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8(일)
  • 전체메뉴보기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경기 파주의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이 올해 10월 말까지 16억 원의 수익을 기록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는 파주시가 11월 10일 공개한 수치로, DMZ가 단순한 역사의 현장을 넘어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01.jpg
도라산역(사진=파주시)

 

02.jpg
DMZ를 바라보는 관광객들(사진=파주시)

 

07.jpg
제3땅굴 (사진=파주시)

 

파주 DMZ 평화관광은 제3땅굴, 도라전망대, 통일촌 등을 아우르는 코스로, 전쟁의 아픔과 분단의 현실을 목도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개성공단의 모습을 바라보며 남북의 아픈 역사와 현재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관광지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여파로 한때 중단되었던 평화관광은 지난해 5월 임시 재개된 이후, 올해에는 점차 확대되어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4월과 7월에는 하루 방문 인원이 각각 2천 명, 3천 명에 달하며 출입 인원 정상화를 이뤄냈다.

 

파주시는 관광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육군 제1보병사단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관광엽서 제작, 인천공항 환승 투어 개발, 도라전망대 안전 보호 난간 설치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방문객 125천 명에서 올해 9월 말 기준 31만 명으로 관광객 수가 급증했으며, 관광 수익도 8억 원에서 16억 원으로 두 배 상승했다.

 

시 관계자는 "3땅굴 역사공원 조성사업과 내년 도입 예정인 DMZ 평화관광 온라인 예약시스템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더 나은 콘텐츠와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DMZ 평화관광은 이제 과거의 상처를 넘어 평화와 번영의 메시지를 전하는 새로운 장으로, 더 많은 이들의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다.

BEST 뉴스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파주시] DMZ,16억 관광수익 달성...평화관광 자리매김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