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13(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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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코드...바다

고운(본명:최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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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트래블아이

 

비가 오는 날에는 압구정동이 아니라 바다에 가야 한다

나는 오늘처럼 하루종일 비가 내리면 도시를 벗어나

강릉과 속초사이에 있는 하조대 푸른바다를 실컷 들이키고 싶다

 

교양이 없는 이는 칭찬대신 능력의 한계를 말한다

잘 난 시인은 세상이 원하는 자신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을까

남들의 노력에 올라탄 자들은 얼마 못가서 자기 것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나는 그들보다 부자다 잃을 것이 없기때문이다

주제가 말보다 경험으로 다루어져야 잘 달리는 한 필의 명마가 나온다는 것을

그들은 알지 못한다 경험은 언제나 글쓰는 자의 안주인이다

 

나는 오늘도 그 말의 안장에 올라타고 안주인의 명령을 따를 것이다

오늘처럼 비가 오면 이 도시를 빠져나와 두 눈에 보이는 바다를 배부르게 마시고 싶다

 

 

Da Vinci Code... The Sea

Gowoon (Real Name: Choi, Chi-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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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트래블아이

 

 

On days when the sea rain comes, not to Apgujeong-dong, but to the sea one must head.

 

As today, all day long with the rain pouring down, I yearn to escape the city,

 

To gulp down the blue sea of Hajodae, nestled between Gangneung and Sokcho.

 

Those lacking culture speak not of praise, but of the limits of ability.

 

Can a gifted poet truly express themselves as the world desires?

 

Those who ride on the efforts of others soon realize they have nothing of their own.

 

I am richer than them, for I have nothing to lose.

 

That a thoroughbred runs best when handled not by words but by experience,

 

They do not know. Experience is always the hostess of the writer.

 

Today, too, I will mount that horse's saddle and follow the hostess's command.

 

Like today, when it rains, I wish to escape this city and drink in the sea visible to my eyes to my heart's cont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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