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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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경북 안동시에 600년 숨결이 살아있는 군자마을이 있다. 군자마을은 안동시 와룡면 오천리에 위치하여일명외내라고 불리운다안동댐 수몰로 사라지고, 2km 떨어진 지금 위치에 마을의 가옥과 정자 등을 그대로 옮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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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군자마을 전경 (군자마을 홈페이지)

 

500~600년전 광산김씨 농수(農叟김효로(金孝盧)가 정착하면서 형성된 이 마을은 안동 부사였던 한강 정구 선생이 오천 한 마을에는 군자 아닌 사람이 없다라고 한 말에서 연유하여 군자 마을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낙동강은 도산에 와서 절경을 이루는데 세칭 도산구곡이라 하며 그 중 제1곡인 운암곡이 곧 군자리다이곳에서 후조당 김부필읍청정 김부의산남 김부인양정당 김부신설월당 김부륜일휴당 금응협면진제 금응훈 등 당대의 도학군자가 나란히 나왔다.

7군자 가운데 대표적 인물로는 김부필(1516~1577)을 꼽을 수 있다. 호는 후조당(後彫堂), 퇴계가 극진이 아꼈던 수제자로 군자마을 정면에 자리한 고택이 후조당 종택(중요민속자료 제227)이다. 퇴계 선생은 자신이 아끼는 제자를 위해 손수 현판을 써 주었는데, 별당 대청에는 퇴계의 친필 현판이 당시 모습 그대로 아직껏 걸려있다. 큰 방과 작은 방 그리고 대청으로 구성된 후조당 종택의 별당과 사랑채는 현재 고택 체험이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군자마을에서는 군자리에 남아 있는 정자, 종택, 사당, 주사 등 20여동의 고건축물과 보물로 지정된 고문서와 전적류를 재조명하고, 이 곳에서 나온 한국 최고의 요리서 '수운잡방'이 보여주듯 뿌리깊은 생활문화를 현재에 다시 살려 우리들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찾아가는 길]

안동시내에서 도산서원 방면으로 35번 국도를 따라 20여분 가다보면 오른쪽에 안동군자마을이라는 표지판이 있다. 산 중턱에 자리한 마을에는 앞 골짜기가 호수를 이루고 있어 풍광이 매우 아름답다.

 

[문화재 정보] 

보물 제1018: 고문서 11429, 호적, 교지, 문서, 간창 등

보물 제1019: 전적 1361, 서전, 송조명신언행록, 주자대전 등

중요민속자료 226: 탁청정

중요민속자료 227: 후조당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26: 탁청정 종택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27: 광산김씨 재사 및 사당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40: 침락정

 

[고가옥전통체험 가능]

연락처 : 054)852-5414, 016-715-2177

객실수: 13

수용가능인원 :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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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군자마을...600년 선비문화의 전통이 살이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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