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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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오키나와는 태생부터 일본과는 거리가 있다. 1879년 일본에 침략 당하기 이전까지 400년 넘게 류쿠왕국이라는 하나의 국가로 존재했다. 하지만 일본의 침략과 미군정을 거치면서 오키나와는 정체성을 잃고 지금은 일본 본토의 휴양지와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여름372.jpg▲ 일본 오키나와 치넨미사키공원 (사진=오키나와 최치선 기자)
 

내가 오키나와에 흥미를 갖게 된 것은 이런 슬픈 역사보다 일본의 하와이로 소문난 오키나와의 풍경에 매료되었기 때문이다.

오키나와는 섬 전체가 거대한 관광지로 조성되었다. 제주도의 절반 크기인 오키나와는 렌트카를 빌려서 일주하는 여행이 가장 좋다. 일주도로와 구석구석 명소까지 잘 정비된 도로는 누구나 쉽게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게 해준다.


오키나와는 슈리성, 만좌모, 츄라우미수족관,국제거리,아메리칸빌리지, 이시가키 섬의 관광 1번지 카비라 베이, 요나하 마에하마, 스나야마 비치, 치넨미사키 공원, 후루자마미 비치 등은 오키나와에서도 손꼽는 유명한 관광지이다. 그중 사진에 있는 치넨미사키 해상공원을 소개한다.


치넨미사키공원에 가는 순간 자유가 이런거구나 하고 느끼게 될 것이다. 그만큼 탁 트인 바다 전망이 정말 가슴을 시원하게 만들어준다. 태평양을 360도로 볼 수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내가 이곳에 도착했을 때는 날씨가 너무나 화창해서 혼자 보기 아까울 정도였다. 특히, 하늘을 새처럼 날고 있는 패러글라이딩은 자유의 상징같이 보였다.


"부러우면 지는 거야"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나는 패러글라이딩으로 태평양 한 가운데를 유영하는 상상을 해보았다. 비록 사진의 주인공이 되지는 못했지만 푸른 하늘과 바다를 보면서 나는 패러글라이딩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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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선의 포토에세이] 오키나와...치넨 미사키 공원, 모든 것이 자유로워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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