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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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호주 여행 중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 도시가 있다면 주저없이 멜번이라고 하겠다. 그만큼 나에게 멜번은 인상적이었다. 3일 동안 하루만 빼고 계속 비가왔던 날씨 탓에 제대로 산책을 해보진 못했지만 야간의 도시 풍경은 그야말로 환상 그 자체였다.

특히, 검은 구름이 몰려오고 하늘에서 해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려운 시간 도심의 모습은 절정을 향해 달려간다. 사진 속 빌딩의 불이 켜진 야경은 정말 이국적이다. 커다란 나무들 사이에 드러난 빌딩은 결코 위압적이거나 낯설지 않다. 오히려 엘도라도를 만난 것처럼 볼수록 신비롭고 호기심이 차오른다. 비록 저 곳에 내가 머물 공간이 없어도 아는 이가 하나 없어도 외롭지 않을 것 같다. 이방인의 눈에 들어온 멜번의 야경은 검푸른 밤과 빌딩 그리고 멋진 나무들이 만들어 준 아름다운 풍경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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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내리기 시작한 멜번 도심의 풍경 (사진=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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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선의 포토에세이] 멜번...너무나 이국적인 도시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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