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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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남군] 해남군 달마고도 워킹데이, 걷기와 함께 지역 명소 탐방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반화 된 요즘에는 여행도 걷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대표적인 올레 걷기부터 시작해 전국에 있는 둘레길 돌기 등이 대표적인 도보여행 프로그램이다. 그 중 주목할만한 도보 행사가 눈길을 끈다. 바로 가을빛 물드는 해남 달마고도에서 9∼10월 매주 토요일 '365일 달마고도 워킹데이' 걷기행사다. '우리 동네 달마고도, 함께 걸어요'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걷기 행사는 코로나19로 위축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 넣고, 남도명품길의 가을 풍광을 함께 즐기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달마고도 걷기 이후에는 해남에서 열리는 공제문화제와 미황사 괘불재 등 문화행사를 비롯해 삼산주조장(전통 막걸리)과 통호마을(당집·학도래지), 북평 평암마을(이진성·해월루) 등 지역의 명소를 연계한 색다른 탐방의 시간도 갖는다. 걷기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참가자 안전 관리를 위해 방역 지침에 따라 차수별로 20명에서 최대 100명까지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또한 참가자들은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고 체온 측정 및 손 소독 실시, 걷기 코스 내 거리 두기 등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참여하게 된다. 자세한 일자별 걷기 코스는 해남군청 홈페이지(http://www.haenam.go.kr/tour) 및 관광과 축제팀에 문의해 확인할 수 있다. 365일 달마고도 워킹데이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걷기여행길 프로그램운영 공모사업으로 지난 5월 23일부터 매주 토요일 운영 중이다. 군 관계자는 "달마고도 걷기와 주변 마을 탐방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새로운 해남을 경험하는 힐링 도보여행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참가자들이 즐겁고 건강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방역 및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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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7
  • [무안군] 코로나19 확산방지 5일 전통시장 방역 '강화’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우리 지역 5일 전통시장 2개소에 대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군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기간 중이지만 지역 5일 시장인 무안·일로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기 위해 찾아오는 군민과 외지 상인들이 많아 감염병 차단을 위한 예방 활동 현장 근무자 10명을 채용해 배치했다. 현장 근무자는 시장별 각 5명으로 전통시장을 찾아오는 상인과 방문객들에 대해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홍보를 집중적으로 실시해 감염병 차단에 주력하기로 했다. 김산 군수는 "전통시장을 찾는 군민과 방문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방역 활동을 더욱더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라며 "시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스스로 방역지침을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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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7
  • [미국] 술 한잔으로 떠나보는 미국 여행...버번 위스키, 와인, 맥주까지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여행이 어려운 요즘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여행이 있다. 바로 음식과 술 그리고 영화로 떠나는 문화여행이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2,5단계 시행으로 인파가 몰리는 곳을 피해 실내에서 소소하게 즐기는 ‘홈술’ 문화가 주요한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관광청은 집에서 미국의 문화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미국 대표 주류를 추천했다. 미국의 대표 증류주 켄터키 ‘버번위스키’ 미국 켄터키주 동북부의 지명인 ‘버번(Bourbon)’에서 생산되는 위스키를 바로 ‘버번위스키’라 부른다. 옥수수를 주재료로 활용해 독특한 단맛을 가진 게 특징인 이 증류주는, 타 위스키와는 달리 매년 새 오크통(참나무통) 내부를 불에 그슬려 숙성시키기 때문에 바닐라 풍미마저 선사한다. 특히, 버번에서 숙성되고 있는 오크통의 수가 켄터키 주민들보다 더 많은 만큼 버번위스키는 이 지역을 상징하는 주류이다. 국내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세계적인 켄터키산 버번위스키 브랜드로는 ‘짐 빔(Jim Beam)’, ‘메이커스 마크(Maker’s Mark)’, ‘우드포드 리저브(Woodford Reserve)’ 등이 있으며, 켄터키주로 여행을 가면 이들의 증류소를 둘러보며 다양한 위스키를 시음할 수 있는 ‘켄터키 버번 트레일(Kentucky Bourbon Trail)’이 있다. 뿐만 아니라, ‘내셔널 버번 헤리티지의 달(National Bourbon Heritage Month)’로 지정된 9월에는 버번 페스티벌이 ‘세계 버번의 수도’라 불리우는 바즈타운에서 매년 열려 해당 시기에 맞춰 여행하는 관광객들은 이 또한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켄터키주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 동굴로 유명한 ‘매머드 동굴 국립공원(Mammoth Cave National Park)’과 미국에서 가장 큰 인공 호수인 ‘켄터키 호(Kentucky Lake)’와 ‘바클리 호(Barkley Lake)’ 등도 위치해 여행객들은 광활하게 펼쳐진 자연경관마저 감상할 수 있다. 한편, 미국 증류주의 탄생지는 1792년 분리 독립하기 전까지 켄터키주를 품고 있던 버지니아주다. 버지니아주는 1620년 첫 번째 위스키 배치(batch)를 생산하였으며, 해당 주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매 9월을 ‘버지니아 스피릿츠의 달(Virginia Spirits Month)’로 기념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과 좋은 품질을 자랑하는 ‘와인’ 미국 주류연초세무무역국(Alcohol and Tobacco Tax and Trade Bureau; TTB) 기준 2019년 미국 전체 와인 생산량 중 약 80%를 차지하는 만큼 대다수의 방문객들은 미국 와인의 대표 생산지로 캘리포니아주를 떠올린다. 하지만 워싱턴주, 오리건주, 버지니아주 등 다양한 지역에서도 우수한 품질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워싱턴주의 와인 산업은 최근 비약적으로 발전해 캘리포니아에 이어 미국 2위 와인 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 프랑스 고급 와인 생산지인 보르도와 비슷한 위도 선상에 위치해 포도 재배에 적합한 최상의 지리학적 조건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워싱턴주의 ‘컬럼비아 밸리(Columbia Valley)’는 캘리포니아주의 ‘나파 밸리’를 위협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곳의 대표 와이너리인 ‘샤또 생 미셸(Chateau Ste. Michelle)’의 와인은 세계적인 와인 전문지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에서 발표하는 ‘올해의 100대 와인’에 다수 선정될 만큼 뛰어난 품질을 자랑한다. 워싱턴주는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북서부 최대 도시인 시애틀을 품고 있다. 아시아에서 출발할 시, 최단 거리에 위치해 ‘미국의 게이트웨이(Gateway)’로 통하는 시애틀에서는 1962년 세계 박람회 유산인 높이 185.5m의 ‘스페이스 니들(Space Needle)’과 미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파머스 마켓인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Pike Place Market)’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스타벅스 1호점 또한 마켓 근처에 위치해 쉽게 방문할 수 있다. 대중적인 브랜드부터 크래프트 맥주까지 취향대로 골라 마시는 ‘맥주’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는 대표적인 미국 맥주 브랜드로는 미주리주의 ‘버드와이저(Budweiser)’, 일리노이주의 ‘구스아일랜드(Goose Island)’ 및 ‘쿠어스(Coors)’, 하와이주의 ‘코나 브루잉(Kona Brewing)’, 매사추세츠주의 ‘사무엘 아담스(Samuel Adams)’ 등이 있다. 이 중 수제 맥주 업계 역대 최단기간에 전국 주요 5대 편의점에 제품을 입점하며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꾸준히 받고 있는 구스 아일랜드는 미국 중서부에 있는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사랑한 맥주 브랜드로도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시카고에는 저칼로리 맥주 ‘밀러 라이트’, 특유의 상큼한 오렌지 향이 매력적인 ‘블루문’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맥주 회사인 ‘몰슨 쿠어스 베버리지 컴퍼니(Molson Coors Beverage Company)’의 본사 또한 위치하고 있어 ‘맥주 덕후’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시카고는 다양한 즐길 거리와 먹거리로 여행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미국 3대 도시 중 하나이다. 대표 관광 명소로는 도심 속 공원인 ‘밀레니엄 파크(Millennium Park)’, 미국의 3대 미술관인 ’시카고 미술관(The Art Institute of Chicago)’ 등이 있으며, 다수의 미슐랭 레스토랑을 비롯해 도시의 명물인 딥디쉬 피자를 만나볼 수 있어 여행객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미국 관광청 한국사무소의 김은미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어려운 지금, 소비자들이 한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미국 주류를 소개하고자 한다”라며 “이를 통해 집에서 미국 각지의 향과 맛을 느끼며 다양한 주류의 본고장인 미국을 간접적으로라도 여행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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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7
  • [잘츠부르크] 가을에 찾아 온 축제의 시간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코로나시대에 답답한 가슴을 시원하게 해 주는 풍경 속으로 떠나보면 어떨까? 실제 해외를 여행하기는 아직 어려우니 우선 글과 사진으로 감상해 보자.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도 가을이 찾아와 자연은 아름다운 색으로 빛나고 마을 입구는 수제 밀짚과 장식들로 꾸며졌다. 잘츠부르크 주 농촌의 가을은 수확기와 축제의 시기로 다섯 번째 계절이라고도 부른다. 그래서 가을의 아름다운 자연을 경험하고 추수를 축하할 방법들이 다양하다. 알파인 지역에서는 평화롭고 조용함을 느낄 수 있고, 6개의 온천탕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건강의 원천인 신선한 공기와 함께 운동할 수 있어서 하이킹이나 사이클링 활동은 몸과 마음에 더욱 좋다. 2020년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산악 자전거 세계 선수권 대회가 2번째로 잘펠덴 레오강에서 열린다. 잘츠부르크 주 가을 수확기 축제 1996년 이래로 가을 수확 축제는 보통 8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열린다. 잘츠부르크 오베어툼 암 제에서 처음 개장한 이후 25년간 지속되어 매해 약 50만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한다. 수공예 시연, 요리코스, 수확 축제, 가축 몰기와 전통 행사들을 통해 전통적인 농촌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 낙농가들은 아름답게 장식된 소를 데리고 고원목장을 향해 갔다가 다시 마을로 돌아온다. 농부들은 농작물 수확을 시작하고 마을 사람들은 겨울을 준비하며 함께 모여 축하한다. 추수 축제가 공식적으로 열리고 농업의 전통, 실제 풍습과 요리들의 즐거움을 향유할 수 있는 약 2000개의 이벤트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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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4
  • [최치선의 포토에세이] 멜번...너무나 이국적인 도시의 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호주 여행 중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 도시가 있다면 주저없이 멜번이라고 하겠다. 그만큼 나에게 멜번은 인상적이었다. 3일 동안 하루만 빼고 계속 비가왔던 날씨 탓에 제대로 산책을 해보진 못했지만 야간의 도시 풍경은 그야말로 환상 그 자체였다. 특히, 검은 구름이 몰려오고 하늘에서 해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려운 시간 도심의 모습은 절정을 향해 달려간다. 사진 속 빌딩의 불이 켜진 야경은 정말 이국적이다. 커다란 나무들 사이에 드러난 빌딩은 결코 위압적이거나 낯설지 않다. 오히려 엘도라도를 만난 것처럼 볼수록 신비롭고 호기심이 차오른다. 비록 저 곳에 내가 머물 공간이 없어도 아는 이가 하나 없어도 외롭지 않을 것 같다. 이방인의 눈에 들어온 멜번의 야경은 검푸른 밤과 빌딩 그리고 멋진 나무들이 만들어 준 아름다운 풍경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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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1
  • '방정환 학술포럼'...8.15광복 75주년 한국전쟁 70주년 특별 기획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8.15광복 75주년 한국전쟁 70주년 특별기획으로 방정환연구소(소장 장정희)는 지난 8월 8일 대한출판문화회관에서 방정환학술포럼을 개최했다. “전쟁과 어린이 그리고 방정환”이라는 주제 아래, 증언, 기조강연, 연구발표, 방정환포럼, 전쟁 주제 국내외 그림책 영상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받았다. ▲ 방정환학술포럼에 참가한 토론자 [증언] 태평양전쟁 일으킨 일제의 마지막 발악 당시 어린이들의 학교 생활 생생하게 증언 신현득 원로 아동문학가는 일제 식민 치하 학교에서 겪은 어린이 생활을 증언했다. 1941년 의성군 시골학교에 입학할 당시 8세였던 신현득 옹은 당시 학교 교사들이 머리를 깎고 전투모를 쓰고 국민복을 입고 있었던 모습, 아침 조례 첫 순서로 ‘황국 신민의 맹세’를 시키고, 일본 궁성이 있는 동쪽을 향해 ‘궁성요배’를 시켰을 뿐만 아니라, 일본이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뒤에는 학교에서 군가를 장려해서 부르게 했던 일 등 일본 제국의 마지막을 증언했다. ▲ 신현득 아동문학가의 증언 장면 [기조강연] 전쟁기에 펴낸 1951년 부산 봉래초등 교지 <봉래싹> 조명 안경식 부산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는 기조강연을 맡아 「한국전쟁기 어린이의 삶과 교육」을 발표했다. 6.25 전쟁 당시, 부산 봉래초등학교에서 1951년 7월에 낸 교지 <봉래싹> 등 전쟁기에 발행된 어린이 문집과 어린이 잡지에 나타난 어린이 글쓰기를 통해 전쟁기에 겪은 어린이 삶과 인식의 문제를 생생하게 드러냈다. [연구발표] 그림책, 어린이청소년영화, 교육역사학계 ‘전쟁과 어린이’ 담론 펼쳐 그림책 분야에서 위종선 미국 위노나주립대 교수는 「외국 전쟁 그림책에서 한국전쟁 찾기」를 발표했다. 외국의 전쟁 관련 그림책 리스트를 분석하였으며, ‘한국전쟁’ 관련 그림책이 적은 아쉬움을 전했다. “외국에서 한국전쟁이 잊힌 전쟁이 아니라 다음 세대가 기억해야 할 역사적 사건으로 인식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아동청소년영화 분야에서 김상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집행위원장은 2019~2020년 BIKY 상영작을 중심으로 「전쟁영화 속에 담긴 어린이」를 발표했다. 김 집행위원장은 BIKY 상영작 가운데 <87명의 아이들>, <나치의 아이들>, <땋은 머리>, <헬멧> 등으로 영상에 구현된 전쟁기 어린이의 현실 문제와 희망을 분석했다. 그는 “어린이가 중심을 이루는 전쟁영화는 많은 편이 아니며, 국내 제작 영화는 거의 없다고 봐도 좋다”고 했다. 그럼에도 한국전쟁 속에서 기억할 문제는 ‘전쟁 고아’이며, 추상미 감독의 <폴란드로 간 아이들>을 언급했다. 역사 교육학계에서 이치석 전 함석헌씨알사상연구원 원장은 「20세기 전쟁시대의 학교」를 발표했다. 그는 문명사가 토인비(A.Toynbee)를 인용해 20세기 이후 근대의 전쟁 주범은 ‘전쟁수행기관’ 국민국가(nationstate)였다고 발표를 열었다. 이 원장은 식민지시기 학교에서는 일청전쟁, 일러전쟁, 중일전쟁, 그리고 태평양전쟁 등 전쟁용 창가를 아이들이 불러야 했으며, “전쟁은 지난 20세기에 학교를 정복했다.” “정치로부터 또 다른 차원의 점령지가 된 학교가 해방되지 않는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교육은 올바로 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연구 발표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다. 송영숙 서울독서교육운영위원장은 한국전쟁이 ‘잊힌 전쟁’이 되지 않기 위해서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그림책과 아동문학 작품이 많이 출판되어야 한다”고 했다. 아동청소년영화의 토론은 배혜화 서울사랑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교육역사학 방면의 토론은 정선혜 한국아동문학학회 부회장이 맡았다. [방정환포럼] 방정환과 함께 『어린이』 창간 및 편집을 돕던 ‘미소 이정호’ 본격 조명, 후손의 감회 피력 방정환포럼은 좌장을 맡은 이주영 어린이문화연대 대표의 진행으로 이어졌다. 먼저 박길수 모시는사람들 대표는 「개벽사의 미소별 이정호를 찾아서」를, 김미미 국립한글박물관 학예사는 「『어린이』의 국어교육 적 가치와 활용」을 발표했다. 박길수 대표는 1939년 5월 3일 34세를 일기로 요절한 이정호의 생애를 밀도 있게 직조해 내고, 『어린이』·『신여성』·『개벽』외에도 근대 각 신문 매체에 발표한 이정호의 작품을 3백여 편 찾아 정리함으로써 후속 작품 연구에 기초를 닦았다는 평가다. 특히 이 자리에는 이정호의 조카되는 후손 이동조 씨가 참석해 선대의 연구와 조명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앞으로 후손으로서 마음을 보태겠다고 했다. 두 사람의 발제에 대한 토론은 최미선 경상대학교 박사, 서희경 숭실대학교 박사수료, 이정아 서울대 박사수료 제씨가 나섰다. 장정희 소장은 “전쟁은 어린의 삶과 문화에 심각한 위협이 되며, 그 시대 어린이의 삶과 교육, 문화, 예술 등에 전방위적 변화를 초래”한다며 “일제 강점기와 한국 전쟁기에 걸쳐 어린이에게 심대한 고통을 아로새긴 전쟁의 본질적 문제와 과제를 방정환학술포럼에서 짚어보고 싶었다.”고 포럼의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의 위기 속에서 방정환연구소는 발표자와 토론자 중심의 학술포럼을 대한출판문화회관에서 열고 그 중계 상황을 줌 화상회의로 일반 참가자에게 전송하는 방식을 병행했다. 아울러 연구소 측은 코로나시대의 다양한 영상 학술회의 형태를 발굴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방정환연구소는 어떤 곳? 방정환연구소는 방정환 교육 및 연구를 위한 학술 전문 기관으로서 방정환 선생의 관련 사료 및 문헌을 수집하고 그의 문학과 사상을 연구함으로써 어린이 청소년 대상 방정환 교육과 방정환 선생의 사상과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2014년 9월에 처음 설립하여 6년째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60여 명의 교수, 학자, 작가 등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주요 활동은 봄, 가을 정기학술포럼 개최, 정기 학술지 『방정환연구』 발행, 방정환 총서 기획 및 방정환국제학술포럼 개최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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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31
  • 한국도서, 화상 상담회로 세계시장 진출.. 8. 25.~12. 11 서울출판저작권페어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국내 출판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수영)과 함께 8월 25일부터 12월 11일까지 서울 라이즈 오토그래프컬렉션(마포구 양화로)에 온라인 상담공간을 마련하고 ‘출판저작권 온라인 화상상담회(K-Book Copyright Fair Online)’를 운영한다. 올해 서울출판저작권페어는 역사적으로 유례없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출판 환경 속에서 새로운 수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외 출판사 간 비대면 형식인 ‘출판저작권 온라인 화상상담회’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참가사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수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해외 출판사 발굴과 상담 통역, 사후 계약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창비, 문학동네 등 출판기업 40곳이 참가한다. 사전에 참가를 신청한 출판사 외에도 해외 출판사들이 ‘케이북(K-Book)' 누리집(www.k-book.or.kr)*에 등재된 도서들에 대해 상담을 요청할 경우, 해당 국내 출판사가 추가로 참가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저작권 수출 실적이 가장 높은 중화권*을 시작으로 동남아, 유럽, 미주 권역으로 확대해 100여 개사 이상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미주권의 경우 지난 5월 『아몬드』(손원평 저, 창비)의 영어판(미국, 하퍼콜린스)이 ’아마존 베스트 도서(An Amazon Best Book of May 2020)'로 선정되면서 한국 도서의 현지 진출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 상담회는 8월 25일 중국 9개사, 인도 5개사, 싱가포르 4개사 등 총 6개국 23개사를 대상으로 시작해 12월 11일까지 100여 개사로 확대, 진행된다. 상시 상담회 결과가 실질적인 수출 계약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권역별 상담공간을 추가한 집중 상담회도 ▲ 9월 중화권(9. 15.~9. 17.), ▲ 10월 유럽권(10. 20.), ▲ 11월 미주권(11. 24.)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또한 한국도서(K-Book) 출판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온라인 발표회(세미나) 영상을 사전 제작해 배포한다. 온라인 발표회에서는 도서 전문가들이 ▲ 한국도서(K-Book)의 주요 최신 출간 동향, ▲ 2020 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 국내 핵심 콘텐츠 선정 도서 보고, ▲ 2020 주목할 만한 한국도서(K-Book) 출판물과 그 이유, ▲ 국내 유아·아동 출판 분야의 저작권 수출, ▲ 한국 아동 청소년 문학 출간 경향 등을 다룬다. 지난 6월에 처음 시도했던 한-인도네시아 온라인 화상 상담회에서는 국내 28개사가 화상 상담 총 203건을 진행했고, 미래엔의 ‘살아남기 시리즈’ 15권이 인도네시아 그라미디어그룹과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출 성과를 보였다. 국내 참가사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89.5%가 화상 상담회에 다시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온라인 상담회를 통해 침체된 출판 수출시장의 돌파구를 찾고 국내 출판사의 실질적인 수익 창출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비대면 시대에도 한국도서의 해외 진출이 더욱 확장성을 갖고 지속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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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31
  • 큰글자책으로 누리는 독서의 즐거움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도서관협회(회장 남영준)와 함께 어르신의 독서 생활을 돕기 위해 큰글자책 27종 1만8900권을 전국 공공도서관 660곳에 배포한다. 문체부는 2009년부터 시력 문제로 독서에 관심이 떨어지는 50대 이상 연령층이 돋보기 등 도구 없이 독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큰글자책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큰글자책 242종 13만여 권을 공공도서관에 보급했다. 특히 올해는 더욱 많은 어르신들에게 독서 생활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2019년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 글자 크기를 16포인트로 확대*했다. 아울러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책을 큰글자책으로 제작하기 위해 도서관 거대자료(빅데이터)와 대형 인터넷 서점 판매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도서관 및 출판계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사업 시작 이래 최대 많은 27종을 선정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늦어도 9월부터는 공공도서관에서 어르신들이 「100세수업」(김지승, 월북), 「2020 부의 지각변동」(박종훈, 21세기 북스) 등, 경제, 건강, 철학 등 다양한 주제의 큰글자책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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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31
  • 코로나19 시대, 비대면 예술 활동 지원 본격화...148억 9천만 원, 총 2720명 대상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이하 문예위), 17개 시도 광역문화재단과 함께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비대면 환경에서의 새로운 예술 활동을 위해 전국 2700여 명의 예술가를 대상으로 온라인 예술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0년 제3차 추경 신규사업은 148억 9천만 원으로 모두 2720명을 지원한다. 디지털·온라인 기술의 발전으로 변화를 모색하던 예술가의 창작활동은 코로나19 사태로 더욱 빠르게 전환점을 맞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이처럼 급변하는 사회환경에서 예술계가 특유의 창의성을 바탕으로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디지털 정책 사업의 일환이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가상환경과 현실 예술활동의 연계, 온라인 예술 활동의 ‘현장성’ 확보 및 디지털 환경에서 예술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그간 공연예술 생중계에 머물던 온라인 예술활동 지원 범위를 기초예술 전 분야로 확장한다. 아울러 기존 현장 관객에 더해 온라인상의 잠재 관객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여 적극적인 ‘신규관객’ 개발을 지원함과 동시에, 온라인 환경에 적합한 수익 창출 모델 발굴 등 지속적인 예술창작활동 기반 조성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창출되는 예술활동은 참여 예술가(단체) 소유의 온라인매체를 통해 공개되어 창작자와 향유자 간 직접소통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콘텐츠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올해 12월 개통할 ‘통합 플랫폼’에도 함께 등록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의 지속적인 온라인 예술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우수작을 선정하여 시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목표는 다양한 여건 속에서 활동하는 지역 곳곳의 예술가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17개 시도 광역문화재단이 참여하여 자율적으로 지역 특성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온라인 예술 콘텐츠 제작 지원과 더불어 온라인 환경에서의 창작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저작권 관련 상담(컨설팅) 진행, 온라인 콘텐츠 제작에 대한 교육·관계망(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지원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촉발된 급격한 환경변화에 발맞춰 예술인들의 새로운 형태의 활동을 지원하여 예술의 지평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비대면 시대에도 우리 예술이 지속될 수 있도록 많은 예술인(단체)이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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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31
  • [책] 장정희 동시집...고양이 입학식 날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장정희 시인(방정환 연구소 소장, 동화작가)의 동시집 [고양이 입학식 날]이 푸른사상 출판사에서 나왔다. 쌍둥이의 엄마로서 아이들과 함께한 나날들이 한 편 한 편의 동시로 태어났다. 이 동시집에서는 엄마, 아빠, 고양이, 우산, 빨래집게 등 모두가 서로를 사랑으로 보듬어 주는 가족이다. 평범한 아이들의 일상을 따뜻하고 섬세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시인의 사랑이 느껴진다. 시인은 일상에서 쉽게 보고 들을 수 있는 어린이의 말을 동시집에 담았다. 그래서 장 시인의 동시에는 가식이 없어 편하게 읽힌다. ▲ 장정희 시인의 동시집[고양이 입학식 날] 표지 문학평론가 맹문재 교수(안양대, 시인)는 "장정희 시인은 우리나라의 ‘어린이날’을 만드는 등 어린이를 위해 헌신한 방정환 선생님의 뜻을 연구자로서 또 창작자로서 성실히 계승하고 있는 분이며 이번 동시집을 통해 시인의 아이들 사랑은 따스하기만 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현득 아동문학가는 "장정희 시인은 동화로 일가를 이룬 분이다. 동화 작가들 사이에서도 글재주가 놀랍다는 찬사를 받아 왔다. 그러했던 장정희 시인이 동시 창작을 시작하여 동시집을 엮는다. 장 시인의 동시 문장은 간결한 스텝을 지니고 있어서 시의 리듬이 깡총이 토끼 걸음이다. 그 경쾌한 리듬이 시를 아주 흥겹게 하고 있다."면서 "장 시인의 동심은 재미를 다루는 재주가 놀랍다. 고양이·강아지의 목소리에 재미를 곁들여 시를 빚는가 하면, 바람소리·물소리·새소리 등 온갖 자연의 소리에다 재미를 곁들이기도 한다. 자연이 주고받는 속삭임을 알아듣고 이를 시의 그릇에 담기도 하고, 자연의 빛깔을 오밀조밀하게 다듬어서 시를 빚기도 한다."고 평했다. 장정희 시인의 동시집 [고양이 입학식 날]은 총 4부로 43편의 동시가 수록됐다. 동시를 쓰게 된 동기에 대해 장 시인은 "동시 쓰기는 쌍둥이 딸을 낳아 기르면서 시작되었어요. 어린이가 하는 말이 그대로 동시였어요!"라고 말한다. 장 시인은 한 편씩 쓴 동시 「외침」 외 9편이 2019년 '자유문학' 에 추천되었다. 장정희 시인은 1998년 《아동문학평론》에 동화 〈열한 그루의 자작나무〉(필명 장성유)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마고의 숲 1, 2》로 방정환문학상을, 〈골 동품 가게 주인 득만이〉로 율목문학상을 수상했다. 〈방정환 문학 연구〉로 고려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지훈인문저술 지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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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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