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4(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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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해운대구는 구남로에 찬 바람이 나오는 '쿨링포그'를 설치하고 도로에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는 '쿨링클린로드'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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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는 해수욕장 개장으로 해운대를 찾는 관광객과 주민이 늘고 있는 가운데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구남로 8곳에 찬 바람이 나오는 '쿨링포그'를 설치했다.

 

'쿨링포그'는 정수 처리한 깨끗한 수돗물을 빗방울의 약 1천만분의 1 크기의 미세한 인공 안개로 고압 분사하는 시스템이다. 주변 온도를 35낮추고 대기 중의 비산먼지와 미세먼지를 흡수·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오는 9월까지 운영하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가동한다. 운영시간 외에는 LED조명을 켜 관광객에게 볼거리도 제공한다.

 

올여름 폭염 시작일이 빨라지고 폭염일수가 증가하며 기온도 평년 대비 상승할 것이라고 기상청이 전망한 가운데 구는 여름철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 대응에 나섰다.

 

올해 초 센텀시티 교차로 교통섬 등 9곳에 그늘막을 추가 설치해 지난달 8일부터 모두 97곳을 운영하고 있다. 내달까지 스마트 그늘막 4곳을 포함, 12곳을 더 설치한다.

 

이와 함께 도심열섬현상을 완화하고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는 '쿨링클린로드' 원격제어시스템을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운영한다. 도로에 자동으로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는 것으로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그린나래호텔 500구간에 설치돼 있다. 이달과 오는 9월에는 하루 1, 78월에는 하루 2, 폭염특보 발효 시 하루 3, 미세먼지 예·경보 발령 시에도 2회 이상 추가 운영한다.

 

무더위쉼터 84곳도 운영한다. 경로당·복지관 등 실내 무더위쉼터 79, 공원 등 야외 무더위쉼터가 5곳이다.

 

홀몸 어르신·노숙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1384명의 재난 도우미를 지정,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안부를 확인하고 폭염특보 발표 시 행동 요령 문자를 발송한다.

 

이 외에도 홈페이지·전광판 등 각종 매체를 통해 폭염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학교·유치원 등 100여 곳의 집단급식소를 점검하고 식중독 예방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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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구남로에 찬 바람 나오는 '쿨링포그'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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