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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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과 함께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내 주요 여행사들이 올해 3분기에 일제히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팬데믹 이후 여행업계의 회복세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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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을 통해 입출국 하는 여행객들(사진=픽사베이)

 

하나투어는 3분기에 13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0181분기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 역시 1266억 원으로 238% 증가하며 코로나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모두투어와 노랑풍선, 참좋은여행 역시 각각 3분기에 흑자 전환을 이루며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패키지여행 수요의 꾸준한 증가와 여행업계의 적극적인 대응이 주효했음을 시사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고환율, 고유가 등 대내외 변수에도 불구하고 패키지여행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모두투어 관계자도 "항공 공급석 확대로 해외여행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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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다시 증가하는 여행객들로 국내 여행사들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사진=픽사베이)

 

여행업계는 4분기에도 연말 연휴와 겨울 방학을 맞아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여행사들은 연간 기준으로 흑자 전환을 확실시할 전망이다. 그러나 여행사 직원 수는 아직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로, 업계는 여전히 채용 규모 확대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여행업계의 호실적은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는 중요한 신호다. 여행 수요의 증가와 함께 여행업계의 회복세는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의 완전한 회복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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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 코로나 엔데믹 이후 '호실적'...하나투어 238% 매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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