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인터뷰] Hee seung Sung 성희승...책, 회화, 도자기, 재즈로 버무린 '빛'의 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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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Hee seung Sung 성희승...책, 회화, 도자기, 재즈로 버무린 '빛'의 담론

기사입력 2019.07.22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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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김가인 기자] 요즘 화두는 상처잖아요. 소통의 매체인 sns나 미디어들을 통해서도 같은 맥락에 같은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라면 상처를 주고 받아요. 저는 상처를 치유하는 것에 집중해요.” 

 

IMG-9879.JPG▲ 재즈프렌즈파티 공연에서 열창하는 성희승 작가 Ⓒ트래블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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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9871.JPG▲ 재즈보컬리스트 윤희정과 듀엣을 하는 성희승 작가 Ⓒ트래블아이

 

 ‘을 주제로 세상과 대화 하며 성희승 작가는 끊임없이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홍익대학교와 뉴욕대학교 석사골드스미스 런던대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성희승 화가와의 만남

지난 4월 청담동 갤러리 위의 전관에서 열린 빛으로 , into Light’ 전시를 통해 또 한 번 그녀를 기다리던 사람들을 환상의 공간으로 초대했다

작가는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시도로 주목 받았다. 우리에게 멀리 있는 동경의 세계와 그리움의 정서를 담은 마음의 이야기가 특별전에 선 보였다. 각기 다른 공간에서 만나는 현실과 상상의 빛을 회화, 도자기 등 다양한 재료에 펼쳐놓았다.

특히,  빛으로 , into Light’ 와 더불어 최근에 동시 출간한 에세이 <성희승, 별을 그리다>를 통해, 별과 빛 그리고 현실 세계에 대한 화가의 독특한 스펙트럼을 활자로 읽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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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9712.JPG▲ [최인아의 책방]에서 7월30일꺄지 전시 중인  성희승 작가의 작품 Ⓒ트래블아이
 

모하비사막에서 만난 별을 따라 LA로 돌아오다! ”

영화에서나 본 듯한 그 광경.... 사막 퍼포먼스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만난 끝없이 펼쳐지는 밤 물결 사이 별빛을 따라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왔어요. 그 별들은 저를 따라오라고 말하는 것만 같아서 한참을 넋을 잃은 사람처럼 그 속삭임 속으로 들어갔었던 것 같아요!”

한국에서는 회화를 전공했지만 미국 뉴욕대 석사과정은 미디어아트를, 영국 골드스미스대 박사과정은 미술학을 전공했다. 2003년 베니스베엔날레에서 초대받은 초대받지 않은이라는 제목으로 퍼포먼스를 펼쳐, 전 세계 미술인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미술의 기본인 회화로부터 출발해 미디어, 퍼포먼스 등의 다양한 시도들을 멈추지 않는다.

성 작가는 제 작품을 만나는 모든 분들이 별이예요. 제게는 한 분 한 분 모든 별이며, 제 그림으로, 글로, 도자기로 상처와 마음을 치유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IMG-9711.JPG▲ 성희승 작가의 작품 '별' 시리즈 Ⓒ트래블아이
 


1. 빛의 작가라 불리는 것에 대해

예전부터 어둠 속에서 밝게 빛나는 별을 많이 그렸지만, 한국에 돌아온 후에 더 많이 그리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어둡고 불행한 것은 이야기를 많이 한다. 하지만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 한계이고 나는 작품을 통해 극복한다. 그 극복하는 과정과 노력을 통해 우리는 끝없이 ‘star’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다. 요즘 아이들이 아이돌에 열광하는 ‘star’와는 다른 의미로. 어떤 분이, 성을 별 성자로 바꾸라며 농담을 건넨 일화를 가끔 떠올리기도 한다(웃음). 

 

작가가 그리는 빛의 세계는 회화적 요소에 기초해, 인간 감성을 표현해 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감성의 새로움을 전달하고 공유를 이끌어 낸 구상작품은 미술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2. 그림을 그리는 일만으로도 작가의 세계가 구축된 것으로 보이는데?

모든 예술가들은 끊임없는 갈망으로 접근법과 방향이 확산된다. 이런 이야기는 사실 모든 인간의 내면에 숨은 것인데, 표출 유무에 따라 현상화 된다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시도는 내가 그린 그림이나 그간의 작품과 활동을 통해서도 계속 전환되어 왔고, 이러한 시도들은 전시회 또는 미술활동의 영역 확산에서 치유와 공존의 세계적 확산을 새롭게 표현한다. 아마 여러 곳을 떠도는 유목민의 삶을 이어받은 것도 같기도 하다.

 

3. 전시회와 동시 출간된 에세이집 <성희승, 별을 그리다> 에 나오는 많은 화가들은 어떠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내가 그리는 그림들은 과거에도 그려졌다고 본다. 수많은 화가 혹은 예슬가들이 비슷한 도구로 표현해 내고 있으니까. 그러나 인간은 자연으로부터 얻은 다양한 감성을 가지고 새로운 공간을 형성한다. 흑과 백이 만난 세계의 어둠에서 출발한 창조적 사유는 화이트, 옐로, 핑크, 블루, 그린 등 색채성을 통해 독자적이고 이색적인 환상의 이미지로 느껴지는 것일 뿐!

새로운 세계와의 접점마다 또 다른 색채로 새로운 세계 만들어 의미를 심는 것이 화가가 해야 하는 의지와 신념이라고 믿는다. 많은 사람들이 영감에 관한 질문을 하시는데,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그림을 그리면서 써오던 작가노트의 많은 부분을 이번 에세이집에 기록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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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20190710_230410_363.jpg▲ [최인아의 책방]에서 전시와 동시에 출간한 에세이집'성희승, 별을 그리다'에 사인을 해주고 있는 작가.
 
IMG_20190710_230410_364.jpg▲ 성희승 작가과 팬들의 만남
 

4. 도자기나 미술작품을 활용한 굿즈들이 많던데....

작가를 만나기 위해 갤러리로 오셔서 작품을 보시는 분들은 사실 많지 않다. 편안하다, 기분 좋다 등 많은 말씀들을 하지만 그림만 보러 와야 한다면 어렵다고 느끼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오래된 명화로 만든 제품이나 상품들보다는 내 그림이 마음에 드시는 분이 있다면, 그 분이 활용하기 쉬운 방향으로 작가들이 다가가야 하는 찾아가는 서비스시대다.

어렸을 때, 흙을 만지고 노는 것을 좋아했고, 요즘은 손님들이 오시면 함께 식사하는 것을 즐긴다. 물론 집밥이다. 그러다 보니, 내 손으로 접시 같은 것을 만들기 시작했고 그것이 계기가 됐다. 지금 이천에서 열리고 있는 이천도자기 축제에도 작품과 도자기들을 선보이고 있는 증이다

 

5. 지난 5월 재즈보컬리스트 윤희정과 재즈프랜즈파티공연을 통해 대중들과 만났는데...

음악이 사람들에게 주는 힘은 다른 어떤 장르의 예술보다 크다. 그건 아마 멜로디뿐 아니라, 가사가 있기에 가능한 것 같다고 생각한다. 재즈는 내가 그림을 그릴 때 즐겨 듣던 장르인데, 우연한 기회에 함께 하게 되었다

재즈를 어렵게만 생각하던 내가 막상 재즈 연주도 해 보고 노래도 해 보니,  20대에 하던 즉흥페인팅 퍼포먼스와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는 느낌이다. 퍼포먼스의 의미가 재즈연주의 그 리듬에 실리면 즉흥 페인팅의 그 순간으로 리턴 혹은 순수와 젊음으로의 리턴이라 할까.

우리나라가 재즈의 불모지 였다가, 대증성을 획득하는데 역할을 한 윤희정 선생님과 함께 하니 더 힘이 솟았다. 나한테 아주 특별한 무대가 되었다. 

 

성희승 화가는 오는 7월 30일까지 강남구 삼성동 [최인아의 책방]에서 '아티스트 토크3회의 주인공'으로 초대전 [별을 그리는 작가 : 성희승 화가]를 개최 하고 있다. 

인터뷰를 마치고 떠난 성희승 작가.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끊임없이 지속할 것이라는 의지와 열정이 담긴 눈빛이 그녀가 앉아있던 자리에 별처럼 남았다 섬광’으로 빛나는 광채를 찾아내는 작가만의 힘이 오랜 여운이 되어 또 다른 세계를 만들것이라 기대한다.


성희승 Hee seung Sung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회화를 전공, 뉴욕대학교(NU)에서 석사 졸업 후 영국의 골드스미스 런던대학에서 박사를 수료했다. 2019<빛으로 into LIGHT>개인전을 비롯해 지난 15년간 뉴욕과 런던 등지에서 12회의 초대 개인전과 2006년 스페인의 레이나소피아 국립박물관, 주중/ 주미 한국문화원 전시 등 국제적으로 50여회 그룹전에 출품하였다. 도이치뱅크(Dutsche Bank) 런던지사, 뉴욕의 캔터 필름센터(Cantor Film Center),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등지와 국내외 다양한 콜렉터들에게 다수 작품 소장 되었다

 

새벽별(morning star)은 가장 어두울 때, 가장 밤이 깊었을 때 뜨는 별이라고 한다. 밤이 영원할 것처럼 지금은 어둡지만 곧 아침이 온다는 것을 알리는 별이다.

승희승의 그림을 사랑하는 이들이 그녀를 별 작가라 부를 만큼 그녀의 그림에는 별과 빛의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빛은 어두운 곳으로 변경을 확장하며, 자신을 주고 또 준다. 모든 생명과 삶은 그러기에 가능했고, 존재하는 모든 생물은 생명력을 받았다. 승희승 작가는 이런 감동이 자신의 캔버스를 통해 확장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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