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2(목)
  • 전체메뉴보기

전체기사보기

  • 서울시, 여름철 계곡·유원지 주변 불법행위 특별단속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서울시가 휴가철을 앞두고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행위 특별단속에 나선다. 민생사법경찰단은 본격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이 가까운 계곡을 찾을 것으로 보고 이달부터 내달까지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시행할 예정이다. ▲ 불암산 풍경 ▲ 백사실계곡 주요 단속 대상은 계곡 및 유원지 주변 음식점의 무단 천막, 파이프 등 가설물 설치행위, 무단형질 변경으로 놀이 및 주차장 시설 사용 행위 등의 개발제한구역 훼손 행위이며 기존에 행정기관의 시정명령을 통보받고도 이행하지 않는 고질적 위법행위도 포함된다. 특히 이번 단속에서는 원산지 거짓 표시, 유통기한 경과 재료 사용 행위 등의 식품 분야 단속도 병행해 시민들의 안전한 먹거리 확보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개발제한구역에서는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등에 따라 관할 자치구청장의 허가를 받은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건물의 건축 및 용도변경, 토지형질 변경, 공작물 설치, 죽목벌채(무단벌목), 물건 적치 등 행위는 금지된다. 개발제한구역 내에서 영리 목적 또는 상습적으로 건축물의 건축 및 용도변경, 공작물의 설치 등의 위법행위 시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3년 이하의 징역을 받게 되고, 허가를 받지 않거나 허가 내용을 위반할 시에는 최대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1년 이하의 징역을 받게 된다. 박재용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도시 주변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시민들의 즐거운 휴식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 단속에 앞서 개발제한구역 내 업체들의 자발적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아울러 코로나19의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위생업소에서는 방역에 철저히 하고 가까운 계곡을 찾는 시민들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념하여 휴식을 즐기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 뉴스클릭
    • 일반
    2020-07-21
  • [오스트리아]잘츠부르크 키츠슈타인호른 빙하 ...여름 알프스 신비 만끽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어느 때보다 여행이 간절하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현실에서 코로나 이전의 자유여행을 꿈꾸기는 어렵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해외보다 안전한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본지는 해외여행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로 안내한다. ▲ 키츠슈타인호른 빙하 (사진=잘츠부르크 관광청) 주 관광청은 장마 후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시기를 맞아, 폭염을 날려 보낼 ‘푸른 빙하 키츠슈타인호른’을 추천했다. 키츠슈타인호른 Kitzsteinhorn은 잘츠부르크 주 첼암제 카푸른 지역을 대표하는 빙하이다. 키츠슈타인호른 빙하 3029 미터 높이에 있는 탑 오브 잘츠부르크 Top of Salzburg 전망대에서 고산 알프스를 직접 마주할 수 있다. 산악인이 아니라도 케이블카를 이용해 일년 내내 올라갈 수 있다. 여름에는 아이스 아레나에서 설산 눈썰매, 설원 탐험으로 짜릿하고 상쾌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국립공원 갤러리는 수직으로 내리 깎인 키츠슈타인호른의 남쪽 측면 위 허공에 아찔하게 튀어나와 있는 360미터의 암벽의 통로 끝에 위치한다. 호에타우어른 국립공원과 알프스 최대의 보호구역 그로스글로크너 (3798미터), 그로스베네디거 (3662미터), 호흐아이저 (3206미터)등 장엄한 최고봉들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신비로운 조명이 비치는 반원형의 암벽 천장 아래 통로에는 알프스 지형 생성과정과 이 지역의 크리스털, 금 등의 광물에 대한 설명이 있다. 특히, 3092미터 높이에 위치한 시네마 3000은 특이한 영상 하이라이트를 제공한다. “키츠슈타인호른 : 자연” 영화를 8미터의 대형 스크린으로 관람할 수 있다. 대 자연이 주는 신비로움에 빠져들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10분이 순식간에 지나갈 것이다. 또한, 남녀노소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키츠슈타인 탐험 투어는 케이블 카를 타고 3시간 30분간 진행된다. 4개의 기후대 푸른 풀밭부터 메마른 암벽 산들을 넘어 끝 없이 펼쳐져 있는 만년설까지 모두 경험 할 수 있다.
    • 여행종합
    • 해외여행
    2020-07-17
  • [벨기에]겐트,“목요일에는 채식” 포스트코로나 여행 인기...2009년부터 세계 최초로 매주 진행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벨기에 플랜더스 지역에 있는 겐트(Ghent) 시가 매주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 “목요일에는 채식(Thursday Veggie Day)’이 포스트 코로나에 부응하는 여행으로 주목받고 있다. 겐트(Ghent)는 벨기에 북부지역인 플랜더스에 있는 중세 도시로, 론리 플래닛이 ‘유럽의 숨겨진 보물 도시’라고 소개할 정도로 모르는 사람들이 많지만, 알고 보면130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도시다. 중세 시대에는 유럽에서 프랑스 파리 다음으로 두 번째 큰 도시였을만큼 인구와 부를 자랑했던 곳이다. 현재 25만명의 인구가 사는 겐트는 맥주와 쇠고기, 전통 비프 스튜도 유명할 만큼 고기 소비가 많은 도시이기도 했다. 그런 겐트시가 지난 2009년 세계 최초로 ‘목요일에는 채식’이라는 이색적인 캠페인을 선포하며, 시민들에게 적어도 일주일에 하루, 가능하면 목요일에 채식 식단으로 식사할 것을 제안했으며,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 벨기에 플랜더스의 중세도시인 겐트의 풍경(사진=플랜더스 한국사무소) 이 캠페인은 겐트시가 채식주의 단체를 지원해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한 건강 증진을 장려하기 위해 겐트에 있는 채식주의 식당 안내서를 만들고, 시민들에게 채식 요리법을 알려주다가, 채식 식단을 실천하는 “목요일에는 채식”이라는 보다 적극적인 캠페인으로 발전했다. 채식 캠페인은 시민들이 일주일에 하루만이라도 채식을 함으로써 육류 소비를 줄이고, 이를 통해 건강은 물론 기후와 환경, 동물 복지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캠페인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겐트시는 지금도 꾸준하게 채식 메뉴를 제공하는 식당, 호텔과 채식 음식을 판매하는 대형 마켓 등 다양한 정보를 파악해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벨기에 사람들에게 우리 식단의 김치만큼 중요한 감자 튀김의 경우, 겐트에는 이제 식물성 기름에 조리해 제공하는 레스토랑들도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기존에 채식 메뉴가 없던 레스토랑이나 호텔, 마켓들도 하나 둘 채식 식단을 개발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겐트시는 나아가 채식 전문 요리사들에게 많은 예산을 투자해 지역 요리사들에게 채식 요리법을 전수하도록 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건강한 식습관을 알려주기 위해 채식 식단을 소개하고 요리법까지 알려주는 무료 쿠킹 클래스도 운영하고 있다. 시립 학교에서는 목요일에 학교 식당에서 채식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꾸준하게 진행된 이 캠페인 덕분에 겐트는 이제 유럽의 채식주의 수도로 탈바꿈했다. 전세계 도시 중 1인당 채식주의 식당이 가장 많은 도시가 되었을 정도로 90개 이상의 채식주의자 메뉴 레스토랑이 있으며, 12개의 유기농 농장과 시장이 있다. 설문에 따르면, 현재 겐트 시민 10명 중 1명은 일주일에 3일은 채식주의 식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겐트시는 이런 노력을 통해 오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을 현격하게 줄여 기후중립도시 (Climate-Neutral City)가 되겠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두고 있다.
    • 여행종합
    • 해외여행
    2020-07-15
  • [해남군] 두륜산 권역 길 정원 조성사업 테마별 공간으로 탈바꿈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 두륜산 권역 길 정원 조성 사업이 테마별 공간으로 거듭난다. ▲ 명품숲 대흥사 장춘숲길 체험 ▲ 두륜산 숲 속 풍경 (사진=해남군) 군은 두륜산 대흥사 일원에 전국 최초로 테마가 있는 길 정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일 기본구상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주민대표, 대흥사 및 관계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보고회에서는 두륜산 권역 길 정원 조성의 기본구상 용역 결과와 함께 전라남도 명품관광벨트 구축 사업과 연계한 천년고찰 테마 관광 루트 개발 여건을 분석했다. 기본구상에 따르면 두륜산 권역 길 정원 조성은 '명상과 치유 그리고 옛길 복원'을 기본방향으로 천년고찰 대흥사 산사길을 복원하고 길정원과 개울정원, 숲속 길정원, 어울림 정원 등 명상과 치유의 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우선 현재 아스콘 포장된 2.1㎞ 구간의 대흥사 숲길을 보행자 전용의 산사길(옛 흙길)로 복원하고 방문객들이 다양한 수종이 식재된 정원을 마음껏 감상하며 걸을 수 있도록 길 정원을 조성한다. 개울정원은 대흥사 계곡의 개울길을 따라 걸으며 일상에 지친 마음을 비우는'비움의 길'로 조성된다. 수변 휴식공간을 비롯해 산책로, 소원의 연못 및 약속의 다리 등이 공간을 구성하고 있다. 머무는 길로 조성되는 숲속 길정원은 피톤치드 가득한 삼나무 숲에서 자연과 함께 숨 쉬는 치유의 공간으로, 어울림 정원은 사찰체험 등 관광 이벤트나 행사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대흥사 권역 길정원 조성사업은 해남군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지역자원과 연계한 '쉼과 재미가 있는 테마정원(휴-펀 밸리)'을 조성해 특색있는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끌어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오는 2023년 완료 예정으로 총사업비 120억원이 투입된다. 두륜산 대흥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천년고찰이다. 국보 308호 북미륵암 마애좌불을 비롯해 천년수, 일지암, 남미륵암 등 역사 유적과 두륜산케이블카, 두륜 미로파크, 웰빙 음식촌 등이 밀집한 해남의 대표 문화관광 명소이다. 특히 대흥사까지 오르는 십리숲길은 각양각색의 난대림이 터널을 이루고 있고 구곡구유라 해 계곡과 물이 어우러진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명현관 해남군수 "두륜산 권역 길 정원 조성사업을 통해 남해안권의 대표 관광지로 거듭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연차별 사업추진에 전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20-07-15
  • [부여] ‘궁남지'...선화공주를 위해 무왕이 만든 최고의 인공 연못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백제의 세련미와 애잔함이 가득한 야경 여행지는 부여 궁남지와 정림사지다. 부여 궁남지(사적 135호)는 백제 무왕 때 만든 것으로 보이며,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연못이다. 궁남지는 신라 선화공주와 결혼한 무왕의 서동요 전설이 깃든 곳이다. ▲ 궁남지 야경 (사진=부여군청) ▲ 궁남지 연꽃 (사진=부여군청) '삼국사기'에 “백제 무왕 35년(634) 궁의 남쪽에 못을 파 20여리 밖에서 물을 끌어다가 채우고, 주위에 버드나무를 심었으며, 못 가운데는 섬을 만들었는데 방장선산(方丈仙山)을 상징한 것”이라는 기록이 있다. 연못의 동쪽 언덕에서 백제 때의 기단석과 초석, 기와조각, 그릇조각 등이 출토되어 근처에 이궁(離宮)이 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못 가운데 섬을 만들어 신선사상을 표현한 궁남지는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인공정원으로 백제의 노자공은 일본에 건너가 백제의 정원 조경기술을 전해주었다고 한다. 백제가 삼국 중에서도 정원을 꾸미는 기술이 뛰어났음을 알 수 있다. 사계절이 아름다운 관광지이다. 7월에는 치렁치렁 늘어진 버드나무 가지가 바람에 흩날리고 천만송이 연꽃들의 아름다운 향연인 서동연꽃축제가 열린다. 10~11월에는 다양한 작품으로 꾸며진 굿뜨래 국화전시회가 열려 궁남지의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정림사는 백제 성왕이 사비성(지금의 부여)으로 도읍을 옮기면서 그 중심에 세운 사찰이다. 인적이 뜸한 밤에 조명이 들어온 부여 정림사지(사적 301호)는 적막하고 고요하다. 정림사지 오층석탑(국보 9호) 아래서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석탑이 우주와 소통하는 듯 신비롭다. ▲ 정림사지 5층석탑 또한 부여가 자랑하는 드라마 촬영 명소인 서동요테마파크, 세상을 떠돌던 매월당 김시습이 말년을 보낸 만수산 기슭의 무량사, 많은 연인이 찾아와 사랑나무에서 인증 사진을 남기는 부여 가림성(성흥산성, 사적 4호)도 놓치면 후회한다.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20-07-10
  • [최치선의 포토에세이] 아이슬란드...빙하 속에 들어간 시간
    [트래블아이= 최치선 기자] 아이슬란드에 가면 계절에 상관없이 반드시 빙하를 봐야 한다. 오로라는 겨울에만 볼 수 있으나 빙하는 여름에도 볼 수 있다. 물론 빙하위를 걷거나 트래킹하는 것은 겨울에만 가능하다. 만약 꼭 빙하 위를 걷고 싶다면 10월부터 3월까지 아이슬란드를 방문하면 된다. 사진에 있는 빙하 풍경은 겨울 빙하 하이킹을 하던 중 찍은 것이다. ▲ 바트나요쿨(Vatnajökull) 빙하 (사진=최치선 기자) 여름에도 빙하를 봤지만 저렇게 푸른색이 아니었다. 이유를 물으니 가이드가 산소포화도가 겨울에는 많이 올라가기때문에 블루톤을 가진다고 한다. 나는 빙하 위를 걸으며 수천년전 생성된 얼음을 만져보고 먹어 보았다. 특별한 맛은 없었지만 느낌은 좋았다. 상쾌함이랄까. 전날까지만 해도 잔뜩 흐렸던 하늘이 맑고 깨끗해진 탓에 빙하가 더욱 돋보였다. 게다가 햇빛에 반짝일 때는 마치 거대한 보석처럼 눈부셨다. 사람의 수명은 길어야 100년인데 빙하의 나이는 가늠할 수가 없으니 자연의 위대함 앞에 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겨울에 아이슬란드를 다시 찾은 이유는 오로라 헌팅이지만 사실 빙하를 보기 위해서였다. 비록 지구 온난화 때문에 빙하 역시 녹아내리고 있지만 나에게는 언제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신비로운 땅이다.
    • 여행종합
    • 해외여행
    2020-07-06
  • [통영] 야경투어...50분간 즐기는 통영의 색다른 밤바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한국관광공사 선정 야간관광 100선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미항(美港) 통영 야경투어는 색다른 여행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노을 속으로 멀어지는 섬과 화려한 조명을 담아낸 호수 같은 바다가 답답한 도시에서 온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멋진 보트를 타고 밤바다를 돌아보는 ‘통영밤바다야경투어’는 낮보다 아름다운 통영의 밤을 책임지는 최고의 선택이다. 통영밤바다야경투어는 지난해 열린 통영한산대첩축제 때 처음 선보였다. 섬과 섬을 오가던 통영관광해상택시를 축제 기간에 한시적으로 야경 투어로 운영했는데, 반응이 좋아 같은 해 10월부터 정기 운항을 시작했다. 통영밤바다야경투어는 통영 야경의 백미로 꼽히는 통영운하를 따라간다. 야경투어는 해상관광택시(23인승)를 타고 도남항에서 출발하여 강구안, 충무교를 지나 통영대교를 기점으로 다시 도남항으로 회항하는 코스로 항해사의 해설과 아름다운 음악을 배경으로 50분간 통영의 밤바다 야경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통영대교의 5색조명을 배경으로 포토존을 마련하고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로맨틱한 프로그램 등을 구성하고 있어 주말에는 예약인원이 가득 찰 정도로 통영의 인기투어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야경으로 만난 통영 앞바다를 한눈에 담고 싶다면 통영케이블카가 정답이다. 옥상전망대와 스카이워크가 마련된 상부역사에서 미륵산 정상까지 산책로가 조성됐다. 통영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가상현실로 만나는 통영 VR ZONE, 천왕산 대기봉에 올라 남해의 보석 같은 섬을 조망하는 통영욕지섬모노레일은 ‘남해 관광 1번지’ 통영의 따끈따끈한 신상 여행지다. 6월 11일~7월 10일은 모노레일 시설 점검과 보완을 위해 임시 휴장한다. 통영시는 포스트 코로나 관광활성화대책으로 코로나 종식 후 주요관광지&숙박할인 이벤트를 추진하여 침체된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며 7월부터 한국관광공사에서 실시하는 야간관광 테마여행주간에 맞춰 통영시만의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20-07-05
  • 코로나19 극복 위한 문체부 3차 추경 3469억 원 확정...영화·방송분야 일자리 추가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2020년도 3차 추경 예산이 3469억 원으로 최종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3일 국회에 제출한 추경 정부 예산안 3399억 원보다 70억 원 늘어난 규모다. 정부예산안으로 제출한 일자리, 할인소비쿠폰, 한국판 뉴딜 사업이 통과되었으며, 국회 심의를 통해 영화·방송 분야 직업 훈련 및 일자리 사업이 추가로 반영되었다. 한편 추경 재원 마련을 위한 예산 지출구조조정은 정부 예산안(1883억 원)대로 통과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문화예술·관광·영화 분야 일자리를 확충한다. 주요 문화예술단체에 공연예술 지원인력을 파견하는 ‘공연예술 인력지원(288억 원) 사업, 주요 관광지(354억 원) 및 소규모 공연장(31억 원) 방역 인력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비대면·온라인 문화에 대응해 예술(33억 원)·애니메이션(39억 원) 등 분야별 소장 자료를 디지털화하는 일자리를 창출한다. 특히 이번 추경의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영화·방송 분야의 일자리를 위한 사업이 추가 반영됐다. 코로나19로 단기적 실업 상태에 놓인 현장영화인들을 대상으로 직무 재교육을 실시하는 ‘현장영화인 직업 훈련 지원’(10억 원), 영화·방송분야 전문인력을 활용한 뉴미디어 영상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영화·방송 분야 각 35억 원)을 통해 피해 업계를 지원한다. 또한 공연‧전시‧영화‧숙박‧관광‧체육시설 등 6대 분야 할인소비쿠폰(716억 원) 사업도 추진한다. 분야별 할인소비쿠폰을 통해 코로나19 피해를 입고 있는 문화·체육·관광업계를 지원하고 하반기 문화수요 회복을 유도하는 한편, 코로나19로 활동을 중단한 예술가 및 단체에 예술 창작의 기회를 제공한다. 다만 사업 추진 과정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의 협의하에 철저한 방역조치를 병행하고,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시행시기를 조정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온라인미디어예술활동 지원(149억 원), 국민체육센터 친환경 재구조화(393억 원), 공공미술 프로젝트(759억 원), 스포츠산업 융자 지원(200억 원) 등도 국회 심의를 통해 확정됐다. 문체부는 이번 3차 추경을 통해 확정된 예산을 조기 집행하기 위해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현장이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의 효과성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할인소비쿠폰은 국민들이 문화·여가를 향유할 수 있도록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인 만큼, 국민들이 ‘안전한 문화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 체계 아래 사업 추진 시기와 방식 등을 면밀히 고려하고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 뉴스클릭
    • 일반
    2020-07-05
  • [아이슬란드] 폭포의 천국...지상에서 볼 수 있는 폭포의 향연, 셀리야란드포스와 굴포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아이슬란드는 얼음의 땅이지만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이 연출되는 다이나믹한 곳이다. 나는 여름과 겨울을 보내며 아이슬란드의 아름다움을 사진뿐만 아니라 머릿속에 오롯이 담아왔다. 지상의 모든 풍경을 한 곳에 모아 놓은 나라가 어디냐고 묻는다면 답은 '아이슬란드'라고 주저없이 말할 수 있다. 아이슬란드에는 빙하와 오로라, 활화산, 용암, 사막, 초원, 온천, 끝없이 펼쳐진 트레킹 코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게 수십 개의 크고 작은 폭포들이다. ▲ 굴포스 겨울풍경 (사진=최치선 기자) ▲ 굴포스 겨울풍경2 (사진=최치선 기자) 오늘은 아이슬란드의 다양한 풍경 중 폭포를 소개한다. 여름과 겨울 두 계절을 여행하며 느낀 것은 폭포는 여름에 봐야 제맛이 난다. 물론 꽁꽁 얼어붙은 폭포가 더 색다른 맛을 낼 수도 있지만 폭포는 웅장한 소리를 내며 낙하하는 모습이 더 멋지게 보인다. 아이슬란드 일주도로인 링로드 1번 국도를 따라가면 형태와 수량이 제각각인 폭포들을 만나게 된다. 그 중 셀리야란드포스와 굴포스를 안내한다. 지금은 코로나19팬데믹으로 자유로운 여행이 힘들지만 상황이 좋아지면 내년 여름에 아이슬란드로 떠나기 바란다. 아무리 아름다운 풍경도 직접 보고 느끼지 않으면 진짜가 아니다. ▲ 굴포스 여름풍경 (사진=최치선 기자) 먼저 아이슬란드 넘버 원으로 치는 굴포스부터 가보자. 참고로 포스는 폭포라는 뜻이다. 굴포스 폭포의 이름은 "golden waterfall", 즉 금빛 폭포를 의미하며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폭포로 꼽는다. 골든서클 중 하나인 굴포스는 수도 레이캬비크와도 가까운 거리에 있기때문에 여행자들이 가장 먼저 들리는 곳이다. 여기서 골든서클은 게이시르 간헐천 지대와 씽벨리르(thingvellir), 굴포스 폭포로 이루어져 있다. 레이캬비크에서 출발해 35번 국도를 타고 가면 2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이 굴포스는 2단으로 된 높이 약 32미터의 폭포다. 폭포 가까이까지 가보면 쏟아지는 폭포에서 사방으로 분사되는 물방울을 직접 느낄 수 있다. 얼굴 위로 쏟아지는 폭포의 파편들을 맞으면 아드레날린이 치솟으면서 기분이 상쾌해진다. 굴포스의 웅장함과 엄청난 수량은 캐나다와 미국의 접경에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를 떠올리게 만든다. ▲ 셀리야란드 포스 (여름풍경 (사진=최치선 기자) 두번째로 셀리야란드스 폭포는 아이슬란드의 남부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링로드의 오른 편에 위치하고 있는데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되어서 안내판이 눈에 띈다. 링로드를 타고 가다보면 차들이 제법 주차된 곳이 한 눈에 들어온다. 아이슬란드 지형은 이렇게 링로드 가까이에 명소가 많고 주차장도 평지에 만들어져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래서 굳이 지도나 네비도움 없이도 명소를 보려면 차들이 모여 있는 곳에 가면 된다. 셀리야란드스 폭포도 주차된 차들을 따라서 이동하면 쉽게 만난다. 폭포 주변에 만들어진 자연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5분 정도 걸으면 폭포 앞이다. 만약 산책을 좋아한다면 주변을 걸을 수 있는 산책로를 따라 30분 정도 하이킹을 하는 것도 좋다. ▲ 셀리야란드포스 안쪽에서 본 풍경 (사진=최치선 기자) 이 폭포의 특징은 떨어지는 물줄기 바로 뒤에서 보는 폭포의 풍경이 장관이다. 셀리야란드 폭포의 아름다움은 앞보다는 뒤에서 볼 때 더 반하게 된다. 만약 혼자가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여기서 프로포즈를 해보기 바란다. 특히, 물방울이 햇빛에 반사되면서 아름다운 무지개가 만들어질 때 사랑을 고백하면 최고의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가는 방법은 레이캬비크에서 출발해 한 시간 정도만 드라이브 하면 바로 폭포에 도착할 수 있다. 반대로 남부 해안 투어 중 하나를 선택하면 레이캬비크로 올라가다 보는 코스도 좋다.
    • 세계일주
    • 자유여행
    2020-06-26
  • [책] 여행 없는 여행...코로나시대에 여행이 주는 의미와 성찰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육지와 바다 그리고 하늘까지 전세계의 모든 길이 막혀 버렸다. 마치 시계가 어느날 갑자기 멈춘 것처럼 잘 돌아가던 세상이 순간 정지해버린 느낌이다. 사람들은 더 이상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한다. 특히, 여행의 경우는 자유로운 이동자체가 불가능하게 되었다. 이렇게 여행을 할 수 없게 되자 사람들은 평소보다 더욱 떠나고 싶어한다. 그동안 특별한 제약 없이 자유롭게 해외여행을 즐긴 이들은 지금의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다. 하지만 연일 뉴스에서 볼 수 있듯 코로나19 이전의 여행을 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면 코로나시대에는 어떤 여행을 할 수 있을까? 여기에 대한 정답은 마고 캐런의 '여행 없는 여행'이란 여행에세이집에 나와 있다. 이 책은 지금까지 우리가 보았던 수많은 여행책이 아니다. 사진도 몇장 없고 지도나 친절한 관광지 안내글도 없다. '여행 없는 여행'은 코로나시대 이전의 여행과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에 대해 작가의 성찰적 기록으로 돌아보는 여행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20년 이상 60여 개국을 몇 차례씩 여행자로, 관광 마케터로 열심히 돌아다녔다. 여행이 삶이고 삶이 곧 여행이었던 천생 ‘여행자’ 정체성으로 살아온 여행가다. 코로나19가 정지시킨 시간 속에 우두커니 앉아 작가는 ‘나는 왜 떠났는가’를 질문하며 내면으로의 사유여행을 시작한다. 지나간 여행의 시간들이 옛날필름 돌리듯 빼곡히 흘러가고, 작가는 서울 지하철이나 아침에 눈 뜬 침대 위, 혹은 교외의 낯선 카페에 앉아 그때의 감각들이 되살아나는 것을 느낀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20년 동안 세계를 여행하며 느낀 단상과 성찰 그리고 자신의 아픔과 기쁨까지 들려준다. 작가는 여행을 하며 본명보다 더 친숙해진 캐런의 이름으로 '여행 없는 여행'을 썼다. 캐런은 자신의 여행 이야기를 담담히 풀어 놓고 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동안 단짝 친구와 함께 한적한 외국의 시골풍경을 보는 것 같다. 사람마다 떠나는 이유는 다양하다. 누군가는 새로운 경험을 위해 떠나고 누군가는 쉼을 위해, 깨달음을 위해, 그리고 누군가는 도망치기 위해 떠난다. 작가 캐런은 20대 첫사랑의 아픔으로 도피성 해외여행을 시작했다. “살아갈 자신이 없어서” 떠난 여행이었기에 찾아가는 곳은 주로 세상의 절벽 같은 장소들이었다. 사막, 빙하의 섬, 대초원, 겨울 설산, 캐니언들. 압도적인 대자연 앞에서 자신의 절망을 마주하고, 삶과 죽음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명상을 배우고, 돌아오면 또 다시 떠날 계획을 세웠다. 오십 문턱에서 건강에 이상이 와 당장 수술날짜를 잡으라는 진단을 받고서도 가장 먼저 한 일이 다음 여행티켓을 예약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캐런은 떠나는 행위에 매달렸다. ‘나는 무엇을 보았는가. 여행이 내게 남긴 것은 무엇인가.’ 여행지에서 습관처럼 돌을 고르듯 지난 여행의 의미들을 고르며 글을 쓰다보니 책에는 그의 여행 인생에 터닝 포인트가 되어주었던 인도, 독일, 아이슬란드 세 나라의 이야기가 주로 실렸다. 그러나 그것은 여행 이야기라기보다 여행의 역사를 통해 성장해온 한 개인의 이야기라 해야 할 것이다. 그의 글 뒤로 수많은 여행지 풍경들이 생생하게 그려지긴 하지만, “행복해지기 위해 자꾸 문밖세상으로 달아나” 새로운 것에 부딪치고 무너지고 그러면서 조금씩 성장해온 한 삶의 분투가 읽혀진다. 거기엔 길 위의 가르침을 주었던 소중한 사람들과의 추억담도 담겨 있다. 갠지스강변에서 만난 구루와 아쉬람의 요기들, 몽골 대초원에서 같이 말을 달리고 사막을 건너 함께 가축들에게 물을 주러 갔던 파파와 그의 가족들, ‘지구 에너지’에 관해 처음으로 들려주었던 불가리아 젊은 커플과 세도나에서 만난 노부부, 자신들은 채식주의자임에도 손수 고기반찬에 맛있는 집밥을 차려주었던 인도 델리대학교 남학생들, 와인농장 견학 후 쾌속의 아우토반 드라이브까지 시켜 주셨던 70대 백발의 독일 할아버지 등이 손에 잡힐 듯 또렷하다. 지난 여행에 대한 많은 기억을 품고 이제 작가는 ‘떠나는 사람에서 머무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여행은 떠난다는 의미에서 보면 이동이고 머문다는 의미에서 보면 공간이다.”라는 책 속의 한 문장은 여행자 캐런의 달라진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 돌아보면 여행지에서 캐런은 언제나 이동하는 여행자였지 체류자는 아니었다. 1박은 아쉽고 3박은 지루하다 느꼈던 그에게 몇 해 전부터 유행한 ‘한 달 살기’는 그리 흥미로운 주제가 아니었다. 그런 그가 마지막 세계여행이 된 두 번째 아이슬란드 방문을 마치고 돌아와서 한국에 혼자 정착할 장소를 찾기 시작했다. 20여 년간 그토록 걸어 다니며 눈에 담았던 지구촌의 모든 풍경들이 압축적으로 펼쳐져 있는 아름다운 나라 아이슬란드에서 역설적으로 그는 “더 이상의 이유 없는 세계여행은 끝내”기로 마음먹는다. 작가는 이제 달리는 서울 지하철 안에서, 아침에 일어나 밤새 눈 쌓인 창틀을 바라보며, 혼자만의 식사와 나른한 한잔 술을 준비하다가, 혹은 교외의 낯선 카페에 앉아서도 쉽게 여행자의 감각을 불러낼 수 있다. “모든 여행은 각자의 마음 안에서 시작된다”는 것, 그러므로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일상도 여행자처럼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지금 코로나시대의 대한민국에서 매일같이 깨닫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책 '여행 없는 여행'을 쓰면서 생각했다. 여행을 멈추었을 때도 행복할 수 있는 여행이 진짜 여행이라는 것을. 흔히들 행복하기 위해서 여행을 떠난다고 한다. 그러나 당신이 향하는 그 어느 곳에도, 당신이 보려고 한 그 무엇에도, 찾고 있는 행복은 없을 것이다. 다니다 보니 행복은 인간의 욕망대로는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 모든 욕망을 내려놓고 지금 상태 그대로 행복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어떤 여행도 텅 빈 공터를 배회하는 기분으로 끝나버릴 것이다. 지은이 마고캐런 Mago Karen 캐런은 여행을 하며 오랫동안 사용해온 이름이다. 부모님이 지어준 이름이 한국인도 발음하기 쉽지 않아서 이제는 이 이름으로 불러주는 사람이 많다. 1971년생. 경남 밀양에서 태어났고 대학에서 관광경영학을 전공했다. 서울에 올라와서 영어 통역가이드 자격증을 따고 여행업에 종사하다가 20대 첫사랑의 아픔으로 도피성 해외여행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20년 이상 여행가 이자 관광 마케터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열정적으로 일하다가 60개국 세계 일주를 몇 번씩 해도 더 이상 행복하지 않은 자신을 발견하고 ‘여행 없는 여행자’로 살 것을 선언하듯 이 책을 썼다. 현재 서울과 순창에 자기만의 공간을 꾸리고 ‘정주하는 여행자’ ‘일상을 여행하는 사람’으로 살고 있으며, 그동안 다녔던 세계여행 이야기를 글로 써서 브런치에 연재하고 있다. 현대인의 여가와 문화생활에 관심이 많아 서울 이대역 부근에서 여행갤러리 겸 테마카페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 문화/생활
    • 문화
    2020-06-25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