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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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2년이면 서울 내·외사산을 잇고 북한산 둘레길을 포함하는 200㎞의 환상적 서울 일주 트레킹 코스가 완비된다.

서울시는 8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엄홍우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이 만나 시가 추진 중인 137㎞ 내·외사산 순환 트레킹코스 조성사업과 공단이 추진 중인 63㎞북한산 둘레길 사업을 상호 협력과 시너지로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의 트레킹코스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의 북한산 둘레길이 상호 경유하는 구간에 대한 상호 통합 이용이 가능해져 양 기관은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예산도 절감하면서 시민 이용 편의도 높일 수 있게 됐다.

서울시의 외사산 순환산책로(북한산-용마산-관악산-덕양산) 117㎞ 구간 중 북한산국립공원 능선구간을 통과하는 계획노선은 18㎞이며, 국립공원관리공단의 북한산 둘레길 63㎞ 중 서울시 자연공원 및 일반지역을 지나가는 구간은 16㎞다. 

북한산 보존 및 이용에도 상호 협력 약속

이외에도 양 기관은 북한산 국립공원 내 서울시 생태경관보전지역인 진관내동 생태습지의 보존 및 생태조사에 대해서도 상호협력하고, 은평구 진관사 계곡(15,302㎡)에 대한 생태경관보전지역 신규지정을 공동 검토하는 등 서울의 생태보고인 북한산에 대한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양 기관은 이번 계기를 통해 트레킹로 조성사업은 물론 향후 추진될 내·외사산 연결, 청소년 캠핑장 및 에코 빌리지 조성 등에 대한 상호 협력까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문화·역사·자연경관 탐방코스

서울 8개 주요 산을 잇는 200㎞ 보도여행길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서울의 문화·역사·자연경관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코스로서 서울 중심 및 외곽을 동서남북으로 둘러싸고 있는 내사산과 외사산을 원형으로 연결하는 코스 그리고 북한산국립공원 둘레에 순환탐방로를 조성하는 ‘북한산 둘레길’로 구성된다.
 
도보로 약 13시간이 소요되는 내사산 순환트레킹 코스는 북악산-낙산-남산-인왕산을 연결하는 20㎞ 구간으로서 서울성곽과 연계한 문화 역사 탐방로로 정비된다.

또 외사산 순환 트레킹 코스는 북한산-용마산-관악산-덕양산을 잇는 117㎞ 방대한 규모로서, 숲길의 특성을 살려 자연생태 탐방로로 정비된다. 2일을 꼬박 걷고도 7시간이 더 걸리는 55시간이 소요된다.

이 연결로가 개통되면 남산을 오르면 순환로를 거쳐 북한산 둘레길은 물론 향후 중앙정부에서 추진 중인 DMZ 생태탐방로 및 백두대간까지 연결이 가능해져 트레킹 문화가 더욱 각광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울시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생태계 보전 및 이용,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긴밀한 협조를 약속했다”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걸어서 서울을 일주할 수 있는 200㎞ 환상적 트레킹코스 조성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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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 200킬로미터 숲길 걸으며 서울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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