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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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을 관통하며 6개의 시공간으로 연결된 하나의 운명”




배두나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개봉전부터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영화<클라우드 아틀라스>에 쏠린 관심이 심상치 않다. 톰 행크스, 할 베리, 휴 그랜트, 짐 스터게스, 벤 위쇼, 휴고 위빙, 수잔 서랜든 등 이름만 들어도 내로라하는 할리우드 최강의 스타군단이 총 출동해 만든 작품이기에 더욱 무게감이 느껴진다.

특히, 이 영화는 <매트릭스>를 만든 앤디&라나 워쇼스키 남매 감독이 연출을 한 작품으로 다시 한 번 충격적 스토리와 영상미를 기대하게 만든다.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서로 다른 6개의 시간을 관통하는 거대한 운명의 힘과 이를 파괴하려는 무서운 세력 사이에 벌어지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스크린에 옮긴 블록버스터급 영화다.

2004년 발간과 동시에 각종 문학상을 휩쓴
‘데이빗 미첼’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클라우드아틀라스>는 19세기부터 근 미래까지 약 500년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여섯 개의 각기 다른 장르의 스토리가 한 편의 거대한 서사로 관통하는 작품이다.

이 영화의 메인 포스터에는 톰 행크스, 할 베리, 휴 그랜트, 배두나, 벤 위쇼의 면면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배우들의 얼굴이 절묘하게 겹쳐지는 이미지는 이들이 영화 속에서 어떤 인연으로 얽히게 될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시간을 관통하는 거대한 운명’이라는 카피 아래 펼쳐진 철제 다리 위 배두나의 모습과 그녀를 향해 날아오는 비행 물체의 모습은 스릴감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배경이 된 미래 서울의 비주얼은 영화의 웅장한 스케일을 짐작하게 만든다.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개봉이 1월 8일로 결정된 가운데 이 영화를 좀 더 재밌게 감상하려면 워쇼스키 형제의 <매트릭스>를 눈여겨봐야 한다. 거대한 가상의 세계인 매트릭스는 기계가 인간을 양육하는 22세기말 네오와 모피어스, 트리니티 등 현실세계 인간들 대 매트릭스 요원들의 대결이 화려한 CG에 힘입어 환상적인 느낌으로 그려지고 있다. <클라우드 아틀라스> 역시 CG의 놀라운 진화를 확인할 수 있는데 여기에 하나 더 놀라운 것은 연기자들의 1인 다역을 오직 분장에 의해 소화해 낸 사실이다. 그만큼 배우들의 연기력이 출중하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대목이다. 

할 베리, 톰 행크스, 배두나 등 주연배우 1인 다역 열연



영화 사상 전무후무한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클라우드 아틀라스>에서는 주인공 대부분이 1인3역에서 6역을 무난하게 열연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 중 할 베리는 1인 6역을 펼칠 예정이라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할 베리는 당찬 여기자 역할부터 미래 프레션트 부족민까지 여섯 가지 이야기에서 각기 다른 여섯 개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 폭넓은 연기를 선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그녀는 1970년대 핵 발전소를 둘러싼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모험을 감행하는 여기자 루이자 레이 역할을, 2321년 모든 문명이 멸망한 미래 원시 세계를 그린 이야기에서는 원시 유목민 자크리(톰 행크스)와 함께 여정을 떠나는 타 행성인 메로님 역할을 맡아 호연을 펼치며 존재감을 과시한다.

또한 할 베리는 태평양을 항해 중인 상선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부족사람을, 두 남자의 사랑과 예술가의 욕망을 그린 1936년의 이야기에서는 작곡가 비비안 에어스의 부인을, 순혈인간에 대항하는 복제인간의 투쟁을 담은 네오 서울 스토리에서는 감쪽 같은 특수 분장을 한 의사를 연기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톰 행크스와 마찬가지로 할 베리도 두 개의 스토리에서는 주인공 격의 역할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고 나머지 이야기에서는 특수 분장과 개성 있는 연기를 통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평소 지적이고 고혹적인 섹시 여배우의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부족사람, 미래 세계 의사 등 다소 망가지는 특수 분장을 불사하며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한 그녀에게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그녀의 필모그라피에 한 획을 긋는 작품이 될 전망이다.

톰 행크스 역시 각기 다른 여섯 개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시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세기부터 약 500년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여섯 개의 이야기에서 톰 행크스는 수상한 의사부터 미래 원시 유목민까지 각기 다른 여섯 캐릭터로 놀라운 연기 스펙트럼을 펼친 것이다.

그는 태평양을 항해 중인 상선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원인 모를 질병에 걸린 백인 변호사 어윙(짐 스터게스)을 치료한다는 명분으로 그의 주변을 맴도는 수상한 의사 헨리 구스 역할로, 2321년, 모든 문명이 멸망한 미래 원시 세계를 그린 스토리에서는 가족을 잃고 환청에 시달리며 살아가던 중 메로님(할 베리)과 함께 여정을 떠나는 미래 원시 유목민 자크리 역할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한다.

또한 톰 행크스는 두 남자의 사랑과 예술가의 욕망을 그린 1936년의 이야기에서는 호텔 매니저로, 핵 발전소에 관련한 진실을 파헤치는 여기자의 모험을 담은 1970년대의 스릴러에서는 여기자 할 베리에 한 눈에 반해버리는 박사 아이작으로, 하루 아침에 돈방석에 앉았다가 갱단에 쫓기는 신세가 된 티모시 캐번디시의 기구한 운명을 그린 현재 배경 스토리에서는 괴팍한 삼류 소설가로, 순혈인간에 대항하는 복제인간의 투쟁을 담은 네오 서울 스토리에서는 손미-451(배두나)이 관람하는 영화 속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특히 눈여겨 볼 점은 반듯하고 모범적인 이미지의 캐릭터에서 탈피하여, 생애 처음으로 악역캐릭터에 도전한 것. 그는 닥터 헨리 구스 역할을 통하여 능글맞은 악역캐릭터로 분해 상상 이상의 변신을 선보인다. 이처럼 각각의 이야기에서 눈부신 존재감과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톰 행크스는 <클라우드 아틀라스>를 통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미스터리, 로맨스, 스릴러 등 6개 장르 모인 초대형 서사



<클라우드 아틀라스>. 미스터리, 로맨스, 스릴러, 코미디, SF, 판타지까지 여섯 개의 각기 다른 장르가 모여 하나의 거대한 서사를 이루고, 각 이야기 속 숨겨진 영화적 장치는 작품의 재미와 감동을 배가, 21세기 영화사에 또 한번의 혁명을 예고한다. 또한 이 모든 장르들을 아우르는 주인공들의 거대한 운명은 관객들의 마음을 압도하는 감동을 선사한다.

먼저 1849년 태평양 항해 중 원인 모를 질병을 앓게 된 백인 변호사 ‘어윙’(짐 스터게스)과 그의 곁을 지키는 수상한 의사 ‘헨리 구스’(톰 행크스) 그리고 흑인 노예 ‘오투아’(데이빗 가시)의 아슬아슬한 관계를 담은 첫 번째 스토리는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미스터리 장르.

어윙’을 해치려는 자가 누구인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으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두 번째 스토리는 로맨스. 1936년 천재 작곡가 ‘프로비셔’(벤 위쇼)와 ‘식스미스’(제임스 다시)의 금지된 사랑과 예술가의 욕망을 담은 강렬한 러브 스토리를 선보인다.
 
1973년 여기자 ‘루이자 레이’(할 베리)의 고군분투를 담은 세 번째 이야기의 장르는 스릴러다. 핵발전소를 둘러싼 거대한 진실, 그리고 그 진실을 쫓는 ‘루이자 레이’와 진실을 은폐하려는 거대 기업 간의 관계는 관객들에게 숨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2012년 영국을 배경으로 한 네 번째 이야기는 출판사 사장 ‘티모시 캐번디시’의 기구한 모험담을 유쾌하게 풀어낸 코미디 장르로 웃음을, 2144년 미래 서울을 배경으로한 클론 ‘손미-451’(배두나)과 순혈인간 ‘장해주’(짐 스터게스)가 클론의 자유를 위해 투쟁하는 스토리는 미래 세계에 대한 상상력을 불러 일으킨다.

2321년 모든 문명이 인간의 탐욕으로 인해 멸망했다는 설정으로 펼쳐지는 마지막 이야기는 악마 ‘올드 조지’(휴고 위빙)의 악몽과 환청에 시달리는 ‘자크리’(톰 행크스)와 다른 행성에서 온 ‘메로님’(할 베리)의 모험담을 판타지 장르 안에서 풀어낸다. 이처럼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하나의 대서사로 관통하는 여섯 개의 스토리를 서로 다른 여섯 가지 장르로 그려내 다양한 볼거리와 압도적인 스케일로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워쇼스키 남매 감독과 톰 티크베어 감독의 공동연출작



이렇게 2013년 블록버스터 영화의 포문을 여는 기대작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아바타> 이후 21세기 영화사 최고의 혁명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이러한 독특한 구성의 이야기를 완성도 있는 한편의 작품으로 탄생시키기 까지는 영화를 공동 연출한 <매트릭스>의 앤디&라나 워쇼스키 감독과 <향수>의 톰 티크베어 감독의 역량이 컸다.

할리우드와 유럽을 대표하는 천재 감독
, 워쇼스키와 톰 티크베어 감독은 각각 영상미와 독창성, 스토리 텔링이라는 장기를 발휘, 영화 사상 전무한 최고의 시너지를 보여준다. 그 결과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각 사건의 전개가 조화를 이루며 위기와 절정을 맞이하고 결말까지 끌어가는 하모니가 하나의 대서사로 관통하는 혁명적인 구성의 영화로 완성되었다.

또한 이러한 독특한 구성과 연출에 시너지를 불러 일으킨 것은 다름아닌 OST. 두 번째 스토리에서 천재 작곡가 ‘프로비셔’(벤 위쇼)가 극중 작곡하는 음악 ‘클라우드 아틀라스 6중주’의 아름다운 선율이 영화 전반을 지배하고 있는데, 이는 톰 티크베어 감독이 직접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팬들의 관심을 받고있다. 뿐만 아니라 여섯 개의 스토리에서 각기 다른 캐릭터로 1인 다역을 소화해낸 배우들의 몸에 그려진 별똥별 모양의 반점도 영화의 흐름과 재미를 이해하는 키워드로 작용, 영화의 재미를 더한다.

여기에 배두나의 연기변신과 다양한 캐릭터 소화 그리고 할리우드의 분장술을 확인하면서 감상을 하면 더욱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영화정보]
원 작: David Mitchell ‘Cloud Atlas’

독: 앤디 & 라나 워쇼스키, 톰 티크베어

출 연: 톰 행크스, 할 베리, 휴 그랜트, 배두나. 짐 스터게스, 벤 위쇼, 휴고 위빙, 수잔 서랜든 외

국 내 개 봉: 2013년 1월 8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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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분장술, 연기력의 조합 [클라우드 아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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