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경기 의정부시 자일동에 새로운 산림욕장이 문을 열었다. 이곳은 자연과 함께 숨 쉬는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새로운 휴식처를 제공한다. 17만4천㎡의 넓은 부지에 현충탑 인근에 조성된 이 산림욕장은 숲길, 맨발 길, 수국정원, 목공체험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2003년에 조성된 잣나무림과 개발제한구역으로 보호된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자연의 아름다움을 더한다.
산림욕장은 나무 평상, 풍욕장, 톱밥 맨발 길 등을 포함한 다양한 쉼터에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또한, 2천㎡ 규모의 수국정원은 방문객들에게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산림욕장 조성에 착수하여, 이제 시민들에게 임시 개방한다. 다음 달 15일까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리 방안을 마련한 후, 내년 3월에 정식으로 재개장할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시의 첫 산림욕장 개장을 자연환경을 활용한 산림휴양시설 확충의 첫걸음으로 설명하며, 개발제한구역 규제를 활용한 새로운 시도로 시민들에게 더 많은 휴양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