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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문화예술진흥원...20억 투입해 문화예술교육 판 키운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경남이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의 폭을 넓힌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종부)은 2026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과 공공·민간·교육기관 협력 모델을 통해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촘촘히 잇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총사업비는 20억3,100만 원. 지원 규모는 지난해와 같은 88개 단체(기관)다. 사업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37건)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37건) ▲지역문화예술교육 기초거점구축(3건) ▲문화예술교육사 현장역량강화(6건) ▲유아문화예술교육 지원(5건) 등 5개 유형으로 운영된다. 만 3~5세를 대상으로 한 유아문화예술교육은 놀이와 창작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만 16세 이하 아동·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주말 예술교육을 이어간다. 노년층·다문화 가정·장애인 등 문화 취약계층을 포함한 지역 주민을 위한 지역특성화 사업도 병행해, 지역 환경과 생활권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확산한다. 특히 기초단위 지역의 교육 역량을 키우는 ‘거점 구축’ 사업이 눈에 띈다. 기초 공공문화기관과 시설이 지역 문화예술교육의 중심 역할을 하도록 민관 협의체 구성, 정책 연구, 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졸업 기관(단체)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특화 프로그램도 병행해 지속가능성을 높인다. 신진·청년 문화예술교육사를 공공문화시설에 파견하는 현장역량강화 사업도 계속된다. 실무 중심의 교육 운영 경험을 제공해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겠다는 취지다. 지역특성화 사업에서 문화 취약계층 대상 프로그램 기획 시 가점을 부여하고, 유아문화예술교육의 경우 시·군 동시 진행을 허용하는 등 제도 개선도 이뤄졌다. 다만 보조금의 10% 자부담 기준은 유지된다. 공모 접수는 사업별로 진행된다. 문화예술교육사 현장역량강화는 3월 3일까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와 지역특성화 사업은 3월 12일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기초거점구축과 유아문화예술교육은 순차적으로 공고된다. 오는 26일 오전 10시 30분에는 동남아트센터에서 사업 설명회도 열린다. 김종부 원장은 “시·군 동시 프로그램 운영제도와 참여 인력 역량강화 프로그램 도입 등 개선을 통해 더 많은 도민이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도내 문화예술 단체와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이의 첫 예술놀이부터 노년의 문화 향유까지. 경남이 예술교육의 저변을 넓히며 지역 문화 생태계에 다시 숨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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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23
  • 경남문화예술진흥원 ‘2026 전문기획자 양성사업’ 창업 준비 과정 모집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한 창업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진흥원은 ‘2026 경남 문화예술 전문기획자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창업 준비 과정>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역 예술 자원을 콘텐츠로 확장해 사업화까지 연결하는 전 주기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은 ‘문화기획 활동 과정’과 ‘창업 준비 과정’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창업 준비 과정은 문화예술 분야의 기획·제작, 유통·배급, 서비스 영역에서 실제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경남에 거주하는 예비 창업자 또는 창업 3년 이내의 초기 창업자가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3월 18일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지원 규모가 확대됐다. 프로젝트 지원금은 기존 차등 지원 방식에서 600만 원 정액 지원으로 변경됐다. 주중 참여가 어려운 수강생을 고려해 주말 강의도 운영한다. 1차로 20명을 선발해 워크숍과 전문가 강의, 1대1 멘토링을 제공하고, 이 중 우수 프로젝트 5건을 선정해 지원금을 지급한다. 연말에는 IR 데모데이를 열어 성과를 공유하고, 최종 우수 프로젝트 1건을 시상한다. 문화예술 분야의 창업은 공연·전시 기획을 넘어 지역 콘텐츠 개발, 문화 관광 상품, 예술 기반 서비스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지역 고유 자원을 활용한 창의적 비즈니스 모델은 지방소멸 대응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경남은 통영의 음악 자산, 진주의 남강과 유등축제, 합천의 영상 콘텐츠 등 풍부한 문화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사업화로 연결하는 전문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진흥원은 단순한 교육에 그치지 않고, 아이디어 발굴부터 실행, 투자 연계 가능성까지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문화기획이 예술 활동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산업과 만나는 접점을 넓히겠다는 시도다. 문화예술은 더 이상 무대 위에서만 존재하지 않는다. 기획과 유통, 서비스로 이어지는 산업의 흐름 속에서 새로운 직업과 시장이 만들어지고 있다. 경남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이 지역 예술가들의 가능성을 현실로 바꾸는 출발점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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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13

문화/생활 검색결과

  • 시장 밖으로 나온 음악…경남 뮤지션, 더 큰 무대로 향한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경상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도내 뮤지션의 성장 기반을 넓히고 지역 공연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2026 경남음악창작소 지역 연계공연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진흥원과 경남음악창작소 뮤지시스 공고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도내외 주요 행사와 공연, 유관기관, 다양한 현장과 뮤지션을 연결해 실제 무대 기회를 만들고 시장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2024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단순 지원금 사업이 아니라, 지역 음악인이 관객을 만나는 접점을 넓히는 실전형 프로젝트에 가깝다. 지난해 흐름을 보면 방향은 꽤 분명하다. 경남도 설명에 따르면 지역 연계공연은 도내 장터와 전통시장을 무대로 14개 시·군에서 펼쳐졌고, NC 다이노스와의 협업을 통해 경기 전 애국가 제창과 공연 기회도 마련됐다. 타 지역 음악창작소와의 교류 공연도 이어지면서 경남 뮤지션은 자기 지역 안에만 머무르지 않고 다른 무대, 다른 관객, 다른 장르와 맞부딪힐 기회를 얻었다. 지역 음악 지원이 녹음실과 교육실 안에서 멈추지 않고 실제 현장으로 뻗어나갔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의미를 남겼다. 올해는 그 외연을 더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공고문에는 NC다이노스 홈경기 연계 공연, 도내 도서지역 공연, 경남국제외국인학교 공연, 타 지역 음악창작소와의 교류 공연, 국내 뮤직페스티벌 공연 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 눈에 띄는 대목은 무대의 성격이 훨씬 다양해졌다는 점이다. 야구장처럼 대중성이 높은 공간, 섬처럼 접근이 쉽지 않은 지역, 학교와 페스티벌처럼 새로운 청중을 만날 수 있는 현장을 하나로 묶었다. 이는 음악을 특정 팬층만 소비하는 콘텐츠가 아니라 일상과 지역 생활권 안으로 끌어들이는 방식이기도 하다. 경남음악창작소 뮤지시스가 갖춘 기반도 이런 움직임에 힘을 보탠다. 뮤지시스는 김해문화의전당 M층에 자리한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운영 시설로, 레코딩과 믹싱, 합주, 교육이 가능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메인홀, 보컬룸, 피아노룸, 드럼룸, 교육실 등 전문 창작 환경이 소개돼 있다. 결국 지역 뮤지션에게 필요한 것은 연습실과 녹음실, 교육 프로그램만이 아니라 그 결과물을 관객 앞에서 시험할 무대인데, 이번 지역 연계공연은 바로 그 마지막 단계를 메워주는 구조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사업과 함께 진흥원은 프로그램 운영을 맡을 대행사도 모집하고 있다. 과업은 공연별 세부 연계 방안 수립, 참여 뮤지션 섭외와 데이터베이스 관리, 음향 장비와 공연 환경 조성, 프로그램 운영, 온·오프라인 홍보와 영상 제작 등이다. 입찰은 제한경쟁 방식으로 진행되며, 공고일 기준 본점 소재지가 경상남도인 사업자 가운데 소기업·소상공인 확인서를 가진 업체가 참여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3월 13일부터 17일까지다. 이 기준은 지역 기업의 참여 기회를 넓혀 공연 생태계 전반을 도내 안에서 순환시키려는 의도로 읽힌다. 지역 공연의 힘은 결국 관객과의 거리에서 나온다. 이름난 대도시 페스티벌 한 번보다, 시장과 야구장, 학교와 섬마을에서 여러 차례 관객을 만나는 경험이 뮤지션을 더 단단하게 만들 때가 많다. 경남이 이번 사업을 통해 노리는 것도 그런 변화일 것이다. 한정된 공연장 몇 곳이 아니라 도민이 모이는 생활 현장을 무대로 바꾸는 일, 그리고 그 무대 위에 경남 음악인을 자연스럽게 올려놓는 일이다. 지역 문화정책이 성과를 내는 순간은 늘 거창한 선언이 아니라, 관객이 “오늘 무대 좋았다”고 말하는 바로 그 현장에서 시작된다. 지역 음악은 종종 기회가 없어서 작아 보인다. 하지만 무대가 늘어나면 이야기도 커진다. 올해 경남 뮤지션들이 야구장과 섬, 학교와 축제 현장을 오가며 어떤 얼굴로 관객 앞에 설지, 이번 지역 연계공연 사업은 그 가능성을 시험하는 꽤 현실적인 무대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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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2026-03-06
  • 연 900만원 창작비…경남, 청년 예술가 지원 프로젝트 시작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창작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생계가 흔들리면 작업도 흔들린다. 경남이 청년 예술가에게 최소 2년의 시간을 보장하는 지원책을 내놨다. 경상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K-Art 청년 창작자 지원’ 사업 참여자를 3월 4일부터 3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소득이 불안정해 창작에 전념하기 어려운 만 39세 이하(1986년 1월 1일 이후 출생) 기초예술 분야 원천창작 예술가가 대상이다. 전국 3000명(수도권 1500명, 비수도권 1500명)을 선발하며, 경남에서는 최종 80명이 선정된다. 선정자는 연간 9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2년 연속 지원받는다. 상반기 400만원, 하반기 500만원으로 나눠 지급되며, 중간·결과보고서를 통해 활동 충실도를 점검한다. 사업 종료 후에는 원고, 악보, 음원, 미술 작품 등 구체적 결과물을 제출해야 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다년도 지원’이다. 예술계에서는 그동안 단년도 지원이 반복되며 창작의 연속성이 끊긴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경남은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다음 연도까지 지원을 보장하는 구조를 도입해 안정성을 높였다. 지원 분야는 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연극·뮤지컬·무용·클래식·전통예술), 다원예술, 융복합예술 등 순수예술 원천창작 전반이다. 단순 실연 중심 활동은 제외되지만, 창작 경력이 확인되면 신청할 수 있다. 심사는 1차로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3배수 이내를 선정한 뒤, 2차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역·분야 안배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 신청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을 통해 접수한다. 경남은 통영국제음악제, 진주남강유등축제 등 문화 행사가 활발한 지역이다. 그러나 지역 예술인의 창작 기반은 여전히 취약하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김종부 진흥원장은 “청년 예술인들이 생계 부담을 덜고 창작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지역 예술 생태계의 자생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작은 단번에 완성되지 않는다. 적어도 두 해의 시간은 작품이 자라는 토양이 된다. 경남의 이번 지원이 청년 예술가에게 숨 고를 여유를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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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03

포토뉴스 검색결과

  • 시장 밖으로 나온 음악…경남 뮤지션, 더 큰 무대로 향한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경상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도내 뮤지션의 성장 기반을 넓히고 지역 공연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2026 경남음악창작소 지역 연계공연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진흥원과 경남음악창작소 뮤지시스 공고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도내외 주요 행사와 공연, 유관기관, 다양한 현장과 뮤지션을 연결해 실제 무대 기회를 만들고 시장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2024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단순 지원금 사업이 아니라, 지역 음악인이 관객을 만나는 접점을 넓히는 실전형 프로젝트에 가깝다. 지난해 흐름을 보면 방향은 꽤 분명하다. 경남도 설명에 따르면 지역 연계공연은 도내 장터와 전통시장을 무대로 14개 시·군에서 펼쳐졌고, NC 다이노스와의 협업을 통해 경기 전 애국가 제창과 공연 기회도 마련됐다. 타 지역 음악창작소와의 교류 공연도 이어지면서 경남 뮤지션은 자기 지역 안에만 머무르지 않고 다른 무대, 다른 관객, 다른 장르와 맞부딪힐 기회를 얻었다. 지역 음악 지원이 녹음실과 교육실 안에서 멈추지 않고 실제 현장으로 뻗어나갔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의미를 남겼다. 올해는 그 외연을 더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공고문에는 NC다이노스 홈경기 연계 공연, 도내 도서지역 공연, 경남국제외국인학교 공연, 타 지역 음악창작소와의 교류 공연, 국내 뮤직페스티벌 공연 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 눈에 띄는 대목은 무대의 성격이 훨씬 다양해졌다는 점이다. 야구장처럼 대중성이 높은 공간, 섬처럼 접근이 쉽지 않은 지역, 학교와 페스티벌처럼 새로운 청중을 만날 수 있는 현장을 하나로 묶었다. 이는 음악을 특정 팬층만 소비하는 콘텐츠가 아니라 일상과 지역 생활권 안으로 끌어들이는 방식이기도 하다. 경남음악창작소 뮤지시스가 갖춘 기반도 이런 움직임에 힘을 보탠다. 뮤지시스는 김해문화의전당 M층에 자리한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운영 시설로, 레코딩과 믹싱, 합주, 교육이 가능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메인홀, 보컬룸, 피아노룸, 드럼룸, 교육실 등 전문 창작 환경이 소개돼 있다. 결국 지역 뮤지션에게 필요한 것은 연습실과 녹음실, 교육 프로그램만이 아니라 그 결과물을 관객 앞에서 시험할 무대인데, 이번 지역 연계공연은 바로 그 마지막 단계를 메워주는 구조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사업과 함께 진흥원은 프로그램 운영을 맡을 대행사도 모집하고 있다. 과업은 공연별 세부 연계 방안 수립, 참여 뮤지션 섭외와 데이터베이스 관리, 음향 장비와 공연 환경 조성, 프로그램 운영, 온·오프라인 홍보와 영상 제작 등이다. 입찰은 제한경쟁 방식으로 진행되며, 공고일 기준 본점 소재지가 경상남도인 사업자 가운데 소기업·소상공인 확인서를 가진 업체가 참여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3월 13일부터 17일까지다. 이 기준은 지역 기업의 참여 기회를 넓혀 공연 생태계 전반을 도내 안에서 순환시키려는 의도로 읽힌다. 지역 공연의 힘은 결국 관객과의 거리에서 나온다. 이름난 대도시 페스티벌 한 번보다, 시장과 야구장, 학교와 섬마을에서 여러 차례 관객을 만나는 경험이 뮤지션을 더 단단하게 만들 때가 많다. 경남이 이번 사업을 통해 노리는 것도 그런 변화일 것이다. 한정된 공연장 몇 곳이 아니라 도민이 모이는 생활 현장을 무대로 바꾸는 일, 그리고 그 무대 위에 경남 음악인을 자연스럽게 올려놓는 일이다. 지역 문화정책이 성과를 내는 순간은 늘 거창한 선언이 아니라, 관객이 “오늘 무대 좋았다”고 말하는 바로 그 현장에서 시작된다. 지역 음악은 종종 기회가 없어서 작아 보인다. 하지만 무대가 늘어나면 이야기도 커진다. 올해 경남 뮤지션들이 야구장과 섬, 학교와 축제 현장을 오가며 어떤 얼굴로 관객 앞에 설지, 이번 지역 연계공연 사업은 그 가능성을 시험하는 꽤 현실적인 무대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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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06
  • 연 900만원 창작비…경남, 청년 예술가 지원 프로젝트 시작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창작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생계가 흔들리면 작업도 흔들린다. 경남이 청년 예술가에게 최소 2년의 시간을 보장하는 지원책을 내놨다. 경상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K-Art 청년 창작자 지원’ 사업 참여자를 3월 4일부터 3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소득이 불안정해 창작에 전념하기 어려운 만 39세 이하(1986년 1월 1일 이후 출생) 기초예술 분야 원천창작 예술가가 대상이다. 전국 3000명(수도권 1500명, 비수도권 1500명)을 선발하며, 경남에서는 최종 80명이 선정된다. 선정자는 연간 9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2년 연속 지원받는다. 상반기 400만원, 하반기 500만원으로 나눠 지급되며, 중간·결과보고서를 통해 활동 충실도를 점검한다. 사업 종료 후에는 원고, 악보, 음원, 미술 작품 등 구체적 결과물을 제출해야 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다년도 지원’이다. 예술계에서는 그동안 단년도 지원이 반복되며 창작의 연속성이 끊긴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경남은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다음 연도까지 지원을 보장하는 구조를 도입해 안정성을 높였다. 지원 분야는 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연극·뮤지컬·무용·클래식·전통예술), 다원예술, 융복합예술 등 순수예술 원천창작 전반이다. 단순 실연 중심 활동은 제외되지만, 창작 경력이 확인되면 신청할 수 있다. 심사는 1차로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3배수 이내를 선정한 뒤, 2차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역·분야 안배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 신청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을 통해 접수한다. 경남은 통영국제음악제, 진주남강유등축제 등 문화 행사가 활발한 지역이다. 그러나 지역 예술인의 창작 기반은 여전히 취약하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김종부 진흥원장은 “청년 예술인들이 생계 부담을 덜고 창작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지역 예술 생태계의 자생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작은 단번에 완성되지 않는다. 적어도 두 해의 시간은 작품이 자라는 토양이 된다. 경남의 이번 지원이 청년 예술가에게 숨 고를 여유를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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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03
  • 경남문화예술진흥원...20억 투입해 문화예술교육 판 키운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경남이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의 폭을 넓힌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종부)은 2026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과 공공·민간·교육기관 협력 모델을 통해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촘촘히 잇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총사업비는 20억3,100만 원. 지원 규모는 지난해와 같은 88개 단체(기관)다. 사업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37건)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37건) ▲지역문화예술교육 기초거점구축(3건) ▲문화예술교육사 현장역량강화(6건) ▲유아문화예술교육 지원(5건) 등 5개 유형으로 운영된다. 만 3~5세를 대상으로 한 유아문화예술교육은 놀이와 창작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만 16세 이하 아동·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주말 예술교육을 이어간다. 노년층·다문화 가정·장애인 등 문화 취약계층을 포함한 지역 주민을 위한 지역특성화 사업도 병행해, 지역 환경과 생활권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확산한다. 특히 기초단위 지역의 교육 역량을 키우는 ‘거점 구축’ 사업이 눈에 띈다. 기초 공공문화기관과 시설이 지역 문화예술교육의 중심 역할을 하도록 민관 협의체 구성, 정책 연구, 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졸업 기관(단체)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특화 프로그램도 병행해 지속가능성을 높인다. 신진·청년 문화예술교육사를 공공문화시설에 파견하는 현장역량강화 사업도 계속된다. 실무 중심의 교육 운영 경험을 제공해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겠다는 취지다. 지역특성화 사업에서 문화 취약계층 대상 프로그램 기획 시 가점을 부여하고, 유아문화예술교육의 경우 시·군 동시 진행을 허용하는 등 제도 개선도 이뤄졌다. 다만 보조금의 10% 자부담 기준은 유지된다. 공모 접수는 사업별로 진행된다. 문화예술교육사 현장역량강화는 3월 3일까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와 지역특성화 사업은 3월 12일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기초거점구축과 유아문화예술교육은 순차적으로 공고된다. 오는 26일 오전 10시 30분에는 동남아트센터에서 사업 설명회도 열린다. 김종부 원장은 “시·군 동시 프로그램 운영제도와 참여 인력 역량강화 프로그램 도입 등 개선을 통해 더 많은 도민이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도내 문화예술 단체와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이의 첫 예술놀이부터 노년의 문화 향유까지. 경남이 예술교육의 저변을 넓히며 지역 문화 생태계에 다시 숨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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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23
  • 경남문화예술진흥원 ‘2026 전문기획자 양성사업’ 창업 준비 과정 모집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한 창업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진흥원은 ‘2026 경남 문화예술 전문기획자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창업 준비 과정>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역 예술 자원을 콘텐츠로 확장해 사업화까지 연결하는 전 주기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은 ‘문화기획 활동 과정’과 ‘창업 준비 과정’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창업 준비 과정은 문화예술 분야의 기획·제작, 유통·배급, 서비스 영역에서 실제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경남에 거주하는 예비 창업자 또는 창업 3년 이내의 초기 창업자가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3월 18일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지원 규모가 확대됐다. 프로젝트 지원금은 기존 차등 지원 방식에서 600만 원 정액 지원으로 변경됐다. 주중 참여가 어려운 수강생을 고려해 주말 강의도 운영한다. 1차로 20명을 선발해 워크숍과 전문가 강의, 1대1 멘토링을 제공하고, 이 중 우수 프로젝트 5건을 선정해 지원금을 지급한다. 연말에는 IR 데모데이를 열어 성과를 공유하고, 최종 우수 프로젝트 1건을 시상한다. 문화예술 분야의 창업은 공연·전시 기획을 넘어 지역 콘텐츠 개발, 문화 관광 상품, 예술 기반 서비스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지역 고유 자원을 활용한 창의적 비즈니스 모델은 지방소멸 대응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경남은 통영의 음악 자산, 진주의 남강과 유등축제, 합천의 영상 콘텐츠 등 풍부한 문화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사업화로 연결하는 전문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진흥원은 단순한 교육에 그치지 않고, 아이디어 발굴부터 실행, 투자 연계 가능성까지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문화기획이 예술 활동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산업과 만나는 접점을 넓히겠다는 시도다. 문화예술은 더 이상 무대 위에서만 존재하지 않는다. 기획과 유통, 서비스로 이어지는 산업의 흐름 속에서 새로운 직업과 시장이 만들어지고 있다. 경남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이 지역 예술가들의 가능성을 현실로 바꾸는 출발점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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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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