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3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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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장흥의 옛 교도소가 예술과 문화의 새로운 무대로 변신을 꾀한다. 장흥군은 40년의 교정 역사를 품은 이곳을 문화예술의 온기로 채우는 시범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교도소 톺아보기: 프리즈날레 그리고 프리즈놀래'라는 가을 한정 이벤트를 통해, 이색적인 공간을 활용한 현대미술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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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즈놀래'는 참여자들이 수감자가 되어 교도소 곳곳을 탐험하며 퀴즈를 풀고, 이야기를 따라가는 상황극이다. '프리즈날레'는 이수빈, 김규민, 최인호 작가가 협업하여 교도소의 어두운 공간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현대미술 전시로, 교도소의 역사적 특성을 보존하며 새로운 미학적 색채를 더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14일부터 18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운영되며, 전시는 22일부터 123일까지 관람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장흥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영현 사업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장흥군의 문화자원과 지역 예술가들이 연결되는 과정을 기록하고, 지역문화 생태계 조성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곳을 '갱생문화발신지'로서 사색하고 치유받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군민과의 고민을 약속했다.

 

옛 장흥교도소는 국내 유일의 교도소 실물 촬영지로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에 선정되어 내년 개장을 목표로 새로운 변화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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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장흥교도소, 예술의 자유를 품다: '프리즈날레와 프리즈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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