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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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여행에세이 '야간비행, 홍콩을 날다'가 8월 7일 발간됐다. 이 책을 접하고 처음 든 생각은 그동안 잊었던 도시를 다시 기억해낸 듯한 반가움이다. 여행은 결국 ‘돌아오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다. 홍콩이라는 가깝고도 먼 나라의 이야기를 통해, 결국 우리의 삶과 인생을 거울처럼 돌아보는 내용을 담았다. 홍콩의 가장 ‘그 다운’ 민낯을 사진과 감성적 글로 엮어 담았다. 90년대 아시아를 뒤흔든 홍콩영화와 문화의 향수, 중화권 문화, 홍콩의 사람과 삶을 에세이의 형식으로 묶었다. ‘요즘 홍콩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라는 물음에서 출발해 결국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는 이야기로 마무리되는 이야기는 여행 서적 그 이상의 가치를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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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북에서는 찾을 수 없는 색다른 감상은 책을 펼치는 그곳 어디든 여행지가 펼쳐지는 감상을 제공할 것이다. 새롭게 떠오르는 지역인 초이홍, 록푸, 틴하우 이야기와 그 시절 장국영, 여명, 금성무, 양조위를 찾아간 과정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7년 동안 여러 번 홍콩을 다니면서 저자가 직접 찍어온 사진과 생생한 현지의 이야기, 영화 속 장면을 재현한 장면들로 인해 감성 충만한 에세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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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만 나면 여행계획을 세우던 작가 이소정은 기자 시절, 불현듯 중국 유학을 떠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중화권 나라들에 다니기 시작했다. 홍콩에 대한 애정을 담아 수년간 취재해 책을 완성했다. 저서로는 서울 북촌여행기를 담은 ‘그래서 나는 북촌과 연애하기로 했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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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오랜 시간 홀로 홍콩을 다니며 여행 일기를 쌓은 작가가 있다. 풍부한 홍콩 지식과 발품을 팔아 건져 올린 정보들을 담은 이야기는 이미 홍콩을 다녀온 이들에게도 색다른 느낌으로 각인될 것이다. 한 번 줄 치고 버려지는 가이드북이 아닌, 오래 두고 볼 만한 사진들과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은 긴 여행기에 매료되어 출판을 하게 되었다. 홍콩이라는 가깝고도 먼, 우리와 참 많이 닮아있는 나라를 통해 청춘과 사랑을 이야기하는 작가의 글에서 위로를 받기 바란다. SNS 시대의 젊은이들이 열광할 새로운 여행 스폿과 여행지에 얽힌 뒷이야기들, 기성세대가 추억할만한 홍콩영화의 발자취, 감성적인 사진들은 소장가치가 충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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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홍콩의 가장 그 다운 민낯을 글과 사진으로 엮은 '야간비행, 홍콩을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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