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개최된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 축제가 10~20대 연령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강석 구청장에 따르면, 이 축제는 가을과 겨울의 아름다움을 빛으로 표현하며,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석촌호수를 방문한 인원은 총 24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10대와 20대 방문객이 전체의 42.7%를 차지하며, 이 축제가 젊은 세대에게 인기 있는 명소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루미나리에 축제는 인생샷을 찍기 좋은 장소로 소문나며, 소셜 미디어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송파구 관계자는 "루미나리에 축제가 10대들 사이에서 인생샷 성지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이는 지난 9월 한성백제문화제와 4월 호수벚꽃축제 때의 20·30대 방문객 비중과는 다른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 축제는 전국 각지에서 방문객들이 찾아오는 등 그 인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서강석 구청장은 "가을과 겨울에 볼거리가 줄어드는 시기에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겨울 호수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 축제를 마련했다"고 전하며, 모두가 아름다운 루미나리에와 다채로운 빛의 세계를 즐기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