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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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8월 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구례로 남도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구례 섬진강과 나란히 조성된 대숲길을 걸으면 마음속 번잡함이 일시에 사라지고 평온함이 찾아온다. 아이들도 하늘 높이 자란 대나무를 올려다보며 신기해 할 것이다. 폭염으로 지친 심신을 달래 줄 담양 섬진강 대숲길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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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을 따라 길게 이어진 대숲길과 생태탐방로(사진=구례군)

 

초록으로 뒤덮힌 하늘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대숲길은 섬진강을 따라 벚꽃길까지 생태탐방로로 이어진다. 대숲길을 걷다보면 몸도 마음도 치유되는 기분이 들 것이다.  바쁜 일상으로 놓쳤던 자기와의 시간을 되찾고 눈과 귀가 자연과 가까이 닿는 시간이 되는 구례군 섬진강 대나무 숲길은 구례의 대표 명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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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에서 내려다본 대숲길 (사진=구례군)

 

대나무 숲길을 걷다가 무심코 하늘을 바라보면 대나무 잎사이로 들어오는 한줄기의 태양빛이 기분을 더 좋게 만들 것이다. 일상에 쫓기듯 살아온 현대인들에게 숲길을 걷는 순간 만큼은 자연으로 돌아간 자연인이 되어볼수 있다.

 

푸릇푸릇한 대나무숲길을 지나오면 생태탐방로에서는 코스모스와 야생화가 반긴다. 대나무숲과, 섬진강, 그리고 야생화가 있는 섬진강 길을 따라 걷다보면 나도모르게 힐링되는 시간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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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향해 뻗어있는 대숲은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된다.(사진=구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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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섬진강대숲길은 섬진강을 따라 나란히 걸을 수 있어 담양의 대숲과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정자 쉼터가 있는 초입부터 길이 시작되는데, 완만한 경사가 대숲의 소실점을 변주해 율동을 만든다. 곳곳에 비치한 벤치는 다리를 쉬기 위함보다 빼곡한 대숲을 바라보는 자리에 가깝다. 초록빛에 멍하니 눈과 마음을 씻기에 좋다. 중간 지점 섬진강 쪽으로 뻗은 샛길에 마련된 그네가 포토 존 역할을 한다. 야간에는 섬진강대숲길 별빛 프로젝트가 기어이 한 번 더 이곳을 찾게 만든다. 어둠이 내린 숲은 무지갯빛으로 물들고, 사방에서 반짝이는 조명은 반딧불이의 숲인 양하다. 초입에는 초승달, 안쪽에는 보름달 포토 존이 있다. 일제강점기 섬진강 일대에서 사금 채취로 강변 모래밭이 유실되자, 마을 주민 김수곤 씨가 대나무를 심은 게 섬진강대숲길의 출발이다. 편도 약 600m 구간으로, 입구에는 해충 기피제 자동 분사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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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수달 생태공원 (사진=구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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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어류 생태관(사진=구례군)

 

대숲길 건너 섬진강 벚꽃길과 주변에 있는 섬진강 수달 생태공원, 섬진강어류생태관도 아이들에게 좋은 학습기회를 제공한다. 

 

시간이 된다면 섬진강대숲길 강 건너 오산 사성암(명승)도 찾아가 보자.  ‘2023~2024 한국관광 100에 든 천은사 상생의길&소나무 숲길 또한 더위를 쫓는다. 천개의향나무숲은 동화 같은 숲에서 한적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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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섬진강 대숲길 따라 조성된 생태탐방로...걷는 것 만으로도 힐링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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