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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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문화재과(서울시사편찬위원회)에서는 서울에서 오랜 기간 거주하면서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서울 토박이’들의 생생한 체험을 바탕으로 기술된 ‘서울 토박이의 사대문 안 기억’으로 발간했다.

이 자료집은 서울시사편찬위원회에서 서울 근현대사의 재조명과 자료 수집을 위해 2009년부터 착수한 ‘서울역사구술자료집’ 발간사업의 첫 열매인 제1권으로 발간되었으며, 서울 토박이 16명이 일제강점기부터 1960년대까지 사대문 안에서 살아오면서 겪은 경험과 기억을 수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사대문 안을 4개 권역으로 나누고, 그 안에서 70여 개 주제별로 토박이들이 경험한 서울과 시대상의 변화 등이 수록되었다. 
 
토박이들은 화신백화점과 탑골공원을 놀이터로 삼았고, 전차를 ‘냉냉이’라 불렀으며, 영천 동동구리무 장수를 따라다녔다. 또 진고개에서는 집뺏기 놀이를 했고, 일본인들이 만든 유곽에 쌓아 놓은 소금을 차고 달아났으며, 명동의 길목 길목을 추억하는 등 일제강점기부터의 서울의 경관과 시민생활상을 보여주고 있다.

또 토박이들은 해방 후 사상적 대립으로 인한 갈등, 6·25전쟁 당시 토박이라서 서울을 떠나 피난갈 곳이 없어 오롯이 겪어야 했던 고통, 빠른 도시화 과정 속에서의 세태 변화 등도 전해 주고 있다.

서울시사편찬위원회는 앞으로 다양한 계층의 서울시민들의 구술자료를 수집하여 자료집으로 묶어 내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 책은 전국 국공립 도서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서울시종합자료관(02-3707-9880)과 교보문고 등 시내 주요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고, 판매가는 5,000원이다.

또한 이 책의 전문은 향후 서울시 문화정보네트워크에서 웹서비스도 할 예정이다. (http://culture.seoul.go.kr <서울시사편찬위원회> → <서울역사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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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토박이의 사대문 안 기억’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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