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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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방'앨범 자켓 표지 사진
여행을 좋아하는 아니 여행 마니아이기도 한 이한철이 최근 작은 앨범을 세상에 내 놓았다. 3년만이다. 그동안 이한철은 무엇을 했을까? 공백기간이 길면 길수록 슬럼프에 빠진 게 아니냐는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 바로 뮤지션들이다. 하지만 이한철은 이런 항간의 소문을 비웃기라도 하듯 멋지게 돌아왔다. 바로 '작은방'이란 소울 냄새가 강한 음반을 들고 말이다.

어디에 있었나? 방랑벽을 타고 난 그는 전세계를 돌아다녔다. 그렇게 돌아다니며 그의 음악성은 더욱 풍부해졌을 것이다. 보는것과 듣는 것이 있으면 사람은 느낄 수 밖에 없기때문이다. 그렇다. 여행이 길어질수록 깊어질수록 그의 감성은 더욱 풍부해졌으리라. 

어떤 음악인가? 지난 9일 발표한 새앨범 '작은 방'은  
불독맨션 시절부터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밝고 경쾌한 이한철표 음악들과 열정적인 공연에서 봐오던 그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차분하고 서정적인 리듬으로 다가온다.


왜 느림인가? 과연 이한철이 만든 느리고, 슬픈 노래들을 처음 들었을까? 아니다. 이미 그가 작곡한 이소라의 음반 수록곡 시시콜콜한 이야기,Track 3, Track 8 등과 전작인 순간의 기록에 수록된 세비야, 시내버스 로맨스를 통해 보여준 바 있다.

이번 작은방 음반에 수록된 곡들은 다 느린 템포의 곡이다. 빠르게 스치는 것이 아닌 느린 템포에서 여백을 찾고, 그루브를 만들어내는 곡 만들기를 택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It’s Raining을 제외하고는 슬픈 멜로디에다 가볍지 않은 주제를 다루고 있다. 더불어 키를 낮춰 낮은 목소리로 노래하고, 어쿠스틱한 악기들로 담백하고 절제된 음을 연주하는 것으로 달의 이면과도 같은 그의 새로운 음악세계를 엿볼 수 있는 기회다.  (언제나 예외는 존재한듯 '작은방'도 마찬가지다. 올드보이는 다소 빠른 템포의 강한 음악이다.)

팬들은 언제 만날까? 곧 만나게 될 것이다. 3년 만의 앨범 발표와 더불어 활발한 공연 활동을 계획중인 이한철은 음반의 컨셉에 어울리는 작은방 음악회를 통해 팬들과 가깝게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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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방'으로 돌아 온 슈퍼스타 이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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