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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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새만금잼버리대회가 사실상 중단된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은 8월 7일 오후 2시께 연맹 공식 누리집에 공지를 올려 오늘 오전 한국 정부로부터 태풍 카눈의 영향이 예상됨에 따라 모든 잼버리 참가자들이 새만금에서 조기 퇴영할 계획이라는 확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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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스카우트연맹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조기퇴영 공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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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로고

 

새만금세계잼버리 대회는 결국 대회 1일부터 폭염에 의한 집단온열환자 발생과 화장실 위생시설문제, 배수문제, 식단부실문제, 성범죄까지 이어지며 영국과 미국, 싱가포르 등의 대표단이 조기퇴영했고 10일부터 태풍 카눈으로 새만금이 직접 영향에 들자 새만금잼버리는 운영이 불가능해졌다. 

이제 8일부터 순차적으로 잼버리 대원들은 서울 등 수도권으로 이동해 남은 일정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7일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태풍 카눈이 진로를 바꿔 이번 주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스카우트 대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어제부터 관계장관들과 플랜비(B) 논의에 착수했다오늘 태풍 대비 잼버리 컨틴전시 플랜을 보고받고 점검했다. 컨틴전시 플랜이란 스카우트 대원들의 숙소와 남은 일정이 서울 등 수도권으로 이동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3만 6천여명에 달하는 잼버리 참가자들의 숙소를 서울 등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하는 구체적 계획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정부는 공기업과 민간기업 연수원, 대학 기숙사, 체육관 등 대규모 인원이 들어갈 수 있는 장소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폐영식 전날인 오는 11일 전주월드컵경기에서 개최될 것으로 예정된 케이(K)팝 콘서트 역시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기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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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행안부)7일 오후 전북 부안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 비상 대피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현재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에 따른 것으로, 태풍은 10일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상륙으로 인해 전라권에는 9일 오후부터 태풍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태풍 내습으로 태풍이 전라북도가 영향권에 들게돼 잼버리 영지 운영의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어제(6) 윤석열 대통령의 대책마련 지시로 (대피계획을) 마련하게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본부장은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6시간 동안 순차적으로 대피가 이루어진다대피 대상인원은 현재 잼버리 영지에 있는 156개국 3만 6000명 전체며, 버스 총 1000대 이상을 동원한다고 밝혔다. 버스는 국가별로 배치할 예정이며, 의사소통의 편의를 위해 통역 요원도 배치한다.

 

폭우와 폭염으로 새만금잼버리세계대회는 대회 시작부터 어려움을 겪더니 급기야 태풍까지 상륙하며 중간에 철수하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 1400억이라는 엄청난 세금이 들어간 이번 새만금잼버리대회는 '준비하라'는 잼버리 취지와는 달리 6년간 준비하지 않았고 1400억원 가운데 700억 이상을 조직위와 공무원들의 해외출장비 및 인건비로 사용해 부실 논란을 가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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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 전원 8일 조기퇴영...태풍 카눈으로 사실상 대회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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