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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4'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서울 도심에서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국내 대표 음악 축제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4'(이하 뷰민라)가 11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막했다. 서울 올림픽공원은 11일부터 이틀간 음악 팬들의 축제,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4'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봄철을 대표하는 국내 음악 축제로 자리매김한 뷰민라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함께 서울 도심에서의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첫 번째 날, 로이킴을 포함한 헤드라이너들이 '민트 브리즈 스테이지'에서 관객들을 맞이했다. 로이킴은 6인조로 구성된 풍성한 무대를 선보이며 88잔디마당을 열정으로 가득 채웠다. 또한, 페퍼톤스, 불독맨션, 죠지, 너드커넥션, 한로로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이틀간의 음악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실내 공연장인 '카페 블로썸 하우스'에서는 십센치(10CM)를 비롯해 데이브레이크, 소란, 나상현씨밴드, 다섯 등이 관객들에게 감성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러빙 포레스트 가든'에서는 설(SURL), 라쿠나, 프롬, 김뜻돌, 홈존, 우시 등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의 공연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축제의 두 번째 날에는 헤드라이너 김성규를 포함해 이승윤, 김필, 적재, 유다빈밴드, 오월오일 등이 '민트 브리즈 스테이지'에서 무대를 이어간다. 김성규는 특히 처음으로 뷰민라에 출연해 록과 트렌디한 곡들을 섞은 청량한 무대로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뷰민라에서는 음악 공연 외에도 '민트스퀘어'에서 서예교실, 멜로디언 교실, 키링 만들기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한다.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4'는 음악과 함께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축제로, 서울 도심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틀간의 축제를 통해 관객들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함께 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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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2
  • 국립김해박뀀관, '박물관 속 밴드' 공연 개최로 음악과 문화의 만남 선사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국립김해박물관이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협력하여 오는 18일 오후 3시, 박물관 야외광장에서 '박물관 속 밴드'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음악과 박물관의 아름다움을 결합한 문화 향연으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김해박물관은 다가오는 18일, 관람객들에게 음악의 즐거움과 박물관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선사할 '박물관 속 밴드'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력 하에 진행되며, 펑크음악 기반의 밴드 '극동아시아타이거즈'가 출연해 관객들에게 신나고 유쾌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극동아시아타이거즈'는 즐거운 입담과 대중적인 멜로디로 구성된 음악으로,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은 관람객들이 박물관에서 제공하는 음악과 유물을 함께 감상하며, 일상과 유물에 대해 새로운 의미를 찾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박물관 측은 이번 공연과 함께 대표 유물인 '가야 배모양 토기'도 소개할 예정이다. 가야 배모양 토기는 철을 중심으로 한 교역과 배의 발달을 상징하는 유물로, 배의 구조와 형태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립김해박물관은 이번 '박물관 속 밴드' 공연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음악과 유물 감상의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며, 모든 연령대의 관람객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어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에 대한 더 많은 정보와 참여 방법은 국립김해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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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2
  • 제7회 코리안댄스페스티벌, 영국 전역서 한국 현대무용의 멋 펼쳐... 5월 16일~6월 4일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은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코리안댄스페스티벌을 영국 전역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글래스고를 시작으로 뉴캐슬, 런던, 맨체스터, 본머스 등 영국의 주요 도시에서 순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주영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은 영국의 현대무용을 대표하는 기관들과 함께 2018년부터 코리안댄스페스티벌을 개최해왔다. 올해는 글래스고 트램웨이 극장에서의 개막 공연을 포함해 5월 16일부터 6월 4일까지 영국 전역에서 다양한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개막 공연에는 허성임 안무가의 <내일은 지금이고 오늘은 어제이다>와 정철인 안무가의 <비행>이 더블 빌로 선보이며, 이후 댄스 시티, 더 플레이스, 파빌리온 댄스 사우스 웨스트에서도 순회 공연될 예정이다. 허성임 안무가는 정보의 범람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는 작품으로, 정철인 안무가는 인간의 욕망을 신체적으로 밀도 있게 표현한 작품으로 영국 관객들과 만난다. 장혜림 안무가가 이끄는 99아트컴퍼니의 <제 III>는 노동의 숭고한 가치를 전통춤 승무를 통해 표현하는 작품으로 영국 데뷔 무대를 갖는다. 안애순 안무가의 <척>은 시간과 신체 장소의 고유성을 탐구하는 작품으로, 런던과 맨체스터에서 순회 공연을 통해 코리안댄스페스티벌을 마무리 짓는다. 선승혜 문화원장은 새로운 미래를 향한 차세대 안무가들의 도전을 환영하며, 코리안댄스페스티벌이 영국 곳곳에서 한국 미학의 새로운 불꽃으로 빛날 것이라는 기대를 표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시공간을 넘어선 몸짓의 언어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창작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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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한국, 홍콩 최대 학교 연합회 교장단 초청하여 세종시 과학기술 시설 및 관광지 팸투어 진행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홍콩 최대 학교 연합회 소속 초, 중, 고 교장단 23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수학여행 목적지로서의 매력을 홍보하기 위해 세종시 과학기술 시설 및 주요 관광지 탐방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참가한 교장단은 세종시의 자동 크리넷시설, 자율 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등 첨단 과학기술 시설을 견학하고, 한국과 홍콩 학생들 간의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홍콩은 2025년부터 초등 교과과정에 과학을 필수 과목으로 도입할 예정이며, STEA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Mathematics) 관련 수학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의 과학도시 매력과 방한 수학여행 지원제도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문선옥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장은 올해 4월까지 총 33개 홍콩 학생단체 1,617명을 한국으로 유치한 성과를 밝히며, 앞으로 3년간 300개 홍콩 수학여행 단체 유치를 목표로 한국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팸투어는 한국이 수학여행 목적지로서 가지고 있는 과학기술 및 문화적 매력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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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강남구, 한강공원에서 'G-KPOP 콘서트' 5월 11일 개최…다양한 아티스트 참여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5월 11일 오후 7시, 한강공원 신사잠원지구 다목적 운동장에서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인 'G-KPOP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강남구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콘서트는 그동안 코엑스 앞에서 진행되었던 것을 한강으로 옮겨, 관람객들이 강남구의 자연 인프라를 더욱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콘서트에는 힙합 그룹 다이나믹듀오, 보컬 그룹 빅마마, 트로트 가수 정다경, 모던 록 밴드 넬, 듀오 멜로망스, 트로트 가수 장민호 등 총 6개의 아티스트 팀이 참여해 150분간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콘서트 당일 오후 1시부터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며, 지정 좌석 3천석, 스탠딩석 5천석, 피크닉석 500석 등 총 8천500석이 준비되었다. 또한, 이번 콘서트는 구청과 원더케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한강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기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통해 한류 관광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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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6
  • 심리 스릴러극 '2인실×무간도' 5월 6일~26일...2024 서울연극제 '자유참가작'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2024 서울연극제 참가작인 극단 '집안싸움'의 심리 스릴러극 <2인실 X 무간도>가 5월 6일부터 26일까지 대학로 후암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 극단 '집안싸움'의 13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2인실 X 무간도>는 "2024서울연극제 자유참가작"으로 선정되어 후플러스 상주단체 담금질 프로젝트 "예술에 담그다"에 출품했다. <2인실 X 무간도>는 극단 '집안싸움'에서 개발한 공식 레파토리로, 공포물이 아닌 심리스릴러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은 2인 병실과 팔열지옥에서 벌어지는 두 가지 이야기를 한 무대에서 펼치며, 각각 '2인실'과 '무간도'라는 연극으로 구성된다. 두 작품은 아동폭력과 학원폭력을 다루며 피해자들의 고통을 직접적으로 표현한다. '2인실'은 두 환자가 서로의 과거를 마주하며 정신적 고통을 탐구하고, '무간도'는 아동폭력으로 인한 고통을 다룬다. 출연 배우는 백경희, 김경숙, 김가현, 안수민, 김욱, 서삼석, 김한, 김희원, 최윤정 등이다. 조명은 박성민과 곽두환, 음향은 조석현이 맡았으며, 조연출과 오퍼레이터는 최윤정이, 촬영과 그래픽 디자인은 정주원(디자인91도)이 담당한다. 두 작품 모두 관객을 공연 전부터 참여형으로 구성되어 있어 의료와 교육 관련자로 설정된 관객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관객은 공연 시작 전부터 의료 가운과 심리 검진 차트를 받고 객석에 입장한다. 작품의 연출가인 이준석은 "양가감정"을 주요 장치로 사용하며, 작품을 통해 인간의 모순과 갈등을 탐구하고 삶의 의지를 강조한다. 이 감독은 “이번 작품들을 통해 인간의 모순과 갈등 앞에 무너지는 약한 인간성을 보며 삶의 의지를 견고히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2인실 X 무간도>는 강한자와 약한자의 관계에서 서로의 다름과 차이를 이해하려는 노력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특히 작품 무간도(無間道)’ 는 성인들이 아이들에게 언어, 물리적으로 가해지는 무관심과 무심함으로 인한 폭력성에 대해 얘기하며, 또 다른 병폐를 낳지 않기를 바라는 작품이다. 한편, 공연 관람 시간은 중간 쉬는 시간 10분을 포함 약 2시간 20분이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오후 3시와 7시이며 쉬는 날은 없다. 예매는 플레이티켓, 예스24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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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5
  • 종이나라박물관, '박물관·미술관 주간' 대표 프로그램 선정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종이나라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주최 '박물관·미술관 주간' 대표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되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5월 2일부터 7월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한지의 전통 지식과 기술을 주제로 한 특별 전시와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종이나라박물관(관장 노영혜)은 국민의 문화 향유 증진과 박물관 및 미술관의 활성화를 목표로 '교육과 연구를 위한 박물관'을 주제로 한 공모에 '한지, 전통지식과 기술' 특별전시와 '장충단길에서 조지서길까지 종이길 탐험대' 프로그램을 제안해 대표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한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길 기원하며 기획되었다. 조지서는 조선시대에 한지를 제작하던 관청으로, 종이나라박물관이 위치한 장충단길부터 조지서가 있던 곳까지의 탐험을 통해 400년 이상의 한지 생산 역사와 종이가 우리 선조의 생활 속에 어떻게 자리 잡았는지를 탐구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탐험대는 삼성출판박물관도 방문하여 종이 문화와 역사의 재창조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를 도모할 예정이다. 종이나라박물관은 이외에도 K-종이접기를 포함한 다양한 종이 문화예술 콘텐츠로 문체부의 여러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왔으며, 특히 '전문인력, 예비 학예 인력 지원사업'에 선정되고, '우수예비 학예 인력상' 공모에서도 수상하는 등 우수 박물관으로서의 면모를 인정받았다. 종이나라박물관의 이번 '박물관·미술관 주간' 대표 프로그램 선정은 한지와 관련된 전통 지식과 기술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민들에게 더 깊은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방문객들은 우리 전통 문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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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세계 책의 날' 맞이, 광화문서 독서 문화 행사 및 캠페인 개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이하여 서울 광화문 '책마당'에서 출판계, 서울도서관 및 전국 공공도서관과 함께 다양한 독서문화행사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책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민들의 독서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무회의에서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들에게 책을 선물할 예정이며, 이는 독서 촉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광화문 '해치마당'에서는 국민들에게 책과 장미를 함께 선물하는 행사가 진행되며, '세종라운지'에서는 기념행사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정부와 공공기관은 물론 출판계, 도서관계, 문학계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해 책 선물 행사, 낭독회, 북토크 등을 통해 책과 독서의 중요성을 되새긴다. '세계 책의 날' 행사는 책을 통한 지식의 전달과 문화의 교류를 촉진하며, 모든 세대가 독서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독려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책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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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 인천 농업기술센터, 전통문화교육 '보자기 공예 과정' 교육생 모집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인천광역시 농업기술센터가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보자기 공예 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이 과정은 전통과 현대를 잇는 보자기 포장법을 익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천광역시 농업기술센터는 전통문화교육의 일환으로 '보자기 공예 과정'을 개설하고, 이에 참여할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전통 보자기 매듭법과 다양한 포장 및 소품 제작 실습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보자기 포장법을 익히는 데 중점을 둔다. 교육은 5월 21일부터 6월 18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5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며, 총 24명의 교육생을 모집한다. 신청 접수는 인천시 온라인 통합예약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국가유공자와 저소득 한부모가족 등을 대상으로 하는 우선모집은 4월 29일, 일반모집은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진행된다. 이희중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보자기공예 과정을 통해 참가자들이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를 경험하고, 친환경적인 가치를 담은 전통 포장법을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교육생 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농업기술센터 누리집의 교육‧행사 게시판을 참조하거나 농촌자원과 시민교육팀으로 직접 문의하면 된다. 이번 '보자기 공예 과정'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보자기 포장법을 배우며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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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 백제의 숨결과 천년의 사랑을 담은 익산서동축제, 5월 3일 개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익산의 대표축제인 익산서동축제가 오는 2024년 5월 3일, 세계적인 사랑 이야기와 백제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익산에서 개최된다. 백제 왕도의 숨결과 서동설화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이 축제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천년의 사랑과 역사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익산서동축제는 1969년 마한민속제전으로 시작해, 2004년부터 서동축제로 명칭을 변경하며 매년 역사와 문화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 축제는 서동과 선화공주의 국경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와 백제의 역사를 오늘날에도 전하며, 익산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백제역사유적지구 익산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백제 30대 무왕으로 등극한 서동의 탄생지이자, 마한의 도읍지였던 익산의 깊은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금산과 인접한 마룡지에서는 연꽃이 피어나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축제기간 동안 익산서동공원을 비롯한 여러 관광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백제의 군력을 강화하기 위해 쌓았다고 전해지는 익산토성(오금산성)과 백제미륵사, 왕궁리유적지 등 역사적 장소를 둘러보며 백제의 위대한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3일 개막식 행사로 무왕행차퍼레이드는 익산시 중앙체육공원에서 개최되며, 축제 기간동안 맛동방 서동을 이겨라, 백제무왕이 되어라. 가족과 함께 하는 미니운동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024년 5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익산서동축제는 백제의 숨결과 천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익산시가 주최하고 익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가족 나들이 여행으로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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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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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려진 유엔군의 恨이 아름다운 그림으로 피어나다
    2016년 6월 25일은 한국전쟁 66주년이 되는 날이다. 6.25는 조선인민군이 1950년 6월 25일 새벽에 기습적으로 대한민국을 침공해 발발했으며 근대 국제 체제가 형성된 1500년부터 현재까지 발생한 전쟁 가운데 군인 사망자가 일곱 번째로 많았던 전쟁으로 기록됐다. 그래서 6.25는 21개 유엔참전국과 대한민국의 어머니들이 통곡하는 날이다. 이 날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영매화 김미경 화백이 두 편의 작품을 세상에 내놓았다. 바로 <버려진 유엔군> 시리즈이다. 김미경 화백은 2003년 이후 지금까지 특별한 재료를 사용해 독창적인 스타일을 구축하고 있다. 김 화백은 2010년부터는 꾸준히 전쟁에 희생된 무명용사들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메시지를 화폭에 옮겨왔으며 한센병으로 소외된 사람들의 아픔까지 그려낸 화가로 손꼽는다. 버려진유엔군1 ▲ 김미경 화백 그림 (97cm*164cm, 캔버스, 오일 자연재료) 21개국 참전한 6.25...세계 7번째 전사자 많은 전쟁 한국전쟁은 38도선과 동해안 연선(沿線) 등 11개소에서 경계를 넘은 북한 인민군이 242대의 전차를 앞세우고 38선 이남으로 진격해 왔다. 이렇게 남침이 가능했던 것은 김일성이 미리 중화인민공화국 마오쩌둥과 소비에트 연방 스탈린의 협조와 지지를 약속받았기 때문이었다. 전쟁은 1950년 6월 25일부터 1953년 7월 27일까지 3년 1개월 2일 동안 계속됐다. 전쟁기간 동안 한국군 사망자 13만 8천여 명, 부상자 45만 여명, 실종자까지 모두 포함하면 60만 9천여 명, 북한군 사망자와 부상자 52만 여명, 실종자까지 모두 포함 80만 명, 유엔군 사망자 5만 8천여 명, 부상자 48만 여명, 실종자와 포로까지 포함하면 총 54만 6천여 명, 중공군 사망자 13만 6천여 명, 부상자 20만 8천여 명, 실종자와 포로, 비전투 사상자까지 모두 포함 97만 3천여 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한국 전쟁은 그러나 군인보다 민간인 사망자가 더 많았던 전쟁으로도 기억되고 있다. 한국 국방부와 군사 편찬 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남한 민간인 사망자는 24만 5천 여 명, 학살된 민간인 13만 여명, 부상 23만 명, 납치 8만 5천여 명, 행방불명 30만 3천여 명으로 모두 100만 여명의 남한 민간인들이 피해를 입었다. 한편 한국 전쟁 유족회와 학자들은 학살된 한국인만 10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1953년 북한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북한 민간인 사망자는 28만 2천명, 실종자 79만 6천 명 이다. 이것은 당시 남북한 전체 인구의 1/5이 피해를 입었으며, 개인별로 보면 한 가족에 1명 이상이 피해를 입은 것이다. 이처럼 한국전쟁으로 인해 남북한 군인들은 물론 참전한 21개국 유엔군 중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미국, 캐나다, 필리핀, 타이(태국),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콜롬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에티오피아, 터키, 그리스 등 전투부대 파병국인 16개국과 의료지원국인 덴마크, 인도, 노르웨이, 스웨덴, 이탈리아 5개국 등 수많은 병사들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됐다. UN파병은 유엔의 기본정신에 입각한 사상 최초의 집단행동 6·25전쟁에 유엔군이 참전했다는 사실은 유엔의 기본정신에 입각한 사상 최초의 집단행동이라는 점에서 중대한 역사적 가치를 지닌다. 이는 유엔 역사상 처음으로 유엔의 ‘집단 안전보장 원칙’을 점검하는 시금석이 됐다. 이들의 참전 의의는 회원국들이 파견한 병력의 규모만으로 평가할 수는 없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평화의 파괴자'에 맞서 국제기구의 집단적 행동으로 평화를 회복하려는 노력이었기 때문이다. 세계대전의 전화가 가신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평화와 자유의 위협에 대해 세계는 '유엔헌장에 입각해 이를 집단행동으로 막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유엔군은 한반도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참전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한국을 돕고, 공산침략을 격퇴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유엔의 지원결의에 따라 많은 국가들이 유엔의 깃발 아래 결속됐다. 이러한 사실은 그 후 전 세계 자유민들이 공산주의자들에 대한 인식을 재정립하는 데 좋은 교훈이 됐다. <버려진 유엔군> 시리즈로 복원해 낸 6.25의 상흔 하지만 아직도 우리에게는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아있다. 바로 이름도 없이 묘비도 없이 구천을 떠돌고 있는 세계의 무명용사들이 많다는 점이다. 휴전 후 전투에서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군인들은 정부에서 보상을 해주었지만 실종된 수많은 무명용사들은 아직까지 제대로 된 묘비하나 없이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특히 수만 수십만 리 낮선 땅 대한민국까지 와서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 실종된 유엔군의 경우는 그 비통함이 더할 수밖에 없다. 영매화 김미경 화백은 이 심정을 어머니의 가슴으로 화폭에 담았다. 이 땅에서 죽어간 남북한 군인들과 21개국 유엔참전 용사들의 어머니 그리고 지금까지 세계평화를 위해 싸우다 목숨을 잃은 수많은 무명용사들의 어머니들은 돌아오지 않는 아들을 가슴에 묻고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 이렇게 간절하고 애절한 사연을 김 화백은 화폭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 버려진유엔군2, 김미경화백 작품 (92cm*194, 캔버스, 오일 자연재료) 김미경 화백은 이 작품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월남전에 참전한 오빠가 전투 중 사망했고 국립묘지에 안장되어 있어요. 그 오빠를 생각하면 눈물이 많이 납니다. 동생인 나도 이렇게 아픈데 어머니는 얼마나 찢어지시겠어요. 6.25의 비극도 저희 가족처럼 남북한 어머니들과 21개국 유엔참전국의 어머니들이 다 같이 겪는 아픔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평화와 어머니의 사랑을 화폭에 담다 작품 <버려진 유엔군1>은 전쟁에서 잃은 자식을 생각하며 하염없이 우는 어머니의 하늘이 무너지는 가슴 아픈 모습을 형상화시킨 것이다. 앞서간 자식을 그리워해보지 않은 사람은 결코 알 수 없는 그 아픔을 김 화백은 무거운 색채와 구도로 강렬하게 표현해냈다. 작품 <버려진 유엔군2>는 6.25에 참전한 유엔 21개국을 형상화 한 것이다. 21개의 별은 이 땅에서 평화를 수호하다 장렬히 산화한 유엔군 각각의 나라와 참전용사를 상징한다. 그들은 이미 죽었지만 하늘의 별처럼 영원히 빛날 것을 소망하는 김 화백의 간절한 뜻이 담겨 있다. ▲ 드로잉 버려진유엔군, 김미경 화백 작품 드로잉 <버려진 유엔군> 역시 집(고향)에 돌아가고 싶은 유엔군들의 이미지와 자식을 기다리는 애처로운 어머니의 얼굴을 교차해서 보여준다. 보는 이에 따라서 얼굴은 유엔군 병사의 얼굴이 될 수도 있고 어머니의 얼굴이 될 수도 있다. 더없이 푸르른 날 청명한 하늘을 보는 것은 살아있는 사람들에게는 기분 좋은 일이지만 전쟁에서 죽어간 자식들을 둔 전 세계의 어머니들은 한없이 답답한 일이다. 10대부터 20대까지 혈기왕성한 그 나이에 전쟁터로 달려간 아들을 생각하면 초목들 날로 푸르름 짙어가고 꽃들 지천으로 피어나는데 총검대신 소풍가고 싶지 않았을까? 어머니는 아들을 생각하면 살아생전 한 번이라도 더 안아주지 못하고 맛있는 거 하나 못 먹 인 게 억울할 뿐이다. 전쟁터에서 죽은 아들 또한 피와 눈물과 땀으로 범벅되어 아비규환이 된 전쟁터에서 눈 하나를 잃어버리고라도 다리 하나를 잃어버리고라도 얼마나 끝끝내 살아 집마당을 밟고 꿈에나 그리운 어머니를 안아보고 사랑한다 말하고 싶지 않았겠나? <버려진 유엔군> 시리즈가 관통하고 있는 메타포는 결국 사랑과 세계평화이다. 자식을 향한 세계 어머니들의 사랑과 무명용사들이 목숨바쳐 지켜낸 세계평화를 66주년 6.25 한국전쟁 기념일을 맞아 김미경 화백은 글과 그림으로서 승화시켰다. 버려진 유엔군 김미경 작가 세찬 바람이 구름 걷히고 하늘문 열려 꽃비 내리고 하염없이 기류를 바라보는 깊은 그리운 눈동자는 사랑하는 내 아들을 그리나니 나랏님 부르심 받아 머나먼 타국 땅 대지에 뉘어진 21명의 자식들은 돌아올 줄 모르니 바람되고 구름되어 자유 찾아 떠도는 영혼되어 어머니 내 어머니 가슴에 머무는 구나 (6.25 유엔 참전용사를 각국의 어머니가 자식을 기다리는 마음을 그림과 글로써 표현하여 기림) 김미경 화백 약력 ▲ 영매화 김미경 화백 2014. 11 제 75주년 순국선열의 날 독립관 특별초대 개인전 2014. 09 서울 메트로미술관 2관 지선상의 아리아 개인전 2013. 11 제74주년 순국선열의 날 무명용사 추모 독립관 특별초대 개인전 2012. 11 제73주년 순국선열의 날 순국선열추모 독립관 특별초대 개인전 2012 한중수교 20주년 문화교류전 2012 KASF 부스개인전 2010 김미경 초대 개인전 (신상갤러리) 2010 안산 단원 미술관 부스개인전 2010 AIAF 제7회 안산국제아트페어 부스개인전 2010 KASF 부스개인전 2008 Tokyo ART FESTIVAL 2005 한•중 국제미술교류전 (중국상해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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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25
  • 첫사랑 같은 영화 '싱 스트리트'
    두.근.두.근! 처음 만난 사랑, 처음 만든 음악! ‘코너’는 전학을 가게 된 학교에서 모델처럼 멋진 ‘라피나’를 보고 첫 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다. ‘라피나’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덜컥 밴드를 하고 있다는 거짓말을 한 ‘코너’는 급기야 뮤직비디오 출연까지 제안하고 승낙을 얻는다. 날아갈 것만 같은 기분도 잠시, ‘코너’는 어설픈 멤버들을 모아 ‘싱 스트리트’라는 밴드를 급 결성하고 ‘듀란듀란’, ‘아-하’, ‘더 클래쉬’ 등 집에 있는 음반들을 찾아가며 음악을 만들기 시작한다. 첫 노래를 시작으로 조금씩 ‘라피나’의 마음을 움직인 ‘코너’는 그녀를 위해 최고의 노래를 만들고 인생 첫 번째 콘서트를 준비하는데… 첫 눈에 반한 그녀를 위한 인생 첫 번째 노래! ‘싱 스트리트’의 가슴 설레는 사운드가 지금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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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5-29
  • 내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든 음악영화 '싱 스트리트'
    ▲ 영화 <싱 스트리트>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액션과 거대 블록버스터 없이도 오롯이 영화가 가진 힘 만으로 강력한 입소문을 내며 5월 극장가를 사로잡은 작품들이 있어 시선을 모으고 있다. 그중 주목받는 영화가 바로 <싱 스트리트>이다. [원제: SING STREET l 수입/배급: (주)이수C&E l 감독: 존 카니 <원스><비긴 어게인> l 출연: 페리다 월시-필로, 루시 보인턴, 잭 레이너, 마크 멕케나 외] 강력한 입소문 5월 극장가 점령! 5월의 극장가는 언제부턴가 마블의 ‘아이언맨’, ‘토르’를 비롯해 DC 코믹스의 ‘배트맨’, ‘슈퍼맨’이 점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름 성수기 이전에 블록버스터의 흥행은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 잡았고, 올해도 여지없이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와 <엑스맨: 아포칼립스>가 5월에 찾아왔다. 그런데 올해의 5월은 엄청난 물량공세와 특별한 초능력 없이 히어로들 사이에서 영화가 가진 힘 만으로 당당히 박스오피스를 지키고 있는 작품들이 존재감을 빛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싱 스트리트>는 첫 눈에 반한 그녀 ‘라피나’(루시 보인턴)를 위해 인생 첫 번째 노래를 만든 소년 ‘코너’(페리다 월시-필로)의 가슴 떨리는 설렘을 그린 음악 영화다. 개봉 일주일 만에 2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원스><비긴 어게인>으로 연출력을 인정 받은 존 카니 감독의 세 번째 음악영화로 퀄리티 높은 음악에 순수한 첫사랑의 설렘을 상큼하게 그려낸 영화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개봉 전 대규모 시사회를 통한 압도적인 입소문으로 영화에 대한 신뢰감을 형성했으며 이후 뮤지션으로 활동 중인 이석원(언니네 이발관)과 윤덕원(브로콜리 너마저)이 참여한 특별한 GV로 뜨거운 열기를 자아낸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스타들의 개인 SNS를 통한 강력추천도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소녀시대 수영, 배우 이동휘 & 모델 정호연 커플, 지수, 이청아, 크레용팝의 레이, 인기 웹툰 작가 주호민, 스타 셰프 샘킴의 응원을 받으며 장기흥행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다양한 작품 속에서도 압도적 입소문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장기흥행 청신호를 밝힌 영화 <싱 스트리트>는 첫 눈에 반한 그녀를 위해 인생 첫 번째 노래를 만든 소년의 가슴 떨리는 설렘을 담은 작품으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 두.근.두.근! 처음 만난 사랑, 처음 만든 음악! ‘코너’는 전학을 가게 된 학교에서 모델처럼 멋진 ‘라피나’를 보고 첫 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다. ‘라피나’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덜컥 밴드를 하고 있다는 거짓말을 한 ‘코너’는 급기야 뮤직비디오 출연까지 제안하고 승낙을 얻는다. 날아갈 것만 같은 기분도 잠시, ‘코너’는 어설픈 멤버들을 모아 ‘싱 스트리트’라는 밴드를 급 결성하고 ‘듀란듀란’, ‘아-하’, ‘더 클래쉬’ 등 집에 있는 음반들을 찾아가며 음악을 만들기 시작한다. 첫 노래를 시작으로 조금씩 ‘라피나’의 마음을 움직인 ‘코너’는 그녀를 위해 최고의 노래를 만들고 인생 첫 번째 콘서트를 준비하는데… 첫 눈에 반한 그녀를 위한 인생 첫 번째 노래! ‘싱 스트리트’의 가슴 설레는 사운드가 지금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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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5-29
  • 3.1 운동과 영매화의 정신이 하나로 연결되는 세상을 꿈꾸며
    글. 영매화 김미경 (서양화가, 영매화 미술연구소 소장) 우리는 한을 흥으로 승화시키는 단군의 자손들입니다. 그래서 국가와 민족을, 순국선열을 기리는 행사가 많은 나라인가 봅니다. 삼일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에 이르기까지 나라와 겨레를 이끌어가는 선열들의 얼을 되새기고 그들의 희생 속에 피어난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전 국민적·국가적 행사를 치릅니다. 전쟁과 여인 시리즈(김미경 화백 작품/97cm*164cm, 오일 자연재료) 오늘로부터 97년 전인 1919년 3월 1일. 일제에 짓밟힌 조선의 호랑이는 피범벅이 된 채로 울부짖었습니다. 조선팔도 가가호호마다 눈물이 마른 곳이 없었으니 이는 일제의 잔혹하고 무자비한 폭압에 희생된 2천만 조선민중 때문이었습니다. 생사조차 알지 못하는 형과 누이 그리고 엄마와 아빠의 조국을 되찾기 위해 압록을 건너 간도까지 매서운 북풍을 헤치고 떠나는 사람들이 구름처럼 이어졌습니다. 그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영매화는 이 모든 것을 바친 선열의 피와 목숨 값으로 새롭게 피어난 자유와 희망의 꽃입니다. 법고창신 춘추대의 그 뜨거운 혼백의 영령으로 오늘의 영매화는 탄생했으니 순진무구 선열들의 청정한 눈물은 은하수처럼 대한민국 천지 사방에 넘치게 빛날 것입니다. 전쟁과 여인시리즈 (김미경 화백 작품 /164cm*97cm, 오일 자연재료) 오늘의 대한민국이 세계 14위의 국가 경제력을 갖고 내로라하는 자부심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된 배경은 이러한 선열들의 희생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민족의 정신세계를 관통하는 보이지 않는 사상적 기저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홍익인간사상입니다. 영매화는 그만큼 홍익인간정신을 통해 한국인의 삶에 유무형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정신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것이 밖으로 드러나 평가의 잣대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붉은 선열들이 흘리신 피의 가치를 알고 있습니다. 선열들이 영원히 갈망한 평화의 노래를 영매화는 그리고 있습니다. 영매화는 전쟁 속에서 희생된 여인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모습도 전쟁 속에서 움츠린 나무로 또는 피어나지 못한 꽃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기에서 끝나는 게 아닙니다. 영매화는 독립에 대한 의지와 삶의 요동이 메아리처럼 울리는 파동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스스로가 호랑이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자꾸만 토끼로 왜소하게 평가하는 잘못을 범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혼을 외면한 채 서양종교와 물질자본주의 그리고 지식정보만능주의에 구원을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것도 우리의 허전한 가슴을 채워주지 못한 까닭에 갈등을 느끼다가 해결이 안 되면 밖으로 화살을 돌립니다. 투정하고 외로워하고 슬퍼하고 서로 비난합니다. 우리 사회의 범죄는 배가 고파서가 아니라 정신적 공황이 빚어낸 결과물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 고질병을 어떻게 치유할까요. 그것은 우리 역사와 전통과 국민정서에 부합하는 새로운 시대정신을 창출하여 거기에 의탁해야 합니다. 신새벽 석간수처럼 영롱한 산하를 만들 수 있는 민족의식의 재정립과 탐구가 절실한 때입니다. 예를 들어, 일제시대의 독립정신, 6.25이후의 반공정신. 70년대부터는 새마을정신이 국민의 가슴을 쳤습니다. 80년대 이후에는 민주화정신이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와 미래는 무슨 정신으로 우리가 살아가야 하나요. 이 문제를 시급히 다루어 합의를 해야 합니다. 저는 영매화를 통해 단군의 홍익인간과 3.1운동과 그리고 대한민국의 건국정신이 하나로 연결된다고 봅니다. 영매화는 시대정신이고 나아가 순국선열이 이루고자 했던 해방된 나라입니다. 영원히 평화로운 나라, 영원히 풍요로운 나라, 영원히 자유와 행복이 넘치는 나라입니다. 전쟁과 여인 시리즈 (김미경 화백 작품/97cm*194cm, 오일 자연재료) 21세기 한민족이 세계인들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시대정신은 바로 영매화가 꿈꾸는 ‘홍익인간 정신’입니다. 한민족의 행복과 인류의 평화번영을 위하여 우리가 정신적 선진국이 되어야 합니다. 이로서 ‘홍익인간사상’은 내부 갈등을 치유하고, 진정한 자유와 ‘선진사회’ 조성의 토대를 견고히 하는 정신적 지주가 될 것입니다. 이 토대구축에는 사회 지도층(공직자 및 사회운동가)의 소명의식과 솔선수범, 청렴생활이 기본입니다. 미래 글로벌 세계에서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 우뚝 서기 위해서는 우리의 자랑스런 홍익사상을 정치와 경제와 교육 및 사회조직운영의 근본철학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민족혼의 정수인 한민족의 3·1만세운동은 인류의 모든 불합리한 것들을 극복하는 인간주권 광복의 기준이자 원동력의 세계 역사가 되었습니다. 결국 우리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지구상의 단 하나의 기적은 코리아’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우리는 꿈에 취한 듯이 다시 극심하게 갈등하고 있습니다. 남과 북, 영남과 호남, 사용자와 노동자, 진보와 보수, 여와 야로 밤낮을 다툼으로써 다시 노예의 삶으로 전락하고 있지는 않는지, 아베 노부유키의 망령을 스스로 불러들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시급하게 돌아보고 다시 하나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암울했던 과거를 잊은 자들에게 빛나고 무궁한 미래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태극기 앞에서 모든 것을 바친 유관순 열사와 순국열사를 기억해야 할 병신년의 3월 1일 입니다. ------------------------------------------------------ 영매화 김미경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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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23
  • [시가 있는 풍경] 幻聽으로 나에게 온 물고기
    幻聽으로 나에게 온 물고기 고운 최치선 ▲ 여수 엑스포 O 쇼의 한 장면 [사진: 최치선] 물비린내 나는 대학로 연못에는 물이 없었다 바닥까지 말라버린 연못은 크고 작은 돌멩이들이 이리저리 천덕꾸러기처럼 어울려 있을뿐이다 한쪽에서는 포크레인의 육중한 삽이 연못을 파헤치고 있는데 어디선가 비늘 터는 소리가 들린다 비둘기의 푸드득 하는 날개 짓과는 확연히 다른 철썩거림이다 환청이겠지 무시하고 코를 막는 순간 좀 더 명료하게 들리는 파닥거림이 걸음을 멈추게 만든다 소리의 진원지를 향해 허리를 활처럼 휘어서 물고기의 형체를 찾는다 그러다 피식 웃음이 나온다 물이라곤 한 방울도 남아 있지 않는 연못에 무슨 물고기가 있단 말인가 잠시 한 눈을 팔았나 보다 그럼 그렇지 일어나 걷는데 가늘게 이어지는 소리 분명 연못에서 나는 소리다 기어이 내 발 붙드는 정체 알고 싶어 더 깊숙이 허리를 숙이고 살펴 본다 순간 섬광 같은 게 생겼다 사라졌다 그것은 마치 부싯돌이 서로 부딪쳤을 때 번쩍거리며 내는 짧은 불꽃 같았다 내 눈과 연못 귀퉁이 그늘진 곳에서 나를 노려보는 눈이 소리없이 충돌한 결과였다 하나의 눈이 다른 눈을 볼 때는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 보는 것이다 하얀 금붕어 한 마리가 바닥에 살짝 흔적처럼 남아있는 물을 의지하며 꼿꼿하게 지느러미를 세우고 있는 모습은 여기서 이렇게 죽을 수 없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 같았다 금붕어의 두 눈은 이승과 저승의 중간쯤에 걸쳐진 애매모호한 다소 몽환적인 상태로 내 눈을 뚫어져라 바라 보았다 구부정한 자세에서 금붕어의 시선을 받아내던 내 눈이 감쪽같이 사라진 것은 그 때였다 눈이 사라진 자리에 날 노려보던 금붕어의 눈이 와서 박혔다 그 눈을 통해 살점들이 떨어져 나가고 온 몸의 피가 빠져나가고 뼈만 앙상한 물고기가 된 내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바닥에만 살짝 물기가 있을 뿐인 연못에서 살기위해 앙상한 꼬리뼈를 흔들며 바둥거리는 한없이 불쌍한 물고기가 있었다 어쩌면 나는 처음부터 거기 있었는지 모른다 지나가던 도둑고양이가 아무렇게나 뜯어먹고 버린 내 살점들처럼 누군가 내 뼈를 여기에 무단투기 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 본다 문을 닫고 집을 나올 때만해도 생선 비린내를 싫어한 내가 뼈만 앙상한 물고기가 될 줄 알았을까 하지만 살과 피가 없는 물고기가 진짜 물고기일까 심연에서 올라오는 물고기의 조상은 약 6억 년 전에 바닥을 기어 다녔다는 갑각류물고기라는데 어쩌면 지금 내가 그들 중 하나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상이 실타래처럼 이어질수록 바닥은 점점 말라가고 있다 수직으로 내려치는 파열음이 상상의 두꺼운 껍질을 깨버렸을 때 비로소 내 눈은 다시 물고기로부터 돌아 올 수 있었다 정신을 차리고 또 하나의 눈을 찾아보니 말라버린 연못의 바닥에 등지느러미를 바짝 세운 채 미라가 된 흰 금붕어 한 마리 선 듯 누워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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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25
  • [007 스펙터] 제임스 본드 최대의 위기
    ▲ 007 영화 역사상 최고의 프랜차이즈인 <007> 시리즈의 신작 <007 스펙터>가 화려함으로 중무장한 글로벌 로케이션으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007 스펙터>는 영국,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멕시코 등 세계 각국을 오가며 촬영 돼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007 스펙터>의 연출을 맡은 샘 멘데스 감독은 ‘‘제임스 본드의 활동지가 넓어진 만큼 더 많은 장소를 물색해야 했다” 라고 전세계를 배경으로 초대형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하게 된 이유를 언급하며, 전편보다 더욱 다양하고 색다른 장소를 물색하는데 심혈을 기울였음을 전했다. 먼저 멕시코에서 촬영된 오프닝 장면은 멕시코 전통 축제인 ‘죽은 자들의 날’을 배경으로 성대한 스케일이 돋보이며, 활기 넘치는 분위기가 어우러져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제작자 브로콜리는 “이국적인 도시 한복판에서 한껏 치장한 조연들과 세계적인 스턴트들이 굉장한 장면을 찍기 위해 모였으며 그로 인해 어느 시리즈보다 특별한 장면이 나왔다” 라고 밝혀 기대를 증폭시킨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큰 광장 중 하나인 멕시코 시티의 소칼로 광장에서는 고공 헬기 액션신이 촬영되었는데, 고도 7,300 피트 위치에서의 극적인 격투신으로 이전까지 <007> 시리즈에서 봐왔던 액션과는 차원이 다른 액션으로 짜릿한 전율을 안겨줄 것이다. 한편 제작진은 역사가 깊은 로마를 배경으로 오래된 건축물과 야경이 돋보이는 로마 도시 특유의 분위기를 통해 악의 조직 ‘스펙터’의 어둡고 암울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극의 몰입도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로마에서는 3주간 본드카 체이싱 액션 촬영을 진행했으며 도시를 누비며 달리는 자동차 추격전이 환상적으로 표현되어 관객들에게 넘치는 스릴을 선사할 예정이다. 더불어 오스트리아의 솔덴에서 촬영한 장면은, 설경의 장관이 선사하는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9대의 카메라 촬영으로 담아낸 시속 140km 속도의 고난이도 차량 추격 액션이 돋보인다. 마지막으로 광활한 풍경의 북아프리카의 탕헤르와 사하라 사막에서 진행 된 촬영은 거대한 폭발신으로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다. 설원과 사막, 도시를 넘나들며 촬영 된 <007 스펙터>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강렬한 액션, 풍부한 스토리로 높은 완성도를 입증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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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02
  • 직장인밴드 콘테스트 주경야樂, 최종 Top5 선정
    ▲ 주경야락 포스터 직장인밴드 콘테스트 <주경야樂>이 지난 10월 30일 최종 TOP5의 주인공을 공개했다. 직장인밴드만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콘테스트에는 약 70여개의 직장인밴드들이 지원해 지난 28일 예선 10팀이 아현동에 위치한 뮤지스땅스에서 실연심사를 거친 바 있다. 공개된 5개 팀은 ‘랜드오브피스(Land of peace)’, ‘서울상경음악단’, ‘서초동최과장’, ‘서틀톤’, ‘스몰타운’으로 다양한 연령대와 장르의 팀들로 구성되었다. ‘랜드오브피스(Land of peace)’와 ‘서울상경음악단’은 직장인밴드답지 않은 뛰어난 연주력으로 호평을 받았고, 파워풀한 연주를 통해서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이끌었다. 한편, ‘스몰타운’의 경우 잔잔한 멜로디와 세 명의 멤버의 부드러운 조합이 기존 한국 인디음악의 색깔과 맞물린다는 평을 받으며 최종 결선팀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혼성 3인조 밴드인 ‘서초동 최과장’은 90년대 대학가의 느낌을 가득 담은 멜로디와 직장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매력적인 가사가 눈길을 끌었고, 밴드가 결성된 지 10년이 된 ‘서틀톤’은 직장인밴드만이 느낄 수 있는 특유의 감성과 조화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최종 선정된 5팀은 내달인 11월부터 각 팀당2곡씩의 녹음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해당 곡에 대한 편곡과 멘토링이 지원되며, 다섯 팀의 총 음악감독으로는 뮤지션 이한철이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이 컴필레이션 앨범은 12월 30일 주경야락TOP 5팀들의 최종 결선일에 발매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해당 밴드 멤버들의 직장생활 외의 시간을 통해서 제작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서 이 직장인 콘테스트의 이름처럼 낮에는 일하고 저녁에는 락을 즐기는 직장인밴드들만의 모습이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직장인밴드 콘테스트 <주경야락>은 문화융성위원회, 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고 뮤지스땅스와 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있다. 경연기간 동안의 연습실 및 녹음지원은 아현동에 위치한 음악창작소뮤지스땅스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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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02
  • 오양심 시인...한일여류문화교류시서화전서 한일교류 50주년 빛내
    ▲ 한일여류문화교류 일본행사 시낭송 장면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한일교류 50주년을 맞아 최근 민간인 교류의 일환으로 한국의 오양심 시인과 일본의 고바야시 후요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시서화전을 개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먼저 지난 9월 21일부터 22일까지 한국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 2층 로비에서는 한일여류문화교류시서화전이 개최됐다. 이 행사에는 일본의 서화 퍼포먼스 작가인 고바야시 후요가 한국을 찾았다. 1개월 후인 10월 21일에는, 한국의 오양심 시인이 답례로 일본을 찾아 일본의 고바야시 후요선생과 함께 일본의 고야산에서 오전행사로 서화 퍼포먼스를, 오후행사로 코야산대학교에서 일한여류문화교류시서화전을 열었다. ▲ 한일여류문화교류 일본행사 오양심 시인 행사장에는 유리 가면의 만화가 미우찌 스즈에선생, 세계적으로 활약되고 있는 건축가 야다 야스요리 선생, 예술로 아시아의 나라들을 묶는 아시아 태평양 수묵화회 회장 미조구치 보쿠도 등,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일본의 예술가 200여 명과 많은 사람들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일본 헤이안 시대 초기의 3대 명필이라고 일컫는 공해가 개창한 코야산은 일본에서 제일의 성지이며, 일본의 국내뿐만이 아닌 전 세계에서도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유명하다. 오전 10시, 코야산의 금강봉사에서는 한국의 오양심시인이 참석한 자리에서 일한친선행사로 고바야시 후요포퍼먼스가 진행되었다. 고바야시 후요가 봉납한 휘호는 비(慈)자였다. 그 한자에는 두 개의 실이 있다. 실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한다는 의미다. 일본의 고바야시 후요 서화가는 한국에서 오신 오양심 시인을 소개하며, 국회의사당에서 진행되었던 한일친선을 위한 한일여류문화교류시서화전의 행사내용을 참석한 모든 이에게 알렸다. ▲ 한일여류문화교류 일본행사 일본 고바야시 후요는 세계 각국 700종의 성수를 혼합해 먹을 갈아 작품을 만든다. 물의 융합에 의한 세계평화를 빌고 휘호를 쓴다. 지난 2013년 순천국제정원박람회의 인연으로, 오양심선생의 고향인 순천 청암대학교에서, 그리고, 국회의사당에서, 이번 고야산에서의 문화예술교류는, 마치, 두 사람이 정(情)의 실을 짜고 있는 것 같았다. 오후에는 코야산대학교에서 일한여류문화교류 시서화전행사가 진행되었다. 오양심시인은 인사말은 간절했다. 토론시간에는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문제로 진지했다. 오양심시인은 일본에 가족을 만나는 기분으로 왔다고 했다. 정치적으로는 뛰어 넘을 수 없는 마음의 벽을 문화예술로부터 넘어야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좋아진다고 했다. 같은 부모 밑에서 태어난 형제는, 형 아우 상관없이 힘 있는 형제가 부족한 형제를 아낌없이 돕는다고 하면서, 한국과 일본도 서로 부족한 곳을 보충하고, 화해하고 소통하며 가깝고도 먼 나라가 아닌 가깝고도 가까운 나라로 지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오양심시인은 한일관계 개선의 선구자로 알려진 고바야시 후요 선생님같은 뜻들이 모인다면, 언 얼음을 녹이듯이, 두 나라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일여류문화교류 일본행사 일본 (대형스크린에 한국 국회의사당에서 진행된 행사가 소개되고 있다) 고야산대학교 행사장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한국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진행되었던 영상이 거대한 스크린에서 흘러나온 것이었다. 고바야시 후요의 서화와 사진이 오양심 시인의 시와 함께 많이 전시되어 인상적이었다. 두 사람은 마치 자매같이 대담을 나누며, 시와 서화라고 하는 장르는 다르더라도 한일친선에의 뜨거운 마음을 서로 확인했다. 두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관객들은 몇 번이나 큰 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울지않는 여자’시서화집에서 골라 전시되어 있던 시를, 고바야시 후요 후원회의 회원이 한 명씩 낭독했다. ▲ 한일여류문화교류 일본행사 ▲ 고야산 한일교류행사 ▲ 한일관계 토론회 시낭독은 한국에 대한 뜨거운 마음이 담겨지고 있어 듣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울렸다. 고바야시 후요 선생님의 주위에는 한국을 사랑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그 이유는, 고바야시 후요는, 입버릇처럼 ‘내 영혼의 고향은 한국이다. 한국에 가면 영혼이 기뻐한다. 한국이야말로, 일본이 배워야 할 것이 많은 나라이다. 한국 사람은 솔직해서 좋다’고 하면서 한국을 각별히 사랑하고 있는 그 모습을 보고, 많은 일본인도 한국의 좋은 점을 알아 가기 때문이다. 행사가 끝나도 참석한 사람들은 자리를 뜨지 않았다. 재일교포 한국인의 아내를 가진 일본인은 오양심 시인께 한국을 사랑한다고 했다. 한국을 좋아한다는 프랑스인도 일한친선의 시서화전을 가슴깊이 기뻐했다. 특히 한국의 혈통을 받은 북연주자는 박력 있는 연주로 감동을 주었다. 오양심 시인은 "오늘의 한일여류교류시서화전이 나라를 넘어선 가족과 같은 마음과 마음, 정(情)과 정(情)으로, 연결돼 머지않아 일본과 한국의 두 나라가 화합이 될 것을 바란다"고 이번 교류전의 의미를 설명했다. ▲ 한일여류문화교류 일본행사. 오양심 시인 시집 전시 (자료와 사진 제공) : 시인 오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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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01
  • 007 스펙터...다니엘 크레이그 최대 위기
    ▲ 007 시리즈 24탄 <007스펙터> 007 시리즈의 신작 <007스펙터>가 11월 12일 개봉한다. 지난 2012년 개봉한 23탄 <스카이폴>에 이어 3년만이다. 24탄 <007스펙터>의 연출을 맡은 샘 멘데스 감독은 <007 스카이폴>에 이어 연속으로 007 시리즈를 맡아 전세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크린 및 연극 무대에서 감독과 제작자로서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이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샘 멘데스 감독은 <아메리칸 뷰티>(2000)로 제 7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작품상을 비롯한 주요 5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각종 시상식을 휩쓸며 크게 주목 받았다. 뿐만 아니라 아카데미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관객들을 사로잡은 <로드 투 퍼디션>(2002)은 물론 <레볼루셔너리 로드>(2009), <어웨이 위 고>(2010)등 수많은 작품들로 명성을 쌓아왔다.샘 멘데스 감독의 007 시리즈 첫 연출작인 <007 스카이폴>은 전세계에서 11억 8백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시리즈 사상 역대 최고 흥행작이 되었다. 국내에서도 2백만이 넘는 관객을 불러 모았다. 이는 다니엘 크레이그 주연의 이전 작품들인 <007 카지노 로얄>(전세계 5억9천9백만 달러 흥행 수익), <007 퀀텀 오브 솔러스>(전세계 5억8천6백만 달러)의 약 2배에 달하는 압도적 흥행 기록이다. ▲ <007 스펙터>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영국,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멕시코 등 세계 각국을 오가며 촬영 돼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007 스펙터>의 연출을 맡은 샘 멘데스 감독은 ‘‘제임스 본드의 활동지가 넓어진 만큼 더 많은 장소를 물색해야 했다” 라고 전세계를 배경으로 초대형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하게 된 이유를 언급하며, 전편보다 더욱 다양하고 색다른 장소를 물색하는데 심혈을 기울였음을 전했다.먼저 멕시코에서 촬영된 오프닝 장면은 멕시코 전통 축제인 ‘죽은 자들의 날’을 배경으로 성대한 스케일이 돋보이며, 활기 넘치는 분위기가 어우러져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큰 광장 중 하나인 멕시코 시티의 소칼로 광장에서는 고공 헬기 액션신이 촬영되었는데, 고도 7,300 피트 위치에서의 극적인 격투신으로 이전까지 <007> 시리즈에서 봐왔던 액션과는 차원이 다른 액션으로 짜릿한 전율을 안겨줄 것이다. ▲ <007스펙터> 한편 제작진은 역사가 깊은 로마를 배경으로 오래된 건축물과 야경이 돋보이는 로마 도시 특유의 분위기를 통해 악의 조직 ‘스펙터’의 어둡고 암울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극의 몰입도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로마에서는 3주간 본드카 체이싱 액션 촬영을 진행했으며 도시를 누비며 달리는 자동차 추격전이 환상적으로 표현되어 관객들에게 넘치는 스릴을 선사할 예정이다. 더불어 오스트리아의 솔덴에서 촬영한 장면은, 설경의 장관이 선사하는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9대의 카메라 촬영으로 담아낸 시속 140km 속도의 고난이도 차량 추격 액션이 돋보인다. 마지막으로 광활한 풍경의 북아프리카의 탕헤르와 사하라 사막에서 진행 된 촬영은 거대한 폭발신으로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다. 설원과 사막, 도시를 넘나들며 촬영 된 <007 스펙터>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강렬한 액션, 풍부한 스토리로 높은 완성도를 입증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처럼 다채로운 장소에 펼쳐지는 압도적인 액션은 물론 시리즈 최강 악의 조직 ‘스펙터’의 존재를 통해 긴장감 넘치는 대립까지, 뛰어난 연출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기에 샘 멘데스 감독은 <007> 시리즈의 메가폰을 다시 잡게 된 이유에 대해 ‘탄탄한 스토리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어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스토리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 <007스펙터> 이번 시리즈에서는 지금까지 한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제임스 본드’의 비밀이 밝혀진다. 특히 007 역사상 최대 위기를 맞게 되는 <007 스펙터>는 이전과 차별화된 독창적인 스토리 전개가 흥미롭다. 더불어 역대 ‘제임스 본드’ 중 가장 뛰어난 액션을 선보인다는 평가를 받는 다니엘 크레이그가 다시 한번 ‘제임스 본드’로 분해 샘 맨더스 감독과의 뛰어난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이번 <007 스펙터>에서 여주인공으로 등장 할 레아 세이두와 모니카 벨루치는 시리즈 전통에 전면 도전하는 새로운 모습과 역할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자아낸다. 이처럼 <007 스펙터>는 스타일리쉬한 비주얼과 압도적 액션 그리고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음악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이전과는 차별화 된 새로운 007을 탄생시킬 예정이다. [영화정보] 수입 /배급 UPI 코리아 감 독 샘 멘데스 출 연 다니엘 크레이그, 레아 세이두, 크리스토프 왈츠, 모니카 벨루치 외 개 봉 2015년 1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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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0-30
  • 차별없는 지원으로 작가의 예술세계 확장 기대
    ▲ 김미경 작가(서양화, 영매화) 어려서부터 서화를 하시는 아버지를 따라 다니며 어깨너머로 배운 붓글씨는 내 인생을 결정짓는 DNA가 됐다. 서른 중반의 나이에 시작한 그림은 어려서부터 꿈꾼 일이라 자는 것조차 아까웠다. 환경은 열악했지만 그림을 그릴 수 있음에 감사하며 스스로 행복해 했다.먹고 자는 시간까지 줄여가며 작품에 매진한 결과 대한민국 최초로 '영매화'라는 나만의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었다. 접착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타르와 재를 활용한 '영매화'는 3년 연속 '순국선열의 날'에 독립관에서 특별초대전으로 빛났다.2000년 이후 10년 넘게 전업작가로 살면서 늘 넉넉하지 못한 생활고와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내게 전시회는 힐링의 시간이다.1년에 많아야 2~3회 뿐이지만 크고 작은 전시회를 통해 내 작품이 일반인들과 소통할 때 그동안의 고생이 눈 녹듯 사라진다.처음엔 탑차를 사서 100호가 넘는 작품을 직접 운반하느라 애를 먹었다. 덕분에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갔다. 이렇게 그림은 내게 새로운 세계를 보여줬고 어디서도 찾지 못했던 행복을 안겨줬지만 가져간 것도 있다.바로 나의 건강이다. 타르와 독한 유화 물감을 사용해 비좁은 공간에서 밤샘 작업을 하니 좋았던 시력이 점점 안좋아졌다. 게다가 겨울철 찬바람에 무릎 관절이 약해졌다.그렇다고 후회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동안의 작업을 통해 내가 절실하게 깨달은 게 있다면 작가에게 소통만큼 중요한게 없다는 것이다. 내 그림이 세상에 나가서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다. 그때야 비로소 내 작품들이 숨을 쉬기 때문이다. 이처럼 작가들에게 소통의 장은 숨통같은 역할을 한다. 그래서 예술가들에게 창작과 발표의 장은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다.선진국일수록 예술가들이 마음껏 작품을 발표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데 인색하지 않다고 들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아닌 것 같다. 물론 예전보다 많은 기회와 지원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작가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고군분투 하고 있다.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중 하나는 문예진흥기금이다. 하지만 해마다 선정과정에서 잡음이 크다. 지원역시 불투명하다. 이처럼 운용을 둘러싼 잡음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나를 비롯해 많은 예술가들은 자신의 작업에 대해서만 완벽할뿐이다. 기타 행정적인 절차와 문서작성 등에는 대부분 문외한이 많다. 이런 현실을 정부관계자는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 예술가들이 지원을 받기 위해 관련 서류를 모으고 작성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사용하고 고민을 하는지 알았으면 좋겠다. 더군다나 예술가에 대한 지원을 정부에서 입맛대로 선정하는 일도 있다고 하는데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지금이 어떤 세상인가. 정부는 국민의 권익과 행복을 위해서만 존재할 가치가 있다. 사기업이 아니기에모든 국민이 피같은 세금을 정부에 내주는 게 아닌가. 예술가에 대한 지원 역시 특정 이데올로기나 정권유지를 위해 얄팍한 꼼수를 부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 나라의 문화를 융성하게 하는 이들은 바로 예술가들이다. 따라서 그들에게 얼마나 지원하느냐에 따라 문화의 행보가 결정될 것이다. 시인이나 소설가 등 작가들에게는 작품을 발표할 문예지가 필요하고 나같은 화가에게는 전시공간이 절실하다. 좀 더 많은 예술가들에게 성별, 나이, 사상 등을 떠나 오롯이 작품만으로 평가받고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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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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