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6(목)
  • 전체메뉴보기
 

   
 
영화 <스카이라인>은 2010년 대미를 장식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중 하나다. 지구를 침공한 외계생명체와 이에 맞서 싸우는 지구인들의 모습을 스펙터클한 영상으로 담아낸 <스카이라인>은 SF액션블록버스터의 정공법을 따른다.

지구에서 메시지를 보낸 1년 후……그들의 침략은 시작되었다!” 라는 카피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미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가 인디언들에게 우호적이지 않았듯이 지구에 온 외계생명체 역시 지구인들을 학살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기존 SF블록버스터에서 볼 수 없었던 기발한 아이디어와 신선한 설정으로 무장한 <스카이라인>은 앞으로 공개될 영화의 흥미로운 스토리를 기대하게 한다. 특히, 지구인들이 보낸 메시지로 인해 시작되는 외계생명체와 인류최후의 전쟁에 대한 궁금증은 호기심을 고취시키는 장치로서 훌륭한 역할을 해낸다.

또한 영화<스카이라인>의 티저 예고편에서 보여주는 스펙터클하고 화려한 영상은 SF블록버스터의 새로운 영상혁명을 예고하며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외계함선으로부터 LA 도시가 순식간에 푸른빛으로 물들며 파괴되고, 그 강렬한 빛이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를 빨아들이는 순간을 담고 있는 티저 예고편은 <스카이라인>이 초대형 SF 블록버스터임을 입증하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800컷 이상의 화려한 CG와 기상천외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장면을 선보일 영화<스카이라인>은 벌써부터 수많은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하지만 지구인과 외계생명체이 벌이는 선악의 대결은 피할 수 없는 단조로운 스토리를 제공한다. 게다가 지나친 CG때문에 화려함만이 강조된 SF영화로 끝날 수 있는 위험요소도 안고 있다. 그밖에 드라마의 부재를 극복하기 위한 스토리 전개 역시 억지스럽다는 평가를 피하기 어렵다.

이 모든 단점에도 불구하고 <스카이라인>은 <아바타>, <2012>, <300>, <아이언맨2>, <엑스맨>시리즈 등 화려한 볼거리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혁신적인 영상을 책임져온 Hydraulx사가 제작한 야심작이다.

 

 

[감독:브라더스 스트로즈 / 주연:에릭 벌포, 스코티 톰슨 / 제작:Hydraulx / 수입:㈜코리아스크린 / 배급:㈜화앤담이엔티]

태그

BEST 뉴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지구 최후의 전쟁 다룬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