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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종합 검색결과

  • 홍콩, 가족여행의 판을 바꾸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2025년 여름, 여행지를 고민 중이라면 홍콩을 다시 주목해보자. 환율이 떨어지고 항공 접근성이 높아지며, 홍콩은 이제 ‘비싼 도시’가 아닌 ‘현명한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세대별 맞춤 콘텐츠까지 두루 갖춘 도시형 여행지 홍콩의 매력을 소개한다. 고물가 시대, 합리적인 휴가 계획이 중요해지면서 홍콩이 실속 있는 가족 여행지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최근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가 2025년 여름 휴가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성인 남녀 1,000명 중 52.2%가 물가 및 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휴가 비용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홍콩은 연초 대비 약 11% 하락한 홍콩달러 환율(2025년 3월 190원대에서 최근 170원대)로 인해 '가성비' 높은 해외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홍콩은 쇼핑, 자연, 문화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가 도심 곳곳에 밀집되어 있어 짧은 일정에도 효율적인 여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최근 항공 노선 확대가 더해지며 접근성 면에서도 부담이 크게 줄었다. 홍콩의 저비용항공사(LCC)인 홍콩익스프레스항공은 지난 6월부터 청주와 대구발 직항 노선을 신규 개설했으며, 에어프레미아 역시 인천-홍콩 노선을 정기편으로 운항 중이다. 이로 인해 서울, 부산, 제주뿐만 아니라 지방 주요 도시에서도 홍콩 방문이 용이해져 가족 단위 여행객의 일정 선택 폭이 넓어졌다. 가족 여행은 연령대별 선호 활동이 상이하므로,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콘텐츠 구성이 중요하다. 홍콩은 여러 세대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인프라와 콘텐츠를 고루 갖춰, 짧은 일정 속에서도 세대별 맞춤형 여행을 계획할 수 있는 도시로 평가받는다. 아이들의 꿈이 현실이 되는 공간, 홍콩 디즈니랜드는 올해 개장 20주년을 맞아 ‘가장 마법 같은 파티(The Most Magical Party of All)’라는 테마로 한층 풍성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 테마존인 ‘겨울왕국’은 무더운 여름에도 시원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아이들에게 몰입형 체험을 제공한다. 저녁에는 야외 불꽃쇼 ‘모멘터스(Momentous)’가 펼쳐져 디즈니 캐릭터들과 함께 즐기는 퍼레이드와 공연은 가족 모두에게 인상적인 추억을 선사한다. 특히 야경과 어우러진 피날레는 하루 여행의 절정을 이룬다. 동물과 모험을 선호하는 초등 자녀와 동반한다면 홍콩 오션파크를 추천한다. 홍콩의 자연, 해양 생물, 놀이기구를 한데 아우른 복합 테마파크로, 가족 단위 여행객의 만족도가 높다. 아이들은 자이언트 판다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사천성의 보물’ 전시관에서 생명 존중과 생태 감수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으며, 부모는 케이블카를 타고 탁 트인 바다 전망을 감상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아쿠아 시티, 워터프론트 등 다양한 테마존은 연령에 따라 선택하여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실내외 시설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어 날씨와 관계없이 방문하기 좋다. 느긋한 휴식을 선호하는 가족에게는 리펄스 베이 해변 산책이 적합하다. 홍콩 남부 해안에 위치한 리펄스 베이는 부드러운 모래사장과 잔잔한 파도로 가족 단위 피서객에게 안성맞춤이다. 비교적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과 산책을 즐기거나, 인근 카페에서 여유로운 브런치를 즐기기에도 좋다. 해변 인근에는 해신을 모신 정교한 도교 사원인 ‘틴 하우 사원’이 위치해 이색적인 포토 스폿으로도 활용된다. 유모차나 휠체어 이동이 가능한 보행 동선이 잘 갖춰져 있어 모든 세대가 함께 이용하기 편리하다. 호기심 많은 10대 자녀와 함께라면 오감으로 즐기는 K11 뮤제아 방문을 고려해볼 만하다. K11 뮤제아는 예술과 쇼핑, 가족 체험 콘텐츠가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실내에서 무더위를 피하면서도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다. 키즈 전용 체험존, 공예 워크숍, 인터랙티브 아트 전시 등이 준비되어 있어 아이와 부모 모두의 만족도를 높인다. 쇼핑이나 식사를 즐기는 동시에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며, 고급 브랜드와 로컬 디자이너숍이 함께 구성되어 있어 세대별 취향을 아우르기에도 용이하다. 세대가 함께 홍콩의 밤을 만끽하고 싶다면 레이디스 마켓과 야시장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홍콩 특유의 활기와 개성을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야간 명소로, 다양한 길거리 음식, 캐릭터 기념품, 의류, 장난감 등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돼 아이들과 함께 쇼핑하며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저녁 무렵 거리 공연이 펼쳐지면, 그 분위기만으로도 이색적인 여행의 마무리를 장식할 수 있다. 홍콩관광청 홍은혜 실장은 “홍콩은 아이, 부모, 조부모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갖춘 도시형 여행지”라며, “환율 효과와 콘텐츠 확장을 바탕으로 가족 여행지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고 설명했다. 올여름, 경제적 부담은 줄이고 만족도는 높일 수 있는 홍콩으로의 가족 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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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07
  • [순천] “힐링 스펙트럼 넓힌 순천, 유럽 치유 도시 벤치마킹 완료”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전남 순천시는 6박 8일간 영국과 독일의 선진 치유도시를 직접 방문하며 갯벌치유관광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순천형 치유 산업’의 실행 전략을 구체화했다고 밝혔다. 자연·건축·복지의 융합 모델을 현장에서 확인한 이번 연수는 도시 전역을 ‘회복의 공간’으로 확장하려는 순천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 순천시는 이번 연수에서 도시공간을 회복과 치유의 기반으로 삼고 있는 유럽 모델을 집중 탐방했다. 첫 번째로 찾은 곳은 영국 맨체스터의 매기스센터. 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정서적 치유 공간인 이곳은, 나무와 자연채광, 곡선형 구조와 낮은 창으로 자연과 건축이 조화를 이루는 대표적 사례다. 순천은 이를 참고해 순천만 일대에 자연과 스며드는 건축 개념을 접목한 회복 중심 공간을 구상 중이다. 두 번째 방문지는 독일 바이에른주의 바트 뵈리스호펜. 이 도시는 크나이프 자연요법을 기반으로 도시 전체가 치유 인프라로 조성돼 있다. 공원, 산책로, 숙소, 음식점, 약국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연간 수십만 명이 찾는다. 순천시는 자역 내 정원, 숲길, 갯벌 등 자원을 기반으로 도시 전체가 회복의 무대가 되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삼았다. 또한 런던의 사회적 처방 모델과 푸드 콘텐츠 중심의 미식 치유축제 등을 살펴보며, 치유 도시의 확장성을 체감했다. 복지, 음식, 문화가 결합된 융복합적 치유 패키지가 순천형 웰니스 모델로 연결될 가능성도 타진 중이다. 순천의 핵심 프로젝트는 갯벌치유관광플랫폼이다. 순천만습지 복원지역 인근에 조성될 이 플랫폼은 장기 체류형 치유관광의 거점이 될 예정이다. 현재 설계업체가 선정됐으며, 2025년 상반기 설계 완료,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플랫폼에는 갯벌 명상, 탐조, 사운드 워킹,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 치유, 마을 체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치유 콘텐츠가 집약된다. 순천만의 생태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관광과 힐링, 경제가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이번 연수를 통해 도시 치유전략이 단순한 관광 활성화를 넘어 일자리 창출, 생활인구 유입, 소비 확대 등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정원도시 기반 위에 문화, 항공, 바이오산업 등 다양한 전략을 더해 순천은 진화 중”이라며 “앞으로는 치유도시라는 정체성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순천만의 가치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연과 공존하며 치유와 경제를 동시에 품은 순천의 다음 발걸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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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26

뉴스클릭 검색결과

  • 스마트하게 찐 글로벌 감성, ‘관광 스타트업 파티’ 열린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관광 스타트업과 글로벌 파트너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관광산업의 길을 함께 고민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7월 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5 관광 글로벌 챌린지 알럼나이 데이’를 열고, 관광 분야의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한 협업과 실증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관광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에 선정된 스타트업 58개사와 항공사, 호텔 등 민간 파트너사 30여 개사를 포함해 160여 명이 참석했다. 스타트업 간 상호 네트워킹은 물론, 업계와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연계를 통한 ‘협력의 확장’이 핵심이었다. 1부에서는 비즈니스 밋업 세션이 열렸다. 공사 유관 부서와 민간 기업들이 스타트업과 1:1로 만나 총 120건에 달하는 상담을 진행하며 실질적인 협업 가능성을 타진했다. 특히 AI 기반 예약 자동화, 스마트 모빌리티, 공간 운영, AR 기반 무장애 여행 등 첨단 기술을 보유한 관광 스타트업들이 대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담당자와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2부 강연 세션에서는 선배 창업자로서 ‘누아’ 서덕진 대표가 무대에 올라, 2021년 글로벌 챌린지 참여 이후 겪은 글로벌 시장 진출 스토리를 생생하게 들려주며 후배 기업들에 영감을 전했다. 이어 실리콘밸리를 거점으로 한 글로벌 테크 미디어 ‘더밀크’의 손재권 창립자가 ‘AI 대전환 시대, 관광산업의 변화와 스타트업의 혁신 전략’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관광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통찰을 공유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 기반도 넓히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 도쿄, 방콕 등 주요 도시에 관광기업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며 국내 유망 관광 스타트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진출을 전폭 지원 중이다. 공사 측은 “스타트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도록 비즈니스 기회와 네트워크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광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은 관광 분야의 혁신 서비스를 보유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지원 사업이다.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148개사를 발굴하고 육성해왔다. 참가 기업들은 해외 현지 실증 프로젝트, 투자 유치, 파트너십 체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실질적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관광은 더 이상 단순한 여가 소비가 아니다. AI, AR, 데이터, 공간 운영 등 첨단 기술과 창의성이 만나는 접점에서 새로운 시장과 경험이 창출되고 있다. 이번 알럼나이 데이는 그런 변화의 흐름 속에서 관광 스타트업들이 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기술 기반의 여행 혁신, 그 중심에는 지금의 ‘도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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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4
  • 하늘 위 여정, 에어프레미아의 글로벌 점프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7월 4일을 기준으로 국제선 누적 탑승객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2022년 7월 인천∼싱가포르 노선으로 첫 국제선 운항을 시작한 후 약 3년 만의 쾌거이며, 지난해 4월 100만 명 돌파 이후 불과 15개월 만에 규모를 두 배로 늘렸다. 에어프레미아는 현재까지 국제선 약 7,403편을 운항했으며, 누적 비행거리는 약 4,070만 km에 달한다. 이는 지구를 무려 1,016바퀴 비행한 것과 맞먹으며, 1회 평균 약 5,498km를 날아온 셈이다. 또한 이 거리는 지구와 달 사이를 약 106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이기도 하다. 정기 노선은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뉴욕, 샌프란시스코, 호놀룰루, 일본 도쿄(나리타), 태국 방콕, 베트남 다낭, 홍콩 등 총 8개 국제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노선에 보잉 787‑9 드림라이너를 투입해 장거리 운항의 연료 효율성과 기내 쾌적성을 높였다. 에어프레미아의 서비스 전략은 ‘하이브리드 항공사’로서의 포지셔닝에 기반하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WIDE PREMIUM CLASS)을 자체 운영하며, 이코노미보다 넉넉한 좌석 간격, 리클라이닝 기능, 위탁 수하물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용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는 향후 노선 다변화, 항공기 확대, 서비스 고도화를 계속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혀,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에어프레미아가 국제선 누적 탑승객 200만 명을 돌파한 것은 단순한 성장 수치를 넘어, 장거리 중심 전략의 성과를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다. 합리적이고 쾌적한 비행 경험을 추구하는 여행객에게, 그리고 글로벌 교류의 중심으로 나아가는 항공 산업의 흐름 속에서, 에어프레미아는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항공사'로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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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0
  • 5월 강원 찾은 관광객 1,465만명… 양구·횡성, 조용한 반등 이끌다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관광의 계절 5월, 강원도에 다시 열기가 돌았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이 8일 발표한 ‘강원관광 동향분석’에 따르면, 지난 5월 강원을 찾은 관광객 수는 총 1,465만 명에 달했다. 전년 동월 대비 15.8%, 지난 4월 대비 48% 증가한 수치로, 올해 들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달이다. 특히 이번 반등세의 중심에는 양구와 횡성이 있었다. 강원관광재단이 ‘강원 방문의 해’ 5월 대표 추천지로 꼽은 두 지역은 주요 관광지 방문객 증가뿐 아니라 지역 체류율과 외국인 유입에서도 고른 성과를 냈다. 양구군은 전년 동월 대비 21.81% 증가해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청춘양구레포츠공원, 한반도섬, 양구수목원 등 테마형 자연 콘텐츠가 관광객의 눈길을 끌며, 기존의 ‘군부대 이미지’를 벗어난 변화된 여행지로서의 인상을 심어줬다는 분석이다. 횡성 역시 안정된 회복세를 보였다. 횡성호수길 5구간은 초록의 능선과 호수 풍경이 어우러지는 길로, SNS 인증샷 명소로 부상하면서 젊은 층의 유입이 늘었다. 인근 ‘안흥찐빵모락모락마을’에서는 지역 특산물 체험과 연계한 프로그램이 가족 단위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렸다. 외국인 관광객도 회복 흐름에 가세했다. 5월 한 달 동안 강원을 방문한 외국인은 총 33만27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1%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필리핀 6만440명, 베트남 4만4,257명, 중국 3만5,670명, 미국 2만2,789명, 일본 1만9,156명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필리핀과 베트남은 최근 항공 노선 확대와 단체관광 프로그램 유치 효과를 고스란히 반영했다. 관광 소비도 동반 상승했다. 숙박, 음식, 교통, 체험 콘텐츠 등 전방위 소비로 5월 한 달간 강원도 내 관광 소비액은 약 1,64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역 경제에 직간접적 활력을 불어넣는 성과로 평가된다. 강원관광재단 최성현 대표이사는 “2~4월까지는 전체적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5월 들어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다”며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엔 해양관광을 중심으로 관광객 유입 확대를 위한 전략적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5월의 상승세는 단순한 일회성이 아니다. 횡성, 양구처럼 이름값보다는 콘텐츠로 승부하는 지역들이 하나둘 반등하면서 강원 관광이 새로운 균형점을 찾고 있다. 전통적인 여름 관광지인 동해안이 중심이 되는 7~8월 성수기를 앞두고, ‘사계절 강원도’의 저력을 증명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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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09
  • “하늘길의 판을 다시 짠다”…에어아시아, 16조 원 규모 항공기 70대 도입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에어아시아가 단거리 저비용항공사의 틀을 깨고 초장거리 운항을 위한 글로벌 항공사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에어버스와 122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항공기 도입 계약을 체결한 에어아시아는 2028년부터 차세대 협동체 항공기 A321XLR을 순차 도입하며 유럽·미주 등 전 세계로 노선을 확장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의 대표 저비용항공사 에어아시아가 새로운 하늘길 개척에 나선다. 7월 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체결식에서 에어아시아는 에어버스와 A321XLR 기종 50대 확정 구매 및 20대 추가 도입 옵션을 포함한 총 70대의 항공기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총 122억 5,000만 달러, 한화 약 16조 7천억 원에 달한다. 이날 행사에는 에어아시아 모회사인 캐피털 A의 토니 페르난데스(Tony Fernandes) CEO, 에어버스의 크리스찬 쉬어러(Christian Scherer) 상용기 사업부문 CEO, 그리고 말레이시아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가 참석해 아시아 항공시장의 새로운 전환점을 알렸다. 도입 예정인 A321XLR은 협동체(Narrow-body, 단일통로) 기종 중 가장 긴 항속거리를 자랑하는 모델로, 기존 A321neo보다 최대 20% 향상된 연료 효율성과 낮은 배기가스 배출을 자랑한다. 최대 비행거리는 약 8,700km에 달하며, 이는 쿠알라룸푸르에서 시드니, 도쿄, 두바이, 이스탄불은 물론 유럽 일부 지역까지도 무착륙으로 연결이 가능한 수준이다. 토니 페르난데스 CEO는 “A321XLR은 에어아시아가 세계 최초의 초장거리 저비용 협동체 항공사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주까지 항공 네트워크를 넓히고, 더 많은 사람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장거리 항공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에어아시아는 255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누적 15억 명의 승객 수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10년간 보유 항공기 수를 500대 이상으로 확대하고, 쿠알라룸푸르와 방콕을 메가 허브로 삼아 중동·아프리카는 물론 유럽, 미주로까지 노선을 확장할 계획이다. 운항 노선도 대폭 확대된다. 현재 143개 도시를 연결하고 있는 에어아시아는 5년 내에 175개 노선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글로벌 항공사들과의 경쟁 구도 속에서 저비용 항공 모델의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에어버스의 쉬어러 CEO는 “A321XLR은 새로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의 핵심 무기가 될 것”이라며 “연료 효율성과 환경친화성을 동시에 갖춘 이 기체는 장거리 저비용 운항에 최적화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에어아시아는 이번 항공기 도입을 시작으로, 국제 장거리 노선에서 ‘가성비 항공여행’이라는 자사 정체성을 어떻게 유지하고 발전시킬지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항공 업계에서는 협동체 기반 초장거리 운항이 LCC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고정관념을 깨는 에어아시아의 질주는 이제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뻗는다. 더 멀리, 더 저렴하게, 더 지속가능하게 날아오르겠다는 이 항공사의 도전이 하늘 위에서 어떤 지도를 새롭게 그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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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07
  • 16년 연속 ‘갓성비’ 인증…에어아시아, 하늘 위의 레전드 되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에어아시아가 ‘스카이트랙스 세계 항공 어워드 2025(Skytrax World Airline Awards 2025)’에서 세계 최우수 저비용항공사로 16년 연속 선정되며 전례 없는 기록을 달성했다. ‘항공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이 시상식은 전 세계 2230만 명이 참여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325개 항공사를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 6월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 에어쇼 2025에서 발표된 이 결과는 단순히 수상의 의미를 넘어,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 에어아시아가 차지하는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에어아시아는 130개 이상의 목적지를 연결하는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이자, 최근에는 아프리카·중앙아시아·중동까지 노선을 확장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저비용 네트워크 항공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최근 에어아시아는 케냐 나이로비, 카자흐스탄 알마티 등 신규 노선에 진출하며 기존 동남아 중심 노선에서 벗어나 유럽과 아프리카를 잇는 항공 연결망을 빠르게 구축 중이다. 이러한 전략적 확장은 팬데믹 이후 다시 급성장하는 여행 수요를 겨냥한 것으로, 경제성과 접근성이라는 LCC(저비용항공사) 본연의 가치를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 뒤에는 고객 중심 경영과 브랜드 철학이 자리하고 있다. 캐피털 A 이사회 의장이자 에어아시아 공동 창립자인 다툭 카마루딘 메라눈(Datuk Kamarudin Meranun)은 “누구나 부담 없이 비행기를 탈 수 있게 만들자는 소박한 꿈에서 출발했는데, 16번째 수상은 그 꿈이 옳았음을 증명하는 순간”이라고 밝혔다.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토니 페르난데스(Tony Fernandes) 역시 “올해까지 누적 10억 명에 달하는 승객의 신뢰와 임직원들의 헌신이 오늘의 에어아시아를 만들었다”며, 이번 수상의 영광을 모두 고객에게 돌렸다. 스카이트랙스 CEO 에드워드 플레이스테드(Edward Plaisted)도 “16회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적인 성과는 고객에게 양질의 저렴한 항공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에어아시아의 헌신을 반영한 결과”라며, “아시아는 가장 경쟁이 치열하면서도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며, 에어아시아의 수상은 그 속에서의 확고한 성공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에어아시아는 수상과 동시에 기업 구조 개편과 투자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로부터 1억 달러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으며, 싱가포르 및 일본계 투자사와의 협의도 진행 중이다. 장거리 저비용 자회사인 에어아시아 X와의 통합 추진을 통해 수익 구조를 재정비하며 팬데믹 이후의 시장 재편을 선도하고 있다. 항공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수상을 단순한 명예 이상의 지표로 받아들이고 있다. 에어아시아의 16년 연속 수상은 항공 소비자가 직접 선택한 결과이며, 변화하는 여행 패턴 속에서도 ‘가성비’와 ‘접근성’을 최우선에 둔 전략이 유효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젊은 세대의 자유로운 여행 니즈와 맞물리며 에어아시아는 '합리적인 여행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하늘길 위에서 에어아시아가 써 내려간 기록은 단지 숫자의 나열이 아니다. 누구나 쉽게 떠날 수 있는 여행의 가능성을 넓힌 지난 16년의 여정은 이제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고 있다. 진화하는 노선, 깊어지는 고객 신뢰, 그리고 항공 여행의 민주화를 향한 꿈. 에어아시아는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도 ‘가성비 여행’의 대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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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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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 위 ‘호캉스’ 어때? 싱가포르發 120만원 크루즈 여행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크루즈 전문 여행사 폴리트립스(대표 최종걸)가 6월 15일부터 22일까지 단 8일간 한정으로 싱가포르 출발 로얄캐리비안 ‘내비게이터 오브 더 씨즈’ 크루즈 특가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항공료를 제외한 4박 5일 풀패키지는 120만원대부터 가능한 ‘가성비 호캉스’여서 여행객들의 관심을 모은다. 이번 패키지의 핵심은 배 자체가 엔터테인먼트 공간인 내비게이터 오브 더 씨즈(Navigator of the Seas)를 이용하는 점이다. 이 배는 ‘더 블래스터’ 워터슬라이드, ‘립타이드’ 매트레이서(머리끝으로 곡선질주), 암벽등반, 아이스링크, 방탈출 게임과 레이저 태그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시설이 풍부하다. 특히 항해 중 하루는 VIP 대상 무제한 칵테일 파티가 열려, 바다를 배경으로 여유로운 파티를 즐길 수 있다. 초보자 여행자를 위해 선상에서는 크루즈 세미나도 마련돼, 처음 크루즈를 경험하는 이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4박 5일 일정은 싱가포르→페낭→푸켓→싱가포르로 이어지며, 옵션으로 말레이시아 랑카위까지 포함하는 5박 6일 코스로 확장 선택도 가능하다. 또한 패키지에는 크루즈 탑승 전 싱가포르 4성급 호텔 1박, 공항-호텔-터미널 왕복 교통, 하선 후 싱가포르 종일 투어와 칠리크랩 저녁 식사가 포함된다. 전 일정 한국어 호스트가 동행하여 언어와 일정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 가격대는 인사이드 객실 기준 120만 원대, 발코니 객실은 150만 원대이다. 패키지는 총 100객실 한정으로, 인사이드 20실, 오션뷰 10실, 발코니 20실씩 제공된다. 예약은 폴리트립스 홈페이지에서 크루즈 예약 후 번호를 받은 뒤, 특가 페이지에서 패키지 예약을 진행하는 형식이다. 4인 가족이나 아이 동반 시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맞춤 상담도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폴리트립스 블로그와 ‘크루즈 알려주는 남자’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종걸 대표는 “100만원대에서 퀄리티 높은 크루즈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복잡한 준비 없이 패키지 하나로 크루즈 여행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다만 환불이 어려운 점은 미리 인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워터슬라이드·암벽등반·아이스링크, 방탈출, 칵테일 파티와 함께 가성비 크루즈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이번 폴리트립스 특가 패키지가 좋은 기회다. 가족 여행이나 첫 크루즈 경험자에게 부담 없이 안성맞춤. 6월 한정 100객실만 제공되므로, 빠른 예약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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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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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하게 찐 글로벌 감성, ‘관광 스타트업 파티’ 열린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관광 스타트업과 글로벌 파트너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관광산업의 길을 함께 고민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7월 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5 관광 글로벌 챌린지 알럼나이 데이’를 열고, 관광 분야의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한 협업과 실증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관광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에 선정된 스타트업 58개사와 항공사, 호텔 등 민간 파트너사 30여 개사를 포함해 160여 명이 참석했다. 스타트업 간 상호 네트워킹은 물론, 업계와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연계를 통한 ‘협력의 확장’이 핵심이었다. 1부에서는 비즈니스 밋업 세션이 열렸다. 공사 유관 부서와 민간 기업들이 스타트업과 1:1로 만나 총 120건에 달하는 상담을 진행하며 실질적인 협업 가능성을 타진했다. 특히 AI 기반 예약 자동화, 스마트 모빌리티, 공간 운영, AR 기반 무장애 여행 등 첨단 기술을 보유한 관광 스타트업들이 대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담당자와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2부 강연 세션에서는 선배 창업자로서 ‘누아’ 서덕진 대표가 무대에 올라, 2021년 글로벌 챌린지 참여 이후 겪은 글로벌 시장 진출 스토리를 생생하게 들려주며 후배 기업들에 영감을 전했다. 이어 실리콘밸리를 거점으로 한 글로벌 테크 미디어 ‘더밀크’의 손재권 창립자가 ‘AI 대전환 시대, 관광산업의 변화와 스타트업의 혁신 전략’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관광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통찰을 공유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 기반도 넓히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 도쿄, 방콕 등 주요 도시에 관광기업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며 국내 유망 관광 스타트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진출을 전폭 지원 중이다. 공사 측은 “스타트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도록 비즈니스 기회와 네트워크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광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은 관광 분야의 혁신 서비스를 보유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지원 사업이다.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148개사를 발굴하고 육성해왔다. 참가 기업들은 해외 현지 실증 프로젝트, 투자 유치, 파트너십 체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실질적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관광은 더 이상 단순한 여가 소비가 아니다. AI, AR, 데이터, 공간 운영 등 첨단 기술과 창의성이 만나는 접점에서 새로운 시장과 경험이 창출되고 있다. 이번 알럼나이 데이는 그런 변화의 흐름 속에서 관광 스타트업들이 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기술 기반의 여행 혁신, 그 중심에는 지금의 ‘도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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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4
  • 하늘 위 여정, 에어프레미아의 글로벌 점프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7월 4일을 기준으로 국제선 누적 탑승객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2022년 7월 인천∼싱가포르 노선으로 첫 국제선 운항을 시작한 후 약 3년 만의 쾌거이며, 지난해 4월 100만 명 돌파 이후 불과 15개월 만에 규모를 두 배로 늘렸다. 에어프레미아는 현재까지 국제선 약 7,403편을 운항했으며, 누적 비행거리는 약 4,070만 km에 달한다. 이는 지구를 무려 1,016바퀴 비행한 것과 맞먹으며, 1회 평균 약 5,498km를 날아온 셈이다. 또한 이 거리는 지구와 달 사이를 약 106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이기도 하다. 정기 노선은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뉴욕, 샌프란시스코, 호놀룰루, 일본 도쿄(나리타), 태국 방콕, 베트남 다낭, 홍콩 등 총 8개 국제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노선에 보잉 787‑9 드림라이너를 투입해 장거리 운항의 연료 효율성과 기내 쾌적성을 높였다. 에어프레미아의 서비스 전략은 ‘하이브리드 항공사’로서의 포지셔닝에 기반하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WIDE PREMIUM CLASS)을 자체 운영하며, 이코노미보다 넉넉한 좌석 간격, 리클라이닝 기능, 위탁 수하물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용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는 향후 노선 다변화, 항공기 확대, 서비스 고도화를 계속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혀,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에어프레미아가 국제선 누적 탑승객 200만 명을 돌파한 것은 단순한 성장 수치를 넘어, 장거리 중심 전략의 성과를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다. 합리적이고 쾌적한 비행 경험을 추구하는 여행객에게, 그리고 글로벌 교류의 중심으로 나아가는 항공 산업의 흐름 속에서, 에어프레미아는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항공사'로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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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0
  • 5월 강원 찾은 관광객 1,465만명… 양구·횡성, 조용한 반등 이끌다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관광의 계절 5월, 강원도에 다시 열기가 돌았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이 8일 발표한 ‘강원관광 동향분석’에 따르면, 지난 5월 강원을 찾은 관광객 수는 총 1,465만 명에 달했다. 전년 동월 대비 15.8%, 지난 4월 대비 48% 증가한 수치로, 올해 들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달이다. 특히 이번 반등세의 중심에는 양구와 횡성이 있었다. 강원관광재단이 ‘강원 방문의 해’ 5월 대표 추천지로 꼽은 두 지역은 주요 관광지 방문객 증가뿐 아니라 지역 체류율과 외국인 유입에서도 고른 성과를 냈다. 양구군은 전년 동월 대비 21.81% 증가해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청춘양구레포츠공원, 한반도섬, 양구수목원 등 테마형 자연 콘텐츠가 관광객의 눈길을 끌며, 기존의 ‘군부대 이미지’를 벗어난 변화된 여행지로서의 인상을 심어줬다는 분석이다. 횡성 역시 안정된 회복세를 보였다. 횡성호수길 5구간은 초록의 능선과 호수 풍경이 어우러지는 길로, SNS 인증샷 명소로 부상하면서 젊은 층의 유입이 늘었다. 인근 ‘안흥찐빵모락모락마을’에서는 지역 특산물 체험과 연계한 프로그램이 가족 단위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렸다. 외국인 관광객도 회복 흐름에 가세했다. 5월 한 달 동안 강원을 방문한 외국인은 총 33만27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1%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필리핀 6만440명, 베트남 4만4,257명, 중국 3만5,670명, 미국 2만2,789명, 일본 1만9,156명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필리핀과 베트남은 최근 항공 노선 확대와 단체관광 프로그램 유치 효과를 고스란히 반영했다. 관광 소비도 동반 상승했다. 숙박, 음식, 교통, 체험 콘텐츠 등 전방위 소비로 5월 한 달간 강원도 내 관광 소비액은 약 1,64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역 경제에 직간접적 활력을 불어넣는 성과로 평가된다. 강원관광재단 최성현 대표이사는 “2~4월까지는 전체적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5월 들어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다”며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엔 해양관광을 중심으로 관광객 유입 확대를 위한 전략적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5월의 상승세는 단순한 일회성이 아니다. 횡성, 양구처럼 이름값보다는 콘텐츠로 승부하는 지역들이 하나둘 반등하면서 강원 관광이 새로운 균형점을 찾고 있다. 전통적인 여름 관광지인 동해안이 중심이 되는 7~8월 성수기를 앞두고, ‘사계절 강원도’의 저력을 증명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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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09
  • 홍콩, 가족여행의 판을 바꾸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2025년 여름, 여행지를 고민 중이라면 홍콩을 다시 주목해보자. 환율이 떨어지고 항공 접근성이 높아지며, 홍콩은 이제 ‘비싼 도시’가 아닌 ‘현명한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세대별 맞춤 콘텐츠까지 두루 갖춘 도시형 여행지 홍콩의 매력을 소개한다. 고물가 시대, 합리적인 휴가 계획이 중요해지면서 홍콩이 실속 있는 가족 여행지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최근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가 2025년 여름 휴가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성인 남녀 1,000명 중 52.2%가 물가 및 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휴가 비용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홍콩은 연초 대비 약 11% 하락한 홍콩달러 환율(2025년 3월 190원대에서 최근 170원대)로 인해 '가성비' 높은 해외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홍콩은 쇼핑, 자연, 문화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가 도심 곳곳에 밀집되어 있어 짧은 일정에도 효율적인 여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최근 항공 노선 확대가 더해지며 접근성 면에서도 부담이 크게 줄었다. 홍콩의 저비용항공사(LCC)인 홍콩익스프레스항공은 지난 6월부터 청주와 대구발 직항 노선을 신규 개설했으며, 에어프레미아 역시 인천-홍콩 노선을 정기편으로 운항 중이다. 이로 인해 서울, 부산, 제주뿐만 아니라 지방 주요 도시에서도 홍콩 방문이 용이해져 가족 단위 여행객의 일정 선택 폭이 넓어졌다. 가족 여행은 연령대별 선호 활동이 상이하므로,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콘텐츠 구성이 중요하다. 홍콩은 여러 세대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인프라와 콘텐츠를 고루 갖춰, 짧은 일정 속에서도 세대별 맞춤형 여행을 계획할 수 있는 도시로 평가받는다. 아이들의 꿈이 현실이 되는 공간, 홍콩 디즈니랜드는 올해 개장 20주년을 맞아 ‘가장 마법 같은 파티(The Most Magical Party of All)’라는 테마로 한층 풍성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 테마존인 ‘겨울왕국’은 무더운 여름에도 시원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아이들에게 몰입형 체험을 제공한다. 저녁에는 야외 불꽃쇼 ‘모멘터스(Momentous)’가 펼쳐져 디즈니 캐릭터들과 함께 즐기는 퍼레이드와 공연은 가족 모두에게 인상적인 추억을 선사한다. 특히 야경과 어우러진 피날레는 하루 여행의 절정을 이룬다. 동물과 모험을 선호하는 초등 자녀와 동반한다면 홍콩 오션파크를 추천한다. 홍콩의 자연, 해양 생물, 놀이기구를 한데 아우른 복합 테마파크로, 가족 단위 여행객의 만족도가 높다. 아이들은 자이언트 판다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사천성의 보물’ 전시관에서 생명 존중과 생태 감수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으며, 부모는 케이블카를 타고 탁 트인 바다 전망을 감상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아쿠아 시티, 워터프론트 등 다양한 테마존은 연령에 따라 선택하여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실내외 시설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어 날씨와 관계없이 방문하기 좋다. 느긋한 휴식을 선호하는 가족에게는 리펄스 베이 해변 산책이 적합하다. 홍콩 남부 해안에 위치한 리펄스 베이는 부드러운 모래사장과 잔잔한 파도로 가족 단위 피서객에게 안성맞춤이다. 비교적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과 산책을 즐기거나, 인근 카페에서 여유로운 브런치를 즐기기에도 좋다. 해변 인근에는 해신을 모신 정교한 도교 사원인 ‘틴 하우 사원’이 위치해 이색적인 포토 스폿으로도 활용된다. 유모차나 휠체어 이동이 가능한 보행 동선이 잘 갖춰져 있어 모든 세대가 함께 이용하기 편리하다. 호기심 많은 10대 자녀와 함께라면 오감으로 즐기는 K11 뮤제아 방문을 고려해볼 만하다. K11 뮤제아는 예술과 쇼핑, 가족 체험 콘텐츠가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실내에서 무더위를 피하면서도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다. 키즈 전용 체험존, 공예 워크숍, 인터랙티브 아트 전시 등이 준비되어 있어 아이와 부모 모두의 만족도를 높인다. 쇼핑이나 식사를 즐기는 동시에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며, 고급 브랜드와 로컬 디자이너숍이 함께 구성되어 있어 세대별 취향을 아우르기에도 용이하다. 세대가 함께 홍콩의 밤을 만끽하고 싶다면 레이디스 마켓과 야시장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홍콩 특유의 활기와 개성을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야간 명소로, 다양한 길거리 음식, 캐릭터 기념품, 의류, 장난감 등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돼 아이들과 함께 쇼핑하며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저녁 무렵 거리 공연이 펼쳐지면, 그 분위기만으로도 이색적인 여행의 마무리를 장식할 수 있다. 홍콩관광청 홍은혜 실장은 “홍콩은 아이, 부모, 조부모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갖춘 도시형 여행지”라며, “환율 효과와 콘텐츠 확장을 바탕으로 가족 여행지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고 설명했다. 올여름, 경제적 부담은 줄이고 만족도는 높일 수 있는 홍콩으로의 가족 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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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07
  • “하늘길의 판을 다시 짠다”…에어아시아, 16조 원 규모 항공기 70대 도입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에어아시아가 단거리 저비용항공사의 틀을 깨고 초장거리 운항을 위한 글로벌 항공사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에어버스와 122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항공기 도입 계약을 체결한 에어아시아는 2028년부터 차세대 협동체 항공기 A321XLR을 순차 도입하며 유럽·미주 등 전 세계로 노선을 확장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의 대표 저비용항공사 에어아시아가 새로운 하늘길 개척에 나선다. 7월 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체결식에서 에어아시아는 에어버스와 A321XLR 기종 50대 확정 구매 및 20대 추가 도입 옵션을 포함한 총 70대의 항공기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총 122억 5,000만 달러, 한화 약 16조 7천억 원에 달한다. 이날 행사에는 에어아시아 모회사인 캐피털 A의 토니 페르난데스(Tony Fernandes) CEO, 에어버스의 크리스찬 쉬어러(Christian Scherer) 상용기 사업부문 CEO, 그리고 말레이시아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가 참석해 아시아 항공시장의 새로운 전환점을 알렸다. 도입 예정인 A321XLR은 협동체(Narrow-body, 단일통로) 기종 중 가장 긴 항속거리를 자랑하는 모델로, 기존 A321neo보다 최대 20% 향상된 연료 효율성과 낮은 배기가스 배출을 자랑한다. 최대 비행거리는 약 8,700km에 달하며, 이는 쿠알라룸푸르에서 시드니, 도쿄, 두바이, 이스탄불은 물론 유럽 일부 지역까지도 무착륙으로 연결이 가능한 수준이다. 토니 페르난데스 CEO는 “A321XLR은 에어아시아가 세계 최초의 초장거리 저비용 협동체 항공사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주까지 항공 네트워크를 넓히고, 더 많은 사람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장거리 항공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에어아시아는 255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누적 15억 명의 승객 수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10년간 보유 항공기 수를 500대 이상으로 확대하고, 쿠알라룸푸르와 방콕을 메가 허브로 삼아 중동·아프리카는 물론 유럽, 미주로까지 노선을 확장할 계획이다. 운항 노선도 대폭 확대된다. 현재 143개 도시를 연결하고 있는 에어아시아는 5년 내에 175개 노선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글로벌 항공사들과의 경쟁 구도 속에서 저비용 항공 모델의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에어버스의 쉬어러 CEO는 “A321XLR은 새로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의 핵심 무기가 될 것”이라며 “연료 효율성과 환경친화성을 동시에 갖춘 이 기체는 장거리 저비용 운항에 최적화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에어아시아는 이번 항공기 도입을 시작으로, 국제 장거리 노선에서 ‘가성비 항공여행’이라는 자사 정체성을 어떻게 유지하고 발전시킬지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항공 업계에서는 협동체 기반 초장거리 운항이 LCC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고정관념을 깨는 에어아시아의 질주는 이제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뻗는다. 더 멀리, 더 저렴하게, 더 지속가능하게 날아오르겠다는 이 항공사의 도전이 하늘 위에서 어떤 지도를 새롭게 그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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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07
  • [순천] “힐링 스펙트럼 넓힌 순천, 유럽 치유 도시 벤치마킹 완료”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전남 순천시는 6박 8일간 영국과 독일의 선진 치유도시를 직접 방문하며 갯벌치유관광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순천형 치유 산업’의 실행 전략을 구체화했다고 밝혔다. 자연·건축·복지의 융합 모델을 현장에서 확인한 이번 연수는 도시 전역을 ‘회복의 공간’으로 확장하려는 순천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 순천시는 이번 연수에서 도시공간을 회복과 치유의 기반으로 삼고 있는 유럽 모델을 집중 탐방했다. 첫 번째로 찾은 곳은 영국 맨체스터의 매기스센터. 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정서적 치유 공간인 이곳은, 나무와 자연채광, 곡선형 구조와 낮은 창으로 자연과 건축이 조화를 이루는 대표적 사례다. 순천은 이를 참고해 순천만 일대에 자연과 스며드는 건축 개념을 접목한 회복 중심 공간을 구상 중이다. 두 번째 방문지는 독일 바이에른주의 바트 뵈리스호펜. 이 도시는 크나이프 자연요법을 기반으로 도시 전체가 치유 인프라로 조성돼 있다. 공원, 산책로, 숙소, 음식점, 약국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연간 수십만 명이 찾는다. 순천시는 자역 내 정원, 숲길, 갯벌 등 자원을 기반으로 도시 전체가 회복의 무대가 되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삼았다. 또한 런던의 사회적 처방 모델과 푸드 콘텐츠 중심의 미식 치유축제 등을 살펴보며, 치유 도시의 확장성을 체감했다. 복지, 음식, 문화가 결합된 융복합적 치유 패키지가 순천형 웰니스 모델로 연결될 가능성도 타진 중이다. 순천의 핵심 프로젝트는 갯벌치유관광플랫폼이다. 순천만습지 복원지역 인근에 조성될 이 플랫폼은 장기 체류형 치유관광의 거점이 될 예정이다. 현재 설계업체가 선정됐으며, 2025년 상반기 설계 완료,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플랫폼에는 갯벌 명상, 탐조, 사운드 워킹,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 치유, 마을 체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치유 콘텐츠가 집약된다. 순천만의 생태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관광과 힐링, 경제가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이번 연수를 통해 도시 치유전략이 단순한 관광 활성화를 넘어 일자리 창출, 생활인구 유입, 소비 확대 등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정원도시 기반 위에 문화, 항공, 바이오산업 등 다양한 전략을 더해 순천은 진화 중”이라며 “앞으로는 치유도시라는 정체성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순천만의 가치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연과 공존하며 치유와 경제를 동시에 품은 순천의 다음 발걸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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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26
  • 16년 연속 ‘갓성비’ 인증…에어아시아, 하늘 위의 레전드 되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에어아시아가 ‘스카이트랙스 세계 항공 어워드 2025(Skytrax World Airline Awards 2025)’에서 세계 최우수 저비용항공사로 16년 연속 선정되며 전례 없는 기록을 달성했다. ‘항공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이 시상식은 전 세계 2230만 명이 참여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325개 항공사를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 6월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 에어쇼 2025에서 발표된 이 결과는 단순히 수상의 의미를 넘어,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 에어아시아가 차지하는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에어아시아는 130개 이상의 목적지를 연결하는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이자, 최근에는 아프리카·중앙아시아·중동까지 노선을 확장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저비용 네트워크 항공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최근 에어아시아는 케냐 나이로비, 카자흐스탄 알마티 등 신규 노선에 진출하며 기존 동남아 중심 노선에서 벗어나 유럽과 아프리카를 잇는 항공 연결망을 빠르게 구축 중이다. 이러한 전략적 확장은 팬데믹 이후 다시 급성장하는 여행 수요를 겨냥한 것으로, 경제성과 접근성이라는 LCC(저비용항공사) 본연의 가치를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 뒤에는 고객 중심 경영과 브랜드 철학이 자리하고 있다. 캐피털 A 이사회 의장이자 에어아시아 공동 창립자인 다툭 카마루딘 메라눈(Datuk Kamarudin Meranun)은 “누구나 부담 없이 비행기를 탈 수 있게 만들자는 소박한 꿈에서 출발했는데, 16번째 수상은 그 꿈이 옳았음을 증명하는 순간”이라고 밝혔다.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토니 페르난데스(Tony Fernandes) 역시 “올해까지 누적 10억 명에 달하는 승객의 신뢰와 임직원들의 헌신이 오늘의 에어아시아를 만들었다”며, 이번 수상의 영광을 모두 고객에게 돌렸다. 스카이트랙스 CEO 에드워드 플레이스테드(Edward Plaisted)도 “16회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적인 성과는 고객에게 양질의 저렴한 항공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에어아시아의 헌신을 반영한 결과”라며, “아시아는 가장 경쟁이 치열하면서도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며, 에어아시아의 수상은 그 속에서의 확고한 성공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에어아시아는 수상과 동시에 기업 구조 개편과 투자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로부터 1억 달러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으며, 싱가포르 및 일본계 투자사와의 협의도 진행 중이다. 장거리 저비용 자회사인 에어아시아 X와의 통합 추진을 통해 수익 구조를 재정비하며 팬데믹 이후의 시장 재편을 선도하고 있다. 항공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수상을 단순한 명예 이상의 지표로 받아들이고 있다. 에어아시아의 16년 연속 수상은 항공 소비자가 직접 선택한 결과이며, 변화하는 여행 패턴 속에서도 ‘가성비’와 ‘접근성’을 최우선에 둔 전략이 유효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젊은 세대의 자유로운 여행 니즈와 맞물리며 에어아시아는 '합리적인 여행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하늘길 위에서 에어아시아가 써 내려간 기록은 단지 숫자의 나열이 아니다. 누구나 쉽게 떠날 수 있는 여행의 가능성을 넓힌 지난 16년의 여정은 이제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고 있다. 진화하는 노선, 깊어지는 고객 신뢰, 그리고 항공 여행의 민주화를 향한 꿈. 에어아시아는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도 ‘가성비 여행’의 대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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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18
  • 바다 위 ‘호캉스’ 어때? 싱가포르發 120만원 크루즈 여행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크루즈 전문 여행사 폴리트립스(대표 최종걸)가 6월 15일부터 22일까지 단 8일간 한정으로 싱가포르 출발 로얄캐리비안 ‘내비게이터 오브 더 씨즈’ 크루즈 특가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항공료를 제외한 4박 5일 풀패키지는 120만원대부터 가능한 ‘가성비 호캉스’여서 여행객들의 관심을 모은다. 이번 패키지의 핵심은 배 자체가 엔터테인먼트 공간인 내비게이터 오브 더 씨즈(Navigator of the Seas)를 이용하는 점이다. 이 배는 ‘더 블래스터’ 워터슬라이드, ‘립타이드’ 매트레이서(머리끝으로 곡선질주), 암벽등반, 아이스링크, 방탈출 게임과 레이저 태그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시설이 풍부하다. 특히 항해 중 하루는 VIP 대상 무제한 칵테일 파티가 열려, 바다를 배경으로 여유로운 파티를 즐길 수 있다. 초보자 여행자를 위해 선상에서는 크루즈 세미나도 마련돼, 처음 크루즈를 경험하는 이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4박 5일 일정은 싱가포르→페낭→푸켓→싱가포르로 이어지며, 옵션으로 말레이시아 랑카위까지 포함하는 5박 6일 코스로 확장 선택도 가능하다. 또한 패키지에는 크루즈 탑승 전 싱가포르 4성급 호텔 1박, 공항-호텔-터미널 왕복 교통, 하선 후 싱가포르 종일 투어와 칠리크랩 저녁 식사가 포함된다. 전 일정 한국어 호스트가 동행하여 언어와 일정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 가격대는 인사이드 객실 기준 120만 원대, 발코니 객실은 150만 원대이다. 패키지는 총 100객실 한정으로, 인사이드 20실, 오션뷰 10실, 발코니 20실씩 제공된다. 예약은 폴리트립스 홈페이지에서 크루즈 예약 후 번호를 받은 뒤, 특가 페이지에서 패키지 예약을 진행하는 형식이다. 4인 가족이나 아이 동반 시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맞춤 상담도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폴리트립스 블로그와 ‘크루즈 알려주는 남자’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종걸 대표는 “100만원대에서 퀄리티 높은 크루즈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복잡한 준비 없이 패키지 하나로 크루즈 여행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다만 환불이 어려운 점은 미리 인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워터슬라이드·암벽등반·아이스링크, 방탈출, 칵테일 파티와 함께 가성비 크루즈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이번 폴리트립스 특가 패키지가 좋은 기회다. 가족 여행이나 첫 크루즈 경험자에게 부담 없이 안성맞춤. 6월 한정 100객실만 제공되므로, 빠른 예약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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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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