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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성군, 남당항 스카이타워 개장 기념 다양한 할인행사 진행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충남 홍성군이 5월 14일 남당항 스카이타워의 개장을 기념하여 다양한 할인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스카이타워 입장객을 대상으로 한 할인 혜택이 포함되어 있다. 충남 홍성군은 7월 14일부터 두 달간 남당항 스카이타워 개장을 기념해 스카이타워 입장권 보유자에게 네트어드벤처 이용료 20% 할인(지역민)과 40% 할인(외지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0일 발표했다. 또한, 인근 비츠카페에서는 8월 14일까지 스카이타워 방문객에게 10% 할인을 제공한다. 65미터 높이의 홍성스카이타워는 바닥이 유리로 된 스카이워크와 256가지 색을 표현할 수 있는 특수조명을 설치해 밤바다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경관 조명을 선보인다. 입장료는 3천원이며, 홍성군민에게는 무료로 제공된다. 입장객에게는 지역화폐 2천원이 지급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당항 네트어드벤처는 해안의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로, 한국관광공사가 5월에 가볼 만한 여행지로 선정했다. 남당항에는 또한 170미터 규모의 트릭아트존과 놀궁리해상파크, 남당노을전망대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가 조성되어 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스카이타워와 네트어드벤처 등의 관광 인프라가 시너지를 내며 더 많은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홍성군은 이번 스카이타워 개장을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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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1
  •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방문객 만족도 높이기 위한 기반 시설 확충 나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울산시는 태화강 국가정원을 찾는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이래 방문객이 급증함에 따른 조치다. 울산시에 따르면, 태화강 국가정원은 2019년 7월 12일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후 방문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정 전 연평균 100만 명에서 지난해 500만 명으로 늘어났다. 시는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기반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십리대숲 은하수길 입구를 변경하여 방문객들이 안내센터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으며, 자전거 도로 개선, CCTV 확충, LED 가로등 설치 등으로 안전 시설을 강화했다. 올해는 황톳길 조성, 친환경 소재의 휴식 공간 확충, 상시 정원 해설 서비스 도입, 다국어 해설사 운영, 스탬프 투어 인증 기관 등록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계절별로 봄꽃 축제, 가을 축제, 프리마켓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폭염 대비 안개 분사기 설치, 샛강 물새놀이 정원 조성, 친수 공간 환경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가정원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정원지원센터 준공, 남산문화광장 조성 등의 계획도 밝혔다. 국가정원 관계자는 "시설물 설치에 제약이 있는 하천 구역이지만,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국가정원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부한 경험과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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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 시흥시, 시화호 조성 30주년 맞아 거북섬 활성화 위한 홍보관 및 본다빈치 뮤지엄 개관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기념하여 거북섬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거북섬 홍보관과 본다빈치 뮤지엄을 새롭게 조성하고, 지난 4일에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맞이하여 시흥시는 거북섬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시흥도시공사가 주도하여 지역 내 비어있는 상가를 임차, 약 3개월간의 공사 끝에 거북섬 홍보관을 완성했다. 홍보관은 거북섬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목적 공간으로 조성되었으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또한, 거북섬 메가스퀘어에는 미디어아트 기술을 활용한 본다빈치 뮤지엄이 개관했다. 이곳에서는 ‘모네, 빛을 그리다展 IV, Hello Artist’ 전시가 열렸으며, 이는 오리지널 명화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오감 체험 전시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전시장 내에서는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테마로 한 푸드 코트와 굿즈 숍, 카페 등이 운영되어 관람객들에게 예술과 음식, 쇼핑이 어우러진 종합 문화 경험을 선사한다. 뮤지엄 옥상에는 대형 고래 조형물과 시화호 및 웨이브파크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마련돼 있어 거북섬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거북섬 홍보관과 본다빈치 뮤지엄 개관을 통해 거북섬이 해양 레포츠와 예술 문화적 가치가 결합된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여 거북섬의 가치와 인지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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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국립공원 월악산 옥순봉·구담봉 탐방로, 5월~6월 예약제 실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국립공원공단 월악산사무소가 옥순봉과 구담봉 탐방로에 대해 오는 5월부터 6월까지 두 달간 탐방 예약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자연 훼손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것이다. 월악산사무소는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옥순봉과 구담봉 탐방로(2.9km)에 대해 5월부터 6월까지 예약제를 운영한다고 5일 발표했다. 하루 탐방 가능 인원은 총 560명으로 제한되며, 탐방을 희망하는 방문객은 전날 오후 5시까지 국립공원공단의 예약시스템(reservation.knps.or.kr)을 통해 예약해야 한다. 온라인 예약 시에는 한 사람이 최대 10명까지 신청 가능하다. 당일 현장에서도 탐방신청서를 작성해 허가를 받을 수 있으며, 전화로 예약하는 것도 가능하다(☎043-653-3250). 오영환 탐방시설과장은 "이번 예약제 시행은 탐방객의 집중으로 인한 자연 훼손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며 방문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예약제 시행을 통해 월악산 국립공원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탐방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탐방을 원하는 방문객들은 사전 예약을 통해 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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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울산 동구, 'EAST 울산 해파랑길 사운드 워킹' 팸투어 성공적 마무리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울산 동구가 개발한 새로운 걷기 여행 프로그램 'EAST 울산 해파랑길 사운드 워킹'의 팸투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4일 발표했다.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걷는 이 새로운 여행 방식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울산 동구는 지난해부터 'EAST 울산 해파랑길 사운드 워킹'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진행해오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걷는 '사운드 워킹' 개념을 도입한 것으로,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걷기 여행의 경험을 제공한다. 본격적인 프로그램 시작에 앞서 진행된 팸투어에는 20명의 시민이 참가해 대왕암공원 해안 둘레길과 슬도 일대를 걸으며 자연의 소리를 만끽했다. 동구는 이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달 민간 사업자 슬리핑라이언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구 관계자는 "익숙한 관광지를 새롭게 다시 느끼는 여행 방법이 될 것"이라며,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해파랑길 걷기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동구의 관광 활성화는 물론, 참가자들에게 건강과 힐링을 동시에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AST 울산 해파랑길 사운드 워킹'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팸투어를 마친 울산 동구는 앞으로도 독특하고 참신한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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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4
  • 경기도관광공사 ...신록이 우거진 5월, 캠핑 최적기 맞아 캠핑장 6곳 추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아 경기관광공사가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경기도 내 캠핑장 6곳을 추천했다. 자연 속에서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기회로, 각종 편의시설과 함께 다양한 레크레이션을 즐길 수 있는 캠핑장들이 포함됐다. 5월의 싱그러운 분위기 속에 캠핑의 즐거움을 찾는 이들을 위해, 경기관광공사는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는 캠핑장 6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첫 번째로 추천하는 캠핑장은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에 위치한 '평화누리캠핑장'이다. 새 단장을 마치고 재개장한 이 캠핑장은 128면의 캠핑 사이트와 함께 다양한 캠핑 형태를 지원하며 특히, 독개다리와 모험 놀이시설이 인접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다. 다음으로는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화랑오토캠핑장'이 있다. 이 캠핑장은 도심 속 휴식처로, 울창한 숲 속에 위치해 있으며 오토캠핑 사이트와 글램핑, 카라반까지 다양한 캠핑 옵션을 제공한다. 여주시 연양동 여강변에 위치한 '금은모래캠핑장'도 있다. 가족 단위 캠퍼들에게 적합하도록 설계된 이 야영장은 아름다운 강변 풍경과 함께, 가까이에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어 편리하다. 경기관광공사는 이번에 추천한 캠핑장들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자연 속에서 새로운 활력을 얻고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힐링의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떠날 수 있는 경기도 내 캠핑장들은 5월의 아름다운 신록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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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 남당항 네트어드벤처, 한국관광공사 선정 5월 추천 여행지로 선정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충남 홍성군에 위치한 남당항 네트어드벤처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5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1일 발표됐다. 이 곳은 해안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레포츠 시설로, 서해안 최고의 경관을 자랑한다. 홍성군의 남당항 네트어드벤처는 남당항 해양분수공원 끝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색색의 다채로운 그물망을 통해 방문객들이 마음껏 뛰어다니며 가족 단위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안성맞춤의 장소로 알려져 있다. 높이 뛰어오르며 서해안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이곳은 남당항의 '뷰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남당항에는 170m 길이의 트릭아트존과 놀궁리해상파크, 그리고 남당노을전망대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함께 위치해 있어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오는 13일에는 홍성 스카이타워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7일까지는 바다송어축제도 열려 있어 관광객들이 즐길거리와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남당항 네트어드벤처 및 인근의 다양한 관광명소들은 가족, 친구, 연인과 방문하기 좋은 충남 홍성군의 숨겨진 보석들로, 김태기 문화관광과장은 "여행객들이 이곳을 찾아 짜릿한 아드레날린을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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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 강원 양구군, 2027년까지 한반도섬 중심 종합 관광 벨트 구축 계획 발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강원도 양구군이 2027년까지 한반도섬을 중심으로 한 종합 관광 벨트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다양한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양구군은 한반도섬 인근의 파로호 꽃섬과 동수리 마을을 연결하는 '파로호 꽃섬 하늘다리' 조성 사업을 포함하여, 관광객과 귀농을 고려하는 외지인들을 위한 체험형 숙박 공간 및 한옥마을 조성에 133억원과 137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이와 더불어, 야간경관조명 설치와 같은 도시 경관 수준 향상 프로젝트도 진행하여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구군은 이러한 관광 개발사업을 통해 한반도섬과 꽃섬, 동수리 일대를 잇는 종합 관광 벨트를 구축하고, 근처의 인문학박물관, 캠핑장, 선사근현대사박물관 등 다양한 관광지와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이번 관광개발 사업을 통해 양구군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교통 이점을 활용해 관광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구군의 이번 계획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명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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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9
  • 인천의 명소...1.봄날의 팔미도, 한국 최초의 근대식 등대와 함께하는 역사적 여행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연안부두에서 유람선을 타고 방문할 수 있는 팔미도는 봄이 되면 개나리, 진달래, 벚꽃으로 화사하게 물드는 인천의 관광 명소이다. 팔미도에는 한국 최초의 근대식 등대와 등대 역사관이 자리하고 있어 역사적 가치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팔미도는 해마다 봄이 되면 개나리, 진달래, 벚꽃이 만개하여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 아름다운 섬은 연안부두에서 유람선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산림욕과 해넘이를 즐길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다. 팔미도의 가장 대표적인 볼거리는 바로 1903년 6월에 세워진 한국 최초의 근대식 등대인 팔미도 등대다. 해발고도 71m의 높은 곳에 위치한 이 등대는 높이 7.9m, 지름 2m의 웅장한 모습을 자랑한다. 특히 한국전쟁 당시 켈로부대 대원들이 이 등대를 탈환하여 1950년 9월 15일 불을 다시 밝히며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이끈 역사적인 장소로도 유명하다. 또한 팔미도 등대 역사관에서는 팔미도 등대의 역사적 가치와 함께 인천항의 변천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이 곳을 통해 한국 근대화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들을 되짚어 볼 수 있다. 팔미도는 한국 최초의 근대식 등대와 자연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곳으로, 역사와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봄날의 화사한 꽃들과 함께 역사적 여정을 떠나고 싶다면 팔미도로의 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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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9
  • 시흥시, ‘오아시스’ 개방 시간 2시간 연장...오이도 낙조 더 오래 즐긴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경기 시흥시가 오이도의 아름다운 낙조를 더 오래 감상할 수 있도록 퇴역 경비함을 활용한 복합문화공간 ‘오아시스’의 개방 시간을 8월 말까지 2시간 연장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시흥시는 오이도 방문객들이 아름다운 낙조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복합문화공간 ‘오아시스’의 운영 시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오아시스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되었으나, 이번 조치로 인해 개방 시간이 오후 8시까지 늘어나게 되었다. 이는 방문객들에게 오이도의 낙조를 더욱 여유롭게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오아시스(OASIS: Oido Art Space In Siheung)’는 인천해양경찰서에서 퇴역한 250톤급, 길이 47.75m의 경비함을 시흥시가 임대하여 2012년 12월부터 함상 전망대로 활용해왔다. 이후 시는 2020년 해당 경비함을 구매하고 리모델링을 통해 전시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켜 2022년에 재개방했다. 함선의 외벽을 통유리창으로 개조하고 갑판을 보존함으로써 방문객들이 마치 배를 타고 항해하며 오이도의 낙조와 철새를 감상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오이도의 명물 ‘빨간 등대’와 더불어 ‘오아시스’가 앞으로 시흥 오이도의 낙조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며, “오아시스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오이도의 노을이 머무는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번 개방 시간 연장 조치로 인해 오이도 방문객들은 더욱 풍성한 문화 경험과 아름다운 낙조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흥시는 ‘오아시스’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오이도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더 나은 관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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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7

실시간 국내여행 기사

  • 우리나라 명소 100선(11) 진주성
    ▲ 진주성 (사진_한국관광공사) CNN, 한국서 꼭 가봐야 할 50곳 중 하나 진주성은 고려 시대에 축조된 석성으로, 남강을 지키는 수호신과도 같은 성이다.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로 진주 목사 김시민 장군이 왜적을 대파하며 승전보를 울린 진주대첩의 현장이다. 남강을 굽어보며 이어지는 둘레 1.7km 성곽에는 촉석루, 북장대, 서장대, 공북문 등이 자리 잡았고 그 안으로 창열사, 의기사, 국립진주박물관이 있다. 그 중심은 단연 촉석루다. 밀양 영남루, 평양 북벽루와 더불어 조선 3대 누각으로 꼽히며, 진주8경 중 제1경으로 빼어난 건축미와 위용을 자랑한다. 기생 논개가 일본 장수를 끌어안고 강물로 뛰어든 곳이 바로 촉석루 아래 있는 의암이다. 미국 CNN 방송에서 한국 방문 시 꼭 가봐야 할 50곳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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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1-28
  • [포항]구룡포·호미곶 주변 테마시설 인기
    ▲ 호미곶 구만리 황금 보리밭의 바닷바람에 물결치고 있다. (사진_포항시청) ▲ 구룡포 근대역사관 전경 ▲ 구룡포 말목장성 봉수대 전망대에서는 영일만항을 한눈에 볼 수 있다.(사진_포항시청) 겨울이 가까와지면서 포항의 구룡포와 호미곶 해안선을 따라 형성된 다양한 테마시설들이 주목받고 있다.포항 IC를 지나 31번국도, 925번 지방도를 따라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구룡포는 과거 동해안 최대 어업항으로 이름을 떨쳤지만 현재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는다.구룡포에는 예스러움과 유서 깊은 문화를 간직한 ‘근대문화역사거리’가 있다.‘일본인 가옥거리’로 불리던 이곳은 100여년 전 일제강점기 때 풍부한 수산자원을 가진 구룡포에 일본인들이 들어와 어업, 선박업, 통조림 가공공장 등을 통한 경제활동을 하며 집단 거주지를 형성한 것이다.현재는 포항시가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2012년 구룡포 근대역사관을 개관해 당시의 생활모습을 재현하고, 100여년 전의 일본식 가옥들을 보존해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근대문화역사거리’를 나와 구룡포 초등학교 우측 옆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응암산 한 자락의 ‘장기목장성 탐방로’에 오를 수 있다.이 탐방로는 조선시대 말을 키우던 국영목장의 터를 둘레로 비교적 평탄한 길로 이뤄져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목장성을 통과해 나타나는 갈림길에서는 좌측으로 전망대 길, 우측으로는 최고봉인 발산봉수대와 팔각정이 있는데 발산봉수대로 오르는 길에는 3마리의 말 조형물이 있고, 이층 구조로 된 팔각정에 오르면 영일만항을 한눈에 볼 수 있다.이외에도 구룡포 해안선 인근 장길 마을에는 바다 쪽으로 길쭉한 모양을 하고 있는 독특한 외형의 무인도인 ‘보릿돌’이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조류의 특성으로 감성돔과 학꽁치 등 다양한 어종이 분포해 인기 있는 바다 낚시터로 각광받고 있다.포항시는 이곳에 지난 2009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복합 낚시공원을 조성했으며 산책로, 물놀이장, 오리배 시설과 바다 위에서 숙박을 할 수 있는 해상펜션 등을 설치해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게 했다.장길 마을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관광자원으로 2012년 농림수산식품부가 선정하는 이달의 어촌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구룡포 여행에는 특별한 먹거리도 있다. 구룡포 수협 수산물판매장에서는 다른 곳에서 맛보기 힘든 고래고기를 접할 수 있으며 자연산 회, 전복, 성게알 요리 등을 맛볼 수 있다.또한 구룡포 뱃사람들이 개발한 음식으로 알려진 각종 해산물과 야채를 넣고 끓인 모리국수가 별미 음식으로 관광객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한편 구룡포를 둘러보고 925번 지방도로를 계속 따라가다 구룡포 해수욕장을 지나면 호미곶의 관광명소도 한번에 만날 수 있다.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해맞이 명소로 각광 받는 호미곶에는 포항 제 1의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조형물 ‘상생의 손’이 육지와 해상에서 마주보고 있으며, 세계의 등대역사와 우리나라 해양산업을 한눈에 알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등대테마박물관인 ‘국립등대박물관’이 있어 역사와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여행이 된다.또한 지난해 개방된 호미곶 앞바다의 해상 데크는 관광객들에게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동해바다를 더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이외에도 여름철 호미곶 여행길에는 영일만을 배경으로 펼쳐진 누런 황금색을 띠는 구만리 보리밭이 바닷바람에 물결치는 이색적인 풍경도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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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여행
    2017-11-28
  • 우리나라 명소 100선(10) 청산도
    ▲ 청산도 풍경 [사진_한국관광공사] 청산도는 하늘과 바다, 산이 모두 푸르다 하여 붙은 이름으로, 고려 때는 ‘선산’, ‘선원’이라 불리기도 했다. 청산도는 대모도, 소모도, 장도와 함께 완도의 가장 남쪽에 위치한 여서도를 포함해 13개 리로 구성된 청산면 소재지다. 영화 〈서편제〉와 드라마 〈봄의 왈츠〉 촬영지로 알려지기 시작했고, 2007년 아시아에서 처음 우리나라 5개 지역과 함께 슬로시티로 인증받았다. 청산도에는 청정한 자연환경과 예스러운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일몰이 아름다운 지리청송해변, 썰물 때면 모래밭이 나타나는 신흥해변, 갯돌 구르는 소리가 아름다운 진산해변은 청산도를 대표하는 해변이다. 청산도 슬로길은 총 11개 코스 42.195km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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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여행
    2017-11-26
  • 우리나라 명소 100선(9) 우포늪
    국내 최대의 자연 늪지로 원시 생태계의 보고 ▲ 우포늪 풍경 (사진_한국관광공사) 우포늪은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 늪지로 원시 생태계의 보고다. 우포늪, 목포늪, 사지포, 쪽지벌로 구성되는데 대개 우포늪이라고 부른다. 자연생태계보전지역(1997년)과 람사르협약에 따른 보전습지(1998년)로 지정된 우포늪에 밑동을 반쯤 담그고 있는 나무들이 원시 천연 늪지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우포늪이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1억 4000만 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이다. 인근의 유어면 세진리에서 공룡 발자국 화석을 볼 수 있다. 231만 ㎡ 규모의 광활한 늪지에는 논우렁, 말, 게, 잠자리, 소금쟁이 등 패각종과 수서곤충이 서식하고, 쇠물닭, 논병아리 등 텃새와 천연기념물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청둥오리, 쇠오리, 기러기 등 수많은 희귀 동식물이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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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1-25
  • 우리나라 명소 100선(12) 독도...대한민국 최동단에 우뚝 선 국토의 큰형
    뜨거운 섬 독도는 대한민국 최동단에 위치한 섬으로, 동도와 서도 그리고 89개 크고 작은 암초로 구성되어 있다. 동도와 서도는 151m 바닷길을 사이에 두고 마주 서 있으며, 이들 주위로 가재바위, 독립문바위, 촛대바위, 얼굴바위 등이 늠름한 자태를 뽐내며 장관을 연출한다. 독도는 해저 약 2000m에서 솟은 용암이 굳어져 형성된 화산섬으로, 대략 460만 년 전부터 약 250만 년 전에 형성되었으며, 울릉도(약250만 년 전)보다 약 200만 년, 제주도(약120만 년 전)보다는 약 340만 년 앞서 생성된 대한민국 국토의 큰 형이다. 그러나 오랜 세월동안 거친 바람과 파도에 꺾이면서 오늘날의 모습을 하고 있다. 현재의 전체 면적은 187,554㎡이다. 독도 천연보호구역은 1982년 천연기념물 336호로 지정됐다. 독도의 원래 이름은 독섬이다. 돌의 전라도 사투리 "독"이 "홀로 독"으로 한자화하면서 독도가 되었다고 한다. 독도는 동경 『131˚52'20˝』, 북위 『37 °14"14』에 위치하고 있으며, 행정구역은 현재 지적 등록된 주소가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96번지로, 바로 옆 울릉도와의 거리는 87.4Km이며, 울진과의 거리는 216.8Km, 포항과는 262Km의 거리를 두고 있다. 독도는 주요 섬인 동도와 서도외의 부속도서 89개의 작은 돌섬과 암초를 거느리고 있으며, 대체적으로 화산활동으로 인해 분출된 알칼리성 화산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암석은 현무암과 조면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도와 서도는 폭 151m(간조시 해안선 기분 최단거리)로 서로 나뉘어져 마주보고 서 있다. 동남쪽에 위치한 동도는 높이 98.6m, 둘레 2.8Km, 면적 73,297㎡로 유인등대를 비롯한 대부분의 해양수산시설이 설치되어 있으며, 500톤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1,945㎡(588평)에 이르는 동도선착장이 마련되어 있어 매일 독도를 찾는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또한 빗물과 담수화 시설을 마련해 하루 1,500ℓ 정도 식수를 생산하고 있어 엄연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삶의 터전임을 보여주고 있다. 서북쪽에 위치한 서도는 높이 168.5m, 둘레 2.6Km, 면적 88,740㎡로 정상부가 험준한 원추형을 이루고 있다. 현재 어민숙소 1동이 들어서 있어 어민들이 비상시에 대피소로 사용하고 있다. 이외에 부속도서의 면적은 25,517㎡이고, 가재바위, 독립문바위, 촛대바위, 얼굴바위 등 각양각색의 모양을 한 부속도서들이 있다. 이러한 독도의 인근해역은 청정수역으로 한류와 난류가 만나고 있어 연안어장과 대화퇴어장이 형성되어 있어 황금어장을 이루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지질학적, 생태학적, 사회학적인 가치는 물론, 군사/전략적 가치에서도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일본의 독도 자국영토 억지 주장에 의해 오랫동안 수난을 겪고 있는 독도는 문헌상으로 『삼국사기』"신라본기"에서 밝혀진 바, 지증왕 13년(512)에 우산국을 복속시킴으로써 서기 512년 이래 현재까지 독도는 명백한 우리 대한민국 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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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1-23
  • 우리나라 명소 100선(13) 화양구곡...송시열 극찬 ‘중국 무이구곡에 버금가는 풍치’
    ▲ 화양구곡 전경 (사진-괴산군청) 괴산의 명소 화양구곡은 넓게 펼쳐진 반석 위로 맑은 물이 흐르고, 기암괴석과 숲이 장관을 이루는 명승지다. 조선 중기 우암 송시열 선생이 이곳 산수를 사랑해 은거했으며, 중국의 무이구곡에 버금간다 하여 화양구곡으로 이름 지었다. 아홉 개의 계곡과 바위에는 각각 사연이 있다. 화양 제1곡 경천벽(擎天壁) -기암이 가파르게 솟아 있어 그 형세가 자연의 신비라고나 할까 산이 길게 뻗히고 높이 솟은 것이 마치 하늘을 떠받들고 있는 듯하여 경천벽이라 한다. 이 바위에는 '華陽洞門(화양동문)'이라는 송시열의 글씨가 새겨져 있다. 화양 제2곡 운영담(雲影潭) -경천에서 약 400m 북쪽의 계곡에 맑은 물이 모여 소를 이루고 있다. 구름의 그림자가 맑게 비친다하여 운영담이라고 한다. 화양 제3곡 읍궁암(泣弓巖) - 운영담 남쪽에 희고 둥굴넓적한 바위가 있다. 이 바위를 우암 송시열이 제자였던 임금 효종이 죽자 매일 새벽마다 이 바위에 올라 엎드려 통곡하였다 하여 후일 사람들이 읍궁암이라 불렀다. 읍궁암 옆에는 친명 반청주의자였던 송시열이 임진왜란 때 조선에 파병을 해준 명나라 신종과 의종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냈던 만동묘가 있다. 화양 제4곡 금사담(金沙潭) - 맑은 물 속에 보이는 모래가 금싸라기 같다하여 금사담이이라고 한다. 읍궁암 동남쪽으로 약간 떨어진 골짜기를 건너면 바로 금사담으로서 화양구곡의 중심이며 가족 단위의 물놀이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1666년 송시열이 바위 위에 암서재(巖棲齋)를 지어놓고 학문을 연마하고 후진을 양성했다. 화양 제5곡 첨성대(瞻星臺) - 도명산 기슭에 층암이 얽혀 대를 이루었으니 제5곡이다. 경치도 좋을 뿐더러 우뚝 치솟은 높이가 수십 미터이고 그 아래 "비례부동"이란 의종의 어필이 새겨져 있으니 이름하여 첨성대라 했다. 또한 평평한 큰 바위가 첩첩이 겹치어 있고 그 위에서 성진을 관측할 수 있다하여 첨성대라 한다. 화양 제6곡 능운대(凌雲臺) - 큰 바위가 시냇가에 우뚝 솟아 그 높이가 구름을 찌를 듯하여 능운대라 한다. 화양 제7곡 와룡암(臥龍巖) - 첨성대에서 동남쪽으로 1㎞ 지나면 이 바위가 있다. 궁석이 시내변에 옆으로 뻗혀 있어 전체 생감이 마치 용이 꿈틀 거리는 듯하고, 그 길이가 열길이나 되어 와룡암이다. 화양 제8곡 학소대(鶴巢臺) -와룡암 동쪽으로 조금지나면 학소대이다. 바위산 위에 낙낙장송이 오랜 성상의 옛일을 간직한채 여기저기서 있는데, 옛날에는 백학이 이곳에 집을 짓고 새끼를 쳤다 하여 이름을 학소대라 하였다. 화양 제9곡 파천(巴串) - 개울 복판에 흰 바위가 펼쳐 있으니 티 없는 옥반과 같아서 산수경관을 찾아 이곳에 오는 관광객은 누구나 이 넓은 반석 위에 거치지 않는 사람이 없다. 학소대 북쪽으로 조금 지나면 이 반석이 오랜 풍상을 겪는 사이에 씻기고 갈리어 많은 세월을 새기고 있다. 화양계곡 가는 길 대중교통 서울 → 청주(고속버스(1일 35회) 1시간40분 소요, 청주 → 청천 직행버스(1일 13회) 50분 소요, 청주 → 화양동 직행버스(1일 26회) 1시간 10분 소요, 청천 → 화양동 시내버스(일 7회) 15분 소요 승용차 중부고속도로 → 증평 IC → 청천 → 화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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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1-22
  • [완주] 안덕마을...자연에너지로 건강과 치유 돕는 ‘힐링 체험마을’
    ▲ 안덕마을의 황토방 전경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대한민국 최초로 마을 전체를 건강, 힐링 체험장으로 만든 곳이 있다. 바로 전북 완주군 구이면에 있는 안덕마을이다. 산중 깊숙이 자리 잡은 마을에는 토속한증막을 비롯해 건강쑥뜸, 전통혼례 및 다례체험, 천연비누만들기, 도자기만들기, 전통서예 체험, 노래와 웃음치유 교실, 효소만들기, 건강산책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Healing Village의 문을 열기위해 지금부터 안덕마을 유영배 촌장의 안내로 당일 체험을 시작해 보자. “서전주 톨게이트로 빠져나와서 내비에 주소를 찍어야 헤매지 않고 올 수 있습니다.” 유 촌장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결국 미리 켜둔 내비게이션의 지시대로 전주 시내를 관통해 약 40분 정도 돌아서 목적지에 도착했다. 안덕마을 앞에는 파워(Power) 라는 단어가 들어있다. 마을 이름에서부터 강한 기운이 느껴졌다. 마을은 홈페이지(www.poweranduk.com)에 나온 그대로 완주군 남쪽 끝자락 깊은 골짜기에 자리잡고 있었다. 마을진입로 역시 하나뿐이고 둘레는 온통 산으로 둘러싸여 밖에서는 마을이 보이지 않았다. 마을입구 주차장에 주차를 시키고 밖으로 나오자 촌장이 밝은 표정으로 반겨 주었다. 간단히 인사를 나눈 후 촌장의 안내를 받으며 시설들을 둘러보았다. 평일 주중이라 방문객이 많지 않아서 마을은 조금 한산한 풍경이었다. 촌장님을 따라 천천히 걷던 중 힐링마을이 조성된 경위가 궁금했다. “2008년부터 미치, 장파, 신기, 원안덕 등 안덕리 4개 마을 주민 300여명이 모여 만든 공동체마을이지만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안덕파워영농조합법인 회삽니다. 주민 73명이 이곳에서 근무하며 나머지 180여명은 작목반에서 수익을 올리고 있으니까요. 평균연령 70세를 훨씬 웃도는 고령화 마을이지만 여기서 일하는 것을 좋아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촌장의 말을 요약하면 마을이 법인회사다. 숲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시골에 직원 300여명이 근무하는 법인회사가 있는 것이다. 그것도 직원 대부분이 70세 이상이다. 신기하다 못해 이상해진다. 어떻게 가능할까? 고택의 기품과 향기가 살아 있는 ‘요초당’ ▲ 요초당 전경 잠시 생각에 잠겨 있을 때, 촌장은 서둘러 가볼 때가 있다고 재촉한다. 촌장을 따라 간 곳은 ‘요초당’이라는 간판이 붙어 있는 멋진 한옥집이다. 수백 년 된 옛 서원을 그대로 옮겨와 고택의 기품과 향기가 살아있었다. 이곳은 전통문화체험(다례, 전통혼례)은 물론 넓은 공간이라 숙박 및 세미나 장소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마침 수녀 두 분이 안화수 원장의 지도를 받으며 다례체험을 하고 있었다. 수녀님의 단아한 뒷모습이 한옥의 처마처럼 맵시 있게 보였다. 촌장의 말대로 한 폭의 그림이다. 촬영을 원치 않는 수녀님의 말을 듣고 뒷모습을 배경으로 몇 장 찍고 자리를 빠져 나왔지만 아쉬움이 발목을 잡았다. ‘혹시’ 하는 기대감에 주변을 서성거리는데 “뒤에 남은 체험들이 많이 있다”는 촌장의 위로 섞인 목소리가 들린다. 촌장이 두 번째로 안내한 곳은 100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꽤 넓은 노래연습장이다. 안에서는 이미 노래연습이 무르익었다. 대부분 60대 이상이었지만 강사의 선창에 따라 큰 목소리로 노래하는 모습은 10대 소녀들 같았다. 노래 중간 중간에 웃음치유도 함께 진행되었는데 모든 참석자들이 웃음으로 하나 되는 분위기다. 직접 재배한 유기농식품으로 차린 ‘자연밥상’ ▲ 뷔페식 자연밥상 노래교실 촬영이 끝나자 출출해진 배를 달래기 위해 웰빙식당으로 향했다. 점심시간이 지난 탓에 식당 안에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식사는 ‘한식 뷔페’로 기본 상차림이 되어 있었고 옻닭 등은 인원수에 맞춰 추가 주문이 가능하다. 쌀과 채소 등 대부분의 식자재들이 안덕마을에서 재배한 유기농 식품이다. “마을 사람들이 정성껏 심고 가꾼 채소로 반찬을 만들고 유기농 무농약 텃밭에서 키운 배추를 죽염으로 절인 김치는 할머니의 손맛이 그대로 배어 있습니다.” 보리밥에 상추와 죽염된장, 김치, 콩나물, 시금치를 비롯해 각종 산나물을 도자기 그릇에 담으니 그대로 자연밥상이 완성되었다. 촌장님이 자랑 할 만큼 음식마다 각각의 향과 맛이 느껴져 더욱 맛있었다. 심신회복과 에너지 충전하는 ‘토속한증막’ ▲ 토속한증막 휴게실 식사를 마치고 이동한 곳은 안덕마을의 메인코스인 토속한증막 체험이다. 한옥 지붕의 대들보와 서까래가 한 눈에 보이는 실내 천장은 무척 높아서 공간이 넓고 시원했다. 휴게 공간에는 주황색 실내복을 입은 사람들이 누워 있거나 앉아서 쉬고 있었다. 한증막 이용방법은 여느 한증막과 다를 바 없다. 24시간 언제나 이용이 가능해 멀리서 찾아오는 여행자들도 많다. 후끈거리는 한증막에 들어가면 처음엔 못 견딜 정도로 뜨겁게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맛을 즐기게 된다. 한증막에서 폴폴 나는 텁텁하지만 고소한 향도 독특하다. 느릅나무 껍질과 솔뿌리, 천궁, 당귀 등 10여 가지 한약재를 달인 물로 황토를 반죽해서 만들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구들도 쑥과 솔잎을 배합해 한증실이 가열되면 자연스럽게 우러나온 한약재 성분이 지친 심신회복을 돕고 체질 개선에도 효과를 톡톡히 본다고 한다. “한증막은 365일 24시간 운영됩니다. 건물 하나에 웰빙식당과 옛 금광굴이 연결되어 있어 한증막과 함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고온과 저온으로 구분된 한증막은 취향과 컨디션에 따라 선택할 수 있고 한증막과 연결된 작은 연못과 테라스에서 자연경관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다. 한증막은 얼음방처럼 시원한 폐 금광굴과 연결되어 있어 토속한증의 뜨거운 열기를 식혀주고 동굴체험, 오감체험을 보너스로 즐길 수 있다. ▲ 금광굴 입구 ▲ 금광굴 내부의 모습 ▲ 쑥찜질 하는 모습 한증막에서 충분히 에너지를 충전한 후 가야할 곳은 건강쑥뜸 방이다. 쑥뜸은 쑥의 약성과 뜸불의 열기가 합쳐져 각종 질병 치료에 효과 좋다. 특히, 몸이 냉한 여성의 경우 쑥뜸을 하면 인체의 기운을 북돋우고 소화기능 촉진과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등 여러 효능이 있다.도시생활자의 몸안 독소를 해독하는 ‘황토방’ ▲ 황토방 내부 모습 이렇게 한증막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고 난 후 촌장의 안내를 받아 돌담길 너머 황토기와집 마당에 들어섰다. 숙박동 역할을 하는 황토방이다. 8평 2동, 10평 4동이 원룸 형태라 아기자기하다. 저마다 현관문 옆에 ‘미치’ ‘신기’ 등의 마을 이름을 하나씩 적어 놓았다. 방 안에는 황토로 물들인 이부자리가 폭신히 깔려있다. 동별로 작은 마당도 있다. 여름에는 어린시절로 돌아가 야외에서 밤하늘의 별을 보며 노닥거리는 낭만도 누릴 수 있다. “황토방은 도시에서 중금속과 각종 오염물질로 찌든 몸을 해독하는 작업을 합니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지어 투박하지만 95%이상 황토로 지어졌고 내부에 화장실 등 여러 편의시설을 갖춰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습니다.” 촌장의 말을 듣고 당장 황토방체험을 하고 싶었으나 시간이 없어서 황토방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했다. 안덕마을 체험의 마지막 코스는 효소와 죽염 간장, 된장을 보관하는 곳이다. 안덕마을의 보물 ‘죽염 간장과 감효소“ ▲ 죽염간장과 모습 보통은 걸어갈 수 있는 거리지만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차로 이동했다. 약 10분쯤 달렸을까? 도로가 끝나고 황토로 만든 집들이 보였다. 안덕마을과 MOU를 맺은 회사에서 지은 황토방 펜션이었다. 방문객들이 한꺼번에 몰릴 때 안덕마을에서 이곳으로 사람들을 보낸다. 촌장은 황토방 펜션을 보여 준 후 다시 오던 길을 내려오다 우측 길로 방향을 바꿨다. 도착한 곳에는 건물과 넓은 마당이 있다. 마당에 놓인 장독대 수백기가 멋진 풍경을 만들어 냈다. 작목반 이현자 반장이 수십 년 된 간장을 보여 주었다. 독 안 테두리에는 하얀 소금 결정체가 형성되어 있었다. “보세요. 이렇게 소금결정이 있잖아요. 하얀 테두리는 간장을 오래 담아두면 자연스럽게 생기거든요.” 간장독을 덮고 이번에는 귀한 보물을 보여주겠다며 건물 안으로 안내했다. 굳게 닫힌 문이 열리자 밖에서 봤던 독들이 열병식을 기다리듯 가득 서 있었다. “여기는 효소들을 보관하는 곳이에요. 감 효소와 수 백 가지 야생화, 허브 등을 재료로 한 효소가 들어 있습니다.” 안덕마을 소개책자에 나와 있는 감효소와 죽염 간장, 된장이 바로 이 곳 작목반에서 만들어지고 있었다. 취재를 마치고 유영배 촌장에게 그동안 궁금했던 질문을 던졌다. 자연이 준 힐링 프로그램으로 ‘특화’ ▲ 안덕마을 유영배 촌장 “처음엔 오지마을에 불과했어요. 주민들은 70대 이상 된 농부들이 대부분이고 특별한 게 없었어요. 그러다 2008년에 힐링을 통한 힘 있는 마을을 생각했고 커뮤니티소사이어티를 구성하게 된 것입니다.” 유 촌장은 주민들의 소득창출이 최우선 과제였기에 외부자본이 아닌 주민 50여명이 모아준 1억 3천만 원을 종자돈으로 삼고 영농법인 안덕마을을 만들었다. 이제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마을 공동체로서 다양한 힐링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해 소득을 올리고 있다. “머릿속에 있는 생각만 가지고 독일과 프랑스의 공동체 마을을 견학하면서 안덕마을의 밑그림을 그렸습니다. 2008년부터 마을 건립을 시작해 2009년 완성했어요.” 갑자기 마을에 대한 홍보는 어떻게 했을까? 그리고 매출은 얼마나 되는지 궁금했다. “처음엔 좀 막연했어요. 하지만 안덕마을만의 특화된 상품을 개발하고 이곳의 자연을 최대한 살린 프로그램을 만드니까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군에서도 적극 홍보와 마케팅을 해주었고 저도 SNS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그 결과 처음 5천명도 안되던 방문객이 해마다 늘어서 올해는 5만 명을 바라본다고 한다. 불과 5년만의 결과다. 수익도 비례해 1인당 최소 2만원을 지출할 경우 10억의 매출이 발생한다. 1주에 단 하루만 제대로 쉬어도 ‘힐링’ 그는 힐링마을을 만들던 2009년 초 대장암 판정을 받아 고비를 맞았으나 지금은 깨끗이 치료가 되었다고 한다. 그만큼 안덕마을이 가지고 있는 환경이 좋다는 얘기다. “이 곳의 단골 중 한 분이 박원순 서울시장 이세요. 당선되기 전 홀로 이곳에 내려와 약 한 달 동안 머물다 가셨는데 그 후에 당선되셨더군요. 박 시장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여기 오셔서 며칠씩 쉬고 가세요. 특히, 스트레스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은 큰 효과를 보십니다.” 끝으로 유 촌장에게 힐링하는 법을 물어보니 의외의 답이 나왔다. “모든 병의 90%는 본인이 만드는데 1주일 중 단 하루만 제대로 쉬어도 우리 몸은 힐링된다고 생각합니다. 거리나 시간 때문에 오시기 힘들면 가까운 곳에 있는 조용한 장소에서 다 잊고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세요.” INFO ▲ 안덕패키지 안덕힐링마을 약도 주소 : 전북 완주군 구이면 안덕리 95번지(www.poweranduk.com) 전화 : 063-227-1000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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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1-20
  • 우리나라 명소 100선...청남대, 역사를 뒤바꾼 장소
    1980년 대청댐 준공식에 참석 후 전두환 대통령 시절 중부권에 별장의 필요성이 논의되었고 주변 경관과 지리적 요건이 잘 맞아 경호실장에 의해 1983년 6월 착공, 6개월만인 12월에 완공되었다. “청남대”는 충청북도 청주시 대청댐 부근 1,844,843㎡ 의 면적에 지어진 대통령 전용별장으로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라는 의미이며 '83년 조성당시에는 봄을 맞이하듯 손님을 맞이한다는 의미의 영빈관 개념으로 '영춘재'란 이름으로 준공되었다. 이후 '86년도 7월 전두환대통령에 의해 청남대로 개칭되었다. ▲ 청남대의 가을단풍 ▲ 청남대의 은행나무 숲길 풍경 역대 대통령들은 여름휴가와 명절휴가를 비롯하여 매년 4~5회, 많게는 7~8회씩 이용하여 20여년간 총 89회 472일을 이곳에서 보냈다. 대통령 별장은 이승만 대통령 시절부터 김해를 비롯해 4군데가 있었으나, 김영삼 대통령 시절 모두 폐쇄하고 청남대 한 곳만 남겼다. 청남대는 휴양 중에도 항상 국정을 수행할 수 있는 완벽한 시설을 갖춤은 물론 대청호 상수원 보호를 위해 최고의 수질정화시스템을 구축, 운영하였다. 또한, 청남대는 국가 1급 경호시설로 청와대에서 관리하고 4중의 경계철책과 경호실338경비대가 경비를 수행하다, 2003년4월 18일 노무현 대통령에 의해 관리권이 충청북도로 이양되고 일반인에게 개방되었다.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 속에 대통령에게는 커다란 결단이 요구될 때가 많았다. 역대 대통령들은 국정운영의 중대한 고비에서 청남대에 머물며 정국에 대한 구상을 하였고, 이때 내린 결단들은 역사를 뒤바꿔왔다. 이것이 바로 '청남대 구상'이다. 그 밖에 청남대에서 국빈을 맞이하기도 했다. 청남대는 대청호반에 위치해 수려한 경관과 맑은 공기를 자랑한다. 청남대에는 대통령들의 숨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역대 대통령이 실제 기거하던 본관, 대통령의 생활상을 간직한 대통령역사문화관 등이 주요 볼거리다. 본관 정원에는 주목, 향나무, 백송 등이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뒤쪽 구릉에는 잔디가 깔린 헬기장이 있다. 주변관광지로는 솔밭공원, 악휘봉(樂輝峰), 희양산(曦暘山), 조항산(鳥項山), 갈론구곡 쌍곡계곡 용추폭포 옥화9경(玉花九景) 선유구곡(仙遊九谷) 화양동계곡(華陽洞 溪谷) 수옥폭포 문의문화재단지(文義文化材團地) 괴강유원지 조령민속공예촌(鳥嶺民俗工藝村) 수옥정관광지 후평숲 유원지 상수허브랜드 미동산수목원 조령산자연휴양림 옥화자연휴양림 의암 손병희 유허지 단재 영당 및 묘소 현암사(顯岩寺) 봉학사지 석조여래좌상 채운사 고산정 및 제월대 석천암 애한정(愛閑亭) 원풍리 마애불좌상(院豊里 磨崖佛坐像) 대청호, 괴강 등 계곡, 명산, 폭포, 문화재, 사찰, 사적, 휴양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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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1-17
  • 우리나라 명소 100선(16) 도담삼봉
    단양8경 가운데 으뜸으로 손꼽는 명소 도담삼봉은 단양8경 가운데 으뜸으로 손꼽히는 명소다. 남한강 자락에 솟아오른 세 봉우리는 도도하면서도 고즈넉한 자태를 뽐낸다. 삼봉은 당당한 풍채가 돋보이는 남편봉을 중심으로 처봉과 첩봉이 양옆을 지키고 있다. 남편봉에는 삼도정이라는 정자가 있어 운치를 더한다. 특히 물안개가 은은히 피어오를 때면 그 신비로움이 절정에 이른다. 유년 시절 도담삼봉과 함께 자란 정도전은 훗날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 할 정도로 아꼈고, 친구인 퇴계 이황 역시 저녁노을 지는 도삼삼봉의 아름다움을 시로 노래했다. 도담삼봉 인근에는 단양8경의 제2경이자 자연이 빚은 조형미가 돋보이는 천연 관문 ‘석문’이 있어 함께 둘러보면 좋다. 이용안내 주 소 : 단양군 매포음 하괴리 84-1 도로명 주소 : 단양군 매포읍 삼봉로 644-33 GPS좌표 : 128˚20´40˝ 36˚59´56˝ 문의전화 :관광안내소 ☎ 043)422-1146 / 도담삼봉주차장 ☎ 043)421-3182 입 장 료 : 없음 음 식 : 도담삼봉 주변에서 쏘가리회, 민물매운탕 등을 맛볼 수 있다. 숙 박 : 도담삼봉 주변에는 호텔, 콘도, 여관 등이 있다. 주 차 : 도담삼봉관광지 주차장 사용요금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17-11-15
  • 황금의 땅 ‘정선’...정선 아리랑의 고향 '아우라지'
    아우라지 뗏목 여행(정선군청 제공) 신기한 것이 많은 곳을 별유천지‘別有天地’라 한다. 정선이 바로 그런 곳이다. 연분홍 철쭉이 만개하는 춘삼월에는 볼거리와 먹거리가 다양하고 체험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는 청정의 땅으로 가보자. ‘백문이불여일견’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될 것이다. 정선아리랑의 발상지 아우라지 진부IC 또는 제천IC에서 빠져나와 구불구불한 국도를 달리다 보면 태백산맥의 험준한 능선을 가까이에서 확인하게 되고 빽빽이 우거진 숲의 장관을 볼 수 있다. 그렇게 두 시간 남짓 가면 눈앞에 별천지가 펼쳐진다. 그 곳이 바로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날 넘겨주게’라는 구슬프고 구성진 가락의 정선 아리랑 전수관이 있는 아우라지다. 그 외에도 정선5일장과 추억의 박물관, 아라리촌, 향토박물관 등 테마여행지와 더불어 화암팔경, 민둥산, 함백산, 두위봉 등에서 펼쳐지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계절 따라 감상 할 수 있는 곳이다. 양수인 송천과 음수인 골지천이 만나 ‘어우러진다’는 뜻의 아우라지는 오래전 한양으로 목재를 운반하는 뗏목이 출발하던 장소였다. 정선아리랑은 뗏목과 행상을 위해 객지로 떠난 님을 애처롭게 기다리는 마음과 장마로 강물을 사이에 두고 사랑을 이루지 못하는 애절한 남녀의 한스러운 마음을 읊은 것이라 한다. 이러한 지명을 후세에 전하기 위하여 강 건너에는 아우라지비와 처녀상 그리고 정자(여송정)를 세워 정선아리랑의 발상지임을 알려주고 있다. 양반전과 함께 하는 아라리촌 이곳에는 전통와가와 굴피집, 너와집, 저릅집, 돌집, 귀틀집의 전통가옥 6동과 주막, 토속매점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지금은 보기 드문 물레방아와 통방아, 연자방아, 서낭당, 농기구공방, 방앗간 등의 시설도 볼 수 있다. 여름에는 저릅집, 귀틀집, 굴피집에서 민박체험이 가능하다. 이곳에는 또 양반전과 함께 떠나는 18세기 고전여행이란 테마로 양반과 부자, 상민들의 모습을 재현한 동상들이 익살스러운 표정을 하고 손님을 기다린다. 날씨가 풀리는 봄부터 가을까지 아라리촌의 풍경은 아름다운 꽃들로 채색되기 때문에 겨우내 얼었던 마음을 풀기에 그만이다.아우라지를 지날 때쯤 배꼽시계가 울리면 아라리촌에 있는 주막으로 가서 산채백반을 먹어보자. 정선의 깊숙한 계곡에서 채취한 갖가지 산나물로 만든 반찬들이 한 상 가득 차려지는데 보기만해도 허기가 사라진다. 아라리촌은 애산리 일원 10,503평 부지에 정선의 옛 주거문화를 재현한 전통문화체험지다. 금맥 따라 신비한 화암동굴 아라리촌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양반전까지 본 후에는 조금 서둘러서 가야할 곳이 있다. 놓치고 지나가면 반드시 후회할 것이기 때문이다. 바로 황금동굴로 유명한 ‘화암동굴’이다. 별천지 정선을 더욱 신비롭게 만드는 이유가 화암동굴에 있다. 화암동굴은 ‘금과 대자연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개발된 국내 유일의 테마형 동굴이다. 역사의 장, 금맥따라 365, 동화의 나라, 금의 세계, 대자연의 신비 등 모두 5개의 테마로 구성된 동굴내부는 아이들의 자연학습관으로도 손색이 없다. 원래 이곳은 1922년부터 1945년까지 금을 캤던 천포광산으로 금광 굴진 중 천연 종유동굴이 발견됨으로써 그 신비로운 모습을 세상에 드러냈다. 화암동굴에서는 석회 동굴의 특성을 보여주는 천연 종유굴과 수많은 광부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삶의 현장인 금광의 흔적을 그대로 만날 수 있다. 현재 개방된 천연종유굴은 2,800㎡규모의 광장이고 관람 길이는 1,803m로 총 관람소요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이다. 종유석과 석순은 일 년에 평균 0.1~0.2㎜씩 자라, 100년이 지나도 1~2㎝ 밖에 자라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가 보는 동굴에는 감히 가늠할 수조차 없는 수천만 년의 세월이 고스란히 스며 있다. 이밖에도 제멋대로 자란 곡석, 동굴의 꽃 석화 등이 지금도 동굴 속으로 진기한 형태로 계속 자라나고 있다. 화암동굴은 저녁에는 개방을 하지 않기 때문에 늦어도 5시까지는 동굴입구에 도착해야 한다. 올라갈 때 모노레일을 타고 가면 약 5분 동안 정선의 자연이 만든 비경도 감상할 수 있다. 풍경이 흐르는 레일바이크 정선에 와서 레저를 즐기고 싶다면 4계절용으로 만든 레일바이크를 타보는 것도 좋다. 봄과 가을이 레일바이크 타기에는 가장 적합한 날씨지만 겨울과 여름에도 색다른 추억을 만들기에 충분하다. 이름도 생소한 레일바이크는 페달을 밟아 철로 위를 달리는 네바퀴 자전거로 유럽의 산악관광지에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철도((Rail)와 자전거의 약칭(bike)을 합친 말이다. 레일바이크는 시속 10~30km까지 낼 수 있고, 2인용(무게110kg)과 4인용(138kg)이 있으며, 커다란 몸체와는 달리 부드럽게 움직여 4인용 레일바이크를 한사람이 페달을 밟아도 잘 달린다. 레일바이크를 타고 구절리 역에서 출발하자마자 송천의 맑은 물, 푸르고 싱그러운 산과 숲을 지나, 산위에서 부는 시원한 바람을 온 몸으로 맞게 된다. 조금 후에는 노추산의 비견과 오장폭포를 볼 수 있다. 종착지인 아우라지역까지는 7.2km. 시간은 약 한 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 주변경치를 여유 있게 즐기려면 시속 15km정도로 가는 것이 좋다. 하루 만에 정선의 모든 관광지를 둘러보고 갈 수는 없다. 앞서 소개한 내용만으로도 1일 코스로 빠듯하다. 만약 시간이 충분하면 정선의 아름다움에 취해 보는 것도 권하고 싶다. 그만큼 정선에는 도시에서 즐길 수 없는 자연과 전통문화 그리고 역사가 감추어져 있다. 정선 구석구석에 하나씩 숨어 있는 보물을 찾는 즐거움은 분명 색다르다. Tip1. 정선의 대표 건강식 곤드레나물밥 정선에서 곤드레나물밥을 제일 먼저 개발한 이는 동박골식당의 이금자 사장이다. 이금자씨는 하숙을 칠 때부터 손맛이 좋아서 밥집을 하면 잘할 것 같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고 한다. 사실 곤드레는 정식 이름이 아니다. 사전에는 ‘고려엉겅퀴’라고 나온다. 국화과 여러해살이풀로, 잎은 달걀형 또는 타원형에다 끝이 뾰족하다. 잎 앞면에는 고운 털이 촘촘하다. 정선이 곤드레로 유명해지면서 강원도 사투리인 곤드레가 이름으로 굳었다. 이 사장은 “곤드레 향이 너무 짙어서 ‘곤드레 만드레 취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며 웃지만, 그도 확실하지 않은 눈치다. 곤드레는 구수한 맛에 섬유질이 풍부해 장운동을 도와 묵직한 아랫배를 시원하게 해준다. 곤드레나물밥은 입맛에 따라 간장양념이나 막장, 고추장, 된장찌개에 비벼 먹는다. 한꺼번에 많이 지어뒀다가 내주는 일반 곤드레나물밥(4000원)보다는, 주문하면 그때 밥 짓기 시작하는 돌솥곤드레나물밥(6000원)이 더 맛있다. Tip2. 정선가는 길 먼저 서울에서 정선을 갈 경우 영동고속국도와 중앙고속국도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영동고속국도 이용시 진부IC에서 빠져나와 59번 도로를 타고 가면 약 3시간 20분이 소요된다. 중앙고속국도 이용시 제천IC에서 나와 영월삼거리를 지나 미탄에서 정선으로 오는 코스(3시간 20분)와 제천IC에서 영월을 지나 38번 국도를 이용해 사북과 고한으로 오는 코스 (3시간 30분)등이 있다. 요즘에는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큰 불편 없이 떠날 수 있고 정선에서도 다양한 명소를 찾아다닐 수 있게 되었다. *서울-호법JC-영동고속국도-진부IC-59번국도-정선 *서울-호법JC-영동고속국도-새말IC-42번국도-안흥-31번국도-평창-42번국도-미탄-정선 *서울-중앙고속국도-제천IC-영월삼거리-미탄-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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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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