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4(토)
  • 전체메뉴보기

전체기사보기

  • [최치선의 포토에세이] 뭄바이의 택시와 멀미
    ▲ (촬영장소: 인도 뭄바이 어느 골목 자동차 안) ▲ 뭄바이(봄베이)에서 1일 관광을 하기 위해 택시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아직도 뭄바이 거리를 누비는 택시들은 낡은 영국제 택시들이 많다. 하지만 기사들은 비교적 친절하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보통의 멀미는 차안이나 배 또는 비행기에서 발생한다. 장거리 여행 중 공복 시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사람마다 원인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멀미로 인한 고통은 참기 힘들다. 그래도 사람의 몸에는 배출을 통해 균형을 맞추고 떨어진 기운을 회복시켜주는 놀라운 자정기능이 있어 다행이다. 인도 배낭여행 중 택시를 탔는데 생애 처음으로 멀미를 했다. 그 전에도 그 후에도 멀미를 해 본 적이 없기때문에 당시 왜 멀미를 했는지 이유를 알수 없다. 단지 차 안에 이상한 향이 가득했다는 기억이 어렴풋이 떠오른다. 인도에 오래 살았다는 가이드의 말을 빌리면 가끔 자극이 강한 향을 발산하는 식물을 차의 방향제로 두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냄새에 약한 내가 그 향에 취한 것인지도 모른다.
    • 여행종합
    • 해외여행
    2018-08-12
  • [중국] 와호장룡의 촬영지...중국의 명산 '황산'에 취하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영화 와호장룡(이안 감독)에 나오는 황산은 신비로운 선경으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안후이성 남부에 위치한 황산은 아름다운 대나무숲과 안개 그리고 멋진 소나무들과 기암괴석들이 어우러져 신비로운 풍경을 연출해 중국에서도 명산 중 명산으로 꼽는다. ▲ 중국의 명산 '황산'의 절경 한국 관광객을 위해 제작된 가이드북에는 황산을 이렇게 설명했다. 황산은 서현, 이현, 슈닝현 변경에 위치하고 면적은 약 1200㎢, 그 중 절정을 이루는 풍경은 약 154㎢에 이른다. 최고 높은 봉우리는 연화봉(롄화봉)1864m이다. 황산은 중국의 10대 풍경명승 중 유일한 산악풍경구로서 명산의 장점을 골고루 갖춘 산이다. ▲ 구름과 안개로 둘러싸인 황산의 풍경 명대의 이름난 지리학자 서하객은 “황산에 오르고 나면 더 이상 산이 보이지 않는다”고 극찬했을 정도로 황산 위에 산은 없다고 한다. ‘기송’, ‘괴암’, ‘운해’, 온천‘ 등 네 절경으로 특히 유명한 황산은 사계절 절경이 모두 다르고 독특하다. 그래서 관광객들이 언제 와도 항상 새로운 황산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안개가 조금 걷힌 후 모습을 드러낸 시신봉의 모습.케이블카를 지탱하는 엄청나게 큰 전신주. 황산의 자연절경과 인공이 만들어 낸 풍경인데 좀 낯설다. 상하이에서 황산까지는 자동차로 약 4시간에서 5시간정도 소요된다. 중간에 휴게소를 들르지 않는다면 조금 더 빨리 갈 수 있다. ▲ 황산을 오르내리는 케이블카 황산의 관광자원으로 수입을 올리는 황산시는 옛날 후이저우라고 불렸고 안후이성 최 남단인 쟝시, 저쟝 두 성의 접경지에 위치한다. 인구는 148만 정도이다. 세계 각지에서 황산을 보러 오는 관광객들이 해마다 늘고 있어 이제 이곳은 신흥 국제관광도시이자 문화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황산은 명산의 장점을 골고루 갖추고 있어 웅장하고 험준하면서 수려하다. 하지만 짙은 안개와 구름 때문에 황산의 절경을 100%볼 수 있는 날은 손에 꼽을 정도다. 이번 여행에서도 기대했던 것과 달리 날씨는 협조를 해주지 않았다.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 동안 산 아래로 펼쳐질 아름다운 풍경을 하나도 볼 수 없었고 정상에서 능선을 타고 걸어가면서도 운무에 휩싸인 황산이 희미하게 보일 뿐이었다. 그런 가운데 공작을 닮은 소나무인 공작송과 백아령, 비래봉 등을 볼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었다. 비록 다섯시간의 산행에서 황산 72봉 중 몇개의 봉우리를 보았을 뿐이지만 신화와 전설 그리고 신선이 살았을 법한 아름다운 선경은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 위로부터 공작을 닮은 소나무인 공작송과 백아령, 비래봉의 모습 황산을 오르는 코스는 전산과 후산으로 나눈다. 전산코스는 자광각에서 정상인 롄화봉(연화봉)까지이고 후산코스는 운곡사를 시작으로 백아령을 거쳐 연화봉을 우회한다. 전산코스인 자광각에서 연화봉까지는 전구간에 걸쳐 계단이 있기 때문에 험하진 않지만 체력에 어느정도 자신이 있어야 한다.반면 후산코스는 능선을 따라 걸을 수 있어 노약자들을 동반한 경우 적합하다. 날씨가 좋으면 72봉 중 상당히 많은 봉우리를 볼 수 있는 코스다. 하지만 서해대협곡 같이 황산의 절경을 볼 수 없는 점은 감수해야 한다. ▲ 황산의 기암괴석 황산에서 꼭 봐야 할 것은 고죽계, 소요계, 인자폭포, 백장천, 구룡폭포 등이다. 여기에 와호장룡의 무대인 화경지도 볼만하다. 황산을 제대로 보려면 특히, 사진촬영이 목적이라면 황산 정상에서 하룻밤 자는 게 좋다. 아침 일찍 운무가 정상으로 올라오기 전에 황산의 아름다운 비경을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황산등반시 주의할 점은 풍경에 취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칫 실족사의 위험이 있어서다. ▲ 황산 등반 안내도 올라갈수록 계단이 좁아지는데 계단 바로 옆에 낭떠러지가 많아 아름다운 풍경에 취하면 그대로 떨어질 수 있다. 황산등반은 한국에서 등산을 자주한 사람이라면 그렇게 어려운 코스는 별로 없다. 거의 계단으로 만들어진 길이라 우리나라처럼 산을 오른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계단을 한없이 올라가는 조금 지루한 산책길 같은 느낌이 든다. 황산을 등반 한 후 심한 피로감이 몰려오면 황산온천에서 피로를 풀거나 전신마사지를 받아보는 것도 좋다. 가격은 우리 돈으로 3만원(중국화폐 150원)정도 한다.
    • 여행종합
    • 해외여행
    2018-08-12
  • [남해군] '노도', 서포 김만중 유배지...남해 12경 중 제7경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남해12경 중 제7경은 서포 김만중 선생의 유배지인 노도이다. 노도는 섬에서 바라보는 금산의 절경과 앵강만의 풍광 못지 않게 구운몽과 사씨남정기의 작가 서포 김만중이 56세의 일기로 유형의 삶을 마감한 곳이다. ▲ 남해12경 중 제7경에 해당하는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 '노도' (사진=경상남도) 서포가 생을 마감한 지 300여년이 지난 지금 노도에는 그가 직접 팠다는 샘터와 초옥터, 그리고 허묘가 남아 그의 자리를 쓸쓸히 메우고 있다. 조선 후기 정치가로서, 문신으로서, 효자로서, 소설가로서, 한글애호가로서, 시인으로서, 한시대를 풍미한 대문호 서포의 발자취가 그 고뇌스런 일생과 함께 서려 있는 남해의 작은 섬 노도는 유배문학의 산실이다. ▲ 백련마을에서 바라본 노도 풍경 (사진=남해군) ▲ 서포 김만중 선생이 유배생활을 했던 집터를 복원했다 (사진=남해군) 남해는 서포 김만중 외에도 기묘사화로 유배당한 자암 김구 선생이 13년간의 기나긴 유배생활을 했던 곳이기도 하다. 섬으로 들어가는 길이 어렵지만 벽련(碧蓮). 말 그대로 짙고 푸른 연꽃으로 유명한 백련마을에서 어선을 이용하면 쉽게 서포의 유배지를 둘러 볼 수 있다. 한편 3천년만에 핀다는 우담바라의 마을이 바로 백련마을이고 이 곳에서 바다쪽을 바라보면 삿갓처럼 생긴 섬이 노도이다.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18-08-12
  • [청양] 2018 세계조롱박축제...2.4km 긴 터널에 세계 각국 희귀박 전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충남 청양 알프스마을에서는 지난 달 27일부터 세계조롱박축제가 열리고 있다. 2.4Km에 달하는 긴 터널에 세계 각국의 형형색색 희귀한 박들을 전시했다. 또한 세계 박공예품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어 축게 기간 중 전세계의 다양한 박들을 만나볼 수 있다. 청양군의 작은 산골 알프스마을에서 즐기는 소박하고 시골내음 가득한 이색적인 전통 박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다. 이 기간에 알프스마을을 방문하면 희귀박은 물론 페달보트, 롤러볼, 아쿠아시소, 소금쟁이튜브, 에어바운스 슬라이드 등 시원한 워터파크로 변신한 알프스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 2018 세계조롱박축제가 열리고 있는 충남 청양군 알프스마을 현장 (사진=청양군 알프스마을) 산골짜기마을의 산그늘에 자리한 평상에서 냇물에 발담그고 느끼는 편안한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세계박축제 기간 중 어린이들의 놀이터이자 연인끼리의 즐거운 데이트 장소로도 그만이다. 축제장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전국 최장의 천장호 출렁다리는 1박2일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 워터파크로 변신한 수영장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사진=알프스마을)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추억과 체험, 연인들에게는 데이트코스, 어른들에게는 고향의 향수를 주는 곳, 각종 레져체험과 이색체험, 전통문화체험이 함께하는 곳이 바로 청양의 알프스마을이다. 일주일 남은 세계조롱박축제에 가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하고 희귀 박 음식을 맛보면 어떨까?
    • 여행종합
    • 축제여행
    2018-08-12
  • ‘2018한일 구루타메 페스티벌 in 오사카 개최...한류스타 한국홍보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한국관광공사 오사카지사는 음식과 한류를 활용한 대형 한국관광 체험형 이벤트 ‘2018한일 구루타메 페스티벌 in 오사카(부제: 좋아요! 여행·구르메·한류)’를 11, 12일 일본 오사카 인텍스오사카에서 개최했다. ‘구루타메’ 는 일본어 ‘구르메’(음식)와 ‘엔타메’(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 이다. ▲ 11일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비빔밥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 구루타메 페스티벌 행사장을 가득 메운 일본인 이틀간 2만여 명이 넘는 일본인이 다녀간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탤런트 한승연, 성훈, 그리고 K-POP그룹인 틴탑, B.A.P, 스누퍼 등이 전라도의 비빔밥, 강원도의 치즈닭갈비, 제주도의 전복돌솥밥 등을 쉐프와 함께 만들고 먹어보는 쿠킹쇼와 쿠킹클래스가 개최되었으며 미니라이브도 열려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21개 음식부스에서는 비빔밥, 냉면, 오코노모야키, 돈부리 요리 등 한일 대표 음식들이 제공되었다. 아울러 한류스타가 추천하는 한국음식 전시회, 한국전통시장 및 의료관광 체험행사, 각 지역 전통문화 명인들의 한국전통문화 소개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졌다. 한국관광공사 이병찬 오사카지사장은 “오사카를 중심으로 하는 간사이지역은 저비용항공사(LCC) 취항 증가로 한일관광 교류가 활발한 지역이다. 이번에 음식을 중심으로 한국의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한류스타들이 직접 소개하는 대형 소비자 이벤트를 통하여, 하반기 간사이 지역에서의 방한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 뉴스클릭
    • 일반
    2018-08-12
  • [민희식의 포토에세이] 남프랑스의 아를의 저녁 풍경
    [트래블아이=민희식 기자] 저녁 노을은 사람들을 감상에 젖게 하기도 하고 때론 알 수 없는 불안감을 유발하기도 한다. 남프랑스 아를의 저녁 풍경이 딱 그렇다. 낯선 지역에서 맞이하는 저녁 노을은 왠지 서정적이다. 사진 속의 건물은 레스토랑이다. 흐릇한 조명이 비추고 있는 간판만이 이곳이 이방인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레스토랑임을 알려준다. 배경이 된 노을은 사람의 마음을 초초하게 만든다. 지친 몸을 쉴 수 있는 공간을 빨리 찾아야 한다는 신호다. 하지만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가로등이다. 어두어지는 골목을 밝혀줄 유일한 희망 같기도 하다. 가로등만이 고독한 여행자의 위로가 된다.
    • 여행종합
    • 해외여행
    2018-08-12
  • [특집] 관광객들이 찾는 식당과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식당이 따로 있다
    [트래블아이=김희원 기자] T맵의 총 15억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부산과 여수 제주 전주 강릉 5개 도시를 대상으로 음식점 월 방문자를 분석해본 결과, 관광객의 점유 비율이 최대 97%(현지인 비율 3%)에 달하는 등 SNS 등에 많이 알려진 유명 음식점을 중심으로 관광객 쏠림 현상이 확인됐다. 휴가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현지 맛집 탐방이다. 그러나 유명 맛집은 관광객들만 북적댄다. 이번 데이터 분석으로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지역별로 차이는 존재하나 관광객이 몰리는 식당과 지역 주민들이 자주 찾는 식당은 상이하다는 속설이 T맵 데이터를 통해 확인된 셈이다. SK텔레콤은 기업 블로그인 SKT인사이트의 자료조사 중 ‘지역별 주민들이 많이 찾는 음식점’을 공개했으며, 향후 이를 확대해 ‘맛집’의 다양성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음식문화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분석에서는 관광객들이 찾는 식당과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식당이 따로 있다는 점이 T맵 데이터를 통해 확인됐다. 조사에서는 T맵으로 길안내를 요청해서 끝까지 주행하여 실제로 목적지에 도착한 경우에만 방문으로 인정했다. 지역별로 볼 때 여수와 강릉의 경우 T맵을 이용해 찾은 인기 음식점 상위 1~10위에서 현지인 점유율이 3~7%에 불과했다. 즉 음식점을 찾은 차량단위 방문객 100명 중 현지인은 3~7명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제주와 전주의 경우에도 일부 유명 음식점을 중심으로 관광객들이 몰리는 ‘쏠림’ 현상은 마찬가지로 관찰됐다. 제주의 경우 인기 음식점 상위 1~10위에서 현지인의 비율이 9~15% 수준이었으며, 제주는 10~30% 정도였다. 한편 지역 인구와 경제 규모가 큰 부산의 경우는 달랐다. 부산에서 같은 기준을 적용했을 때 현지인의 비율은 작게는 20%, 많게는 60%에 달해 지역의 내수 기반과 규모에 따라, 쏠림 현상의 경중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지인은 칼국수 피자 돈까스 한식 등 일반적인 음식을 선호하는 반면, 관광객들은 게장 밀면 돼지국밥 등 현지 특화 음식을 선호했다. SK텔레콤은 이번 분석에서 T맵 내에 주 활동지역을 산출하는 로직을 이용하여, 주 활동지역을 벗어나 다른 지역 음식점을 찾아간 경우는 ‘관광객’, 주활동지역내에서 음식점을 찾으면 ‘현지인’으로 분류했다. 이후 총 15억건에 달하는 T맵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별로 음식점을 찾고 직접 방문한 건수를 기준으로 상위 10%를 대상으로 이들의 관광객 현지인 여부를 구분했다. 지역내 음식점을 검색하고 직접 찾아간 경우를 대상으로 산출해 월 평균 UV(Unique Visitor)값을 산출했으며, MAU(Monthly Active User)합계를 기준으로 상위 10%를 대상으로 현지인과 관광객 비율을 조사했다(음식점 중에서 패스트푸드와 타 지역에도 존재하는 프랜차이즈는 제외). SK텔레콤 이해열 카 라이프 사업 유닛장은 “최근 맛집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착안해, 다양한 맛집의 기준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T맵의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맛집’ 문화를 확대하고 다양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뉴스클릭
    • 특집
    2018-08-12
  • [미국] 세계 유명 기업들의 광고 각축장 뉴욕 타임스퀘어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미국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모여드는 곳이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퀘어 광장이다. 타임스퀘어가 관광명소가 된 데는 화려한 광고사인이 한몫한다. 정신없이 번쩍거리는 광고판에서 내뿜는 빛은 사람을 흥분시키에 충분하다. 게다가 타임스퀘어 광장은 할리우드 영화의 배경이나 TV뉴스 배경화면으로 자주 등장한다. 한마디로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곳이다. 결국 타임스퀘어 광장에는 굴지의 글로벌 기업 광고의 각축장으로도 유명하다. 여기에 한국기업의 광고도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이곳을 찾은 한국관광객들에게는 기업에 부정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더라도 묘한 자긍심이 느껴지기도 한다. 타임스퀘어에 광고를 한다는 것은 나라 경제력과 비례하기 때문이다. ▲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옥외광고 삼성전자가 8월 9일, ‘갤럭시 노트9’ 공개 직후 타임스퀘어에 광고를 올렸다.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 도시도 순차적으로 대형 옥외광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외여행 중 현지인들이 한국산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면 덩달아 뿌듯함을 느끼는 것을 무조건 '국뽕'으로 취급할 필요는 없다. 90년대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을 취재하러 갔을 때 일제 카메라를 들고 다녔다. 사진 촬영 중에 프랑스인이 다가와 자신이 갖고 있는 일제 카메라의 사용법을 물었다. 일제 카메라를 들고 있는 기자를 일본인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일본은 한때 세계 제일의 전자제품 생산국의 지위를 누렸다. 가전제품을 비롯해 카메라, 녹음기, 비디오플레이 등 일제 제품이 환영받지 않는 곳이 없었다. 위세는 그전 못하지만 아직도 카메라 하면 일본산 브랜드를 우선적으로 떠올린다. 하지만 일본산 디지털 제품의 독주시대는 이미 끝난 지 오래됐다. 그 자리에 삼성이나 LG가 선두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스마트폰하면 삼성 갤럭시, TV하면 LG 올레드인 것처럼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아이폰은 미국산 제품이지만 적진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타임스퀘어에서는 광고경쟁에 있어 한국의 글로벌 브랜드에 밀리는 형국이다.
    • 여행종합
    • 해외여행
    2018-08-12
비밀번호 :