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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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장정희 시인(방정환 연구소 소장, 동화작가)의 동시집 [고양이 입학식 날]이 푸른사상 출판사에서 나왔다. 쌍둥이의 엄마로서 아이들과 함께한 나날들이 한 편 한 편의 동시로 태어났다. 이 동시집에서는 엄마, 아빠, 고양이, 우산, 빨래집게 등 모두가 서로를 사랑으로 보듬어 주는 가족이다. 평범한 아이들의 일상을 따뜻하고 섬세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시인의 사랑이 느껴진다.

시인은 일상에서 쉽게 보고 들을 수 있는 어린이의 말을 동시집에 담았다. 그래서 장 시인의 동시에는 가식이 없어 편하게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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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정희 시인의 동시집[고양이 입학식 날] 표지
 

문학평론가 맹문재 교수(안양대, 시인)는 "장정희 시인은 우리나라의 어린이날을 만드는 등 어린이를 위해 헌신한 방정환 선생님의 뜻을 연구자로서 또 창작자로서 성실히 계승하고 있는 분이며 이번 동시집을 통해 시인의 아이들 사랑은 따스하기만 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현득 아동문학가는 "장정희 시인은 동화로 일가를 이룬 분이다동화 작가들 사이에서도 글재주가 놀랍다는 찬사를 받아 왔다그러했던 장정희 시인이 동시 창작을 시작하여 동시집을 엮는다장 시인의 동시 문장은 간결한 스텝을 지니고 있어서 시의 리듬이 깡총이 토끼 걸음이다그 경쾌한 리듬이 시를 아주 흥겹게 하고 있다."면서 "장 시인의 동심은 재미를 다루는 재주가 놀랍다고양이·강아지의 목소리에 재미를 곁들여 시를 빚는가 하면바람소리·물소리·새소리 등 온갖 자연의 소리에다 재미를 곁들이기도 한다자연이 주고받는 속삭임을 알아듣고 이를 시의 그릇에 담기도 하고자연의 빛깔을 오밀조밀하게 다듬어서 시를 빚기도 한다."고 평했다. 


장정희 시인의 동시집 [고양이 입학식 날]은 총 4부로 43편의 동시가 수록됐다. 


동시를 쓰게 된 동기에 대해 장 시인은 "동시 쓰기는 쌍둥이 딸을 낳아 기르면서 시작되었어요. 어린이가 하는 말이 그대로 동시였어요!"라고 말한다.  장 시인은 한 편씩 쓴 동시 외침9편이 2019'자유문학' 에 추천되었다. 


장정희 시인은 1998아동문학평론에 동화 열한 그루의 자작나무(필명 장성유)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마고의 숲 1, 2로 방정환문학상을, 골 동품 가게 주인 득만이로 율목문학상을 수상했다. 방정환 문학 연구로 고려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지훈인문저술 지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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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장정희 동시집...고양이 입학식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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