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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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주한라트비아대사관(대사: 페테리스 바이바르스)에서는 한-라트비아 직항 항공편 개설 관련 기자회견을 4월24일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페테리스 바이바르스 대사는 "올해 라트비아 건국 100주년을 맞아 한국과 라트비아를 잇는 첫 직항편이 5월 말부터 운영되는 것에 축하를 드리며" "이전 직항편 개설로 한국과의 관계가 더욱 가까워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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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1.jpg▲ 라트비야 수도 리가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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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테리스 대사는 또 "발트 3국 중 가장 큰 도시인 라트비아 수도 리가는 한국인들이 매력적으로 생각할만큼 아름다운 중세 건축물이 가득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리가의 구시가지는 800여채의 아르누보 양식의 건축들로 유명해 전세계인들이 많이 찾아온다. 한국인들도 직항편을 이용해 더욱편리하게 여행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사1.jpg▲ 주한 라트비아 페테리스 바이바르스 대사(사진:최치선 기자)
 
한진1.jpg▲ 한진관광 박동룡 부장이 대한항공 직항로 개설과 라트비아 전세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진관광의 박동룡 부장(상품운영팀)은 기자회견을 통해 "인천-리가를 잇는 전세기는 524일에 첫 출발하며, 531, 67일 등 3차례 운항할 예정이다"며 "발트3국의 요충지이자 유럽연합 회원국인 라트비아로 가는 길이 열려서 편하고 빠르게 발트3국과 북유럽을 여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트비아는 북유럽 발트해 연안에 있는 나라로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와 함께 발트 3국으로 불린다. 발트 3국에서 가장 큰 도시인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Riga)1201년에 건설된 고도이다. 


발트의 스위스’라고 불리우는 라트비아는 국토의 10분의 1이 해수면 보다 낮으며, 50m까지 낮은 경우도 있다. 산악지대가 거의 없는 작고 평평한 땅으로 이루어진 라트비아는 발트 이웃국가 에스토니아와 리투아니아 사이에 끼어 있는 습지가 많은 축축한 나라이다


하지만 라트비아에서는 많은 것을 즐길 수 있다. 수도 리가(Riga)는 매력적인 해안도시로 많은 여행자를 끌어들인다. 리가에서 유르말라(Jurmala), 시굴다(Sigulda), 전망이 훌륭한 가우야(Gauja)계곡, 룬달레(Rundale)에 있는 라스트렐리(Rastrelli), 등지의 해안 휴양지로 일일 여행을 가기 편리하다.

 

여행 시기

라트비아 여행은 5월부터 9월 사이가 가장 좋다. 이때가 좋은 날씨, 긴 낮 시간, 신선한 음식, 나라전체에서 열리는 많은 민속제를 즐길 수 있는 시기이다. 질척거리고 추운 이 기간 전후의 몇 주를 꺼려하지만 않는다면 이 때가 야외활동을 하기에 최적의 날씨이다. 겨울(11월부터 3월말까지)은 아주 혹독하게 추울 수도 있으나, 연극공연과 음악회가 많이 열리고 스키어들에게 더 없이 좋은 때이다. 7월과 8월은 여행성수기이므로 호텔은 자주 완전히 만원이 된다.

 

리가...유네스코 등재된 구시가지, 유럽연합 최대 자연보호 지역 보유

발트해 3국 중 가장 큰 국제공항을 보유한 도시가 바로 리가이다.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는 뚜렷한 봄과 시원한 여름, 울창한 가을 그리고 조용한 겨울에 이르기까지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북유럽인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등으로 이동하기에도 편한 허브도시이다. 

'발트 해의 진주'라 불리는 구시가지는 현재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있다. 거기에 유럽 연합 자연보호 지역 네트워크에 가장 많은 자연보호 지역을 보유했다. 경제와 무역의 중심지인 바로크를 비롯해 검은 머리 전당, 삼형제 건물 등 명소도 즐비해 머무는 동안 전혀 지루할 틈이 없다

 

리가23.jpg▲ 리가 구시가지 풍경
 
리가.jpg▲ 리가 도시 풍경
 
빛의 성.jpg▲ 빛의 성
 

 

리가 구시가지는 커다란 성곽으로 둘러싸인 도시였으나 여러 차례 전쟁으로 파괴돼 현재는 일부만 복원돼 있다. 구시가지 베츠리가의 타운홀 스퀘어 근처에는 검은 머리 전당이 있는데 이는 독일 르네상스의 진수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고딕풍의 건물로 리가에 갔다면 반드시 들러야만 하는 명소 중 하나다.

 

1334년에 처음 지어진 검은 머리 전당은 당시 상인들의 조합인 검은 머리 길드의 회원들이 세를 얻어서 사용했다

 

검은 머리 길드의 회원은 젊은 독신의 상인들과 배의 선장들로 구성됐으며 상상 속의 아프리카 흑인인 '성 모리셔스'를 그들의 수호신으로 삼아 검은 머리라는 명칭이 유래됐다.

 

리가는 관광 뿐 아니라 힐링을 만끽하기에도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다. 특히 북유럽에서 가장 큰 워터파크인 '유르말라'와 푸른 깃발 해변의 하얀 모래사장, 상쾌한 소나무 숲의 공기, 광천수, 스파와 헬스 센터들은 활력을 재충전할 수 있는 여유를 선물한다.

항구 도시인 리가는 동과 서, 남과 북이 교차하는 지점으로 과거 호박길과 한자동맹의 일부로 왕성한 무역이 이루어졌으며 세력과 관습언어가 모여드는 용광로 같은 곳이었다


1201년에 건설된 리가는 리보니아 십자군의 주요 거점이자 가톨릭 대주교의 관저가 있던 곳이다. 역사 문헌에 따르면, 리가 사람들이 1510년부터 크리스마스 때 전나무에 장식을 하기 시작했던 것이 하나의 전통이 되어 훗날 기독교 세계로 퍼져 나갔다고 한다. 이후 리가는 17세기에 스웨덴 왕국의 제2 도시가 되었으며, 19세기에는 산업 급성장 덕에 러시아 제국의 주요 항구 역할을 했다. 심지어 소련 점령기 동안에도 리가는 유럽적 성향을 지켜 냈다.


리가는 다른 발틱국가의 수도인 탈린이나 빌니우스처럼 예쁘지도 건축학적으로 흥미롭지도 않지만, 대단히 활기찬 대도시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 이 도시에는 러시아인의 수가 라트비아인을 능가하기 때문에 인종간의 긴장된 분위기가 감도는 것을 알아 차릴 수 있다.


리가는 다우가바(Daugava)강 양쪽에 위치하며 도시의 입구인 리가만의 남동쪽 모서리에서 약15km 떨어져있다. 수세기전의 게르만양식 건물들이 역사구역인 옛날 리가 베츠리가(Vecriga) 전역을 덮고 있으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성 피터교회의 나선모양 탑을 오르면 이 곳 여행의 하이라이트 가운데 하나인 주변경치를 공중에서 볼 수 있다. 1330년 리보니안결사단(Livonian Order)의 본부로 리가성은 지어졌었지만 지금은 라트비아 대통령의 거처이다.리가의 구시가지 동쪽에는 19세기풍의 공원과 넓은 가로수길이 있다. 1935년 세워진 자유의 기념물(Freedom Monument)은 이 지역의 상징이다


옛 리가를 둘러싸고 있는 신시가지는 19세기와 20세기 초부터 건설되기 시작했으며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이 혼재하고 있다. 1차 세계대전 당시 옛 리가의 남쪽에는 체펠린기구비행기의 격납고가 여러 곳 있었고, 활기 넘치는 중앙시장은 현대 도시생활의 중심이자 생활수준을 알 수 있는 적절한 기준이 된다.


2차대전때 리가의 유태인 강제이주지구는 마스카바스(Maskavas) 교외에 있었는데 지금은 리가의 유일한 유태교회와 유태인 박물관이 이 곳에 있다. 옛 리가의 동쪽 8km 지점에 있는 자동차박물관을 놓치지 말고 보기를 권한다. 고르키, 스탈린, 후루쉬초프, 브레즈네프 등 과거 소련지도자들이 소유했던 자동차들과 존경 받지 못하는 그들의 실물크기 모형들이 볼만하다.


여름이면 돔광장으로 테이블과 의자들이 쏟아져 나와서 광장은 값싼 카페, 맥주노점, 심야 바 등이 가득채워지는 유흥장소로 바뀐다. 리가에서 외식을 결정하기가 어렵지만 진정옛날 분위기로 돌아가고 싶다면, 옛 리가에 신선하지 않은 빵, 플라스틱 컵, 충충한 갈색벽, 굉장히 싼 가격의 보드카 등이 있는 소련스타일의 카페가 있다.


유르말라...서부해안 20km 이어진 휴양지

해변이란 이름의 유르말라는 리가의 서부해안을 따라 20km 이어져 있는 일련의 작은 마을과 휴양지들을 포함한다. 해변, 모래언덕, , 박물관, 미술관, 레스토랑, , 여인숙 등이 있어, 잠시 쉬며 노독을 풀기에는 최고이다. 게다가 전혀 혼잡하지않고 가기도 쉽다. 리가에서 한 시간에 여러 번의 기차편이 있고, 리가 기차역의 정면에 유르말라를 오가는 특별 택시가 있다. 만일 차를 몰고 유르말라에 가면 통행세를 지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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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 발트3국 중 가장 자연보호 녹지가 많은 나라...대한한공 전세기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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