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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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충남 청양군은 남양면 봉암리에 위치한 수령 642년의 은행나무가 충청남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고 12일 발표했다. 1382년에 식재된 이 은행나무는 키가 29.5m, 가슴둘레가 11.4m, 수관 폭이 23m에 달하며, 생육 상태와 주변 환경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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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청양군 봉암리 은행나무(사진=청양군)

 

이 은행나무는 지역 주민들에게 정서적 구심점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매년 행단제(杏壇祭)를 통해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봉암리 은행나무의 문화적 가치는 나무 자체뿐만 아니라, 인근에 위치한 충청남도 문화유산자료인 '방기옥 가옥'과의 연계성에서도 찾을 수 있다.

 

방기옥 가옥은 조선 후기 호서지방 양반 가옥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구조로, 자형의 독특한 형태를 지니고 있어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이번에 충남도 기념물로 지정된 은행나무를 청양군 최초의 식물 문화유산으로 소개하며, 600년 이상의 수령만큼이나 오랜 세월 지역을 지켜온 수호목으로서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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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642년 수령 은행나무 충청남도 문화유산으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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