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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 새마을금고, 뱅크런 사태로 본 신뢰도 추락의 의미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최근 새마을금고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시장에서의 공격적 진출과 급격한 대출 규모 확대가 연체율 급증으로 이어지며 금융권 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회와 행정안전부의 관리감독 부재가 이러한 상황의 주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새마을금고 시스템의 전반적인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새마을금고 내부의 문제가 외부로 확산되며 대규모 자금 이탈 사태가 발생하였다. 이는 특히 우체국 예금으로의 자금 이동 형태로 나타났으며, 이로 인한 새마을금고에 대한 불안 심리는 더욱 가중되었다. 사채업자와 청구동새마을금고 상무가 만들어 낸 대규모 대출 사건이나 남양주동부새마을금고의 부실 대출 문제로 인한 뱅크런 사태 등은 새마을금고 시스템 전반에 대한 신뢰도를 크게 저하시켰다. 이처럼 새마을금고가 직면한 위기는 금융기관으로서 기본적인 리스크 관리 능력과 건전한 운영 체계의 필요성을 절실히 일깨워주고 있다. 이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과 변화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행정안전부와 금융감독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들 기관은 새마을금고의 운영 상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정적인 현상이 발견될 경우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조치를 취해야 한다. 새마을금고 내부에서도 대출 심사의 엄격함을 높이고,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등의 자체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새마을금고가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더 건전하고 안정적인 금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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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한국, 홍콩 최대 학교 연합회 교장단 초청하여 세종시 과학기술 시설 및 관광지 팸투어 진행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홍콩 최대 학교 연합회 소속 초, 중, 고 교장단 23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수학여행 목적지로서의 매력을 홍보하기 위해 세종시 과학기술 시설 및 주요 관광지 탐방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참가한 교장단은 세종시의 자동 크리넷시설, 자율 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등 첨단 과학기술 시설을 견학하고, 한국과 홍콩 학생들 간의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홍콩은 2025년부터 초등 교과과정에 과학을 필수 과목으로 도입할 예정이며, STEA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Mathematics) 관련 수학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의 과학도시 매력과 방한 수학여행 지원제도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문선옥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장은 올해 4월까지 총 33개 홍콩 학생단체 1,617명을 한국으로 유치한 성과를 밝히며, 앞으로 3년간 300개 홍콩 수학여행 단체 유치를 목표로 한국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팸투어는 한국이 수학여행 목적지로서 가지고 있는 과학기술 및 문화적 매력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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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월화거리 야시장 개장...강릉중앙시장과 함께하는 '반짝반짝 즐거운 밤 나들이'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강릉시에서 주최하고 강릉중앙성남통합상인회가 주관하는 월화거리 야시장이 5월 3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18시부터 23시까지 운영된다. 이번 야시장은 다양한 먹거리와 공연으로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밤문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릉중앙시장 인근에서 열리는 월화거리 야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을 목적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야시장은 '맛있음이 가득한', '친환경', '눈과 귀가 즐거운'을 주제로, 개선된 먹거리와 함께 다양한 공연 및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강릉시는 야시장의 품질 향상을 위해 매대 운영자에 대한 선진지 견학과 컨설팅을 실시하고, 위생 및 친절 교육을 강화했다. 또한, 친환경적인 행사 운영을 위해 다회용기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환경 보호에도 앞장선다. 개장일에는 별도의 행사 없이 어린이날 및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중앙시장과 야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이벤트를 통한 혜택이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성남통합상인회 양승현 회장은 방문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즐거운 밤나들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릉시는 이색적인 야식 먹거리와 소품, 프리마켓 및 버스킹 공연 등으로 가득한 야시장을 통해 야간 관광지로서의 자리매김과 함께 지역 상권 및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올해도 월화거리 야시장은 강릉의 밤을 더욱 반짝이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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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강남구, 한강공원에서 'G-KPOP 콘서트' 5월 11일 개최…다양한 아티스트 참여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5월 11일 오후 7시, 한강공원 신사잠원지구 다목적 운동장에서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인 'G-KPOP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강남구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콘서트는 그동안 코엑스 앞에서 진행되었던 것을 한강으로 옮겨, 관람객들이 강남구의 자연 인프라를 더욱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콘서트에는 힙합 그룹 다이나믹듀오, 보컬 그룹 빅마마, 트로트 가수 정다경, 모던 록 밴드 넬, 듀오 멜로망스, 트로트 가수 장민호 등 총 6개의 아티스트 팀이 참여해 150분간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콘서트 당일 오후 1시부터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며, 지정 좌석 3천석, 스탠딩석 5천석, 피크닉석 500석 등 총 8천500석이 준비되었다. 또한, 이번 콘서트는 구청과 원더케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한강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기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통해 한류 관광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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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6
  • 심리 스릴러극 '2인실×무간도' 5월 6일~26일...2024 서울연극제 '자유참가작'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2024 서울연극제 참가작인 극단 '집안싸움'의 심리 스릴러극 <2인실 X 무간도>가 5월 6일부터 26일까지 대학로 후암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 극단 '집안싸움'의 13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2인실 X 무간도>는 "2024서울연극제 자유참가작"으로 선정되어 후플러스 상주단체 담금질 프로젝트 "예술에 담그다"에 출품했다. <2인실 X 무간도>는 극단 '집안싸움'에서 개발한 공식 레파토리로, 공포물이 아닌 심리스릴러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은 2인 병실과 팔열지옥에서 벌어지는 두 가지 이야기를 한 무대에서 펼치며, 각각 '2인실'과 '무간도'라는 연극으로 구성된다. 두 작품은 아동폭력과 학원폭력을 다루며 피해자들의 고통을 직접적으로 표현한다. '2인실'은 두 환자가 서로의 과거를 마주하며 정신적 고통을 탐구하고, '무간도'는 아동폭력으로 인한 고통을 다룬다. 출연 배우는 백경희, 김경숙, 김가현, 안수민, 김욱, 서삼석, 김한, 김희원, 최윤정 등이다. 조명은 박성민과 곽두환, 음향은 조석현이 맡았으며, 조연출과 오퍼레이터는 최윤정이, 촬영과 그래픽 디자인은 정주원(디자인91도)이 담당한다. 두 작품 모두 관객을 공연 전부터 참여형으로 구성되어 있어 의료와 교육 관련자로 설정된 관객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관객은 공연 시작 전부터 의료 가운과 심리 검진 차트를 받고 객석에 입장한다. 작품의 연출가인 이준석은 "양가감정"을 주요 장치로 사용하며, 작품을 통해 인간의 모순과 갈등을 탐구하고 삶의 의지를 강조한다. 이 감독은 “이번 작품들을 통해 인간의 모순과 갈등 앞에 무너지는 약한 인간성을 보며 삶의 의지를 견고히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2인실 X 무간도>는 강한자와 약한자의 관계에서 서로의 다름과 차이를 이해하려는 노력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특히 작품 무간도(無間道)’ 는 성인들이 아이들에게 언어, 물리적으로 가해지는 무관심과 무심함으로 인한 폭력성에 대해 얘기하며, 또 다른 병폐를 낳지 않기를 바라는 작품이다. 한편, 공연 관람 시간은 중간 쉬는 시간 10분을 포함 약 2시간 20분이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오후 3시와 7시이며 쉬는 날은 없다. 예매는 플레이티켓, 예스24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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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5
  • 종이나라박물관, '박물관·미술관 주간' 대표 프로그램 선정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종이나라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주최 '박물관·미술관 주간' 대표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되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5월 2일부터 7월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한지의 전통 지식과 기술을 주제로 한 특별 전시와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종이나라박물관(관장 노영혜)은 국민의 문화 향유 증진과 박물관 및 미술관의 활성화를 목표로 '교육과 연구를 위한 박물관'을 주제로 한 공모에 '한지, 전통지식과 기술' 특별전시와 '장충단길에서 조지서길까지 종이길 탐험대' 프로그램을 제안해 대표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한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길 기원하며 기획되었다. 조지서는 조선시대에 한지를 제작하던 관청으로, 종이나라박물관이 위치한 장충단길부터 조지서가 있던 곳까지의 탐험을 통해 400년 이상의 한지 생산 역사와 종이가 우리 선조의 생활 속에 어떻게 자리 잡았는지를 탐구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탐험대는 삼성출판박물관도 방문하여 종이 문화와 역사의 재창조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를 도모할 예정이다. 종이나라박물관은 이외에도 K-종이접기를 포함한 다양한 종이 문화예술 콘텐츠로 문체부의 여러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왔으며, 특히 '전문인력, 예비 학예 인력 지원사업'에 선정되고, '우수예비 학예 인력상' 공모에서도 수상하는 등 우수 박물관으로서의 면모를 인정받았다. 종이나라박물관의 이번 '박물관·미술관 주간' 대표 프로그램 선정은 한지와 관련된 전통 지식과 기술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민들에게 더 깊은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방문객들은 우리 전통 문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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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세계 책의 날' 맞이, 광화문서 독서 문화 행사 및 캠페인 개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이하여 서울 광화문 '책마당'에서 출판계, 서울도서관 및 전국 공공도서관과 함께 다양한 독서문화행사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책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민들의 독서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무회의에서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들에게 책을 선물할 예정이며, 이는 독서 촉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광화문 '해치마당'에서는 국민들에게 책과 장미를 함께 선물하는 행사가 진행되며, '세종라운지'에서는 기념행사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정부와 공공기관은 물론 출판계, 도서관계, 문학계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해 책 선물 행사, 낭독회, 북토크 등을 통해 책과 독서의 중요성을 되새긴다. '세계 책의 날' 행사는 책을 통한 지식의 전달과 문화의 교류를 촉진하며, 모든 세대가 독서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독려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책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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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 인천 농업기술센터, 전통문화교육 '보자기 공예 과정' 교육생 모집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인천광역시 농업기술센터가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보자기 공예 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이 과정은 전통과 현대를 잇는 보자기 포장법을 익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천광역시 농업기술센터는 전통문화교육의 일환으로 '보자기 공예 과정'을 개설하고, 이에 참여할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전통 보자기 매듭법과 다양한 포장 및 소품 제작 실습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보자기 포장법을 익히는 데 중점을 둔다. 교육은 5월 21일부터 6월 18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5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며, 총 24명의 교육생을 모집한다. 신청 접수는 인천시 온라인 통합예약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국가유공자와 저소득 한부모가족 등을 대상으로 하는 우선모집은 4월 29일, 일반모집은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진행된다. 이희중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보자기공예 과정을 통해 참가자들이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를 경험하고, 친환경적인 가치를 담은 전통 포장법을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교육생 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농업기술센터 누리집의 교육‧행사 게시판을 참조하거나 농촌자원과 시민교육팀으로 직접 문의하면 된다. 이번 '보자기 공예 과정'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보자기 포장법을 배우며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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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 백제의 숨결과 천년의 사랑을 담은 익산서동축제, 5월 3일 개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익산의 대표축제인 익산서동축제가 오는 2024년 5월 3일, 세계적인 사랑 이야기와 백제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익산에서 개최된다. 백제 왕도의 숨결과 서동설화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이 축제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천년의 사랑과 역사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익산서동축제는 1969년 마한민속제전으로 시작해, 2004년부터 서동축제로 명칭을 변경하며 매년 역사와 문화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 축제는 서동과 선화공주의 국경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와 백제의 역사를 오늘날에도 전하며, 익산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백제역사유적지구 익산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백제 30대 무왕으로 등극한 서동의 탄생지이자, 마한의 도읍지였던 익산의 깊은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금산과 인접한 마룡지에서는 연꽃이 피어나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축제기간 동안 익산서동공원을 비롯한 여러 관광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백제의 군력을 강화하기 위해 쌓았다고 전해지는 익산토성(오금산성)과 백제미륵사, 왕궁리유적지 등 역사적 장소를 둘러보며 백제의 위대한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3일 개막식 행사로 무왕행차퍼레이드는 익산시 중앙체육공원에서 개최되며, 축제 기간동안 맛동방 서동을 이겨라, 백제무왕이 되어라. 가족과 함께 하는 미니운동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024년 5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익산서동축제는 백제의 숨결과 천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익산시가 주최하고 익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가족 나들이 여행으로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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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 제4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영화와 현실을 잇는 다리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올해로 제41회를 맞이하며 2024년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영화의전당,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 그리고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개최된다. '영화&현실'이라는 주제 아래, 43개국에서 온 136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며, 이 중 경쟁 부문에는 64편, 초청 부문에는 72편이 포함된다. 총 12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루어지는 이번 영화제는 다양한 행사와 함께 영화를 통해 현실의 다양한 모습을 탐구한다. 주요 행사로는 개막식과 폐막식을 비롯하여, 찾아가는 BISFF, BISFF 토크, 라운드테이블, 그리고 BITFourm@BISFF 2024 등이 있다. 또한 뉴미디어 시네마 워크숍과 뉴미디어 체험 부스(VR, 3D, 인터랙티브)도 마련되어, 관객들에게 더욱 풍부하고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초기에 국내 단편영화의 제작 환경을 조성하고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시작된 작은 영화제에서, 국제적인 인정을 받으며 전 세계 단편영화의 중심지로 성장한 점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 쇼트필름컨퍼런스 등 국제 기구의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강화해 온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단편영화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더욱 주력할 예정이다. 제4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영화와 현실 사이의 다리를 놓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영화를 통해 더 넓은 세계와 소통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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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2024-04-21

실시간 문화/생활 기사

  • [고운 시] 푸른 너의 심장에서(In your azure heart)
    푸른 너의 심장에서 -고운(본명: 최치선) 푸른 너의 심연에서 꿈을 키웠으면 끝이 보이지 않는, 구름도 닿을 수 없는 너의 무한한 세계, 그 먼곳에서 푸른 너의 변두리를 마법처럼 녹여 한 조각이라도 내 안에 담을 수 있다면 내 사랑의 씨앗을 퍼뜨릴 수 있을 텐데 너의 푸른 심장에서 -Gowoon(Real Name: Choi, Chi-sun)
    • 문화/생활
    • 시가 있는 풍경
    2023-10-31
  • [고운 시] 시간의 잔영(The Afterglow of Time)
    시간의 잔영 -고운(본명: 최치선) 사랑의 칼날에 운명처럼 살해되고 베이는 순간 사라지는 시간의 허물 유혹하는 자정을 뺄셈하며 도망가는 소란들 부호와 장치, 속삭임, 의미를 더해 웃는 과거의 욕망 그리고 상처 보고도 돌아서는 초라한 사랑 마지막 모습 애원하더라도 나눌 수 없는 현실 한 번만 꿈의 포자를 건드려줘 순간 해일처럼 밀려드는 그리움 보이지 않는 하늘에서 길을 잃어버린 내 몸이 꽃의 향기에 취해 이 세상 바깥에서 또 다른 육체로 탄생할 때 너의 품은 꽃밭이 된다 The Afterglow of Time -Gowoon(Real Name: Choi, Chi-sun) Slain by the blade of love, as if by fate, The fleeting moments of time that vanish when cut. Tumults that flee, subtracting the tempting midnight, Symbols and devices, whispers, adding meaning and laughter, Desires and wounds of the past. The last visage of a pitiful love that turns away even when seen, A reality that cannot be shared, even if pleaded. Touch the spore of a dream just once, Longing that rushes in like a tidal wave in an instant. My body, lost in an invisible sky, Becomes intoxicated by the scent of flowers, And when it is reborn in another form outside this world, Your embrace becomes a flower garden.
    • 문화/생활
    • 시가 있는 풍경
    2023-10-31
  • 게임의 메카, 부산! 롤 월드챔피언십부터 지스타까지, 11월이 뜨겁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게임 팬들의 하트를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오는 11월, 부산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챔피언십'과 '지스타(G-star) 2023' 등 두 행사가 대거 열린다. 먼저, 전 세계 게임 팬들이 주목하는 '롤 월드챔피언십'이 11월 2일부터 5일까지 사직실내체육관에서 8강 경기를 개최한다. 이어 11월 11일과 12일에는 역대 가장 흥미진진한 4강 경기가 펼쳐진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이에 맞춰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해 게임 팬들이 더욱 풍성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는 벡스코에서 '지스타 2023'이 열린다. 이곳에서는 신작 게임을 체험하고, 엔씨소프트, 구글플레이, 스마일게이트 등 국내외 대표 게임사들과 만날 수 있다. 특히, 올해 지스타는 사전 예매로만 입장권을 판매하니,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게임에 관한 모든 것을 부산에서 즐기고 익히는 유의미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렇게 부산은 11월 한 달 동안 게임의 메카로 거듭날 예정이다. 롤 월드챔피언십의 뜨거운 열기부터 지스타의 다채로운 경험까지, 게임 팬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될 것이다.
    • 문화/생활
    • 생활
    2023-10-31
  • "예술로 묶인 이웃, SH공사 주민참여공연이 펼치는 새로운 일상의 행복!"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헌동)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의 일상에서 작은 기쁨을 찾고자 '2023년 주민참여공연'을 개최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이 행사는 SH공사의 대표적인 주민참여형 문화행사로,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다. 올해의 주제는 '예술로 함께 모인 우리, 함께 만든 사랑, 함께 누릴 행복'. 경쟁이 아닌 즐거운 경연을 통해 예술로 묶인 이웃과 지역주민이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 자격은 SH공사 임대주택 입주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지역주민도 입주민과 함께 참여할 수 있다. 공연 당일에는 다양한 경품 이벤트와 축하 공연도 준비되어 있어, 관람은 물론 참여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참가 분야는 문화 예술을 기반으로 한 춤, 노래, 연극, 연주, 개인기 등 다양하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주민 간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단체팀에 우선 선정 혜택을 제공하며, 참가신청팀 전원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본선진출팀에 대한 단체복, 무대소품, 응원용품 등을 지원해 팀별 단합력을 높이고, 관람객도 적극적으로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지역주민 간의 교류가 이번 주민참여공연을 통해 다시 활발해질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이렇게 SH공사의 주민참여공연은 코로나19 이후의 새로운 일상에서도 예술과 문화를 통해 지역주민과 입주민이 함께 화합하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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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
    2023-10-31
  • 게임의 메카, 판교가 변신한다! '판교 콘텐츠 거리'의 놀라운 모습은?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판교 콘텐츠 거리'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판교테크노밸리, 국내 게임산업의 메카를 단순한 산업 집적지에서 게임과 콘텐츠의 문화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판교테크노밸리에는 넥슨, NC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 웹젠, 네오위즈 등 200여 개의 게임업체가 위치해 있다. 이번에 조성될 '판교 콘텐츠 거리'는 중앙보행통로 750m 구간을 대상으로 2만891.4㎡의 면적을 '놀이·축제·소풍'의 3개 주제별 캔버스로 나누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공간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놀이 캔버스'는 직장인들의 휴식과 소통을 위한 다양한 휴게시설을 도입할 예정이며, '축제 캔버스'는 대규모 축제나 게임문화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광장으로 꾸며질 것이다. '소풍 캔버스'는 직장인과 주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잔디광장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성남시장 신상진은 "2024년에 완료되는 '판교 콘텐츠 거리'에서는 다양한 게임과 콘텐츠를 주제로 한 문화 행사와 축제를 개최할 것"이라며 "판교테크노밸리가 게임산업의 집적지에서 콘텐츠 및 문화 중심지로 크게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판교는 단순한 산업 집적지를 넘어 문화와 콘텐츠의 새로운 메카로 자리매김하려 한다. 게임과 콘텐츠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는 더 이상 놓칠 수 없는 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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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31
  • [금천구] 혼자도 OK! 금천 청년축제, 단 하루의 특별함을 경험하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11월 4일 오후 2시부터 구청 광장에서 '혼자 가도 괜찮은 축제'라는 제1회 금천 청년축제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 축제는 1인가구의 고립감을 해소하고, 청년부터 일반 주민까지 모두가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교류의 장을 제공한다. 축제의 기획은 금천 청년축제 기획단의 9명 단원이 직접 맡았다. 중앙 무대에서는 '동행 버스킹', '수상한 협동조합', '청춘삘딩' 등이 음악 공연을 준비하고, '이불 정리'와 '청년 퀴즈' 대회도 열린다. 또한, 청년정책 비전 선포식도 함께 진행된다. 특별 게스트로는 1인가구 대표 연예인 '이국주'와 힙합 가수 '래원'이 참여한다. 이국주는 자취 경험담과 공감 가능한 이야기를, 래원은 힙합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체험 부스도 준비되어 있다. '텔레비전 빨리 끄기', '무인 택배함 퀴즈', '금천구 맛집 말하기' 등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게임과 체험 활동이 마련되어 있다. 먹거리 부스와 중고 물품 판매 부스도 운영되며, 체험 부스의 임무를 달성한 주민들에게는 '식재료 카드'가 지급된다. 청년축제 기획단은 "평범한 하루에 특별한 경험을 더할 수 있는 이번 청년축제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유성훈 구청장 역시 "청년들의 시각에서 기획된 이 축제가 많은 구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혼자 가도, 친구와 가도, 가족과 가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니,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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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31
  • [하동군] 디지털 관광주민증으로 '할인의 향연'! 지역경제 활성화에 새 바람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하동군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2023년 디지털 관광주민증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31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하동군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하동군과 협력하는 관광사업체가 제공하는 할인 혜택은 다양하다. 최참판댁, 하동편백자연휴양림, 지리산생태과학관 등의 입장료 할인은 물론, 하동 플라이웨이 케이블카와 금오산 짚와이어, 하동레일파크 등에서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대한민국구석구석 앱을 통해 하동군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QR코드를 스캔하면 쉽게 할인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신규 오픈을 맞이해 내년 1월 28일까지 신규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에게는 추가 할인권도 제공된다. 또한, 매월 할인권을 이용한 20명을 추첨해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하동을 더 자주 찾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하동군의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관광객뿐만 아니라 지역 사업체와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객이 하동의 '관광주민'이 되어 다양한 혜택을 누리며 지역을 더 깊게 알아가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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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31
  • "경마장에서 MZ세대와 손잡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에서 '미래고객'을 만나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지난 29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2030 고객 12명을 초청해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ESG 경영과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고객층, 인플루언서, 그리고 생애 최초 방문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고객방문단은 렛츠런파크 내의 동물병원, 장제소, 말수영장 등을 견학했고, 포니랜드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특히, 말의 콧등을 쓰다듬는 체험을 통해 감동의 순간을 만끽했다. 정 회장은 간담회에서 "고객과의 소통과 협력을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고객의 관심사와 취향을 파악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고객들은 이날의 경험을 통해 렛츠런파크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했다고 공유했다. 포니랜드 활용방안, 뉴미디어 경마 콘텐츠 확산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고, 이를 현업부서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정 회장은 밝혔다. 행사를 마친 후에는 전자카드 4.0을 이용한 베팅체험도 이어졌다. 20대 고객 중 한 명은 "이런 행사를 통해 2030 고객의 참여를 늘리고,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다면 젊은층의 핫플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정 회장 역시 "MZ세대의 유입이 레저산업의 성패를 결정할 것"이라며, "특색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처럼 한국마사회는 MZ세대와의 소통을 통해 레저산업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마사회와 렛츠런파크는 레저와 스포츠, 그리고 문화의 새로운 융합을 시도하며 미래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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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31
  • [고운 시] 길에 대한 깨달음(The Epiphany of the Road)
    길에 대한 깨달음 -고운 (본명: 최치선) 20년 동안 걸어 온 길을 뒤돌아 본다 내 몸의 제1전시실로 들어가는 길 양쪽 벽면을 꽉 채운 회색의 화면이 신비롭게 다가온다 흑백으로 덧칠된 피부는 화려한 기법을 사용한 무의식처럼 낯설게 하기를 권하고 지난 20년 동안 씨앗과 나뭇잎을 키워 온 내 육체의 텃밭에서 오브제가 된 달의 여백을 살려 몸의 여러 갈래 길을 묘사한다 생로병사의 원심분리기도 새로운 길을 찾는 도구다 화면은 이제 더욱 고독한 내면의 세계를 향하고 인적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바닷가 갯펄 혹은 건널수 없이 멀어져 점이 되는 섬들 회색 모노톤의 그 풍경들은 흩어져 있던 길이 홀로서기를 하며 채집해 온 내 안의 우주다 바람과 함께 춤추며 난무하던 잎맥들의 잔 걱정들도 곧 태어날 생명의 근원으로 씨알이 갖는 육중한 의미도 군데군데 흠을 내어 의미의 틈을 만들고자 다정다감했던 구축의 의지도 말끔히 걷어내고 시간이 완전히 침묵 속에 흡수되어 버리듯 언제라도 사라지기를 기다리고 있는 풍경이다 그래 떠난자의 지적대로 지금 보이는 내 몸의 길들은 눈으로 확인하게 되는 외로움이고 자아이고 보이지 않는 세계의 한 단면이다 피부로부터 살과 뼈 그리고 오장육부까지 갈아엎고 삶의 의지를 일깨우는 것은 봉인된 신호가 열리기 때문이다 이별을 노래하는 시집도 내가 선택한 오브제 내 몸이 오브제로 사용하는 씨알과 나뭇잎은 길의 폭과 무게를 더 내밀한 곳으로 몰고 갈 것이다 내면의 길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나도 모르게 몸 속의 풍경에 빠져들게 된다 그렇게 나의 몸 속에서 하나의 오브제가 된 나를 보면 이 세상에서 찾지 못했던 희망의 길도 보인다 오늘이 지나면 앞으로 지금 보다 더 많은 길을 발견해내고 그 길 위에서 내 몸이 놓쳤던 꿈을 찾게 될 것이다 The Epiphany of the Road -Gowoon (Real Name: Choi, Chi-Sun) I look back on the path I've walked for 20 years, Entering the first exhibition hall of my body, Mysterious gray screens fill both walls. The black-and-white painted skin invites strangeness, Like an unconscious technique, In the garden of my flesh where seeds and leaves have grown for 20 years. It describes the various paths of the body, Preserving the margins of the moon that became an objet, The centrifuge of life and death is also a tool for finding new paths. The screen now faces a more solitary inner world, Beaches with no footprints, or islands becoming distant dots, These gray monochrome landscapes are the universe within me, collected from scattered paths. The minor worries of the leaves dancing with the wind, The weighty meaning that the seeds hold as the origin of soon-to-be life, I sweep away the will to construct that was affectionately creating gaps of meaning. It's a landscape waiting to disappear at any moment, As if time is fully absorbed into silence. Yes, The paths of my body that I now see are loneliness and ego, a facet of the unseen world, Awakening the will to live by transforming everything from skin to flesh, bones, and organs, is due to unlocking sealed signals. The poetry collection singing farewells is also my chosen objet, The seeds and leaves used as objets by my body will drive the width and weight of the road to a more intimate place. When I quietly look into the inner path, I unknowingly get lost in the landscape within my body. Thus, when I see myself becoming an objet within my body, I also see the path of hope that I couldn't find in this world. As today passes, I will discover even more paths ahead, And on those paths, I will find the dreams that my body had mi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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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30
  • [고운 시] 동백의 섬 내도에 들어가면2 (When you enter the inner realm of Camellia Island 2)
    동백의 섬 내도에 들어가면(2) -고운(본명: 최치선) 동백의 섬 내도에 들어가면 봄의 중심 한 가운데로 붉은 향을 뿜어내며 떨어지는 꽃비를 보게 된다 자신이 누군지도 모르는 남루한 육신들을 위해 눈부시게 빛나는 심장의 언어로 유적이 되는 꽃덩이다 봄의 개화를 위해 목숨 끊어 길을 내고 어둠 속에서도 스스로 발화해 빛나는 사랑을 완성하는 그게 바로 내 사랑이다 가장 눈부신 순간에 소멸하는 동백의 심장은 전 생애를 바친 그리움이 된다 이 세상 모든 기호와 감탄사를 동원해도 채울 수 없는 붉은 기운은 내 눈을 멀게하고 허공에 뿌려진 붉은 피는 그대로 봄볕처럼 부드럽게 내 정수리에 스며든다 바위틈과 틈 사이에 피어있는 잔설 위 사랑의 부호처럼 떨어진 붉은 동백 한 송이 바다를 눈앞에 두고 장엄한 풍경을 만든다 단 한 번도 자신이 태어난 나무에 오르지 않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처연히 단호히 떨어지는 수십 수백 수천의 동백 꽃 무리들은 붉은 언어의 파편들이다 붉은 꽃방석이 수없이 놓여있는 길을 따라 걷다보면 수백의 동박새 울음소리 파르르 떨리고 수많은 발자국을 뒤덮은 저 핏빛 동백꽃향기로 내도의 사방이 뼛속까지 붉게 물든다 When you enter the inner realm of Camellia Island 2 -Gowoon(Real Name: Choi, Chi-Sun) When you step into the island of camellias, you find yourself in the heart of spring, Witnessing a rain of flowers that exude a crimson scent as they fall. For the humble bodies who don't even know who they are, It becomes a monument, shining brilliantly with the language of the heart. To pave the way for the blossoming of spring, it sacrifices its life, Completing a love that ignites itself even in the darkness— That is precisely my love. The camellia's heart, which vanishes at its most dazzling moment, Becomes a lifelong yearning it has devoted itself to. Even if you mobilize all the symbols and exclamations of this world, The unfillable red energy blinds my eyes, And the red blood scattered in the air softly seeps into my crown like spring sunlight. A single red camellia that falls, like the symbol of love on the thin snow between the rocks, Creates a majestic landscape with the sea right before it. Never climbing the tree they were born from, never looking back, The groups of camellias that fall resolutely are fragments of a red language. As you walk along the path where countless red flower cushions are laid, The cries of hundreds of camellia birds tremble, And the scent of the crimson camellias that cover numerous footsteps dyes the island's surroundings to the bone.
    • 문화/생활
    • 시가 있는 풍경
    202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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