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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군] 망운산 화방사와 망운사...남해 12경 중 제9경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이른 폭염 탓에 일찍 국내외 관광지로 휴가를 다녀온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가족간의 일정이 맞지 않아서 아직까지 떠나지 못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서로간의 일정이 맞지 않아서 오래 여행할 수 없다면 국경일이나 주말을 이용해 국내 명소로 떠나보면 어떨까. 뜨거운 햇빛과 자외선이 걱정이라면 고즈넉한 산사가 제격이다. 그래서 자신있게 추천한다. 남해12경 중 제9경에 해당하는 망운산 화방사와 망운사이다. ▲ 망운산 화방사 경내 풍경 (사진=경상남도) 옛부터 우리에게 산사(山寺)는 삶의 고향이고 위안이 되어왔다. 망운산 화방사는 채진루의 이름이 그렇듯이 삶의 진실을 캐는 이들의 땅이다. 1981년 화재로 소실된 이충무공 목판 묘비가 복원되어 있는 화방사는 충무공 이순신과 함께 임진왜란 때 순국한 장병들의 영혼을 모시고 제사를 지냈던 호국사찰로 유명하다. 법전사물이 모두 갖추어져 있는 화방사 주변에는 천연기념물인 산닥나무 자생지가 있어 교육의 장이 된다. 화방사에서 망운사로 오르는 아침 숲길 등반은 산사체험을 곁들인 멋진 산책 코스로도 유명하다. 정상 가까이에 있는 조그만 암자였던 망운사는 성각 스님의 20년에 걸친 중창불사로 망운암에서 독립사찰 망운사가 됐다. 그냥 아무렇게나 세운 듯한 돌 일주문을 지나면 중병을 낫게 한다는 영험의 기도도량 망운사가 나온다. 남해바다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망운산(786m). 이 산을 오르는 사람은 이곳이 알려지길 두려워한다. 화방사의 정적을 뒤로 하고 산길을 올라 정상에 오르면 점점이 떠있는 작은 섬들과 강진만, 청정해역의 서상 앞바다, 지리산, 여천공단, 여수, 사천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에는 기우제를 지낸 흔적이 남아있으며 옆에는 제관이 앉을 수 있도록 돌로 된 의자가 놓여있다. 남해에 비가 오지 않으면 가장 먼저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내고, 그래도 비가 오지 않으면 상주 앞바다의 세존도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정상 반대편 연대봉에는 봉수대의 흔적이 남아있다. ▲ 망운산 철쭉군락지 (남해군청) 이미 지났지만 해마다 5월에는 철쭉군락지의 꽃들이 만개해 붉게 타오르는 화려한 면모를 선보이며, 등산객을 현혹한다. 최근에는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어 전국 동호인들이 줄을 잇는다. 화방사에 차를 세우고 정상까지 등반할 수 있으며, 망운사와 정상까지 갈 수 있는 임도가 있어 차를 타고도 갈 수 있다. 하지만 진정 힐링을 하고자 한다면 차는 주차장에 넣어두고 걸어 올라가자. 땀 흘린 만큼 시원한 바람이 예사롭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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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여행
    2018-08-14
  • [한장의 추억] 런던의 상징 이층버스와 블랙캡
    [트래블아이=민희식 기자] 위 사진들은 누가봐도 런던거리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빨간색 2층 버스와 블랙캡이라 불리는 런던의 택시 때문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폐막식 때 2012년 다음 올림픽 개최 도시로 런던이 소개되면서 빨간색 2층 버스가 올림픽 메인 스타디움에 모습을 드러냈다. 빨간색 2층 버스는 런던을 상징하기에 충분했다. 런던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이보다 더 확실한 것은 없다. 2층 버스는 가장 대중적인 런던시민의 교통수단이면서 런던거리를 가장 런던스럽게 만들어주는 시그너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울의 상징물을 꼽으라고 하면 아직도 난감한 게 사실이다. 숭례문, N타워, 광화문 등등을 더올리지만 600년 수도 서울을 한방에 설명할 수 있는 상징을 찾기가 쉽지 않다. 도시마다 또는 국가마다 상징하는 대표 이미지가 있다. 파리는 에펠탑, 뉴욕은 자유의 여신상, 베를린은 브란덴브르크 문, 바르셀로나는 가우디의 성가족성당, 밀라노는 두오모 성당 등 대표 랜드마크를 내세운다. 런던은 랜드마크보다는 빨간색 2층 버스를 선택했다. 런던이 부러운 이유는 버스 하나에도 이야깃거리가 풍부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시대에 따라 정권에 따라 버스 색깔이 자주 바뀌는 서울과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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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여행
    2018-08-14
  • [민희식의 포토에세이] 낡으면 낡은대로 옛것 그대로인 밀라노의 트램
    [트래블아이=민희식 기자] 밀라노의 트램은 매우 낡았다. 그렇다고 포르투칼의 노란 트램처럼 전통미가 느껴지는 것도 아니다. 그저 오래된 낡은 트램이다. 그래도 밀라노 거리를 밀라노답게 해주 것이 이 트램이다. 과거에는 밀라노에서 최첨단 교통수단으로 여겨졌을 만큼 문명의 이기였고 지금도 시민의 발이 되어 과거보다 밀라노 시내를 종황무진 헤집고 다닌다. 유럽의 주요 도시에는 아직도 트램이 운영되고 있다. 유럽 도시들이 교통체증에도 불구하고 트램을 고집하는 이유는 도시의 미관과 정통을 고수하려는 의지를 발현이기도 하지만 도심공해를 적잖이 해소해 준다는 장점 때문이다. 트램은 대중교통 수단으로서 현재에 와서 더 절실한지 모른다. 미세먼지로 고생하는 서울에 트램을 도입하는 것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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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14
  • [부산] 부산의 인생사진을 찾습니다!
    [트래블아이=여혜승 기자] 남들은 알지 못하는 나만이 알고싶은 명소는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부산 수영구에서는 알고 잘 알려지지 않은 부산의 숨겨진 관광지에서 촬영된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주제는 광안리해수욕장, 불꽃축제, 수영사적공원, 수영강변 등 수영구의 관광에 관련된 사진과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관광지에서 촬영된 미발표작으로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으며 1인 2점 이내로 출품료는 없다. 참가희망자는 수영구청 홈페이지(www.suyeong.go.kr)에서 공모전 안내문을 참고하여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11×14inch 크기의 사진과 함께 출력하여 2018년 11월 5일까지 우편(접수마감일 소인 유효) 또는 방문접수 하면 된다. 수영구는 심사를 거쳐 대상(1명 80만 원), 금상(2명 각 30만 원), 은상(3명 각 10만 원) 동상(6명 각 5만 원)을 선정하여 시상할 계획이며 타 공모전 입상작 또는 컴퓨터 합성사진과 저작권(초상권)위반 소지가 있는 작품으로 판명될 시에는 공모대상에서 제외한다. 심사결과는 11월 중 부산 수영구 홈페이지에 공고하며 입상작품은 12월 중 구청 민원홀에서 전시회도 가질 예정이다.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18-08-14
  • [이탈리아] 토스카나...여행의 시작과 떨림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다시 여행이다. 세번째 가는 이탈리아. 일년에 한 두 차례 다녀오는 해외여행이라곤 하지만, 비행기를 막 탔을 때의 느낌은 언제나 새롭다. 작은 설레임과, 미세한 경련같은 긴장들이 가슴 속을 휘젖고 다닌다. 이 정도면 익숙해졌을 것이라 자위를 해보지만, 이륙할 때의 그 짜릿함같은 쾌감은 마치 카타르시스처럼 야릇하다. ▲ 시에나의 사이프러스 나무 풍경은 보기만 해도 가슴이 시원해 진다. 여행은...막 비행기를 내려서 트랙을 밟는 순간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아니, 하나하나 준비물을 점검하고 루트를 짜고 비행기를 예약하는 준비과정부터 여행이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여행준비할 때의 그 막연한 환상은 얼마나 여행을 안달나게 하는 지 경험해 본 사람이면 누구나 잘 알 것이다. 바쁜 일상 때문에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라는 말은 순전히 핑계라고 덮어둔다고 해도 여전히 환상은 유효하다. 하지만 막상 이탈리아에 도착하면 짜집기로 편집된 예전의 유쾌하지 않은 기억들로 인해 이탈리아에 대한 '환상'은 일순간 사라지고 만다. 유쾌하지 않은 기억들이라 함은 보편적인 이탈리아에 대한 선입견과 유사하다. 그 보편적인 선입견은 곧 내가 가졌던 체험과 맞아 떨어져서 때론 불쾌하고 짜증스런 이미지로 남아있다. 흔히 말하는 집시, 소매치기, 유럽의 다른 국가와 비교했을 때의 지저분함, 남자들의 바람끼 많은 눈빛 등이 그 대표적인 것이 아닐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이태리를 그리워 했다. 간이역의 작은 카페에서 홀짝거리며 마셨던 진한 에스프레소 향처럼 짙은 그리움. 앞선 이탈리아 여행에서 유쾌하지 못한 경험을 하고, 지저분한 동네를 돌아다니긴 했지만 다시 이탈리아를 찾아 온 것은 언뜻 차창밖으로 펼쳐진 한 편의 아름다운 명화같은 풍경이 내내 뇌리 속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즉흥적인 충동에 이끌려 선뜻 계획을 잡는 걸 보면 나란 인간은 참 단순하고 평면적인 인간이 아닐까. 몇 잔의 화이트와인을 마시고도 긴장은 내내 풀리지 않아 mp3를 들으며 마음을 가라앉힌다. 이번 이탈리아 여행은 토스카나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 같은 천재 예술가는 물론 군주론으로 유명한 마키아벨리의 고향이 모두 토스카나이다. 토스카나는 이탈리아 중부에 있는 주이다. 주도는 피렌체. 또한 근처에 피사, 시에나, 리보르노 등의 도시들이 있다. 현대의 표준 이탈리아어는 토스카나의 방언을 중심으로 오랫동안 자리잡아 왔으나 근래에 와서는 이탈리아 경제의 중심이 되는 밀라노 말씨의 영향에 어느 정도 자리를 내주고 있다. ▲ 피사의 사탑 고대에는 에트루리아인들의 영토로 알려졌다가, 토스카나 대공국이 되었으나, 통일 이탈리아 왕국에 합병되었다. 옛날에는 나폴레옹이 에트루리아 왕국을 세우기도 했으며, 자기의 여동생 엘리즈에게 그 땅을 주었다. 대공국 시대에는 피렌체를 중심으로 르네상스가 발달하면서 문화가 융성했다. 이탈리아의 시인 단테와 페트라르카는 그들의 시를 토스카나 방언으로 썼다. 피렌체, 피사와 시에나는 옛 유적들이 많은 이유로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편이다. 그래. 내가 여행할 토스카나를 잠시 검색해 보니 저렇게 자세히도 나와 있다. 참 좋은 세상이다. 손가락만 까딱해도 세상의 모든 지식과 정보가 나오니까 말이다. 마치 도깨비 방망이 같다. 아무튼 아기자기한 이태리의 자연환경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토스카나 지방의 시골 마을을 육안으로,마음으로 때론 사진으로 담아보는 것이 오랜 꿈이자 숙원이었던 나는 이제 그걸 이루게 되는 셈이다. 독특한 풍광, 빛 잘 드는 나트마한 언덕마다 포도밭이 펼쳐져 있고, 으례 작은 성곽이나 마을들이 그림같이 펼쳐져 있던 곳. 사이프러스 나무가 일렬로 정렬해 있고, 낯선 바람과 태양이 와인을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님과...' 로 시작하는 유명한 유행가 가사가 주는 묘한 이끌림 때문이었다. 나는 잠시 스치며 바라보았던 그 아름다움에 매혹당한 모질고 질긴 내 집착의 끝을 보기 위해서라도 이태리로 가야 했다. 다시 과거로 돌아가보자. 꼭 6년 전, 트레비 분수에 동전을 던졌다. 다시 이탈리아를 찾게 해달라고 그렇게 소망하며 던진 동전이 이제서야 화답을 해온 모양이다. 13시간 가량되는 파리까지의 긴 비행시간, 잠시 머물렀던 파리에서 또 로마로 이어지는 시간동안 나는 참으로 다양하고 미묘한 감정에 휘말려 많은 생각과 상념들을 넘나들었다. 단순명료하게 표현하자면, '이태리로 여행을 갈 수 있어 너무 좋다'라는 말로 집약될 수 있다. 처음 여행을 하는 아이처럼 들떠 있었고, 기압이 상승하면 봉지가 부풀어오르는 것처럼 또 다시 만날 이태리에 대한 묘한 기대감으로 한껏 상승되어 있었다. 가이드북도, 지도도 어떤 여행정보도 없는 무계획적이고 저돌적인 여행. 몇 장의 종이 쪼가리엔 세 도시(로마, 나폴리, 베네치아)의 한인 민박집 전화번호만 적혀 있을 뿐이다. 그렇게 인도도 아닌, 미얀마도 아닌, 티벳은 더더욱 아닌...이태리로 떠나게 된다. 마침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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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14
  • 자전거로 달리는 평화의 길
    [트래블아이=김희원 기자] 평화와 젊음의 축제로 자리매김한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2018 국제자전거대회’가 31일부터 9월 4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비무장지대(DMZ)와 접경지역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인 ‘뚜르 드 디엠지 2018 국제청소년도로사이클대회‘는 아시아 유일의 국제 청소년 도로사이클 대회이자 국제사이클연맹(UCI)이 공인하는 청소년 국가대항전으로, 25개 팀 150여명의 청소년 선수가 참가한다. ▲ 사진=대한 사단법인 대한 자전거연맹 제공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 인천광역시, 경기도, 강원도가 공동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평화를 넘어 미래를 달린다’는 주제 아래, 국제사이클연맹(UCI) 공인대회인 ‘제3회 국제 청소년도로사이클대회’와 ‘2018 마스터즈도로사이클대회’, 동호인 대회인 ‘연천 자전거투어’ 등 3개 대회가 함께 진행된다. 올해 대회는 인천광역시 강화군이 새롭게 정규 경기코스에 포함돼 서해부터 동해까지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 전역을 횡단하는 대회로 발전했다. 이로써 작년보다 1개 구간이 늘어난 5개 구간, 총 479Km 코스로 경기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우수한 경기력을 자랑하는 15개국 17개 팀의 해외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가 참가할 예정으로, 예년에 비해 더욱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에서도 가평고교 사이클팀을 비롯한 전국 8개 고교 사이클팀이 참가해 해외선수들과 기량을 겨루면서 우정을 쌓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북한의 핵실험 등 불안한 한반도 정세를 이유로 대회직전에 불참을 통보했던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 멕시코 등이 올해 대회에는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혀 해외 참가팀이 확대되는 등 대회가 개최되는 기간 동안 비무장지대가 평화의 공간으로서 세계인이 주목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를 주관하는 대한자전거연맹은 지난해와 달리 대회참가 의향을 밝힌 국가가 많아 국내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대회안전을 위해 부득이 일부 국가의 참가를 제한한 상황이라며, 지난해와 달라진 남북 평화 분위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사진=대한 사단법인 대한 자전거연맹 제공 국내 최상위 동호인팀이 참가하는 ‘뚜르 드 디엠지 2018 마스터즈도로사이클대회’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강화군∼화천 코스로 23개 팀 210여명이 참가한다. 이 밖에도 부대행사로 개최되는 ‘연천자전거 투어’는 9월 2일 연천군 일원에서 62km 코스로 진행되며, 동호인 약 1000여명이 참가한다.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은 “한반도에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지금, 남북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를 가로지르는 ‘뚜르 드 디엠지 2018 국제자전거대회’가 앞으로 한반도 평화정착의 마중물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참가선수들이 서해의 ‘강화’에서 동해의 ‘고성’까지 접경지역 전역을 질주하며 열정과 도전정신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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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14
  • [독일] 베를린 미술관 기행(1)...가장 트렌디한 미술의 도시
    [트래블아이=김영주 기자] 최근 몇 년 사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가장 여행해보고 싶은 도시로 떠오른 베를린. 이곳은 북유럽 문화와 근현대 역사의 흔적, 그리고 이를 기반에 둔 예술적 움직임이 눈에 띄는 곳이다. 원칙주의자라 알려진 독일인들의 특징과 그러면서도 개방적인 나이트라이프 즐기는 이들의 복합적인 문화가 뒤섞인 특유의 예술 사조는 최근에 새로 생겨난 것이 아는 1920년대 바우하우스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 베를린 미술관 밀집지역 풍경 ▲ 베를린미술관 베를린 미테 지역에서 샬로텐부르크까지는 미술관 밀집 지역으로 꼽힌다. 1920년대 베를린 아방가르드 예술의 기반을 다진 프렌츨라우어 베르크 지역의 ‘소피 깁스 호펜 갤러리’에서는 독일에서 손꼽히는 미술 애호가인 에리카 호프만의 컬렉션을 만나볼 수도 있다. 베를린 미술을 이끄는 것은 바로 신진 작가들이다. 이곳에는 흥미로운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소장한 미술관들이 모여 있는데, 한국의 현대 미술에 비해 좀 더 과격하고 전위적인 작품들이 많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베를린 중심부의 대표적인 미술관은 ‘율리아 슈토셰크’라는 세계적인 컬렉터가 자신의 이름을 직접 따서 지은 미술관을 만날 수 있다. 그녀의 명성답게 보유한 7백여 점의 소장품을 이곳에 전시했는데, 비디오 아트나 컨템포러리 디자인 작품 등 뻔한 장르를 거부한 그녀의 과감하고 독특한 안목을 확인할 수 있다. 샬로텐부르크 지역의 ‘노이마이스터 바르암 갤러리’ 또한 최근 가장 핫한 갤러리 중 하나다. 미술에 일가견이 있다면 베를린 미술계의 ‘악동’임을 자처하는 이들의 작품을 꼭 보길 추천한다. 베를린의 가장 트렌디한 미술신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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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여행
    2018-08-14
  • [스위스] 루체른과 인터라켄의 경이로운 경관를 만나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스위스 프라이빗 투어'가 새롭게 론칭했다. 이번 프라이빗 투어는 스위스의 대표적인 도시 루체른과 인터라켄을 중심으로 구성해 경이로운 경관과 함께 스위스다운 면모를 만날 수 있다. ▲ 사진 : 에바종 에바종이 제공하는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핵심 지역들을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이다. 필라투스, 티틀리스, 슈탄저호른 등 루체른 근교 알프스 산의 웅장한 경치와 '유럽의 지붕'이라 불리는 융프라우의 눈부신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 문화의 도시 루체른에서는 카펠교, 스위스 용병들의 죽음을 기리는 빈사의 사자상, 무제크 성벽을, 호수 사사이에 자리 잡은 인터라켄에서는 유람선 관광을 통해 아기자기한 호텔과 레스토랑 등 도심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또 파우더 같은 눈 위에서 즐기는 다양한 액티비티 등 다채로운 관광 요소가 마련돼 있다. 해당 투어에는 루체른과 인터라켄의 4성급 호텔 숙박이 포함돼 있으며 전 일정 호텔 조식이 기본 제공된다. 공항과 도시, 각 도시를 이동할 때는 일등석 기차를 이용하고 스위스 쿠폰 패스도 제공돼 융프라우와 슈탄저호른 등에서는 자유여행을 즐길 수 있다. 단 국제선 왕복 항공권은 불포함 사항이며 에바종을 통해 예약은 가능하다. 에바종의 '스위스 프라이빗 투어'는 기본적으로 여행지 추천 및 일정 제공을 하지만 고객에 따라 본인이 원하는 곳과 일정을 자유롭게 설계가 가능하다. 해외여행이 처음이 가족 단위 고객은 물론 여행 마니아 고객까지 에바종의 프라이빗 투어를 통해 다양한 일정과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에드몽 드 퐁뜨네(Edmond de Fontenay) 에바종 대표는 "스위스는 꾸준히 국내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유럽 여행지 중 한 곳 인만큼 지속해서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지역에 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여 여행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에바종 '스위스 프라이빗 투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에바종 회원 가입 후 홈페이지(www.evasion.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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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14
  • 제주가 일으키는 새로운 관광생태계
    ▲ 제주 관광비즈니스 창업 및 기업 육성사업 최종 선정기업(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트래블아이=강지혜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는 오늘 도내 예비창업자 및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관광 창업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제주 관광비즈니스 창업 및 기업 육성사업' 최종 선정기업에 대한 본격적인 사업화 지원을 위해 지원 설명회를 개최했다. '제주 관광비즈니스 창업 및 기업 육성사업'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도래와 관광시장의 다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관광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의 편의성을 증진시키는 것과 더불어 관광일자리 창출을 도모코자 추진되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들에게 선정증서를 전달했으며,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준비한 교육·컨설팅 등 사업화 지원계획을 발표하고 기업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VR, 드론, IoT 등 최신기술을 활용한 사업부터 중국관광객 대상 미디어 홍보, 여행가이드 플랫폼, 스마트모빌리티 플랫폼, 숲체험, 과수원 활용 사업까지 연내 개시를 목표로 본격 개발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기업은 제주드론파크, 당신의 과수원, 공유한국, 에이투젯, 디스커버제주, 엘오에프, 다자요, 제주 이브이샵 스마트모비리티 연구소 등 8곳이며 관광공사는 사업화 자금으로 2억2천6백만 원을 지원하고 분야별 전문가 및 창업 컨설턴트로부터 투자유치, 브랜드마케팅, 회계 등 경영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관광공사의 온·오프라인 홍보채널을 활용한 지원 및 프로젝트 개발 완료시 성과평가를 통한 제주관광공사 인증, 후속 판로지원 등 추가 지원될 예정이다. 지원사업 대상자 중 한 기업 대표는 "창업자들이 지원금을 통해 사업을 시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창업 이후 사업 활성화를 위한 홍보마케팅 등 후속지원들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관광공사의 다양한 홍보채널들을 활용한다면 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의 새로운 관광생태계를 이끌어나갈 관광 창업기업들과 함께 제주의 새로운 매력을 만들고 국내외 관광객들이 제주를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창업기업의 비즈니스가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확장을 통해 관광산업 활성화 및 관광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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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14
  • [서울] 동궐도와 함께 창경궁 옛 모습 둘러보기
    ▲ 창경궁 양화당 [트래블아이=여혜승 기자] 동궐도로 보는 창경궁이란 주제로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경궁 특별관람' 해설 행사를 9월과 10월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30분에 운영한다. 창경궁은 고종 재위 당시인 1860년대까지 원래의 모습을 유지하며 2천여 칸이 넘는 건물이 있었으나 1908년부터 일제에 의해 많은 건물이 소실되며 옛 모습을 잃어갔다. 현재는 일부 복원 등을 통해 명정전 등 450여 칸 가량이 남아 있다. 창경궁에서 진행되는 이번 특별관람 행사는 현재 창경궁 내 빈터로 남아 있는 관원들의 업무 공간인 궐내각사(闕內各司) 지역의 군무를 담당하는 도총부(都摠府), 궁궐의 말과 가마 등 탈것들을 관리하는 내사복시(內司僕寺)와 왕세자의 공간인 동궁 지역, 정조가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헌경왕후)를 위해 지었다는 자경전, 효종 때 공주와 사위들을 위해 지어진 건물 등에 대해 동궐도를 보며 전문 해설사의 상세한 설명을 통해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또한 현재 창경궁에 남아 있는 주요 전각인 명정전, 환경전, 경춘전, 통명전, 양화당과 일제강점기에 변형된 춘당지 일대 지역을 동궐도상의 모습과 비교하면서 19세기 창경궁의 옛 모습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행사는 9∼10월 8주 동안 매주 금요일 1일 1회 오후 2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입장료 별도)로 참여할 수 있다. 단 해설 규모를 고려해 매회 30명으로 인원을 제한한다. 참가방법은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행사 전날까지 창경궁관리소 누리집(cgg.cha.go.kr)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국보 제249호인 동궐도(東闕圖)는 창덕궁과 창경궁을 그린 궁궐 그림으로, 1826∼30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약 3천여 그루의 나무 그림과 수많은 건물은 물론, 다양한 과학 문화재 등이 부감법(위에서 밑을 내려다보는 것처럼 그리는 방법)으로 그려져 옛 동궐(창경궁과 창덕궁)의 모습을 포괄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동궐도 상에 존재했던 많은 궁궐 건물들을 소개하며 국민의 궁궐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궁궐이 지닌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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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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