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7(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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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 공동 기자회견 행사에 참석한 문경시관계자와 보성군 관계자들의 모습.

녹차와 찻사발이 만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정답이 애매한 분을 위해 보기가 준비되어 있다. 보기1. 동서화합, 보기2. 품앗이, 보기3, 축제, 보기4. 녹차가 찻사발에 빠지다

이상 네 개의 보기에서 정답은 1, 2, 3, 4 모두이다. 다소 싱거운 질문과 답일 수 있지만 녹차와 찻사발의 만남을 통해 동서화합은 물론 축제교류가 실현되는 행사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문경시(시장 고윤환)와 보성군(군수 정종해)이 지방축제 발전을 위해 뜻을 같이하기로 한 것이다.

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축제 공동 기자회견 및 여행상품 설명회’는 문경의 찻사발과 보성의 녹차가 만나는 자리였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주)참살이 김지영 대표는 “대한민국 축제의 협업과 세계화를 선포함과 동시에 이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고 한국 축제를 단순한 지방행사가 아닌 세계적으로 자리 잡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공동 기자회견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내외신 기자 및 여행사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해 지방자치단체간 상생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가 어디까지 표출될지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갖게 했다.

문경시의 고윤환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과 같이 문경과 보성이 한 자리에서 축제 기자회견을 갖게 된 데 대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오는 5월에 열릴 문경 전통찻사발축제는 개최한 지 3년 만에 문광부 선정 최우수축제로 선정될 만큼 다채롭고 볼거리가 많은만큼 앞으로도 문경 전통찻사발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종해 보성군수는 “보성은 국내 최대의 차 주산지로 매년 5월 차 축제를 열어 차사업 발전과 대중화에 앞장서왔다”고 소개하며 “특히 올해는 여수 세계박람회와 연계해 더욱 다양한 행사로 마련될 예정”이라며 축제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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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금으로 분한 배우가 고윤환 문경시장의 찻사발에 녹차를 따르고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인사말이 끝난 후 두 지역에서 마련한 다양한 전통축제 프로그램과 퍼포 먼스가 이어졌다. 특히, 임금과 중전으로 분한 배우들이 행사장에 참석해 녹차와 찻사발에 대한 관심과 칭찬 격려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 가야금과 판소리로 행사의 흥을 돋우고 있는 모습.

그밖에도 문경시는 '성주요'의 강창성 도예가가 참석, 발물레로 찻사발을 만드는 등 전통을 재현한 시범을 보였고, 보성군은 문경에서 만든 찻사발로 녹차를 타서 마시는 퍼포먼스와 판소리 춘향가, 남도 가락 등을 선보여 박수를 받으며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 발물레로 찻사발을 만들고 있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전통 축제인 문경 전통찻사발축제(www.sabal21.com)는 ‘흙, 불, 바람의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4월 28일부터 5월 6일까지 문경읍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화려하게 개막된다.  

보성다향제 녹차대축제(dahyang.boseong.go.kr)는 보성군 보성 차밭 내에 있는 한국차소리문화공원에서 ‘신이 내린 최고의 선물, 보성녹차’라는 주제로 5월 15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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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가 찻사발에 빠진 날’ 문경시와 보성군 공동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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