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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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바다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멋진 풍경을 담은 곳이 있다. 바로 전북 부안군의 격포항이다. 채석강으로 유명한 격포해수욕장과 격포항은 특별한 맛과 멋을 품고 있어 인상적이다. (사진=부안군청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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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포항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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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강 풍경

 

부안8경 중 6경에 속하는 '채석범주'는 채석강의 풍경을 이르는 말이다. 억겁의 세월을 파도에 씻겨 온 바위는 지쳐 깎이고 씻겨 해식단애의 아름다운 절벽을 만들었다. 또 줄줄이 펼쳐지는 절벽은 다시 씻겨 동굴을 이루었다이렇듯 대 자연의 신비와 비밀을 간직한 채석강은 외변산 제일의 경관이다. 

 

일반인들에게는 변산반도나 변산국립공원이 좀 더 익숙할지 몰라도, 격포항의 숨은 매력을 알고 나면 발길이 절로 움직여질 것이다. 변산반도의 1종항인 격포항에서는 줄지어 나가고 들어서는 어선들의 움직임에 경쾌함이 한껏 묻어난다. 왁자지껄한 어부들의 구수한 담화도, 철퍼덕거리는 활어들의 싱싱한 기운도 이제 막 깨어난 봄의 향기와 닮아있다. 단 몇 달음만으로도 시원스레 펼쳐진 너른 해변과 갯벌, 그리고 염전과 기암괴석들까지 원스톱으로 구경이 가능해 알차고 풍요로운 공간이다. 게다가 인근 섬에 드나드는 여객선의 출발과 도착지점도 바로 이곳, 격포항이다.

 

부안에서 격포항과 격포해수욕장 그리고 채석강을 한 번에 둘러 본 후에는 나머지 부안 8경을 찾아보도록 하자.

 

[제1경] 웅연조대 - 줄포에서 시작하여 곰소를 지나는 서해바다의 정경곰소만에 떠있는 어선들과 또 어선에서 밝혀내는 야등이 물에 어리는 장관과 어부들이 낚시대를 둘러메고 청량가를 부르는 경치를 제 1경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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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소항 풍경

 

[제2경] 직소폭포 - 내변산의 가장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직소폭포는 변산의 경관중에서 으뜸으로 '예부터 직소폭포와 중계계곡의 선경을 보지 않고서는 변산을 말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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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소폭포

 

[제3경] 소사모종 - 관음봉 아래에 곰소만의 푸른바다를 내려다보며 자리하고 있는 천년고찰 내소사, 경내에는 아름드리나무들이 빽빽이 들어차 있고 해질 무렵 어둠을 뚫고 고즈넉한 산사에서 울려 퍼지는 저녁 종소리에 신비로운 정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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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소사 풍경

 

[제4경] 월명무애 - 월명암에서 바라보는 변산의 구름바다 월명암에서 떠오르는 달을 쳐다보는 경치가 좋지만, 이른 아침 떠오르는 해와 함께 봉우리마다 자욱한 안개와 구름이 춤추는 둣한 구름바다 또한 변산의 명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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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명암 풍경

 

[제5경] 서해낙조 - 예부터 낙산의 일출과 서해의 낙조를 비경으로 꼽았다. 변산의 낙조대에 서면 멀리 서해에 점점이 떠 있는 고군산도와 위도의 덩어리들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데, 마지막 정열을 불태운 불구슬이 진홍으로 물든 바닷속으로 빠지는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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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낙조 풍경

 

[제7경] 지포신경 - 변산면 지서리를 예전에는 지포라고 했다. 지포에서 쌍선봉으로 향해 오르노라면 벌써 시원한 바닷바람이 발길을 멈추게 하며, 휘감고 도는 수많은 봉우리들 사이로 서해의 선경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김구선생묘역에서 바라보는 크고 작은 봉우리들로 이어진 능선의 풍경이라 하기도 하고 지포에서 출발해 쌍선봉으로 오르며 돌아본 서해바다의 풍경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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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포신경의 풍경

 

[제8경] 개암고적 - 개암사는 변산의 상징인 울금바위 아래에 자리한 천년고찰로 깊은 역사와 찬란했던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그 옛날 백제 유민들이 백제의 부흥운동을 전개한 본거지이기도 하며, 울금바위의 위용과 주류성의 자취는 그윽한 역사의 향기를 풍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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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암사 경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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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암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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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암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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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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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부안팔경과 격포항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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