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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미경 영매작가의 꽃은 영원한 불멸 울부짖음의 꽃( Immotal Howl Flower)
    [글=민경대 (시인, 전 강릉 원주대학교 영어영문학 교수) ] 김미경 작가의 꽃은 우리 모두의 인류의 발자취속에 묻어 나온 영원한 심상의 꽃으로 민족의 한이 서리고 삼천리 강산에 피어나오는 무궁화 꽃속에 남아 있는 못자국같은 짙은 향기가 베인 불멸의 꽃이다. 사람은 태어난 순간부터 가슴속에 수 많은 꽃의 질료를 가지고 태어난다. 매 순간마다 어느 순간이나 꽃이 연속으로 피어나며 그 속에서 우리의 DNA의 이중나선은 풀리며 영원한 자태로 서로에게 꽃이 되어 일상속에 피어 나는 꽃이 마주 대하게 된다. 우리는 김미경 작가의 작품을 마주 대하면 “영원 불멸의 색과 음으로 직조된 정체로운 회화 이상의 영적인 사유의 숲 속에 흠뻑 젖은 꽃의 초월성을 발견하게 된다.”사시사철 계절의 순환 속에 자연의 변화 속에서 숙성된 감성 속에 싺튼 김미경 작가만의 고유한 특이성을지닌 꽃이야 말로 언제든지 다시 피어나서 밤하늘의 별과도 소통 가능한 기질과 영매적인 내적인 우주의 질서를 내포하고도 남은직한 정서의 사다리를 통해 하늘까지 다다를 수 있는 에너지를 발산하는 꽃은 이미 별이 되고 그 집합적인 영토(complex site)가 달이 되어 그 속에 수 많은 형상으로 묘사된다. 그의 회화는 시각적인 은유와 조형적인 조화 속에 보면 볼수록 많은 은유의 샘 속에 물이 수증기로도 구름으로도 비로도 때로는 먹구름 속에 피어난 검은 우산 꽃이 되어 지상에 퍼붓고 많은 불행의 재앙을 자초하는 ‘장미’같은 태풍의 눈을 가진 핵폭탄 같은 불운의 비가 되어 지상에 뿌려지는 꽃비가 아닌 무서운 핵의 비가 되어 항상 우리들의 슬픔을 자아내기도하는 것이다. 작품 속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함축 되었음을 직감 할 수 있다. 시적 상상력에 의한 ‘1차적인, 2차적인 상상력을 초월하여 다차원적인 상상력의 발산’인 사무엘 테일러 코올리지 (Samuel Taylor Coleridge)가 말한 다차원적인 상상력(Imagination)은 환상(Fancy)이 아닌 시적 상상력 속에 끊임없이 울러 퍼지는 방사선 같은 꽃이 연일 소동을 일으키며 우리들 귓전에 퍼지는 그 함성이 울부짖음(Howl)이 되어 우리들 육신의 귀로는 감지 할 수 없는 마음의 눈 (Mind's Eyes)속에서 보이는 굴절이 심한 은유와 상상력 속에 자아내는 빛의 속도의 반향(反響)이기도 하다. 시적 상상에 의한 공간 구성이 돋보인다. 기호를 활용한 시각적 은유는 크고 작은 못이 꽃속에 박히고 작은 못은 우리들의 희생된 어린아이들의 얼굴 속에 피어나지 못한 어린아이 그 자체이다. 그것을 가슴속에 파묻고 자신보다 먼저 간 어린아이의 부모의 눈물이 고이고 여기서 못이 되고 비가 스며든 녹물이 되어 더욱더 그녀의 근래의 꽃 시리즈(Flower Series)에서 현저하게 나타나는 것은 복합적이며 회화적인 집합적 영적인 사유 속에 더욱더 열정을 가지고 회화적인 구성으로 나아가서 표현되는 다차원적인 화면구성에서 다른 복잡한 색이 아닌 단색인 펜 속에 묻어 나오는 짙은 에너지의 소산은 영원불멸(Immortals)의 꽃으로 우리들 눈앞에 현시(顯示)되는 것이다. 그의 작품을 생각 할 때 제일 먼저 ‘자연 속에 새로운 발견을 시도하는 초월적 시인’이란 말이 떠오른다. 작가는 사물을 마치 시인의 마음으로 관조(觀照)하고 그것을 심상언어로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읽어 내며 그의 회화 속에 높은음자리표의 음률이 도도하게 흐름을 금방 인식하게 되고 우리들 시선은 다면성이나 복잡한 화려한 색상이 단순한 잉크 색 속에 이끌리게 된다. 그의 작품 속에 시각적 음유와 청각적인 은유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그는 초자연속에서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상상의 지평 융합을 발견하여 넓히고 기억을 더듬으며 감성의 날카로운 칼날은 양면에 심어서 번뜩거리는 빛이 우리들 마음을 자극하며 더욱더 찬란한 슬픔 속에 제대로 피어보지 못하고 구천을 방황하다다 별이 되거나 혹은 지상의 둔덕에서 서성거리며 오르지 못한 어린 왕자의 눈물 꽃을 발견하게 된다. 물론 이것들은 밖으로 실어내는 매개체는 영롱한 색체 일 수 있으나 단조로운 먹빛이나 잉크 펜촉 속에 자아내는 은유의 색이다. 김미경 작가의 개인전은 수많은 선명한 이미지에 순도 높은 색상으로 강렬한 화면 속에 펼쳐지는 잔상이 평론을 쓸 때 마다 기억속에 남곤 하였는데 이번 꽃 시리즈는 더욱더 필자의 마음속의 심상의 눈으로 바라보면 꽃은 그냥 꽃이고 지상의 모든 가공된 이미지 속에 피어나지 못한 운명적이 아이의 웃음이 없어진 무시무시한 엘리어트 (T.S. Eliot)적으로 가장 잔인한 4월이 아닌 8월에 피어나지 못한 꽃이 모두 코로나 19에 바이러스균을 동반한 꽃이 비행을 시작한다는 시각적 착각이 재생되고 재구성된 사유의 숲 이상의 무엇인가 반란 속에 자유를 찾아 드는 함성으로도 표현된다. 그녀의 이 꽃 시리즈 속에서 가만히 명상(Meditation) 하면 들려 오는 소리는 얼마 전 강릉을 방문하고 지금은 먼 나라에 계시는 비트제레이션(Beat Generation)의 미국 시인 알렌 긴스버그 (Allen Ginsberg) 의 울부짖음 (Howl)의 시를 연상하게 된다. 김미경 작가는 한국 사회에 대한 격렬한 탄핵이며 ,동시에 통렬한 애가(哀歌)라고 할 만한 장편 서사시(Epic) 꽃시리즈는 종교적인 황홀경이 빚어내는 그런 의도된 시각이 아닌 순수한 작가의 내면의 벽속에 갇혀 있다가 815 광복절에 울러 퍼진 감격의 환호성속에 눈 뜨고 우리 팔도강산에 피어난 이름도 없는 홑꽃이 군락을 이루며 이 순간만이 힘이 솓구치며 형태도 없던 꽃들이 형상을 만들어지며 모여지고 이제 함성을 지르며 깨어나는 민족의 한 속에 피어난 단색의 꽃이 잉크 속에 몸을 드러내고 있다. 필자는 그의 꽃 속에서 멀리서 짖는 소리 칼 솔로몬 (Karl Solomon)의 지혜의 소리를 듣는다. “나는 히스테리 알몸 굶주리며 광기에 의해 파괴되고 내 세대 최고의 마음을 보았다.” (I saw the best minds of my generation destroyed by madness, starving hysterical naked,") 김미경 작가의 울부짖음은 이 시대에 어느 화가에게도 볼 수 없는 조용한 울부짖음을 회하로 단순한 팬으로 표현한 이번 꽃 시리즈는 참으로 이 시대를 잘 반영한 역사적 존재론적 회화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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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5
  • [최치선의 포토에세이] 네덜란드...잔세스칸스, 풍차가 있는 마을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네덜란드에서 풍차를 제대로 보려면 잔세스칸스에 가야 한다. 이곳에 도착하는 순간 가장 먼저 다양한 형태와 크고 작은 풍차가 돌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 네덜란드에 온 것을 실감하게 된다. ▲ 잔세스칸스의 풍차 (사진=최치선 기자) 녹색을 칠한 원목으로 지은 집과 아름다운 풍차가 천천히 돌아가고 있는 이 곳은 마치 야외 박물관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하지만 가동되고 있는 풍차와 주택에는 오랫 동안 사람들이 살고 있다. 이들은 산업혁명 시대를 이 지역의 삶에 재현해 놓았다. 장인들은 매일 방앗간과 다양한 작업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나막신 작업장이나 납땜 공장, 치즈 공장이나 제분소 등은 관광객 뿐만 아니라 마을 사람들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다. 또한 네덜란드 별미 음식을 제공하는 많은 레스토랑과 카페가 있다. 멋진 기념품을 파는 상점에는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다양한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이처럼 잔세스칸스에는 풍차 마을 전체가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조성되어 여행자들의 눈길을 끈다. 느린 걸음으로 약 2시간에서 3시간 정도면 풍차마을을 한 바퀴 돌 수 있다. 풍차마을에는 풍차와 마을의 역사를 보여주는 잔스 박물관을 비롯해, 치즈공장, 나막신 공장 등이 볼만하다. 잔스 박물관에서 조금 떨어 진 곳에 오래된 전망대가 세워져 있다. 이곳에 올라가면 마을전체를 멀리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데 전망대 치고는 그렇게 높지 않다. 파란 하늘과 하얀 양털구름을 배경으로 녹색의 풍차가 움직이고 있는 풍경은 평화 그 자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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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2
  • 2020 K-TEA Festival 및 2020 명원세계차박람회...8월 9일 폐막, 국내 최대 규모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고 우리의 전통 차 문화를 심도 깊게 살펴볼 수 있는 2020 K-TEA FESTIVAL·2020 명원세계차박람회가 8월 6일 서울 코엑스 B홀에서 개막됐다. 이번 차박람회는 9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명원문화재단이 매년 개최하는 명원세계차박람회는 보성, 하동, 장흥을 비롯한 우리나라 주요 차 산지에서 난 녹차는 물론 세계의 차를 두루 섭렵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차 박람회다. 코로나19가 계속되는 만큼 이번 박람회는 방역과 위생에 총력을 기울였다. 입장객 전원 발열 체크와 큐알코드를 이용한 출입대장 작성,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준수했으며 각 부스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참여 업체 및 행사 관련 담당자는 비닐 장갑 및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박람회장 전체 방역은 매일 실시하며 참여 부스 간 거리 두기에도 각별히 신경 썼다. 안전한 박람회를 꾀하는 만큼 개막식 풍경도 변화했다. 축사는 가급적 대면 영상으로 대체했으며 특설무대 관람석은 정부 지침에 맞춰 일정 간격을 두고 설치했다. 무대에서 축사를 하는 경우 인사말 직후 매번 마이크를 소독하는 이색 풍경도 연출됐다. 박람회를 주최하는 김의정 명원문화재단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어머니이자 선구자인 명원 김미희 선생의 업적을 기리면서 한국 전통 차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의정 이사장은 “한국의 차 문화가 K-POP과 더불어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로 각광받고 있다”며 “동방예의지국의 문화가 생생하게 살아있는 전통 차 예절을 우리 스스로 잊어버리고 살지는 않았는지 돌아볼 때”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우리 모두 차에 대한 애정과 헌신으로 인생을 바친 명원 선생의 뜻을 지키고 이어가자”며 “저 역시 한국 차 문화 발전을 위해 여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각계의 축사도 이어졌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영상 축사를 통해 “사라져가는 전통 다례 문화를 복원하기 위해 평생을 바친 명원 선생의 선구적 발자취가 2대 명원인 김의정 이사장에게 이어져 왔다”며 “전통 다례 보존에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을 아끼지 않은 두 분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박람회장을 직접 찾은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주호영 의원은 “우리는 흔히 누군가 한 일에 대해서 쉽게 생각하지만 무언가를 처음 시작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며 “명원 선생이 우리 차 보급에 앞장선 결과 이 시대에 차가 이만큼 보급되어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녹차만큼 면역력과 항산화력이 높은 식품이 없다는 사실이 최근 널리 알려졌다”며 “명원세계차박람회가 코로나를 이겨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노웅래 국회의원은 영상 축사를 통해 “차는 단순한 기호음료가 아니라 다기, 다식, 예절이 함께 어우러진 종합 문화예술로써 차 한잔으로 더욱 소통하고 더 배려하는 사회를 이룰 수 있다”며 “명원세계차박람회를 통해 우리 차 문화가 더욱 발전하고 차 산업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명원 선생의 차남인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도 축사에 나섰다. 김석준 회장은 “어린 시절 기억에 어머니가 계시는 안방에 가면 온통 외부 사람들이 있고 그들에게 아낌없이 무언가를 주던 어머니의 모습이 생생하다”며 “어머니의 그러한 천성과 차에 대한 헌신적인 열정을 누이인 김의정 이사장이 이어받아 펼쳐오는 모습이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동건 부방그룹 회장은 “명원 선생이 생전 자기를 뛰어넘는 사회봉사활동을 펼쳐왔던 것을 눈으로 보고 자랐다”며 “명원 선생에게 받은 은혜를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명원세계차박람회와 인연을 맺은 해외의 인사들은 영상 축전을 보내왔다. 셰론 홀 영국 차와인퓨전협회장, 웨이유 중국 농업국제합작초진회 차산업회 서기장, 샤브나 웨버 캐나다 차와허브협회장, 셰린 존스톤 호주 티마스터스 대표, 이베이싱허 스리랑카 웨이얌바대학교 교수 등이다. 한편 이승원 전 쌍용정유 대표이사, 김지용 국민대학교 이사장, 임홍재 국민대학교 총장, 박찬량 국민대학교 부총장, 문창로 국민대학교 부총장, 김인숙 전 국민대학교 교수, 이선재 불교방송 사장, 키르기즈공화국 대사 Dinara Kemelova, 에콰도르대사관 Reinnoso Vasquez, 앙골라 대사 H. E. Edgar Gaspar Martins, 슬로바키아 대사관과 영사 Daniel Pavlik, 스리랑카대사관 상무관 Rekha Mallikarachchi 등이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에서는 유서 깊은 대회 시상식이 잇따라 치러졌다. 먼저 매년 대한민국 차 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자를 치하하는 제25회 국제명원차문화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민용 명원다도예절문화원 대구 제11지부장, 김상현 명원다도예절문화원 부산지부장, 류경희 명원다도예절문화원 경북안동 제1지부장 등이 차문화와 차인성교육의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상을 수상했다. 보다 감각적이고 세련된 차 포장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기 위해 개최하는 제3회 대한민국 차 패키지 디자인대회 입상자들도 개막식에서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대상의 영광은 ‘다반사: 선조들의 차문화 일상’을 출품한 임희진이 거머쥐었고 금상은 ‘나날이’를 출품한 신연철, 정진교가, 은상은 ‘목차(The in the Woods)’를 출품한 김시원, 이수현에게 돌아갔다. 이들 차 패키지 디자인대회 수상작은 박람회 기간 내내 특별 부스 옆 상설 전시 부스에 전시된다. 올해는 명원문화재단 설립자인 명원 김미희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다. 주최측은 개막식에 앞서 개최한 제2회 대한민국 차인성교육대회 학술대회를 통해 ‘명원 김미희 선생과 한국차문화의 부흥’을 주제로 선생의 업적을 기렸다. 명원 선생의 사진과 영상으로 돌아볼 수 있도록 꾸며진 ‘명원 탄신 100주년 기념관’은 박람회 기간 내내 운영된다. 한편 4일간 펼쳐지는 박람회에서는 국내외 차 추세를 공유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우리나라와 세계 차 트렌드를 파악하는 ‘월드티포럼’에서는 △티 트렌드, 그 변화의 중심에 서다(김진평 티소믈리에) △4차산업혁명과 차문화(유양석 국민대학교 교수, 한국차학회 부회장) △세계 10개국 차 소개(셰린 존스톤 호주티마스터스 대표, 영상 강연) 등의 주제발표가 날짜별로 이뤄진다. 8일에는 월드 티 클래스에 이어 연령별 행다 실력을 겨루는 국제차문화대전과 차문화대전 시상식이 열리며, 폐막일인 9일에는 월드 티 클래스와 세계 10차 시음회, 명원 김미희 선생과 궁중다례, 세계 명차 품평대회 및 월드 티 아트 콘테스트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선을 보이는 프로그램으로는 △K-TEA 블렌딩대회 △세계 10개국 스페셜 티 소개 △K-인플루언서와 함께 하는 ‘Color&Free Your Mind’ △‘Healthy Tea Bar’ 체험부스 등이 있다. K-TEA 블렌딩대회는 국내에서 자라고 생산된 차와 허브, 꽃차 등을 혼합하여 만든 블렌딩 티를 선보이는 자리로 폐막일에 수상자가 발표된다.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글로벌 인플루언서가 출연하는 특별 무대에서는 차를 주제로 한 특별한 뮤직비디오를 소개하며 간결하고 미니멀한 찻자리 분위기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제안하는 Healthy Tea bar도 관람객에게 호응을 얻었다. 차의 짝꿍인 도자기도 박람회의 주축이다.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도자기 명장들은 물론 2020 경상북도 우수 공예작품전도 박람회장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경남도예협회 소속 작가들의 참신하고 아름다운 도자기와 목공예 작품은 찻자리의 품격을 높이는 아이템으로 관람객의 발길을 붙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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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9
  • 프린세스 크루즈...카리브여행, 파나마 운하 여행 일정 공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프린세스 크루즈가 내년 알래스카와 유럽 운항일정을 발표한데 이어, 크루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카리브 여행과 인류 최고의 토목 공사로 평가받고 있는 파나마 운하를 여행하는 새로운 일정을 공개했다. ▲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고 있는 프린세스 크루즈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신비한 마야 문명, 독특한 문화가 펼쳐진 카리브해는 크루즈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이 제일 선호하는 지역이며 프린세스 크루즈가 가장 오랫동안 항해한 대표적인 여행지이기도 하다. 프린세스 크루즈는 내년 시즌에 카리브해 지역에 캐리비안 프린세스(Caribbean Princess), 크라운 프린세스(Crown Princess), 인첸티드 프린세스(Enchanted Princess), 아일랜드 프린세스(Island Princess), 스카이 프린세스(Sky Princess) 등 프린세스 크루즈의 대표적인 선박 5척을 배치한다. 여행 기간도 3박 단기 일정에서 20박짜리 긴 휴가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동부, 서부 그리고 남부 카리브 지역에서 가장 아름답고 개성 있는 27개 기항지를 여행하는 17개의 항해 일정을 총 109회 진행한다. 카리브해 7박 일정: 스카이 프린세스 호 및 캐리비언 프린세스 호를 타고 동부 카리브해와 서부 카리브해를 여행하는 일정이다. 이 일정에는 동부 카리브해의 유명 기항지인 세인트 토마스(St. Thomas), 세인트 마틴(St. Maarten), 그랜드 투르크(Grand Turk), 세인트 키츠(St. Kitts), 코즈멜(Cozumel), 그랜드 케이먼(Grand Cayman), 코스타 마야(Costa Maya), 벨리즈 시티(Belize City)와 서부 카리브해의 로아탄(Roatán)을 여행한다. ▲ 메달리온 클래스를 이용중인 캐리비언 프린세스 호의 승객들 ▲ 프린세스 크루즈 전용 섬 리조트에 정박중인 프린세스 크루즈 남부 카리브해 10박 일정: 최신 대형 선박인 인첸티드 프린세스 호와 스카이 프린세스 호를 타고 보네르(Bonaire) 섬, 퀴라소(Curacao), 앤티가(Antigua) 섬, 바베이도스(Barbados)를 여행한다. 프린세스 크루즈의 카리브해 일정 중에는 바하마에 있는 프린세스 크루즈가 소유한 섬 리조트인 프린세스 케이스(Princess Cays) 기항도 있다. 바다의 오아시스로 불리는 이 섬은 프린세스 크루즈 승객만 이용하는 전용 섬으로, 승객들은 백사장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프린세스 크루즈가 디스커버리 채널과 독점 계약으로 운영하고 있는 디스커버리 (Discovery™) 및 애니멀 플래닛(Animal Planet™)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 유산 지역인 벨리즈 베리어 리프와 세인트 키츠에 있는 브림스톤 힐 요새 기항지 투어도 할 수 있다. 카리브해 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기항지인 아루바(Aruba), 퀴라소, 세인트 마틴, 세인트 토마스, 코즈멜에서는 늦은 밤까지 머물면서 일몰을 감상하고, 야간 투어와 섬의 문화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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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여행
    2020-08-09
  • [핀란드] 산타의 고향...로바니에미, 코로나19 청정지역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산타의 고향 ‘로바니에미'를 소개한다. 라플란드의 로바니에미에도 북극 여름이 찾아 왔다. 여름을 맞아 라플란드의 관광명소는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거듭났다. ▲ 백야와 카누잉 (사진=로바니에미) ▲ 산타 로바니에미 (사진=로바니에미 관광청) 핀란드 라플란드의 수도 로바니에미는 라플란드 문화와 다양한 액티비티가 만나는 북극권 자연으로 둘러싸인 도시다. 로바니에미에서는 1년내내 산타 클로스를 방문하고 북극권을 가로질러 여행할 수 있다. 로바니에미는 핀란드 라플란드의 북극권에 위치하고 있다. 극권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여름의 로바니에미는 쾌적하고 활기차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풍긴다. 녹색과 푸른색으로 물든 숲과 강, 그리고 순록들이 싱그러운 여름 목초지에서 하루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로바니에미는 쇼핑, 맛있는 현지 음식과 도시와 가까운 자연에서 즐기는 하이킹 등 액티비티가 많은 숨겨진 보석이다. 뿐만 아니라, 산타클로스의 고향으로 한 여름에도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 강위의 사우나 (사진=로바니에미) 로바니에미는 유럽에서 인구밀도가 평방 킬로미터당 1.98명으로 가장 낮고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공기와 물, 사람보다 순록이 많은 여행지다. 그러나 서비스와 고급스러움으로 가득 찬 현대적인 도시도 있다. 여름 밤은 가장 낭만적인 분홍빛 황혼처럼 빛나고, 여름 온도는 초콜릿으로 뒤덮은 캔디처럼 온화하다. 로바니에미의 여름 밤은 태양이 수평선 아래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핀란드 사람들은 이 기간을 “밤이 없는 밤”이라고 부른다. 길고 추운 눈 덮인 겨울을 벽난로 앞에서 보낸 후 여름이 오면 하얀 여름 밤 하늘 아래에서 사람들은 행복을 만끽한다. 한밤 중에 야외에서 자전거 타기, 골프, 승마뿐만 아니라 북극 바다에서 수상 스포츠를 즐긴다. 특히 로바니에미의 백야 시기에는 라플란드의 아름다운 자연, 신선하고 맑은 북극해,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공기를 즐기기 위해 분위기가 고조된다. 숨을 크게 들이 마시고, 강 크루즈를 타고, 사진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페리 위의 사우나와 오우나스요키 강 위의 사우나로 뛰어 들어가도 된다. 아니면 SUP보드 위에서 강과 바다를 즐기거나 자연과 어우러진 환상적인 숙소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 여행종합
    • 해외여행
    2020-08-03
  • [시집] 동진강에서 사라진 시간...자연과 인간의 일생, 사계절에 담아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고운 최치선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동진강에서 사라진 시간>이 트래블아이에서 나왔다. 이번 시집은 인간과 자연의 일생을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4부로 구성했다. 시인은 100편의 시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삶이 하나 임을 보여준다. 시인 고운(본명 최치선)은 2001년 2월 자유문학에 '가을동행' 외 4편의 시가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림했다. 이후 2012년 7월 첫 시집<바다의 중심잡기>를 냈으며 그해 12월 제12회 계간 자유문학상을 수상했다. 김종제 시인(필명 구석기, 신진자동차고등학교 교감)은 이번 시집의 발문 '사라진시간에 대한 물음'을 통해 " ‘살다’에서 나온 말 중에 가장 마지막에 나올 법한 말이 있다. “무無”에서 “유有”로 옮겨갔다가 다시 “무無”로 바뀌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 변증법적인 삶의 이치를 그대로 드러낸 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사실 우리 곁에 잠깐 또는 찰나에 존재해 있다가 “사라진” 것이 얼마나 많은지 우리는 모르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 “사라지다”라는 말은 어찌 보면 “살아지다”라는 말과 닮아있으니 “사라지다” 라는 말 속에 또 다른 삶의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시인 고운은 이 시집 속에 밝혀놓은 것이다. "고 소개했다. 또 이 시집의 해설 ‘사라진 시간 속에서 새로 빚어낸 영혼의 언어’에서 신산 오양심 시인(한글세계화운동연합 이사장, 전 건국대학교 통합논술 주임 교수)은 "고운 최치선 시인은 <동진강에서 사라진 시간>에서 삶과 죽음의 부조리를 경험하고 나서 대오(大悟)한다. 천오백년 전 의상과 함께 당나라 유학길에 오른 원효가, 잠결에 마신 물이 해골에 괸 물이었음을 알고,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대오(大悟)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형. 옥상에 올라가서 바람 한 번 맞아봤음 좋겠어요” 고운 시인은 막내의 처음 부탁이자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지 못했다 고고백한다. 막내의 죽음 앞에서 망연자실하며, “이 세상 어딘가에서/ 막내도 언젠가 내가 했던 그대로/ 형에게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다음에 잘해주려 했다고/ 나중에 자주 만나려고 했다고/ 용서를 빌고 통곡하며 후회하고 있을 거라고”역설한다. 생사(生死)의 경계에서 막내는 “더 이상 흘러가지도 날아가지도 않은 채/ 내 주위를 물방개처럼 맴돌고 있었다”고 통곡한다. 한편 시인 고운은 이번 시집을 "먼저 하늘나라로 간 동생에게 바친다"면서 "가루가 된 동생의 몸을 동진강에 뿌린 후 나는 지금까지 심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잠깐의 불편때문에 동생의 마지막 소원이자 부탁을 무시해버린 나란 인간이 얼마나 한심한지 가늠조차 안되어서다. 평생 안고 가야 할 후회지만 이 자리를 빌려 동생에게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판매처: 예스24, 교보, 영풍, 알라딘, 티몬, 11번가, 반디앤루니스, SSG닷컴, 인터파크, GS샵, 예인몰, 홈앤쇼핑, 쇼핑하우 http://www.yes24.com/Product/Goods/91742312?OzSran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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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3
  • [최치선의 포토에세이] 오키나와...치넨 미사키 공원, 모든 것이 자유로워지는 곳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오키나와는 태생부터 일본과는 거리가 있다. 1879년 일본에 침략 당하기 이전까지 400년 넘게 류쿠왕국이라는 하나의 국가로 존재했다. 하지만 일본의 침략과 미군정을 거치면서 오키나와는 정체성을 잃고 지금은 일본 본토의 휴양지와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 일본 오키나와 치넨미사키공원 (사진=오키나와 최치선 기자) 내가 오키나와에 흥미를 갖게 된 것은 이런 슬픈 역사보다 일본의 하와이로 소문난 오키나와의 풍경에 매료되었기 때문이다. 오키나와는 섬 전체가 거대한 관광지로 조성되었다. 제주도의 절반 크기인 오키나와는 렌트카를 빌려서 일주하는 여행이 가장 좋다. 일주도로와 구석구석 명소까지 잘 정비된 도로는 누구나 쉽게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게 해준다. 오키나와는 슈리성, 만좌모, 츄라우미수족관,국제거리,아메리칸빌리지, 이시가키 섬의 관광 1번지 카비라 베이, 요나하 마에하마, 스나야마 비치, 치넨미사키 공원, 후루자마미 비치 등은 오키나와에서도 손꼽는 유명한 관광지이다. 그중 사진에 있는 치넨미사키 해상공원을 소개한다. 치넨미사키공원에 가는 순간 자유가 이런거구나 하고 느끼게 될 것이다. 그만큼 탁 트인 바다 전망이 정말 가슴을 시원하게 만들어준다. 태평양을 360도로 볼 수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내가 이곳에 도착했을 때는 날씨가 너무나 화창해서 혼자 보기 아까울 정도였다. 특히, 하늘을 새처럼 날고 있는 패러글라이딩은 자유의 상징같이 보였다. "부러우면 지는 거야"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나는 패러글라이딩으로 태평양 한 가운데를 유영하는 상상을 해보았다. 비록 사진의 주인공이 되지는 못했지만 푸른 하늘과 바다를 보면서 나는 패러글라이딩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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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2
  • [최치선의 포토에세이] 베트남...하롱베이 잉꼬바위 섬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베트남은 육지보다 바다가 더 볼게 많다. 수상시장부터 하롱베이에 떠 있는 1600여개의 섬들을 보면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섬 하나하나가 세상 만물의 형상을 담고 있기때문에 두 세 시간의 유람선 여행으론 아쉬움이 크다. 만약 시간이 충분하다면 하루종일 봐도 지루하지 않을 것이다. 전설에 의하면 침략자로부터 베트남을 지키기위해 하늘에서 보낸 용이 보석들을 토해 내 저렇게 많은 섬이 되었다고 한다. ▲ 잉꼬섬의 모습 (사진. 하롱베이-최치선 기자) 사진에 있는 섬은 잉꼬바위라고 부른다. 사랑하는 부부사이를 잉꼬부부라고 하듯 여기서도 잉꼬는 사랑의 상징이다. 멀리서 보면 하트를 닮아서 하트바위라고도 한다. 그런데 하트의 가운데가 갈라져서 사랑하는 연인이 이별한 바위가 아닐까 생각했다. 기왕이면 나쁜 쪽 보다 좋은 쪽으로 해석하는 게 좋아서 반쪽의 하트가 만나 하나가 된 사랑바위 쯤으로 해도 될 듯 싶다. 선상유람을 하다보면 원숭이들만 모여사는 섬도 볼 수가 있다. 배는 원숭이를 코앞에서 볼 수 있도록 섬에서 최대한 가깝게 댄다. 이 때 원숭이들이 몰려드는데 이유는 먹을 것 때문이다. 그동안 수많은 관광객들이 던져주는 먹잇감으로 길들여진 모습이었다. 어딜가나 사람들은 자연을 있는 그대로 놔두지 않고 훼손한다. 그래서 먹이사슬도 엉망이 되고 동물들도 야성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렇다고 인간이 책임지는 경우도 드물다. 돈벌이 수단이나 한 때의 오락거리로 이용하기 때문이다. 자연을 보존하고 동물의 야성을 그대로 지켜주는 일이 결국 인간을 위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가 하롱베이다. 그만큼 세계문화유산인 하롱베이는 동양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 세계일주
    • 자유여행
    2020-08-01
  • [최치선의 포토에세이] 몽골...테를지 국립공원의 초원과 하늘 그리고 산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몽골여행은 크게 울란바토르와 테를지국립공원으로 함축된다. 몽골의 심장인 울란바토르는 인구 약 140만명이 사는 수도이다. ▲ 몽골 테를지 국립공원의 하늘과 푸른 초원 그리고 산의 풍경 (사진=최치선 기자) 울란바토르는 몽골어로 '붉은 영웅'이란 뜻인데 표기는 러시아어를 사용한다. 울란바토르 시내는 서울처럼 넓지 않기때문에 도보로 다니면서 다양한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다. 몽골에서 가장 유명한 테를지국립공원은 울란바토르에서 곧장 포장도로로 연결되어 있다. 하지만 도로 주변은 전부 초원과 숲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끝없이 펼쳐진 초원에는 게르와 말, 양떼 등을 수시로 목격하게 된다. 테를지 국립공원에서도 특히, 체체궁산과 열트산은 꼭 해봐야 할 트래킹 코스로 손꼽는 곳이다. 해발 2268m에 이르는 체체궁산은 울란바토르를 둘러싸고 있는 4개의 성산 중 하나며 종주 산행 코스로 유명하다. 광활하게 펼쳐진 초원 위로 울창한 침엽수림 지대에서 여유롭게 삼림욕을 즐기며 산보하듯 가볍게 걸어가는 여정은 힐링의 시간이다. 몽골인들한테는 가장 신성시되는 산으로 여겨지는 체체궁산은 사람이 사람을 위한 기도가 아니라 사람이 신을 향해 기도하는 장소. 즉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곳이라는 뜻을 가진다. 체체궁산은 몽골의 마지막 황제 복트칸 Bogdkhan이 어려서 놀던 곳이라 하여 복트산이라고도 한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먼저 국가보호산림으로 지정된 국립공원이다. 이 곳에 올라 신의 기운을 받으려고 전 세계에서 많은 여행자들이 찾아온다. 개인적으로 물란바토르와 테를지 국립공원을 다녀온 나는 체체궁산 트래킹과 승마가 기억에 남는다. 푸른 초원을 키가 작은 말 등에 올라타고 신나게 달리면 세상근심이 사라진다. 적어도 말에서 내리기 전까지는 징키스칸이 부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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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여행
    2020-07-26
  • 책과 여행...북카페+우리동네 문화공간 휴카페+북토크+북명상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여행작가 마고 캐런(본명:이분란)이 만든 카페 ‘책과 여행’은 대한민국에서 보기 드문 이색 문화 공간이다. ▲ 공공동아지트 '책과 여행' 대표 마고캐런 (사진=최치선 기자) ▲ 휴카페 '책과 여행' 서울 이대 역 근처 아파트 앞에 위치한 ‘책과 여행’은 주인의 모습을 그대로 닮았다. 그래서 화려하거나 위압감을 주지 않는다. 가장 편한 복장으로 동네 마실 나오 듯 방문해서 차 한잔 마시고 갈 수 있는 자연스러움이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오늘 소개할 신개념 카페 ‘책과 여행’(www.channelroad.kr)은 마고 캐런이 이름붙인 그대로 ‘공공동아지트’개념이 강하다. 여기서 '공공동아지트'란 뜻은 마고 캐런이 직접 지은 것으로 공유하는 공간문화 동네모임이라고 한다. “책과 여행은 코로나19시대에 잘 어울리는 카페라고 생각해요. 저부터 오랫동안 하던 바이에른 관광청 일과 독일철도 티켓 서비스를 그만두고 새로 시작한 일이라서 기대가 큽니다.” ▲ 북카페 '책과 여행' 내부 모습 (사진=최치선 기자) ▲ 마고 캐런의 신작 여행에세이 '여행 없는 여행' 찾아간 카페에서 마고 캐런은 여행사업가의 이미지를 벗고 어느덧 여행작가의 모습으로 앉아 있었다. 그녀가 자신의 리모델링 된 카페 내부를 안내할 때는 톤이 올라가면서 약간 흥분된 표정을 지었다. 그만큼 얼마나 하고 싶었던 일인지 짐작하게 만든다. 한 눈에 봐도 책장과 액자, 알록달록 쿠션까지 어느 것 하나 그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소품이 없을정도로 큰 관심과 애정을 쏟아부은 카페였다. 카페 내부 촬영에 앞서 마고 캐런으로부터 ‘책과 여행’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먼저 차별화에 대한 부분이다. “책과 여행은 다른 북카페와는 달리 공간활용에서 차이를 두려고 해요 즉., 동네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이죠.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다양한 강좌를 들을 수 있어요. 사진, 글쓰기, 북명상, 진로, 문화, 다도, 자전거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들이 강의를 합니다. ▲ 마고 캐런이 직접 꾸민 '책과 여행' 인테리어 (사진=최치선 기자) 강의가 없는 시간에는 누구나 양질의 발효커피를 저렴한 가격에 맛보고 자신의 작업을 하실 수 있습니다. 미시족들은 오전10시 이후 브런치를 먹으며 즐거운 수다시간을 가져도 됩니다.” 강의는 8월부터 시작된다. 수강료는 2만5천원부터 4만원까지 강사가 정한다. 마고 캐런의 신작 여행에세이 ‘여행 없는 여행’ 북이벤트도 8월에 마련됐다. 그녀는 순창군과 함께 고추장, 발효커피 등 웰빙식품들도 직판한다. 이곳에 오면 맛과 영양이 높은 지역 특산품을 중간유통 없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끝으로 마고 캐런은 “‘책과 여행’을 공공동아지트 같은 다목적 용도로 사용하고 주민들도 사랑방처럼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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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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