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4(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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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다음달 24, 역사적 의미를 담은 크리스마스 트리 형상의 생태탐방로 점등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는 김포시와 군의 협력 아래,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조강 해넘이 야간기행'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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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봉의 크리스마스 트리는 1953년 정전 후 한 병사의 평화 기원에서 시작해, 1971년부터는 매년 연말에 18m 높이의 등탑 점등으로 이어졌다. 2004년 남북 간 화해 분위기 속에서 잠시 중단됐으나, 2010년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다시 점등을 재개했다. 2011년 예정됐던 점등은 김정일 사망으로 취소됐고, 2014년에는 노후화된 철탑이 철거됐다.

 

이번 점등 행사는 철탑 철거 후 10여 년 만에 진행되는 행사로, 애기봉 트리 모양을 형상화한 생태탐방로 점등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생태탐방로 주변에 LED 조형물을 보강하고 경관조명을 추가 설치 중이다. 또한 액자형 포토존을 설치하고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어울리는 고보조명을 건물 벽면에 연출할 계획이다.

 

김포시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장엄하고 아름다운 조강 해넘이 관람과 함께 다채로운 공연과 버스킹, 시민체험행사 등을 통해 연말 좋은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김포시민 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에게도 특별한 연말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애기봉의 빛나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이번 행사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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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애기봉, 평화의 빛으로 물들다...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크리스마스 야간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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