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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키나와] 분화구 위에 만든 치넨미사키 공원...패러글라이딩 명소
    [트래블아이= 여혜승 기자] 오키나와 섬의 최남단에 위치한 치넨미사키 공원은 분화구 위에 조성되어 있다. 태평양의 에머랄드 빛 바다와 잘 어울리는 일출 명소로도 유명하다. 지금은 패러글라이딩을 하기 위해 몰려드는 여행자들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다. ▲ 치넨미사키 공원 쪽에서 태평양을 향해 비행하고 있는 패러글라이딩 (사진=트래블아이) ▲ 치넨미사키 공원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즐기고 있는 모습.(사진-트래블아이) ▲ 치넨미사키 공원 위에 착륙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모습 정자에서 분화구 쪽을 바라보면 초록색 잔디로 덮여 있는 원형의 패러글라이딩 착륙장이 비현실적인 모습으로 다가온다. 여기에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이곳에서는 태평양 한가운데 서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만든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구다카 섬(久高島, 구다카지마)을 비롯한 주변의 섬들이 보여 더욱 환상적이다.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걷기만 해도 즐거운 곳이다. 미리 패러글라이딩을 예약했다면 더없이 행복한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하늘 위를 새처럼 날고 있는 패러글라이딩의 모습을 보기만 해도 가슴이 시원해진다. 위치 나하 공항에서 1시간 나하 버스터미널에서 38번 버스를 타고 세이화 우타키 정거장에서 하차 후 도보 10분 맵코드 232 594 531(렌트차량 이용 시, 내비게이션에 입력 후 위치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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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여행
    2018-08-27
  • [통영] 출렁다리...연대도와 만지도 연결해 주는 통영의 '오작교'
    [트래블아이=강지혜 기자] 통영에 가면 출렁다리를 건너봐야 한다. 만지도와 연대도를 잇는 출렁다리는 통영에 갔다왔다는 하나의 증표이기때문이다. ▲ 출렁다리 전경 (사진: 산양읍사무소) ▲ 출렁다리 (사진: 통영시) 푸른 통영의 섬인 만지도와 연대도는 따로 떨어져 있었지만 출렁다리로 이어지며 하나가 됐다. 만지도는 지난해 10월 전국 14번째로 국립공원 명품 마을에 선정되었다. 이 마을에 들어서면 독특한 문패와 벽화가 정겹다. 마을 뒤편으로 만지봉 가는 길에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득한 바다와 통영의 섬들이 한 눈에 담기가 벅차다. 만지도와 연대도를 잇는 출렁다리는 길이 98.1m 연도교다. 친환경 명품 섬으로 선정된 연대도는 옛 담장이 어우러진 골목이 설렘을 더한다. 마을 끝자락에는 고즈넉한 몽돌해변이 있다. 만지도와 연대도로 향하는 배편은 달아항과 연명항(연명마을)에서 출발한다. 트래킹을 좋아하는 여행자에게는 한려해상 바다백리길 4구간 ‘연대도 지겟길’이 걸을 만하다. 만지도와 연대도를 줄러본 후 시간이 남으면 통영의 명소인 전혁림미술관, 산책로가 호젓한 서피랑마을, 이순신 장군의 흔적이 서린 세병관 등을 둘러보면 좋겠다. 금요일 저녁 출발해서 일요일까지 통영을 여행하면 좀 더 여유있게 맛과 멋 그리고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문의 : 산양읍사무소055-65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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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27
  • 초특가 여행 상품 판매...여행박사 8월31과 9월1일 GS홈쇼핑 통해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심야방송 시간대에 홈쇼핑을 보면 행운이 찾아온다. 여행박사가 8월 31일과 9월 1일 이틀간 GS홈쇼핑을 통해 대한항공으로 떠나는 초특가 여행 상품을 총 6회에 걸쳐 선보인다. 이날 방송에서는 △호주 △서유럽 △일본 △미서부 △동유럽 △베트남 총 6개 여행지 상품을 할인 판매하며 방송별로 다양한 혜택과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 여행박사가 GS홈쇼핑을 통해서 초특가 여행상품 판매에 들어간다. 첫 방송 날인 8월 31일에는 호주 여행을 선보인다. 밤 11시 50분부터 호주 시드니와 골드코스트 두 도시를 여행하는 6일 패키지여행 상품이 판매된다. 포트스테판에서 즐기는 4종 액티비티, 골드코스트 헬기 투어가 포함되었으며, 전 일정 4성급 특급호텔에서 숙박해 보다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방송 중 예약 고객에 한해 무료로 시드니 야경투어가 포함된다. 9월 1일에는 서유럽, 일본 큐슈, 미서부, 동유럽, 베트남 다낭 여행 상품을 각각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오전 12시 35분부터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를 여행하는 서유럽 3개국 10일 패키지여행이 방송 판매된다. 루브르박물관, 융프라우/뮈렌산, 스트라스부르/콜마르, 니스/모나코 등 핵심 관광지를 투어 하는 일정으로 방송 중 예약하면 이탈리아 베니스 곤돌라를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이어서 오전 1시 20분부터는 온천여행의 꽃인 일본 큐슈 3일 패키지 여행이 판매된다. 히젠야 료칸과 힐튼 호텔에서 숙박하는 프리미엄 패키지 상품으로 가을 온천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홈쇼핑을 통해 예약한 고객에게는 고급 사케(1실 1병)가 증정된다. 또한 저녁 시간대인 오후 6시 35분부터는 중장년층들에게 사랑받는 여행지인 미서부 10일 패키지여행이 방송된다. 미국 그랜드캐년을 포함한 7대 캐년은 물론 로스엔젤레스, 라스베가스, 샌프란시스코 등 미서부 3대 도시까지 여행하는 일정이다. 방송 중 할인 혜택이 주어지니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저녁 7시 15분부터는 동유럽, 발칸, 네덜란드까지 두루 둘러보고 오는 동유럽 7개국 11일 패키지 상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네덜란드,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체코, 헝가리, 오스트리아, 독일 등을 여행하는 일정으로, 상품 예약자에게는 자그레브 후니쿨라와 암스테르담 운하 유람선 체험이 혜택으로 주어진다.   마지막 방송은 저녁 7시 55분부터 베트남 다낭 여행이 소개될 예정이다. 최근 몇 년간 인기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는 다낭을 중심으로 근교 여행지인 호이안과 후에까지 둘러보고 오는 3박 5일 일정의 패키지여행이다. 최상급으로 알려진 젠 다이아몬드 스윗 호텔에서 머물러 휴식과 관광의 균형을 이룬 알찬 여행이다. 방송 중 예약자에게는 후에 전동카 무료 체험과 룸 업그레이드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심원보 여행박사 마케팅부 부서장은 “고객들의 여행 패턴에 맞춰 다양한 여행지를 선정하여 이번 홈쇼핑 방송을 준비했다”며 “전 상품 국적기인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상품으로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성됐으니 다가오는 추석 연휴나 가을에 떠날 여행을 계획 중이었다면, 이번 기회를 잘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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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27
  • [최일순의 남미 여행기] 신화의 땅 '라틴아메리카' - 칠레(2)
    [트래블아이=최일순] 아침 6시에 작은 마을 우유니의 버스회사 사무실 앞에 도착했다. 소금호수 투어도 겸하고 있는 사무실에 들어가 보았다. 주변 여행 정보 몇 가지를 확인하고 테이블 등으로 쓰이는 커다란 소금덩어리들을 구경하느라 조금 늦게 나왔나보다. 이미 버스 승객들은 다들 어디로 가고 보이지 않는데, 호객꾼 아주머니 혼자 남아 자기 집으로 가자고 내 손을 이끈다. ▲ 우유니로 가는 도중 소금평원에 멈춘 투어차량들 조건이 나쁘지 않아 따라가 보았다. 이른 시간인데도 집안은 투어 떠날 준비를 하는 서양 여행자들로 부산스러워공동화장실을 이용하기가 쉽지 않았다. 알고 보니 서양 가이드북 <론리 플래닛>에 나온 집이라고 아주머니가 자랑을 한다. ▲ 소금창고에 가득 찬 소금푸대들이 보인다. 그런 줄 알았으면 나는 들어가지 않았을 거다. 나도 여행지의 숙소에서 다른 사람들이 버리고 간 <론리>를 주워 휴대하고 다니는데, 이 책을 가지고 다니는 가장 큰 목적이 개괄적 지역정보를 취하고 비상시가 아니면 가급적이면 거기 나온 집을 피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안전하지 않은 지역이나 밤늦게 도착할 경우 이 책에 나온 숙소를 찾는다. 이것이 내가 말하는 비상시 상황이다. 그리고 이 책은 돈 주고 사지 않는다. 여행자들이 몰리는 숙소에는 웬만하면 먼저 떠난 여행자들이 두고 간 책이 대개는 한 두 권씩 버려져 있기 때문이다. ▲ 밀짚으로 만든 칠레 전통 모자 ' 츄바야'를 손질하고 있는 여인의 모습. <론리>에 나온 숙소에는 언제나 서양 여행자들로 만원이며, 그들은 밤새도록 시끄러운 데다 그중 일부는 줄기차게 마리화나를 피워댄다. 게다가 공동으로 쓰는 주방에는 서양 여행자들이 쓰고 씻지 않은 그릇들이 가득 차 있게 마련이며, 공용 화장실이나 욕실에서도 예의를 지키지 않는다. 여기에 은근히 동양에서 온 여행자들을 무시하는 안하무인격 태도까지 몸에 배어있다. 하지만 동양인 여행자가 여자일 경우에는 태도가 조금 달라진다. 그들 눈에는 이국적으로 보이는 동양여자를 어떻게 해보려고 호기심에 자기들끼리 추첨도 마다하지 않는다. 누군가 당첨되면 며칠을 걸고 내기까지 하는 경우도 보았다. 정말 안타까운 것은 이들의 수작에 동양인 여자 여행자들이 너무나 쉽게 현혹된다는 것이다. ▲ 칠레의 소금 밭은 우리나라 강원도의 계단식 밭과 형태만 비슷할 뿐 느낌은 전혀 다르다. 전 세계의 여행지에는 다양한 숙소들이 산재해 있다. 대개의 여행지에는 숙소들이 일정한 거리에 모여 있어서 조금만 발품을 팔 아도 싸고 친절하고 깨끗한 숙소를 찾기가 그리 어렵지 않다. 잘 알려진 숙소들보다 더 마음에 드는 경우가 많고, 여행자들과 몰려다니지 않고 현지인들과 접할 기회가 보다 많아진다. 대개의 서양인 여행자들은 현지에서 만난 일행들과 몰려다니며 관광지 투어와 즐길 거리 찾기 이외에는 별 관심이 없다. 그들의 눈에 현지인들은 그저 자기들보다 가난한 나라의 불쌍한 사람들로 보일 뿐이며, 가당찮게도 미개했던 현지인들을 서양이 구원했다는 방자함이 뱃속 가득히 들어 있다. 그리고 서양인 여행자들과 어울려 봐야 밤늦게 까지 시시덕거리며 바에서 술이나 마실 뿐이다. 여행은 서양여행자들과 어울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낯선 새로운 나라의 사람들과 그들의 문물을 만나러 가는 것이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서양인들과 어울리지 않는다. 물론 나이가 든 여행자들이나 오래 여행을 한 사람들, 부부나 가족이 느리게 다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들은 일반적인 젊은 여행자들과 몰려다니지 않는다.
    • 세계일주
    • 세계일주
    2018-08-27
  • 청와대 사랑채 '예술로 산책로' 개최...9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트래블아이=김희원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이하 공사)는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9월22일 제외)에 청와대 사랑채 앞 분수대 광장에서 다채로운 야외 공연 프로그램인 ‘2018 예술로 산책로 시즌2’를 운영한다. ▲ 예술로 산책로 시즌2 리플렛 청와대 사랑채는 대통령 및 청와대, 한국전통문화 등을 내·외국인에게 소개하는 공간으로 연간 약 6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특히 2017년 6월 청와대 앞길이 전면 개방되며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 ‘예술로 산책로’는 문화예술을 즐기는 산책길이라는 뜻으로 이번 행사기간 중 대중가요, 넌버벌 퍼포먼스, 퓨전국악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임으로써 청와대 사랑채 방문객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 5~6월에 진행된 ‘예술로 산책로’는 밴드 신현희와 김루트, 저글링 마술사 김영주를 비롯하여 드로잉 서커스, 재즈, 오페라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여, 청와대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 약 5,950명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 예술로 산책로 시즌2 공연 안내 이번 가을에는 마술 퍼포먼스 ‘231쇼(9월 1일)’를 시작으로, K-POP댄스를 접목한 태권도 퍼포먼스 ‘K.U.T.D(9월 15일), 화려한 치어리딩 퍼포먼스 ’KUCA(10월 6일)‘ 등 눈과 귀를 사로잡는 퍼포먼스는 물론 아카펠라, 퓨전국악, 클래식 등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도 선보이며 더욱 풍성하게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 및 공연소개는 청와대 사랑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운영지원팀 관계자는 “가을은 관광하기 좋은 계절, 문화예술의 계절이다. ‘예술로 산책로’를 통해, 청와대 사랑채가 내외국인에게 사랑받는 대표 예술관광공간으로 자리매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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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2018-08-27
  • [최치선의 포토에세이] 카지랑가 국립공원의 외코뿔소
    인도동북부 아쌈지역에 속한 카지랑가 국립공원은 외코뿔소와 인도들소, 사슴, 정글고양이, 코끼리 그리고 표범과 호랑이의 서식지로 유명하다. 면적은 430㎢로 서울 605㎢의 70%에 해당되는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 ▲ 카지랑가에서 만난 외코뿔소. (사진=최치선 기자) 사진은 사파리 투어 중 만난 외코뿔소의 모습이다. 이방인들을 보고도 커다란 바위처럼 제자리에 서서 꿈쩍도 하지 않는 코뿔소의 위용은 놀라웠다. 저렇게 당당하다는 것은 코뿔소가 카지랑가의 주인이라는 뜻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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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여행
    2018-08-26
  • [타이완] 대만을 공부했던 4일간의 여행
    [트래블아이=권영빈] 가벼운 바람에도 제법 추위가 묻어나던 지난 11월 늦가을, 나는 트래블아이로부터 기자 팸투어에 참가해달라는 초청장을 받았다. 매번 젊음 하나만 믿고 무거운 배낭을 멘채 세상을 돌아다니던 내게 기자 팸투어는 맘 편히 여행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 대만 용선 ▲ 대만의 전통 가옥 한치 망설임도 없이 초청을 수락하고 이제 옷장 속으로 넣어두려던 여름옷을 챙겨 대만으로 날아갔다. 대만의 첫인상은 매우 포근했고 남쪽 나라 특유의 열대나무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내 마음을 설레게 했다. 대만의 전통 용선. 대만의 전통 가옥. 이번 팸투어를 진행한 대만 관광청에서 나에게 소개한 곳 중 가장 인상적인 곳은 대만 남부에 있는 ‘동슬’이라는 시골 마을이었다. 젊은이들이 다 도시로 나가버려 노인들만 남은 전형적인 시골마을인 ‘동슬마을’. 그러나 이 마을에는 무엇인가 특별한 것이 있었다. 바로 수다쟁이 할아버지들이였다. 우리나라 할아버지들은 대부분 점잖으시고 무뚝뚝하신 것에 비해 대만의 할아버지들은 굉장히 쾌활하시고 할머니들보다 훨씬 말이 많았다. ▲ 대만의 자수. ▲ 대만의 푸짐한 밥상 할아버지들의 수다소리는 언제나 마을을 떠들썩하게 했고 이러한 할아버지들의 활력은 젊은 관광객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다. 만담에 가까운 수다로 마을 이곳저곳을 가이드하고 다니는 어르신들을 보고 있자면 나도 모르게 피식하고 웃음이 새어 나왔다. 그분들의 수다 속에 녹아있는 정다움은 이국적인 자연환경과 낯선 언어 속에서도 고향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게 해줬다. 4일간 쉴 틈없이 진행되던 기자 팸투어 이틀째 날 밤, 나는 타이중시 봉갑 야시장을 찾았다. 한 밤중임에도 야시장은 수많은 사람들로 넘쳐났다. 세상 모든 길거리 음식을 모아놓은 듯 수많은 길거리 음식점에서는 맛있는 냄새가 진동했다. ▲ 봉갑야시장 과일가게 전경. 봉갑 야시장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옷, 화장품, 악세사리 등 한국 물건이 엄청나게 많이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었다는 점이다. 야시장 거리에서는 심심치 않게 한국 음악이 흘러나왔고 시장 홍보용 대형 스크린에 한국 아이돌 가수가 나오고 있었다. 내가 이를 신기하게 여기자 나와 같이 야시장을 찾은 통역사는 내게 “대만에서 한류 열풍이 대단하다”고 말하며 자신도 한국에 관심이 많다고 하였다. 그녀의 말로는 한국에서 한국 오락프로가 방영되면 1시간도 되지 않아 자막까지 들어간 영상이 대만으로 전송된단다. 또한 대만 젊은이들 사이에서 한국 패션은 인기 1순위이고 한국 화장품은 필수품이라고 하니 정말 한류 열풍이 대단하기는 한가보다. 그녀의 설명을 듣고 있자니 한국 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져준 대만이 고맙게 느껴졌다. 이 때문인지 그날 밤 나는 호텔로 돌아와 통역사에게 대만에 대하여 밤새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다음날부터 대만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여행을 하며 대만에 대해 많은 것을 알아갔다. ▲ 동슬마을 터줏대감인 황소. ▲ 지진으로 생긴 경사로에 만든 자전거 도로. 사실 대만으로 기자 팸투어를 가기 전, 나는 대만과 중국과의 차이를 크게 알지 못했다. 다만 ‘중국보다 잘사는 작은 섬나라’ 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다. 그러나 내가 직접 경험한 대만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고 잘사는 나라였다. GNP에 있어서도 우리나라에 근소한 차이로 뒤지고 있을 정도이며 대만 국민들의 교육수준도 높다. 하지만 대만은 큰 슬픔을 가진 나라이다. 예전 일제시대 우리나라가 국제사회로부터 국가로서 인정을 받지 못한 것처럼 현재 대만은 중국의 입김 때문에 국제 사회에서 한 국가로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대만의 존재를 강하게 부정하고 있어, 강대국 중국과 수교를 맺고 싶은 나라는 대만과 수교를 맺을 수 없다. 이 때문에 대만과 수교를 맺고 있는 나라는 아프리카와 남미의 약소국들뿐이다. 우리나라도 1990년 중국과의 수교를 위해 관계가 좋았던 대만과의 수교를 끊어버려 대만에 상처를 준적이 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중국의 눈치 때문에 국제스포츠 대회에 대만과 대만의 국기인 청천백일기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현재 대만은 올림픽에서 ‘차이니스 타이페이’란 올림픽 전용 국기를 사용하고 있다. 한 때 '험한증'이 대만사회에서 퍼진 이유도 우리가 중국과 수교하면서 대만과 단교했기때문이다. 대만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정도 많고 따뜻한 나라이다. 또 우리나라와 많이 닮아 있고 우리의 문화를 사랑해 주는 나라다. 왠지 모르게 서로를 닮은 두 나라. 좋은 친구가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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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여행
    2018-08-26
  • [문화] 제21회 서울세계무용축제...10월 1일~10월 19일, 26개국 60개 단체 참가
    [트래블아이=김희원 기자] 제21회 서울세계무용축제(시댄스, SIDance2018)가 10월 1일부터 10월 19일까지 19일 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 KOCCA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다. 유네스코 국제무용협회(CID-UNESCO) 한국본부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에는 핀란드, 포르투갈, 벨기에, 프랑스, 영국, 스페인, 독일, 룩셈부르크, 시리아, 중국, 일본, 한국 등 유럽∙아프리카∙중남미∙중동∙아시아 26개국 60개 단체의 53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 '2018 서울세계무용축제' 포스터 난민 특집(Refugee Focus) 시댄스 이종호 예술감독은 작년 제20회 서울세계무용축제 개막식 당시 “현대무용을 중심으로 한 무용예술의 보급과 확산, 인식 제고라는 다소 계몽주의적인 취지는 그 동안 어느 정도 성과를 본 것 같다. 20년을 핑계 삼아 내년부터는 시댄스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작정이다”라고 말했다. 그 첫 변화의 표시로 올해 시댄스에서는 전 지구적 정치∙사회적 이슈인 ‘난민(Refugee)’에 대한 국내외 안무가들의 다양한 접근방식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한국은 동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2012년 난민법을 제정, 이듬해 7월부터 시행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31일 우리 나라의 난민신청자가 9557명인 데 반해, 난민 수용률은 약 4.2%에 불과하다. 이는 난민협약국가의 평균인 38%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이다. 멀게만 느껴졌던 난민/이주자 문제가 사실은 이미 가까이에 와있던 것이었으나 우리는 대부분 이를 실감하지 못했다. 최근 제주도 예멘 난민 문제가 이슈화된 이후에야 비로소 그 심각성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 TanztheatreOnes <비언두 두언비> 한국 ⓒ Jubin Kim 날로 향상되는 한국의 국제적 지위에 비해 글로벌 이슈에 대한 우리 한국인들의 반응은 다소 둔하다. 우리도 한국전쟁 이후 유엔에서 난민국가로 지정된 시기가 있었음에도 불구, 우리에게 이 문제가 낯설게 다가오는 것은 우리 사회가 평소 주요 국제적 이슈에 관해 적극적 관심을 두지 않았던 탓일 것이다. 하지만 사람과 삶에 대한 예술가들의 관심과 시선은 언제나 시대적 화두를 던지곤 했다. 2018년 제21회를 맞은 시댄스는 전지구적 문제인 ‘난민’을 다룬 국내외 예술가들의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스스로 난민, 이주민으로서 목격하고 경험했던 기억과 아픔을 춤으로 풀어낸 작품부터 국내 난민의 실상을 다룬 작품까지 다양한 무대를 통해 그들의 표정과 숨결, 움직임을 따라 느낄 수 있다. 공연 외에도 라운드테이블 등 부대행사를 통해 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볼 기회도 마련했다. 또한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시댄스는 댄스 프리미엄, 댄스 모자이크, 댄스 플랫폼이라는 3가지 섹션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어떤 작품을 보아야 할지 고민이 된다”는 관객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이다. 국제적 수준의 컬렉션을 통해 전세계 무용의 최신 경향과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이고(댄스 프리미엄, 댄스 모자이크), 축제를 발판 삼아 우리 무용가들의 국제무대 진출을 꾀하기 위한 것(댄스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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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24
  • 해외여행 중 사건이나 사고 발생시 대처법
    [트래블아이=여혜승 기자] 해외여행 중 해외 사건ㆍ사고 발생시 영사콜센터( 24시간 연중무휴)를 이용한다. 이용방법 •국내: 02) 3210-0404(유료)• 해외: +822-3210-0404(유료) 상담내용 • 우리국민 해외 사건ㆍ사고 접수, 신속해외송금지원제도 안내, 가까운 재외공관 연락처 안내 등 전반적인 영사민원 상담 해외에서 국내로 전화하는방법 (해당국 국제전화 코드) 82(한국 국가코드) (지역번호 앞 숫자0은 제외) (전화번호) 도난/분실이 발생하게 되면 대처방법 1. 우리 공관에 연락합니다. 연락처를 모를 경우 영사콜센터를 이용, 가장 가까운 재외공관의 연락처를 안내받는다 2. 재외공관에서 사건 관할 경찰서의 연락처와 신고방법 및 유의사항을 안내받습니다. 의사소통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경우, 통역 선임을 위한 정보를 제공받는다. 해외에 90일 이상 체류하는 경우, 재외국민등록법 제2조에 의거, 재외공관에 재외국민 등록을 해야 위급 상황시 긴급연락 등의 조치를 받을 수 있다. 90일 미만 체류하는 경우에도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www.0404.go.kr)에 등록을 하면 필요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3. 여권 분실 시. 재발급을 신청하거나 급히 귀국해야 할 경우 여행증명서 발급을 신청한다. 분실 발견 즉시, 가까운 현지 경찰서를 찾아가 여권분실 증명서를 만듭니다. 재외공관에 분실 증명서, 사진 2장(여권용 컬러사진),여권번호, 여권발행일 등을 기재한 서류를 제출한다.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여행 전 여권을 복사해 두거나, 여권번호, 발행 연원일, 여행지 우리 공관 주소 및 연락처 등을 메모해둔다.분실 여권은 위·변조되어 범죄에 악용될 수 있으니 유의한다.중국에서 여권분실 도난 사건이 많아, 중국 공안당국은 우리 공관으로부터 발급받은 여행증명서가 있더라도, 공안당국이 발행한 여권분실증명서가 있어야 출국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4. 여행 경비를 분실·도난당한 경우, 신속해외송금 지원제도에 관해 영사콜센터에 문의한다. 5. 여행자 수표를 분실한 경우, 경찰서에 바로 신고한 후 분실 증명서를 발급받는다. 여권과 여행자수표 구입 영수증을 가지고 수표 발행은행의 지점에 가서 분실 신고서를 작성하면, 여행자 수표를 재발행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때, T/C의 고유번호, 종류, 구입일, 은행점명, 서명을 알려줘야 한다.그러나 수표의 상하단 모두에 사인한 경우, 전혀 사인을 하지 않은 경우, 수표의 번호를 모르는 경우, 분실 시 즉시 신고하지않은 경우에는 재발급이 되지 않으므로 주의한다. 6. 항공권을 분실한 경우, 해당 항공사의 현지 사무실에 신고하고, 항공권 번호를 알려준다.분실에 대비해 항공권 번호가 찍혀 있는 부분을 미리 복사해 두고, 구입한 여행사의 연락처도 메모해둔다. 7. 수화물을 분실한 경우, 화물인수증(Claim Tag)을 해당 항공사 직원에게 제시하고, 분실신고서를 작성한다. 현지에서 여행 중에 분실한 경우, 현지 경찰서에 잃어버린 물건을 자세히 적어 도난신고서를 발급하고 귀국 후 보험회사에 청구한다. 공항에서 짐을 찾을 수 없게 되면, 항공사에서 책임을 지고 배상한다. 중국에서 여권 도난시 대처요령 최근 중국에서 여권분실 도난 사건이 많아, 중국 공안당국은 우리 공관으로부터 발급받은 여행증명서가 있더라도, 공안당국이 발행한 여권분실 증명서가 있어야 출국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1. 여권을 분실했을 경우, 먼저 관할 파출소에 신고하여 분실증명서를 발급받고 중국 내 우리 관할 공관에 본인이 직접 방문하여 분실신고(사진3매 지참)를 해야 한다. 2. 공관에서 발급하는 ‘분실여권 말소증명’과 파출소 발행의 ‘분실증명서’와 호텔 등 외국인 합법 거주지 등에서 발급하는 ‘숙박증명(주숙등기표)’을 첨부하여, 분실지역 관할 공안국 외국인출입경관리처에 가서 분실증명서를 발급받는다. 3. 공안국에서 발급받은 분실증명서를 가지고 공관을 방문해 단수여권을 발급받는다.(발급수수료: 인민폐 120위엔) 4. 공안국 외국인출입경관리처에 가서 단수여권에 출국에 필요한 비자를 발급받는다. 5. 여행 경비를 분실·도난당한 경우, 신속해외송금 지원제도에 관해 영사콜센터에 문의한다. (출처-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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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24
  •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리모델링...새 출입구로 빠르고 편하게 전망대까지
    [트래블아이=강지혜 기자]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Empire State Building 이하 ESB)은 오늘(24일), 전망대를 완전히 리모델링 하면서 20 웨스트 34번가(20 West 34th Street)에 새로운 출입구가 생겼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만들어진 출입구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재개발 10년 장기 프로젝트의 일부이다. ▲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86층 메인전망대에서 뉴욕 시내를 감상하는 여행자들(ESB홈페이지 화면 캡처) ESB 전망대를 찾는 방문객들은 이번에 새로 만들어진 전용 출입구를 통해 편하고 쉽게 올라가 뉴욕시내전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지금까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5번가에 위치한 출입구를 이용해왔던 420만 명의 방문객들이 보다 넓은 전망대 전용 출입구를 이용하게 되면서 해당 입구를 함께 이용하던 빌딩 임차인들도 보다 원활한 출입흐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새로운 출입구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전체 재개발 프로젝트에서 2019년 말에 완료될 예정인 첫 단계 프로젝트에 해당된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가장 소중한 관계자들(게스트, 임차인, 전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커뮤니티)로 부터 피드백을 받아 완전히 현대화된 고객 이동 경로와 관련된 모든 세부사항들이 만들어졌다. 또한 완전히 현대화된 걸작품의 탄생을 고안하고 이를 큐레이트 하기 위해 예술과 건축에서 기술과 엔터테인먼트 산업들에 이르기까지 여러 학문분야에 걸친, 동 업계 최강의 팀이 모여 생기를 불어넣었다. 씽크 디자인(Thinc Design) 베네빌 스튜디오(Beneville Studios) 아이데오(Ideo) 스퀸트/오페라(Squint / Opera) JLL 인터섹션(Intersection) 다이벌서파이드(Diversified.) 스칸스카(Skanska) 쿠빅 말트비(Kubik Maltbie) TT(Thornton Tomasetti) 더 라이트닝 프랙티스(The Lighting Practice) 코건(Corgan) 시스카 헤네시 그룹(Syska Hennessy Group) 새로운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방문객들은 더 넓은 출입공간과 원활하고 조직적인 출입흐름을 경험할 수 있으며 디지털 호스트에서 새로운 점등식 설치에 이르기 까지 전체 재개발 프로젝트에서 새로운 출입구가 완성되고 그 다음 진행될 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볼 수도 있다. 방문객들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2층 건축 모델을 중심으로 한 웅장한 계단을 올라가게 될 것이다. 새로운 전자식 셀프 서비스 키오스크는 방문객들이 무궁무진한 선택사항들을 고르는 것을 보다 능률적으로 만든다. "ESRT(엠파이어 스테이트 부동산 신탁) 경영진은, 관람객들이 완전히 새로운 전망대를 경험하는 그 첫 단계이기도 한 출입구를 혁신적으로 재창조 하는 것으로 이 혁신적인 전체 재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면서 "ESRT는 이번 작업이 고객들의 만족을 대폭 향상시키고 수익도 창출할 것이라는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 ESRT는 이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전 세계에서 가장 현대적이고 에너지 효율적인 건물들 중 하나로 꼽히는 건물 내 어번 캠퍼스(Urban Campus)로 변화시켰다. 이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방문객들에게 동급최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기준을 높였다"고 ESRT의 회장(Chairman) 겸 CEO인 앤서니 말킨(Anthony E. Malkin)은 전했다. 이어 "앞으로 진행될 많은 변화들도 기대해 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해당 출입문은 2018년 8월 23일 목요일 오전 8시에 일반인에게 공개되며, 최초 100명의 방문객들은 오전 7시 30분에 해당 출입문을 통해 입장할 수 있다. 최초 100인의 방문객들이 새로운 전망대 출입문을 통해 입장하는 모습을 기념하며 쇼타임 픽처스(Showtime Pictures)가 사진촬영을 실시할 예정이다. 향후 수 개월 동안 새로운 계획들이 진행됨에 따라 공개되는 주요 요소들과 함께 전망대 경험에 대한 추가 개선사항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소셜 미디어(#ESBReimagined)를 통해서 최신 소식들을 확인해 볼 수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는 변함없이 오전 8시부터 새벽 2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방문 및 티켓구매 관련 정보는 해당 웹페이지(www.empirestatebuilding.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Tip)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놀기 뉴욕에서 가장 높은 야외 관측소인 ESB86층 메인정망대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전망대 중 하나로 꼽는다. 뉴욕에 가게 되면 반드시 이곳에 올라가 뉴욕시의 명물들을 감상해야 할 정도다. ESB빌딩의 86층 Observation Deck는 뉴욕의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360도 전망을 제공한다. 여기에서 센트럴 파크, 허드슨 강과 이스트 리버, 브루클린 다리, 타임 스퀘어, 자유의 여신상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앱에서는 어떤 방향에서 봐야 제대로 볼 수 있는지를 알려주고 고성능 쌍안경을 통해 자신이 보고 싶은 것을 더욱 선명하게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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