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거리 안동구시장 '찜닭골목'

안동찜닭은 안동에서 유래된 닭요리로 토막 낸 닭에 채소와 당면을 넣고 간장으로 요리한 안동 고유의 향토음식이다.

안동 찜닭의 유래는 조선시대 사대부들이 모여 살던 부촌인 안(安)동에서 닭요리를 해 먹는 것을 안동찜닭이라 부르는 설이 있다. 하지만 70년대 생성된 안동구시장의 ‘닭 골목’의 한 음식점에서 소비자들의 원하는 대로 재료를 넣어 주다보니 생겨난 음식이라는 설이 있다. 또한 안동구시장 상인들의 서양식 후라이드 치킨점의 확장에 대한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퓨전요리이라는 설이 있는데 전이 설이 유력한 편이다.


▲ 안동구시장 찜닭골목 입구

안동찜닭은 가게마다 차이가 있는 편으로 내륙지방의 손님을 위해 다소 싱거운 맛을 내기도하고, 지방의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고집하는 곳 등 다양한 편이다. 하지만 고온에서 요리하는 특성상 기름기가 적고, 우리나라사람들에게 익숙한 간장의 맛과 매운 맛이 어우러지는 맛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