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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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5월 8일. 오늘은 어버이 날이다. 노랫말에도 있듯이 어버이 은혜는 아무리 강조해도 헤아리기 힘들다. 나라에서도 1956년 국무회의 결정에 따라 5월 8일을 기념일로 제정했다. 낳으시고 길러주신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을 키우기 위함이다. 

영매화 김미경 작가는 어버이 날을 맞아 '나랏님 손'이란 그림과 시를 올려주었다. 이들 작품 중 시 '나랏님 손'은 어머니의 출산 고통을 함축된 언어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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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서 작가는 태아의 이미지를 양수 속에서 세상과 조우하기 직전 몸부리치는 모습을 그리며 마찬가지로 산모의 고통 역시 뇌우와 폭풍에 빗대 새세상이 열리는 순간으로 묘사했다. 

또한 개인의 산통처럼 대한민국 역시 수많은 국민들의 희생 속에서 탄생했음을 노래하고 있다. 나와 대한민국의 출생은 그냥 쉽게 태어난 것이 아님을 작가는 고통 속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혜를 모아 새로운 세상을 열어야 한다는 교훈적 메시지도 담고 있다.


한지에 그린 두 편의 드로잉에서도 작가는 개인과 나라의 탄생을 산통이란 통과의식 속에 강렬한 메시지로 전달해주고 있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순수함을 상징하는 한지 속에 그려진 작품은 드로잉 이상의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한편 어버이 날은 처음에는 한국전쟁 이후 이 땅의 어머니들이 전쟁으로 사망하거나 부상 당한 남편 대신 양육은 물론 생업에도 책임이 무거워졌기 때문에 이를 위로하고 기리기 위해 '어머니 날'을 만들었다이후 '어머니날'로 지정해 갖가지 경로효친 사상이 담긴 행사를 실시하다가 18회가 되던 해 1973년 3월 30일 '어버이 날' 로 바꾸어 지정됐다.

어버이날에는 전국의 각 가정에서 자녀들이 부모와 조부모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감사의 뜻으로 선물을 하거나 효도관광에 모시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정부나 지자체에서도 효자·효부로 선발된 사람에게 효자·효부상과 상금을 수여하고, 특별히 관광을 시켜주기도 한다.  

김미경 작가는 현재 대한민국 진부에서 영매화미술연구소를 운영하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화풍 개척과 연구에 힘쓰고 있다. 

[영매화 작가 김미경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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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매화] 나랏님손...어버이날, 세상의 모든 어머니를 생각하며 탄생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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