 방침이다. 특히 장애인 편의시설, 어린이 이용공간 등의 구성도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기공식에 참석한 조석훈 장흥군 부군수는 "준공까지 철저한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며 "공사 기간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용주 장흥읍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추진위원장은 "건물이 완공되게 되면 군민들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지역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뉴스클릭
    • 특집
    2023-04-19
  • 서울관광재단,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 시범서비스 제공... 24개 주요 관광지 실시간 정보 확인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서울 주요 관광지의 인구밀집도 등 실시간 관광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beta)'를 공개했다.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beta)'는 서울관광 공식 웹 사이트, 비짓서울 한국어 페이지의 '지금의 서울 >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beta)'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2021년 7월 지역별 혼잡도와 코로나19 정보를 망라한 '서울관광 안전지수' 서비스를 공개한 바 있으며, 이번에 공개된 서비스는 이를 현재 상황에 맞게 한층 보완한 것이다.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beta)'에서는 실시간 혼잡도 및 공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울 내 24개 주요 관광지의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beta)'는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를 바탕으로 광화문, 명동, 잠실, 홍대, 이태원, 강남 6개 구역의 24개 주요 관광지의 실시간 정보가 제공되며 인구밀집도의 경우 '여유, 보통, 약간 붐빔, 붐빔'의 4단계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9월 공개된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는 총 50개 지역에 대해 KT 실시간 인구 데이터, 서울시 보유 공공 빅데이터 및 타 기관의 공공데이터를 융합해 개발됐으며 서울관광재단은 개발단계부터 서울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를 준비해 왔다.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beta)'는 인구밀집도, 교통상황, 날씨정보 외에도 해당 지역 추천명소, 행사 등 관광객에 필요한 정보가 함께 제공된다.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는 24개 주요 관광지의 실시간 관광정보 외에도 관광객의 행태를 고려한 추천명소와 서울의 행사들이 함께 제공돼, 관광객들이 관심 지역의 실시간 정보와 추천명소 정보 등을 자신의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크고 직관적인 화면과 재단의 디지털 가이드 뱁이(Bae-B) 캐릭터를 사용해 친근하고 편리하게 정보 수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편, 현재 시범서비스로 운영을 시작한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beta)'를 지속해서 보완해 향후 비짓서울의 모바일 핵심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영어 등 외국어 서비스 확대, 검색엔진최적화 등의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서울시와 지속해서 협의해 서비스 품질도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권혁빈 서울관광재단 스마트관광팀장은 "엔데믹시대, 서울 방문 중인 관광객들에게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가 하나의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소셜미디어와 유튜브를 통해 서울여행에 대한 영감을 얻은 관광객들에게 웹 사이트를 통해 신뢰도 높은 서울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디지털 매체 전략을 전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뉴스클릭
    • 특집
    2023-01-11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