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 전체메뉴보기

여행종합
Home >  여행종합  >  국내여행

실시간뉴스
처음
  • 강원 양구군, 2027년까지 한반도섬 중심 종합 관광 벨트 구축 계획 발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강원도 양구군이 2027년까지 한반도섬을 중심으로 한 종합 관광 벨트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다양한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양구군은 한반도섬 인근의 파로호 꽃섬과 동수리 마을을 연결하는 '파로호 꽃섬 하늘다리' 조성 사업을 포함하여, 관광객과 귀농을 고려하는 외지인들을 위한 체험형 숙박 공간 및 한옥마을 조성에 133억원과 137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이와 더불어, 야간경관조명 설치와 같은 도시 경관 수준 향상 프로젝트도 진행하여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구군은 이러한 관광 개발사업을 통해 한반도섬과 꽃섬, 동수리 일대를 잇는 종합 관광 벨트를 구축하고, 근처의 인문학박물관, 캠핑장, 선사근현대사박물관 등 다양한 관광지와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이번 관광개발 사업을 통해 양구군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교통 이점을 활용해 관광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구군의 이번 계획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명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24-04-29
  • 인천의 명소...1.봄날의 팔미도, 한국 최초의 근대식 등대와 함께하는 역사적 여행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연안부두에서 유람선을 타고 방문할 수 있는 팔미도는 봄이 되면 개나리, 진달래, 벚꽃으로 화사하게 물드는 인천의 관광 명소이다. 팔미도에는 한국 최초의 근대식 등대와 등대 역사관이 자리하고 있어 역사적 가치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팔미도는 해마다 봄이 되면 개나리, 진달래, 벚꽃이 만개하여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 아름다운 섬은 연안부두에서 유람선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산림욕과 해넘이를 즐길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다. 팔미도의 가장 대표적인 볼거리는 바로 1903년 6월에 세워진 한국 최초의 근대식 등대인 팔미도 등대다. 해발고도 71m의 높은 곳에 위치한 이 등대는 높이 7.9m, 지름 2m의 웅장한 모습을 자랑한다. 특히 한국전쟁 당시 켈로부대 대원들이 이 등대를 탈환하여 1950년 9월 15일 불을 다시 밝히며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이끈 역사적인 장소로도 유명하다. 또한 팔미도 등대 역사관에서는 팔미도 등대의 역사적 가치와 함께 인천항의 변천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이 곳을 통해 한국 근대화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들을 되짚어 볼 수 있다. 팔미도는 한국 최초의 근대식 등대와 자연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곳으로, 역사와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봄날의 화사한 꽃들과 함께 역사적 여정을 떠나고 싶다면 팔미도로의 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24-04-29
  • 시흥시, ‘오아시스’ 개방 시간 2시간 연장...오이도 낙조 더 오래 즐긴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경기 시흥시가 오이도의 아름다운 낙조를 더 오래 감상할 수 있도록 퇴역 경비함을 활용한 복합문화공간 ‘오아시스’의 개방 시간을 8월 말까지 2시간 연장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시흥시는 오이도 방문객들이 아름다운 낙조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복합문화공간 ‘오아시스’의 운영 시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오아시스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되었으나, 이번 조치로 인해 개방 시간이 오후 8시까지 늘어나게 되었다. 이는 방문객들에게 오이도의 낙조를 더욱 여유롭게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오아시스(OASIS: Oido Art Space In Siheung)’는 인천해양경찰서에서 퇴역한 250톤급, 길이 47.75m의 경비함을 시흥시가 임대하여 2012년 12월부터 함상 전망대로 활용해왔다. 이후 시는 2020년 해당 경비함을 구매하고 리모델링을 통해 전시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켜 2022년에 재개방했다. 함선의 외벽을 통유리창으로 개조하고 갑판을 보존함으로써 방문객들이 마치 배를 타고 항해하며 오이도의 낙조와 철새를 감상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오이도의 명물 ‘빨간 등대’와 더불어 ‘오아시스’가 앞으로 시흥 오이도의 낙조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며, “오아시스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오이도의 노을이 머무는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번 개방 시간 연장 조치로 인해 오이도 방문객들은 더욱 풍성한 문화 경험과 아름다운 낙조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흥시는 ‘오아시스’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오이도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더 나은 관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24-04-27
  • 경남명소...1.통영국제음악당, 통영국제음악제 '아시아의 잘츠부르크' 평가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경남의 명소 중 하나로 통영국제음악당을 소개한다. 이곳은 한국의 대표적인 현대음악 축제인 통영국제음악제의 중심지로,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을 기리기 위해 건설된 공연장이다. 이 음악당은 통영시의 문화와 예술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다양한 국제적인 공연과 행사가 열리는 장소로 잘 알려져 있다. 현대적인 설계와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어, 클래식 음악은 물론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통영국제음악당은 통영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문화적, 예술적, 자연적 아름다움을 모두 제공하는 중요한 관광 명소다. 음악과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특히 빼놓을 수 없는 방문지가 될 것이다. 특히, 이곳에서 개최되는 통영국제음악제는 독일의 유력 일간지에 '아시아의 잘츠부르크 페스티벌'로 소개될 만큼 영향력 있는 현대음악제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장르대표공연예술제 최고 등급을 받으며 그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2002년부터 매년 통영에서 개최되는 통영국제음악제는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의 음악적 유산을 기리며 시작되었다. 이 음악제는 현대음악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에게 친숙한 작품들과 조화를 이루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윤이상의 음악 정신을 이어받을 새로운 작곡가와 음악가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음악제는 통영을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 선정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이러한 영예를 안았다. 통영국제음악제는 매년 봄, 통영국제음악당에서 개최되며 현대음악, 교향악, 실내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이 음악제는 동서양 음악 문화의 가교 역할을 하며, 창의성을 통해 인류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통영의 국제적인 노력을 반영한다. 통영국제음악제는 윤이상 선생의 유산을 기리고 현대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동시에 세계 음악 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 음악제를 통해 통영은 국제적인 음악 도시로서의 자리매김을 확실히 하며, 매년 봄 음악 애호가들에게 높은 수준의 공연을 선보일 것이다. 통영국제음악당 주변 명소로 삼칭이길, 통영해저터널, 통영어드벤처타워, 통영강구안문화마당 등을 둘러 보면 좋다.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24-04-27
  • 경북 문경시, 주말마다 '문경새재 과거길 주막 체험' 운영...4월 27일~10월말까지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경북 문경시는 4월 27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주말 문경새재 주막에서 '문경새재 과거길 주막 체험'을 운영한다. 이번 체험은 과거 급제 길을 따라 옛 선비들이 쉬었던 주막에서의 생활을 재현한 것으로, 다채로운 전통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문경새재 주막은 문경새재 조곡관(2관문)을 오르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으며, 주막 입구에서는 엽전을 환전하여 전통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체험 행사는 인절미 만들기와 떡메치기, 오미자 음료와 전통주 시음, 선비 옷과 짚신을 입고 사진 찍기, 활쏘기·제기차기·투호 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계절별 공간 연출을 통해 여름철 공포 주막, 가을철 달빛 주막 등 다채로운 컨셉으로 방문객의 흥미를 돋우고 있다. 경북 문경시장은 "새재 주막에서 많은 관광객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색다른 체험을 준비했다"며 "문경새재 주막이 문경의 대표관광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경시의 이번 주막 체험 프로그램은 지역 문화를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다양한 체험과 행사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24-04-25
  •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 신규 우수웰니스관광지 13개소 발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의 아름다운 풍경과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신규 우수웰니스관광지 13개소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국내외 관광객에게 다양한 힐링 경험을 제공하고자 치유 명소로서의 명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로부터 추천받은 우수한 웰니스관광지와 시설을 대상으로 서면, 현장평가, 심의위원회의 단계별 심사를 거쳐 새로운 우수웰니스관광지 13개소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관광지는 기존의 뷰티ㆍ스파, 힐링ㆍ명상, 자연ㆍ숲치유, 한방 테마에 더해 새롭게 추가된 ‘푸드’와 ‘스테이’ 카테고리를 포함하며, 지역의 특산물과 전통적인 조리법을 활용한 식도락 경험과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숙박 시설 등이 포함됐다. 공사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웰니스관광지를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국내외 홍보 지원, 상품개발 및 수용태세 개선 등 다양한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오는 6월에는 코리아뷰티페스티벌과 연계한 웰니스관광 테마 주간을 개최할 예정이며, 공사는 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최상의 휴식과 힐링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공사 이학주 국제관광본부장은 “이번에 선정된 관광지들은 현대인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특별한 장소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웰니스관광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지원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최상의 휴식과 힐링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발표는 한국 관광산업의 다양성과 질적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24-04-25
  • 태권도원 개원 10주년, 유채꽃 장관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전북 무주군 설천면에 위치한 태권도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이하여, 인근 야외 복합체험시설 옆 밭에서 만개한 유채꽃이 관람객들에게 장관을 선사하고 있다. 태권도원 개원 10주년을 기념하여 전북 무주군 설천면에 위치한 이곳은 현재 유채꽃이 만발한 상태로, 방문객들에게 봄의 전령사로서 화려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관람객들의 유채꽃 관람과 사진 촬영을 돕기 위해 꽃밭 사이에 오솔길을 조성하고, 인근 지역까지 순환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편리하게 유채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태권도원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며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갑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유채꽃밭은 꽃향기는 물론, 새소리, 바람 소리, 나비와 꿀벌의 날갯짓 소리로 가득하여 방문객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평온함을 제공한다"며, "태권도원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것과 더불어, 유채꽃을 보며 힐링하는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태권도원의 개원 10주년을 맞이하여 만개한 유채꽃은 방문객들에게 봄의 싱그러움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태권도원과 함께하는 이번 봄,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24-04-24
  • 예산의 명소...2.충의사, 윤봉길 의사의 정신과 민족혼을 깨우는 곳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그의 생애와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충의사가 방문객들의 민족혼을 깨우고 있다. 충남 예산에 위치한 충의사는 윤봉길 의사의 영정을 모신 사당, 윤봉길의사기념관, 그리고 의사의 생가 등을 포함하여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장소로 꼽힌다. 윤봉길 의사는 1908년 도중도에서 태어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문맹 퇴치와 농민 교육에 힘썼으며, 마침내 1932년 상해 홍수공원에서 일어난 의거로 일제에 저항하는 대한민국의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충의사는 그의 유물과 기록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윤봉길 의사의 업적과 정신을 전달한다. 충의문, 홍살문 등의 건축물과 윤봉길 의사기념관에 전시된 유품들, 그리고 의사의 생가와 성장기를 담은 저한당 등은 그의 삶과 투쟁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또한, 도중도에 위치한 생가지역에는 윤봉길 의사의 어린 시절을 엿볼 수 있는 광당, 부흥원 등이 고스란히 남아 방문객들에게 당시의 분위기를 전달한다. 충의사는 윤봉길 의사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역사를 기리는 중요한 장소로, 그의 숭고한 정신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윤봉길 의사의 생애와 희생을 기리며, 그의 정신을 이어 받아 민족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충의사는 반드시 방문해야 할 장소이다.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24-04-23
  • 예산의 명소...1.수덕사, 천년 고찰의 전설과 함께 가을 속으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충남 예산 10경 중 제1경은 수덕사이다. 4계절 풍경이 저마다 특색이 있지만 수덕사는 가을에 와야 제격이다. 천년의 시간을 품은 고찰, 예산 수덕사에서는 가을이 주는 선물 같은 단풍과 함께 전설 속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다. 예산군 덕숭산 자락에 위치한 수덕사는 가을이면 더욱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곳은 단순히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만 유명한 것이 아니라, 수덕도령과 덕숭낭자의 전설이 깃든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야기에 따르면, 사랑하는 덕숭낭자와 결혼하기 위해 수덕도령이 절을 지었다가 여러 시련을 겪은 끝에, 최종적으로 부처님만을 생각하며 세운 절이 바로 수덕사다. 이 전설은 오늘날에도 수덕사를 찾는 이들에게 깊은 교훈과 이야기거리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수덕사는 국보 제49호로 지정된 대웅전을 보유하고 있다. 1308년 고려 충렬왕 34년에 세워진 이 대웅전은 수덕사의 보물이자, 한국 불교 건축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1962년에 국보로 지정된 이후, 많은 이들이 이 고찰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자 찾아온다. 가을이면 수덕사는 더욱 빛난다. 단풍이 절경을 이루는 이 시기에는 수많은 방문객들이 이 곳의 아름다움과 고요함 속에서 평온을 찾고, 수덕도령과 덕숭낭자의 사랑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천년 고찰의 역사를 체험한다. 수덕사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깊은 역사와 전설, 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곳이다. 가을의 정취 속에서 수덕사의 아름다움을 체험하고자 하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것이다. 천년의 시간 속에서도 변치 않는 평화와 아름다움을 찾아 예산 수덕사로 떠나는 여행은, 모든 이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24-04-23
  • 해남의 명소...2.땅끝탑, 한반도 최남단에서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전남 해남군 송지면에 위치한 땅끝마을은 한반도의 최남단에 자리 잡고 있으며, 땅끝탑과 땅끝전망대를 포함해 다양한 볼거리와 역사적 의미를 간직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해남 땅끝마을은 우리나라 육지의 최남단, 북위 34도 17분 32초에 위치해 있으며, 한반도의 끝을 상징하는 땅끝탑이 이곳에 서 있다. 1987년 7월 18일에 세워진 삼각뿔 형태의 땅끝탑은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배의 돛을 형상화했으며,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절망을 털어내고 희망을 안고 돌아가는 장소로 인식되고 있다. 2022년에는 이곳에 스카이워크가 설치되어 방문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땅끝탑은 땅끝전망대와 함께 해남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인근 다도해와 맑은 날에는 제주도 한라산까지 조망할 수 있다. 전망대는 해발 156.2m에 위치해 있으며, 사자봉 정상에 세워져 있다. 사자봉은 그 이름처럼 사자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포구가 마치 사자가 포효하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해남 땅끝마을은 또한 교통의 요충지로, 해남읍에서 땅끝마을까지의 거리는 40km로 짧아진 바 있으며, 직행버스와 군내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여름 피서철에는 땅끝항을 통해 보길도 등 인근 섬으로의 관광객 수송이 활발하다. 땅끝마을과 그 주변 지역은 한반도의 끝에서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찾는 이들에게 의미 있는 장소로,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이곳은 국토를 순례하는 이들에게 출발점이자 종착지가 되며, 미래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24-04-23

실시간 국내여행 기사

  • [신안군] '가고 싶은 섬 우이도' 백서향의 섬으로 변신...천리향이 진동하는 섬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하얀 모래와 사구가 있는 곳, 천연의 숲에 자생하는 토종 식물들의 보고, 우이도가 새롭게 변신한다. 지금 우이도에는 산림청이 지정한 희귀·멸종위기종인 백서향이 섬 곳곳에 자생하고 있어 이른 봄이면 온 섬에 향기가 감돈다. 전남 신안군은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 가꾸기 공모 사업에 선정된 우이도를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섬'으로 기본 테마로 설정했었다. 그러나 반려동물이 '차량 또는 선박을 통한 장거리 이동에 의한 멀미를 겪을 경우 약물과 같은 치료법이 통하는 사람과 달리 동물들의 치료법이 마땅치 않고 장시간 이동으로 쌓인 스트레스로 인해 소화 불량, 구토 등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우이도를 '백서향의 섬'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백서향의 섬'으로 변경은 최근 우이도 진리마을과 예리 마을을 이어주는 옛 주민 생활로에서 희귀종 토종 자생식물 백서향의 군락지가 발견됐다. 우이도의 백서향은 연보라색 꽃이 피는 일반 종과는 달리 토종 자생식물로 우리나라 남부 일원에서 드물게 자라고 높이가 1m에 달하며 수명은 30여 년으로 꽃이 귀한 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새하얀 꽃을 피우고 '향기가 천리를 간다'고 해 천리향으로 불리기도 한다. 군은 앞으로 '반려동물의 섬 우이도'를 '백서향의 섬 우이도'로 기본 테마를 변경하고 국립공원과 협의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며 주민 생활로인 달뜬몰랑길, 마을안길 및 주요 도로변에도 백서향을 심을 예정이다. '가고 싶은 섬 우이도'의 테마가 오랜 고민 끝에 변경된 만큼 앞으로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전라남도 브랜드 시책사업으로 추진하는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해외 언론이 주목하는 퍼플섬(반월·박지도), 순례자의 섬(기점·소악도)을 성공적으로 만든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관광객이 가고 싶고, 또 가고 싶고, 꼭 가고 싶은 섬으로 상서로운 향기가 나는 우이도를 천리향의 향기가 진동하는 섬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21-04-07
  • [울산시] 울산12경...고래의 꿈과 동해의 보물이 숨어 있는 곳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울산하면 현대자동차가 떠오른다. 그만큼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이 울산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때문이다. 이렇게 울산은 산업도시 이미지가 강한 곳이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간절곶과 장생포 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반구대 암각화 등 고래와 관련된 장소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다. 그밖에 태화강 국가정원, 대왕암공원, 신불산 억새평원 등 보석처럼 빛나는 관광지를 품은 도시이기도 하다. 지금부터 울산의 매력이 살아있는 12경 속으로 안내한다. 하나씩 둘러보면 울산의 숨어 있는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제1경 태화강 국가정원...십리대숲과 은하수정원 태화강 국가정원은 한 때 '죽음의 강'으로 불렸던 태화강을 재정비하고 둔치의 환경개선을 병행하면서 방치되어 있던 십리대숲을 가꾼 결과 탄생했다. 또한 비닐하우스와 농경지로 이용되던 태화들 사유지를 매수해 친환경 웰빙공간으로 조성한 결과 울산시민들의 휴식과 건강, 문화와 만남의 장이 되었다. 그리고 하천이라는 입지적 제약 요건과 한계를 극복하고 오히려 하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정원을 표현한 국내 최초 수변생태정원이라는 점과 산업화 과정에서 ‘죽음의 강’에서 생태하천으로 살려낸 시민들의 열정을 높이 평가받아, 2019년 7월 12일 우리나라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되었다. 중구 태화동, 남구 무거동․신정동 일원에 걸쳐 83만 5452㎡로 생태․대나무․무궁화․참여․계절․수생 등 6개의 주제정원과 녹지 및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국가정원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나무 숲 정원인 십리대숲이 약 4km 구간에 걸쳐 있고, 일본ㆍ중국ㆍ우리나라의 대나무 63종을 볼 수 있는 대나무생태원, 계절별로 다양한 꽃을 볼 수 있는 초화단지, 개인․작가․학생․시민단체의 참여로 정원과 예술의 조화를 감상할 수 있는 각종 주제정원 등이 조성되어 있다. 이와 함께 색색의 불빛과 대나무가 어우러져 도심 속 은하수길을 만들어내는 이색적인 은하수정원은 독특한 야간 볼거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국가정원 안내센터, 태화강전망대, 십리대밭교를 건립하여 휴식공간 제공 및 생태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제2경 대왕암 공원...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동해의 보물 도심 속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귀한 휴식처인 대왕암공원은 산책이 즐거운 숲 그늘과 기암괴석 해변을 끼고 있다. 942천㎡에 달하는 산뜻한 공간을 가진 이 공원 옆에는 울퉁불퉁한 바위해변을 보고 놀란 가슴을 진정 시킬 수 있는 일산해수욕장의 모래밭이 펼쳐져 있어 더욱 좋다. 우리 나라 동남단에서 동해쪽으로 가장 뾰족하게 나온 부분의 끝지점에 해당하는 대왕암공원은, 그래서 동해의 길잡이를 하는 울기등대로도 유명하다. 공원입구에서 등대까지 가는 길은 600m 송림이 우거진 길로 1백여년 아름드리 자란 키 큰 소나무 그늘 덕에 시원하고 아늑함을 느낀다. 송림길을 벗어나면 탁 트인 해안 절벽, 마치 선사 시대의 공룡화석들이 푸른 바닷물에 엎드려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거대한 바위덩어리들의 집합소이다. 불그스레한 바위색이 짙푸른 동해 바다색과 대비되 선명한 첫인상을 준다. 곧장 마주 보이는 대왕암은 물에서 떨어져 나가려고 몸부림치는 용의 모습 그대로다. 점점이 이어진 바위를 기둥 삼아 놓여진 철교를 건너면 대왕암에 발을 딛고 설 수 있다. 댕바위 혹은 용이 승천하다 떨어졌다 하여 용추암이라고도 하는 이 바위는 신라 문무왕의 호국룡 전설에 이어지는 이야기가 있다. 왕의 뒤를 이어 세상을 떠난 문무 대왕비가 남편처럼 동해의 호국룡이 되고자 이 바위로 바다에 잠겼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괴이하게 생겼다 하여 쓰러뜨리려다 변을 당할 뻔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는 남근바위, 탕건바위, 자살바위, 해변 가까이 떠 있는 바위섬, 처녀봉등이 꽉 채운다. 제3경 가지산...영남알프스 최고봉, 4계절 절경 유명 가지산은 영남알프스에서 최고봉으로 1979년 경상남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울산 울주군, 경남 밀양시, 경북 청도군에 걸쳐 있으며, 해발 1000m이상의 9개 고산으로 이어진 영남알프스의 주봉이다. 주변의 귀바위, 무명봉인 1042봉, 1028봉, 1060봉 등이 가지산을 빙 둘러 대장처럼 호위하고 있다. 가지산 사계는 '울산12경'의 하나로 계절 따라 그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봄에는 진달래와 천연기념물 제462호인 철쭉군락지가 봄 정취를 한껏 자아내고 여름에는 석남사계곡, 심심이 계곡, 학소대폭포가 있는 학심이골, 오천평반석이 있는 쇠점골계곡, 호박소가 있는 용수골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다.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있으면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가을에는 단풍이 곱게 물든 석남사계곡을 찾는 이가 많은데, 가을 풍광에 마음을 빼앗긴 사람들은 석남사를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겨울에는 쌀바위 주변에 쌓인 설경이 아름답다. 나무가지에 핀 상고대를 본 사람들은 "가지산은 겨울이 가장 아름답다"고 입을 모은다. 제4경 신불산억새평원...전국 3대 억새평원 중 하나 신불산은 1983년에 울주군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울주군 상북면과 삼남읍 경계에 걸쳐 있으며 간월산, 영축산과 형제봉을 이룬다. 영축산 사이 약 3km 구간에는 넓고 평탄한 능선이 이어지면서 억새밭이 펼쳐진다. 신불산억새평원은 '울산 12경'의 하나로 재약산 사자평과 더불어 전국 최고 억새평원이다. 봄이면 억새밭의 파릇파릇한 새순을, 가을이면 은빛 물결이 일렁이는 억새를 보기 위해서 수많은 등산객이 몰려든다. 푸른 물이 뚝뚝 흘러내릴 듯한 가을 하늘과, 밥물 끓어 넘치듯 피어난 억새꽃은 보는 이의 숨을 멎게 할 정도다. 그러나, 이런 아름다운 억새꽃도 10월이 절정기이고, 11월에 접어들면 고산지대라 억새의 허리가 꺾이고 흰 눈 같은 억새꽃이 다 져버려 전성기를 지나버리게 된다. 금강골 바위절벽은 금강산 만물상을 연상시킬 만큼 아름답고, 신불공룡능선은 영남알프스 최고의 험한 암벽 능선으로 등산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금강골에 있는 금강폭포는 겨울철 빙벽 등반가의 훈련장소이고, 아리랑, 쓰리랑, 에베로리지는 암벽 등반가가 즐겨 찾는 곳이다. 제5경 간절곶...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 동해안에서 새해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간절곶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해맞이 장소이다. 이곳에서는 영일만의 호미곶보다 1분, 정동진보다 5분 일찍 해가 뜬다. 간절곶 등대 인근에는 유채꽃이 만발하여 주변 경관이 수려하고, 세계 최대 크기의 소망우체통이 있어 엽서를 넣으면 실제로 전국 배달이 된다. 소망우체통에 넣는 엽서는 인근 간절곶해올제(울주군특산품판매장)에서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 제6경 반구대암각회...인류 최초의 포경유적 반구대(盤龜臺)는 언양읍 대곡리의 사연호 끝머리에 층을 이룬 바위 모양이 마치 거북이 넙죽 엎드린 형상을 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반구대 암각화는 대곡천변의 깎아지른 절벽에 너비 약 8m 높이 약 3m 가량의 판판한 수직 암면에 그림이 집중적으로 새겨져 있다. 주변 10곳의 암면에서 확인되는 소수의 그림을 포함하여 모두 307점의 형상이 표현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그림은 주제에 따라 크게 인물상(人物象), 동물상(動物象), 도구상(道具象), 미상(謎象)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인물상은 측면(側面)을 표현한 전신상이 많으며 활로 동물을 사냥하거나 두 손을 치켜든 모습, 악기로 보이는 긴 막대기를 불고 있는 모습 등은 사냥과 일종의 종교적 행위를 연상시키고 있다. 측면 전신상의 대부분은 다소 과장된 남근(男根)을 표현하고 있으며, 사지를 벌리고 있는 정면상이나 가면처럼 얼굴을 표현한 그림도 있다. 동물상들은 구체적인 종 구분이 가능할 정도로 각 동물의 형태와 생태적 특징들을 잘 표현하고 있다. 동물그림에서는 고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암면 좌측 편에 집중되어 있다. 반면 사슴과 같은 발굽동물과 호랑이와 표범, 늑대와 같은 육식동물들은 주암면 우측 편에 많이 새겨져 있다. 구체적인 종 구분이 가능한 동물로는 북방긴수염고래, 혹등고래, 참고래, 귀신고래, 향유고래와 같은 대형고래류와 바다거북, 물개, 물고기, 바다 새와 같은 바다동물, 백두산사슴, 사향사슴, 노루, 고라니, 호랑이, 표범, 늑대, 여우, 너구리, 멧돼지 등의 육지동물이 있다. 도구상은 사냥·어로와 관련된 것으로 배와 부구, 작살, 그물, 어살, 활 등으로 유적의 조성시기와 당시 생활상을 이해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 미상은 정확한 주제와 내용을 알 수 없는 그림으로서 의미를 알 수 없는 것과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마모와 탈락 등으로 판독하기 어려운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유적의 조성연대는 연구자들 사이에 견해차는 있겠지만 대체로 신석기시대 말에서 청동기시대 초기까지로 보는 견해가 많다. 그러나 울산과 동남해안 일대의 패총에 포함된 동물유체 분석결과와 울산만 고(古)환경 연구 등에 따르면, 유적 조성의 중심연대는 지금으로부터 약 7000년 ~ 3500년 전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부산 동삼동 패총출토 사슴문 토기, 그물문 토기, 조개가면, 양양 오산리 얼굴상, 통영 욕지도 패총 멧돼지 토우, 울산 신암리 여인상, 울산 세죽리 패총 물개 토우 등 암각화에 표현된 그림의 주제와 관련된 많은 유물들은 신석기시대 유적에서 볼 수 있다. 유적이 알려지기 전까지, 인간이 바다에서 처음으로 고래를 사냥한 시기는 기원후 10세기~11세기로 추정되고 있었다. 반구대암각화는 이 보다 수 천 년이나 앞선 그림으로 인류 최초의 포경유적일 뿐만 아니라 북태평양 연안지역의 선사시대 해양어로문화를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제7경 강동·주전 몽돌해변...겨울관광지로 이름난 곳 울산 12경중 하나인 강동·주전 몽돌해변은 보석처럼 반짝이는 몽돌과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다. 바닷가하면 흔히 속초, 강릉, 동해, 삼척을 잇는 강원도 쪽만 연상하지만 울산의 주전에서 감포로 이어지는 동해안도 이에 못지않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특히 산과 바다를 끼고 이어지는 국도는 드라이브 코스로 으뜸이며 주변에 볼만한 곳들도 많아 겨울 관광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울산의 바다를 끼고 있는 주전에서 출발하여 잘 포장된 해안도로를 타고 20분 정도 북쪽으로 올라가면 귀신고래 형상의 등대가 인상적인 강동 정자포구가 나온다. 마을 어귀에 들어서면 인심좋은 아낙들과 매운탕거리나 횟거리를 흥정하는 사람들의 정겨운 풍경과 살아서 파닥거리는 싱싱한 해산물을 눈동냥하여 다니다보면 사람사는 풍경도 재미있지만 이곳 특유의 참가자미회와 돌미역 별미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주기도 한다. 저녁 무렵, 만선인 배가 포구에 들어오면 갑자기 생기가 돈다. 이른 새벽을 가르며 바다로 떠난 어선들이 귀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잔잔하던 포구가 만선기에 어울려 뭇 사람들이 모여들고, 힘차게 날아올라 어선 주위를 맴도는 갈매기의 날개 짓 사이로 햇살이 잘게 부서져 흩어진다. 새벽녘에는 귀신고래 등대가 서 있는 방파제에서 서서히 희미한 어둠 속 동쪽 하늘가에 검은 어둠의 붉은 기운이 드리우기 시작하다가 하늘과 바다, 그리고 정자포구 마을이 온통 붉은빛으로 물들며 해와 더불어 세상이 모두 다시 태어나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자연의 신비를 실감하게 되는 것이다. 제8경 울산대공원...국내 최고의 도심 생태공원 울산대공원은 371만여㎡ 광활한 부지에 국내 최고의 도심 속 자연 생태공원이다. 자연(Natural)! 깨끗함(Clean)! 편안함(Comfortable)!의 테마로 생활속에서 자연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상쾌한 휴식공간이다. 평안하고 안락한 도심공원으로 다양한 체험공원과 행사, 축제로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항상 붐빈다. 특히 매년 5월경에는 장미축제가 열려 아름답고 다양한 장미꽃 향연을 즐길 수 있다. 제9경 울산대교 전망대...황홀한 야경, 전국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 울산대교(蔚山大橋)는 울산광역시 남구 매암동에서 동구 일산동을 잇는 1800m의 현수교다. 2009년 11월 30일에 착공해 2015년 6월 1일에 개통했다. 주탑과 주탑 사이 거리인 단경간이 1150m인 현수교로, 최장 단경간인 중국 룬양대교 (단경간 1400m), 장진대교 (단경간 1300m)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길다. 울산대교의 개통으로 울산광역시 남구와 동구 간 이동하는데 약 40분 걸리던 것에서 20분 수준으로 크게 단축되었으며 울산대교 동쪽 진입로에 전망대를 설치해 울산대교와 울산의 3대 산업인 석유화학, 자동차, 조선산업단지 및 울산 7대 명산을 조망 할 수 있어서 울산광역시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 울산대교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울산12경’ 중 하나로 손꼽힌다. 도시일몰과 산업불빛이 어우러져 보석처럼 빛나는 황홀한 야경을 감상 할 수 있으며 2020년에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야간관광 100선’에도 선정되었다. 특별한 체험관광인 VR⸱AR체험관에서는 스릴 넘치고 입체감있게 울산을 가상여행할 수 있고 야간 방문객을 위해 오후7시30분(하절기 7:50~)부터 40분간 동구 4계절과 주요 관광지콘텐츠를 외벽에 송출하는 ‘미디어 파사드’를 운영 중이다. 또한 2017년에 개봉한 영화 '공조'(출연 : 현빈, 유해진) 촬영지 중 한곳이며 울산대교에서의 자동차 추격신은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의 컷이기도 하다. 제10경 고래문화마을...장생포 옛마을 재현 고래 생태체험공원이라는 테마로 2015년 문을 연 고래문화마을은 포경이 합법이었던 시절 장생포마을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옛마을을 비롯하여 360도 원형입체스크린으로 보는 5D입체영상관, 중국 요양공원을 축소시켜 만든 요양공원, 고래조각공원, 수생식물원 등으로 조성된 총 10만 2705㎡ 면적의 대규모 테마공원이다. 제11경 옹기아카데미...생명의 근원 흙을 연구하는 곳 옹기의 제작과정과 그 쓰임새를 쉽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으며, 또한 옹기의 맥을 잇기 위해 전문인력 양성과 제작기술을 교육, 연구하는 공간이다. 옹기제작체험은 생명의 근원인 흙을 만지고 흙내를 맡으며 순수성과 여유를 되찾고 일상생활의 활력소가 된다. 우리 고유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평생 간직할 수 있는 추억을 만들어 보자. 제12경 대운산 내원암계곡...형형색색 기암괴석이 장관 대운산 (742m)은 계곡을 빼면 가치가 반감하는 산이다. 대운산과 계곡은 실과 바늘 같은 존재, 아니 그 자체로 암수 한몸이다. '애기소 폭포', '구시소' 등의 빼어난 폭포와 맑고 청량한 물줄기가 계곡 구석구석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 더구나 등산로가 완만해 가족 나들이로 적합한 곳이다. 대운산 계곡이 시작되는 지점은 주차장에서 10여 분 거리에 있는 계곡 속의 작은 연못 '애기소'라 할 수 있다. 짙푸른 물을 가득 채운 10여 평의 소는 멀리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시원하다. 계곡을 따라 조금 더 올라가면 기역자 모양의 웅장한 바위가 있는데, 이곳에서 기도를 하면 소원이 성취된다고 하여 소망객의 기도가 이어진다. 대운산 계곡은 형형색색의 기암괴석이 많아 수석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어느 한적한 바위에 걸터 앉아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근 채 물과 바위, 사람이 하나 되는 탁족 삼매경에 빠져보는 것도 지나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적당한 오르내림과 능선의 기복이 있는 이곳 등산로는 단풍나무, 서어나무, 상수리나무 등이 하늘을 뒤덮고 있어 마치 산림욕장에 온 듯한 느낌을 전한다. 터널 같은 호젓한 산길을 따라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만보' 등산로라는 이름처럼 기분 좋은 '느긋함'을 약속한다. 대운산 계곡이 지닌 색다른 묘미는 예로부터 영남 제일의 명당으로 알려진 내원암에서 찾을 수 있다. 내원암은 신라 시대 원효대사가 마지막 수행 장소로 택한 곳으로, 이곳에서 도를 닦았다 하여 '도통곡'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21-04-04
  • [전남] '가족과 함께 전남서 꽃길 여행 즐기세요'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4월은 전국의 산과 들이 알록달록 꽃으로 화려하게 물든다. 전라남도는 봄꽃 향연이 펼쳐지는 4월을 맞아 '꽃길만 걷게 해줄게∼!'라는 주제로 목포 유달산 꽃 정원, 광양 서천 꽃길, 진도 관매도 유채단지를 '안전한 거리두기' 추천 관광지로 선정했다. 유달산 꽃 정원은 지상의 꽃길, 바다 위 꽃길, 천상의 꽃길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주변에 흐드러지게 핀 꽃이 정원의 규모를 넘어 파도를 치듯 거대한 물결을 이루는 형상이다. 목포에는 꽃구경만큼이나 환상의 경치를 자랑하는 목포해상케이블카와 레트로 여행지인 목포 근대 역사관, 연희네 슈퍼, 시화 골목, 스카이워크, 고하도 해상 데크길 등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 광양시 서천 꽃길은 전남의 대표 봄꽃 여행지다. 촘촘히 줄지어 선 벚나무마다 벚꽃이 만발하다 못해 하늘을 덮어버린 벚꽃 터널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순백의 벚꽃 세상이 펼쳐져 사람도 차량도 느릿느릿 움직이며 연인과 가족이 함께 사진 찍느라 분주하다. 광양시민의 산책코스로도 사랑받고 있다. 진도 조도의 관매도는 4월이면 노란 유채꽃 천국으로 탈바꿈한다. 4차원(4D) 영화처럼 나를 향해 힘차게 몰려오는 착각이 들 정도다. 관매도는 관매 해변, 관매 습지, 장산편 마을을 따라 에메랄드 해변의 모래사장을 밟다 보면 서해와 남해에서 밀려오는 파도 소리를 들을 수 있고 햇빛을 피해 소나무 숲길로 가면 11만5천여㎡의 해안 송림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다. 관매 마을 중심에는 높이 18m, 가슴둘레 3.41m의 후박나무(천연기념물 제212호)에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된다. 주변에 운림산방, 세방낙조, 신비의 바닷길, 쏠비치 진도, 송가인 집 등 명소가 즐비하다. 유미자 전남도 관광과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잘 지키면서 봄꽃이 흐드러진 꽃길 여행 '꽃길만 걷게 해줄게∼!'를 즐기며 코로나 등 일상에서 지친 마음이 조금이나마 치유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21-04-03
  • [안산] 안산 3코스...여권 없이 떠나는 세계 여행, 안산다문화마을특구-화랑유원지-경기도미술관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경기도 안산에 가면 대부도가 제일 먼저 반겨주지만 자세히 보면 대부도 외에도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안산다문화특구부터 화랑유원지를 지나 경기도미술관까지 3코스를 하루에 둘러볼 수 있다. 지금부터 여권없이 떠나는 세계여행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안산1코스/안산다문화특구 안산시는 우리나라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모여 사는 지역이다. 2019년 1월 현재 안산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107개국 8만 6000여 명. 이 가운데 57개국 2만 1000여 명이 원곡동에 거주한다. 원곡동 일대는 이런 특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2009년 5월, 국내에서 처음 다문화마을특구로 지정됐다. 그리고 10년. 안산다문화마을특구는 여권 없이 떠나는 대한민국 속 작은 세계로 여행자를 유혹한다. 안산시세계문화체험관은 50여 개 나라에서 수집한 전시물 1400여 점을 통해 다양성의 힘을 느껴보는 공간이다. 풍성한 먹거리 맛보기도 놓칠 수 없는 재미. 다문화음식거리를 중심으로 중국, 인도네시아, 네팔, 인도, 베트남, 태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나라 음식을 내는 식당 184곳이 영업 중이다. 그중 62개 업소는 안산시외국인주민지원본부의 ‘현지조리사추천제’에 따라 현지 전문 요리사를 고용한다. 안산 다문화특구에서 다시 화랑유원지와 경기도미술관으로 이동하면서 문화와 관광을 함께 즐길수 있다. 또한 시화호와 서해가 한눈에 담기는 시화나래조력문화관의 달전망대, 썰물 때 열리는 길을 지나 만나는 누에섬 등대전망대는 안산의 또 다른 명소. 구봉도낙조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일몰은 안산 여행의 화룡점정이다. 화랑유원지 / 2코스 화랑유원지는 화랑호수, 경기도 미술관, 갈대습지, 인라인스케이트장, 공연장, 화랑오토캠핑장 등 시민의 문화, 레져, 휴식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유원지에서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화랑호수,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는 공연장, 수준 높은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경기도미술관이 있어 안산 내 관광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족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체육시설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시민들의 휴식과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경기도미술관 / 3코스 경기도 미술관은 현대 미술작품을 위주로 전시하고 있다. 드넓은 잔디광장의 조각품, 분수 등은 미술관의 예술적 분위기를 한 껏 높여준다. 2006년 개관 이래 특별전, 기획적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대부도에 있는 경기창작센터와 연계하여 신예 작가들을 양성하는 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술전문가가 아닌 일반인과 어린아이까지 누구나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미술관으로 호평받고 있다.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21-04-01
  • [산청군] 드라이브 스루 안심 봄나들이 여행지 5선 소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산청군은 봄을 맞아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안전하게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비대면 안심 여행지 5선을 추천했다. 흐드러진 봄꽃에 설레는 봄 다른 관광객과 일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산청군 대표 힐링 여행지를 만나보자. 첫 번째는 3.2㎞에 이르는 토석 담장이 국가등록문화재(제281호)로 지정된 고풍스러운 옛 담장을 만날 수 있는 '남사예담촌'이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이자 한국관광공사 선정 '가볼 만한 이색 골목 여행지'이기도 하다. '예담'은 옛 담장이라는 의미인데, 예를 다해 손님을 맞는다는 뜻도 함축하고 있다. 마을 안에는 18∼20세기에 지은 전통 한옥 40여 채가 남아있다. 국악계 큰 스승으로 손꼽히는 기산 박헌봉 선생을 기념하는 기산국악당과 백의종군하는 이순신 장군이 묵어갔다는 산청 이사재(경남문화재자료 328호)가 있다. 두 번째는 매년 4월 중순이면 화사한 꽃잔디로 뒤덮이는 생초국제조각공원이다. 생초면이 공원 맞은편 강변 산책로에도 꽃잔디를 심어 놓아 볼거리를 더한다. 조각공원 내에는 '산청국제현대조각심포지엄'에 참여한 국내·외 유명 조각가의 현대조각품 20여 점과 가야시대 고분군이 어우러진 특색 있는 문화예술 공원이다. 세 번째는 청정 농산물 생산지로 이름난 차황면 황매산이다. 합천군과 경계를 공유하는 황매산은 4월 말부터 산 전체가 진분홍 철쭉으로 장관을 이룬다. 산 아래에서 바라보는 철쭉은 정상을 향해 오르면서 그 아름다움이 배가 된다. 산 중턱에 설치된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마치 산에 진분홍 물감을 풀어 놓은 것 같다. 살짝 키가 높은 철쭉 군락지를 지나갈 때면 마치 꽃대궐 속에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들 정도다. 네 번째는 천년고찰 지리산 대원사가 있는 삼장면 대원사계곡길이다. 지리산 천왕봉에서 이어져 내려오는 계곡의 청량함과 오랜 역사를 간직한 대원사, 넓은 주차장 등 편리한 접근성과 걷기 수월한 탐방로가 꾸준히 입소문을 얻어 주말이면 꽤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대원사 계곡길의 가장 큰 특징은 힘들이지 않고 여유롭게 지리산을 탐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험한 등산로가 아닌 산책길로 조성돼 있어 별다른 준비 없이 가볍게 걷기 좋은 맞춤 길이다. 대원사계곡 입구 주차장에서 대원사를 거쳐 유평마을에 이르는 길이 총 3.5㎞, 왕복하는 데는 약 3시간이 걸린다. 다섯 번째는 성철스님의 생가가 있는 단성면 겁외사에서 신안면 원지마을 둔치주차장까지 이어지는 '성철스님 순례길'이다. 성철스님 순례길은 20대 청년 시절의 스님이 수행을 위해 사찰을 향하며 걸어간 순례의 길을 묵곡생태숲 등과 함께 걸어볼 수 있게 조성한 탐방로다. 겁외사에서 묵곡생태숲∼묵곡교∼법륜암∼대나무 생태숲길∼잠수교∼원지마을 둔치주차장까지 이어지는 3.5㎞ 구간의 길이다. 엄혜산 구간에 다소의 계단을 제외하고는 모두 평지라 왕복하는 데 1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겁외사와 성철스님 생가인 율은고거는 물론 경호강과 양천강 등을 감상할 수 있고 겁외사 주변 14만2천㎡ 규모의 성철공원(묵곡생태숲)도 거닐 수 있다. 한편 118만㎡의 거대한 규모로 조성된 대한민국 힐링 1번지 동의보감촌은 약초 테마공원, 한방 테마공원 등 사시사철 한방을 주제로 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실내체험 등은 잠시 멈춰 서 있지만 '허준 순례길'을 비롯한 야외 산책로와 전망대 등은 나무 데크가 깔려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다. 앞서 경남도는 봄철 비대면 안심 관광지 16선을 소개하면서 산청군의 남사예담촌과 황매산을 추천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봄을 맞아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야외 여행지를 중심으로 '산청 안심 거리두기 여행지 5선'을 선정했다"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과 거리두기를 지키며 코로나19로 인한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해소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21-03-28
  • [합천군] '7가지 색깔 걷기 챌린지' 에 참가해 보세요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합천군(군수 문준희)은 코로나 장기화로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춰 합천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비대면·비접촉 여행프로그램 합천 7가지 색깔 걷기 챌린지 행사를 추진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4월 3일부터 11일까지 합천군스마트관광전자지도(온라인)를 활용해 걸어야 보이는 숨은 관광지를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함이다. 이번 걷기 행사는 3월 25일부터 온라인 사전접수를 시작한다. 평일은 온라인으로만 행사 진행, 주말 4일(4월 3일, 4일, 10일, 11일) 동안은 현장 접수 및 안내를 진행하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4시이다. 합천군민 및 합천을 방문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참가비는 무료이다. 참여 방법은 ▲온라인 사전접수 ▲포털사이트에 '합천 전자지도' 검색 ▲웹사이트 로그인 ▲스탬프투어 7가지 여행길 중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 걸으면 되며, 코스별 3개 지점 이상 통과하면 전자로 완주인증서가 발급된다. 걷기 코스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7가지 색깔의 여행길로 구성돼 있다. ▲물, 바람, 새,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1코스는 대장경테마파크 주차장(소리길 입구)∼소리길 탐방지원센터∼농산정∼길상암∼휴게소(종점) 코스이다. ▲신비로운 다라국의 역사를 찾아 떠나는 2코스는 합천박물관 주차장∼옥전고분 입구∼28호 고분∼박물관 관광안내소(종점) 코스이다. ▲합천호의 하류인 황강을 따라 걷는 3코스는 일해공원 주차장∼황강수중데크∼함벽루∼황강체육공원∼강변로∼체육공원로(종점) 코스이다. ▲습지에서 누리는 마음의 여유를 찾아 떠나는 4코스는 정양늪 생태학습관~징검다리~개나리길 벤치~메타세콰이어길(종점) 코스이다. ▲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 5코스는 영상테마파크 입장 후 천만관객 동원 영화 광장∼적산가옥거리∼경성역∼청와대세트장~전망대(종점) 코스이다. ▲6코스는 선비정신을 따라 남명조식 생가∼양천뚝방길 시작∼양천뚝방길 끝∼용암서원(종점) 코스이다. ▲오를수록 기운찬 산길, 푸근하게 안기는 평원이 있는 7코스는 황매산휴게소 주차장∼하늘계단∼태극기 휘날리며 촬영지∼황매산평원 주차장(종점) 코스이다. 완주자가 SNS 후기를 남기면 선착순 또는 심사를 통해 1∼5만 원 모바일 합천사랑상품권을, 주말 행사 당일 참가자(900명)에게 선착순으로 위생 키트를 지급하는 등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문동구 관광진흥과장은 "With 코로나시대에 맞는 여행 프로그램으로 다방면으로 합천의 멋과 맛을 알리고 천천히 걷고 체험하며 머무르는 여행을 통한 소비 촉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코로나 시대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 여행으로 웰니스 관광지로의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참가자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손 소독 및 마스크 착용 등 생활 방역 수칙을 잘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21-03-28
  • [부안] 부안팔경과 격포항의 매력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바다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멋진 풍경을 담은 곳이 있다. 바로 전북 부안군의 격포항이다. 채석강으로 유명한 격포해수욕장과 격포항은 특별한 맛과 멋을 품고 있어 인상적이다. (사진=부안군청 협조) 부안8경 중 6경에 속하는 '채석범주'는 채석강의 풍경을 이르는 말이다. 억겁의 세월을 파도에 씻겨 온 바위는 지쳐 깎이고 씻겨 해식단애의 아름다운 절벽을 만들었다. 또 줄줄이 펼쳐지는 절벽은 다시 씻겨 동굴을 이루었다. 이렇듯 대 자연의 신비와 비밀을 간직한 채석강은 외변산 제일의 경관이다. 일반인들에게는 변산반도나 변산국립공원이 좀 더 익숙할지 몰라도, 격포항의 숨은 매력을 알고 나면 발길이 절로 움직여질 것이다. 변산반도의 1종항인 격포항에서는 줄지어 나가고 들어서는 어선들의 움직임에 경쾌함이 한껏 묻어난다. 왁자지껄한 어부들의 구수한 담화도, 철퍼덕거리는 활어들의 싱싱한 기운도 이제 막 깨어난 봄의 향기와 닮아있다. 단 몇 달음만으로도 시원스레 펼쳐진 너른 해변과 갯벌, 그리고 염전과 기암괴석들까지 원스톱으로 구경이 가능해 알차고 풍요로운 공간이다. 게다가 인근 섬에 드나드는 여객선의 출발과 도착지점도 바로 이곳, 격포항이다. 부안에서 격포항과 격포해수욕장 그리고 채석강을 한 번에 둘러 본 후에는 나머지 부안 8경을 찾아보도록 하자. [제1경] 웅연조대 - 줄포에서 시작하여 곰소를 지나는 서해바다의 정경, 곰소만에 떠있는 어선들과 또 어선에서 밝혀내는 야등이 물에 어리는 장관과 어부들이 낚시대를 둘러메고 청량가를 부르는 경치를 제 1경으로 꼽았다. [제2경] 직소폭포 - 내변산의 가장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직소폭포는 변산의 경관중에서 으뜸으로 '예부터 직소폭포와 중계계곡의 선경을 보지 않고서는 변산을 말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제3경] 소사모종 - 관음봉 아래에 곰소만의 푸른바다를 내려다보며 자리하고 있는 천년고찰 내소사, 경내에는 아름드리나무들이 빽빽이 들어차 있고 해질 무렵 어둠을 뚫고 고즈넉한 산사에서 울려 퍼지는 저녁 종소리에 신비로운 정경이다. [제4경] 월명무애 - 월명암에서 바라보는 변산의 구름바다 월명암에서 떠오르는 달을 쳐다보는 경치가 좋지만, 이른 아침 떠오르는 해와 함께 봉우리마다 자욱한 안개와 구름이 춤추는 둣한 구름바다 또한 변산의 명승이다. [제5경] 서해낙조 - 예부터 낙산의 일출과 서해의 낙조를 비경으로 꼽았다. 변산의 낙조대에 서면 멀리 서해에 점점이 떠 있는 고군산도와 위도의 덩어리들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데, 마지막 정열을 불태운 불구슬이 진홍으로 물든 바닷속으로 빠지는 장관이다. [제7경] 지포신경 - 변산면 지서리를 예전에는 지포라고 했다. 지포에서 쌍선봉으로 향해 오르노라면 벌써 시원한 바닷바람이 발길을 멈추게 하며, 휘감고 도는 수많은 봉우리들 사이로 서해의 선경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김구선생묘역에서 바라보는 크고 작은 봉우리들로 이어진 능선의 풍경이라 하기도 하고 지포에서 출발해 쌍선봉으로 오르며 돌아본 서해바다의 풍경이라고도 한다. [제8경] 개암고적 - 개암사는 변산의 상징인 울금바위 아래에 자리한 천년고찰로 깊은 역사와 찬란했던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그 옛날 백제 유민들이 백제의 부흥운동을 전개한 본거지이기도 하며, 울금바위의 위용과 주류성의 자취는 그윽한 역사의 향기를 풍기고 있다.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21-03-12
  • [안동] 군자마을...600년 선비문화의 전통이 살이 있는 곳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경북 안동시에 600년 숨결이 살아있는 군자마을이 있다. 군자마을은 안동시 와룡면 오천리에 위치하여, 일명‘외내’라고 불리운다. 안동댐 수몰로 사라지고, 2km 떨어진 지금 위치에 마을의 가옥과 정자 등을 그대로 옮겨왔다. 500~600년전 광산김씨 농수(農叟) 김효로(金孝盧)가 정착하면서 형성된 이 마을은 안동 부사였던 한강 정구 선생이 “오천 한 마을에는 군자 아닌 사람이 없다”라고 한 말에서 연유하여 군자 마을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낙동강은 도산에 와서 절경을 이루는데 세칭 도산구곡이라 하며 그 중 제1곡인 운암곡이 곧 군자리다. 이곳에서 후조당 김부필, 읍청정 김부의, 산남 김부인, 양정당 김부신, 설월당 김부륜, 일휴당 금응협, 면진제 금응훈 등 당대의 도학군자가 나란히 나왔다. 7군자 가운데 대표적 인물로는 김부필(1516~1577)을 꼽을 수 있다. 호는 후조당(後彫堂), 퇴계가 극진이 아꼈던 수제자로 군자마을 정면에 자리한 고택이 후조당 종택(중요민속자료 제227호)이다. 퇴계 선생은 자신이 아끼는 제자를 위해 손수 현판을 써 주었는데, 별당 대청에는 퇴계의 친필 현판이 당시 모습 그대로 아직껏 걸려있다. 큰 방과 작은 방 그리고 대청으로 구성된 후조당 종택의 별당과 사랑채는 현재 고택 체험이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군자마을에서는 군자리에 남아 있는 정자, 종택, 사당, 주사 등 20여동의 고건축물과 보물로 지정된 고문서와 전적류를 재조명하고, 이 곳에서 나온 한국 최고의 요리서 '수운잡방'이 보여주듯 뿌리깊은 생활문화를 현재에 다시 살려 우리들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찾아가는 길] 안동시내에서 도산서원 방면으로 35번 국도를 따라 20여분 가다보면 오른쪽에 안동군자마을이라는 표지판이 있다. 산 중턱에 자리한 마을에는 앞 골짜기가 호수를 이루고 있어 풍광이 매우 아름답다. [문화재 정보] 보물 제1018호 : 고문서 11종 429점, 호적, 교지, 문서, 간창 등 보물 제1019호 : 전적 13종 61점, 서전, 송조명신언행록, 주자대전 등 중요민속자료 226호 : 탁청정 중요민속자료 227호 : 후조당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26호 : 탁청정 종택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27호 : 광산김씨 재사 및 사당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40호 : 침락정 [고가옥전통체험 가능] 연락처 : 054)852-5414, 016-715-2177 객실수: 13채 수용가능인원 : 100명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21-03-07
  • [울릉도] 하늘이 내린 보물섬 3박 4일 여행...#셋째날, 북면 관광명소 베스트10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울릉도 여행 3일째 북면으로 향한다. 북면에는 옛 우산국의 도읍지로 추정되는 현포가 있으며 옛 정취를 간직한 천부항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천부 일몰전망대와 대한민국 최초의 해중전망대 그리고 관음도, 공도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특히, 일몰에 전망대에서 보는 바다의 풍경은 외국에 온 듯한 착각을 갖게 해준다. 렌트카로 이동하면 북면의 명소들을 여유있게 둘러 볼 수 있다. [북면 관광명소 소개] 자료와 사진 = 울릉군청 협조 천부 일몰전망대 자연미항과 죽암바닷가 그리고 천부마을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천부 일몰전망대이다. 천부 일몰전망대 입구는 북면 보건지소와 북면파출소 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며 데크계단과 흙길로 이루어진 작은 길을 따라 전망대까지 500미터의 거리를 10분정도 올라가면 된다. 전망대에 올라보면 가장 눈에 잘 들어 오는게 해발 430미터 송곳봉과 공암(코끼리바위), 천부항 그리고 죽암마을 앞에 있는 죽암딴바위, 석포전망대, 작은홍문동 등을 조망 할 수 있다. 천부 전망대에서 조망을 하고 이제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옛날 본천부 마을 주민들이 즐겨 찾던 풍혈쪽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가는 길은 외길이라 길을 잃어버릴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계속해서 작은 길을 따라 걷다보면 섬백리향쪽으로 가는 입구가 나오는데 여기까지는 도보로 400미터 8분정도가 소요된다. 작은 풍혈에서 더위도 식히고 사진 촬영도하고 난후 220미터 정도 작은 길을 따라 걸어 내려가면 에메랄드빛 죽암바닷가가 눈앞에 펼쳐 진다. 찾아가는 코스 1. 북면보건지소 앞 입구에서 올라가는 방법 2. 천부마을 입구에서 시작하여 천부마을 북면 보건지소쪽으로 내려가는 방법 3. 천부에서 죽암마을 방면 해안도로를 따라 걷다가 풍혈입구-풍혈-섬백리향-나리펜션-전망대-전망대입구(북면보건지소) 천부 해중전망대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해중전망대 못지 않은 우리나라 최초의 해중전망대가 울릉도에 있다. 천부항에서 섬목방향으로 약 100m 지점에 설치된 해중전망대는 수심 6m에서 수중창을 통해 울릉도 청정해역과 신비로운 수중생태계를 감상 할 수 있다. 단, 높은 파도 및 해중 가시성 여부에 따라 관람불가시 휴장하고 있으니 사전 문의가 필수다. 문의 : 054)791-6983, 운영시간 : 09:00~18:00 울릉 예림원 예림원은 세계 어디에서도 분포지가 확인되지 않는 수목과 특산식물이 더 넓은 바다와 한 곳에 어울어져 여행자들이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가장 울릉도다운 식물공원이다. 이 아름다운 숲속에 문자를 나무에 새기고 다듬어 조형미와 생명력을 표현한 문자조각공원이 함께 하했다. 해마다 10월은 울릉국화(천년기념물 52호)와 해국의 축제기간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개최여부가 불투명하다. 섬목 관음도 보행연도교 총사업비 90여억원을 들여 2012년5월 준공한 보행연도교는 울릉도에서 100여m 떨어진 무인도인 관음도를 연결하는 보행전용다리로 길이 140m에 높이 37m, 폭 3m 규모이다. 관음도는 면적이 7만 1388㎡로 울릉도에 부속도서 중 죽도 독도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섬이다. 하지만 현무암이 깎아지르듯 둘러싸고 있어 사람의 접근이 어려워 원시림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보행연도교를 건너려면 우선 엘리베이터를 타야한다. 엘리베이터 7층에 내려 목재데크 계단을 따라가면 보행연도교 입구가 나온다. 보행연도교를 건너 관음도 쪽 목재 데크 계단을 따라 오르면 갓 조성된 탐방로로 이어진다. 섬 전체를 한 바퀴 산책할 수 있는 800여m의 탐방로 걷는데 40분 가량 걸린다. 현포항 '동쪽 촛대암의 그림자가 바다에 검게 어린다' 하여 붙여진 지명으로 우산국의 주요 활동지로 추정되는 삼국시대 이전 역사를 지닌 유물과 유적이 발굴되었으며 동국여지승람에는 현초에 혼락기지와 석물, 석탑 등이 있었다고 전해온다. 18세기 해동지도에도 석장과 탑이 있는 사찰터가 기록되어 있으며 우산국만의 독특한 방식의 수많은 고분군이 고대 우산국의 도읍지로 추측하고 있다. 현포방파제에서 해질녘 바라보는 수평선과 마을 풍광은 인상적이다. 섬목 석포 동쪽에 산이 바다로 뻗다가 중간이 끊어져 배가 왕래하게 되고, 다시 일어서서 관음도가 됐다. 이 사이가 섬의 목과 같다 하여 섬목이라 하며 배를 정박하기에 좋은 항구라 하여 선창포라고도 한다. 도선이 왕래하던 곳으로 북면지역의 주요 교통로였다. 추산과 송곳봉 추산해변에는 해수욕장과 부근에 시설용량1400KW. 해발고도270m에서 솟아나는 용출수를 이용한 추산 발전소(1966년 준공)도 이곳에 있다. 추산에는 송곳봉이 있다. 송곳봉은 성인봉의 한줄기 산봉우리로 그 모양이 송곳처럼 뾰족하게 생겼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높이 430m인 이 봉우리가 불과 100m이내의 짧은 거리로 바다와 접해 있어, 해상이나 육상에서 볼 때 더 높고 웅장하게 보인다. 석포일출일몰전망대 석포 일출일몰 전망대는 러일전쟁 이전부터 망루의 역할을 가지고 있었으며, 일본과 러시아의 평화조약 이후 일본이 러시아 군함을 관측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사용한 망루였다고 한다. 울릉도에는 3개의 망루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북쪽 망루인 석포 일출일몰 전망대이다. 석포 일출일몰 전망대는 울릉도와 한반도 사이의 동해를 관측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며, 울릉 3대 비경인 관음도와 죽도관광지, 북면의 해안 등을 관측할 수 있다. 삼선암 기암절벽과 산봉우리가 멋진 울릉도에서 삼선암은 울릉 3대비경 중 제1경으로 꼽힌다. 멀리서는 2개로 보이지만 가까이 가면 3개로 되어 있어 더 경이로운 삼선암에는 지상으로 놀러온 세 선녀에 대한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이곳의 빼어난 경치에 반한 세 선녀가 이곳에서 자주 목욕을 하고 하늘로 올라가곤 했는데, 한번은 놀이에 열중하다가 돌아갈 시간을 놓쳐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산 세 선녀가 바위로 변했다는 것이다. 공암(코끼리바위) 바위 모양이 코끼리를 닮았다고 해서 코끼리바위라고도 하고, 소형 선박이 드나들 수 있는 10m의 구멍이 있어 공암이라고도 한다. 바위 표면은 주상절리현상에 의해 장작을 패어 차곡차곡 쌓아놓은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나리분지 성인봉 북쪽의 칼데라화구가 함몰하여 형성된 화구원으로 울릉도 유일한 평지이다. 동서 약 1.5Km, 남북 약 2Km, 면적 1.5~2.0㎢규모의 나리분지는 화구원 안에 있던 알봉(538m)의 분출로 두 개의 화구원으로 분리되어, 북동쪽에는 나리마을, 남서쪽에는 지금은 사람이 살지 않는 알봉마을이 있다. 옛날부터 이곳에 정주한 사람들이 섬말나리 뿌리를 캐어먹고 연명하였다하여 나리골이라 부르며, 개척 당시 거주민 93호에 500여명이 거주한 적이 있는 울릉도 제1의 집단마을이었다. 나리분지에는 울릉도 재래의 집 형태로 지붕을 너와로 이은 너와집 1개소와 섬에서 많이 나는 솔송나무와 너도밤나무를 우물정자 모양으로 쌓고, 틈은 흙으로 메워 만든 투막집 4개소를 도지정 문화재로 보호하고 있다. 용출소 나리분지에서 청소년야영장을 지나면 울릉도 지형의 특징인 ‘솟음’의 대표격인 ‘추산용수’, 즉 용출소가 있다. 솟아나는 물의 양이 초당 220ℓ, 수온은 섭씨 7℃의 이 물로 수력발전을 하여 1400kw의 전력을 얻어내고 있다. 용출소는 울릉도만의 특별한 지형이 만들어 낸 명물이다.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21-03-03
  • [최치선의 포토에세이]#내도...3월에는 붉은 꽃덩이가 뚝뚝 떨어지는 동백의 섬으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내도는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에서 남쪽으로 600m 해상에 위치한 동백의 섬이다. “전국 명품섬 BEST 10”에 선정되었으며 거제 9경 중 하나이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맑은 기운으로 몸과 마음을 쉬게 하고 진정한 휴양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빨간 동백꽃이 떨어진 내도의 산책로를 걷다보면 도심에서의 모든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상쾌한 기분을 갖게 된다. 그래서 내도는 동백꽃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하는 3월에 가는 게 좋다. 거제에서 내도를 그것도 동백꽃이 만개해서 떨어지기 시작할 때 방문한 것은 천운이었다. 기대하지 않고 찾아간 섬이라 놀라움은 더욱 컸다. 동백이 붉은 꽃덩이를 땅에 뿌려놓은 풍경은 한마디로 형언하기 어려울만큼 장관이었다. 1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그 때 보았던 동백꽃길이 눈에 선하다. [詩] 동백의 섬 내도에 들어가면(1) 고 운 동백의 섬 내도에 들어가면 취한 듯 홀린 듯 몸 따로 마음 따로 유체이탈이 된다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낙화한 동백은 스스로 무수히 많은 길을 내고 표지판도 속도제한도 없는 그 길 위에 서면 누구나 무중력 상태로 황홀경에 빠진다 붉은 심장 같은 꽃덩이 가장 향 짙을 때 세상에서는 배우지 못했던 자연의 이치를 동백은 스스로 목숨 끊어 저리도 아름답게 보여 준다 생애 처음 피보다 더 붉은 동백꽃 길 걸어보니 발 밑 우주가 온통 불타고 있어 유언처럼 땅에 새겨진 붉은 꽃덩이들 그대로 쿵쾅쿵쾅 뛰고 있는 심장이 된다 적멸보궁이 따로 있을까 자신의 심장을 던져 세상에 없는 길 만들고 죄 많은 육신으로 하여 순간의 부처 만나게 한다 한 번 내도에 들어오면 바람마저 그 길 비껴가긴 어려운 일 내가 버린 딱딱한 욕망 저기 동백꽃길 위에 떨어져 불타고 춘백과 홍백으로 아름답다 말하기 어려워 조용히 내 심장 내려놓는다 동백의 섬 내도에 들어가면(2) 동백의 섬 내도에 들어가면 봄의 중심 한 가운데로 붉은 향을 뿜어내며 떨어지는 꽃비를 보게 된다 자신이 누군지도 모르는 남루한 육신들 위해 눈부시게 빛나는 심장의 언어로 유적이 되는 꽃덩이 봄의 개화 위해 목숨 끊어 길을 내고 어둠 속에서 스스로 발화 해 빛나는 사랑 완성하는 그게 바로 내 눈물이다 가장 눈부신 순간에 소멸하는 동백의 심장은 전 생애를 바친 그리움이 된다 이 세상 모든 기호와 감탄사를 동원해도 채울 수 없는 붉은 기운은 내 눈 멀게하고 허공에 뿌려진 붉은 피는 그대로 봄볕처럼 부드럽게 내 정수리에 스며든다 바위틈과 틈 사이에 피어있는 잔설 위 사랑의 부호처럼 떨어진 붉은 동백 한 송이 바다를 눈앞에 두고 장엄한 풍경을 만든다 단 한 번도 자신이 태어난 나무에 오르지 않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처연히 단호히 떨어지는 수십 수백 수천의 동백 꽃 무리들 바로 붉은 눈물의 파편들이다 붉은 꽃방석이 수없이 놓여있는 길을 따라 걷다보면 수백의 동박새 울음소리 파르르 떨리고 수많은 발자국을 뒤덮은 저 핏빛 동백꽃향기로 내도의 사방이 뼛속까지 붉게 물든다 *시집...고운 [동진강에서 사라진 시간] 중 http://www.yes24.com/Product/Goods/91742312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21-02-28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