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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애월읍에 새로운 어린이 놀이시설 ‘아르떼 키즈파크 제주’ 개관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아르떼 키즈파크 제주가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체험형 놀이터로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디스트릭트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에 새로운 어린이 놀이시설 '아르떼 키즈파크 제주'를 개관하며, 키즈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곳은 서울 삼성동의 퍼블릭 미디어아트 'WAVE'와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주도 가족 단위 방문객 및 도민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놀이문화를 선사한다. 약 1400평 규모의 아르떼 키즈파크 제주는 미래농업 리딩기업 대동이 개발한 프로젝트ECO 팜타운 A에 자리잡고 있으며, 어린이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이 미디어아트와 함께 다양한 놀이시설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즐거운 자연(Joyful Nature)'을 주제로 한 이 공간은 16가지 놀이시설과 세 가지 체험형 미디어 공간을 통해 자연, 예술, 놀이가 어우러지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보호자를 위한 휴식 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며,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리빙 브랜드 '누하스(NOUHAUS)'의 최신식 안마의자 '루나(LUNA)'가 설치된 공간에서 미디어아트를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기프트샵과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푸드 & 카페' 등이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제공될 예정이다. 디스트릭트의 이성호 대표는 "아르떼 키즈파크 제주가 방문객들에게 즐거움과 휴식을 제공하는 동시에 창의력을 성장시키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르떼 키즈파크 제주는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개관을 기념하여 4월 5일부터 4월 30일까지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에 새롭게 문을 연 아르떼 키즈파크 제주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미디어아트와 놀이시설이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의 놀이문화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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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여행
    2024-05-12
  • 도쿄디즈니씨, 새 테마포트 ‘판타지 스프링스’ 공개 - 2024년 6월 6일 그랜드 오픈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도쿄디즈니씨가 그랜드 오픈을 100일 앞둔 새로운 테마포트 ‘판타지 스프링스’의 주요 시설, 상품, 메뉴 등을 공개하며 전 세계 디즈니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2024년 6월 6일, 도쿄디즈니씨의 새로운 테마포트 ‘판타지 스프링스’가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다. 운영사 오리엔탈랜드는 이를 기념하여 ‘판타지 스프링스’의 주요 시설과 상품, 메뉴 등의 자세한 정보를 공개했다. ‘판타지 스프링스’는 디즈니 영화를 소재로 한 3개의 테마 구역과 1개의 디즈니호텔로 구성되어 있으며, 디즈니 판타지의 세계로 입장객을 초대한다. 이 새로운 테마포트에는 ‘프로즌 킹덤’, ‘라푼젤의 숲’, 그리고 ‘피터팬의 네버랜드’라는 세 가지 테마 구역이 포함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겨울왕국, 라푼젤, 피터팬의 마법같은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도쿄디즈니씨 판타지 스프링스 호텔’에서는 이러한 판타지의 세계 속에서의 숙박이 가능하다. ‘판타지 스프링스’의 입구인 ‘판타지 스프링스 엔트리웨이’에서는 피터팬, 안나와 엘사, 라푼젤 등을 모티브로 한 마법의 샘과 바위로 만들어진 다양한 캐릭터들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어트랙션, 레스토랑, 상업 시설 등을 포함한 다양한 시설들은 방문객들에게 영화 속 세계와 같은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판타지 스프링스’의 세부 내용 공개와 함께 도쿄디즈니씨는 이 새로운 테마포트가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온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부한 모험과 상상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판타지 스프링스’의 매력적인 세계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대상 어트랙션의 ‘스탠바이 패스’(무료) 또는 ‘디즈니 프리미어 액세스’(유료)가 필요하다.
    • 여행종합
    • 해외여행
    2024-05-12
  • 평창 육백마지기, 꿈같은 초원서 만나는 하늘과 꽃의 향연...6월~7월 장관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평창의 숨겨진 보석과도 같은 청옥산 육백마지기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넓고 아름다운 초원을 자랑하며 여행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평창 미탄면에 위치한 육백마지기는 볍씨 육백 말을 뿌릴 수 있을 정도로 넓은 평원이라는 뜻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습니다. 이 넓은 초원은 축구장 여섯 개가 합쳐진 듯한 규모를 자랑하며, 이미 수많은 이들에게 평창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산길을 따라 올라가는 동안 만나는 풍력 발전기의 웅장한 모습은 마치 하늘과 더 가까워지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며 여행의 설렘을 배가시킵니다. 특히 6월에서 7월 사이에는 이 넓은 초원 위에 샤스타데이지가 만개하여 마치 꿈속의 환상적인 꽃밭에 온 듯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이 시기에 육백마지기를 방문한다면, 주변의 아름다운 산세와 평창의 맑은 하늘 아래에서 잊을 수 없는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을 것입니다. 여행의 매력은 꽃과 풍경뿐만 아니라, 차박이나 차크닉을 즐기는 이들에게도 육백마지기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모여 탁 트인 하늘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며, 주차장 근처에 위치한 카페와 식당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로컬푸드와 다양한 음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더욱 인기가 높습니다. 육백마지기는 단순한 여행지가 아닌, 자연과 하늘, 그리고 꽃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선물하는 곳입니다. 여유로운 하룻밤을 보내며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 아래에서의 경험은 이곳을 방문한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진정한 힐링을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육백마지기는 최적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평창 육백마지기, 그곳에서 당신의 마음도 넓은 초원처럼 펼쳐질 것입니다.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24-05-12
  • 제24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개최...5월 24일~26일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전라남도 목포에서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제24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이 열리며, 다양한 국내외 공연 예술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극단 갯돌 주관하에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전라남도 목포의 원도심 차안다니는거리 일대에서 '제24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이하 미마프)'이 개최된다. '얼씨구~ 좋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순수 민간 예술축제로, 브라질, 미국, 일본 등 전 세계 50여 팀의 공연단이 초청되어 다양한 공연 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페스티벌은 개·폐막 놀이를 포함하여 해외 초청작, 국내 초청작, 예향 남도 초청작, 목포 로컬스토리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시민이 제작한 '못난이 대형 인형' 퍼레이드와 아줌마 군단의 뽀글이 댄스, 7080 콘서트 등이 개막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또한, 목포형무소 탈옥 사건을 재해석한 시민 야외극 '무명(無名)'과 홍어해체쇼, 외갓집 버스 투어 등 목포 로컬스토리를 담은 프로그램도 주목받고 있다. 프린지 행사로는 미마프 프리마켓, 굿쩐, 원도심 상인회의 오쇼잉 경품행사 등이 준비되어 있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제24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은 다양한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축제로, 목포를 찾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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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제여행
    2024-05-12
  • 평창군, 천연기념물 260호 백룡동굴 무료 개방...5월 15일~19일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강원도 평창군은 국내 유일의 체험형 탐방 동굴이자 천연기념물인 백룡동굴을 5월 15일부터 19일까지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평창군이 국가유산청 출범을 기념하여 국내에서 유일하게 체험 가능한 탐방 동굴인 백룡동굴을 무료로 개방한다. 이번 행사는 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며, 1976년 발견되어 1979년 2월 천연기념물 제260호로 지정된 백룡동굴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미탄면 마하리에 위치한 이 동굴은 탐험 장비를 착용하고 불빛 한 점 없는 어둠 속을 헤드랜턴으로 밝히며 가이드의 안내를 따라 신비로운 동굴의 내부를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무료 개방 행사는 국가유산청의 새로운 출범을 알리고, 국민들에게 국가 유산을 더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백룡동굴은 국내 개방 동굴 활용 및 운영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으며, 탐방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평창군은 국가유산청의 출범을 기념하고 국내 유일의 체험형 탐방 동굴인 백룡동굴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무료 개방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천연기념물 백룡동굴의 신비로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24-05-12
  • [기자의 눈] 춘향제, 전통의 계승과 상업화 사이에서의 균형 잡기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제94회 춘향제가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화려한 개막을 알렸지만, 이 축제가 직면한 전통의 계승과 상업화 사이의 균형 문제가 사회적인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전북 남원시의 광한루원에서 펼쳐지는 춘향제는 1931년부터 시작되어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예술 축제 중 하나다. 이 축제는 원래 춘향전의 주인공 춘향의 충절과 정신을 기리기 위한 제례 의식으로 시작되었으며, 한국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장이 되어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춘향제가 겪고 있는 상업화의 추세는 이러한 전통적 가치들을 흐리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유명 요리 전문가인 백종원 씨가 참여하는 먹거리 부스가 큰 인기를 끌면서, 축제의 본래 목적과는 다른 방향으로 관심이 쏠리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춘향제가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 씨가 참여하는 축제'로 오해받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춘향제의 역사와 전통은 한국 문화의 소중한 자산이며, 이를 현대에도 계승하면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축제의 상업화와 전통 사이에서의 균형을 잘 잡는 것이 큰 도전이자 과제로 다가오고 있다. 춘향제가 단순한 상업적 이벤트로 전락하지 않고,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참여하는 모든 이들의 주의 깊은 관리와 기획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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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제여행
    2024-05-11
  • 홍성군, 남당항 스카이타워 개장 기념 다양한 할인행사 진행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충남 홍성군이 5월 14일 남당항 스카이타워의 개장을 기념하여 다양한 할인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스카이타워 입장객을 대상으로 한 할인 혜택이 포함되어 있다. 충남 홍성군은 7월 14일부터 두 달간 남당항 스카이타워 개장을 기념해 스카이타워 입장권 보유자에게 네트어드벤처 이용료 20% 할인(지역민)과 40% 할인(외지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0일 발표했다. 또한, 인근 비츠카페에서는 8월 14일까지 스카이타워 방문객에게 10% 할인을 제공한다. 65미터 높이의 홍성스카이타워는 바닥이 유리로 된 스카이워크와 256가지 색을 표현할 수 있는 특수조명을 설치해 밤바다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경관 조명을 선보인다. 입장료는 3천원이며, 홍성군민에게는 무료로 제공된다. 입장객에게는 지역화폐 2천원이 지급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당항 네트어드벤처는 해안의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로, 한국관광공사가 5월에 가볼 만한 여행지로 선정했다. 남당항에는 또한 170미터 규모의 트릭아트존과 놀궁리해상파크, 남당노을전망대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가 조성되어 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스카이타워와 네트어드벤처 등의 관광 인프라가 시너지를 내며 더 많은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홍성군은 이번 스카이타워 개장을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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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1
  • 부산 중구, 부처님 오신 날 맞아 '2024년 연등 문화제' 개최...5월 11일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부산 중구가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여 11일부터 이틀 간 광복로 일원에서 '2024년 연등 문화제'를 열고 다양한 불교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부산 중구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11일과 12일, 광복로에서 '2024년 연등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11일 오후 6시 30분부터 광복로 시티스폿에서 열리는 점등식을 시작으로, 연등 거리 행렬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12일에는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광복로 일대에서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염주 만들기, 명상 체험, 꽃차 시음 등을 통해 불교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연등과 대형 탑등은 오는 16일까지 광복로와 광복중앙로, 국제시장 사거리에 전시되어, 부산을 방문하는 이들에게도 불교의 아름다움을 공유한다. 이번 '2024년 연등 문화제'는 부산 중구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에게도 불교 문화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구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지역 사회의 문화적 풍요로움을 더해갈 계획이다.
    • 여행종합
    • 축제여행
    2024-05-11
  • 서울 노원구, 제2회 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5월 12일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5월 12일, 공릉역에서 동부아파트삼거리까지 경춘선 숲길에서 제2회 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구간은 축제 당일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될 예정이다. 노원구는 이번 커피축제를 통해 지역 상권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경춘선 숲길의 아름다움과 함께 자생한 카페거리의 매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약 680m에 달하는 행사 구간에는 18개 커피 원두 생산국 부스와 다양한 커피 문화 체험 활동이 마련되어 있으며, 공릉동 로컬 카페와 국내 유명 카페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상인들이 준비한 먹거리와 커피를 소재로 한 작품 전시도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로는 공릉역 앞 메인무대에서 세계커피대회(WCC) 바리스타 경연대회와 가수 김기태, 여행스케치의 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번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주한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대사와의 간담회를 가졌으며, 커피문화를 매개로 한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경춘선숲길 커피축제가 경관, 커피의 맛과 향, 아름다운 음악, 다양한 체험을 통해 오감이 만족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이 지역이 커피와 함께하는 여가문화를 대표하는 상권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여행종합
    • 축제여행
    2024-05-10
  • 다채로운 무대 공연으로 풍성해질 제14회 곡성세계장미축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전남 곡성군이 5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제14회 곡성세계장미축제'에서 다양한 무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WE THE ROSE, 우리 모두가 아름다운 장미'라는 주제 아래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곡성세계장미축제는 개막식 대신 '그대 모습은 장미' 노래에 맞춰 펼쳐지는 뮤지컬 기획 공연으로 시작한다. 곡성군립청소년 오케스트라와 세계적인 바리톤 김기훈의 특별 초청 공연으로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후 가수 린과 곡성 출신 나영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시작을 축하한다. 축제 기간 동안 'The Romantic 로즈 블로썸' 아이돌 콘서트, 'The Exciting 장미꽃 콘서트', '아모르 트롯 투나잇', 그리고 'The Delight 로즈 갈라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마지막 주말에는 김연자, 문희옥, 이수호 등이 출연하는 트롯 공연과 진시몬, 수와진밴드, 체리필터 등이 참여하는 갈라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곡성군 관계자는 "축제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주차장을 추가 확보하고 안전 대책을 철저히 마련했다"며, "지난해 22만여 명이 찾은 전남 대표 봄 축제장을 방문해 장미의 향기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WE THE ROSE, 우리 모두가 아름다운 장미'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곡성세계장미축제는 관광객들에게 봄의 정취와 함께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여행종합
    • 축제여행
    2024-05-10

실시간 여행종합 기사

  • 아이하라 마사아키의 '호주 태즈매니아'
    크래이들 마운틴 국립공원(세계 자연 유산) , 태즈매니아 주 크래이들 마운틴에서는 꼭 아침과 저녁에 촬영하러 간다. 전시회 때도 꼭 아침에 숲으로 나간다. 이날은 숲 전체가 얼어 있었다. 아침에 생명의 빛이 비추자 숲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큰 판다니가 “잘 잤니? 나를 좀 찍어 줘~” 라고 말을 걸어 왔다. 숲 속에 오래 있다보면 식물들과 통하고 있는 자기 자신을 알게 된다. 일이나 돈 때문이 아니라 그들과 이야기 하기 위해 여행을 가고 촬영을 한다. 테크닉이 아니라 마음으로 찍어야 된다고 숲이 알려 주었다.*자료제공-호주관광청, 태즈매니아 주관광청
    • 여행종합
    2010-06-16
  • 아이하라 마사아키의 '호주 태즈매니아'
    마운트 필드 국립공원, 태즈매니아 주 이 트레킹 코스는 이끼가 아름답다. 마치 크리스마스 케이크의 장식같다.이끼의 촬영에 열중해서 10미터 가는데에 3시간이나 걸렸다. 지나가던 삼림 보호관이 “그렇게 천천히 촬영하고 있으면 마지막까지 가는데에 100년 걸릴거야” 라고 놀렸다. *자료제공-호주관광청, 태즈매니아 주관광청
    • 여행종합
    2010-06-16
  • 중부내륙권 통합 관광상품 개발설명회 개최
    '중부내륙권 통합 관광상품'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지난 14일 대한 상공회의소에서는 올해 제천 한방바이오 엑스포와 연계 개발한 중부내륙중심권 통합 관광상품 홍보 설명회를 개최했다. 신문, 방송, 잡지사, 국내여행사, 여행관련 동호회, 한국관광공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명회는 백두대간의 주축인 강원 평창군과 영월군, 충북 단양군과 제천시, 경북 영주시와 봉화군으로 이어지는 중부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가 주최했다. 권혁승 평창군수의 인사말과 이정환 한국관광클럽회장의 축사에 이어 한국문화관광콘텐츠개발(주)(대표 최영환) 프리젠테이션과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된 설명회에서는 국내 관광 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발판이 될 다양한 관광상품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 이벤트 광장에서 열린 중부내륙권 관광홍보전에 이어 실시되었다. 자세한 사항은 중부내륙기행 홈페이지(www.ecentraltour.co.kr)에서 볼 수 있다.
    • 여행종합
    2010-06-15
  • 복합 문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유수지
    서울시는 여름철 수해방재기간을 제외 하고는 단순한 체육 시설로 활용되던 유수지를 도서관, 체육시설, 문화센터, 복지시설등을 갖춘 ‘복합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된다. 그동안 유수지에 문화·체육 시설을 위한 건축물 설치는 관련 법규상 허용되지 않았으나 방재 기능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건축물 설치를 허용하는 관련 법규가 지난 3월(2010.3.16)개정되었다. 이에 서울시는 가양 유수지와 새말유수지 두 곳을 시민들의 문화 공간으로 조성한다. 그동안 비 선호 공간으로 인식되어진 유수지가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대변신 하는 것이다. 유수지 지하는 하천 수질 오염 예방 및 치수 안전성을 위해 저류조를 설치하고, 상부는 지역 주민의 의견과 경관을 고려해 체육 시설 및 청소년 시설, 도서관, 생태공원등으로 조성된다. 우선 2012년까지 가양 유수지를 문화, 생태, 디자인을 접목한 복합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가양 유수지는 인근에 아파트 및 주택가, 학교 등이 밀집해 있음에도 문화·체육 시설이 부족해 주민들의 문화공간 조성 요구가 급증하고 있는 지역이다. 서울시는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복합문화공간의 규모 및 디자인을 결정할 예정이다. 복합 문화공간에는 청소년 시설, 도서관, 체육시설 등 주민 편의시설을 만든다. 앞으로 서울시는 문화 시설 설치시 지역 여건에 맞는 공공 디자인을 도입해 친환경 시설로 정비하고,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 등의 기반 시설과 연결해 통합적으로 조성한다. 성동구에 위치한 ‘새말 유수지’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쌈지 공원으로 변화 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새말 유수지에 벽천 분수 등을 만들어 문화와 낭만이 흐르는 생태 휴식공간으로 만든다. 새말유수지는 주변에 아파트 및 주택 1,500세대가 인접하고 있어 유수지에서 발생하는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은 곳이다. 지난해 12월 설계 용역에 착수했으며, 6월 중 용역 결과를 토대로 유수지 공원화 사업에 착수해 내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유수지 활용 기본 계획 및 타당성 용역 조사 결과와 주민 의견 수렴 등을 토대로 나머지 유수지 50곳에 대해서도 생활체육 문화복합시설을 겸비한 친수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정비할 예정이다. 지역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 유수지를 웰빙공간으로 변화시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시민들의 쉼터로 마련한다. 서울시 물관리국은 “주민에게 비 선호 시설이었던 유수지가 다목적 복합 문화공간으로 바뀌면 도시미관 향상은 물론 주민들의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만들어져 일석이조의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여행종합
    2010-06-14
  •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감상 후 월드컵 응원
    대한민국이 그리스를 2대0으로 격파하면서 전국은 월드컵 열기로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렇게 남아공월드컵에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기업마다 이색 이벤트들을 쏟아내고 있는데 공연장도 예외가 아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객석에는 12일, 붉은 티셔츠에 응원준비를 마친 관객들로 가득 찼다. 특별 초청된 고객 1,000명은 엄기준과 옥주현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뮤지컬을 관람한 후 그리스와의 1차전 승리를 기원하며 이색적인 응원전을 펼쳤다. 고객들과 배우, 외환은행 직원 등이 참가한 응원단은 남아공월드컵이 열리는 현지에서 직접 응원을 펼칠 대학생 서포터즈의 응원 시범과 자블라니 공인구 추첨행사 등으로 한껏 응원열기를 고조시킨 후 뜨거운 승리의 함성으로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응원전에 참가한 고객들은 “비가 와서 야외 응원을 못해 아쉬웠는데 보고 싶었던 뮤지컬도 보고 큰 스크린과 편안한 좌석에서 앉아 응원을 하니 경기에 더 집중할 수 있어 특별하고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뮤지컬 감상후 월드컵(대한민국대 그리스전)을 중계를보며 응원하고 있다. 이번 응원전은 외환은행이 2010 FIFA 월드컵 공인은행으로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월드컵 기념 이벤트로 진행중인 ‘하이파이브 페스티벌’의 일환이며, 오는 17일에는 아르헨티나와의 예선 2차전 경기의 응원전도 준비하고 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또한 기획사를 통해 예매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2010 남아공 월드컵 예선 첫 경기인 그리스전의 한국팀 승리 스코어를 맞춘 사람에게는 추첨을 통해 현금 100만원 및 경품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월드컵 이벤트가 펼쳐졌다.
    • 여행종합
    2010-06-14
  • 신화의 땅 '라틴아메리카'-브라질'살바도르'(4)
    카포에라를 연습하고 있는 청년들의 모습. 해변에서 멋지게 공중제비돌기를 하며 카포에라를 시연하고 있는 청년.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여인들의 모습이 무척 즐거워 보인다. 약속 장소에 흑인여인은 혼자 나온다. 친구는 잠시 뒤 해변으로 바로 나온다고 한다. 버스를 타고 해변으로 가니 위아래로 끝없이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 그 가운데로 포르투갈 시대의 요새 건물이 바다를 바라보며 우뚝 서있다. 내 옆에서 스스럼없이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여인이 멀리 어딘가를 바라보며 서 있다. 파라솔과 해변용의자 두 개를 빌려 바다를 바라보고 앉는다. 여인은 바로 옆에 서서 전혀 스스럼없이 수영복으로 갈아입고는 책을 꺼내 읽는다. 얕은 바다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백사장에서는 청소년들이 카포에라를 연습한다. 물에 젖은 검은 피부들이 햇빛에 반짝이는 게 무척 아름답다. 흑인의 피부가 아름답다는 걸 새삼 발견한다. 눈이 시리도록 바다를 바라보다가 숙소 부근으로 돌아와 여행자들을 상대로 하는 값싼 뷔페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공연장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여인과는 헤어진다. 해변으로 나온다던 춤추던 여인은 우리가 해변을 떠날 때 까지도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검은 여인은 의외로 순수한 느낌을 풍긴다. 공연장에는 어제와 다른 백인 공연단이 음악을 연주한다. 사람들이 공연장으로 몰려든다. 또다시 광란의 밤이 시작되는 것이다. 사람들이 맥주 캔을 들고 몸을 흔들거리는 사이에서 흑인여인을 다시 만난다. 여인은 그새 파티용으로 옷을 갈아입고 입술에 빨간 립스틱까지 칠했다. 나는 다시 어제의 계단에 앉아 춤추는 사람들을 구경한다. 여인은 내가 춤도 추지 않고 맥주도 마시지 않으니 재미가 없는지 어제의 친구를 찾아간다. 어제의 맥주 한 모금으로 작업을 하던 사내가 오늘도 맥주 캔을 들고 바깥에 홀로 서있는 여인들 사이를 돌아다닌다. 하지만 오늘은 어제처럼 쉽지 않은지 다 마신 맥주 캔을 계단에 올려두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날마다 장날은 아니다. 이튿날은 100미터쯤 아래에 있는 신시가지로 ‘라세르다’라는 대형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간다. 섬으로 가는 유람선 선착장과 관광 기념품들을 파는 유럽식 상가들이 있는 거리다. 그 위쪽의 성당이 즐비한 거리와 함께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정한 곳이다. 바닷가 선창에서는 갓 잡아온 40~50센티미터의 상어들을 머리를 잘라내고 몸통만을 도매상에게 넘기고 있다. 우리네는 어두일미라고 생선의 머리가 맛있다고 여기는데 여기서는 상어의 머리를 버린다. 광장의 전망대부근을 거닐다가 어제의 흑인여인를 다시 만난다. 여인이 반색을 하며 말한다. “어제 금방 다시 공연장으로 갔는데 없어졌대? 한참 찾았는데.” 그녀와 함께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선다. 도시의 불빛과 바다에 떠있는 배들의 불빛이 반짝인다. 가까운 바다에서 거대한 유람선 한 척이 수많은 불을 밝히고 서서히 지나간다. 여인이 오늘은 말을 많이 한다. 그녀는 브라질 내륙의 어느 곳에서 친구를 만나러 이곳에 왔는데 곧 떠날 거라고 한다. 친구가 급한 일로 어제 어디로 출장을 가서 혼자 남았다는 거다. 이런 말끝에 여인이 내 팔을 잡으며 웃지도 않고 한마디를 한다. “오늘 밤 함께 잘 수 있을까?” 처음에는 잘못 들은 줄 알았다. “뭐? 뭐라고?” “오늘밤 당신이랑 함께 지내고 싶어.” 당황스럽다. 이 여인이 돈을 원하는 건 아닐까? 내가 대답을 못하고 눈을 멀뚱거리며 그녀를 내려다보자 여인이 다시 말을 잇는다. “아니, 그냥 당신과 함께 있고 싶어서.” 이 여인은 내일이면 내가 떠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바닷가에서부터 내가 말했기 때문이다. 여인의 말에 진심이 어려 있다. 일시적인 농담이나 돈을 원하는 유혹은 절대 아니다. 그러기에는 여인의 얼굴이 너무나 담담하고, 조금은 쓸쓸해 보이기까지 한다. 그러니까 더욱 혼란스럽다. 이번 여행길은 나름대로 각오를 단단히 하고 떠나왔다. 이전의 여행과는 다르다고 생각했다. 아메리카 대륙의 심장부인‘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의 산꼭대기에서 탑까지 쌓아놓고 소원을 빌지 않았는가? ‘바라옵건대 부디 저를 부끄럽게 만들 수 있는 저 낮은 욕망으로부터 건져내 주시옵소서.’ 그런데 어떻게 해야 하나,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들이 머릿속을 빙빙거리며 돌고 있다. “이따가 저녁에 어제 그 노천 바에서 만나자.” 시간을 좀 갖고 싶다. 시간을 두고 머리를 정리하고 마음을 가라앉히고 싶다. 바로 거절하지 않은 것이 후회스럽다. 하지만 내 더운 피가 아직은 정확히 마음을 정할 수 없도록 만들고 있었다. 여인과 헤어져 중심가에 있는 국제여행자용 은행에서 얼마의 돈을 인출한다. 내일부턴 다시 위쪽으로 올라가기로 마음먹었기에 미리 편한 곳에서 얼마간 쓸 돈을 인출해 둘 필요가 있다. 그리고 또 저녁에 파티장엔 나가지 않기로 결심을 했지만 아직도 마음이 흔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인이 돈을 원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만약의 경우 쓸 돈은 필요하다. 주머니엔 잔돈 얼마만이 달랑 남아 있었다. 그런데 기계가 한 번에 작동하지 않아 지키고 선 경관의 도움을 받아 두 번째에야 돈을 인출할 수 있다. 바로 옆의 기계에서는 유럽인 노인 한 분이 현지인 청년 두 명의 안내를 받으며 돈을 인출한다. 그러나 비밀번호를 누를 때가 되자 노인은 현지인들을 물러서게 하고 손바닥과 온몸으로 번호판을 가린다. 노인의 그 모습이 지나칠 만큼 철저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로부터 두 달 뒤 베네수엘라에서 나는 한국으로부터 경악할 소식을 접하게 된다. 누군가 내 카드를 복제해 내 통장의 돈을 모두 인출해갔다는 것이다. 그 사고의 근원지가 이곳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시기적으로 이곳이 누군가 내 카드를 복사한 유력한 장소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돈을 뽑고 나니 결심이 단호해진다. 그래서 여자를 만나러 파티장으로 가는 대신 우연히 만난 스위스인 남자 여행자 둘과 함께 숙소 옆 노천 바에서 동이 터올 때까지 술을 마신다. 지난 열흘간의 금주가 깨어지는 순간이다. 술잔을 드는 손에 점차 가속이 붙는다. 여인에게 미안하다. 똑 부러지게 말하지 못하고 비겁하게 처신한 내 행동이……. 스위스인들과 술잔을 부딪치며 통기타를 튕기며 노래를 부르는 가수를 바라보며 나의 마음은 아쉬움을 길게 끌며 그녀의 언저리를 맴돌고 있었다. 광장의 걸인들조차 춤을 추며 구걸을 하고, 거리를 오가는 행인들도 몸을 흔들며 춤을 추듯 걸어가는 살바도르는 검은 힘으로 넘치는 흥겨운 축제의 도시다. 하지만 나는 바로 떠나기로 마음먹는다.
    • 여행종합
    2010-06-14
  • 신화의 땅 '라틴아메리카' - 브라질 '살바도르'(3)
    살바도르 해안도로에 있는 해수욕장과 백사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 거리의 화가. 살바도르 구시가지는 쇠창살문 투성이인 브라질의 여느 도시와는 초입부터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커다란 성당 건물들 사이의 광장에는 백색 옷을 입은 흑인 아낙네들이 노점을 차리고 있고, 흑인 청년들은 음악을 연주하며 춤을 추듯 흑인 전통무예인 카포에라를 시연하고 있다. 카포에라는 아프리카의 전투부족들의 전통무예로 그 몸짓이 부드러운 춤을 추듯 리드미컬하면서도 순간적으로 뿜어내는 힘이 대단하며 어찌 보면 우리나라의 무예인 택견을 닮았다. 이미 땅거미가 지고 있었으나 골목길에는 거리의 화가들과 액세서리 등을 만들어 파는 노점상들이 즐비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18인실 도미토리의 침대 하나를 얻어 도합 32시간에 걸친 버스 이동의 여독을 풀고 있으려니 쿵쾅거리는 음악이 요란하게 건물을 흔든다. 뒷마당으로 난 창문을 통해 내려다보니 바로 숙소 건물아래가 파티장으로 마당에 마련된 무대 위에서 밴드와 가수들이 도시가 떠나갈 듯 굉음을 울려대고 있고, 식당을 겸한 바들로 둘러싸인 그리 넓지 않은 광장엔 마당을 발 디딜 틈 없이 가득채운 수를 헤아릴 수 없는 군중들이 음악에 맞춰 물결이 출렁이듯 춤을 추고 있다. 바야흐로 축제의 도시 춤의 도시인 살바도르에서 오늘의 축제가 시작된 것이다. 포르투갈 침략자들에 의해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할 인력으로 아프리카에서 끌려온 수많은 흑인노예의 후예들이 살고 있는 이곳은 일명 ‘흑인의 로마’로 불려 질 만큼 흑인문화가 주를 이루며 현재까지 살아있다.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 골목을 꽉 메운 노천카페에서 담소를 즐기는 젊은이들. 지금 무대에서는 ‘브라질 최고이며 전 라틴아메리카에서도 최고 흑인 타악의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건장한 근육질의 흑인들이 봉고를 비롯한 각종 타악기를 두드려대며 온몸에서 분출되는 원시의 소리와 함께 춤을 춘다. 잘 발달된 근육과 군살 없는 몸매, 커다란 키! 용맹한 아프리카 전사들의 몸이다. 이런 사람들이 어떻게 허약하기 이를 데 없는 백인들에게 노예로 끌려와 온갖 굴욕을 당하면서 살았는지 의아스럽다. 전쟁의 기술을 모르고 발전된 무기를 갖지 못한 과학의 차이라고도 할 수 있겠으나, 결국은 백인들의 사악한 욕심과 흑인들의 순박한 선성(善性)의 차이 때문이 아닐까! 덩치만 크고 마음은 착한 흑인들을 악랄한 방법으로 백인들이 수탈한 것이다. 애당초 잠자기는 글렀다 싶어 카메라를 챙겨 공연장으로 나간다. 무대 한쪽 귀퉁이 계단에 자리를 잡고는 광란의 도가니 같은 마당의 춤판을 구경한다. 울려 퍼지는 원시의 소리에 이끌려 사람들이 원시적 몸동작을 만들어낸다. 어찌 보면 천명도 넘는 남녀가 어우러져 집단 성행위를 하는 것 같이도 보인다. 처음 만난 남녀가 즉석에서 어우러진다. 처음으로 만나 인사를 나누는가 싶던 남녀는 음악 한 곡이 끝날 즈음에는 이미 몸을 밀착시키고 서로 오묘한 춤동작으로 엉켜있다. 브라질 사내 하나가 마시던 맥주 캔을 들고 아직 짝을 찾지 못한 여인들 사이를 돌며 작업을 걸더니 이내 여인을 꼬드겨 손을 잡는다. 맥주 한 캔도 아니고 한 모금으로……. 그냥 마구 흔들어대는 막춤에서부터 멋들어진 율동의 라틴 댄스까지 좁은 마당에서 뒤섞이고 있다. 아, 그래서 포스도이과수에서 만난 오스트리아 여인 버니가 살바도르 이야기를 할 때면 몸을 흔들었구나. 파티가 시작되자 노래와 장단에 맞춰 열광적인 춤에 빠져드는 군중들. 좁은 골목길에는 노천 바들이 빈틈없이 자리를 잡고 있다. 콜로니얼 풍의 고풍스런 건물들이 서있는 골목골목엔 파라솔이 꽂힌 테이블 주위에 사람들이 둘러앉아 맥주를 마시고 있다. 그 골목에서 한 떼의 흑인 아이들이 소녀의 지휘를 받으며 북을 두드려댄다. 한 차례 두들기고 나면 구경꾼들에게 모자가 돌려진다. 골목을 빠져나가자 작은 광장의 노천 바에서 통기타 연주가 시작된다. 밤 12시가 넘자 공연장에서의 행사가 끝났는지 엄청난 인파가 춤을 추며 골목길을 빠져나온다. 그들이 야외광장의 라이브 무대를 둘러싸고 춤을 추거나 빈 테이블을 찾아 앉는다. 이제부터는 이곳에서의 파티가 막 시작 된 것이다. 통기타를 튕기며 노래하는 가수의 목청에 흥이 들어간다. 한 잔 맥주 생각이 간절하지만 사실은 상파울루에서부터 술을 잠시 쉬기로 한지 이미 열흘이 넘었다. 라파스에서 급체한 이후로 몸 상태가 썩 좋지 않아 체력도 보강하고 돈도 아끼기 위해서다. 술을 마시지 않기 시작하면 하루만 지나도 전혀 술 생각이 나지 않는 것을 보면 아직 알코올 중독은 아닌 모양이다. 다만 현지인들과 좀 더 가까이 접하기 위해 그리고 좋은 풍광을 보는 감흥을 증폭시키기 위해 이왕이면…… 하는 생각으로 술을 마신다. 한쪽 구석에 서서 통기타 연주를 듣고 있는데 흑인여인 하나가 말을 건다. 그녀는 테이블을 가리키며 합석을 제안한다. 그 테이블에는 조금 전 공연장에서 무대 위에 올라가 멋들어지게 라틴 춤을 추던 여인이 앉아 있다. 둘 다 20대 중반쯤으로 보인다. 엉거주춤 자리에 앉자 다른 사내들 몇이 청하지도 않았는데 합석을 하면서 아르헨티나에서 왔다고 자기들 소개를 한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오래 전부터 사이가 좋지 않다. 유럽계의 백인이라는 우월감을 가지고 있는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인디오들과 피가 섞였다며 브라질 사람들을 업신여기기 때문에 브라질 사람들의 반감이 크다. 이 자리에서도 마찬가지여서 잠시 맥주를 마시며 어울린다 싶던 사내들은 여인들에게 쫓겨나듯 자리를 뜬다. 여인들이 그런 그들의 뒤통수에 대고 욕을 한다. “아르헨티나 놈들!”두 여인은 광장을 빠져 나가는 그들의 뒤꼭지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세운다. 그러나 내가 술을 마시지 않자 그녀들은 심드렁해진다. 그중 한 여인이 내일 해수욕장에 간다면서 함께 가지 않겠느냐고 묻는다. 별로 할 일도 없으니 한 번 따라 가보기로 하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숙소로 돌아오니 시간은 이미 새벽 2시가 넘었다. 3층 침대인 2층의 내 자리로 들어가 잠을 자려고 하니 침대 양옆을 담요로 커튼을 만들어 치고서는 아래 침대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하며 교성이 들려온다. 곧 이어 위의 침대마저 삐걱댄다. 둘 다 서양 아이가 들었다. 하지만 나는 이 정도에는 이미 익숙해진 터라 쉽게 잠속으로 빠져든다. 3층침대가 어린아이의 요람처럼 흔들린다.
    • 여행종합
    2010-06-13
  • 신화의 땅 '라틴아메리카' - 브라질 '살바도르'(2)
    오랜 서울생활을 정리하고 강원도 두메산골로 들어간 근간에는 큰비만 내리면 며칠씩 고립이 되곤 한다. 불어난 계곡을 건너다 애마인 트럭이 물에 빠져 완전히 망가져서 폐차시킨 적도 있다. 계곡에 큰물이 내려가는 중에 급한 일이 생기면 등산용 자일을 계곡 이쪽저쪽에 묶어 아슬아슬하게 급류를 건너다니기도 한다. 장마철 후덥지근한 날씨지만 버스 안에는 성능 좋은 에어컨을 자랑이라도 하듯 쌩쌩 틀어두어 냉장고 속이나 마찬가지다. 미리 담요 등을 챙기지 않았으면 감기가 들거나 얼어붙은 동태가 되거나 둘 중 하나가 될 것 이다. 이들은 에어컨의 세기가 버스회사의 서비스를 대변한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실내가 냉장고가 될수록 좋은 회사인 것이다. 버스 안에는 승객 서비스 차원에서 비디오로 영화를 보여주는데, 라틴아메리카 여행을 하면서 벌써 같은 영화를 몇 차례나 보았는지 모르겠다. 대개 할리우드 액션 영화나 코믹 영화가 주를 이루는데 오늘은 시티븐 시걸의 영화가 또 틀어지고 있다. 뚱뚱하고 잘 생기지도 못한 둔한 몸에 어설픈 동양무술을 흉내 내며 얼마나 많은 사람을 쉽게 죽여 버리는지……. 그들이 주장하는 정의라는 기치 아래에서 자행되는 살인과 파괴는 그들의 정의로서 정당화 되며 심지어는 영웅화 시킨다. <람보> 이후에 이런 우스운 영화들이 너무 많이 나온다. 람보가 처음 개봉 되자 미국 대통령이 람보는 미국의 정신을 대변 운운하더니 지금 세계 도처에서 미국은 <람보> 같은 깡패 짓을 자행하고 있다. 살바도르로 가는 길에 거장 올리버 스톤 감독의 첫 번째 성공작인 영화 <살바도르>가 생각난다. 배경은 브라질의 ‘살바도르 데 바이아’가 아니라 좌우익 갈등으로 내전이 한창이던 중앙아메리카 중부 태평양 연안의 작은 나라 엘살바도르이지만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는 라틴 아메리카 어디서든 공통적으로 볼 수 있었던 미국의 행패를 그린 것이다. 1986년 작품으로 미국 종군 사진기자 리처드 보일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보일은 한때는 잘 나가던 기자였지만 냉소적인 태도와 좌충우돌하는 기질 때문에 일자리를 얻지 못한다. 그는 특종을 잡기 위해 친구인 의사 로크와 함께 엘살바도르로 가서 극도로 부패한 현실을 체험하지만, 옛 연인 마리아를 만나 가정을 꾸리고 안정을 찾고 기자생활을 한다. 보일은 반정부 성향의 취재 때문에 정부의 탄압을 받다가 상황이 심각해지자 마리아와 함께 탈출을 시도한다. 그러나 엘살바도르의 부패한 정부 측을 원조하는 미국 정부는 마리아와 그녀의 어린 자식들을 불법 입국자로 몰아 국경에서 되돌려 보내고, 보일은 끝까지 마리아를 찾아 헤맨다. 과감한 클로즈업과 카메라를 이동하면서 생생한 현장감을 살려내, 앞선 영화들의 실패로 슬럼프에 빠져 있던 올리버 스톤 감독의 능력을 다시 인정받게 한 영화 <살바도르>를 보면서 나는 다시 한 번 미국의 역할을 되새겨보게 되었다. 후에 중부라틴아메리카의 엘살바도르에 도착해서 이 이야기는 더 하기로 하겠다. 6시간정도 왔으니 이제 24시간만 더 가면 된다.
    • 여행종합
    2010-06-13
  • 무주반딧불축제서 안보면 후회할 곳
    제14회 무주반딧불축제에 가면 꼭 가봐야 할 곳이 있다. 우선 대낮에도 반딧불이의 발광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반디나라관’이다. 기존 반딧불축제에서도 형설지공 체험장이나 생태관 등의 이름으로 비슷한 기능을 하는 공간을 만날 수는 있었지만 반디나라관은 그 규모나 시설, 기능, 운영, 효과 등 모든 면에서 차이가 있다. 반딧불체육관 전체가 반딧불이를 위한 공간으로 탄생하는 것. 이곳에서는 반딧불이의 서식환경은 물론, 알에서 애벌레, 애벌레에서 번데기, 번데기에서 성충이 되기까지의 일대기를 체계적으로 보고, 배우고, 느낄 수 있다. 무주반딧불축제 기획단 관계자는 “반디나라관에는 반딧불이 서식 환경관을 비롯해 반딧불이 브랜드관과 반딧불이의 반짝임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관 등이 조성된다”며 “반딧불이의 발광모습만 볼 수 있었던 간이 암막시설이 아니라 반딧불이는 물론, 그 서식환경까지도 모두 볼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이라고 전했다. 또한 무주의 산과 들에서 볼 수 있는 야생화동산을 비롯해 친환경 놀이체험장 등도 마련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반디나라관에는 시골길을 연상케 하는 숲과 보리밭, 초가집과 장독대 등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어서 운치를 더해줄 전망이다. 축제 관계자는 “반딧불축제의 소재가 반딧불이인 만큼 모든 관람객들이 반딧불이를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생태관의 기능과 시설을 보완해 재탄생시키는 것”이라며,“반딧불이가 기온차 등 주변 환경에 매우 민감한 곤충인 만큼 반디나라관은 서식지 탐사의 변수를 채우고 관람객들의 만족도는 높이는 중요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여행종합
    2010-06-12
  • 무주반딧불축제서 무주전통놀이 한 눈에 관람
    무주반딧불축제에 가면 전통놀이시연을 통해 무주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부남면의 디딜방아 액막이놀이(방앗거리놀이), 무주읍의 섶다리밟기, 안성면의 낙화놀이, 무풍면의 기절놀이, 그리고 전라좌도 무주굿 등 프로그램 기획에서 시연까지 모두 마을 주민들의 손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의미 또한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주군 부남면 주민들이 전승해오고 있는 디딜방아 액막이놀이는 무병장수와 풍년을 기원하던 거리기원제로 제41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문화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수작이며, 100여 명이 넘는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춤과 제와 농악놀이를 선보이는 모습이 장관이다. 또한 10회 축제를 계기로 메인 프로그램이 된 섶다리 밟기는 무주읍 주민들이 직접 전통혼례와 농악놀이, 상여행렬 등 잊혀져가는 옛 문화를 재연해 반딧불축제의 히트작으로 꼽힌다. 통나무와 솔가지를 이용해 가교를 놓는 섶다리는 옛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시설물로 반딧불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경험의 무대를 선사한다.. 낙화놀이(6·13,16,18,19)는 안성면 주민(금평리 두문마을)들이 지난 12회 축제 때부터 재연해 관람객들을 사로잡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줄을 타고 떨어지는 불꽃들이 마치 꽃과 같다하여 이름 붙여진 낙화놀이는 물위에서 즐기는 전통 불꽃놀이로, 줄을 맨 긴 장대에 한지로 싼 뽕나무와 숯, 소금 뭉치 100~200개 정도를 달고 불을 붙이면 줄을 타고 이어지는 불꽃들의 장관을 보게 된다. 기(旗)절놀이는 무주군 무풍면 지역에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놀이로 윗마을과 아랫마을이 마을의 상징인 농기(旗)로 세배를 주고 받으며 화합을 다졌던 놀이를 재연한 것이다. 힘차게 펄럭이는 깃발의 위용과 농악대의 흥이 어우러진 기(旗)절놀이는 13회 축제 때 관람객들에게 처음 선보여지면서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는 18일에 관람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한편, 올해 처음 선보이게 될 전라좌도 무주굿(6·12,1219,20)은 지난해 7월에 창단된 전라좌도 무주굿 보존회 회원들이 펼치는 한바탕 흥겨운 농악놀이로 제17회 ‘임방울국악제’ 전국대회 최우수상(국회의장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딧불축제 기획단 관계자는 “무주반딧불축제는 지역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화합축제요, 소득축제”라며, “각 읍면에서 전승해 내려오고 있는 전통놀이를 반딧불축제의 프로그램으로 재탄생시킴으로써 지역을 알리고 축제의 위상도 높이는 효과를 거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여행종합
    201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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