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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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군산시는 지난 4월부터 실시한 인공굴 기초조사를 통해 월명동, 동흥남동, 신관동 등에서 태평양전쟁한국전쟁시기 인공굴 30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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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은 북쪽의 금강, 남쪽의 만경강, 서쪽의 서해로 3면이 바다와 강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고군산도를 중심으로 63개의 섬이 있는 곳이다. 이 지역은 고대부터 해양문물교류의 중심지로 다양한 해양관련 시설이 있었으며, 1899년에는 대한제국이 각국조계지역으로 개항한 도시다.

 

이번 조사는 일제강점기 기록, 시대별 항공사진 등 관련 문헌자료 조사, 마을어르신 및 주민들의 기억을 모으는 구술자료 수집, 현장조사 등을 통해 진행됐다. 산줄기를 기준으로 월명지구, 팔마지구, 미룡지구, 옥구지구로 나눠 조사를 진행했으며, 조사 결과 총 30기의 인공굴을 확인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기록과 구전으로만 전해지던 인공굴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었다""이번 기초조사를 근거로 문화유산 등록 및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20여기에 대한 물리탐사 및 내부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군산시는 이와 같은 문화유산 발굴 및 보존을 위해 국비확보 및 관련 조례 제정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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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태평양·한국전쟁시기 인공굴 30기 발견…문화유산 등록 및 활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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