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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화첩산행 100] ㉚가지산(1241m)...수려한 계곡과 폭포로 유명한 영남알프스 주봉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영남알프스에서 가장 높은 산은 가지산이다. 산행은 가지산 단독으로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운문산과 함께 하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경상남도 밀양시, 울산시 울주군과 경상북도 청도군의 경계에 있는 가지산은 서남쪽으로 천황산과 이웃해서 태백산맥과 나란히 남단으로 매듭져 있다. 대한민국 화첩산행 30번째로 가지산을 소개하기 위해 새벽부터 부지런히 움직였다. 먼저 서울에서 석남사 주차장까지 달려가서 산행을 시작했다. ▲ 가지산 정상 풍경 [가지산 개요] 가지산은 태백산맥의 남쪽 여맥에 있는 산으로서 이 산에서 크게 세 방향으로 능선이 뻗어 있다. 백두대간 남단의 중심으로 `영남알프스'에서 가장 높은 1241m의 산이다. 가지산은 영남알프스의 맹주가 되는 산으로 울주군 상북면과 밀양시 산내면 및 청도군 운문면의 경계에 위치해 있다. 낙동정맥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단석산-백운산-고헌산-가지산-능동산-간월산-신불산-영축산-천성산-원효산으로 뻗어 내려오는데 있어 그 중심축을 형성하고 있다.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수량이 풍부한 폭포와 아름다운 소(沼)가 많고, 천연기념물 224호인 얼음골과 도의국사 사리탑인 `8각운당형부도(보물 제369호)'가 보존되어 있는 석남사(石南寺)가 소재하는 점 등을 고려해 100 명산에 선정되었다. 가지산은 능선 곳곳에 바위봉과 억새밭이 어우러져 있고 전망이 좋으며 자연휴양림이 있다. 밀양강의 지류인 산내천과 무적천의 발원지이며, 심심계곡, 석남사골, 쇠점골 등 계곡과 쌍폭, 구연폭포, 구룡소폭포, 호박소 등이 유명하다. 가을에는 석남고개에서 정상에 이르는 억새밭이 어우러져 운문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로 능선을 따라 종주할 수 있다. 또한 기암괴석과 쌀바위는 등산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 가지산에서 바라본 영남알프스 풍경 [산행코스] 왕복 5시간 약 10km (원점회귀) 석남사주차장-중봉-가지산정상-쌀바위-상운산-귀바위-운문령 갈림길-석남사주차장 [산행기] 산행은 석남사 주차장을 들머리로 가지산 정상을 향해 등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석남사 이외에도 운무사 석골사 등이 있지만 운문사는 코스가 너무 길어 지루하고, 석골사 쪽은 경사가 급한데다 둘러볼 것이 많기때문에 하산코스로 잡는 것이 적합하다. 석남사 주차장 부근에서 길은 두 갈래이다. 왼쪽 계곡은 쌀바위 밑으로 난 주능선이다. 정상까지 빠르게 오를 수 있는 지름길이다. 하산길에는 가지산의 명물인 쌀바위와 귀바위로 내려온다. ▲ 석남사 경내 풍경 ▲ 사자평 억새풍경 (사진=최치선 기자) 울산의 가지산은 계절에 따라 그 경관이 아름다워, '울산12경'중의 하나로 선정되어 있다. 또한 오랫동안 비구니 도량으로 손꼽히는 석남사를 품고 있는 산이다. 석남사는 불자가 아니어도 마음의 평온을 얻어가는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가지산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기암괴석이 많은데서 석남산으로 되어 있다. 현재의 명칭은신라 흥덕왕시대 전라남도 보림사에서 가지산서라는 중이 와서 석남사를 지었다하여 부른 것이다. 가지는 까치의 옛말 ‘가치’를 나타내는 이름으로 본다. ▲ 가지산 이정표 ▲ 쌀바위 가지산도립공원의 내원사지구는 천성산과 원효산으로 자연경관이 빼어나다. 내원사는 두 산의 사면(斜面)이 맞닿아 이루어진 계곡 안쪽에 자리하는데, 길이 약 6km의 계곡은 기암괴석과 그 사이를 흘러내리는 맑은 물이 장관이며 활엽잡목의 울창한 숲 등이 아름답다. 가지산 도립공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해 각각 통도사(通度寺) ·내원사(內院寺) ·석남사(石南寺) 등의 사찰을 기준으로 통도사지구 ·내원사지구 ·석남사지구로 나뉘어 각각 독립된 지구를 이룬다. 먼저 통도사지구는 통도사를 기준으로 영취산 일대 지구를 말한다. 통도사는 신라시대에 창건된 고찰로 한국 3대 거찰(巨刹)의 하나이다. 영취산 일대에는 통도사에 딸린 12개의 암자가 산재하며 비로폭포가 있다. 내원사지구는 천성산 ·원효산이 이루는 지구로 자연경관이 빼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내원사는 통도사의 여승의 절로 경내에 사적 2점이 있다. 원효산은 그 정상부에서 동해를 조망하기 좋은 산으로, 산중에 유서 깊은 원효암과 홍룡사 등이 있고, 특히 그 남서쪽 계곡에 있는 홍룡폭포는 이름난 명소로 그 경관이 뛰어나며, 계곡 입구에는 주변 조망이 훌륭한 가홍정이 있다. 석남사지구 가지산은 경북 청도군과 울산 울주군 및 경남 밀양시의 경계를 이루는 준봉으로 밀양강의 발원지이며 남쪽으로 천황산과 이웃한다. 이 산 남쪽의 밀양강 상류를 이루는 산내천 하곡부에는 한여름에도 얼음이 언다는 얼음골이 있고, 산중의 홍류폭포는 관광명소로 유명하다. 석남사는 가지산 동쪽 기슭에 있는 절로, 석남사 부도, 3층석탑 등이 있고, 단풍 ·노송 등 수림경관이 훌륭하다. 4계절 중 가을에 찾아오면 아름다운 단풍과 노송에 쌓였던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마음에 여유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주차장에서 중봉을 향해 오르는 동안 가지산 119번 위치이정표와 멋진 소나무가 위치한 공터가 나온다. 여기에서 20분쯤 올라가자 조망이 트였다. 경사가 제법 있는 바윗길을 타고 오르면서 주변 조망을 감상하고 5분 정도 더 올라가자 가지산 정상으로 향하는 주능선이 나타난다. 주능선에서 오른쪽 가지산 정상 쪽으로 10분쯤 올라가자 등산로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나서 석남사가 눈에 들어온다. 등산로 오른쪽 전망바위에서 석남사와 주변을 조망하고 조금 더 올라가자 조망터가 나온다. 여기서 중봉과 가지산 정상 그리고 쌀바위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가지산 쌀바위 암릉이 멋지게 보인다. 옛날에 간이 대피소가 있던 조망지점에서 5분 정도 더 올라가자 왼쪽에 대피소가 보이면서 길고 긴 나무계단이 시작된다. 지루한 나무계단을 끝까지 올라간 후 다시 등산로를 따라서 10분 정도 더 올라가면 쌀바위와 상운산, 가지산 정상이 눈앞에 나타난다. 쌀바위와 가지산 정상을 감상하고 10분쯤 더 올라가자 마침내 중봉(1165m)이다. 중봉 정상의 바위에 올라서자 바로 눈앞의 가지산을 비롯해 고현산, 신불산, 재약산과 천황산, 백운산(891m) 등 영남알프스 풍경이 시원하게 조망되었다. ▲ 가지산 정상 풍경과 정상석 중봉에서 6분 정도 안부로 내려가서 다시 20분쯤 올라가자 가지산 정상(1241m)이다. 가지산 주차장에서 시작해 가지산 정상까지 산행시간은 모두 2시간 20분 정도 소요되었다. 가지산 정상에 오르면 탁 트인 시야가 반긴다. 날씨가 좋으면 울산시내와 주변의 준봉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가지산 정상 주변에는 암릉이 많다. 남쪽으로 간월산(1069), 신불산(1159), 영축산(1081), 천황산(1189), 북쪽으로 문복산(1014), 고헌산 (1034)을 포함한 영남알프스 1000m 이상 되는 영봉들이 사방으로 눈에 들어온다. 가지산 정상에는 표지석이 2개 세워져 있다. 정상에서 아래로 가지산 북봉(1125m)이 눈에 잡히고 고헌산과 오른쪽 멀리 문수산과 남암산이 보인다. 가지산 정상에는 중봉과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이 보인다. 진행방향으로 보이는 쌀바위와 상운산도 시야에 들어온다. 정상에서 조망을 즐기고 쌀바위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가지산 정상에서 13km 이정표를 따라 15분 정도 내려가서 헬기장을 지나 8분 정도 더 내려가자 쌀바위에 도착했다. ▲ 가지산 쌀바위 풍경 억새물결이 장관이다. 쌀바위에서 바라본 신불산도 멋진 자태를 뽐낸다. 쌀바위는 옛날에 끼니때마다 항상 한 사람 분량의 쌀이 나왔다고 해서 이름이 붙었다. 쌀바위가 시작되는 임도를 따라서 13분 정도 진행하면 임도 한가운데 헬기장과 전망대에 도착한다. 전망대에서 멀리 울산과 문수산 언양읍, 신불산을 조망하고 상운산으로 올라간다. 상운산에 올라서서 북쪽 옹강산(831), 문복산(1014)을 비롯해 멀리 경주 단석산까지 조망해 본다. ▲ 전망대에서 본 신불산 ▲ 가지산 귀바위 ▲ 가지산 대피소 ▲ 정상에서 조망한 울산시내 풍경 ▲ 가지산 북봉 바위 절벽을 조심스럽게 타고 상운산 정상을 내려가서 다소 험한 길을 7분쯤 진행하자 귀바위 정상에 도착했다. 귀바위 꼭대기에서 16분쯤 계속 내려가자 전망대에서 보았던 임도와 다시 합류하였다. 임도에서 가파른 산길을 10분 정도 하산하자 운문령과 석남사 갈림길에 이른다. 운문령 방향의 임도에서 오른쪽으로 석남사로 35분 정도 하산하자 처음 산행을 시작한 석남사에 도착했다. 하산 후 등산을 시작하면서 지나쳤던 석남사를 둘러보며 5시간 남짓 가지산 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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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03
  • [대한민국 화첩산행 100] ㉙내연산(930m)...40리 청하골이 품은 12폭포로 유명한 포항의 허파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포항 내연산은 여름산행지로 적격이다. 산과 계곡,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름 등산의 3박자를 모두 갖춘 산행지이기 때문이다. 특히 청하골이 품은 12폭포 계곡산행에 화진, 월포, 칠포, 도구, 구룡포 등 5개 해수욕장이 지척이라 산행을 마치고 해수욕을 하기좋다. 하지만 나는 단풍이 들면 사람으로 하여금 가슴을 울렁이게 한다는 11월 중순에 다녀왔다. 능선에는 낙엽이 계곡에는 단풍이 남아 있었다. 서울에서 내연산까지 약 5시간이 걸리는 장거리 여행이지만 오랫동안 준비한 산행이라 저녁 11시 출발하는 산악회 버스에 몸을 실었다. 들머리 보경사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4시 30분. 아직 여명이 찾아오기 직전이라 주위는 어둠이 더 많았다. ▲ 12폭포 (사진자료=포항시) [내연산 개요] 내연산(內延山)은 경상북도 포항시와 영덕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원래는 종남산으로 불렸다. 신라 진성여왕이 이 산에서 견훤의 난을 피한 뒤에 내연산이라 개칭한 후 오늘에 이르렀다고 한다. 동해안에 있는 산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남북으로 이어진 산줄기의 동쪽 급경사에 계곡이 만들어져 빠른 물줄기로 인해 암반이 드러나도록 깊게패인 계곡미가 절경이다. 내연산도 동해안 산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내연산의 최고봉은 향로봉(930m)으로 정상에는 표지석이 있고 넓은 공터에서의 동해 조망이 뛰어나다. 향로봉 정상에서 계곡입구 보경사까지 반달모양의 긴 능선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주능선은 바위가 없는 부드러운 흙산이다. 울창한 수림 사이로 걷는 느낌이 푹신할 정도로 좋다. 영화 [가을로]의 한 장면이 12폭포 중 연산폭포에서 촬영되었다. 또한 포항의 허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내연산은 조선 후기 산수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았던 겸재 정선이 내연산을 찾은 후 그렸다는 3층 폭포 삼용추(三龍湫)로 유명한 곳이다. 당시 겸재는 금강산보다 더욱 아름다운 경관이라 말했다고 한다. ▲ 내연산 상생폭포 풍경 [산행코스] 내연산군 향로봉 / 930m 보경사주차장 → 보경사 → 문수암 → 문수봉 → 삼지봉 → 향로봉 → 고메이등 → 12폭포-시명폭포 → 은폭포 → 관음폭포 → 연산폭포 → 무풍폭포 → 잠룡폭포 → 삼보폭포 → 보현폭포 → 상생폭포 → 보경사 → 보경사주차장 산행 거리 및 소요시간 : 20.75km(8시간) 삼지봉까지 6.41km(2시간) + 향로봉까지 4.40km(1시간 30분) + 하산 9.94km(4시간 30분) 보경사주차장(04:31) → 2.69km → 문수암(05:21) → 1.34km → 문수봉(06:10) → 2.38km → 삼지봉(06:36) → 4.4km → 향로봉(08:00) → 2.09km → 시명폭포(09:18) → 2.86km → 은폭포(10:30) → 1.2km → 연산폭포(11:11) → 1.17km → 상생폭포(11:45) → 1.53km → 보경사(12:11) → 1.09km → 보경사주차장(12:30) ▲ 내연산 계곡 [산행기] 보경사 주차장에서 상쾌한 새벽공기를 마시며 산행을 시작했다. 보경사는 602년 진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신라 지명법사가 진평왕에게 '동해안 명산에서 명당을 찾아 자신이 진나라의 도인에게 받은 팔명보경을 묻고 그 위에 불당을 세우면 왜구의 침입을 막아 이웃 나라의 침입도 받지 않으며 삼국을 통일할 것'이라고 전하였다. 그러자 진평왕은 지명법사와 함께 내연산 아래에 있는 큰 못에 팔면보경을 묻고 못을 메워 금당을 건립하고 보경사라 했다고 한다. ▲ 보경사 주차장 (들머리) 보경사에서 문수암까지 쉬지 않고 걸었더니 약 1시간이 채 못 걸렸다. 문수암에서 다시 문수봉(628m)까지는 40분 정도 걸리는 산행이다. 6시가 넘어서 해가 올라오는지 주위가 밝아지기 시작한다. 문수봉까지 좀 더 힘을 내서 올라갔더니 6시 10분이다. 내연산은 해안 가까이에 솟아올라 있어 내륙의 엇비슷한 높이의 산보다는 휠씬 더 높고 우뚝해 보인다. 이 내연산 자락을 굽이굽이 감돌며 40리 가량 흘러내리는 골짜기가 바로 청하골이다. 삼지봉(710m), 문수봉(628m), 향로봉(930m), 삿갓봉(718m), 천령산(775m)등의 높직한 준봉들이 반달모양으로 둘러져 있어서 청하골은 여느 심산유곡 못지않게 깊고 그윽하다. 특히 이곳에는 폭포와 소(沼)가 많기도 하거니와 이곳처럼 다양한 형태의 폭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곳도 달리 찾기가 어렵다. ▲ 보경사 해탈문 ▲ 보경사 풍경 ▲ 보경사 대웅전 ▲ 문수봉 표지석 ▲ 문수암 올라가는 길 위에서 본 상생폭포 계곡 양안의 깎아지른 절벽사이로 12개의 폭포가 차례로 걸려 있는 내연산 12폭포는 경북8경의 으뜸이다. 게다가 푸른 동해와 명산 그리고 시원한 계곡과 천년고찰 보경사를 둘러볼 수 있어서 산행의 묘미가 더해진다. 계곡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계곡의 아름다움과 시원한 물소리가 정신을 맑게 해준다. 바위가 없어서 내연산 삼지봉을 지나 향로봉까지 걷는 동안 그러게 힘들다는 생각은 안들었다. 대부분의 명산이 그러하듯 내연산 계곡입구에도 고찰 보경사와 그 부속암자인 서운암, 문수암 등이 자리하고 있다. 보경사는 723년(신라 성덕왕 22년)에 일조대사가 인도에서 가져온 8면경을 묻고 세웠다고 전해지는 절로, 경내에 보물로 지정된 원진국사비, 5층석탑 등의 문화유적이 많다. 또한 경내에 사명대사의 금당기문과 숙종 어필의 각판이 보관되어 있다. 보경사를 지나면서 절정을 이루는 계곡은 경북의 금강산이라고 일컬어질 정도로 아름다운데, 상생폭·관음폭·연산폭 등 높이 7∼30m의 12개의 폭포와, 신선대·학소대 등 높이 50∼100m의 암벽과 깊이를 알 수 없는 수십여개의 담과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 내연산 정상 향로봉 표지석 ▲ 향로봉 돌탑 등산로는 계곡을 따라 정상에 이르거나, 능선을 따라 정상에 이르는 두가지 경로가 대표적이다. 능선길은 보경사를 지나 계곡을 따르다 문수암을 지나 우측으로 오르다 능선을 만나 문수봉을 경유해 계속 오르면 내연산에 도착한다. 일반적인 등산로는 내연산을 지나 좌측으로 내려서 연산폭을 경유해 보경사로 내려서는 경로이다. 산행에 자신이 있는 사람이라면 내연산에서 능선을 타고 향로봉까지 올랐다가 급경사 계곡길로 내려서서 수많은 폭포와 담을 감상하며 하산하는 경로를 따르면 된다. 내연산은 힘들더라도 향로봉까지 오르는게 좋다. ▲ 시명폭포 (12폭포 중 12) ▲ 상생폭포 (12폭포 중 제1폭포) 청하골은 천년고찰 보경사(寶鏡寺)에서부터 시작된다. 제1폭포인 상생폭포는 보경사에서 등산로를 따라가면 나온다. 그리 우람하지는 않지만 두물길이 양옆으로 나란히 떨어지는 모양이 단아하기 그지없다. 이 폭포를 지나면 잇따라 보현폭포(제2폭포) 삼보폭포(제3폭포) 잠룡폭포(제4폭포) 무봉폭포(제5폭포)가 나타난다. 그 중에서도 잠룡폭포 주변의 골짜기는 영화 ‘남부군’의 한 장면, 곧 지리산의 어느 골짜기에 모인 남부군 대원들이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두 발가벗고 목욕하는 장면을 촬영한 곳이기도 하다. ▲ 관음폭포 (12폭포 중 제6폭포) ▲ 연산폭포 (12폭포 중 제7폭포) 청하골의 열두 폭포 가운데 가장 경관이 빼어난 곳은 관음폭포(제6폭포)와 연산폭포(제7폭포) 언저리이다. 쌍폭인 관음폭포 주변에는 선일대, 신선대, 관음대, 월영대 등의 천인단애가 장성처럼 둘러쳐져 있고, 폭포수가 만들어 놓은 못 옆에는 커다란 관음굴이 뚫려 있다. 이 굴 안쪽으로 들어가면 한쪽입구를 가린 채 떨어지는 폭포수 줄기를 볼 수 있다. 관음폭포 위에 걸린 적교(吊橋·구름다리)를 건너면 높이 30m, 길이 40m에 이르는 연산폭포의 위용이 눈에 들어온다. 이는 청하골에서 가장 규모가 큰 폭포인데, 학소대라는 깎아지른 절벽 아래로 커다란 물줄기가 쏟아지는 광경에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 보현폭포(12폭포 중 제2폭포) ▲ 무풍폭포 (12폭포 중 제5폭포) ▲ 은폭포 (12폭포 중 제8폭포) ▲ 잠룡폭포 (12폭포 중 제4폭포) 관음폭포 앞쪽 암벽의 벼룻길을 지나 다시 15분 가량 물길을 따라가면 또하나의 폭포를 만나게 된다. 이 폭포는 숨겨져 있다고 해서 은폭(隱瀑)이라 하는데, 가지런한 물줄기가 시퍼런 소(沼)로 떨어지는 모습이 사람들의 마음을 차분하게 해준다. 이곳 위쪽으로도 시명폭 제1복호폭 제2복호폭 제3복호폭이 이어지지만, 시간이 없다. 지금까지 보아온 8개의 폭포만으로도 내연산 청하골의 진면목은 충분히 실감할 수 있다. 관음폭 앞 계곡을 건너 가파른 계단을 따라 350m정도 올라가면 선일대(仙逸臺) 암봉에는 2015년 년말에 전망대가 세워졌다. 이곳은 ‘신선이 학을 타고 비하대(飛下臺)에 내려와 삼용추(三龍湫)를 완성한 후 이곳 선일대에 올라와 오랜 세월을 보냈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조선말엽 영조(英祖)9년인 1733년 봄부터 1735년 5월까지 청하현감을 지낸 겸재(謙齋) 정선(鄭敾)이 이곳 일대를 그림으로 남겨 진경산수(眞景山水) 화풍을 완성시킨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능선쪽으로 20m떨어진 곳에 암자 선열암(禪悅庵)이 있고 지금도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 선일대 ▲ 연산폭포 (12폭포 중 제7폭포) ▲ 보경사 방향으로 내려간다 내리막길이 끝나는 지점에 바로 계곡이 펼쳐진다. 계곡 길을 따라 걸으면서 일행들이 쉴 수 있는 넓고 물 좋은 곳을 찾아 아침 내내 흘린 땀을 식힌다. 장마가 일찍 끝나고 비가 오지 않아 물이 깊지 않으나 더위를 식히며 잠시 장난꾸러기 아이가 되기에는 충분하다. 그렇게 폭포와 계곡을 구경삼아 내려오다 제1 폭포인 상생폭포를 만난다. 문수봉으로 오를 때는 특별히 감흥이 없었는데 하산 길에 다시 보니 느낌이 사뭇 다르다. 두 줄기 폭포가 나란히 사이좋게 흘러내리며 그리는 풍경이 눈에 쏙 들어온다. 휴식시간 포함해 8시간이 되는 산행을 마치고 다시 보경사에 도착한다. 오르는 길에 계곡 소리로 반겼던 보경사는 하산 길에는 잘 자란 적송의 푸르름으로 마음을 즐겁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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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03
  • [대한민국 화첩산행 100] ㉘연화산(528m)...연꽃을 담은 심산유곡, 연화팔경의 절경지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공룡발자국화석으로 유명한 고성에는 산림청 지정 100대 명산이 있다. 바로 연화산(528m)이다. 서울에서 경상남도 고성까지는 4시간이 걸린다. 7시에 출발하면 11시가 되어서야 도착한다. 그렇게 달려서 내려가면 푸른하늘과 푸른바다가 반겨주기 때문에 고생해서 내려온 보람이 느껴진다. 게다가 연화산과 옥천사까지 둘러보고 올라가니 괜찮은 산행인 셈이다. [연화산개요] 연화산(蓮華山)은 경상남도 고성군에 있는 산으로 옥녀봉, 선도봉, 망선봉의 세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1983년 9월 29일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고성읍 서북쪽으로 12km 거리에 있는 연화산(524m)은 한려해상국립공원과 연결되는 관광지이다. 연화산은 옛날에는 비슬(毘瑟)이라 불리워졌는데 이유는 이 산의 동북쪽에 선유(仙遊), 옥녀(玉女), 탄금(彈琴)의 세 봉우리가 둘러있어 마치 선인이 거문고를 타고, 옥녀가 비파를 다루고 있는 형국이었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부르던 비슬산을 조선조 인조때 학명대사로부터 연화산으로 고쳐 부르기 시작하였는데, 연화산이라는 이름은 산의 형상이 연꽃을 닮았다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전해진다. 연화산은 선유, 옥녀, 탄금 등 10여개의 산봉우리가 심산유곡의 형상을 이루고, 계곡에는 청류옥수가 사시사철 흘러 내리는 연화팔경의 절경지 등이 자연경관의 극치를 이루고 있으며 울창한 숲과 계곡 등 자연 경관이 수려해서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있다. 또한 산의 북쪽기슭에 옥천사와 백련암, 청연암, 연대암 등 3개의 암자와 청담스님 사리탑 등이 빼어난 조형미를 갖추고 있다. 신라문무왕 16년(서기676)에 의상조사에 의해 창건되어진 신라천년의 고찰인 옥천사에는 보물 제495호인 임자명반자, 지방문화재인 대웅전, 자방루, 향로, 대종 등이 있고, 옥천사 소장품 등 120여점의 불교유물의 보관관리를 위한 유물전시관(보장각)이 건립되어 연화산도립공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불교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옥천사 뒤에 있는 옥천샘은 사시사철 마르지 않고 항상 수량과 수온이 일정하게 유지되고, 이 약수를 장기간 마시면 위장병에 효험이 있다고 전해진다. 1948년에 샘위에 옥천각을 세워 보존하고 있다. ▲ 연화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고기(古記)에 이르기를 『산세가 돌올(突兀:높이 서 있는 모습)하고 쟁영(觴嶸:높고 험한 모습)하여 몇 송이의 부용(芙蓉:연꽃)이 남두(南斗:남쪽에 있는 별의 이름)의 곁에 빼어났으니 이것이 연화(蓮華)요, 그 가운데서 옥피(玉彼)가 있어 돌구멍에서 솟아나고 한 갈래의 잔원(潺湲:물이 흐르는 소리)으로 들리어 암곡(岩曲:바위의 구비구비)의 모퉁이를 울리니 이것이 옥천(玉泉)이다』라고 하였으니 다른 수식어가 필요없다. 산의 북쪽기슭에 옥천사와 백련암, 청연암, 연대암 등 3개의 암자와 청담스님 사리탑 등이 빼어난 조형미를 갖추고 있고 옥천사 소장품 등 120여점의 불교유물의 보관관리를 위한 유물전시관(보장각)이 건립되어 연화산도립공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불교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옥천사] 신라시대 창건한 화엄10대 사찰 중 하나 옥천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의 말사(末寺)로 신라 문무왕 10년(670년)에 의상(義湘:625~702)이 창건하였다. 신라문무왕 16년(서기676년)에 의상조사가 창건한 화엄10대 사찰인 옥천사는 대웅전 좌측이 끊임없이 솟아나는 달고 맛있는 샘(玉泉)이 있다는 것에서 절 이름이 유래했다고 한다. 대웅전 뒤에 맑은 물이 나오는 샘이 있어 옥천사라고 불리게 되었다. 귀중한 유물로는 옥천사임자명반자(壬子銘飯子:보물 제495호, 주로 법당에 걸어놓고 법회나 의식을 행할 때 사용)와 1744년(영조20)에 제작된 삼장보살도, 지장보살도, 시왕도를 비롯하여 1776년(영조52)에 만들어진 옥천사대종(경남 유형문화재 제60호)와 조선 초의 향로(경남 유형문화재 제59호) 등이 있다. 이 절의 부속 암자로는 백련암, 청련암, 연대암 등이 있다. [산행코스] 공룡발자국화석지(연화산주차장) → 제1연화봉 → 느재고개 → 적멸보궁 → 연화산 정상 → 운암고개 → 남산 → 갓바위 → 황새고개 → 청련암 → 옥천사 → 공룡발자국화석지(연화산주차장) [산행 거리 및 소요시간] 9.0km(4시간 12분) 연화산 정상까지 4.94km(2시간 16분) + 하산 4.06km(1시간 56분) 공룡발자국화석지(11:40) → 2.22km → 제1연화봉(12:37) → 2.72km → 연화산 정상(13:56) → 1,95km → 청련암(15:11) → 2.11km → 공룡발자국화석지(15:52) [산행기] 버스에서 내려 성큼 연화산 산행로를 향해 방향을 잡아본다. 주위는 비교적 한적한 시골풍경이다. 공룡발자국화석지가 있는 연화산 주차장을 들머리로 해서 제1연화봉까지 단숨에 치고 올라가본다. 제법 빠른 걸음으로 올라갔는데 산행시간은 무려 1시간이 지났다. 아래쪽에서 보이지 않던 대나무밭과 계곡이 울창한 소나무 숲과 어울려 멋진 동양화를 만든다. 고성군에서는 연화산을 이렇게 홍보한다. ▲ 공룡발자국 화석 “산은 가고 싶은데 너무 높고 가팔라 가기가 두렵습니까. 그렇다면 연화산으로 오세요. 산 모습이 반쯤 핀 연꽃을 닮았다고 해 이름 붙여진 고성군 연화산. 편안한 등산과 산이 주는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실제 등산을 해보면 알겠지만 고성군의 홍보멘트가 결코 과장되지 않다는 것을 등산 시작 1시간 만에 확인했다. 실제 연화산은 옥녀봉, 선도봉, 망선봉의 세 봉우리로 이뤄져 있지만 정상이 528m에 불과할 만큼 산은 높지 않다. 태백산맥의 최남단 여맥에 위치해 있으며 동서 방향과 남북 방향의 능선이 교차한다. 산세가 아기자기한 데다 적송, 상수리나무, 전나무, 편백나무 군락지가 빽빽하게 우거져 빛줄기도, 빗줄기도 잘 새어 들어 오지 않을 만큼 숲이 울창하다. 이런 연유로 연화산은 2002년 산림청 지정 한국의 100대 명산에도 이름을 올렸다. ▲ 연화산 정상 슬금슬금 느린 걸음으로 연화산 정상에 오르면 동쪽으로는 이순신 장군의 정기가 서려 있는 쪽빛 바다 당항포가 눈 속에 담기고 연꽃에 파묻힌 천년 고찰 옥천사의 전경도 볼 수 있다. ▲ 적멸보궁 연화산에도 팔경이 있다. 그 첫 번째는 옥천사 뒷산 매봉으로 응봉초경(鷹峰初景)이다. 두 번째는 해질 무렵이면 매봉 건너편의 높은 봉우리에 하늘의 해가 떨어진 듯 봉우리 전체가 발갛게 물들어 신비감을 더해준다는 수등낙조(水嶝落照), 세 번째는 옥천사에서 입구 쪽으로 내려오면 오른편으로 쭉 뻗은 장군봉의 바위를 일컫는 장군거석(將軍巨石)이다. 네 번째는 칠성각 뒤편에 있는 바위로 칠성신의 모습을 닮았다 해서 이름 지어진 칠성기암(七星奇巖)이고, 다섯 번째는 연대암의 깊은 골짜기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일컫는 연대취연(蓮臺翠煙), 여섯 번째는 굴골 뒤편 긴 골짜기에 내려않은 자욱한 안개를 일컫는 운암낙하(雲庵落霞), 일곱 번째는 봄이면 온 산이 벚꽃으로 뒤덮여 멀리서 보면 마치 산 전체가 꽃으로 장식된 아름다운 다락 같다 해서 붙여진 중춘누화(仲春樓花)다. 그리고 마지막 여덟 번째는 연화산 가을의 단풍 모추풍엽(暮秋楓葉)이다. 연화산 제1봉(489m)까지 오른 후에는 느재고개를 지나 연화산 방향으로 간다. 그 후에 적멸보궁방향으로 간다. 부처님 사리를 모셔 놓은 적멸보궁을 둘러 본 후에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야 한다. 그리고 연화산 방향으로 걷는다. 적멸보궁에서 연화산(528m) 정상까지는 500m로 약 15분이면 도착한다. 연화산에 오르면 동쪽으로 쪽빛 바다의 당항포가 한눈에 들어오고 연봉속에 파묻힌 옥천사의 전경과 불교유물전시관을 볼 수 있다. 휴식을 취하고 다시 운암고개 쪽으로 내려와 하산을 시작한다. 남산 (427m)을 지나 갓바위 방향으로 갔다가 다시 황새고개 방향으로 직진한다. 황새고개에서 다시 청련암으로 향한다. 청련암에서는 간단히 식수를 해결할 수 있다. 이번 산행에서 마지막 장소는 옥천사다. 옥천사는 앞서 설명했지만 신라시대 고찰이다. 또한 우리나라 보물 제495호인 옥천사 임자명반자라는 쇠북이 있다. 옥천사 경내와 유물전시관을 둘러 본 후에는 다시 들머리였던 공룡발자국화석 주차장으로 내려가 산행을 마무리 한다. ▲ 공룡발자국화석 주차장 (날머리) 이번 산행은 비교적 무난했다. 연화산은 높지도 않았고 코스도 짧은 편이서 큰 무리없이 즐겁게 산행을 마칠 수 있었다. 산세가 순탄하고 길이 잘 닦여 산행이 수월한 산이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연화산을 등반하는 재미중의 하나는 연화산 자락에 둥지를 틀고 있는 옥천사를 둘러보는 것으로 천년고찰의 이 절은 가람의 배치가 섬세한 화엄 10대 사찰의 하나다. 주변 풍광도 아름답지만 절 곳곳에 전통의 향기가 피어올라 순례 자체만으로도 의미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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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02
  • [제주] 제주허브동산, 12월부터 제주도 ‘동백꽃 축제’ 개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제주도 표선면에 위치한 제주허브동산에서 12월 1일부터 2020년 1월 15일까지 동백꽃 축제를 연다. 이 기간 동안 애기동백, 사상동백, 토종동백 등 다양한 종류의 동백꽃이 제주허브동산을 붉게 물들일 예정이다. ▲ 제주 허브동산 특히 100그루 이상의 애기동백으로 조성된 애기동백숲은 다른 관광지와는 차별된 모습을 보여준다. 애기동백은 사람 키보다 약간 큰 정도로, 다른 동백나무보다 작고 아담하다. 빽빽하게 심어진 애기동백들은 타 관광지와는 다른 포토존을 만들어준다. 또한 야외에서만 관람이 가능한 다른 동백 군락지와는 달리 제주허브동산에서는 다양한 실내 공간이 존재한다. 몸을 녹일 수 있는 아로마테라피 찜질방, 6가지 허브제품을 사용하는 족욕체험, 허브차 무료 시음이 가능한 보타니카170 카페 등 추위를 피할 수 있는 부대 시설이 있어, 야외 관람으로 언 몸을 따뜻하게 녹일 수 있다. 한편 제주허브동산은 2016년 약 500만개 이상의 조명 설치로 새롭게 단장한 후 제주도 야간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족욕체험은 오전 10시 2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또한 당일에 한해 재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낮에는 꽃구경 밤에는 야경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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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01
  • 2020년 2월, 남아공 하늘에 캐세이퍼시픽 항공 운항 시작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올 겨울,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가는 캐세이퍼시픽 노선의 시즌 운항이 드디어 시작되었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주한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사관(이하 남아공 대사관)과 함께 케이프타운 노선 시즌 운항을 기념하는 행사(South Africa With Cathay Pacific)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 캐세이퍼시픽 니콜라 마세 한국 지사장(왼쪽)과 제나니 노시츠웨 들라미니 주한 남아공 대사(오른쪽) 캐세이퍼시픽은 2020년 2월 28일까지 홍콩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케이프타운을 잇는 부정기 직항 노선을 운항한다. 이를 기념하여 캐세이퍼시픽은 28일 주한 남아공 대사관과 함께 서울 신라호텔에서 주요 고객 100여명을 초청해 남아공의 다채로운 매력을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캐세이퍼시픽은 올해 6월에 발표한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무브 비욘드(Move Beyond)와 남아공 케이프타운 직항 노선을 소개했다. 또한, 주한 남아공 대사 제나니 노시츠웨 들라미니는 캐세이퍼시픽의 케이프타운 노선 시즌 운항을 축하하며, 더 많은 여행객들이 남아공의 무한한 매력을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들라미니 주한 남아공 대사는 올해 10월 부임했다. 남아공의 역사와 전통이 깃든 다양한 와인을 소개하는 시음회도 진행됐다. 360년의 와인 생산 역사를 가진 남아공은 뛰어난 품질의 와인으로 유명한 국가이다. 전문 소믈리에 디미트리 피터슨은 7가지 남아공 와인의 기원, 풍미 등을 소개하고 참석자들이 직접 와인을 시음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캐세이퍼시픽의 니콜라 마세 한국 지사장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여행지인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주한 대사관과 함께 개최한 행사여서 더욱 뜻 깊다”며 “앞으로도 캐세이퍼시픽은 브랜드 방향성인 무브 비욘드(Move Beyond)를 바탕으로 여행객들에게 더 다양한 여행의 기회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제나니 노시츠웨 들라미니 주한 남아공 대사는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한국은 1992년 외교 관계를 맺은 이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남아공은 한국인에게 최대 30일간의 무비자를 허용하고 있다”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프리미엄 서비스를 자랑하는 캐세이퍼시픽을 통해 보다 많은 한국의 여행객들이 남아공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캐세이퍼시픽은 현재 홍콩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를 잇는 직항 노선을 주 6회 운항하고 있다. 또한 홍콩과 케이프타운을 잇는 직항 노선을 2020년 2월 28일까지 시즌 운항 중이다. 항공 스케줄 확인 및 항공권 예약은 캐세이퍼시픽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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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01
  • 트로트 감성 아이돌 후니용이, 유산슬 ‘사랑의 재개발’ 뮤직비디오 감독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맥스타운은 자사 소속 트로트 감성 아이돌 후니용이가 MBC ‘놀면 뭐하니?-뽕포유’ 유산슬(유재석)의 트로트 데뷔 곡 중 하나인 ‘사랑의 재개발’ 뮤직비디오의 촬영과 편집을 맡았다고 밝혔다. ‘뽕포유’를 통해 데뷔 앨범을 발매한 유산슬의 공동 타이틀 곡 ‘사랑의 재개발’의 뮤직비디오는 1시간 만에 촬영했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고퀄리티 영상미를 갖췄으며, ‘놀면 뭐하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산슬이 직접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하기도 했다. ▲ ‘사랑의 재개발’ 뮤직비디오 감독 트로트 가수 후니용이 ‘놀면 뭐하니?’를 통해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소개된 ‘후니용이’는 데뷔 10년 차 트로트 가수이자 사진작가, 앨범자켓 디자이너로 업계에서는 유명인이다. 그 명성에 걸맞게 해외 아티스트 스틸하트, 폴포츠의 자켓 디자인은 물론, 국내 최정상 가수 전영록, 김완선, 한혜진, 조항조, 금잔디, 박구윤, 지원이, 박서진 등 사진작가와 앨범자켓 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다. 현재 ‘너 때문에 살아’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후니용이’는 “이번 트로트 후배 가수 유산슬의 데뷔곡인 ‘사랑의 재개발’ 뮤직비디오 감독으로써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고, 현장에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어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사랑의 재개발’ 뮤직비디오 촬영현장 왼쪽부터 후니, 용이, 유산슬 한편 후니용이는 사진작가, 디자이너 외에 본업인 트로트 가수로써도 왕성한 활동을 하며, 업계에서는 이미 가성비 갑, 행사의 신 황태자라 불리고 있다. 20대부터 60, 70대의 다양한 연령층에 맞는 레파토리로 크고 작은 행사 무대를 통해 그 열정과 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후니용이는, 재콜에 재콜을 받으며 전국을 누비는 10년차 베테랑 트로트 가수이다. 최근에는 큰 방송무대에서 MC로써도 활동 중이다. 1시간 만에 촬영해 공개 전부터 화제가 된 유산슬의 ‘사랑의 재개발’ 뮤직비디오는 MBC ‘놀면 뭐하니?-뽕포유’를 통해 30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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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01
  • 리츠칼튼 발리, 12월 앞두고 크리스마스 스페셜 에디션 홍보
    [트래블아이=김희원 기자] 리츠칼튼 발리가 한 달 앞으로 성큼 다가온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다양한 이벤트와 크리스마스 스페셜 에디션 메뉴 등을 선보인다. 리조트 프라이빗 비치와 백사장에서는 크리스마스 합창단의 아름다운 선율과 목가적인 분위기 속에서 염소 치즈 판나 코타, 가리비, 와규 웰링턴 등으로 구성된 4코스 크리스마스이브 만찬을 즐길 수 있으며 메인 레스토랑인 센시즈(Senses) 레스토랑에서는 튜나 타다키, 왕새우, 베이비 록 로브스터 등이 포함된 신선한 해산물 바와 여러 푸드 카빙 작품들, 즉석조리 코너 등이 마련된 크리스마스 스페셜 뷔페를 즐길 수 있다. ▲ 리츠칼튼 발리의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아이들을 위한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탁 트인 에메랄드빛 인도양을 바라보며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는 리츠칼튼 라운지&바에서는 아이들을 위해 테디베어 애프터눈 티를 스페셜 에디션 메뉴로 선보이며 단순히 애프터눈 티를 즐기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디저트 만들기와 크리스마스 쿠키 장식하기 등의 창의적인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베자나(Bejana) 레스토랑에서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모티브로 하여 준비한 여러 장식과 다양한 개성이 담긴 색, 토핑을 활용하여 아이들이 직접 자신만의 진저브레드 하우스를 장식하고 가족들과의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한다. 카림 타야치(Karim Tayach) 총지배인은 “인도양의 멋지고 편안한 풍경 속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를 만들고 가실 수 있도록 멋지고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를 준비하고 있다”며 “신사, 숙녀가 신사, 숙녀를 에스코트한다는 방침을 지닌 리츠칼튼 발리에서 최상의 서비스로 만족스러운 휴일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리츠칼튼 발리에서는 크리스마스이브 및 당일 가족들이 보다 즐겁고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리츠 키즈 운영 시간을 연장하고 평소에는 제공하지 않던 크리스마스 페이스 페인팅, 바닷가에서 만나는 산타, 크리스마스 빙고 등 이색 체험 활동을 진행한다. 이 기간 발리 여행을 계획한다면 체크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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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01
  • 문산자유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으로 변신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파주 문산자유시장이 지역 주민만 찾던 전통시장에서 관광객이 찾아오는 문화 관광지로 변신하는 데 성공했다. 문산자유시장은 3년간 진행되었던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연말까지 마무리한다고 29일 밝혔다. ▲ 문산자유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각 시장이 보유하고 있는 고유한 특성을 발굴·개발해 관광과 쇼핑이 가능한 시장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문산자유시장은 2017년 이 사업에 선정됐으며 올해 말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문산자유시장의 문화관광형시장 주제는 ‘안보 관광’이다. 남북접경 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임진각 등을 찾는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3회 ‘DMZ땅굴 안보관광’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DMZ땅굴 안보관광’은 주민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KBS, MBC, SBS 등 공중파 매체에도 소개되어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 특히 문화해설사가 동승하는 낮 12시 30분 프로그램은 출발 2~3시간 전에 좌석이 매진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문산자유시장의 또 다른 매력은 ‘DMZ야시장’이다. 5월부터 10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주말에 열린 야시장은 다양한 먹거리 장터와 맥주 파티로 주민들의 호응을 받았고 흥겨운 버스킹 공연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문산자유시장은 젊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시설 확충에도 힘을 썼다. 먼저 중앙홀 벽면을 한국전쟁과 시장의 역사를 담은 벽화로 꾸미고 경의선 간이역과 철로를 설치해 포토존을 만들었다. 또한 시장 골목을 특화해 아케이드 기둥 조명과 비둘기 천장 조명을 설치함으로써 고객의 편의를 증대시키고 점포 간판과 시장 출입구 간판을 교체하는 등 디자인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밖에 명인 점포 선정, DMZ 난타 동아리 운영, 상인 마케팅 교육과 선진 시장 견학을 통해 시장 발전을 위한 자생력 강화에도 힘썼다. 문산자유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 김종주 단장은 “문화관광형시장 성공을 위해 상인들과 육성사업단이 노력한 결과 문산자유시장이 파주의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점포 매출도 늘었다”며 “앞으로도 시장을 찾는 손님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먹거리와 볼거리를 확충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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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01
  • [대한민국 화첩산행 100] ㉗감악산(675m)...삼국시대부터 현재까지 수천년 이어져 온 전장터이자 '경기 오악'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서울에서 한시간 거리에 있는 파주 감악산은 소위 엎어지면 코 닿을만큼 가깝지만 산행을 하지 못했다. 가깝다는 핑계로 언제든지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차일피일 미룬 게 독이 되었다. 그러다 겨울이 오기 전에 서둘러 배낭을 메고 감악산으로 향했다. 거리는 7.57km로 산행시간은 3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감악산 정상은 675m밖에 안되는 작은 산이지만 바위산으로 오르막이 험하다. 지역 주민들에게는 감박산으로 더 잘 알려져 있고 《고려사》나 《동국여지승람》에는 감악으로 표기되어 있다. 또한 감악산은 한북정맥의 한강봉과 지맥을 이루고 있고 개성의 송악산, 안양의 관악산, 포천의 운악산, 가평의 화악산과 더불어 경기 5악에 속하는 폭포, 계곡, 암벽 등을 고루 갖춘 명산으로서 정상에선 임진강과 개성의 송악산 등이 두루 눈에 들어오며, 반대편 봉우리인 임꺽정봉의 산세 또한 수려하다. ▲ 가운데 운계정만대와 범륜사가 보인다. [감악산 개요] 감악산(紺岳山)은 경기도 파주시, 양주시, 연천군 사이에 있는 산이다. 예부터 바위 사이로 검은빛과 푸른빛이 동시에 쏟아져 나온다하여 감악(紺岳), 즉 감색 바위산이라 불렀다. 백두대간이 금강산을 향해 달리다가 분수령에서 서남쪽으로 뻗은 것이 한북정맥이며 한북정맥 양주에서 갈라져 적성 쪽으로 뻗은 산줄기가 감악산이다. 신라시대부터 무속의 신산 중 하나로 《태조실록》에 의하면 조선시대 궁중에서 이 산에 춘추로 별기은을 지냈다고 한다. 산 중에는 폐사되어 없어진 감악사가 있었는데 삼국시대 이래로 군사적 요충지로 아래로 칠중성의 토성이 쌓여 있었다. 이곳은 삼국시대부터 한반도의 지배권을 다투던 삼국간의 혈투장이었으며, 거란침입 때도 이곳에서 피를 흘리며 싸웠으며, 한국 전쟁 때도 고랑포 전투의 주 전장이었다. 현재에도 주변에 군부대가 있다. ▲ 출렁다리 이 산에는 범륜사를 비롯해, 수월사, 봉암사, 미타암 등의 절이 있으며, 중부 지방에서 주요한 신앙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감악산 밑에 자리잡은 '산머루농원' 와이너리에 들르면 머루로 만든 달콤한 와인도 시음할 수 있다. 등산이 허용된 코스는 범륜사와 신암리, 원당리 쪽이다. 범륜사로 올라가는 등산로에는 운계폭로가 있고 중간 중간에 약수터가 있지만 갈수기에는 수질이 오염되어 식수로 사용할 수 없다. [감악산비] ‘진흥왕 순수비’ 설과 ‘설인귀비’ 설 주장 엇갈려 산 정상에는 비석 글자가 마멸된 감악산비가 있는데 북한산 순수비와 형태가 흡사하다 하여 ‘진흥왕 순수비’라고 주장하는 설과 당나라 장수 설인귀가 이 고장 출신이라는 점으로 미루어 ‘설인귀비’라는 속설이 각각 전한다. 또 이곳의 장군봉 바로 아래에는 임꺽정이 관군의 추격을 피해 숨어 있었다는 임꺽정 굴도 있다. [산행코스] 원점회귀 감악산 출렁다리 주차장 → 감악산 출렁다리 → 보리암 돌탑 → 악귀봉 → 통천문 → 장군봉 → 임꺽정봉 → 감악산 → 까치봉 → 묵은밭 → 범륜사 → 운계전망대 → 운계폭포 → 감악산 출렁다리 → 감악산 출렁다리 주차장 ▲ 출렁다리 주차장 [산행기] 들머리 감악산 출렁다리 주차장(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산 43, 만남의 광장)에서 감악산 산행을 시작한다. 감악산 출렁다리 주차장에서 감악산 출렁다리 방향의 계단을 올라간다. 출렁거리는 감악산 출렁다리를 건너면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약간 현기증이 느껴진다. 출렁다리를 건넌 후 직진하다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에서 오른쪽의 청산계곡, 감악능선계곡길로 올라간다. 감악능선계곡길-청산계곡길 분기점에서 보리암돌탑, 정상 방향(감악능선계곡길)으로 올라간다. 오른쪽은 청산계곡길 부도골 쉼터로 가는 길이다. 갈림길에서 감악산, 보리암, 돌탑을 다녀와도 좋다 ▲ 돌탑 풍경 . 보리암은 작은 암자라서 법당이 없다. 보리암 돌탑과 보리암 용궁당을 본 후 악귀봉으로 올라간다. 악귀봉 정상에서 바라본 팔각정자, 감악산 정상, 장군봉, 임꺽정봉이 차례로 눈에 들어온다. 여기서는 또 불곡산, 도봉산, 북한산이 보인다. ▲ 통천문에서 바라본 풍경 악귀봉에서 내려와 통천문을 지난다. 조금 더 직진하면 봉우리가 나타난다. 바로 장군봉이다. 장군봉에서 바라본 임꺽정봉과 감악산 정상 송신탑이 보인다. 감악산 임꺽정봉(매봉재, 해발 676.3m)은 정상보다 더 높다. 이 봉우리는 감악산 부도골 북쪽 에 생긴 모양이 매와 비슷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현재 봉우리 밑에는 굴이 있으며 다섯 걸음을 들어가면 구덩이가 나오는데 컴컴해서 깊이와 넓이를 추측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일명 음암봉(鷹巖峰)이라고도 하는데, 적성현지(1842) 적성현지(1871)에 모두 등장한다. 한편 음암봉 밑에 있는 굴에 대해서는 설인귀굴 또는 임꺽정 굴이라고 부른다. 임꺽정봉에서는 파평산과 악귀봉, 장군봉 등이 보인다. 임꺽정봉에서 감악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에 고릴라바위를 만난다. 형태가 고릴라를 닮아서 그렇게 이름붙였다고 한다. 감악산 정상에 도착하기 전에 헬기장이 나타난다. 여기를 지나면 송신탑이있는 감악산(675m) 정상이 나온다. 감악산 정상에서 임꺽정봉과 장군봉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한다. 점심을 먹는 사람들도 많다. 나도 간단히 챙겨온 음식을 먹고 감악산 정상에서 까치봉 방향으로 내려간다. ▲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까치봉을 지나서 묵은밭(출렁다리) 방향으로 내려간다. 숯가마터와 범륜사에 도착하면 범륜사대웅전과 극락보전 건물을 둘러 본 후 운계전망대로 가는 등산로를 따라 왼쪽 방향의 운계전망대로 내려간다. 운계전망대에서 바라본 범륜사와 운계폭포의 풍경이 멋스럽다. 운계전망대에서 바라본 감악산 출렁다리(흔들다리) 역시 멋진 풍경이다. 운계전망대에서 다시 돌아와 운계폭포와 출렁다리 방향으로 내려간다. 왼쪽 길은 범륜사에서 내려왔던 길이다. 운계폭포를 감상한 후 감악산 출렁다리에서 바라본 운계전망대, 범륜사, 그리고 범륜사 뒤쪽으로 감악산 정상 송신탑이 희미하게 보인다. ▲ 범륜사 ▲ 범륜사와 운계폭포 ▲ 운계전망대 ▲ 운계폭포 ▲ 감악산 범륜사와 운계폭포 감악산 출렁다리 주차장(만남의광장)으로 다시 돌아와서 감악산 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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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01
  • [대한민국 화첩산행 100] ㉖서대산(904m)...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충남 최고봉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인삼으로 유명한 금산에도 산이 있다. 그것도 대한민국 100대 명산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었다. 금산의 산 서대산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이다. 서울에서 화첩산행 26번째로 서대산을 탐방하기 위해 아침부터 부지런을 피웠다. 서대산은 금산군 추부면에 있는 높이 904m의 바위 산이다. 비교적 작은 규모라서 종주 산행은 천천히 걸어도 4시간이면 충분하다. 산행길이는 총 6.2km로 오전 트래킹코스로 적당하다. 하지만 바위산이라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날에는 각별히 미끄러짐에 조심해야 한다. 이번 서대산 탐방은 서대산드림랜드 주차장을 들머리로 해서 한바퀴 돌고 오는 원점회귀코스를 잡았다. [서대산 개요] 서대산(西臺山 904m)은 금산군 추부면과 군북면에 걸쳐있는 산으로 금산읍의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충남 최고봉이다. 서대산의 특징은 원추형 암산으로 우람하고 홀로 우뚝 솟아있어 산상도 좋지만 바위봉우리와 푸른 숲이 어우러져 경관도 매우 아름답다. ▲ 서대산 정상에서 조망한 금산군 풍경 서대산은 큰 산이면서도 주변 산과 줄기가 이어지지 않고 섬처럼 육지에 우뚝 솟아있어 비래산(飛來山)이라는 별칭을 얻고 있기도 하다. 서대산의 매력 포인트는 기암절벽이다. 동서남북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더라도 산의 곳곳에서 울창한 숲을 뚫고 울퉁불퉁 기암절벽이 튀어나와 있는 이 산은 뭇사람을 유혹하기에 모자람이 없다. 능선부는 말할 것도 없이 산 전체에 걸쳐 기암절벽이 발달하여 수많은 암봉과 암벽, 기암을 품고 있는 산으로 능선부의 어느 암벽이나 기암에 오르더라도 장쾌한 풍광이 유감없이 펼쳐진다. 신선바위, 북두칠성바위, 장군바위, 탄금대, 석문 등과 함께 무명의 기암절벽이 능선을 수놓고 있는가 하면 용바위, 마당바위, 촛대바위 등과 함께 수많은 무명의 기암괴석이 숲속에 숨어있어 산의 어느 곳을 오르더라도 산행의 묘미가 돋보이는 산이 서대산이다. 산행기점은 서대산드림리조트 주차장을 비롯하여 일불사추모공원, 흥국사 등을 기점으로 해서 오를 수 있다. 기타 기점으로는 추부면 성당리, 군북면 상곡리의 천수동계곡이 있다. [산행코스] A: 서대산추모공원 → 옥녀탄금대 → 서대산 정상 → 장군바위 → 사자봉 → 용바위 → 몽골캠프촌 → 서대산드림리조트 주차장 산행코스(원점회귀형) B: 서대산드림리조트주차장 → 1.2km → 용바위갈림길 → 0.28km → 마당바위 → 0.76km → 북두칠성바위 → 0.92km → 서대산 정상 → 3.0km → 서대산드림리조트주차장 산행유형-원점회귀형(6.2km) 산행이동시간 2시간 20분 ~ 4시간. 산행시간 조절은 탐방객 사정에 따라 산출 ▲ 몽골캠프촌 [산행기] 주차장에서 용바위 갈림길까지 1.2km 들머리인 서대산드림리조트 주차장을 출발해 용바위갈림길까지 가는 길의 처음은 드림리조트의 시설물 사이 길을 따라 0.65km 진행하면 몽골텐트촌 삼거리에 닿는다. 이곳에서 왼쪽 1,2코스 가는 길로 접어들면 다시 삼거리가 나오는데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0.24km 전방부터는 숲길이 이어지고 0.17km의 숲길을 지나면 숲이 걷히면서 기암절벽이 버티고 있는 산의 능선부가 조망된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산길로 들어서면 100m 전방 단층 슬라브건물로 향하는 계단을 오르고 나면 눈 앞에 거짓말처럼 용바위가 위용을 드러낸다. 용바위 위로 향하는 계단을 오르면 제비봉이나 마당바위 가는 길목인 삼거리가 나온다. 주차장에서 용바위 갈림길까지는 평이해서 특별히 어려운 구간은 없다. ▲ 오른쪽은 서대산드림랜드를 기점으로하는 3, 4코스 등상로이다. 왼쪽길이 1, 2코스 가는 길. 2코스를 경유하여 4코스로 내려오기 때문에 산행의 끝무렵 이곳을 다시 통과하게 된다. ▲ 용바위 가는 길 초입의 가로수길 용바위갈림길에서 마당바위까지 0.28km 용바위 갈림길에서 마당바위까지는 0.28km의 구간이다. 해발고도 119m의 고도라서 언덕을 올라가야 한다. 초입부터 길이 험하다. 너덜겅지대와 경사면이 대부분인 바위를 타는 구간도있다. 흙과 돌이 섞여 있는 구간을 지나기도 하는데 대부분 경사가 급해 미끄러짐에 주의해야한다. ▲ 용바위 ▲ 용바위 갈림길 마당바위에서 사자바위까지 0.8km 마당바위에서 사자 바위까지 0.8km의 구간 동안 해발고도 339m의 고도를 높여야 하는 구간이다. 이 구간은 마당바위까지의 구간보다 길이 험하기도 하면서 경사도가 갈수록 심해진다. 바위지대와 너덜겅지대가 혼재하며 물기를 머금은 돌이 섞인 흙길은 미끄럽기까지 하다. 이런 길일수록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 사자바위까지는 전망이 전혀 없는 숲길이다. 하지만 사자바위에 오르면 그동안의 힘든 산행을 한 번에 날려버릴 만큼 시원한 풍광이 기다리고 있다. ▲ 마당바위 언덕길 ▲ 사자바위-사람 얼굴모양을 하고 있는 바위 위의 또다른 바위를 두고 어떤사람은 ET바위라 부르기도 하고, 장군바위와 착각하기도 한다. 사자바위에서 정상까지 0.9km 사자 바위에서 정상까지 가는 길은 능선길이다. 정상까지 0.9km의 이 구간은 오르락내리락 산타는 재미가 유별나다. 깎아지른 절벽과 기암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거대한 바위가 만들어낸 석문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장군바위는 이 구간의 백미로 서대산 등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경유코스다. 또 전망을 즐길 수 있는 1, 2헬기장과 전망 바위들이 곳곳에 숨어있어 더욱 좋다. 장군바위 ▲ 사자바위 ▲ 서대산 정상에 있는 돌탑 정상에서 주차장까지 3.0km ▲ 석문 ▲ 석문을 지나 깍아지른 절벽을 하고 있는 장군바위 아래로 내려가 바위를 우회하고 정상을 향하면 두 개의 기암절벽이 마주보고 있는 곳으로 오를 수 있다. 바위 사이로 군북면 가까이로 보광리, 왼쪽으로 상곡리, 오른쪽으로 멀리 신안리가 조망된다. ▲ 사자바위 조망-금산군 군북면 상곡리의 동부를 병풍처럼 감싸고 흐르는 대성산의 줄기가 한눈에 바라다보이고 천태산 또한 조망된다. 상곡리 뒤로 마지막봉우리가 천태산이다. 산의 줄기가 연결되어 있어서 대성산과 천태산을 아울러 종주할 수 있다 ▲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서대산 정상 오른 쪽 끝이 정상이다. ▲ 정상에서 바라본 남동쪽. 가운데 우뚝 솟은 산이 천태산이고 왼쪽으로 연봉을 이루고 있는 산이 대성산이다. ▲ 서대산 정상풍경. 일불사로 가는 길과 드림리조트로 가는 길이 연결되어 있다. 일불사를 기점으로 등산을 하는 코스도 잘 알려져 있고, 많은 탐방객이 이용하고 있다. ▲ 전망석 ▲ 정상부의 전망석을 뒤로 하고 하산을 하다보면 30m를 채 안 되는 거리를 두고 전망바위가 서쪽을 향해서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 서면 서대리와 그 너머 추부면 마전리 일대가 조망된다. ▲ 전망석에서 바라본 정북쪽. 추부면 서대리, 신평리, 성당리 등의 마을 전경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정상을 뒤로하고 산행 시작점인 주차장을 향해 가는 길은 정상에서 서대산드림리조트로 직접 하산하는 길을 택한다. 이 구간은 다른 산에 비해 깔딱고개를 운운할 만큼 힘든 구간이지만 이 산의 다른 코스에 비해 비교적 가파름이 덜한 구간이다. 정상에서 내려와 100m도 안 되는 거리를 두고 전망이 빼어난 곳을 지나게 된다. 이곳은 서대산 정상부 북쪽의 깎아지른 절벽 위로 서 있기 좋은 만큼 편평하고 공간도 적당하다. 산을 내려가면서 이러한 조망 바위가 잊을만하면 나타나 마무리 산행의 피로를 풀어준다. 정상에서 경사면이 끝나는 마지막 전망바위까지 1.9km의 거리를 두고 내리막이 계속된다. ▲ 드림랜드 주차장 (날머리) 마지막 전망바위를 뒤로하면 산자락을 거의 수평으로 타고 걷는 오솔길을 지나서 드림랜드 주차장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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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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