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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치선의 포토에세이]#내도...3월에는 붉은 꽃덩이가 뚝뚝 떨어지는 동백의 섬으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내도는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에서 남쪽으로 600m 해상에 위치한 동백의 섬이다. “전국 명품섬 BEST 10”에 선정되었으며 거제 9경 중 하나이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맑은 기운으로 몸과 마음을 쉬게 하고 진정한 휴양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빨간 동백꽃이 떨어진 내도의 산책로를 걷다보면 도심에서의 모든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상쾌한 기분을 갖게 된다. 그래서 내도는 동백꽃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하는 3월에 가는 게 좋다. 거제에서 내도를 그것도 동백꽃이 만개해서 떨어지기 시작할 때 방문한 것은 천운이었다. 기대하지 않고 찾아간 섬이라 놀라움은 더욱 컸다. 동백이 붉은 꽃덩이를 땅에 뿌려놓은 풍경은 한마디로 형언하기 어려울만큼 장관이었다. 1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그 때 보았던 동백꽃길이 눈에 선하다. [詩] 동백의 섬 내도에 들어가면(1) 고 운 동백의 섬 내도에 들어가면 취한 듯 홀린 듯 몸 따로 마음 따로 유체이탈이 된다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낙화한 동백은 스스로 무수히 많은 길을 내고 표지판도 속도제한도 없는 그 길 위에 서면 누구나 무중력 상태로 황홀경에 빠진다 붉은 심장 같은 꽃덩이 가장 향 짙을 때 세상에서는 배우지 못했던 자연의 이치를 동백은 스스로 목숨 끊어 저리도 아름답게 보여 준다 생애 처음 피보다 더 붉은 동백꽃 길 걸어보니 발 밑 우주가 온통 불타고 있어 유언처럼 땅에 새겨진 붉은 꽃덩이들 그대로 쿵쾅쿵쾅 뛰고 있는 심장이 된다 적멸보궁이 따로 있을까 자신의 심장을 던져 세상에 없는 길 만들고 죄 많은 육신으로 하여 순간의 부처 만나게 한다 한 번 내도에 들어오면 바람마저 그 길 비껴가긴 어려운 일 내가 버린 딱딱한 욕망 저기 동백꽃길 위에 떨어져 불타고 춘백과 홍백으로 아름답다 말하기 어려워 조용히 내 심장 내려놓는다 동백의 섬 내도에 들어가면(2) 동백의 섬 내도에 들어가면 봄의 중심 한 가운데로 붉은 향을 뿜어내며 떨어지는 꽃비를 보게 된다 자신이 누군지도 모르는 남루한 육신들 위해 눈부시게 빛나는 심장의 언어로 유적이 되는 꽃덩이 봄의 개화 위해 목숨 끊어 길을 내고 어둠 속에서 스스로 발화 해 빛나는 사랑 완성하는 그게 바로 내 눈물이다 가장 눈부신 순간에 소멸하는 동백의 심장은 전 생애를 바친 그리움이 된다 이 세상 모든 기호와 감탄사를 동원해도 채울 수 없는 붉은 기운은 내 눈 멀게하고 허공에 뿌려진 붉은 피는 그대로 봄볕처럼 부드럽게 내 정수리에 스며든다 바위틈과 틈 사이에 피어있는 잔설 위 사랑의 부호처럼 떨어진 붉은 동백 한 송이 바다를 눈앞에 두고 장엄한 풍경을 만든다 단 한 번도 자신이 태어난 나무에 오르지 않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처연히 단호히 떨어지는 수십 수백 수천의 동백 꽃 무리들 바로 붉은 눈물의 파편들이다 붉은 꽃방석이 수없이 놓여있는 길을 따라 걷다보면 수백의 동박새 울음소리 파르르 떨리고 수많은 발자국을 뒤덮은 저 핏빛 동백꽃향기로 내도의 사방이 뼛속까지 붉게 물든다 *시집...고운 [동진강에서 사라진 시간] 중 http://www.yes24.com/Product/Goods/9174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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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28
  • [나주] 국립나주숲체원...가족과 나들이 와봄 운영, 3월 16일까지 모집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소속기관인국립나주숲체원(원장 황인욱)은가족 단위 상춘객을 대상으로 숲에서 즐기는 힐링캠프인 ‘가족과 나들이 와봄’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비대면 산림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자율체험 꾸러미(Kit)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함과 동시에 봄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전통 다기세트를 제공하여 야생차·봄꽃을 활용한 오감자극 다도체험을 통해 심신안정을 유도하는 활동인 ▲오감(五感)다도,영상을 통한 서양매듭법 학습으로 행잉플랜트 만들기체험을 통해 생태감수성을 증진시키는 활동인 ▲만들어요, 공중정원 등이 있다. 운영일정은 총 2회, 1박2일(1차: 3.19.∼20., 2차: 3.20.∼21.)로 진행하며, 산림문화에 관심있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참가비는 성인 1인 기준 46,000원(식사 2식 포함, 숙박비 별도)이다. 신청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누리집 공지사항의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3월 5일까지 전자우편(culture@fowi.or.kr)으로 접수하면 된다.(문의 ☎ 061-338-8436) 국립나주숲체원 황인욱 원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금성산의 자연을 만끽하며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 속 즐거움을 찾았으면 한다”라면서 “다양한 산림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힐링캠프를 통해 건강한 가족문화를 만들어가는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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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27
  • 서울문화재단-포르쉐코리아, 포르쉐 두 드림 ‘사이채움’ 공모 실시...2월 26일~3월 17일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은 포르쉐코리아(대표 홀가 게어만)와 함께 ‘공연장 객석 거리두기’로 인해 감소된 티켓 수입을 보전하는 ‘사이채움’ 지원사업을 2월 26일부터 3월 17일까지 진행한다. 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수많은 문화예술 행사가 중단되고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객석간 거리두기로 대부분 단체가 수입에서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사이채움’은 포르쉐코리아의 사회공헌 캠페인 ‘포르쉐 두 드림(Do Dream)’의 기부금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공연예술계를 돕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공모는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좌석을 비워둔 채로 공연하는 작품이 대상이다. 신청 자격은 서울시 소재의 공연장에서 진행되는 유료 공연 중 2021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됐거나, 진행이 확정된 △연극 △뮤지컬 △아동·청소년극 △무용 △음악 △전통장르 등의 작품이다. 이 중 500석 이하 중소 규모의 작품을 우선하며 총 37개 내외 작품을 선정해 공연을 마친 후 500만원씩 지원한다. 이 밖에 서울문화재단은 포르쉐코리아와 업무협약(MOU)을 통해 기부받은 5억원을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환경을 조성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사이채움’에 2억원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코로나19로 우울함을 느끼는 시민이 일상에서 쉽게 예술을 접하고 삶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새로운 형식의 프로젝트도 선보인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이번 사이채움은 민간 기업의 제휴로 확보한 재원을 통해 국내에선 처음으로 거리두기 빈 객석의 티켓을 지원하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예술가와 단체들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식을 설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르쉐코리아 홀가 게어만 대표는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주변의 이웃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문화예술계에 대한 이번 지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예술인들은 사회 구조를 견고히 하고 꿈을 꾸며 창의성을 발휘하는 우리 사회의 주춧돌 역할을 한다. 특히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되는 어려운 시기에 이 같은 사회의 중요한 축이 유지되고 계속해서 꿈을 이어나가는 데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모와 관련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예술청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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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26
  •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에서 꿈을 펼치세요” ‘Thrive in Abu Dhabi’ 비자 프로그램 발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아부다비가 문화, 헬스케어, 연구·개발(R&D) 및 부동산 등 핵심 분야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략의 하나로 해당 영역 우수 전문 인력, 학생 및 투자자들이 그들의 가족과 정착하도록 장려하는 신규 비자 프로그램 ‘Thrive in Abu Dhabi’를 발표했다. Thrive in Abu Dhabi 비자 프로그램은 핵심 분야에서 취업, 연구 및 투자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외국인이 아부다비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하면서 더 안전하고 환영받는 환경에서 미래를 건설하도록 장기 비자 및 시민권 취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부다비가 2021년 비자 프로그램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대상자는 아래와 같다. ◇창의적 인재 아부다비는 ‘창의적 인재’가 국제 예술 및 문화 허브를 이끄는 일원으로서, 아랍에미리트의 역동적인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활동하거나, 예술유적 관리자 및 고고학자 등과 협력해 역사 연구 개발을 진행할 경우 이를 지원하고 장려한다. 실제로 아부다비에는 루브르 아부다비 박물관(Louvre Abu Dhabi), 웨어하우스421 아트갤러리(Warehouse421) 등 세계적인 박물관, 아트센터, 아트페어, 음악회와 같은 대중 예술 커뮤니티 등을 통해 문화 창작 활동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뉴욕대학교 아부다비 캠퍼스(NYU Abu Dhabi), 소르본 대학교 아부다비 캠퍼스(Sorbonne Abu Dhabi), 버클리 칼리지(Berkeley College), CNN 아카데미(CNN Academy) 등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한 국제 교육 기관도 아부다비에 있다. ◇박사 학위 소지자 또는 과학 역량을 보유한 학생 ‘박사 학위 소지자 또는 뛰어난 과학 역량을 보유한 고등학생 및 대학생’의 경우 세계 대학 평가 기관 가운데 하나인 더 타임스 하이어 에듀케이션(The Times Higher Education)이 2019년 1월 선정한 세계 신흥대학 순위(Emerging Economies University Rankings) 13위의 칼리파 대학교(Khalifa University)를 포함, 뉴욕대 아부다비 캠퍼스, 소르본대 아부다비 캠퍼스 등 세계적 수준의 교육 기관에서 견문을 넓히고 최적의 커리어 패스를 밟을 수 있다.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전문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학생들은 세계 최초 인공지능(AI) 전문 대학원 모하메드 빈 자이드 AI 대학(Mohamed bin Zayed University of Artificial Intelligence, MBZUAI)에서 AI 관련 학문을 공부하고, 혁신적인 코딩학교 42 아부다비(42 Abu Dhabi)에서 코딩 기술을 학습할 수 있다. 아랍에미리트 대학(United Arab Emirates University)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및 애그테크 관련 선구적인 연구에 참여하거나, 세계 최초 인간 형제애(human fraternity)에 전념하는 모하메드 빈 자이드 인문대학(Mohamed Bin Zayed University for Humanities, MBZUH)에서 관용과 공존의 가치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할 수도 있다. 식료·수자원 문제 등 글로벌 문제를 해결할 미래 신기술을 개척하고 R&D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혁신 인재에게 지원금과 인센티브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2020년 아부다비는 중동 최초로 첨단 기술 연구위원회(Advanced Technology Research Council, ATRC)를 출범했다. 현재 ATRC는 양자 연구, 자율로봇 공학, 암호 기술, 첨단 소재, 디지털 보안, 지향성 에너지(directed energy) 및 보안 시스템 등 7개 분야에 걸친 기술 혁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아부다비 교육지식부(Department of Education and Knowledge, ADEK)는 아부다비의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가단21(Ghadan21)의 하나로 경쟁력 있는 연구 분야의 R&D를 지원하는 4000만 디르함(약 120억6000만원) 규모의 학술 연구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투자자 및 기업가 아부다비는 아부다비 투자 진흥청(Abu Dhabi Investment Office, ADIO)이 지정한 다섯 개의 고성장 분야인 금융 서비스, ICT, 헬스케어, 생물약제학, 애그테크, 관광·부동산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해 투자자 및 기업가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장기 비자를 통해 은퇴 뒤에도 아부다비에서 평생 거주할 수 있으며 부동산 투자도 가능하다. 한편 아부다비는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 부상하며 미래 산업인 핀테크, 애그테크, 헬스테크, 에듀테크 등에 투자하고 있는 스타트업에 대규모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가단21은 현재 1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밀집한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허브71(Hub71), 아부다비 국영지주회사 ADQ가 운영하는 벤처펀드, 중소기업 신용 보증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스타트업 생태계의 발전을 가속하고 있다. 이외에도 스포츠, 헬스케어, 과학, 교육 및 엔지니어링 분야 종사자를 위한 민간 부문 협력 등 아부다비는 국가 지도부 비전 아래 외국인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해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환영받는 환경에서 경제의 성장과 다각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규 비자 프로그램 ‘Thrive in Abu Dhabi’의 장기 비자, 시민권 취득 및 각 부문 담당 정부 부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나 전화 문의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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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26
  • 한국민속촌, 정월대보름 ‘장승제·달집태우기’ 진행...장승제 2월 27일, 달집태우기 2월 28일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정월대보름을 맞아 ‘장승제’(2월 27일)와 ‘달집태우기’(2월 28일)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안전한 관람을 위해 거리 두기 전담 직원들이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예로부터 정월대보름에는 한 해의 건강과 소원을 빌고 앞으로의 계획을 준비한다. 이에 맞춰 한국민속촌이 마을을 지키는 장승을 세워 이웃끼리 화합을 도모하는 ‘장승제’와 새해 첫 보름달 아래 풍요와 액막이를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놀이를 선보인다. 특히 한국민속촌 달집에는 부정한 것을 정화하는 역할인 생대나무, 솔가지를 넣어 ‘탁탁’ 대나무 터지는 소리가 크다. 액을 활활 태우는 ‘달집태우기’를 보며 마음속 짐을 날려버리고 사랑하는 사람의 건강과 소원을 담아보자. 잊혀가는 정월대보름 풍습을 재현한 이야기 전시 공간 ‘용알뜨기’, ‘야광이 쫓기’에서 교육적 경험과 재미를 모두 얻는 일석이조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설날 밤에 하늘에서 내려와 신발을 훔쳐 가는 귀신 ‘야광이’를 쫓는 선조들의 지혜와 정월대보름 첫날 용이 알을 낳은 우물 물을 길어보는 풍습을 경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하루가 모자라게 다채로운 체험들이 가득하다. “매성아! 금년에 머리 아프고 배 아픈 것 다 가져 가거라”라고 말하라면서 매성이(팥)를 밭에 묻으면 그해 병이 없어진다는 ‘매성이심기’와 견과류를 어금니로 깨무는 풍습 ‘부럼깨기’를 통해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고 신체를 건강하게 한다. 방문에 걸어두면 행운을 불러오는 그림 ‘세화’ 탁본 체험, 용하디 용한 한국민속촌에서 ‘토정비결’, ‘윷점보기’로 한 해의 운세를 점쳐보고 다가올 일을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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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26
  • [부산] 송도해상케이블카, ‘송카의 봄봄봄!’ 할인 이벤트 진행 1+1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송도해상케이블카가 ‘송카의 봄봄봄!’이라는 주제로 코로나19로 움츠렸던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과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위한 ‘봄나들이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온라인 예매 고객을 위해 25%를 할인해주는 ‘4인용 왕복 상품(4인권)’은 바닥이 보이는 크리스탈은 8만원에서 6만원(2만원 할인), 일반 캐빈은 6만원에서 4만5000원(1만5000원 할인)으로 구매 할 수 있어 1명은 무료로 탑승하는 셈이 된다. 3월 10일부터 예약 가능하며 온라인은 예매일 다음 날 이후부터 이용이 가능하므로 여행 전날까지만 예매하면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가 있는 3인 이하 가족 방문객이라면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소인 할인 이벤트를 활용하면 된다. 소인 왕복 고객에게 2000원을 할인해주는 ‘소인 왕복 2000원 할인’은 온라인 예매는 불가능하며 현장 매표소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끝으로 송도용궁구름다리 방문 후 영수증을 지참하고 송도스카이파크(암남공원 정류장)에서 케이블카를 탑승하는 고객은 ‘왕복 권종’을 1000원 할인받을 수 있으며 ‘소인 왕복 2000원 할인’행사와 함께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2개월간 진행된다. 4월 30일까지 2개월간 온·오프라인을 통한 진행되는 이번 봄나들이 지원 이벤트는 케이블카를 타고 암남공원 치유의 숲을 지나, 송도용궁구름다리까지 둘러보며 자연을 통해 힐링 할 수 있는 코스다. 특히 케이블카를 타고 상부 정류장에서 만날 수 있는 암남공원 ‘치유의 숲’이 얼마 전 추가 정비를 완료해 두도전망대까지 접근성이 한층 편리해졌으며 숲 체험장도 조성돼 온 가족이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 할 수 있는 케이블카 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사전에 본인이 원하는 코스를 미리 계획하고 코스에 최적화된 할인 혜택을 선택한다면 한층 여유로운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3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은 케이블카 정기점검을 위해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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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26
  • [벨기에] 브뤼셀 공항, 40개 목적지로 코로나19 백신 수송하는 허브 공항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코로나 19 백신 수송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던 벨기에 브뤼셀 공항이 이후에도 꾸준하게 백신 항공 수송을 의뢰 받아 현재 백신 수송업무가 전세계 40개 목적지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의약품 수송 부문에서 유럽 핵심 허브 공항으로 평가받고 있는 브뤼셀 공항은 이번 화이자 백신처럼 온도에 민감한 의약품 수송을 위해 모든 전문 지식과 역량,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을 실은 DHL 화물 항공기가 브뤼셀 공항에서 매일 출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싱가포르 항공, 카타르 항공, 에미레이트, 엘 알(El Al), 버진 아틀랜틱, 유나이티드 항공 등 현재까지 약 100개의 항공편이 브뤼셀 공항에서 백신을 싣고 40여개 도시로 운반했다. 브뤼셀 공항의 아르노드 파이스트(Arnaud Feist) 사장은 “백신이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착하기 위해서는 단계별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 있으며, 업무 체인도 효율적이고도 완벽하게 맞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브뤼셀 공항은 꾸준하게 투자하고 있으며 수많은 물류 협력사들과 긴밀하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브뤼셀 공항이 이번 판데믹을 해결하기 위한 전세계의 노력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화이자의 대니 헨드릭스 운영 부사장(Danny Hendrikse, Vice President of Intercompany Operations, Pfizer)은 “브뤼셀 공항과 공항 화물팀인 브루카르고는 이번 백신 보급에 있어 저희 회사의 필수 협력사입니다. 백신을 수송하기 위한 최고의 접근방식을 제시했으며, 공항을 통한 백신 운송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이에 대한 가장 좋은 대처 방안도 가지고 있었습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벨기에 중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 브뤼셀 공항은 벨기에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 계획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공항내 주요 시설인 스카이홀(Skyhall)을 백신 접종 센터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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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26
  • 국립나주숲체원...지역상생형 프로그램 제공 '다다익선 : 차 한 잔의 힐링'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소속기관인 국립나주숲체원(원장 황인욱)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년창업체와 협력하여 지역상생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지난 2월 25일 밝혔다. 국립나주숲체원의 대표 수목인 ‘차나무’를 주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춘 비대면 프로그램「다다익선(茶茶益善) : 차 한 잔의 힐링」을 숲체험교육사업으로 소외계층에게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제공 프로그램은 ▲녹차 블렌딩 티백 만들기 ▲쉽게 따라 하는 차 명상 ▲차나무 컬러링 체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나주지역 청년창업체인 ‘티즌(Teason)’, ‘미식탐구생활’이 함께하여 전문 티(Tea) 소믈리에가 블렌딩을 엄선하고 인체 무해한 천연펄프 티백을 사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프로그램 전문성과 품질을 높였다. 향후 소외계층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까지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으로, 현재 지역의 다양한 청년창업체, 사회적협동조합 등과 협력하여 지역상생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황인욱 국립나주숲체원장은 “비대면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제한된 국민들이 활력을 찾기 바란다”라면서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창업의 꿈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사업들을 발굴하여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숲체험교육사업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숲을 통해 행복과 안녕을 보장하는데 기여하는 등 포용적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지난 2016년부터 녹색자금을 활용하여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지원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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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26
  • [포항] 영덕 바다열차와 포항 12경 완전정복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포항과 영덕이 가까워졌다. 지난 2018년 1월 26일 포항과 영덕을 오가는 동해선이 개통해서 편도 34분이면 닿는다. 새로 생긴 네 개 역은 각기 다른 매력이 있다. 역에서 5분쯤 걸어가면 넘실거리는 파도를 만나는 월포역, 장사 상륙작전이 펼쳐진 역사의 현장 장사역, 살이 꽉 찬 대게가 손짓하는 강구역, 이국적인 풍광이 멋진 영덕풍력발전단지와 가슴 시원해지는 죽도산전망대, 기와지붕과 흙담이 정겨운 괴시마을로 이어주는 영덕역까지 설렘 가득한 바다 역이 여행자를 기다린다. 분홍색 복사꽃과 귀여운 대게 그림으로 알록달록 꾸며진 기차도 흥을 더한다.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주기에 그만이다. 기차를 타고 동해바다를 한 눈에 담았다면 이제부터 포항을 제대로 구경할 차례다. 포항12경을 감상하고 가야 후회가 없다. 지금부터 포항 12경을 천천히 구경해 보자. 제1경 호미곶일출..해맞이광장 일대 호미곶 해맞이 광장은 새천년 한민족해맞이 축전 개최 장소로 약4만 8000㎡의 부지에 새천년기념관, 상생의 손, 성화대, 불씨함, 연오랑세오녀상, 햇빛채화기, 공연장, 주차장 등이 있다. 광장 진입로에 조성된 유채꽃 단지에는 매년 4월~5월경에 만개하는 유채꽃밭의 노란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상생의 손은 사람의 양손을 청동으로 만들어 바다와 육지에 서로 마주보는 형상으로 각각 설치하여 상생과 화합을 상징하고 있다. 일출과 일몰에 맞춰 상생의 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보자. 그대로 작품이 된다. 제2경 : 내연산 12폭포 비경 보경사를 지나 물길과 나란히 이어지는 등산로를 1.5km쯤 오르면 제1폭포인 상생폭포가 나온다. 그리 우람하지는 않지만 두물길이 양옆으로 나란히 떨어지는 모양이 단아하기 그지없다. 이 폭포를 지나면 잇따라 보현폭포(제2폭포) 삼보폭포(제3폭포) 잠룡폭포(제4폭포) 무봉폭포(제5폭포)가 나타난다. 그 중에서도 잠룡폭포 주변의 골짜기는 영화 ‘남부군’의 한 장면, 곧 지리산의 어느 골짜기에 모인 남부군 대원들이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두 발가벗고 목욕하는 장면을 촬영한 곳이기도 하다. 청하골의 열두 폭포 가운데 가장 경관이 빼어난 곳은 관음폭포(제6폭포)와 연산폭포(제7폭포) 언저리이다. 쌍폭인 관음폭포 주변에는 선일대 신선대 관음대 월영대 등의 천인단애가 장성처럼 둘러쳐져 있고, 폭포수가 만들어 놓은 못 옆에는 커다란 관음굴이 뚫려 있다. 이 굴 안쪽으로 들어가면 한쪽입구를 가린 채 떨어지는 폭포수 줄기를 볼 수 있다. 관음폭포 위에 걸린 적교(吊橋·구름다리)를 건너면 높이 30m, 길이 40m에 이르는 연산폭포의 위용이 눈에 들어온다. 이는 청하골에서 가장 규모가 큰 폭포인데, 학소대라는 깎아지른 절벽 아래로 커다란 물줄기가 쏟아지는 광경에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관음폭포 앞쪽 암벽의 벼룻길을 지나 다시 15분 가량 물길을 따라가면 또하나의 폭포를 만나게 된다. 이 폭포는 숨겨져 있다고 해서 은폭(隱瀑)이라 하는데, 가지런한 물줄기가 시퍼런 소(沼)로 떨어지는 모습이 사람들의 마음을 차분하게 해준다. 이곳 위쪽으로도 시명폭 제1복호폭 제2복호폭 제3복호폭이 이어지지만, 거기까지 찾아가는 이는 드물다. 지금까지 보아온 8개의 폭포만으로도 내연산 청하골의 진면목을 실감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관음폭 앞 계곡을 건너 가파른 계단을 따라 350m정도 올라가면 선일대(仙逸臺) 암봉에는 2015년 년말에 전망대(표지사진)가 세워졌다. 이곳은 ‘신선이 학을 타고 비하대(飛下臺)에 내려와 삼용추(三龍湫)를 완성한 후 이곳 선일대에 올라와 오랜 세월을 보냈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조선말엽 영조(英祖)9년인 1733년 봄부터 1735년 5월까지 청하현감을 지낸 겸재(謙齋) 정선(鄭敾)이 이곳 일대를 그림으로 남겨 진경산수(眞景山水) 화풍(?風)을 완성시킨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능선쪽으로 20m떨어진 곳에 암자 선열암(禪悅庵)이 있었으며, 지금도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보경사에서 연산폭포까지 다녀오는 데에는 대략 2시간(왕복 6km쯤) 가량 걸리는 데, 등산로가 잘 닦여 있어서 어린아이나 노인들도 손쉽게 오르내릴 수 있다. 제3경 운제산 오어사 사계 운제산은 원효대사가 원효암과 자장암을 명명하고 수도 포교할 때 계곡을 사이에 두고 두 암자가 기암절벽에 있어서 내왕이 어려우므로 구름다리로 서로 오가고 했다 하여 붙인 이름이라고도 하며, 신라 제2대 남해왕비 운제부인의 성모단이 있어서 붙인 이름이라고도 한다. 과거에 자장, 원효, 혜공 등 고승들이 이 산에서 수도하였다고도 전해진다. 오어사는 신라 진평왕 때 창건된 절이다. 신라의 사성인 율사,혜공·원효·의상 대사가 머물렀던 곳으로 삼국유사에 그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오어사의 원래 이름은 항사사(恒沙寺)였다. 항사사는 '항하수의 모래알처럼 많은 사람들이 세속을 벗어났으므로 항사동(恒沙洞)이라 부른다'고 삼국유사는 전한다. 항사가 오어가 된 사연에는 원효 대사와 혜공 선사가 있다. 옛날 원효와 혜공은 항사사 개울가에서 놀다 물고기를 잡아먹고는 바위 위에 변을 본다. 혜공이 그것을 가리키며 말하기를 '그대가 눈 똥은 내가 잡은 물고기다'. 이때부터 항사는 '내 물고기' 오어(吾魚)가 되었다. 운제산을 끼고 휘돌아 나가는 계곡물이 보듬어 안은 오어사는 사계절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고 있다. 천년고찰답게 문화재로 지정된 대웅전을 비롯하여 동종, 염불계비문, 운제산 단월발원비문, 자장암, 원효대사 삿갓 등 많은 볼거리를 간직하고 있다. 제4경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한반도 최동단지역으로 영일만을 끼고 동쪽으로 쭉 뻗은 트레킹로드이다. 서쪽의 동해면과 동쪽의 호미곶면, 구룡포읍, 장기면에 걸쳐 있다. 연오랑세오녀의 터전인 청림 일월(도기야)을 시점으로 호미반도의 해안선을 따라 동해면 도구해변과 선바우길을 지나 구룡소를 거쳐 호미곶 해맞이 광장까지 4개 코스의 25km구간과 해파랑길 13, 14코스로 연결되는 구룡포항, 양포항, 경주와의 경계인 장기면 두원리까지 전체길이는 58km에 달한다. 조선 명종때의 풍수지리학자인 격암 남사고는 한반도를 호랑이가 앞발로 연해주를 할퀴는 형상으로 보았다. 더불어 백두산은 호랑이 머리 중의 코이며, 호미반도는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천하 명당이라 했다. 고산자 김정호가 대동여지도 작성에 앞서 국토 최동단을 결정하기 위해 호미곶과 죽변 용추곶을 놓고 각각 일곱 번이나 답사를 한 뒤에 호미곶을 최동단으로 정했다고 한다. 또 육당 최남선은 조선상식지리에서 대한십경 중의 하나로 이 호미곶의 일출을 꼽았다. 전국에 둘레길이 많지만 바로 옆에 바다가 있고 파도가 치는 해안둘레길은 대한민국에서 호미길 하나뿐이라 자부한다. 왼쪽으로는 끝없이 펼쳐진 푸른 동해바다를 보면서 오른쪽으로는 수놓은 듯 보랏빛 해국이 펼처져 있고 여왕바위, 힌디기 등 아름답고 기묘한 바위를 감상하면서 파도소리에 맞춰 리드미컬하게 걸으면 절로 힐링이 된다. 특히 일출이나 일몰 시간에 걷게 된다면 생각하지 못했던 감동을 얻을 수 있다. 그만큼 아름다운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지기 때문이다. 코스안내 1. 연오랑세오녀길 (시점: 일월동 713번지) 삼국유사에 나오는 연오랑세오녀의 옛터전으로 보통 걸음으로 1시간30분 거리인 6.1㎞다. 2. 선바우길 (시점: 동해면 입암리 359번지) 선바우길은 동해면 입암리에서 흥환해수욕장을 지나 흥환어항까지 6.5㎞를 연결하는 구간이다. 3. 구룡소길 (시점: 동해면 흥환리 704번지) 구룡소길은 동해면 흥환리 어항에서 호미곶면 대동배까지를 6.5㎞를 연결하는 둘레길로 장군바위, 구룡소와 천년기념물인 모감주나무가 유명하다. 4. 호미길 (시점: 호미곶면 구만리 산39) 호미길은 거리가 5.3 ㎞로 옛날 청어가 뭍으로 밀려 나오는 경우가 허다하여 까꾸리로 끌었다는 까꾸리개(일명 독수리바위)와 해가 가장 먼저 뜨는 호미곶 해맞이광장을 연결하는 구간으로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해안길이다. 바닷가를 걷다보면 이육사청포도시비, 쾌응환호조난기념비, 국립등대박물관, 상생의손, 새천년기념관을 볼 수 있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이 끝나는 호미곶 광장부터는 구룡포항∼양포항을 거쳐 장기 두원리 33㎞를 잇는 해파랑길로 전구간 58㎞가 연결된다. 제5경 영일대&포스코 야경 백사장길이 1750m, 너비 40~70m, 면적 38만㎡로, 포항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으로 알려져 있다. POSCO와 영일만이 보이며, 백사장의 모래가 고와 가족단위피서지로 적합하다. 샤워장, 탈의장, 무료주차장 등의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제6경 포항운하 2019년과 2020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포항운하는 호주 시드니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이탈리아 나폴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인 미항으로 손꼽히는 아름다운 관광명소로 거듭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전국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육지 내 항구, 동빈내항! 송도, 죽도, 해도 등 5개의 섬 사이로 흐르던 형산강과 영일만 바닷물이 만나던 이곳은 예로부터 포항 사람들이 자랑스럽게 여기던 항구였다. 조선시대를 거쳐 일제강점기, 그리고 해방과 6.25전쟁 속에서도 끈질긴 삶의 열기가 끓어 넘치던 삶의 터전이었다. 전쟁이 끝난 50년대 이후부터 인구 유입이 급격히 증가하고, 70년대 포항제철소가 들어서고 주변 도심이 개발되면서, 1974년 부족한 주택난 해결 등의 목적으로 매립된 이후 1.3㎞ 길이의 형산강 지류 물길이 완전히 막혀버렸다. 당시 개발논리에 밀려나 물길이 끊어지면서, 바닷물이 동빈내항에 갇혀 버렸고 그 후 썩어가는 물과 오염물질로 내항 인근은 사람들이 살기 힘든 슬럼가로 급속히 쇠퇴하여 결국 과거의 모습을 잃어버렸다. 그러나, 2013년 11월 2일 이 물길은 포항운하를 통해 생명의 물길로 재탄생했다. 전체 3.3km의 ‘멈춰진 물길’ 가운데 1.3km 구간이 통수돼, 새 물길이 흘러들면서 나머지 2km의 오염된 내항도 수질개선 효과를 가져와 결국 전체적인 ‘생태복원’이 이루어질 것이다. 이제 40여 년간 동빈내항에 갇혀 썩고 있는 생활폐수는 사라지고, 새로운 이 물길을 따라 크루즈가 운행되고 있다. 주변에는 수변공원을 비롯한 친수공간과 비즈니스호텔, 테마파크와 같은 각종 레포츠 시설과 관광시설 등의 포항관광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구축될 계획이다. 제7경 경상북도수목원 사계 내연산 남쪽 산줄기 600m 고지에 조성한 경상북도수목원은 6년간의 준비 끝에 개관한 자연학습장, 총 3천222ha의 부지에 1천510종 17만9천226본의 나무와 풀이 식재돼 규모면에서 동양최대를 자랑한다. 전시실에는 목재표본과 약용 식물 야생동물 박재등을 전시하고 야외에는 인공연못을 만드는 등 휴식공간을 조성해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함께 소품하기에도 적합한 장소를 만들었으며 경북지역민들의 학습 및 휴식공간으로 활동할 수 있고 아름다운 인공 연못을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적합하다. 제8경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삼국유사 권1에 수록된 '연오랑 세오녀' 이야기는 우리나라 유일의 일월신화(해와 달이 이 세상에 있게 된 내력을 밝히는 이야기)이자, 포항지역의 대표 설화로 고대의 태양신화의 한 원형으로 꼽힌다. 신라 제8대 아달라왕 4년(157년)동해 바닷가에 사고 있던 연오(延烏)와 세오(細烏) 부부가 일본으로 가게 되면서 신라의 해와 달이 빛을 잃었다가, 일본에서 보내 온 세오가 짠 비단으로 제사를 지내자 다시 빛을 회복하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천혜의 절경인 동해면 해안에 연오랑세오녀 이야기벽을 시작으로 문화시설인 귀비고, 한국뜰과 방지연못, 영일만을 조망할 수 있는 일월대, 연오랑세오녀가 타고 간 듯한 거북바위, 초가집으로 조성된 신라마을, 철예술뜰의 예술작품 등 다양한 공원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제9경 철길숲&불의 정원 약 100년간 기차가 달리던 남구 효자역과 옛 포항역 사이 4.3km 구간이 2015년 KTX포항역 이전으로 폐철도가 되었다. 철도길은 주택가를 관통하여 도시숲을 조성하게 되었는데 수경시설인 벽천, 음악분수, 스틸아트 작품 등이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미래지향적인 도시재생과 녹색생태도시조성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불의 정원은 포항 철길숲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관정 굴착 중 지하 200m 지점에서 나온 천연가스에 불꽃이 옮겨 붙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금방 꺼질 것으로 보고 기다렸으나 불길이 오랜 기간 지속되자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불의정원을 조성하였다. 제10경 죽장 하옥계곡 사계 태백산맥의 지맥인 등대산, 항로봉 계곡이 합쳐진 영덕 오십천의 발원지이며 사계절 맑은 물이 흐르고 풍광이 좋아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 받고 있다. 제11경 장기읍성&유배문화체험촌 장기유배문화체험촌 포항시 장기면 일대는 조선시대 선비 100여명이 유배를 다녀간 곳으로 유명하며, 우암 송시열, 다산 정약용과 같은 석학과 거물학자들이 회한의 눈물을 흘렸던 땅이다. 유배인들은 고난속에서도 서책을 탐구하고 시문과 저서를 쓰고 지역 선비들을 교육하며 독특한 유배문화를 탄생시켰다. 장기읍성 장기읍성은 일찍부터 동해안을 지키는 다른읍성들과 같은 중요한 군사기지로, 장기면 동악산에서 동쪽으로 뻗은 등성이 있으며, 그 구릉 아래쪽으로는 장기천이 동해로 흘러 현내 들판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 향교만이 이 고장 주민들에 의해 복원 유지되고 있고, 성벽은 복원중에 있다. 제12경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구룡포에 가면 100여년 전 일본인들이 살았던 일본 가옥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의 거류지였던 구룡포 읍내 장안동 골목은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아직도 일본풍이 물씬 풍겨난다. 실제로 수년 전 모 방송국의 인기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의 일본거리 촬영때 이곳 구룡포 읍내 장안동 골목이 촬영 세트로 이용됐었다. 가옥 뒷산은 일본인들이 손수 만든 공원이 있다. 가파른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공원이 나오고 그 안에 선원들의 무사고를 빌던 용왕당도 보인다. 돌계단 양쪽으로 비석을 세워놓았는데 비석마다 이름이 새겨져 있다. 영일군수 김우복, 영일교육감 임종락, 제일제당 구룡포통조림공장 하사룡, 이판길...단기4276년(1943) 7월에 세웠다는 기록도 보인다. 그러나 이 계단과 비석에 세워진 것을 일본인에 의한 것으로 1920년대쯤 거슬러 올라간다. 그들은 집단거주지를 만든 뒤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뒷산에 공원을 꾸미고 비석에 이름을 새겨놓았었는데, 일본인들이 떠나자 시멘트를 발라 기록을 모두 덮어버린 뒤 비석을 거꾸로 돌려 그곳에 구룡포 유공자들의 이름을 새겼다고 한다. 돌계단에 걸터 앉아 일본인 골목을 바라보면 1920~30년대 한국 속의 일본이 보인다. *사진과 자료 : 포항시청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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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25
  • 전국 55개 공립미술관 평가 결과, 박수근 미술관 등 전국 41개 미술관 인증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등록 3년을 경과한 공립미술관 55개관을 평가하고, 그중 우수한 41개관을 인증했다. 평가는 ‘설립목적의 달성도’, ‘조직·인력·시설 및 재정 관리의 적정성’, ‘자료의 수집 및 관리의 충실성’, ‘전시 개최 및 교육 프로그램 실시 실적’, ‘공적 책임’ 등 5개 범주(14개 지표)*에서 이루어졌다. 정량평가 58점, 정성평가 42점으로 구성해 총점은 100점 만점으로 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1월, 55개 공립미술관을 평가 대상으로 고시하고, 7월부터 12월까지 평가지표에 따라 자료평가와 현장평가를 진행하고 ‘평가인증심사위원회’ 심의를 진행했다. 평가 기간 동안 재단장(리모델링)으로 사업 내용을 확인하기 어려운 2개관은 평가에서 제외하고 최종 53개관을 평가했다. 심사위원회에서는 평가 결과(총점평균 77.76) 및 ’19년 공립박물관 인증률(70%)과 형평성을 고려해 인증 기준을 100점 만점에 70점으로 정하고 최종 41개관을 인증기관으로 선정(인증률 74.5%)했다. 인증기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기관은 ‘서울시립미술관’이었다. ▲ ‘조직·인력·시설 및 재정관리의 적정성’ 범주에서는 ‘부산시립미술관’이 ▲ ‘자료의 수집 및 관리의 충실성’ 범주에서는 ‘백남준아트센터’가 ▲ ‘전시 개최 및 교육프로그램 실시 실적’ 범주에서는 ‘서울시립미술관’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편, 5개 범주 중 ‘공적책임’ 달성도가 69.5%로 가장 낮았고, 14개 지표별 달성도는 상생 협력(58.5%)과 자료 수집(61.8%), 관람객 개발(61.8%), 재정 관리(68.5%) 순으로 낮았다. ‘공립미술관 평가인증’은 미술관 운영 성과를 내실화하고 문화 서비스를 향상하기 위해 ’17년 시범운영을 통해 ’20년에 처음 시작되었고, 격년 시행을 원칙으로 한다. 특히 운영 전반을 평가하되 운영주체별(광역/기초), 미술관의 설립목적별(작가 중심 기관/지자체 대표 기관) 규모와 인력의 차이로 인해 미술관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규모와 성격에 상관없이 기관별 최근 3년간(’17년~’19년) 운영 개선 실적을 평가에 반영했다. 문체부는 3월 중 방역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공동 연수회를 열어 공립미술관 담당자들과 평가인증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국립박물관과 공립박물관, 미술관의 운영 역량을 높이기 위해 담당자를 대상으로 기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평가범주 및 지표별 미흡한 사례에 대해 상담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전국 단위 공립미술관 평가인증으로 미술관 운영 성과를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 공립미술관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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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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