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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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와 진실 그리고 봄으로의 여행

지난 7일 일본 이바라키현의 방사선 농도측정 결과가 나왔다. 현의 수도인 미토시 방사선량은 1시간당 0.070μSv/h, 연구학원도시가 있는 츠쿠바시는 0.134μSv/h, 도쿄는 0.053μSv/h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의 서울의 방사선량이 1시간당 0.108μSv/h,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인천은 0.112μSv/h로 미토시나 츠쿠바시와 거의 같은 수치임을 알 수 있다. (20121271000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발표)


지진과 쓰나미 그리고 원전사고 후 일본뿐 아니라 한국과 전세계인들에게 가장 예민한 부분이 바로 방사능이 아닐수 없다
. 실제로 지난 1년 동안 일본을 찾는 관광객수가 현저히 감소했다고 한다. 특히, 지진의 직접 피해지역인 이바라키현을 찾는 한국관광객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관광객 수에서 알 수 있듯이 지난해
3월 일본 북동부 대지진으로 인해 일본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은 바로 이바라키현이다. 하지만 이바라키현에서는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 피해지역을 복구했다. 그리고 최근 한국 언론사 기자들과 여행사 관계자들을 초청해서 이바라키현의 볼거리와 먹거리 등을 소개하는 팸투어를 가졌다.

34일간의 팸투어는 이바라키현의 다양한 명소와 맛집 등을 돌아보기에는 매우 부족한 일정이었지만 전통과 축제가 살아있는 아름다운 지역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풍요와 전통의 맛이 살아 있는 곳


이바라키현의 명소와 먹거리 등을 소개하기 앞서 이 지역이 어디에 위치해 있고 크기는 얼마인지 인구와 특징 등은 무엇인지 살펴 보자
. 이바라키현은 간토 지방 북동부에 위치해 있고, 도쿄 중심부에서는 현도 미토까지 직선거리로 약 100km. 현의 면적은 전국 47도 가운데 24위지만 평지가 많아 허용 주거면적으로는 전국 4위다.

현 북부 지역은 八溝山(팔구산) 계의 산들이, 수량이 풍부한 久慈川(구자천), 나카가와 등의 하천이 있다. 또한 현 중앙부에서 현 서부에 걸쳐서는 관동에서 가장 비옥하고 평평한 곡창 지대가 펼쳐져 있다. 筑波山(츠쿠바) 등 아름다운 명산들과 도네와 키누 등을 비롯한, 일본에서 두 번째 크기의 가스미가 우라호수가 있다
.

또한 호주의 골드코스트처럼 아름답고 변화무쌍한 190에 달하는 해안선이 있는 등 이바라키현은 물과 자연과 대지가 어우러져 뛰어난 자연 환경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도쿠가와 고산케의 하나인 미토번이 있었던 곳으로 무사문화가 보존되어 있어 일본의 전통이 살아 숨쉬고 있는 지역이다.

한마디로 넓은 땅과 비옥한 토지, 해산물 등이 풍부하고 전통이 살아있는 고장 이바라키로 통한다.

이바라키현의 볼거리

▲ 튤립정원의 전경(사진:이바라키현 제공)

국영 히타치 해변공원
형형색색의 카멜레온 정원에 빠져 보세요

▲ 히타치 해변공원을 이동할 때 이용하는 캐릭터 차(익살스러운 토끼 바다군과 하나짱의 표정이 인상적이다)
▲ 히타치 해변공원을 이동하는 캐릭터 차

면적 350ha의 넓이를 자랑하는 수도권 최대의 국영공원인 히타치 해변공원은 봄과 가을이 되면 꽃천지로 변한다일본에서도 유명한 이 공원은 봄에는 수선화, 튤립, 초여름에는 네모필라, 장미, 여름에는 지니아, 가을에는 코키아(댑싸리), 코스모스와 사계절마다의 초화가 관광객의 눈을 즐겁게 해 준다. 사이클링 코스도 정비되어 있어 자전거로 넓은 원내를 돌며 볼 수도 있다. 25종류 이상의 어트랙션을 즐길 수 있는 놀이공원 '프레저 가든', BMX 코스나 인간 애슬래틱 광장, 바베큐 광장등도 있어 가족놀이 장소로 손색이 없다.

▲ 히타치 해변공원에 설치된 놀이시설 중 대관람차의 모습: 약 12분 동안 형형색색 꽃들의 향연과 끝없이 펼쳐진 태평양의 시원한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꽃향기에 취해 길을 잃더라도 가이드맵을 보며 관람차의 위치를 확인하면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지난해 10월에는 한국의  JYJ가 이곳에서 약 8만명의 팬들이 운집한 가운데 단독 콘서트 ‘JYJ UNFORGETABLE LIVE CONCERT IN JAPAN 2011’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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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라키현의 명소를 찾아서(1). 히타치 해변공원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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